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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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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작년 중국 판매량 역대 최고…주가 8% 급등

테슬라가 지난 해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65만7천대를 판매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8.8%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해 12월 중국 판매량 역시 전년보다 12.8% 증가한 8만3천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6.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테슬라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사상 최초로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중국 판매량 증가가 더 두드러져 보인다. 테슬라는 2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해 연간 차량 인도량 178만9천226대로 전년 181만대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3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8.22% 급등한 410.44달러를 기록했다. 덕분에 테슬라의 시총도 1조3천억 달러 가량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전 세계 차량 인도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해 일론 머스크의 당초 예상치인 소폭 성장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유럽의 보조금 축소, 미국 내 저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의 전환, 중국 비야디(BYD)와의 치열한 경쟁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테슬라의 2024년 연간 전 세계 차량 판매량은 179만 대를 기록해 BYD보다 약간 앞서 나갔다. BYD의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2.1% 증가해 176만 대를 기록했다.

2025.01.04 11:22이정현

中 비야디 "내가 친환경차 세계 챔피언" 자축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 비야디(BYD)가 세계 친환경차 산업 왕좌에 앉았다고 자축했다. 비야디는 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역사적인 업적을 축하한다”며 “비야디는 지난해 400만대 이상의 신에너지 차량을 인도하며 자랑스러운 세계 판매 챔피언이 됐다”고 썼다. 이어 “세계 고객과 함께 우리는 더 깨끗하고 밝은 내일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야디는 지난해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427만대 넘게 팔았다.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이다. 전기차만 보면 1년 전보다 12.08% 늘어난 176만4천992대를 판매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테슬라는 지난해 전기차 178만9천226대를 인도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전년보다 1만9천355대 줄어든 실적이다. 테슬라의 연간 인도량이 감소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5.01.03 15:08유혜진

질주하는 中 전기차, 새해 목표 더 높였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무색하게 작년 역대급 판매 기록을 세웠다. 새해엔 더욱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작년 말 중국 정부 이구환신 정책과 업체별 할인 행사 등으로 대부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연중 최고 판매치를 기록했다. 전기차 후발주자 샤오미는 작년 연간 목표치인 13만5천대를 달성했다고 밝히며, 올해는 작년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서는 30만대 공급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니오는 작년 12월 한 달간 3만대를 판매하며 7개월 연속 2만대를 넘겼다. 올해는 작년 두배 수준인 4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니오는 올해 유럽에서 저가와 고가 제품을 모두 출시하겠다고 밝히며, 관세 전쟁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립모터도 작년 12월에만 4만2천대를 판매하며 7개월 연속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립모터는 작년 11월 이미 연간 목표 판매량(25만대)을 넘겨 29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올해는 50만대를 목표로 한다. 립모터는 올해 유럽과 아시아 등 판매 지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리그룹 전기차 브랜드 지커 역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 작년 22만2천대 차량을 판매했다. 원래 목표치인 23만대에는 못 미치지만, 전년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올해 목표는 32만대로 전년 대비 약 44% 오른 수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체리홀딩그룹은 작년 한 해 동안 260만대를 팔았는데 이중 약 58만3천대가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로, 전년 대비 232.7%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이 4천800억 위안(약 96조원)을 돌파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자리 잡은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작년에 약 430만대 가량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했다. 이중 전기차(BEV)는 약 176만대로 미국 테슬라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테슬라 작년 4분기 예상 판매량은 51만 400대로, 총 180만여 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 업체들의 판매량 증가는 중국 정부 보조금 덕분이라는 분석이 많다. 또 올해 이들이 설정한 판매 목표를 달성할 지도 미지수다. 유럽과 북미의 관세 정책 등 대내외적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BNN블룸버그는 "유럽연합과 같은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전기차 수출이 타격을 입었다"며 "이로 인해 작년 좋은 실적에도 올해 전망이 어둡다는 평가가 나오며, 경쟁 심화 속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제품 출시 압박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5.01.02 17:10류은주

中 비야디, 작년 친환경차 427만대 판매 '역대 최다'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 비야디(BYD)가 지난해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427만대 넘게 팔았다.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이다. 비야디는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량이 427만2천145대라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3년보다 41.26% 늘었다. 이 가운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비야디는 PHEV 248만5천378대를 팔았다. 2023년보다 72.83% 급증했다. PHEV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 장점을 합한 차량이다.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배터리 용량이 크고 전기차처럼 외부에서 충전할 수 있다. 지난해 비야디 전기차는 전년대비 12.08% 증가한 176만4천992대가 판매됐다.

2025.01.02 16:26유혜진

中, 공무용 차량 친환경차 비중 30% 넘어야

중국 정부가 공무용 차량의 30% 이상을 친환경 자동차로 사도록 했다. 30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이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정부 구매 비율 요구를 명확히 하는 것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재정부는 공무용 차량을 살 때 신에너지차 비율이 30%보다 낮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노선이 비교적 일정하고 주로 도시에서 움직이는 공무용 차량은 100% 신에너지차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에는 공무용 차량을 새로 배치할 때 신에너지차 비중이 30%를 넘어야 한다며 향후 이 비율을 점차 높이겠다고 예고했다. 새로 사들이는 공무용 친환경차 가격은 18만 위안(약 3천600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고도 했다.

2024.12.31 08:01유혜진

내연차보다 싼 전기차, 美·유럽서도 나올까

배터리 가격이 지속 하락함에 따라 중국 외 지역에서도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한 전기차가 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 정체를 벗어나 고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한 과제로 가격경쟁력 확보가 최우선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원가 경쟁력이 우수하고, 정책적으로 전기차 보급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온 중국에선 이미 내연차보다 저렴한 전기차가 등장하고 있다. 광물 가격 하락과 공급 과잉 등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배터리 가격이 하락해 미국, 유럽 등 타 지역에서도 수 년 내로 전기차 가격이 크게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배터리팩 가격 역대 최저…”수요 대비 공급 과잉 2.5배” 최근 블룸버그NEF(BNEF)는 전세계 리튬이온 배터리팩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올해 20% 하락해 kWh 당 115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격 감소 요인으로는 배터리셀 생산 과잉 및 규모의 경제 효과, 광물과 부품 가격 하락, 저가형 제품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택 확대, 전기차 판매 성장 둔화 등을 꼽았다. BNEF는 지난 2년간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생산능력(CAPA)을 공격적으로 확장해왔다며, 현재 전세계 배터리셀 CAPA가 3.1TWh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올해 기준 연 배터리 수요량의 2.5배 이상이다. 올해 배터리셀 가격 하락 폭이 광물 가격 하락 폭보다 컸다는 점도 짚었다. 에벨리나 스토이쿠 BNEF 배터리기술팀책임자는 "배터리사들이 마진 압박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내연차보다 싼 전기차', 수 년 내 각지에서 출시 전망 BNEF에 따르면 순수전기차(BEV)용 배터리팩 가격은 kWh당 97달러로, 100달러를 처음 밑돌았다. 업계에선 100달러 선이 전기차와 내연차 가격이 동등해지는 지표로 간주하는 편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kWh당 94달러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미국과 유럽은 그보다 가격이 각각 31%, 48% 높았다. 중국 대비 시장 성숙도가 낮아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도 불리하고, 제조 비용도 더 높은 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중국에서 배터리팩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지역 간 가격 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경쟁이 보다 심화된 것이다. 실제 중국 전기차 저가 모델 가격은 1천만원 대까지 떨어졌다. 타 지역에선 최소 3천만~4천만원 대인 것과 달리, 내연차에 비해서도 저렴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중국 BYD '시걸' 시작 가격은 6만9천800위안(약 1천400만원), '돌핀' 시작 가격은 9만9천800위안(약 2천만원)으로 책정됐다. 다른 현지 기업 우링도 보급형 모델인 '홍광 EV MPV' 시작 가격을 시걸과 같은 6만9천800위안으로 내놨다. BNEF는 내년에도 kWh당 배터리팩 가격이 3달러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가형 배터리가 중국 외 지역에서도 보급이 확대돼 향후 몇 년간 더 많은 지역에서 내연차와 전기차 가격 수준이 동등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오는 2026년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이 내연차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을 지난 10월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12.30 10:57김윤희

中 니오 저가 전기차 공개…"귀엽네" 비웃음

중국 전기자동차 회사 니오가 저가 차량을 공개한 뒤 비웃음을 샀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오는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연례 행사에서 하위 브랜드 '파이어플라이'를 선보였다. 파이어플라이는 14만8천800위안(약 2천900만원)부터 시작하는 소형차다. 독일 BMW의 미니(MINI)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어플라이 차체 앞뒤에 달린 작은 둥근 조명 3개가 세련되기보다 귀엽게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또 시장에서 파이어플라이를 비웃어 니오가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고 지적했다. 니오는 2014년 회사 설립 이래 가장 비싼 차 'ET9'를 새해 3월 출시한다. 사전 판매 가격이 80만 위안(약 1억6천만원)이다. 독일 포르쉐 '파나메라'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맞설 4인승 세단이라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니오가 값비싼 차에 이어 저렴한 차까지 선보인 이유는 더 많이 팔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창립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수익을 못 낸 터라 판매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새해 판매량을 2배로 늘려 최소 44만대를 팔 것”이라며 “파이어플라이는 매달 수천대 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8 18:00유혜진

"새해 中서 전기차가 내연차보다 더 많이 팔릴 것"

새해 중국에서 전기자동차(EV)가 내연기관차보다 사상 처음으로 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은행(IB) UBS·HSBC와 시장조사업체 모닝스타·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새해 중국에서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전기차가 올해보다 29% 늘어난 1천2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중국의 내연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10% 줄어든 1천100만대 미만으로 추정된다. FT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가 내연차 판매량을 넘어서는 일은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이 203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로 올린다는 목표를 10년 앞당겨 새해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4분기 중국 회사가 신차 90종을 출시했다며 하루에 1대씩 새로 나온 꼴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90%가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유럽·미국과 비교된다고 덧붙였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기존 자동차 회사가 새로운 기술을 느리게 적용한데다 정부 보조금이 줄고 중국 수입품으로부터 자국 산업을 지키려는 보호무역주의 때문에 전기차 성장세가 막혔다고 FT는 지적했다. FT는 중국에서 이처럼 전기차 시장이 커져 앞으로 10년 동안 해외 내연차 생산 공장은 중국에 거의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일본·미국의 대형 자동차 회사들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모닝스타는 독일 폭스바겐을 비롯한 여러 다국적 자동차 제조 업체가 2025~2026년 중국에서 전기차 신차를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2~3위 자동차 업체 혼다와 닛산은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감히고 전기차 전환이 지연돼 합병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세계 판매량 1위 자동차 기업인 일본 토요타 생산량은 10개월째 감소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 사업에서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 손실을 봤다며 이를 4분기 실적에 반영하기로 했다.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는 올해 400만대를 팔아 미국 포드와 일본 혼다 판매량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비야디 매출은 280억 달러로, 테슬라(250억 달러)를 처음 넘어섰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온 테슬라를 제치고 비야디가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가 됐다.

2024.12.27 11:01유혜진

中 샤오펑, 새해 신차에 '완전 무인' 자율주행 기능 탑재

중국 전기차 기업이 사람의 눈을 닮은 '비전' 시스템만으로 완전 자율주행하는 자동차 기능을 새해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중국 언론 36kr에 따르면 중국 샤오펑의 지능형 주행 부문 리리윈 책임자는 "새해부터 점차적으로 샤오펑의 모든 '맥스' 버전 차종에 무인 주행급 성능을 탑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전자의 간섭이 필요치 않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됨을 암시한 것이다. 리 책임자에 따르면 샤오펑의 자체 'AI 호크아이' 기반의 순수 비전 솔루션이 복잡한 조명 조건에서도 인간의 눈 보다 더 나은 시각 효과를 낼 수 있다. 빛의 차이와 역광에도 대처할 수 있다. 그는 특히 도로 안내, 도로 표지판, 신호등, 심지어 자동차의 모양 등 모든 교통 환경이 사람을 위해 설계됐다며, 사람의 가장 중요한 센서인 눈을 닮은 순수 '비전' 시스템이 가장 직접적이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능형 주행 분야에서 소수의 회사만이 진정한 변화와 업그레이드를 달성할 수 있으며, 더 큰 컴퓨팅 성능과 더 많은 AI 연구원 등 리소스가 투자돼야 주행 보조 시스템에서 자율주행으로의 돌파구를 만들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샤오펑의 'P7+' 모델을 시작으로 더 이상 맥스 버전과 프로 버전의 구분이 없어지며, 전 시리즈가 맥스 버전이 되면서 샤오펑의 비전 솔루션을 장착하게 된다. P7+는 샤오펑이 지난 10월 정식 발표한 모델이다. 샤오펑이 AI 호크아이 비전 솔루션을 탑재해 '세계 첫 AI 자동차'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AI 호크아이 비전 솔루션은 순수 비전 솔루션으로서, 기존 카메라 기반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 대비 더 정확하고 원거리 정보를 채집하면서 빠르게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2024.12.27 08:19유효정

"세계 1위 토요타, 10개월째 생산량 감소"

세계 판매량 1위 자동차 기업인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생산량이 10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달 86만9천230대를 생산했다. 1년 전보다 6.2% 줄어든 수치다. 감소폭도 10월(0.8%)보다 커졌다. 공장이 위치한 지역별로 보면 토요타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일본에서 9.3% 감소했다. 미국 생산량도 11.8% 줄었다. 중국 생산량 역시 1.6% 감소했다. 지난달 토요타의 판매량은 92만569대로 1년 전보다 1.7% 늘었다. 다만 올해 들어 11월까지 판매량은 1.2% 감소했다. 이 기간 생산량도 875만대로 5.2% 줄었다. 올해 토요타 실적이 줄어든 이유로 로이터는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 회사가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토요타는 중국 상하이에 전기자동차 공장을 새로 짓기 위해 중국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날 보도했다. 토요타는 중국 회사와 합작하지 않고 단독 출자해 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2027년부터 여기서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전기차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

2024.12.26 16:58유혜진

'혼다·닛산 합병 효과 제때 날까' 회의론 대두

일본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제때 합병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의문이라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 23일 합병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6년 8월 합병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를 발표한 직후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은 “2030년이 지나서야 합병 효과가 느껴질 것”이라며 “이때까지 중국 경쟁사에 맞설 역량을 키우지 못하면 시장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회사에 그만큼의 시간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혼다와 닛산에 당장 큰 장애물은 차종이지만 이들 회사 모두 전기자동차(EV)가 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의 빈센트 선 연구원은 “닛산은 초기 '리프'로 전기차 시장을 개척했으나 이내 비틀거렸다”며 “혼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다와 닛산 모두 매력적인 전기차가 없다”며 “합병해서도 새로운 전기차를 내놔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고 지적했다. 혼다와 닛산 둘 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고 로이터는 언급했다. 이들 회사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히고 전기차 전환이 지연됐다'고 밝힌 합병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인 혼다와 세 번째인 닛산이 합병한다는 소식은 중국 경쟁사들의 위협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76만대를 판매한 중국 비야디(BYD)는 혼다 같은 전통차 회사는 물론이고 미국 테슬라도 넘어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로 올라섰다. 혼다와 닛산이 합병하면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3위 자동차 회사가 된다. 1위 일본 토요타와 2위 독일 폭스바겐은 그대로지만, 현대차·기아가 4위로 밀린다.

2024.12.26 16:14유혜진

日 토요타, 中 상하이에 전기차 공장 짓는다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중국 상하이에 전기자동차 공장을 새로 짓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4일 토요타가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요타는 중국 회사와 합작하지 않고 단독 출자해 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2027년 가동하는 게 목표다. 해외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현지 기업에 밀려 줄줄이 철수하는 가운데 외국 자본을 유치하려는 중국 정부와 단독으로 공장을 운영하고 싶은 토요타가 접점을 찾았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토요타의 공장 건설 계획이 인가되면 미국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 단독 출자한 외국 자동차 공장이 된다. 토요타는 중국이 앞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토요타는 상하이 새 공장에서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토요타는 중국에서 현지 자동차 회사인 디이자동차·광저우자동차와의 합작 공장도 각각 운영하고 있다.

2024.12.24 15:25유혜진

中 "美도 보조금 주면서 중국 반도체 위협 과장"

미국이 중국산 반도체 규제 방침을 밝히자 중국이 정치적 이유 때문에 자신들을 탄압한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24일 미국이 통상법 301조에 따라 중국의 반도체 불공정 무역 행위를 조사하기로 한 데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는 자국내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중국 정부는 지적했다. 특히 미국이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을 앞세워 자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주면서 중국의 위협을 과장하는 모순을 저지른다고 중국 상무부는 비판했다. 또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반도체보다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반도체가 훨씬 많다고 반박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산 반도체가 미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하다는 미국 상무부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서 제정된 반도체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와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약 76조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을 조사하는 일은 일방적인 보호무역이라며 세계 반도체 공급망을 해칠 것이라고 중국 상무부는 주장했다. 이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통상법 301조에 따라 중국의 반도체 시장 장악 행위에 대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중국산 범용(legacy) 반도체가 값싸게 팔려 시장 질서를 해치는지 살펴본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에 쓰는 범용 반도체는 첨단 반도체보다는 기술 수준이 낮은 제품이다. 조사 결과 중국이 불공정 무역을 했다고 판단하면 미국 정부는 중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거나 중국산 수입을 막을 수 있다.

2024.12.24 13:55유혜진

中 니오 "우리 신차, 아이폰 닮았다고?…안 베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 베낀 전기차' 논란을 해명했다. 23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니오의 리빈 CEO는 라이브 방송에서 세번째 브랜드 '파이어플라이'의 첫 신차 디자인과 관련해 "파이어플라이 차량 모델 개발시 아이폰을 참고하지 않았다"며 "디자이너도 영향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리 CEO의 발언은 파이어플라이의 신차 발표 이후 중국 온라인에서 '헤드라이트가 아이폰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닮았다'는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한 것이다. 파이어플라이의 세 개의 원으로 이뤄진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채택했는데, 아이폰 카메라를 연상케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일부 네티즌은 '한 대의 자동차를 만들려면, 네 개의 아이폰 프로가 필요하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 신차는 14만8천800위안(약 2천950만 원)에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내년 4월 정식 출시된다. 파이어플라이는 니오가 두번째 브랜드로 내놓은 '온보'에 이어 출시한 세번째 브랜드다. 온보와 파이어플라이는 저가형 하위 브랜드로서, 파이어플라이는 유럽 시장을 위한 전략 브랜드다. 유럽뿐 아니라 남미, 동남아 등 글로벌 각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 CEO에 따르면 파이어플라이의 첫 신차는 디자인 방면에서 글로벌 사용자의 선호도를 고려했다. 뮌헨 디자인 센터에서 설계됐으며, 일부 파트너를 포함한 유럽팀 전체가 매우 높이 평가했다. 이 차량은 내년 상반기 유럽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리 CEO는 "관세가 없다면 시장에서 더 나은 기회를 갖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어플라이는 지능형 EV 기술을 채용한데다 니오의 10년 간 투자를 축적한 결과물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니오는 유럽에서도 배터리 교체형 충전 시설을 설치하고 파이어플라이 배터리 교체 비용을 기존 니오 차량 대비 1/3 가량 저렴하게 책정해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2024.12.24 08:27유효정

中 "한국,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물리면 손해볼 것"

한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소식에 중국이 한국도 손해를 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한국의 관세 부과 움직임이 가져올 끔찍한 결과를 경고한다며 한국이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중국과 경제를 더 협력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뤼차오 중국 랴오닝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이라며 “한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무작정 따라가면 한국 이익도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중국 전기차에 상계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 알려지자 중국이 발끈한 것으로 보인다. 상계관세는 상대국에서 보조금을 받은 상품이 수출돼 수입국 기업이 가격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판단하면 수입국 정부가 자국 산업을 지키기 위해 수입품에 매기는 세금이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 18일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한국에 들어오기 앞서 관세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상계관세를 부과할 근거가 관세법에 있다”며 “국내 산업 이해관계자가 신청하면 보조금 협정과 관세법에 따라 조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내년 초 국내에서 전기 승용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4.12.23 17:02유혜진

같은 듯 다른 혼다·닛산 통합 속도..."넘어야 할 산 많아"

398만대(혼다)+337만대(닛산)+78만대(미쯔비시자동차). 최근 합병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 혼다와 닛산, 미쯔비시자동차의 지난해 판매대수다. 합산 기준으로 지난해 730만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그룹을 넘어선다. 세계 완성차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합병 소식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이번주 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합병 논의에 돌입한다. 일본 완성차 2위와 3위의 통합 논의는 처음이다. 닛산이 24%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쯔비시자동차도 이번 합병에 동참하면서 지난 2021년 18개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 설립만큼 대형 완성차그룹이 탄생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합병으로 풀어야 할 숙제는 곳곳에 내재해 있다. 닛산은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신차 출시도 수년간 지연됐다. 또한 두 회사의 서로 다른 기업문화도 걸림돌이다. 양 사가 합병 이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성장부재' 닛산, 판매량 10% 급감…혼다에 구원 요청 닛산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79만3천768대를 판매했다. 닛산이 전세계 시장에서 4대중 1대를 중국에 팔아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닛산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올해 11월까지 62만1천713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0.53% 급감했다. 닛산의 이 같은 부진은 성장동력 상실에 있다. 지난 2018년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곤 회장은 1999년 경영위기를 겪은 닛산의 실적을 개선해 냈지만, 원가절감 등을 이유로 함께 기술을 개발하던 협력사들을 내치고 저렴한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에만 힘을 주면서 중국 협력업체 의존도를 높였다. 또한 곤 회장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차 기술 개발보다는 전기차에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와 겹쳐 하이브리드차 선호도가 높아지는 미국 시장에서 성장도 줄어들었다. 닛산은 올해 3분기(7월~9월) 미국에서 총 21만2천6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곤 회장의 후임자로 오른 경영진도 당장의 실적 만회에만 집중하면서 악순환에 빠졌다는 지적이다. 2019년 취임한 우치다 마코토 사장은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보다는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에 집중했고 지난달 9천여개 일자리를 없애고 생산능력 20%를 감축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돌려막기에 급급했다. 혼다·닛산·미쯔비시 협력은 이미 예고된 것…"혼다 주도 연합체" 혼다와 닛산의 연합은 이미 지난 3월 결성됐다. 닛산은 비용절감과 효율화를 지속하면서 신차 개발이 늦어지고 있어 대규모 파트너십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폈다. 이 같은 추세에 미래 일본 완성차는 토요타가 주도하는 연합과 혼다가 주도하는 연합으로 양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8월 미쯔비시까지 합류한 협의체는 혼다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닛산은 순수전기차 리프 등으로 쌓아온 노하우, 미쯔비시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쌓아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입지를 각각 공유하는 공동협의체였다. 이 같은 협력 이후 4개월 만에 합병 논의까지 이어진 것이다. 영국 매체 머저마켓 편집장 루신다 거스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혼다와 닛산이) 올해 초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으니 이번 합병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일부 보고서에는 폭스콘이 접근한 결과라고 주장하며 이번 결과가 합병이 될지, 파트너십에 가까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혼다와 닛산 합병의 물꼬를 튼 것이 대만 폭스콘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혼다가 최근 제너럴모터스(GM)와 이어오던 협력을 끝마친 것에 이어 기존 협력 대상인 닛산 마저 위기에 빠지자 이를 해결하고자 행동에 나섰다고 봤다. 폭스콘은 프랑스 신탁은행이 보유한 닛산 주식 인수를 타진한 바 있다. 르노가 닛산의 경영난 당시 인수했던 지분 43% 중 보유 지분을 15%로 낮추고 나머지는 단계적 매각을 위해 프랑스 신탁은행에 예치해뒀는데, 폭스콘이 이 지분을 인수하려고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입장에서는 협력체를 유지하고 프로젝트를 이어가기 위해서, 닛산은 주력 시장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신차를 출시하기 위해 혼다의 하이브리드차 기술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닛산은 미국에서 신차 교체가 가장 늦은 기업으로 꼽힌다. 합병 후 풀어야 할 숙제…신차 늦어지고 기업 문화 달라 혼다와 닛산의 합병이 성사된다고 해도 풀어야 할 문제는 산적해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의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전통적인 해결책으로 봤지만 시기가 늦은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 회사가 판매하는 차종(라인업)이 엇비슷해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 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회사는 미국 등 여러 시장에 동일한 유형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세단을 판매한다"며 "자동차 산업에서 합병과 파트너십은 성공하지 못한 역사로 점철돼 있다"고 분석했다. 아키라 키시모토 JP모건 애널리스트도 CNBC에 "(합병에)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많다"고 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주도권을 누가 잡을지도 관건이다. 업계에서는 혼다와 닛산의 기업문화 차이를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혼다는 현장을 중시하는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를 시작으로 대부분 최고경영자가 엔지니어였다. 반면 닛산은 도쿄대 출신 엘리트를 선호하고 최고경영자는 주로 영업에서 나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 기업의 전혀 다른 기업 문화가 잘 융화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다만 이번 합병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완성차 업계의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2.23 16:01김재성

니오, 유럽 저가·고가 전기차 시장 동시 공략…내년 신제품 출격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유럽 전기차 저가와 고가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 22일(현지시간) 카뉴스차이나닷컴 등에 따르면 니오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연례 고객 행사에서 가격을 낮춘 하위 브랜드 파이어플라이를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유럽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파이어플라이는 젊은 층을 겨냥한 소형 해치백이다. 9개 에어백을 장착했으며, 가격은 14만8천800위안(약 2천900만원)부터 시작한다. 파이어플라이는 BMW의 미니(MINI) 또는 벤츠 산하 자동차 브랜드 스마트 등과 경쟁할 것으로 관측된다. 동시에 니오는 유럽 고급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 세단 ET9도 출시했다. ET9은 100KWh 배터리 1회 충전 시 6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통해 5분 만에 225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칩으로 구동되는 니오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과 35개 스피커, 확장된 레그룸 등의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ET9 사전 판매가격은 80만위안(약 1억6천만원)에 달한다 경쟁 모델은 벤츠 EQS, 테슬라 모델S가 거론된다 니오는 이처럼 저가, 고가 시장을 모두 공략하며 유럽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관세가 없었다면 유럽 시장에서 더 좋은 기회를 얻었을 것”이라며 "파이어플라이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지만, (관세가)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내 배터리 교환소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파이어플라이의 경우 설치 비용이 더 저렴하다"고 언급했다. 니오는 충전소 인프라 확장을 위해 현지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2024.12.23 10:27류은주

中 CATL "내년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 1천곳 오픈"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 업체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내년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교환소 1천곳을 열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CATL은 전날 중국 푸젠성에서 행사를 열고 내년에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해 중국에 배터리 교환소 1천곳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장기적으로 1만곳까지 개설하는 게 목표다. 쩡위췬 CATL 회장은 “2030년까지 배터리 교체, 가정용 충전소, 공공 충전소가 시장을 나눠 가질 것”이라며 “더 편리하고 경제적이면서 안전한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CATL은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 사업에서 중국 전기차 니오와 경쟁하고 있다. 니오는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를 5천곳 이상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2천700곳 이상 갖췄다.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에서는 전력을 다 쓴 배터리를 새것으로 바꿔 끼우면 된다.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다만 이런저런 배터리를 바꿔 끼우려면 배터리가 표준화돼야 한다. 전기차 구조도 여러 배터리를 끼웠다 뺄 수 있어야 한다.

2024.12.20 15:17유혜진

"내년 美서 신차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테슬라는?

내년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이 줄어도 전기자동차(EV) 시장점유율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내년 미국에서 팔리는 신차 4대 가운데 1대(25%)가 친환경차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올해 7.5%에서 내년 10%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이 시장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연기관차 점유율은 75%로, 사상 가장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너선 스모크 콕스오토모티브 수석연구원은 “IRA 보조금이 줄면 전기차 판매량도 감소할 수 있다”면서도 “다양한 신차가 나오고 주(州) 정부에서 더 많은 세금 혜택을 주면 미국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계속 늘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대표 업체로 꼽히는 테슬라에 대해서는 “올해 미국에서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가 아닌 다른 회사 차”라고 지적했다. 이어 “테슬라 시장점유율은 이제 절반이 안 된다”며 “새로운 차량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평가했다. 내년 미국에서 친환경차와 내연기관차를 모두 포함한 신차는 1천630만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추정치 1천585만대보다 2.8% 늘 것이라는 추산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스모크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수입차에 붙는 관세를 올리면 물가가 뛸 수 있다”면서도 “소비자가 '지금 사야 한다'고 조급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9 11:10유혜진

美 흑연업계, 中 경쟁사에 920% 관세 부과 요청

북미 흑연 생산업계가 미국 규제 당국에 중국 경쟁 업체들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와 함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의 흑연 생산업체로 구성된 미국 활성 양극소재 생산자 협회는 미국 상무부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흑연에 대해 중국 업체들의 반덤핑 위반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중국 업체들이 흑연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춰 불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대 920% 관세를 부과할 것을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공급망에 대한 중국 지배력을 약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제안이라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반덤핑 조사 요청이 호주 상장기업 노보닉스가 이끄는 흑연생산업체와 테슬라와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에서 합성 흑연을 만들고자 하는 업체와 중국산 흑연을 저렴하게 들여와 생산비용을 낮추려는 미국 전기차 업계와의 갈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1기 행정부에서 합성 흑연을 포함해 중국산 흑연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테슬라는 2019년부터 중국산 흑연에 대한 관세 면제를 반복적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관세 면제 연장을 거부했고, 이에 따라 현재 중국산 흑연제품에 25%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만약 이들의 요청대로 920% 막대한 징벌적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트럼프 당선인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예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관세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산 전기차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흑연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제조 비용의 약 10%를 차지한다.

2024.12.19 10:3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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