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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동화·자율주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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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총리, 폭스콘 회장 만나 "아이폰 생산, 중국 넘어서자"

인도가 '탈중국'하는 폭스콘과 손잡고 애플의 아이폰 생산 최대국 입지를 노리고 있다. 18일 중국 언론 펑황왕커지에 따르면 지난 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폭스콘 류양웨이 회장을 만나 인도 투자 계획을 논의하고 "인도에 있는 폭스콘의 아이폰 공장과 인도에서 공급망을 확장하는 애플의 움직임이, 세계 최대 인구 국가인 인도에서 경제 가치 사슬을 형성해 공급망에서 중국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폭스콘은 인도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아이폰과 다른 브랜드 스마트폰을 만들어왔다. 또 에어팟과 칩 제조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류 회장과 모디 총리는 인도 카르나타카, 타밀나두, 안드라프라데시 지역에 대한 폭스콘의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인도의 중국 공급망 능가는 아이폰 고급형 모델 생산 여부에 달려있다. 최근 아이폰16 시리즈의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 등 모델이 인도에서 생산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웨드부시 증권 댄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가 "인도가 일부 기본 모델이나 애플의 다른 하드웨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며 고급 모델은 중국에서 계속 생산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애플은 2017년부터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지만 아이폰 SE 등 구형 모델만 생산하다 아이폰14 출시 후 신형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15가 세계에 출시됐으며 페가트론이 인도에서 아이폰 15 플러스를 생산했지만 아이폰 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등 고급형 모델은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폭스콘에 따르면 인도 투자액은 이미 13조 원을 넘어섰다. 18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폭스콘의 류양웨이 회장은 전일 "인도에서 이미 100억 달러(약 13조 5천450억 원)를 투자했으며, 내년 투자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회장은 특히 인도의 여러 지역을 방문하면서 상승세를 느꼈다며 폭스콘이 일부가 돼 인도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도 방문에서 여러 인도 장관급 인사를 만나고 폭스콘 공장 부근의 여성 전용 기숙사 등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인도에만 이미 4만8천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2024.08.19 08:08유효정

"유럽 꺾여도 中 끌고 간다"...세계 친환경차 21% 성장

7월에도 중국이 세계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18일 중국 신화사는 시장조사업체 로모션을 인용해 유럽 수요가 축소했음에도 중국 시장의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7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135만 대 였으며, 이중 중국에서 판매된 수량이 88만 대에 이르렀다.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1% 늘었다. 이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분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사실상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70% 증가했다. 유럽 시장의 하락세는 심상찮다. 7월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달 보다 7.8% 위축됐다. 올해 1~7월 사이 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인 독일에서 판매량이 12% 감소했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 전기차 판매량이 7월 7.1% 성장했다. 중국은 7월 비수기에도 친환경차 판매량이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중국자동차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7월은 전통적 비수기로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각각 228만6천 대와 226만2천대로 전달 대비 8.8%, 11.4% 줄었다. 지난해 7월 대비로도 4.8%와 5.2% 줄었다. 7월 친환경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98만4천 대와 99만1천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2.4%와 27% 각각 증가했다. 신차 중 친환경차 판매량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43.8%에 달했다.

2024.08.19 07:25유효정

美, 10년간 AI에 452조 넘게 투자…中 제치고 AI 투자 1위

인공지능(AI) 절대 강국인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AI 투자액 규모 1위를 기록했다. 18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0년 동안 AI에 약 3천350억 달러(약 452조2천4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진행했다. 제로바운스 주도로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이뤄진 민간투자, AI 관련 스타트업 수, AI 전문가 비율 등을 연구했다. AI 투자 부분에선 미국, 중국, 영국이 각각 1,2,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0개국 중 이 분야 9위였다. 또 미국은 지난해에만 약 5천500개 AI 신생 기업에 약 672억2천만 달러(약 90조7천450억원)를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외신은 미국은 올해에만 AI 관련 7만1천 개 가량의 일자리 공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 구인 공고의 1.62%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중국은 투자액 부분에선 1천35억 달러(약 139조7천219억원)를 투자해 미국의 3분의 1 규모에 불과했다. 다만 보고서는 "중국은 AI 스타트업과 일자리 공석이 미국에 비해 적지만 일반 노동력에는 AI 전문가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민간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AI 기술에 72억4천만 달러(약 9조8천65억원)를 투자했으며 미래 발전에 13억 달러(약 1조7천608억원)를 지출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중국, 영국, 이스라엘, 캐나다, 독일, 인도, 프랑스, 한국, 싱가포르 순으로 AI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리비우 타나세 제로바운스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미국은 수천 억달러를 투자했고 AI 관련 일자리 기회와 혁신이 상당히 증가했다"며 "다양한 산업이 AI를 계속 통합함에 따라 이러한 투자와 개발은 글로벌 기술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8 14:00양정민

산업부 "중국 안티모니 수출통제 영향 제한적"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산업 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 최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안티모니 수출통제(9월 15일 시행)에 따른 국내 공급망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수출통제 대상 품목인 안티모니는 납축전지·난연제 등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로 2023년 기준 전체 수입액(안티모니 금속·산화물)은 5천920만 달러이며, 이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약 74%(4천380만 달러)를 수입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통제는 수출금지가 아닌 수출허가 절차가 추가된 것으로 기존 갈륨·흑연과 같이 수출허가를 받아(법정시한 45일) 수입할 수 있다. 납축전지용 안티모니(금속)의 경우 태국·베트남 등으로 수입처가 다변화됐고 난연제용 안티모니(산화물)는 통제사양(순도 99.99% 이상) 미만의 안티모니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안티모니계 이외의 대체 소재도 존재한다. 국내에서도 아연 등의 제련과정에서 부산물로 안티모니를 생산하고 있어 국내 조달도 가능하다. 또 광업광해공단에서 약 80일분의 안티모니를 비축하고 있어 수급 차질 시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반도체의 경우도 사용량이 미미해 미국·일본 등에서 소량 수입하고 있다. 중국 수출통제에 포함된 초경질 소재 관련 품목도 미·일 등에서 수입하고 있거나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그동안 흑연·갈륨·게르마늄 등에 대한 중국 수출통제에도 해당 품목들에 대한 한국 수출 허가는 정상적으로 발급돼 왔다”며 “이번 중국 수출통제가 우리 산업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관계부처·기관들과 지속 점검하는 한편,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6 13:44주문정

"갤럭시S25 울트라, 모서리 둥글다"…렌더링 이미지 유출

내년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15일 중국 언론 CNMO에 따르면 중국 테크 블로거(@i빙위저우)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울트라 스마트폰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화면이 더 커지고 본체 폭은 더 슬림해졌으며, 티타늄 미들 프레임은 더 얇아졌다고 밝혔다. 기기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삼성전자 기기 역사상 가장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블로거는 갤럭시S24 울트라와 갤럭시S25 울트라의 전면 디자인 차이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공유하고 둥글해진 모서리와 슬림해진 바디, 얇아진 미들 프레임을 비교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갤럭시S25 울트라와 아이폰16 프로 맥스 렌더링 이미지를 비교했을 때, 갤럭시S25 울트라의 바디 가로 폭이 아이폰16 프로 맥스 보다 더 얇다고도 전했다. 중국 언론은 갤럭시S25 울트라 스마트폰의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돼 사용자의 장시간 그립감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봤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S25 울트라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천만 화소 망원 렌즈, 5천만 화소 슈퍼 망원 렌즈, 5천만 화소 초광각 렌즈,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5천mAh 배터리 탑재가 예상되고 있으며,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퀄컴의 맞춤형 오리온 CPU 코어가 장착된 스냅드래곤8 젠(Gen) 4 프로세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갤럭시S25와 S25+의 경우 차세대 ARM CPU 코어와 AMD RDNA 아키텍처 기반 Xclipse 950 GPU가 탑재된 자체 엑시노스 2500 칩셋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08.16 08:46유효정

中 리얼미 "320W 충전, 어떻게 만들었냐면..."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리얼미가 320W 효율 스마트폰 고속 충전 기능을 위해 적용한 주요 기술을 공개했다. 15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리얼미는 14일 320W 충전 기술을 정식으로 발표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충전 기술"이라며 "4분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리얼미는 현장에서 시제품으로 테스트를 하고 320W 충전 기술로 4분 20초 만에 4천400mAh 배터리를 완충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특히 이같은 기능을 위해 리얼미는 세 가지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첫번째 기술은 '폴더블 배터리'다. 중국에서 '배터리 속 1만 위안(190만 원) 짜리 폴더블 스크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난이도 있는 기술이다. 4개의 배터리 셀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320W 충전 효율을 실현한다. 충전 속도, 효율성, 용량은 대폭 개선해 4셀 배터리 시대를 열었다고 자부했다. 배터리를 4개의 셀로 자르고, 연성 회로기판과 고밀도 적층 기술을 사용해 4개의 셀을 접어 스마트폰 내부에 배치했다. 각 셀이 모두 적층 공정을 거쳐, 두께가 2.9mm에 불과하다. 기존 설계에 비해 공간 이용률이 10% 증가해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배터리의 안전성도 보장된다고 소개됐다. 두번째 기술은 세계 최초의 '공기를 통한 전력 전송' 고출력 밀도 마그네틱 결합 압력 강하 기술이다. 쉽게 말해 배터리 충전 중 물리적 격리를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고출력 밀도 마그네틱 결합 DCX 압력 강하 기술이라고도 불린다. 회로에서 절연 등 심각한 고장이 발생했을 때, 배터리를 고전압에서 분리시켜 배터리 과전압 충전으로 인한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리얼미에 따르면 모듈 두께를 3mm로 압축해 40V에서 20V로 전압 변환이 가능하며, 충전 효율은 98% 유지한다. 세번째는 세계 최초의 고밀도 충전기다. 이번에 리얼미는 전력 밀도가 41% 증가한 320W 듀얼 C포트 충전기를 선보였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전력 밀도를 갖췄다고 소개됐다. 부피는 이전에 내놓은 240W 충전기와 같으며 중국 단말기 충전 표준인 UFCS를 비롯해 PD, 슈퍼VOOC 등 충전 방식과 호환된다. UFCS 통합 고속 충전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320W 충전 기술이 보다 정확한 전압 및 전류 단계 조율을 지원해 충전 과정의 안전성을 향상시켰다는 게 리얼미의 설명이다.

2024.08.16 07:34유효정

니켈·구리 시세 지지부진…"중국산 대량 유입 탓"

중국산 니켈과 구리가 최근 대량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런던금속거래소(LME)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13일 이같이 보도했다. LME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니켈 유입량 중 중국산이 87%로, 전체 재고 물량의 35%를 차지했다. 같은 기준 구리 유입량 중 중국산은 72%로, 지난달 말 기준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전월 45%보다 비중이 늘었다. 둘다 중국 기업들의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재고 증가에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는 중국산 니켈 생산량이 현지 수요를 초과하고 있고, LME가 지난 4월 러시아산의 신규 유입을 금지하면서 중국산 금속이 더 많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 GEM, CNGR어드밴스드머티리얼즈 등 기업이 LME에 니켈 납품사로 등록돼 있다. 지난 5월 LME는 인도네시아 기업의 니켈 반입을 최초로 허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관련 물량이 LME에 처음 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현지 공장 설립 투자를 단행하면서 광물 공급 주요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LME 니켈 시세는 지난달 말 톤당 1만5천600 달러 이하까지 하락했다가 현재는 1만6천 달러 선으로 소폭 반등한 상태다. 구리는 중국 현지 외 근접 지역인 한국, 대만 소재 창고에 대량의 재고가 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ME 구리 시세는 지난 5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이달 초 톤당 8천620달러까지 하락하다 현재 점진적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후 구리 재고가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현지 수요 척도 중 하나인 중국 상하이 인근 양산 항구에서 구리를 수입할 때 지불하는 '양산' 프리미엄이 반등한 점을 근거 중 하나로 들었다.

2024.08.15 11:04김윤희

풀무원,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12% 상승 '325억원'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성장하면서 풀무원이 상반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률을 달성했다. 풀무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5천623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12%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5% 늘어난 7천930억원,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신규 사업 수주 및 단체급식 지속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미국법인의 두부 카테고리 성장과 아시안푸드의 성장 및 현지 생산 본격화로 인한 원가 및 물류비 절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천241억원,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67억원이다. 해외 여행객 증가로 인한 컨세션 호조와 위탁급식 신규 수주 및 재계약으로 매출이 늘었다. 신규 사업장의 조기 안정화와 핵심 사업장 재계약이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해외식품제조유통 부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법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했다. 중국 법인은 상온 파스타·냉면 등의 신제품 입점 효과와 비용 절감을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김종현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상반기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미국과 중국 법인의 수익 개선을 통해 전체 해외 사업 이익개선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하반기에도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의 지속 성장과 해외 사업 수익 개선폭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4 16:28김민아

오리온, 상반기 매출 1조4천677억원...전년동기比 6.5%↑

오리온이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천677억원, 영업이익 2천4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16.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천193억원, 영업이익 1천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8.4% 늘었다. 지난 3월 인수를 완료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기술이전에 대한 선급금 1천300여억원 중 516억원을 상반기 수익으로 인식하며 24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7.2% 성장한 6천22억원, 영업이익은 23.1% 성장한 1천101억원을 달성했다. 간식점 등 현지 성장 채널 영업에 주력했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할인점 경소상 교체 등 간접영업체제의 전환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은 초코파이·쌀과자·양산빵 등 매대 점유율을 늘리며 매출액이 7.7% 성장한 2천1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및 광고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이루며 16.2% 늘어난 3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5천494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908억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의 매출 성장과 신제품 초코파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꼬북칩이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등 해외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3.1% 성장했다. 다만 루블화 가치가 11.6% 하락하면서 원화 기준 매출액은 0.2% 감소한 996억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해외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식품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4 14:51김민아

中 지커, 충전·주차 혼자 해내는 전기차 공개

중국 전기차 기업 지커가 주행 뿐 아니라 충전과 주차까지 스스로 해내는 자율주행 전기차 영상을 공개했다. 13일 중국 지리차의 전기차 자회사 지커는 세계 최초로 무인 발렛파킹 및 자동 충전을 하는 기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체 충전소 및 충전기가 자동차와 연결돼 전체 충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미 항저우 자사 빌딩의 충전소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커의 '지커 007' 전기차가 주차장에 도달한 이후 운전자가 입구에서 내리자 차량 스스로 주차장 층을 이동하며 주행해 충전기를 찾아간다. 원하는 층과 자리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를 맞닥뜨리거나 차단기를 통과하거나 행인을 마주쳐도 양보, 대기와 감속을 반복하면서 자율주행한다.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자리에 도착하면 스스로 주차를 마친 후 충전 커버를 자동으로 연다. 동시에 충전기의 로봇팔이 움직이면서 충전기 커넥터를 자동으로 차량에 연결해 꽂고 이내 충전이 이뤄진다. 충전이 완료되면 다시 로봇팔이 충전기를 뽑고 차량은 다시 이동해 충전기가 없는 일반 주차 자리를 찾아가 주차한다. 지커는 2025년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할 예정이다. 이날 지커는 2025년 형 '지커 001'과 '지커 007'을 발표하고 지커의 AI OS와 지능형 주행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는 지커 001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출시된 2025년 형 지커 001 중국 버전 가격은 모델별로 25만9천 위안~32만9천 위안(약 4천953만~6천291만 원) 대다.

2024.08.14 08:21유효정

구글, 美의 中 전기차 관세부과에 유탄 맞아

미국이 물린 중국 전기차 관세 때문에 구글이 손실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중국 언론 왕이커지는 미국 정부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 시행 시기가 임박해지면서, 웨이모의 로보택시 확장 계획이 장애물을 만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본래 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을 2주 이상 연기하기로 한 바 있다. 이달 중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결정이 이뤄지면 2주 후 발효된다. 관세는 기존 25%에서 100%로 오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는 중국 지리차의 자회사인 지커가 생산한 신형 자율주행 택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 차량은 지리그룹 계열사인 볼보의 참여로 스웨덴에서 설계됐다. 웨이모는 차량에 필요한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치를 맡았다. 올해 초, 지커가 만든 첫 전기 미니밴 차량이 미국에 배송돼 이미 캘리포니아에서 첫 선을 보였다. 5인승 좌석과 4개의 슬라이딩 도어를 갖췄다. 이 미니밴은 탈착식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으며 현재 웨이모가 글로벌 자율주행차로 사용하고 있는 재규어 I-페이스가 단종된 만큼 이 차량이 웨이모의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향후 이 차량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관세 인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단 점이다. 아울러 미국 상무부는 미국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에 중국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신규 규정도 발표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최근까지 수입된 차량의 대수나 관세 영향으로 인해 차량의 수량 변경이 있을 예정인지 등 여부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다만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차량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중국에서 온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매체가 인용한 웨이모의 이선 테이쳐 대변인은 이메일에서 "우리는 관세 문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미 지커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 도로 유인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공개 배치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또 "우리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웨이모 드라이버는 미국에서 설계되고 조합됐다"고 강조했다. 공장 출고시에는 지커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나 센서가 포함돼있지 않다는 게 웨이모의 입장이다.

2024.08.14 08:01유효정

美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스타벅스에 이사회 진출 요구

미국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 메니지먼트가 스타벅스에 이사회 진출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이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각) CN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엘리엇은 자사의 경영파트너인 제시 콘을 스타벅스 이사회에 합류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04년 엘리엇에 입사한 제시 콘은 AT&T와 세일즈포스에 경영 개선을 요구하는 등 엘리엇에서 행동주의 투자를 담당해왔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엘리엇은 이사회 규모를 확대하고 콘의 합류를 스타벅스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스타벅스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CNBC는 보도했다. 또 엘리엇이 락스만 나라시만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의 직위를 유지하는 내용을 합의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엘리엇과 스타벅스 대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한편,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 부진과 미국 핵심사업의 약세로 2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주가도 올해 들어 19% 하락했다.

2024.08.13 10:15김민아

삼성전자, 동남아 5개국서 中에 1위 내줬다

삼성전자가 동남아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입지가 위태롭다. 올해 2분기 동남아 5개국 각 시장에서 중국 기업에 전부 1위를 내줬다. 12일 콰이커지 등 중국 언론이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의 2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출하량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오포(27%)에 1위를 빼앗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1%였으며, 샤오미가 20%로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았다. 4위는 애플(16%), 5위는 비보(6%)다. 이로써 2분기 삼성전자는 동남아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5개국에서 전부 중국 기업에 1위를 내줬다. 2분기 오포는 태국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오포가 20%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삼성전자(19%), 샤오미(15%), 애플(14%), 비보(13%)가 크지 않은 점유율 격차로 경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샤오미가 20%로 1위를 차지하고 오포, 비보, 삼성전자가 뒤를 잇지만 점유율 격차가 1~2%p에 그쳐 치열한 시장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트랜션이 31%로 압도적 1위이며 삼성전자(15%), 비보(14%), 샤오미(12%)가 추격 그룹을 형성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샤오미가 18%로 1위이며 삼성전자(16%), 비보(14%), 오포(13%), 리얼미(11%)가 경쟁하고 있다. 이같은 중국 기업의 포위 속에서 삼성전자의 동남아 시장 점유율은 2분기 18%로 1위를 지켰지만 오포(17%), 샤오미(17%), 비보(14%), 트랜션(14%)이 바짝 쫓고 있다. 2위 오포 및 비보와의 점유율 차이가 1%p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의 2분기 출하량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를 기록하면서 2천390만 대에 이르렀다.

2024.08.13 07:23유효정

中 리얼미, 320W 충전기술 내놓는다..."4분 만에 완충"

300W 속도 스마트폰 충전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던 리얼미가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선보일 전망이다. 12일 중국 스마트폰 기업 리얼미가 공식적으로 14일 '리얼미 팬 페스티벌'에서 320W 충전 기술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 리얼미의 프랜시스 웡 브랜드 마케팅 총괄이 한 인터뷰에서 300W 충전 기술 테스트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320W로 직행한 것이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서 리얼미는 320W 충전 기술을 '초광속 초(秒)충' 기술이라고 명명했다. 이날 중국 업계에선 리얼미의 320W 충전 기술이 스마트폰을 4분 만에 완충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유명 테크 블로거(@수마셴랴오잔)는 이날 "리얼미가 내놓을 320W 고속 충전 기술은 4분 만에 폰을 100% 완충시킨다"며 "배터리 용량을 예측해 관리할 수 있지만 용량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얼미는 이미 'GT 네오 5' 스마트폰에 240W 고속 충전 기능을 탑재해 판매하면서 '9분 만에 4천600mAh 배터리 완충'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이 인용한 최근 중국 인터넷상에 공개된 300W 충전 기술 테스트 영상에 따르면 15초 내에 6%가 충전되며, 30초 내에 15%가 충전된다. 배터리 용량이 공개되진 않았다. 리얼미의 300W 이상 충전 기술은 고효율 에너지 관리 전략 및 배터리 구조 설계 최적화가 적용됐다. 충전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여러 충전 모드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8.13 07:17유효정

"중국인이 한국인으로?"...본인인증한 척 티켓팅 악용

모바일 신분증 패스(PASS)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중국인들이 패스를 활용해 한국인 신분 인증을 받아 티켓팅을 시도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티켓에서 일부 중국인들이 패스를 활용해 한국인 신분 인증을 받아 콘서트나 팬미팅 티켓팅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본인인증을 할 때 패스를 활용하는 점을 악용해 자신들의 인증창구로 사용했다. 패스의 보안 조치를 최신화 하지 않은 사이트를 노린 우회 방식이다. 패스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패스를 거친 것처럼 회원가입을 하거나 본인인증으로 티켓팅을 한 것이다. 국내의 경우 부정 계정 및 예매를 방지하기 위해 내국인(한국인)과 외국인(글로벌) 결제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티켓팅 과열, 부정 예매 방지 등을 위해 한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대형 아이돌 콘서트, 유명 배우의 팬 미팅 등의 대기 번호가 50만~100만명까지 늘어났다. 중국인들이 한국인 계정으로 티켓팅을 시도하면서다. 중국인이 유입되기 전에는 많아도 통상적으로 5만~1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이처럼 중국인들이 패스를 활용해 한국인이 아님에도 본인 이름을 그대로 인증을 해서 국내 계정으로 티켓팅을 시도하거나, 한국인 명의로 국내 예매에 성공해 티켓을 판매하는 업자들이 많아졌다. 한국인으로 인증한 계정을 대량으로 파는 업체도 생겼다. 현재 중국의 중고 거래 플랫폼 시엔위(Xianyu, 闲鱼)에는 '한국 인터파크 계정 대행 및 장기 접수'라는 제목으로 한국인 인증 계정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400~550위안(약 10만원)이다. 이처럼 중국인들이 한국인척 하는데 패스를 활용하면서, 패스가 해킹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패스는 이동통신사에서 무료로 발급하는 국민 범융 인증서로 모바일 신분증이다. 주민센터, 운전면허증 등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확인이나 성인인증 절차에 이용되고 있다. 패스 측은 해킹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패스를 운영하는 통신사 관계자는 "패스 앱 해킹은 사실이 아니다"며 "패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에게 보안가이드를 제공하는데, 인터파크티켓이 구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발생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가맹점이 보안취약점을 개선하라고 가이드라인을 내린 바 있으나, 인터파크티켓 측에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통신사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즉, 공연 전시 예매 티켓을 판매하는 플랫폼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설명이다. 현재 이 같은 사례는 인터파크티켓, 예스24, 티켓앤 등의 여러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티켓 예매 판매 플랫폼으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인터파크티켓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티켓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인지했고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정예매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부정예매가 발견되는게 있으면 기획사와 협의하여 예매취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 패스를 이용해 부정계정을 생성하는 것은 인터파크측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며 "우리는 패스에서 준 가이드대로 설계했고 현재도 인증값을 받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2024.08.12 16:48최지연

폭스콘 中 공장 '아이폰 16' 생산 "발등에 불"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한 달 여 앞둔 애플의 협력사 폭스콘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중국 언론 메이르징지신원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 출시를 위한 재고 확보 시기가 도래하면서 폭스콘이 대규모 직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시간제 근로자 시급을 26위안(약 4천900원)으로 올리고, 90일 근무시 7천500위안(약 142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6일과 비교했을 때, 시급이 2위안(약 380원) 올랐으며, 인센티브도 200위안(약 3만8천 원) 늘었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이 직접 7월 말 정저우를 찾아 나흘 간 머물렀는데, 이 역시 이례적인 일이다. 폭스콘 경영진의 관심 속에 9월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급여 인상 등을 통해 인력을 늘리고 있다는 평가다. 폭스콘의 직원 모집 중개인에 따르면, 응시자들이 매일 길게 줄을 서고 있으며 면접 응시자 중 90%가 합격한다. 주요 검진 항목은 감염병, 문신, 범죄기록, 담배 흉터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스마트폰 부품을 조립하는 게 주 업무이며, 입사 후 초기에 무작위로 직무가 배정된다는 게 이 관계자 설명이다. 10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은 정저우 소재 폭스콘 공장이 아이폰 16 시리즈 본격 생산 단계에 완전히 진입, 노동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정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언론은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이 7월에만 아이폰 16 시리즈 생산을 위해 최소 5만 명 이상의 직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채용자는 대부분 허난성 출신이다. 폭스콘은 애플의 주요 협력 공장인 정저우 공장을 핵심 기지로 삼는 인프라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7월 폭스콘이 허난성 정부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정저우에서 약 10억 위안을 투자해 7만 ㎡ 건축용지 규모 '신사업본부'를 짓기로 했다. 폭스콘은 정저우에서 아이폰뿐 아니라 친환경 자동차 산업 개발과 투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12 08:38유효정

깜짝 포착된 中 화웨이 '트리폴드폰'...이렇게 생겼다

중국 화웨이가 출시할 두번 접는 스마트폰 '트리폴드폰' 실물 사진이 깜짝 유출됐다. 10일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에 따르면, 9일 오전 여러 중국 테크 블로거들이 소셜미디어에 화웨이 위청둥 컨수머BG 최고경영자(CEO)의 손에 들려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사진을 게재했다. 비행기 기내 좌석에 앉아있는 위 CEO의 손에 두번 접을 수 있는 트리폴드 폰이 들려있는 사진이다. 사진에 따르면 위 CEO는 트리폴드 폰으로 중국 국민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 앱을 이용하고 있다. 왼쪽 화면에는 메시지 목록이, 오른쪽 화면에는 대화 상자나 웹 페이지 콘텐츠가 열려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 오른 쪽 손 부위의 보호 케이스 내에 스타일러스 펜이 숨겨진 채 장착돼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넓긴 하지만 화면 비율로 봤을 때, 태블릿PC의 비율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왔다. 앞서 중화권에서는 화웨이의 트리폴드 폰 출시 준비 기사가 연이어 나왔다. 심지어 화웨이가 대규모 재고 확보를 시작했으며, 핵심 부품인 힌지 모듈 수급을 위해 대만 베어링 기업인 잘리텍과 포시텍 주문을 확대했다는 대만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지난 7일엔 중국의 한 블로거(@차핑디)가 화웨이 트리폴드 폰의 주름이 28μm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블로거는 이 제품이 화웨이의 하모니OS 넥스트 버전과 새로운 치린 프로세서, 그리고 여러 PC 수준의 앱을 사용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가지 알려진 바로는 '치린 9'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듀얼 힌지 기술을 채용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다. 생산이 시작됐다고 주장하는 업계 관계자들도 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전자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의 트리폴드 폰 생산이 이미 시작됐으며, 판매가가 매우 높아 판매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3분기 혹은 4분기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위 CEO는 지난 7월 중순 한 생방송에서,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을 '차세대 폴더블폰' 이라며 5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화웨이가 41.7%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비보, 아너, 오포, 삼성전자가 2~5위를 기록했다.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4.6% 늘었다.

2024.08.12 08:14유효정

中차이나모바일, 5G 가입자 5억1400만명 확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올해 상반기 총 5억1천400만 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했다. 9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실적발표에서 올해 상반기에 4천900만 명의 5G 가입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빠르게 5G 가입자를 늘려온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하반기부터 5G 가입 전환이 더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5G 신규 가입자 유치 목표는 3천100만 명으로 제시했다. 즉 올해 8천만 명의 5G 가입자를 신규로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차이나모바일 5G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0.7기가바이트(GB)로 집계됐다. 1년 전 15.5GB와 비교해 33%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에 구축한 5G 기지국은 35만1천 대로 총 230만 대를 누적 구축했다. 280개 이상의 도시에서 5G어드밴스드를 도입했다. 한편 차이나모바일의 5G 외에 전체 모바일 가입자 수는 10억 명을 넘어섰다.

2024.08.10 08:41박수형

오픈AI 中 서비스 중단…알리바바 '큐원2'가 대안될까

오픈AI가 중국 내 서비스를 전면 차단한 가운데 알리바바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큐원2-수학(Qwen2-Math)'을 출시해 관심이 쏠린다. 현존하는 LLM 중 최상위권 수학 AI로 평가돼 현지 연구자와 개발자들의 대안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9일 미국의 기술 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큐원2-수학'은 LLM용 수학 벤치마크 '매스(MATH)' 테스트에서 84%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성능 1위인 오픈AI의 'GPT-4 코드 인터프리터(GPT-4 Code Interpreter)'가 기록한 87.92%에 근접한 성과로, 알리바바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큐원2'는 초등학교 수준의 수학을 테스트하는 'GSM8K'에서 96.7%, 대학 수준의 수학 테스트에서는 47.8%의 점수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오픈AI 'GPT-4o', 앤트로픽 '클로드 3.5 소네트', 구글 '수학-제미나이 스페셜라이즈드 1.5 프로(Math-Gemini Specialized 1.5 Pro)'와 같은 주요 경쟁 모델들을 능가하는 결과다. 이번 성과는 중국 유저들에게 의미가 크다. 오픈AI의 서비스 차단으로 중국 개발업계와 학계가 '챗GPT'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중국 개발자·연구자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제한적으로 파인튜닝, 연구 및 벤치마킹을 진행해 왔으나 이마저도 지난 7월 전면적으로 차단돼 연구에 제약을 받아 왔다. 이런 상황에서 '큐원2'는 'GPT-4 코드 인터프리터'에 거의 준하는 수학 능력을 달성해 중국 유저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맞춰 알리바바는 해당 모델의 광범위한 활용을 위해 배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월간 사용자 수가 1억 명 이하인 기업들에게 오픈소스로 제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사실상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벤처비트는 "LLM 모델 경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면서 '큐원'이 지금까지는 경쟁자들에게 밀려났었다"며 "이번 수학 능력의 비약적인 향상은 알리바바가 다시 경쟁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8.09 15:28조이환

'중국판 스타링크' 발사로 우주쓰레기 왕창 생겼다 [우주로 간다]

중국이 스타링크에 필적하는 위성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발사한 로켓으로 약 300개 이상의 우주쓰레기가 생겼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일 중국은 이른바 '천 개의 돛'으로 알려진 지구 저궤도 위성 기반 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장정-6A 로켓에 인공위성 18개를 실어 우주로 발사했다. 중국은 향후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처럼 1만4천여 개의 위성을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다. 장정-6A 로켓은 성공적으로 위성들을 지구 저궤도(LEO)로 보냈다. 위성 고도는 약 800km다. 하지만 미국 우주사령부(USSPACECOM)에 따르면, 발사 후 로켓 상단이 부서져 수 많은 파편 구름이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우주사령부는 "지난 6일 발사된 장정 6A 로켓이 분해돼 LEO에 300개 이상의 추적 가능한 파편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즉각적인 위협은 관찰하지 못했고, 우주의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일상적인 평가를 계속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추적 가능한 파편은 일반적으로 직경 10cm 이상인 물체다. 때문에 새로 생성된 파편에는 추적이 어려운 작은 파편도 많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주정보 수집 전문 업체 슬링샷 에어로스페이스는 "중국 군집 위성들을 배치하는 데 필요한 발사 중 일부만이라도 이번 발사만큼 많은 파편을 만든다면, LEO에 우주쓰레기 개체 수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무게 5천800kg에 달하는 중국 장정-6A 로켓 상단이 궤도에 우주쓰레기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NASA 전문가에 따르면, 2022년 11월 기상 위성을 배치한 직후 해당 로켓 본체 중 일부가 분해돼 2023년 1월 추적 가능한 파편이 533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 궤도는 활동 중인 위성과 우주쓰레기로 점점 더 혼잡해 지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현재 지구를 맴돌며 운영 중인 우주선은 약 1만 대이며 이 중 대부분은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이다. 또, 너비가 최소 10cm인 파편은 약 4만 500개, 직경이 최소 1mm인 파편은 1억 3천 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8.09 14:58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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