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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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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가방에 넣어 엔비디아 AI 칩 밀수

싱가포르 유학생 중국인 A(26)씨는 지난 가을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 A씨는 친구로부터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수출을 제한했기에 칩을 가져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방에 엔비디아의 고급 AI 칩을 넣었다. A씨는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은 채 공항을 통과했고, 칩을 넘긴 뒤 개당 200달러(약 27만6천원)의 운반비를 받았다. 중국이 귀국하는 유학생 짐가방 등을 이용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을 밀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학생 A씨 사례를 포함한 중국의 엔비디아 칩 밀수 방식을 보도했다. WSJ은 "이는 중국 지하 시장 거래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규제로 수입 길이 막힌 중국은 이른바 '지하 네트워크'를 통해 엔비디아의 고급 칩을 들여오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고급 칩은 AI 시스템을 훈련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지난 2022년 8월 미국 상무부는 중국군이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를 사용할 위험이 있다며 엔비디아와 AMD에 관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A100을 비롯한 엔비디아 반도체 칩의 중국 수출에 제동이 걸렸고, 중국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밀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WSJ는 중국 내 70개 이상의 유통업체가 수출 제한 품목에 해당하는 고급 엔비디아 칩을 공개적으로 광고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WSJ는 "엔비디아 칩 판매는 안정적이라 이들 판매업자는 선주문을 받고 수주 내 배송을 약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부는 첨단 엔비디아 칩이 8개씩 들어있는, 약 30만달러(약 4억1천400만원)에 달하는 전체 서버도 팔았다"고 전했다.

2024.07.04 11:11정석규

"중국은 GPT 못 써"...오픈AI, 중국 접근 차단한다

오픈AI가 다음 달부터 인공지능(AI) 도구와 소프트웨어에 중국 기업의 접근을 차단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오는 7월부터 중국 개발자들의 AI 도구, 소프트웨어 접속을 차단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오픈AI의 AI 도구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중국 개발자들은 가상 사설망(VPN) 등을 통해 이용해왔다. 이번 조치에 중국 개발업체들은 사내 개발자들에게 지푸AI 등 중국 AI 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공지를 게시했다. 오픈AI는 이번 조치의 정확한 시행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오픈AI의 결정이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닿아있다고 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중국 AI에 대한 미국 자본 투자를 금지하는 등 핵심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중국 이용자의 AI 도구 악용이 이번 조치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5월에도 오픈AI는 러시아, 이란 등을 비롯해 중국 이용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접근을 차단한 바 있다. 당시 오픈AI는 중국이 지난해 하반기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관련 기사를 한국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번역해 일본 비난에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샘 알트먼은 "인터넷상의 기만적인 활동에 우리의 AI 모델을 이용하려는 5건의 은밀한 시도를 확인해 이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오픈AI 대변인은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현재 오픈AI 서비스 접근을 지원하지 않는 지역의 API 트래픽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26 16:31조수민

中 AI 기업 4천 개 넘어...작년 산업규모 110조 돌파

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업 수가 4천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이미 중국 경제의 새로운 엔진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20일 중국 CCTV가 인용한 '중국차세대AI과학기술산업발전보고서 2024'에 따르면, 중국 AI 기업 수가 이미 4천 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과학기술과 산업 변혁의 중요한 원동력이자 전략 기술이 됐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날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4 세계지능산업박람회'에서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AI 주요 산업 규모가 5천784억 위안(약 110조 4천165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대비 성장률이 13.9%다. 중국 기업의 생성형 AI 채택율도 15%다. CCTV는 "중국은 독자적으로 지능형 칩, 초거대 AI, 인프라와 OS, 딥러닝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기술 체계를 조성하고 산업 생태계와 기업 연맹을 구축해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차세대AI개발전략연구소의 류강 수석 경제학자는 "AI가 전통 산업의 변혁과 업그레이드를 실현하면서 효율성을 높였다"며 "새로운 산업 발전을 가져오면서 중국 제조업을 강력하게 만들고 경제 구조를 최적화했다"고 전했다. AI가 중국 경제의 전통적 '대규모 경제'에서 현재의 '집약적 발전'으로의 전환을 실현했다고 지적했다. 일환으로 중국에서 이미 421개의 국가 차원 지능형 제조 시범 공장과 1만 개 이상의 지방 차원 디지털 공장 및 지능형 공장이 육성되고 있다. 또 지난해 말까지 중국 AI 기초 단계와 모델 단계에 관한 공개 특허가 6만2천 개로 2017년 이후 특허 출원의 연평균 증사율은 43%을 넘어섰다. 2022년 후 AI가 일반 인공지능 발전 단계로 진입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중국이 초대형 시장, 대규모 데이터 리소스, 풍부한 응용 현장 등 AI 개발에 이점을 갖고 있다는 게 중국 업계의 분석이다.

2024.06.21 09:03유효정

中 샤오펑, 2천 만원 대 '스마트 전기 택시' 내년 양산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전기 택시를 내놓는다. 12일 중국 언론 펑황왕커지에 따르면 샤오펑과 디디가 협력해 개발한 기업 전용(택시용) 전기차 모델이 내년 상반기 정식으로 출시된다. 협력으로 개발된 모델의 브랜드는 '샹왕'이며, 새로운 로고를 적용하게 된다. 샤오펑과 중국 최대 콜택시 회사 디디는 협력시 지분 교환을 했을뿐 아니라 디디가 연간 판매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5%까지 샤오펑의 추가 지분을 얻을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디디는 샤오펑 지분의 3.25%를 보유하고 있다. 디디가 향후 표준운영절차(SOP)를 이행하고 협력해 만든 자동차 모델을 자체 시스템에서 10만 대 이상 팔면 더 많은 지분을 획득한다. 연간 판매 목표인 18만 대를 2년 연속 달성할 경우 최고 인센티브 지분인 5%의 지분을 추가로 받는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규 스마트 전기차 연구개발, 설계 및 엔지니어링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코드명 '모나'로 개발돼왔다. 모나(MONA)는 샤오펑이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발표한 AI 전기차 신규 브랜드다. 높은 기술력의 지능형 전기차 브랜드로서, AI 지능형 전기차 시장의 보급자가 될 것이라는 게 샤오펑의 입장이다. 첫 모델 'M03' 이미지가 12일 공개됐다. 모나에는 다양한 AI 시스템으로서 스마트 콕핏, 스마트 운전 및 공유를 포함한 다양한 차원의 지능형 기술이 집약된다. 특히 15만 위안(약 2천830만 원) 대 인기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주행 및 지능형 콕핏 기술의 적용과 대중화를 가속화하겠다는 게 샤오펑의 목표다.

2024.06.13 10:31유효정

中 콰이서우, 오픈AI '소라' 대적할 AI 영상 생성 기술 출시

중국 동영상 플랫폼 콰이서우가 미국 오픈AI의 '소라'에 대적하겠다며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을 발표했다. 소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1분 분량의 영상을 만들어주는 AI 서비스다. 6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콰이서우는 '텍스트투이미지', '이미지투이미지' 기능을 제공하는 AI 초거대 모델 '칼라스(KOLORS, 중국어명 可灵)'를 발표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위챗 등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칼라스는 텍스트 입력을 통해 1080P의 2분 길이(30fps)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화면 비율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유화, 컴퓨터그래픽, 핸드페인팅, 중국 판화, 3D 등 다양한 이미지 스타일 제작과, 8K의 고화질 이미지 생성을 지원한다는 게 콰이서우의 설명이다. 주요 기능은 '텍스트투이미지' 기능으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다양한 스타일과 높은 화질을 갖춘 이미지를 생성한다. 입력된 테스트를 토대로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해주며 사용자가 참조 이미지를 업로드할 수도 있다. 이미지의 스타일, 테마, 세부 사항을 기반으로 새 작품을 생성한다. 'AI 이미지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사용자가 인물 사진을 업로드하면 다양한 가상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일명 '인물 보존 기술'을 이용해 인물의 자연스러운 특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인물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것이다. 콰이서우는 "칼라스 초거대 모델은, 콰이서우의 AI팀이 자체 개발했으며, 소라와 유사한 기술 노선을 채택하면서 여러 자체 개발 기술 혁신을 결합해 소라에 맞대결 할 것"이라고 전했다. 콰이서우에 따르면, 칼라스의 초거대 모델 매개변수 규모는 10억 개 수준으로, 오픈소스 커뮤니티 소스 및 자체 AI 기술을 더했다. 텍스트투이미지 기능의 긴 텍스트와 복잡한 의미의 텍스트 입력을 위해 강화학습보상모델기술(RLHF)도 적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콰이서우는 칼라스 초거대 모델에 더 많은 기능이 구현하고, 표정과 신체 움직임이 동시에 구현되는 새로운 'AI 노래와 춤'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 장의 사진만 있으면, 노래하고 춤추는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이다. 콰이서우는 지난해 연말 기준 평균 월 활성 사용자 수가 7억 명을 넘어선 중국의 주요 영상 플랫폼이다.

2024.06.07 09:08유효정

中 초거대 AI '가격 전쟁'...챗봇 무료화 급물살

중국 IT기업들이 생성형 AI 기반 초거대 모델의 가격을 연이어 낮췄다. 일부 모델은 무료화하면서 가격 전쟁이 본격화 한 양상이다. 23일 중국 언론 정췐스바오에 따르면 이달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초거대 AI 모델 기업들이 모두 모델 상품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무료화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1일 쳰이퉁원 9개 상업화 및 오픈소스 모델의 가격을 최대 97% 낮췄다고 밝혔다. GPT-4와 대적하는 챗봇 주력 모델 큐원룽(Qwen-Long) 인풋(입력값) 가격은 0.0005위안(약 0.09원)/1000토큰으로 이전 대비 97% 내렸다. 아웃풋(출력값) 가격은 0.002위안(약 0.38원)/1000토큰으로 하락폭이 90%다. 1위안(약 188원)이면 한자 사전 5권 분량에 해당되는 200만 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토큰은, 텍스트 응답의 기본 구성요소 이자 단어 조각을 의미하는데 통상 1000토큰 단위로 비용이 부과된다. 알리바바의 가격 인하 발표에 이어 바이두도 챗봇 무료화를 발표했다. 어니봇 초거대 모델의 주력 모델인 '어니 스피드', '어니 라이트'의 인풋과 아웃풋을 전면 무료화했다. 두 모델은 올해 3월 발표됐으며 8K와 128K 텍스트 길이를 지원한다. 특히 어니 라이트는 바이두의 자체 개발 경량급 대형언어모델(LLM)으로서, 모델 효과와 추론 성능이 뛰어나며, 컴퓨팅 성능이 낮은 AI 가속기 카드 추론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두 모델이 바이두의 어니봇 모델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로 꼽힌다. 이어 텐센트도 자사 훈위안 초거대 모델의 전면 가격 인하를 선언하고, 훈위안 라이트 모델은 무료화했다. 가장 고급형인 훈위안 프로의 API 인풋 가격은 0.1위안(약 18.8원)/1000토큰에서 0.03위안(약 5.65원)/1000토큰으로 70% 내렸다. 어니 스피드 역시 바이두가 자체 개발한 LLM으로서, 특정 상황을 더 잘 처리하기 위한 기본 모델이면서 뛰어난 추론 성능을 갖고 있다. 이번 가격 전쟁을 촉발한 바이트댄스는 지난 15일 더우바오(豆包) 초거대 모델을 내놓고 가격을 업계 대비 99.3% 저렴하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더우바오 일반 모델의 프로-32K 버전과 프로-128K 버전의 추론 아웃풋 가격이 0.0008위안(약 0.15원)/1000토큰, 0.0005(약 0.09원)/1000토큰이다. 업계 대비 하락률이 99.3%, 95.8%다. 이들 기업은 가격을 낮춰 더 많은 기업 사용자 그룹을 유치해 수익과 비용 밸런스를 맞출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사실상 기업 사용자들이 무료로 이들 모델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24.05.24 06:58유효정

中 초거대 AI 스타트업, 창업 1년 만에 기업가치 4조 돌파

지난해 4월 설립된 중국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 스타트업이 AI 지능형 비서를 내놓고 연이어 투자를 받고 있다. 21일 중국 언론 웨이브스에 따르면 AI 초거대 모델 기업 문샷AI(Moonshot AI)가 투자를 받아 기업 가치가 30억 달러(약 4조 950억 원)를 돌파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 텐센트와 가오룽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문샷AI는 이미 올해 2월 중순 한 차례의 수억 달러 이상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받아 기업 가치 평가액이 25억 달러(약 3조 4천100억 원)를 돌파했다. 사전 평가액 15억 달러(약 2조 460억 원)에 자금 조달을 10억 달러(약 1조 3천640억 원) 이상 받았는데, 투자자로 알리바바와 모노리스 등이 참여했다. 이 투자로 알리바바는 이미 지분의 40%를 보유한 대주주가 됐다. 이로써 문샷의 투자 기업은 알리바바와 텐센트뿐 아니라 샤오훙슈와 소스코드캐피탈, 전펀드 등 20개가 넘어섰다. 문샷은 일반인공지능(AGI)에 주력하는 회사로서, 지난해 4월 베이징에서 설립됐다. AI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통해 지난해 10월 '긴 텍스트' 분야에서 성과를 내 20만 개의 한자 입력을 지원하는 지능형 비서 상품 키미챗(Kimi Chat)을 내놨다. '키미는 20만 단어의 소설을 한 번에 읽고, 인터넷 서핑도 할 수 있는 큰 기억력을 지닌 지능형 비서'라고 소개됐다. 키미챗 출시 이후, 2월 중국에서 방문량이 AI 상품 중 3위를 기록하고 일 활성 사용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기업으로 꼽히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어 올해 3월엔 키미 지능형 비서가 200만 자 한자 입력 내부 테스트를 시작했다.

2024.05.22 09:34유효정

中 샤오펑, AI 주차 기능…"30cm만 더 있어도 된다"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 스스로 주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주차 기능을 출시했다. 20일 중국 샤오펑이 'AI 지능형 주행 발표회'를 열고 세계 첫 양산형 AI 주차 기능이라며 차체보다 30cm만 더 있는 빈 자리라면 주차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평행(측면 공간) 주차, 막힌 공간 주차 등 까다로운 주차를 한 번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백미러 자동 접힘도 지원하면서 앱을 통해 원격 제어 없이 주차가 가능하고, 주차 공간에 세 배 더 빠르게 진입하면서 주차 속도도 50% 빨라졌다. 이뿐 아니라 이날 샤오펑은 사용자의 경로 선택 선호도를 반영해 운전 스타일을 학습하는 AI 운전 기능도 출시했다. 1차례 학습으로, 가 100km 이내의 최대 10개 경로를 기억할 수 있다. 차량 내장 음성 비서인 '샤오P'도 업그레이드 돼 사용자의 요구를 통찰 및 추론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이 기능은 샤오펑은 후속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를 통해 X9, G9, P7i, G6 등에 적용하게 된다. 샤오펑은 향후 AI 기능을 비롯해 전기차 기술 등을 다른 자동차 기업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샤오펑의 구훙디 부회장 겸 총재는 향후 다른 자동차 제조 기업에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술을 공급할 것이라며, 회사의 새로운 매출원이 돼 연구개발 및 기술 우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08:52유효정

中 알리바바 "초거대 AI 지식 문답 GPT-4 넘었다"

중국 알리바바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성능이 미국 오픈AI의 GPT-4를 넘어선다고 자신했다. 9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초거대 모델 '쳰이퉁원 2.5'를 발표하고 여러 항목의 성능이 GPT-4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알리바바클라우드에 따르면 퉁이쳰원 2.1 버전과 비교했을 때, 2.5 버전은 이해 성능, 논리적 추론, 지시 이행 및 코딩 성능이 각각 9%, 16%, 19%, 10% 증가했다. GPT-4와 비교했을 때, 중국어 환경에서 퉁이쳰원 2.5 버전의 텍스트 이해, 텍스트 생성, 지식 문답 및 생활 제안, 채팅과 대화, 보안 리스크 등 기능은 GPT-4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퉁이쳰원 2.5 출시와 함께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평가 사이트 오픈콤파스에서 GPT-4 터보와 동일한 점수를 얻었다고도 전했다. 이는 중국 초거대 모델이 해당 평가사이트에서 이 결과를 달성한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오픈콤파스는 중국 상하이 인공지능실험실에서 내놓은 오픈소스 평가 플랫폼으로 주제, 언어, 지식, 이해, 추론 등 5가지 주요 평가 영역을 다룬다. 알리바바클라우드에 따르면 현재 자사 퉁이 초거대 모델은 이미 9만 개 이상 기업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자사 채팅 서비스 딩톡을 통해 220만 개 이상 기업에서 오픈소스 모델의 누적 다운로드 수도 700만 건을 넘어섰다. PC, 휴대폰뿐 아니라 자동차, 항공, 천문학, 광업, 교육, 의료, 요식업, 게임 등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이날 1천1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최신 오픈소스 초거대 모델 '큐원(Qwen)1.5-110B'도 출시하고, MMLU, TheoremQA, GPQA 등 테스트에서 메타의 라마-3-70B 모델을 능가했다고도 밝혔다. 허깅페이스가 출시한 오픈소스 대형 모델 순위 목록 오픈LLM리더보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됐다.

2024.05.10 08:58유효정

中, '달리는' 세계 첫 전동식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 발표

중국에서 전기로만 구동되는 사람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달리기를 시연했다. 2일 중국 언론 광밍왕에 따르면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을 발표했다. 사람처럼 달릴 수 있는 세계 첫 순(純) 전동식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소개됐다. 이 로봇은 마더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확장 및 복제돼 여러 상황에 적용될 수 있다. 신장 163cm의 43kg인 이 로봇은 평지 보행, 계단 오르내리기가 가능하며 6km/h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는, 샤오미와 유비텍 등 베이징 소재 로봇 기업과 중국과학원자동화연구소 등 인공지능(AI) 국책 기관이 모여 지난해 11월 베이징 이좡에 설립된 중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다. 업계 전문가와 개발진 등이 모여 기술 연구와 상품 개발 및 응용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달리기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토크와 관절의 회전 속도가 필요하며 로봇이 공중에 있을 때와 착지할 때 자세를 제어하는 데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훈련을 통해 공중에서 균형 잡기와 부드러운 착지를 가능하게 했다고. 이를 위해 '상태 기억을 기반으로 한 예측 강화 모방 학습'을 적용했으며, 로봇이 동작을 완료한 이후 평가에 따라 개선이 이뤄질 수 있게 했다. 이 로봇은 여러 비전 감지 센서를 탑재해 초당 550조 회 연산 처리도 가능하다. 고정밀 관성측정장치(IMU)와 3D 비전 센서를 탑재했다. 시야가 가려진 경우에도 경사면과 계단을 안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으며 넘어지거나 공중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보행을 조절할 수 있다. 센터는 기존 동작 기능 학습 방법을 로봇 전신 동작 제어 기능 학습에 응용해, 로봇이 움직이고 작동하기 위한 강력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2024.05.03 07:20유효정

中 샤오펑, AI 전기차 新브랜드 '모나' 공개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방점을 둔 신규 브랜드를 공개했다. 25일 중국 언론 신랑커지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중국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오토차이나 2024'에서 샤오펑이 신규 브랜드 '모나(MONA)'를 공개했다. 이 브랜드는 오는 6월 정식으로 출시된다. 샤오펑은 글로벌 AI 지능형 주행 차량 보급을 위한 브랜드라며, 모나가 '메이드 오브 뉴 AI(Made Of New AI)' 의 약자라고 소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허샤오펑 샤오펑 CEO는 올해 하반기에 샤오미의 전기차 'SU7'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 CEO는 올해 6월 더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모나 브랜드 차량은 6월 출시와 함께 올해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샤오펑은 이날 자사 전기차의 AI 톈지 시스템도 공개했다. AI 톈지 시스템이란, 샤오펑이 처음으로 AI 기술을 지능형 주행과 지능형 운전석의 OS에 적용시킨 시스템이다. 내달 20일 이 시스템이 샤오펑의 X9, G6, G9, P7i 등 모델의 프로와 맥스 버전에서 상용화된다. AI 초거대 모델의 발전과 보급으로 지능형 자동차가 AI 기술 응용의 격전지가 됐다는 게 샤오펑의 설명이다. '소프트웨어정의차량' 시대에서 'AI 정의 차량' 시대로의 전환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샤오펑은 이미 중국 최대 콜택시 앱 디디와도 자율주행 전기차 로보택시 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에 모나 출시와 함께 AI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월 중국 신흥 전기차 브랜드 중 샤오펑은 아이토, 리오토, 립모터, 지커, 니오에 이은 6위를 기록했다.

2024.04.26 08:10유효정

中 센스타임, 초거대 AI 내놓고 "GPT4-터보에 대적"

중국 얼굴인식 분야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이 GPT-4 터보에 대적할 초거대 AI 모델을 발표했다. 24일 중국 언론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센스타임이 '센스노바(SenseNova, 중국어명 日日新) 5.0' 초거대 모델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처음 발표된 센스노바 초거대 모델의 다섯번째 버전으로서 10TB 이상의 토큰을 기반으로 훈련됐다. 200K(20만) 토큰 추론 컨텍스트 창을 가진다. 또 전문가혼합모델(MOE, 전문 모델 별로 분리 및 혼합해 개발 효율을 향상시키는 방식) 아키텍처를 채용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주로 지식, 수학, 추론 및 코딩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GPT-4 터보에 대적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GPT-4 터보는 미국 오픈AI의 최신 엔진으로서, 처리 속도를 높여 더 빠르게 응답하면서도 빅데이터 처리 성능이 강화된 동시에 복잡한 문맥 등 이해력이 향상돼 금융과 의료, 교육 분야에서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 센스노바 5.0은 자연어 처리, 이미지 생성, 자동화 된 데이터 주석, 사용자 지정 모델 교육 등 여러 모델과 기능을 제공한다. 전작에 비해 창의적 글쓰기, 추론 및 요약 기능이 향상됐으며 과학 성능, 수학, 코딩 및 추론 성능 측면에서 교육 및 콘텐츠 산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금융, 데이터 분석 등을 위한 기반도 제공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이미 사용자에게 전면 개방됐다. 센스타임은 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의 지능형 콕핏에도 자사 초거대 모델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의 AI 비서인 샤오아이퉁쉐가 센스타임의 클라우드 초거대 모델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24.04.25 08:34유효정

中 'AI 음성' 저작권 첫 소송..."목소리 주인에 배상"

중국에서 한 성우의 음성을 허락없이 사용한 모바일 앱 회사가 성우에게 손실을 배상했다. 23일 중국 언론 CCTV에 따르면, 베이징인터넷법원은 중국 첫 AI 음성 저작권 침해 소송의 1심 판결을 통해 목소리 주인인 성우 A씨가 음성의 권리를 보유한다고 보고 음성을 사용한 B씨가 성우에게 25만 위안(약 4천736만 원)의 손실을 배상하게 했다. B씨가 성우의 음성을 사용한 AI 문자 음성 변환 제품을 개발한 것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판결이다. 이 소송은 중국에서 AI 음성 저작권에 관해 이뤄진 첫 소송이란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A씨는 다수의 오디오 작품을 녹음한 성우로서, 지난해 자신의 목소리가 AI에 의해 변형돼 한 앱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했다. 이에 운영 주체인 베이징의 한 회사 등 5인을 대상으로 베이징인터넷법원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그 결과 침해 행위 중지 및 사과, 경제적 및 정신적 손실을 보상해야한다는 판결을 받은 것이다. B씨 측은 앱이 합법적 출처를 갖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회사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침해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였다. 이 소프트웨어 회사는 한 영상 음향 회사의 음성을 사용한 것인데, 실제 이 영상 음향 회사는 A씨와 협력한 적이 있고 A씨가 녹음물에 대한 저작권 귀속에 동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판사는 음성이 개인의 권익에 해당하며, 모든 자연인의 음성이 법으로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녹음물을 승인한다고 해서 해당 사운드를 허가받지 않거나 다른 사람이 허가 없이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침해라고 봤다.

2024.04.25 07:02유효정

니오 무인 전기차, 운전자 없이 '스스로' 배터리 교체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자사 차량의 '인공지능(AI) 무인 자율주행 배터리 교체' 기능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21일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운전석에 있던 차주가 주차 후 차 문을 닫고 쇼핑몰로 들어가자 차량이 스스로 움직여 배터리 교체소 앞에서 대기한다. 순서가 되자 배터리 교체까지 완료 후 본래 주차됐던 자리로 돌아온다. 영상을 보면 차주가 운전석에 앉아있는 시간에도 주차는 차량 스스로 한다. 주차됐던 차를 빼는 자율주행 과정에서 직진하던 다른 자동차와 부딪히지 않도록 차로를 양보해 후진하기도 한다. 영상에 따르면 차량이 배터리 교체를 하는 동안, 차주는 근처 쇼핑몰 내에 있는 까페에 들른다. 차주가 나오면 배터리 교체를 완료한 차량이 주차됐던 자리에 다시 돌아와 기다리고 있다. 배터리 교체를 위해 차주가 운전을 해서 배터리 교체소에 들어간 후 배터리 교체 시간 동안 대기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차주가 차량을 주차한 후 차량에서 내려 쇼핑몰을 들르고 차량 스스로 배터리 교체소에 들어가 교체를 완료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약 11분이다. 니오는 이 기능의 출시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지켜봐달라'며 상용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니오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야간에 스스로 주행해 배터리를 교체하고 차주가 주차해 둔 자리로 돌아오는 차량 기능 영상을 공개했다. 니오는 이미 '반얀2.4.5' 시스템을 통해 초감 발렛주차 기능을 추가했다. 차량의 주차 위치를 선택한 이후, 니오폰의 하차 기능과 연동해 차량이 자동으로 주차된다.

2024.04.22 06:34유효정

中 바이두, '자기 목소리' AI 비서 생성 기능 선봬

중국 바이두가 인공지능(AI) 음성 비서에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7일 중국 바이두는 초거대 AI 모델 기반 챗봇 어니봇(ERNIE Bot)에 자신의 목소리를 본딴 AI 음성비서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어니봇 앱에서 비서를 추가하는 음성 옵션 내에서 '나의 목소리 생성'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시스템이 제공한 문장을 평소 말하는 어조로 읽으면, 2초 내에 목소리 특징을 포착해 자연스러운 목소리의 음성 비서를 생성해준다. 생성된 음성을 확인 후, 이 목소리를 개인의 '음성 라이브러리'에 저장할 수 있다. 비서와의 모든 대화에서 자신 만의 음색으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중국 언론 허쉰왕은 "생방송 업계에 좋은 소식"이라며 "누구나 자신 만의 AI 성우를 가질 수 있으며 앵커들이 더 이상 시간 소모를 하지 않고 클릭 한 번으로 노동력을 해방시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짧은 샘플 만으로 몇 초 내에 음성을 데이터베이스화 한다는 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자신이 만든 자신의 목소리, 즉 같은 음색과 음조를 가진 디지털 아바타와 대화도 가능하다. 바이두에 따르면 어니봇의 사용자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억 명을 돌파했다.

2024.04.08 08:44유효정

中 최대 콜택시社, 자율주행차 양산...로보택시 달린다

중국 최대 콜택시 앱의 인공지능(AI)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가 내년부터 본격 진행된다. 7일 중국 자동차 기업 GAC의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 아이온(AION)은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콜택시 앱 디디의 자율주행 기업 디디오토노모스드라이빙과 합작사가 중국 정부 승인을 획득해 내년부터 L4급 자율주행 차량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아이온의 완성차 플랫폼과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디디의 자율주행 서비스 L4급 기술 솔루션을 탑재해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양산하게 된다. L4급은 정해진 구간에서 운전자의 개입없는 자동화된 주행이 가능한 등급이다. 공동으로 만드는 첫 로보택시에 대한 설계를 완료한 상태이며, 디자인과 스타일에 대한 공동의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디디의 자율주행 무인화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디디의 여행 서비스와도 연계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 디디오토노모스드라이빙은 GAC 아이온과 무인 친환경 차량 양산 프로젝트로서 'AIDI 계획'을 공개하고 합작사 설립 사실을 선포했다. 디디의 운영사인 디디추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디디의 중국 등지 15개국 글로벌 활동 사용자 수는 5억8천700명이며, 연간 활동 기사 수는 2천300만 명이다. 중국 내 사용자 수는 지난해 3월 4억1천 만 명에서 지난해 12월 4억7천500만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중국에서 총 주문 건수가 108억900만 건(전년비 39.8% 상승)을 기록했으며 4분기 주문 건수는 29억3천200만 건(전년비 71.5% 상승)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일 평균 주문 건수가 3천190만 건에 달한다. 올해 일 평균 주문 건수는 3천5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2024.04.08 08:23유효정

"중국, 올해 AI 이용해 한국 선거 개입할 수도”

중국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인도 등 올해 주목할 만한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디언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위협분석센터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사이버 그룹이 올해 주목할 만한 선거를 목표로 삼을 것으로 전망하며, 북한도 여기에 개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미국, 인도의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하면서 중국의 사이버 공격자와 인플루언서, 북한의 사이버 행위자가 이 선거를 표적으로 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MS는 “중국이 최소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런 중요한 선거에서 자국에 도움이 되는 AI 생성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할 것”이라며, “아직은 AI가 만든 콘텐츠의 영향이 미미하지만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MS는 중국이 지난 1월 대만 총통 선거에서 AI를 활용한 허위 정보 캠페인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스톰 1376(Storm-1376)'이라는 이름의 중국 그룹은 대만 총통 선거 기간 동안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시도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사퇴한 궈타이밍 후보가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가짜 음성 메시지를 유튜브에 게시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MS는 이 클립이 "AI가 생성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많은 사용자에게 도달하기 전에 유튜브가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정부가 반대하는 후보에 대해 AI가 만든 밈을 올려 퍼트리기도 했다. 컨텐츠에 AI TV 뉴스 앵커를 사용했는데, MS는 AI 뉴스 앵커가 틱톡의 소유주인 바이트댄스가 개발난 캡컷(CapCut) 도구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이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며,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투표 인구통계에 대한 정보와 정확성을 수집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도 거세졌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암호화폐 절도를 우선순위로 두고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한국, 일본에 대한 정보 수집 외에도 주로 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04.06 11:08이정현

中 BOE "올해 플렉시블 AMOLED 30% 성장"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가 올해 플렉시블 AMOLED 큰 폭 성장을 확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영역에도 수 천억 원을 쏟는다. 4일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BOE가 투자자들과의 문답에서 올해 플렉시블 AMOLED 출하량 목표치를 지난해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 수량은 1억 6천 만 개 이상이다. BOE의 AMOLED 출하량이 최근 몇 년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플렉시블 AMOLED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1억 2천 만개에 달했다. 연간 출하량 사상 최고치다. 지난해 플렉시블 AMOLED 상품 매출이 전체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의 25%를 차지했다. 회사의 수익 능력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폴더블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BOE가 42%로 1위를 기록해 삼성디스플레이를 넘어섰다. 이어 중국 화웨이가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 공급사인 BOE의 출하량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BOE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 및 LTPO 제품 출하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LTPO 제품이 하이엔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BOE는 자사 플렉시블 AMOLED 상품이 폴더블과 LTPO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 상품군 출하에서 선두를 점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향후에는 AI 영역에도 큰 공력을 쏟을 계획이다. BOE는 AI 분야에서 제품 개발과 응용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내부 조직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BOE의 AI혁신응용리더그룹과 실행그룹을 출범했으며, 연간 판매 매출의 0.5%를 할당했다. 지난해 매출의 0.5%는 약 8억7천250만 위안(약 1626억 원)이다. AI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제조 과정에서 효율과 공정 및 수율, 디지털화된 관리 수준도 높이고 있다. BOE의 2023년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매출은 약 1천745억4천3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17% 줄었다. 상장사주주귀속순이익은 약 25억4천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66.22% 감소했다. 지난 달 말 BOE는 중국 청두에서 중국 최초 이자 세계 두번째의 8.6세대(2290mm×2620mm) OLED 라인 기공식을 개최했으며, 630억 위안이 투자된 이 공장은 2026년 양산에 돌입한다.

2024.04.05 08:44유효정

中 알리바바 "이제 AI로 코딩...20%는 맡긴다"

중국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래머에 정식으로 임무를 맡기기 시작했다. 2일 중국 언론 뤼중천바오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내부적으로 AI 프로그래밍을 전면 추진한다고 밝혔다. AI 프로그래머 '퉁이링마'가 코드 작성, 코드 읽기, 버그 검사, 코드 최적화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퉁이링마에 정식으로 직원 ID 'AI001'를 부여했다. 퉁이링마는 이날 처음으로 정식 출근을 했다. AI 프로그래머가 출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퉁이링마는 알리바바가 내놓은 무료 AI 프로그래밍 툴로서, 알리바바의 퉁이 AI 초거대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공개된 이력에 따르면, 퉁이링마는 자바, 파이썬, C/C++ 등 200개 이상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능숙하게 사용한다. 실시간 코드 연속 작성 및 최적화, 자연어 코드 생성, 단위 테스트 생성, 코드 주석 생성, R&D 지능형 문답, 예외 보고 및 문제 해결 지원 등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연중무휴 24시간 일할 수 있다. 중국 언론 훙싱신원이 인용한 알리바바클라우드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의 미래 코드 중 20%는 퉁이링마가 작성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사람' 프로그래머가 여전히 연구개발의 핵심이며, 시스템 설계와 핵심 비즈니스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개발 모델에서 프로그래머는 반복적 코드 작성, 디버깅 최적화, 코드 주석 작성 등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기 때문에 핵심 비즈니스 코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됐다. 이에 퉁이링마는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코드 보조 역할을 하고 있으며, API 개발 테스트 작업의 경우 퉁이링마가 수십분이 걸리던 수동 코딩 테스트 시간을 수 초 단위로 줄였다. 이에 사람 프로그래머의 테스트 코드 작업량을 70% 이상 절약시켰다. 알리바바는 모든 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내부 개발 도구에 퉁이링마 플러그인을 구성할 예정이다. 퉁이링마는 알리바바클라우드와 퉁이랩이 공동 개발했으며 최근 이미 200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됐다. 지난해 열린 윈치 컨퍼런스에서 퉁이링마가 소개돼, '파이썬으로 비행기 게임 작성을 도와주세요'라는 명령을 입력하면 몇 초 만에 자동으로 100라인 이상의 코드를 생성하는 장면이 시연됐다. 실행을 클릭하면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비행기 전투 게임이 나와있었다.

2024.04.03 07:09유효정

리오토, 차량용 '초거대 AI' 中 정부 인증받아

중국 전기차 브랜드 리오토가 차량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할 예정이다. 1일 중국 리오토는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인지 초거대 모델 '마인드(Mind) GPT'가 국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관리 방법'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해 의무적으로 거쳐야 할 정부의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 15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관리에 관한 조치를 시행하고 서비스를 서비스 이전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마인드 GPT는 차량 콕핏에서 구현되는 자체 개발 멀티 모달(Multi Modal, 시각 및 청각 등 다양한 모드나 채널을 동시에 사용) 인지 초거대 모델이다. 훈련 데이터 규모가 3조 토큰에 달한다. 리오토에 따르면 마인드 GPT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명령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초거대 모델이다. 또 차량을 위해서만 구축된 초거대 모델이다. 차량에서 다양한 위치에 있는 사용자의 음성 및 움직임 등 여러 모달 명령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사용자가 차량 제어, 엔터테인먼트, 지식 문답 등을 요구하는 지 이해하고 임무를 수행한다. 마인드 GPT가 리오토의 음성 비서인 '리샹퉁쉐'를 통해 구현되며, 리샹퉁쉐가 여행 일정을 추천하거나 경로를 계획하고 티켓 정보와 주변 음식 정보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 인기 드라마를 추천해주거나 화제의 이슈, 혹은 새로운 소식에 대해 소통할 수도 있다.

2024.04.02 08:10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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