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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동화·자율주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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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 큐웬 연구팀·앱 부문 등 통합…CEO 직속으로 개편

알리바바그룹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서비스와 개발 프로젝트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사업 부문을 설립한다. 이는 AI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자사 AI 모델 '큐웬'을 개발하는 연구팀과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 부문, 주요 AI 관련 제품들을 에디 우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새로운 조직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알리바바 토큰 허브(ATH)라는 이름의 이 조직은 슬랙과 유사한 협업 앱 '딩톡'과 스마트 글라스 등 쿼크(Quark) 브랜드 기기도 함께 총괄하게 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근 큐웬 프로젝트의 핵심 연구 책임자가 갑작스럽게 퇴사하면서 알리바바의 AI 전략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회사는 연구, 제품 개발, 디자인 등 여러 팀 간 협업을 강화해 AI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조직 이름에 토큰을 사용한 것은 AI 서비스를 이용할 때 기업들이 과금하는 연산 단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AI 수익화를 명확히 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알리바바는 이번 개편과 함께 추가 투자 계획이 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GPT와 유사한 모델인 큐웬의 확산을 촉진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AI 기술을 수익으로 연결하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소비자들이 소프트웨어 구독료 지불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알리바바와 미니맥스 등 중국 AI 기업들은 오픈AI와 같은 미국 빅테크들보다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중국의 많은 AI 모델은 오픈소스 형태로 무료 제공되면서 엔트로픽과 같은 기업들과 매출 격차가 커지고 있다. 우 CEO는 “ATB는 하나의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구축됐다”며 “토큰을 만들고, 토큰을 제공하며, 토큰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ATH를 직접 이끌며 AI 사업 전반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업무 전반에 AI를 깊이 통합하며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민첩성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알리바바는 그동안 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및 클라우드 솔루션 판매에 집중해왔지만 지난해에는 큐웬 앱을 소비자용으로 개편하기도 했다. 이 앱은 지난달 춘절 기간 대규모 '홍바오' 기획전을 진행했음에도 바이트댄스의 AI 챗봇 '도우바오'에 비해 뒤처져 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알리바바는 다시 기업용 AI 사업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는 가까운 시일 내 기업을 위한 에이전트형 AI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빠르면 이번 주 큐웬 모델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이 서비스는 향후 이커머스 타오바오와 핀테크 서비스 알리페이 등 다른 서비스와 점진적으로 통합될 계획이다.

2026.03.17 09:37박서린 기자

OTT 모아, 한중 콘텐츠 교류 위한 '콘텐츠 생태계' 구축 강조

아시아 콘텐츠 전문 OTT 모아(MOA)가 '2026 중국드라마산업컨퍼런스(CDC 2026)'에 한국 OTT 대표로 초청돼 한중 콘텐츠 협력 방안과 전략을 논의했다.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가 주최하는 CDC 2026은 산업 주요 인사를 비롯해 약 2000여명의 관계자, 플랫폼, 제작사, 유통사가 대거 참여하는 권위 있는 전문 컨퍼런스다. 올해는 AI 기반 제작 산업과 '마이크로 숏폼' 등 중국 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플랫폼 간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안해조 MOA 대표는 컨퍼런스에서 아이치이(iQIYI), 뷰(Viu) 등 글로벌 메이저 플랫폼들과 함께 패널로 참여해 한국 OTT 시장에 대해 “약 5000만 명의 인구 규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OTT와 로컬 플랫폼 간의 치열한 경쟁 체제를 갖춘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스트리밍 소비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고 고도화되는 한국 시청자들의 패턴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글로벌 협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단순한 콘텐츠 시청을 넘어선 콘텐츠 생태계 구축 중요성을 역설하며 MOA의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MOA는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팬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 대표는 “앞으로 팬들과의 유대 관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공동 마케팅과 부가 프로모션은 물론, 오프라인 팬 이벤트와 굿즈 제작 등을 통해 중국 드라마와 한국 팬을 잇는 강력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시청자들은 외국 콘텐츠에도 개방적이며, 글로벌 OTT와 로컬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 늘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며 “한국 시장은 단순한 시청을 넘어, 작품이 인기를 얻으면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온라인에서 활발히 논의되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17 09:26박수형 기자

중국 전기차, 캐나다-미국 균열 틈타 북미 파고든다

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대폭 낮추면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 전기차에 높은 관세 장벽을 유지하는 반면, 캐나다는 일부 수입 규제를 완화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북미 진출 전략이 다변화하는 양상이다. 16일 자동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최근 중국과 무역 협력을 확대하는 합의를 통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혜국 관세율(MFN) 6.1%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부과했던 100% 관세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캐나다 정부는 다만 수입 물량을 연간 4만 9000대로 제한하는 쿼터 제도를 함께 도입했다. 이 물량에 한해서만 낮은 관세가 적용되며,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기존 고율 관세가 유지된다. 업계에서는 캐나다 정부가 수입 허가 방식으로 중국 전기차 도입을 관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정책 변화는 북미 무역 환경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최근 무역 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겪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캐나다·멕시코가 참여하는 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 재검토 협상이 최근 시작됐다. 이 협정은 연간 약 1조 6000억 달러(2394조원) 규모 북미 교역을 규정하는 핵심 무역 협정이다. 미국은 협상 과정에서 캐나다의 낙농 시장 추가 개방과 북미 내 생산 비중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중국 기업의 북미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협상 핵심 의제로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미국이 최근 보호무역 정책을 강화하면서 양국 간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캐나다 철강과 자동차 등 일부 산업을 대상으로 관세 정책을 강화했으며 캐나다 역시 보복 관세를 검토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캐나다는 무역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과의 교역 확대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이 캐나다산 카놀라 등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등 양국 간 무역 관계 개선 논의 속에서 전기차 관세 완화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 인하 정책이 발표되자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캐나다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중 하나인 BYD는 캐나다 시장 진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BYD는 최근 캐나다 수입을 위한 차량 등록 서류를 제출했으며 중국 선전과 시안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 캐나다 수입 승인 목록에 포함됐다. BYD를 비롯해 체리, 지리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캐나다 현지 딜러들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며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 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로터스도 캐나다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펑칭펑 로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신차발표회에서 시장 전략 발표를 진행하며 "캐나다에 진출하는 첫 번째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캐나다의 정책 변화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북미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높은 관세 장벽을 유지하며 사실상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 반면 캐나다는 일정 물량에 한해 관세를 낮추는 방식을 선택하면서 제한적이지만 시장을 열어두는 정책을 택했다. 이번 정책으로 캐나다가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게 북미 시장 진출의 시험 무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캐나다 정부가 연간 수입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 제도를 유지하고 있어 중국 전기차 판매가 단기간에 크게 확대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6.03.16 15:53김재성 기자

트럼프, 이번주 '호르무즈 해협 연합' 발표…한국 포함 촉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미중 정상회담을 연기할 수도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인 가운데, 이번주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구성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중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호위하는 연합체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서도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거론하며 세계 에너지 수송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참여를 요구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중국 원유 9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되므로 중국도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2주는 긴 시간"이라면서 "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문제에 대해 정상회담 이전까지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경우 회담 일정이 미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막판에 합의 무산 가능성을 거론해온 전례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몇 주 앞두고도 관세 인상 위협이 있었지만 결국 회담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상회담이 지연될 경우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당초 중국이 4월 말로 회담 일정을 늦춰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서도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거론하며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참여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T 인터뷰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익을 얻는 국가들이 그곳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향한 압박 수위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이 협력하지 않으면 “매우 암울한 미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그들을 도울 필요가 없었지만 관대하게 행동했다”며 “이제 그들이 우리를 도울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은 영국과 프랑스는 현재까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도 즉각적인 해군 함정 파견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다. 일본 정부는 관련 대응을 자국 판단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보였다. 한국의 경우 대통령실이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3.16 11:21류은주 기자

中 "美 농산물 추가 구매 의사 있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한 고위급 협의에서 중국 협상단이 미국 농산물 추가 구매에 대해 열린 태도를 견지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양자 무역 협상 첫날 회의에서 이들은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중국이 언급한 농산물에는 가금류, 소고기, 대두를 제외한 곡물 작물 등이 포함된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끈 이번 회담을 두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미중 무역 및 투자 문제를 관리하기 위한 공식적인 매커니즘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추가 회의에서는 '무역위원회'와 '투자위원회' 설립 제안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협상단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공급되는 핵심 광물의 흐름 문제도 논의했으며 미국 항공우주 산업이 중국산 이트륨을 확보하는 데 있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또한 미국 측은 중국이 보잉 항공기와 미국산 석탄, 석유, 천연가스 구매를 확대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16 10:45박서린 기자

미국, 중국 반도체 '국가 안보 위협' 규정…"국내도 대비해야"

미국 정부가 중국산 하드웨어 백도어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를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연방정부 조달을 제한하는 규정안을 내놨다. 이에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공급망 기반의 은닉형 침투 위협·무선백도어 위협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미국연방관보에 게재된 이번 연방조달규정(FAR)에서는 반도체를 미국의 경제 안보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요소로 규정하고, 생산 과정에서 적대 세력이 하드웨어 백도어, 악성 펌웨어, 악성 소프트웨어를 삽입할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생산에는 적대자 및 기타 위협 행위자가 하드웨어, 백도어, 악성 펌웨어 및 악성 소프트웨어를 침투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정부가 조달한 특정 전자 제품이나 서비스에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정부 시스템에도 사이버 공격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또 "반도체가 정보통신 인프라와 군사 시스템 전반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만큼, 일단 최종 제품에 통합된 뒤에는 사후 위험 식별이 한층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통상 규제가 아니라, 부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은닉된 위협이 내장될 수 있다는 점을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경고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미국의 이번 규정 조치는 그간 우리나라가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다양하게 제기한 무선백도어 해킹 위협과 맞닿아 있다. 이는 미국의 문제만이 아니다. 국내 상황을 보면 외형상 정상적인 장비로 보이더라도 내부에 식별되지 않은 무선 통신 경로나 이른바 '무선 스파이칩'이 숨겨져 유입될 경우, 운영 단계에서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망분리로 보호되는 데이터센터, 전산실, 관제실 등 핵심 시설에 무선 스파이칩이 침투할 경우, 기존의 유선 네트워크 보안 체계가 무력화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더 이상 보안 위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네트워크 접속 통제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장비가 현장에 반입되기 전 단계에서부터 부품의 출처, 내장 기능, 통신 인터페이스, 공급망 추적 가능성 등을 사전에 검증하거나 행위 기반 탐지로 상시 대응하지 않는다면 사후 대응만으로는 위협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보안업계 전문가는 "미국이 공식적으로 반도체 생산 단계의 하드웨어 백도어 삽입 가능성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직접 언급한 것은 공급망 보안이 더 이상 추상적 우려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우리나라도 망분리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무선백도어와 같은 하드웨어 공급망 기반의 은닉형 신종 위협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과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16 10:27김기찬 기자

"중국, 위성 인터넷 국가전략산업으로 격상"

중국 정부가 위성 인터넷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삼으면서 본격적인 위성통신 글로벌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위성 인터넷을 언급한 뒤 중국의 경제기획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대형 항공기와 같은 범주에 포함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것이다. 현지 학계에서도 중국 정부가 위성 기술을 국가 경쟁력 상승과 지정학적인 경쟁에서 중요한 도구로 삼았다고 예고했다. 위성 인터넷으로 6G 통신을 준비하기 위한 전략이란 평가도 나온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뉴 인프라 정책에 위성 인터넷이 포함됐는데, 6G 시대에 앞서 지상 무선 네트워크와 위성을 통합된 형태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드론, 항공기, 모바일 네트워크를 포함하는 저고도 경제 발전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미국의 민간 사업자와 격차를 줄이는 게 당면 과제로 꼽힌다. 현재 중국이 가진 위성 수는 150기가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저궤도 위성망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1만기에 가까운 스타링크 위성 수와 비교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런 가운데 외신은 중국이 올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약 19만 3000개의 위성 궤도 슬롯을 신청하면서 위성 인터넷 확대 의지를 밝히기도 전했다.

2026.03.15 13:20박수형 기자

中, 춘절 기간 자국 여행 '역대 최대'

중국 여행객들이 춘절 이동 기간 역대 최대 규모 국내 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 조사 결과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40일간 중국 내 지역 간 여객 이동이 총 94억 1000만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대규모 여객 이동은 중국 정부가 경제를 소비 중심 성장으로 전환하려는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 한다. 중국 정책 당국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내수 확대를 제시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과 투자 의존도를 낮추고, 가계 소비와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3.15 10:28박서린 기자

북미 호시탐탐…BYD, 캐나다 공장 설립 검토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인 중국 BYD가 캐나다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전기차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는 등 입지를 확대한 데 이어 새로 공략할 북미 시장으로 캐나다를 점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커 BYD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캐나다 공장 설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자동차 기업 인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답했다. 캐나다는 최근 중국 자동차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되는 100% 수준 관세를 연간 4만9천대까지 면제키로 했다. 캐나다 정부는 중국 기업과 현지 기업 간 합작 공장 설립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단 리커 부사장은 현지 기업과의 합작 투자의 경우 성공 가능성이 낮다며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중국 내수 시장이 성장 한계에 다다르면서 수출 확대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시장이 관세 면제로 개방되자 공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BYD가 캐나다 공장 설립에 착수할 경우 북미에 첫 생산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BYD는 고관세로 진입이 막혀 있는 미국 외 다른 북미 시장인 멕시코에선 이미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현지 생산 의향도 드러냈다. 지난달 BYD는 멕시코 소재 메르세데스-벤츠와 닛산 합작 공장 인수전에도 뛰어든 것으로도 알려졌다.

2026.03.15 09:19김윤희 기자

사막 한복판 거대한 'Y'의 비밀 [우주서 본 지구]

중국 사막 한가운데 자리잡은 거대한 Y자 모양 지형을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위성이 2025년에 촬영한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 중심부의 사진을 최근 소개했다. 사진에는 사막 한가운데 뚜렷하게 나타난 Y자 지형이 담겨 있다. 이 독특한 형태는 바위 능선과 보석이 풍부한 구불구불한 강이 만나는 지형이다. 과거 8세기 무렵 중요한 요새가 자리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타림 분지에 위치한 타클라마칸 사막의 중심부다. 타클라마칸 사막은 33만7000㎢에 달하는 광대한 면적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사막 중 하나다. 이 곳은 높은 기온과 극심한 건조함 때문에 과거에는 생명체가 거의 살 수 없는 지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추진된 중국의 대규모 조림 사업인 '녹색 만리장성 프로젝트(Great Green Wall)'의 영향으로 사막 주변 환경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사막 북쪽 가장자리를 따라 수십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사막 확산을 막는 녹지 벨트를 조성해 왔으며, 이 지역은 현재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Y자 모양의 지형은 두 가지 주요 지형이 만나 형성된 것이다. 하나는 사막 남쪽에서 북쪽으로 약 290㎞에 걸쳐 흐르는 호탄강이며, 다른 하나는 주변보다 약 180m 높이 솟아 북서쪽으로 최대 145㎞까지 뻗어 있는 마르자타그 산맥이다. 호탄강은 타클라마칸 사막 남쪽에 위치한 쿤룬 산맥의 빙하가 녹아 형성된 물로 채워진다. 강물은 여러 갈래로 얽혀 흐르며, 그 사이에서 자라는 식생 때문에 위성 사진에서는 녹색 띠처럼 보인다. 또한 강에는 옥의 일종인 흰색과 녹색의 연옥이 풍부하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르자타그 산맥은 철분이 풍부해 붉은 색을 띠는 암석과 더 옅은 색의 사암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산맥은 바람에 날린 모래가 바위 절벽에 부딪히면서 자연적인 장벽 역할을 하며, 그 결과 북쪽 가장자리에는 물결처럼 이어지는 초승달 모양의 바르칸 사구가 형성된다. 식수를 제공하는 강과 귀중한 보석 자원, 기후변화를 막아주는 점 등이 결합되면서 이 지역은 2세기부터 15세기까지 아시아를 동서로 연결했던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으로 발전했다. 특히 두 지형이 만나는 지점에는 8세기경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군사 요새의 붕괴된 유적도 남아 있어 당시 이곳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장소였음을 보여준다.

2026.03.14 10: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상] "네 발로 걷는 인간?"…20㎏ 짐도 거뜬히 드는 착용형 로봇

중국 연구진이 사람에게 다리 두 개를 추가해 무거운 짐을 보다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돕는 부착형 로봇을 개발했다고 과학 전문 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전 남방과학기술대학교(SUSTech) 연구진은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마 '켄타우로스'를 떠올리게 하는 형태의 착용형 로봇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로봇공학 분야 권위 학술지인 '국제 로봇공학 연구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Robotics Research)'에 게재됐다. 이 로봇은 무거운 짐 운반을 도울 뿐 아니라 보행 시 필요한 에너지도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과 로봇이 결합해 마치 네 발로 걷는 켄타우로스처럼 움직이는 인간–로봇 하이브리드 형태를 구현한다. 특히 이 로봇은 외골격 로봇과 구조적으로 차별화된다. 일반적인 외골격 로봇은 사용자의 다리에 직접 부착돼 관절 움직임이나 근력을 보조하는 방식인 반면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사용자의 등에 있는 탄성 인터페이스를 통해 별도의 로봇 다리와 연결된다. 이 구조 덕분에 로봇이 하중을 지탱하는 대부분의 작업을 담당하고, 사람은 균형 유지와 방향 조정에 집중할 수 있다. 실험 결과 로봇을 착용하면 신체적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20㎏의 짐을 운반했을 때, 에너지 소비량은 장치 없이 걸을 때보다 약 35% 감소했으며 발에 가해지는 압력도 약 5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사람과 로봇 사이에 비선형 강성을 가진 탄성 결합 장치를 도입했다. 가벼운 하중에서는 연결이 단단하게 유지돼 사람과 로봇이 안정적으로 협력할 수 있고, 하중이 증가하면 시스템이 더 유연해지면서 로봇이 힘을 흡수해 더 많은 하중을 부담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로봇 다리가 사용자의 보행 속도와 방향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동작 계획 및 제어 전략 기술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로봇이 무거운 장비를 일상적으로 운반해야 하는 작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군사 물류, 재난 구조, 산업 운송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6.03.14 08: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모아, 중국 드라마 축제 CDC 2026 참가

아시아 콘텐츠 전문 OTT 플랫폼 모아(MOA)가 중국에서 열리는는 대규모 드라마 산업 행사에 패널로 초청받았다. MOA는 14일까지 양일간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CDC 2026에 패널로 초청받아 글로벌 OTT 환경과 한중 콘텐츠 협력 방안을 주제로 논의한다.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가 주최하는 CDC 2026는 주요 인사를 비롯해 약 2000 여명의 산업 관계자와 플랫폼, 제작사, 유통사 등이 대거 참여하는 전문 컨퍼런스다. AI를 활용한 제작산업, '마이크로 숏폼' 등 중국 내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플랫폼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 플랫폼을 대표해 아시아 콘텐츠 전문 버티컬 OTT인 MOA가 패널로 초청되며 의미를 더했다. 아시아 콘텐츠 전문 OTT MOA는 2021년 12월 설립된 미디어 콘텐츠 기업 에스제이엠엔씨가 선보인 전문 버티컬 OTT 플랫폼이다. 방송시장에서 변화하는 시청 트렌드에 최적화된 양질의 OTT를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중화권 팬들과 콘텐츠를 잇고 있다. 특히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견고한 산업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매월 다채로운 신작을 엄선해 공개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 급성장 중인 모바일 전용 '숏폼 드라마(숏드)' 서비스를 강화하여 이용자들의 콘텐츠 선택 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MOA 안해조 대표는 ▲아이치이(iQIYI) ▲Viu 등 글로벌 메이저 플랫폼과 함께 14일 '중국 드라마의 해외 진출' 세션에 참여한다. 안 대표는 해당 세션에서 한국 OTT 시장 동향과 중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 한·중 콘텐츠 협력 모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MOA 관계자는 “한·중 콘텐츠 산업은 제작과 유통 측면에서 상호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중국 콘텐츠의 한국 진출과 공동 제작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3 17:22홍지후 기자

헥토미디어, K-컬처 플랫폼 '케이스냅'에 중국어·포루투갈어 추가

헥토미디어(대표 김성현)가 운영하는 AI 기반 K-컬처 다국어 서비스 '케이스냅'이 중국어와 포르투갈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며 글로벌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13일 헥토미디어에 따르면, 케이스냅은 AI 기반 콘텐츠 큐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K-컬처 소식을 글로벌 팬들에게 다국어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연예 뉴스와 K-스타 SNS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글로벌 팬덤의 관심도가 높은 이슈를 선별하고, 번역·편집·배포 전 과정에 AI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언어 장벽 없이 K-컬처 소식을 빠르게 확인하고 나아가 소통까지 가능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케이스냅은 현재 한국어·영어·스페인어·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중국어(간체·번체)와 포르투갈어를 추가했다. 특히 중국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언어며, 포르투갈어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글로벌 언어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아시아와 남미 지역 K-컬처 팬들의 플랫폼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 따르면 전 세계 119개국에서 약 2억 2500만 명의 한류 팬이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 수출 규모는 약 132억 달러(약 1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 등 남미 지역은 K-pop 스트리밍이 빠르게 증가하며 새로운 한류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케이스냅 역시 서비스 초기단계임에도 글로벌 이용자 유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 2월 UV(순 방문자 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443.1% 증가했다. 최근 방문자 국가 비중은 일본, 한국, 미국, 남미 순으로 나타나며 다양한 지역에서 K-컬처 팬들의 플랫폼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케이스냅은 향후 뷰티, 푸드 등 K-라이프스타일 분야로 콘텐츠 카테고리를 확장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한류 콘텐츠를 보다 폭넓게 소개할 계획이다. 김성현 헥토미디어 대표는 “케이스냅은 K-컬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AI를 기반으로 전 세계 팬들이 K-콘텐츠를 글로벌 이용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접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K-컬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3 17:02백봉삼 기자

[영상] "밤에 왜 따라와"…중국서 휴머노이드 로봇 소동

중국 마카오에서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노인을 놀라게 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마카오 공영방송 TDM 등 현지 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마카오 파타네 지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70대 여성을 뒤따르며 놀라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이날 오후 9시경 길을 걸으며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가 뒤에서 유니트리 G1 로봇이 자신을 따라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크게 놀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로봇에 놀라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로봇과 여성 사이에 물리적 접촉은 없었으며, 여성 역시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성은 검진과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조사 결과 해당 로봇은 인근 학원이 소유한 것으로 50대 남성이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로봇의 작동 방식을 개선해 학원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시험 운행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공공장소에서 로봇을 운행할 때 보행자를 놀라게 하거나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학원 측 관계자는 사건 당시 로봇이 현장을 떠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여성이 보도 한가운데서 휴대전화를 확인하기 위해 잠시 멈춰 섰고, 로봇은 그 앞으로 이동할 수 없어 여성 뒤쪽에서 대기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한편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여성과 로봇이 언쟁을 벌이는 모습과 함께 경찰관들이 로봇을 호송하는 장면도 담겼다. 일부 네티즌들은 경찰이 작은 안드로이드 로봇을 둘러싸고 이동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고 밝혔고, 다른 이용자들은 공공장소에서 로봇이 활동하는 것에 대한 윤리와 안전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유니트리 G1은 최근 중국 전역의 공공장소에서 자주 목격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2026.03.13 15: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중국서 10인승 초대형 '비행 택시' 하늘 날았다

중국 펑페이항공(오토플라이트)이 약 5톤 규모 초대형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성공적으로 비행시키며 전기 항공기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펑페이항공의 초대형 항공기 'V5000'이 지난달 중국 장쑤성 쿤산 민간 무인항공기 시험비행 운영기지에서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5000은 수직이착륙(VTOL) 모드로 이륙한 뒤 고정익 모드로 전환해 짧은 비행을 수행하고, 이후 다시 VTOL 모드로 전환해 안전하게 착륙했다. VTOL 항공기는 헬리콥터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해 고정익 항공기가 사용하는 활주로 같은 기반 시설 없이도 헬리패드나 기타 좁은 공간에서 이착륙할 수 있다. V5000에는 여러 변형 모델이 있다. 순수 전기 버전은 최대 250㎞, 하이브리드 동력 버전은 최대 1500㎞까지 비행할 수 있다. V5000은 여객용과 화물용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여객용 모델 '스카이 드래곤'은 최대 1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화물용 'V5000 매트릭스'는 약 907㎏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약 20m 복합 날개를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3면 공기역학적 구조와 20개의 양력 모터로 추진력을 얻는다. 20개의 모터를 적용한 것은 일부 모터가 고장 나더라도 나머지 모터가 작동해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설계다. 현재 여러 기업들이 상업용 항공 택시 서비스에 eVTOL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조비 애비에이션은 두바이에서 에어택시를 운영하기 위한 6년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이항의 EH216-S는 상업용 저고도 관광 비행 승인을 받았다. 다만 경쟁사 기체들은 대부분 4~6인승 도심 이동용으로 설계돼 V5000보다 훨씬 가벼워 단거리 도심 운행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은 반면, V5000은 장거리 지역 간 운송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V5000의 시험 비행 이후 구체적인 인증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회사의 소형 화물용 eVTOL인 'V2000CG'(2톤급)는 이미 중국에서 감항성과 보건•안전 관련 주요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또한 펑페이항공은 세계적인 배터리 기업 CATL로부터 수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재무적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전했다.

2026.03.13 13: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中 기업 강세 속 1월 분리막 적재량 증가…ESS가 새 변수

글로벌 전기차용 분리막 시장이 올해 1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90%를 웃돌며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됐고, 한국과 일본 업체들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좁아지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올해 1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11억 10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4억 800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동시에 리튬이온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소재로,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고성능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분리막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간다. 2026년 1월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셈코프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억2800만㎡를 기록하며 시장 내 우위를 이어갔으며, 시노마(+23%), 시니어(+16%), ZIMT(+31%) 등 중국계 주요 업체들의 강세도 지속되었다. 한편, 한국의 SKIET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3000㎡를 기록했다. 국적별 점유율 기준으로는 중국 기업 비중은 전체 시장 약 90%를 상회하며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이후 일본과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지난해 4분기에는 일본 5.2%, 한국 3.3%로 집계되는 등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용 분리막 시장은 배터리 탑재량 확대 흐름을 바탕으로 연간 성장세를 이어갔고, 중국 업체 중심 공급 구조 속에서 주요 기업들의 출하 증가가 시장 확대를 지지했다. 다만 올해는 전방 수요 둔화로 전기차용 분리막 성장 속도가 완만해질 여지가 커지고 있다. 2026년 초에는 중국 내 경쟁 심화와 공급 부담이 부각되며 가격 방어, 가동률 조정,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전환 등 수익성 중심의 대응이 강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반면 전력망 안정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확대되면서 ESS용 분리막 수요는 전기차 대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중심 수요 구조에서 ESS 비중이 점진적으로 커질 수 있으며,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전기차용 고성능 제품 경쟁과 함께 ESS향 고객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6.03.13 11:10류은주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도 수요 여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과거 사이클과 확연히 다른 '구조적 공급부족' 상태를 맞아 끝을 알 수 없는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라는 강력한 수요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가격 상승이 곧바로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 '비탄력적' 시장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팀장은 12일 온라인 웨비나에서 "현재 메모리 시장은 과거 사이클과 달리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줄지 않는 상황"이라며 "공급부족 사태가 의미 있게 해소되는 시점은 빨라야 2027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서버용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시장 전체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IT 기기 제조사는 극심한 원가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스마트폰과 PC 등 완제품 제조사의 제조원가에서 메모리 비중이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원가 부담이 결국 소비자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에 봉착했다고 보고 있다. 시장 변화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 구도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매출 규모를 중심으로 경쟁했지만 올해는 '이익률(마진) 경쟁'이 핵심 화두다. 현재 원가 경쟁력 면에서는 SK하이닉스가 다소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삼성전자가 이를 따라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형국이다. 또 다른 시장 변수는 중국 업체의 거센 추격이다. CXMT와 YMTC 등은 자국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레거시(구형) 제품부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PC OEM들이 중국 업체 물량을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단순히 중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 팀장은 "중국의 공급 증가는 시장의 큰 부담 요소"라면서도 "중국 업체들이 AI용 첨단 메모리 시장까지 빠르게 진입하기에는 아직 기술격차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6.03.12 16:06전화평 기자

넥써쓰, 홍콩 SLG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글로벌 공략 속도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홍콩 소재 게임 개발사 퀀텀 버추얼 렐름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사회를 통해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개발사는 현재 신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SLG)을 제작 중이며, 내년 초 중국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게임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인력은 중국 주요 게임사 출신들로 꾸려졌다. 누적 매출 3조원 이상을 기록한 중국 내 대표 SLG 흥행작 '인피니트 보더스'의 총괄 디렉터가 핵심 개발진으로 합류했다. 넥써쓰는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게임 시장과 SLG 장르의 높은 해외 수익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음향영상·디지털출판협회(CADPA)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중국 게임 시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8% 증가한 3507억 위안(약 73조원) 규모에 달하며 전체 이용자 수는 6억 8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SLG 장르는 해외 매출 상위 100개 중국 게임 중 49.96%의 비중을 차지하며 핵심 수출 장르로 자리 잡았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대세 장르인 SLG 개발사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3.12 10:04정진성 기자

잘 나가던 '오픈클로' 급제동…中 정부, 사용 금지령 내린 이유는

중국 정부가 국유 기업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자율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오픈클로(OpenClaw)' 사용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나섰다. 최근 중국 전역에 불고 있는 에이전트형 AI 열풍이 국가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와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는 최근 주요 국영 은행과 정부 기관에 오픈클로 소프트웨어 설치를 금지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하달했다. 이번 조치로 해당 기관 직원들은 업무용 컴퓨터는 물론, 사내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개인 휴대폰에서도 오픈클로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일부 기관은 이미 앱을 설치한 직원들에게 상급자 보고와 보안 점검 후 즉시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번 금지령은 군 관계자 가족들에게까지 확대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다루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당국이 이토록 신속하게 움직이는 배경에는 오픈클로의 '에이전트' 특성 때문이다. 오픈클로는 이메일 정리, 항공권 체크인 등을 자율 수행하기 위해 사용자의 사적 데이터에 광범위하게 접근하며 외부와 실시간으로 통신한다. 베이징 당국은 이 과정에서 국가 핵심 데이터가 외부 공격에 노출되거나 통제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해 온 '총체적 국가 안보관'에 따라 중국이 지리 정보와 유전 정보에 이어 AI 데이터까지 안보의 핵심 영역으로 간주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과거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거대 IT 기업의 데이터 독점을 견제했던 방식과 마찬가지로, 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신기술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규제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증시는 즉각 반응했다. 최근 오픈클로 기반 서비스를 출시하며 주가가 폭등했던 AI 관련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상장 두 달 만에 시가총액이 바이두를 추월했던 미니맥스는 이날 오후 6% 이상 급락했다. 지푸로 알려진 날리지 아틀라스 테크놀로지 역시 6%대 하락세를 보였다. 텐센트 홀딩스도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오스트리아 개발자 피터 슈타인버거가 개발한 오픈클로는 왓츠앱, 슬랙 등과 연동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으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한 사용자의 아이메시지를 통해 수백 건의 스팸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폭주' 사례가 보고되면서 보안 및 통제 불능 리스크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로버트 리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중국 당국의 감시 강화로 정부 및 국영 부문에서 검증되지 않은 AI 에이전트 사용은 당분간 위축될 것"이라며 "국내 AI 기업들이 앞다투어 관련 도구를 내놓고 있지만, 수익성보다는 규제 리스크가 당분간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6.03.11 18:31장유미 기자

농심, 지난해 영업익 1839억원…전년비 12.8%↑

농심이 2023년 인하했던 제품 가격 조정과 해외 사업 성장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는 11일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조 5143억원, 영업이익 18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2.8%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 법인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한국 법인 매출은 2조 45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24억원으로 62.6% 증가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지난 2023년 인하했던 상품 가격을 2025년 원래대로 되돌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의 경우 중국 법인 매출은 1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20.4% 감소했다. 일본 법인 매출은 1349억원으로 2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60억원으로 14.9% 늘었다. 반면 미국 법인은 매출 5243억원으로 1.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70억원으로 43% 줄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인하한 가격을 지난해 원래 수준으로 되돌려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2026.03.11 17:21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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