이영 중기부 장관 "글로벌 혁신클러스터 체감"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은 28일 오전 11시(미국 보스턴 현지시각 기준)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보스턴 현지 산·학·연 및 병원 클러스터 전문가와 함께 클러스터 혁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는 세계 최고 의료·바이오 임상 및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 원장,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전문회사 랩센트럴 요하네스 프루하우프(Johannes Fruehauf) 대표 등 보스턴 클러스터의 주요 구성원이 참석했다. 또 모더나,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글로벌 기업 CEO와 대형 바이오제약사인 존슨앤존슨 부회장, 보스턴 클러스터에 진출한 한국 기업 대표 및 보스턴지식재산법협회장, 재미한인특허변호사협회장, 매킨지, 베인캐피탈 파트너 등 법률·특허·금융·투자 분야 전문가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날 라운드 테이블은 매킨지 제프 스미스 파트너의 '글로벌 클러스터 혁신전략'에 대한 기조발제로 시작해 클러스터내 벤처·스타트업 혁신허브 기능과 법률·특허 등 전문 서비스회사의 역할 등 클러스터 혁신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된 보스턴은 세계 최고의 바이오·로봇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는 곳으로, 1000여개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 하버드, MIT 등 유수의 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다나파너 암연구소 등 산·학·연·병원이 긴밀하게 연계되고, 법률·특허·투자·컨설팅 등 민간 전문서비스 시장이 함께 활성화되어 있는 점 등이 성공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Biotech ecosystem)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위치한 생명과학 클러스터 및 허브로, 1000여개 이상의 바이오테크 기업과 연구소, 병원, 대학교로 이뤄져 있다. 특히 미국 바이오 분야 VC 투자액의 26%가 보스턴에 집중(137억 달러)돼 있고, NIH 병원 펀딩 상위 10개 中 MGH(1위)를 비롯한 5개가 보스턴 소재미국 바이오제약회사다. 특히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켄달 스퀘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1 스퀘어마일'으로 불리고 있으며, 지난 30년간 연구개발시설 및 산업단지가 계속해서 집중되고 있다. 또한 랩센트럴, CIC, JLAB 등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실험공간, Wet lab, 네트워킹 공간이 있는 점도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클러스터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 장관은 “이번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의 작동기제와 운영 경험을 현지에서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한-미 클러스터 간 협력방안도 진지하게 논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연계행사로 ▲4건 MOU 체결 ▲스타트업 투자 상담회 ▲현지진출 상담회 ▲지재권 상담회가 함께 개최, 한-미 클러스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MOU는 KAIST 등이 맺었고, 투자유치 상담회는 국내 스타트업 15개사 와 미국 글로벌 VC 38개사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타트업 IR과 기업-VC 상담이 이뤄졌다. 행사기간 뿐 아니라 사전·사후 상담을 통해 투자유치 성과도 높였다. 또 보스턴 클러스터 내에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기업과 함께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밋업'도 함께 개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다쏘시스템 등 글로벌 기업 3개사와 함께 AI, 바이오 등 보스턴 클러스터와 관련도가 높은 산업의 스타트업 14개사를 지원했고, 세부적으로 현지진출 상담회, 현지 인프라 탐방, 보스턴 창업생태계 밋업 등을 진행했다. 참여 스타트업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이틀 동안 글로벌기업 기술·마케팅 전문가 및 잠재적 현지 파트너인 노무·특허·투자 전문가 등과의 1:1 상담이 이뤄졌다. 특허청(청장 이인실)도 같은 장소에서 미국 진출 또는 진출 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상담플라자를 운영했다. 20여개 기업이 상담에 참여핶고, 해외지식재산센터 소속 등 미국 변호사(3명)와 지식재산 창출, 보호, 활용 분야별 전문가들을 사전에 매칭하여 맞춤형 기업 컨설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