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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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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네 발로 걷는 인간?"…20㎏ 짐도 거뜬히 드는 착용형 로봇

중국 연구진이 사람에게 다리 두 개를 추가해 무거운 짐을 보다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돕는 부착형 로봇을 개발했다고 과학 전문 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전 남방과학기술대학교(SUSTech) 연구진은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마 '켄타우로스'를 떠올리게 하는 형태의 착용형 로봇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로봇공학 분야 권위 학술지인 '국제 로봇공학 연구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Robotics Research)'에 게재됐다. 이 로봇은 무거운 짐 운반을 도울 뿐 아니라 보행 시 필요한 에너지도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과 로봇이 결합해 마치 네 발로 걷는 켄타우로스처럼 움직이는 인간–로봇 하이브리드 형태를 구현한다. 특히 이 로봇은 외골격 로봇과 구조적으로 차별화된다. 일반적인 외골격 로봇은 사용자의 다리에 직접 부착돼 관절 움직임이나 근력을 보조하는 방식인 반면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사용자의 등에 있는 탄성 인터페이스를 통해 별도의 로봇 다리와 연결된다. 이 구조 덕분에 로봇이 하중을 지탱하는 대부분의 작업을 담당하고, 사람은 균형 유지와 방향 조정에 집중할 수 있다. 실험 결과 로봇을 착용하면 신체적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20㎏의 짐을 운반했을 때, 에너지 소비량은 장치 없이 걸을 때보다 약 35% 감소했으며 발에 가해지는 압력도 약 5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사람과 로봇 사이에 비선형 강성을 가진 탄성 결합 장치를 도입했다. 가벼운 하중에서는 연결이 단단하게 유지돼 사람과 로봇이 안정적으로 협력할 수 있고, 하중이 증가하면 시스템이 더 유연해지면서 로봇이 힘을 흡수해 더 많은 하중을 부담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로봇 다리가 사용자의 보행 속도와 방향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동작 계획 및 제어 전략 기술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로봇이 무거운 장비를 일상적으로 운반해야 하는 작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군사 물류, 재난 구조, 산업 운송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6.03.14 08: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상] "밤에 왜 따라와"…중국서 휴머노이드 로봇 소동

중국 마카오에서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노인을 놀라게 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마카오 공영방송 TDM 등 현지 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마카오 파타네 지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70대 여성을 뒤따르며 놀라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이날 오후 9시경 길을 걸으며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가 뒤에서 유니트리 G1 로봇이 자신을 따라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크게 놀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로봇에 놀라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로봇과 여성 사이에 물리적 접촉은 없었으며, 여성 역시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성은 검진과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조사 결과 해당 로봇은 인근 학원이 소유한 것으로 50대 남성이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로봇의 작동 방식을 개선해 학원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시험 운행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공공장소에서 로봇을 운행할 때 보행자를 놀라게 하거나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학원 측 관계자는 사건 당시 로봇이 현장을 떠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여성이 보도 한가운데서 휴대전화를 확인하기 위해 잠시 멈춰 섰고, 로봇은 그 앞으로 이동할 수 없어 여성 뒤쪽에서 대기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한편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여성과 로봇이 언쟁을 벌이는 모습과 함께 경찰관들이 로봇을 호송하는 장면도 담겼다. 일부 네티즌들은 경찰이 작은 안드로이드 로봇을 둘러싸고 이동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고 밝혔고, 다른 이용자들은 공공장소에서 로봇이 활동하는 것에 대한 윤리와 안전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유니트리 G1은 최근 중국 전역의 공공장소에서 자주 목격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2026.03.13 15: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상] 로봇 50대 동시에 발차기…유니트리, 군집 협력 기술 뽐내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 50대가 집단 무술 시연을 펼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니트리는 최근 공식 위챗 계정에 '우봇의 톈탄 기원(WuBot's Pray at the Temple of Heaven)'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베이징 톈탄 공원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수십 대의 G1 로봇이 대형을 맞춰 이동하며 주먹질과 발차기, 고난도 공중제비 등 쿵푸에서 영감을 받은 동작을 선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로봇들은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민첩성과 균형 감각을 과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시연에 앞서 중국 춘절 갈라쇼에서 선보였던 것과 동일한 로봇 모델과 군집 협력 고속 스케줄링 시스템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유니트리는 춘절 행사에서 G1과 H1 등 휴머노이드 로봇 수십 대를 동원해 쿵푸 공연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로봇들은 빠른 동작과 고난도 퍼포먼스를 구현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는 G1 로봇이 사람의 개입 없이 3m 높이까지 공중제비를 도는가 하면, 복잡한 합동 무술 동작과 트램펄린 점프를 수행하고 초속 4m에 달하는 속도로 달리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를 통해 뛰어난 균형 감각과 민첩성, 정밀 제어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유니트리 "로봇 산업 다음 과제는 상용화와 보급 확대" 왕싱싱 유니트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더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6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2만 대 출하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출하량 5500대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유니트리는 로봇 산업의 다음 과제로 대규모 상용화와 보급 확대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복잡한 환경을 자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고급 온보드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술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봇의 자율성과 현장 대응 능력을 높여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시연이 통제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최신 기술을 과시하기에 적합한 무대라고 평가한다. 다만 주요 기술 기업들이 로봇 개발과 공장 배치를 확대하며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초기 기대와 달리 산업 현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산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광범위한 상용화를 가로막는 기술적·운영적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6.02.25 16: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韓, 로봇·자동차·배터리 中에 열세…반도체만 경합"

중국은 반도체를 제외한 로봇,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등 주요 첨단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한국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산업 분야에서 중국이 빠른 실증과 산업 확산을 통해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산업연구원(KIET) '첨단 산업의 한·중 경쟁력 분석과 정책 방향' 보고서는 전문가 설문조사와 FGI를 실시해 R&D, 조달(공급망), 생산, 서비스, 수요시장(국내·해외시장) 등 밸류체인 부문별 평가를 종합한 결과를 이같이 내놨다. 산업용(제조용) 로봇 산업의 경우 R&D 역량, 즉 제품 개발 및 설계 능력에서는 한국이 근소하게 앞섰다. 조달·생산·해외 시장 창출 부문에서는 중국이 우위를 차지하면서 밸류체인 종합경쟁력은 중국이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비메모리 분야에서 중국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면서 양국의 밸류체인 경쟁력은 우위와 열위가 혼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I 칩 설계 또는 반도체 설계 플랫폼 등 비메모리 관련 분야에서 중국이 한국보다 우위라는 전문가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해외 시장 창출 능력과 배터리 서비스(사후 유지보수 등) 부문에서 한국이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모든 밸류체인 부문에서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의 가격경쟁력 우위와 AI 기반 신시장 전반에서의 글로벌 시장지배력 확대 등은 우리 산업 전반에 공통적인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한국은 제품·소재·부품 전반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여지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짚었다. 특히 "중국 제품에 대한 경계가 높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시장에서는 안정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시장 진출 기회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산업이 이를 공략하려면 초격차 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가치사슬 전반에서 AI 시대에 맞춰 특화된 전략 기술을 발굴하고, 신뢰 기반의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수요 시장 창출로 산업 생태계를 신속히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과의 경합성을 고려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과제로 꼽았다. 보고서는 "중국을 단순한 경쟁자로 인식하며 추격과 추월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제조강국으로 인정하고 업종별 밸류체인을 면밀히 분석해 우리의 기술적 우위를 확인하는 동시에 중국 내 수요를 발굴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나아가 "이 과정에서 중국의 첨단산업 및 기술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접근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조은교 산업연구원 중국산업분석팀장은 “한·중 산업 경쟁은 이제 단순한 기술 추격 단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와 공급망, 시장을 포함한 구조적 경쟁 단계로 진입했다”면서 “한국은 초격차 기술 확보와 함께 중국의 산업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제조 경쟁력을 축적하는 방향으로 산업 전략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2.24 11:00김윤희 기자

넘어지던 中 로봇, 1년 만에 공중제비까지 '대변신'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최근 열린 춘절 기념 행사에서 쿵푸와 쌍절곤 묘기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춘절 행사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손수건을 돌리며 다소 어설픈 민속 춤을 선보였다. 이후에도 로봇들의 공개 시연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4월 열린 로봇 마라톤 대회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넘어지거나 고장이 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1년이 흐른 지금, 많은 이들은 중국 로봇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에 감탄하며 노동시장 변화와 미중 기술 경쟁 구도에 미칠 영향까지 주목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업계 분석가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지난 1년간의 발전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을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애널리스트 레이크 크누첸은 “사람들은 이런 로봇들을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 “이번 봄 행사 시연을 통해 로봇들이 눈에 띄게 더 날렵하고 유연하며 유능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신체적 한계를 밀어붙이는 모습을 지켜보면, 인간 수준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결국 초인적인 수준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분명해진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초반 우세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조 및 배치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클레이즈 분석가들은 2025년에 설치된 약 1만500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중국이 85% 이상을 차지한 반면, 미국은 13%에 그쳤다고 추정했다. 조르니차 토도로바 바클레이즈 분석가는 “중국이 가진 근본적인 강점은 희토류와 고성능 자석부터 각종 부품,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과정을 통합한 로봇 가치사슬”이라고 말했다. 유니트리 등 중국 주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은 올해에도 선두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올해 춘절 행사에서 고난도 묘기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 유니트리의 왕싱싱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로봇 출하량을 1만~2만 대로 전망했다. 토도로바는 “중국의 제조 경쟁력과 정부 지원이 결합되면서 중국 로봇 제조업체들이 경쟁사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니트리는 G1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본 가격을 1만3500달러로 책정해 판매하고 있다. 반면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이끄는 테슬라의 옵티머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초 실적 발표에서 연간 생산량이 100만 대에 달할 경우 생산 비용이 2만 달러 미만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최종 판매 가격은 시장 수요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분석가들은 미국 휴머노이드 제조업체들도 올해 생산량 확대를 시도하겠지만, 쉽지 않은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수석 분석가 리안 제 수는 “다른 시장들도 생산량을 늘리겠지만 중국은 탄탄한 공급망과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어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이 적어도 향후 몇 년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술적 과제도 여전 분석가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여전히 기술적 난관에 직면해 있으며, 인공지능(AI)과 기계적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리안 제 수는 “공중제비나 무기 조작과 같은 동작에서 나타난 향상된 민첩성은 섬세한 도구 사용과 정확한 움직임이 요구되는 고강도 작업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의료 서비스나 가사 지원처럼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비정형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환경에서의 신뢰성은 아직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분석가들은 이 같은 과제에서는 단순한 제조 및 출하량 수치보다 기반이 되는 AI와 세부적인 기계공학 기술의 발전이 훨씬 더 중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크누첸은 “AI 모델 경쟁은 아직 승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로봇의 유용성은 결국 그 로봇이 사용하는 모델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것이 최종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로봇 기업들이 화려한 쿵푸 묘기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그는 올해는 추론 능력 향상, 작업 지속 시간 연장, 여러 작업을 연결해 다양한 집안일을 수행하는 능력 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제적 가치가 큰 부분은 바로 이런 영역에 있으며, 관련 기술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2.21 09: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상] 춘절 갈라쇼서 묘기 선보인 中 휴머노이드 로봇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춘절을 맞아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의 G1과 H2 모델이다. 이들 로봇은 취권과 쌍절곤 묘기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인간과 함께 무대를 누볐다. 3m 높이의 공중제비와 초속 4m 달리기 등 고난도 동작도 구현했다. 유니트리 로봇들은 다른 3개 기업의 로봇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합동 공연을 펼쳤다. 해당 공연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기념하는 행사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영 TV를 통해 수십억 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됐다. 유니트리가 최근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40대 이상의 G1 로봇들이 완벽한 군집 동작을 통해 새해 메시지를 완성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동기화된 공연이 춘절 갈라쇼에서 선보인 '쿵푸봇'과 동일한 모델과 '클러스터 협력 고속 스케줄링 시스템(Cluster Cooperative Rapid Scheduling system)'을 활용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공연은 매우 치밀하게 기획·연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유니트리는 쿵푸 시연이 완전 자율로 진행됐다고 밝혔지만, '자율'의 범위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왕싱싱 유니트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더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6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2만 대 출하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출하량 5500대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유니트리는 로봇 산업의 다음 과제로 대규모 상용화와 보급 확대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역량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중국 기업들을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2.19 15: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중국 최대 TV쇼 주인공 된 '휴머노이드 로봇'…춘절 갈라 무대 올라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대표 TV 프로그램인 CCTV 춘절 갈라를 통해 첨단 산업 전략을 과시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니트리 로보틱스, 갈봇, 노에틱스, 매직랩 등 신흥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4곳이 이날 방송된 갈라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CCTV 춘절 갈라는 미국의 슈퍼볼에 비견되는 중국 최대 시청 행사로 꼽힌다. 올해 방송에서는 노에틱스의 '부미' 로봇이 코미디 스케치에 등장해 할머니와 손자가 등장하는 상황극을 함께 연기하며 첫 무대를 장식했다. 유니트리 로봇은 어린이 출연진과 함께 무술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공중제비와 트램펄린 점프 등을 구현했다. 이어 매직랩의 휴머노이드 로봇도 음악 공연 무대에 등장했다. 지난해 갈라에서는 유니트리의 실물 크기 휴머노이드 16대가 인간 무용수들과 함께 손수건을 돌리며 군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후 유니트리 창업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대규모 기술 심포지엄에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해 갈라의 실시간 TV 시청 점유율은 79%에 달했다. 업계는 이 프로그램이 우주 개발, 드론, 로보틱스 등 중국 정부의 기술 굴기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 역할을 해왔다고 분석했다. 춘절 갈라 출연 자체가 정부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게오르그 스틸러 스틸러테크놀로지 아시아 총괄은 "산업 정책이 프라임타임 쇼로 직결되는 직접성이 다른 나라와의 차별점"이라며 "무대에 오른 기업들은 정부 발주, 투자자 관심, 시장 접근성 측면에서 실질적 혜택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2026.02.17 10:36김재성 기자

[영상] "복 많이 받으세요"…서예가로 변신한 中 휴머노이드 로봇

중국에서는 춘절 기간 새해의 복을 기원하며 붉은 종이에 붓으로 '복(福)'자를 써 대문에 붙이는 전통이 오랜 세월 이어져 왔다. 이 같은 풍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공장소에서 붓을 들고 서예로 '복'자를 써 내려가며 새해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11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전통 중국 의상을 입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거리에서 '복'자를 쓰는 장면이 공개돼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후난성 창사시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인간 서예가와 로봇이 나란히 글씨를 쓰며 실력을 겨루는 모습도 연출됐다. 또, 중국 로봇 개발사 유니트리가 개발한 G1 휴머노이드 로봇은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를 오가는 열차에 투입돼 승무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로봇은 열차에 함께 탑승해 철도 이용 규정, 도착지 날씨, 관광 명소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뿐 아니라 새해 복을 빌어주는 '복' 글자를 건네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춘절을 앞두고 서예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들이 중국 전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요 교통 허브에는 정보 안내 로봇이 배치됐고, 공항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로봇이 운영 중이다. 식당과 지역사회에서는 배달•청소 로봇이 24시간 가동되며 연휴 기간 급증하는 서비스 수요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러한 사례가 중국 소비자 로봇 시장의 초기 단면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2026.02.14 08:4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로봇끼리 결투"…中, 세계최초 로봇 격투리그 출범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자유 격투 리그를 공식 출범시켰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광둥성 선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자유 격투 리그 '얼티미트 로봇 녹아웃 레전드(URKL)' 대회 개최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리그에는 전 세계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가해 엔진AI(EngineAI)의 휴머노이드 로봇 'T800'을 활용해 경기를 치른다. 참가자들은 T800을 무료로 제공받아 격투 동작 관련 응용 기술을 개발한 뒤, 실전에서 3전 2선 승제 방식으로 맞붙게 된다. URKL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 위안(약 21억원) 상당의 순금 챔피언 벨트가 수여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로봇공학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과 발전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전투 특화 휴머노이드 'T800' 엔진AI는 지난해 12월 초 정교한 전투 동작을 구현하는 T800 시연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T800은 옆차기와 360도 공중 회전 등 고난도 무술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T800은 항공기 등급 알루미늄 패널과 유선형 외관을 적용해 높은 내구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했다. 다리 관절 사이에는 능동 냉각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솔리드 스테이트 리튬 배터리 구조를 적용해 최대 4시간 동안 고강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360도 라이다, 스테레오 카메라, 초고속 환경 처리 기능을 결합한 다중 모드 센싱 시스템을 통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 고성능 관절 모터는 최대 450뉴턴미터(Nm)의 토크를 제공해 공중 발차기, 회전 동작, 빠른 방향 전환 등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한다. “대중 인식 제고·기술 발전 촉진 기대”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잠재적 활용 분야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환경에 로봇을 투입하는 과정이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면한 기술적 병목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컴퓨터 비전 기업 센스타임 지능형 산업 연구소 전 소장 톈펑은 T800의 무료 제공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산업·학계·연구기관 간 응용 기술 통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톈펑은 특히 실제 환경에서의 직접적인 전투 테스트가 로봇 기술 개발 주기를 30% 이상 단축하고, 실험실 기반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제 성능과 비교•검증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투 성능에 지나치게 집중할 경우 로봇 개발 방향이 산업•서비스용 등 일반적인 활용 목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투 환경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작동보다는 짧은 시간 동안의 극단적인 고강도 움직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한편, 첨단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과 가정 환경 전반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2026.02.12 13: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상] "따뜻한 체온 지녔다"…사람과 꼭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자연스럽게 걷고 사람과 눈을 마주치며 미묘한 표정까지 구현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과학 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3일(현지시간) 중국 로봇 개발사 드로이드업(DroidUp)이 인간과 매우 흡사한 외형과 움직임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드로이드업은 '모야(Moya)'라는 이름의 로봇을 공개하며, 세계 최초 완전한 생체모방형 지능형 로봇이라고 소개했다. 모야는 단순히 디지털 환경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을 넘어, 물리적 세계 안에서 인지하고 추론하며 행동할 수 있는 '체화 인공지능(Embodied AI)' 개념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모야는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사람과 시선을 맞추는 것은 물론, 인간과 유사한 걸음걸이로 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을 보여줬다. 회사 측은 모야가 인간의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재현할 수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로봇 가운데 가장 인간에 가까운 로봇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모야의 키는 165㎝, 무게는 약 32㎏으로 성인과 유사한 체형을 갖췄다. 또한 체온을 32~36도로 유지하도록 설계돼 상호작용 과정에서 보다 생동감 있는 느낌을 제공한다. 보행 자세 정확도는 92%에 달해 안정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로봇 공개 이후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사실적인 외형과 동작에 감탄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인간과 지나치게 닮은 외형과 움직임이 불편함을 유발한다며, 얼굴 표정과 음성의 미묘한 불일치로 인해 이른바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현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번 모야의 등장은 전 세계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일부 기업은 인간과의 유사성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만화적이거나 양식화된 외형을 채택하는 반면, 다른 기업들은 산업 현장에 적합한 기계적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비해 드로이드업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은 불쾌한 골짜기를 넘어서는 극도로 사실적인 휴머노이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회사 측은 모야가 가정용 로봇은 물론, 인간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의료·교육 분야 및 다양한 상업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야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며, 예상 가격은 약 120만 위안(약 2억 5000만원) 수준이다. 최종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2026.02.05 10: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상] '초속 10m' 총알 탄 휴머노이드 로봇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달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중국 로봇 개발사 미러미 테크놀로지(MirrorMe Technology)가 초고속 주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고 3일 보도했다. 미러미 테크놀로지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볼트'이 실제 환경 테스트에서 초속 10m 주행 속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실물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세계 최고 속도다. 영상에서 볼트 로봇은 미러미의 창업자 왕훙타오(王宏涛)와 달리기 대결을 벌였다. 이 시합에서 로봇은 최고속도 초속 10m를 기록하며 창업자를 따돌렸다. 로봇 이름인 '볼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단거리 육상 선수로 평가 받는 은퇴한 자메이카 출신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볼트는 키 175㎝, 무게 75㎏으로 성인 남성과 유사한 체형을 갖췄다. 회사 측은 해당 제원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이상적인 신체 비율을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은 키 178㎝, 무게 75㎏이다. 미러미는 단순히 가장 빠른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운동 능력에 진정으로 근접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로봇에 인간 수준의 동작 인식 능력과 운동 성능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2024년 5월 설립됐으며,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러미는 2016년부터 '속도'를 장기적인 연구 목표로 삼아 로봇의 운동 능력 한계를 심층적으로 탐구해 왔다고 밝혔다. 기존 주요 제품으로는 산업용 4족 로봇 '아폴로' 시리즈와 '헤이거우(Heigou)' 시리즈, 그리고 듀얼 형태의 가정용 로봇 '바오바오(BAOBAO)' 등이 있다.

2026.02.04 16: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테슬라, 3세대 휴머노이드 공개 예고…"연 100만대 생산"

테슬라가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만간 공개한다. 테슬라는 이번 모델이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의 첫 양산형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3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계획을 공개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테슬라에 따르면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은 완전히 새로운 설계 원칙(퍼스트 프린서플)에 따라 처음부터 재설계했다. 테슬라는 이 로봇이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기술을 학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 계획도 대규모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연간 생산량을 1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1분기 중 '옵티머스 V3'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옵티머스 생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모델S 세단과 모델X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1월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옵티머스가 2027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머스크 CEO는 현재 수만 달러에 달하는 로봇 제조 원가를 대량 양산을 통해 장기적으로 로봇 1대당 생산 비용을 2만~3만 달러(약 4,000만원)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테슬라는 현재 공장 내 일부 단순 작업에 로봇을 투입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올해 연말까지 옵티머스가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도 키친타올을 뜯거나 요리를 하거나 쓰레받기로 청소를 하는 등 섬세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머스크는 중국 기업들이 테슬라의 최대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은 AI와 제조 모두에 강하며,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6.02.03 10:26류은주 기자

로봇이 "아프냐, 나도 아프다" 하는 날 올까

중국 연구진이 통증의 강도를 구분할 수 있는 인공 신경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의수·의족 같은 신경 보철은 물론, 로봇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회피하도록 가르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체에는 '통증 수용체'라 불리는 수많은 감각 센서가 존재한다. 이들은 상처나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을 감지해 즉각적으로 뇌와 척수에 경고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과학자들은 수십 년간 이러한 생체 반응을 전자 장치로 구현하기 위해 연구를 이어왔다. 싸이닷오알지·차이나아카데미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북사범대 연구팀은 젤리 형태의 인공 통증 감지 신경 경로를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의 핵심은 '멤리스터'라는 초소형 전자 부품이다. 멤리스터는 전류 흐름을 제어하는 동시에, 그동안 얼마나 많은 전하가 흘렀는지를 기억하는 특성을 지닌다. 연구진은 기존 반도체 기반 인공 통증 센서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주력했다. 과거에는 복잡하고 부피가 큰 회로가 필요해 인간의 미묘한 통증 단계를 구현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멤리스터가 지닌 '양자화 전도' 특성을 활용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전류가 연속적으로 흐르지 않고 단계적으로 흐르도록 해, 단순한 켜짐·꺼짐 반응을 넘어 통증 없음·경미·중간·심각 등 네 단계의 통증 강도를 구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밀한 감지를 위해 연구팀은 서로 다른 농도의 젤라틴 필름을 사용했다. 압력 센서에는 10중량% 젤라틴을, 멤리스터에는 1중량% 젤라틴을 적용한 뒤 두 소자를 직렬로 연결해 하나의 인공 신경을 구성했다. 실험 결과, 9~45킬로파스칼(kPa) 압력을 가했을 때 시스템은 통증 강도의 네 단계를 정확히 식별했다. 이 인공 통증 수용체의 또 다른 특징은 자가 치유 능력이다. 연구진은 젤라틴 센서에 최대 50.7마이크로미터(μm) 폭의 상처를 낸 뒤, 섭씨 60도의 열을 20분간 가했다. 그 결과 상처는 완전히 사라졌고, 전기 전도 특성도 원래 상태로 회복됐다. 이는 장기간 사용이 필요한 유연 전자기기 개발에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실제 적용 가능성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인공 통증 센서를 마취된 생쥐의 좌골신경에 연결한 뒤 압력을 가했다. 그 결과 전기 신호가 전달되면서 생쥐의 근육이 수축했고, 이는 생물체의 자연스러운 통증 회피 반응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쉬안위 산 연구원 등 공동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 심사에 참여한 개비 클라크와 로버트 이건은 “통증을 모사하는 목적은 기계에 고통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현실적인 감각과 강력한 자기 보호 능력을 지닌 지능형 시스템을 만드는 데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된 젤리형 인공 신경 소재가 향후 인간-기계 인터페이스를 재편하고, 부상 이후 재활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6.02.01 10:10백봉삼 기자

中 휴머노이드 로봇, 세계 최초로 저궤도 위성과 직접 통신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세계 최초로 저궤도(LEO) 위성과 직접 통신 연결을 통해 운용되는 데 성공해 주목 받고 있다. 과학 전문 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최근 중국 X-휴머노이드(X-Humanoid)가 개발한 '톈궁'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상업 우주 산업 고품질 발전 촉진 회의'에서 이 같은 성과를 시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톈궁 로봇은 중국 우주기업 갤럭시스페이스(GalaxySpace)가 개발한 신규 인터넷 위성과 직접 통신 연결을 구축하고, 로봇 운용 데이터와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했다. 이번 시험은 위상 배열 평면 패널 안테나가 탑재된 저궤도 인터넷 위성을 활용해, 지상 통신망의 지원 없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구현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평가된다. 갤럭시스페이스의 인터넷 위성이 상공을 통과하자 톈궁 로봇은 연결에 적합한 시점을 스스로 판단한 뒤 위성과 직접 통신 연결을 진행했다. 동시에 스마트폰과 컴퓨터도 해당 네트워크에 연결돼, 위성이 여러 기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시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실제 환경에서 수행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무인 차량 안에 놓인 프로젝트 완료 증명서를 회수하는 과제로, 톈궁 로봇은 위성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차량으로 이동해 인증서를 집어 든 뒤 다른 건물에 있는 프로젝트 책임자에게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로봇의 관절 움직임과 전면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 등 모든 활동은 데이터로 변환돼 기록됐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지상에서 수백㎞ 상공에 위치한 위성을 거쳐 거의 실시간으로 관제 센터에 전달돼, 운영자들이 로봇의 작업 상황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이번 시험이 위성 통신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물리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기존 통신망이 구축되지 않은 오지나 재난 지역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2026.01.31 08: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상]"컨테이너서 나와 군무"…中 휴머노이드 로봇, 대규모 자율 배치 시연

중국의 한 로봇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규모 자율 배치를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과학기술 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중국 로봇 기업 림엑스 다이내믹스(LimX Dynamics)가 실물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 '오리(Oli)' 18대가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컨테이너에 들어 있던 오리 로봇들이 스스로 상자에서 나와 일어서고, 대형을 맞춰 걸은 뒤 협력해 춤 동작을 수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회사 측은 이를 세계 최초의 실용적인 자율 운용 휴머노이드 로봇 배치 사례라고 설명하며, 실제 공장 환경에서도 로봇들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오리 로봇은 키 165cm에 31개의 관절을 갖춘 휴머노이드로, 머리와 몸통 중앙에는 시각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테레오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이 카메라는 1천Hz 이상의 초고속 관성 제어 장치와 연동돼 로봇의 균형 유지에 활용된다. 또, 모듈식 설계를 적용해 상자 운반이나 계단 오르기 등 작업 목적에 따라 부품을 교체할 수 있으며, 기본 모델 가격은 약 2만2천 달러(약 3천132만원)다. 자율 로봇 팀 구현 컨테이너 안에 배치된 18대의 오리 로봇은 문이 열리자 각각 독립적으로 일어서 두 발로 걷기 시작한다. 이후 좁은 공간에서도 서로 충돌을 피하며 협력 대형을 유지한 채 이동한 뒤, 정해진 위치에서 동작을 수행한다. 림엑스 다이내믹스는 지난주 실제 환경에서 자율적인 인지와 추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운영체제(OS) '림엑스 코사(LimX COSA)'를 공개했다. 이번 시연의 핵심은 다수의 로봇이 동시에 협력해 작동한다는 점으로, 18대의 오리 로봇은 이 코사 시스템을 기반으로 집단 행동을 수행한다. 코사 시스템은 로봇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움직임을 계획•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여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조 시설과 같은 실제 산업 환경에 자율적으로 배치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두뇌 역할을 하는 코사 회사 측은 COSA 운영체제가 인지 기능과 신체 동작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로 통합해 인간 두뇌의 여러 기능을 모방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또 메모리 기능을 내장해 로봇이 이전에 관찰한 환경과 사물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행동을 예측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인지·계획·제어 기능이 각각 분리돼 예측 불가능한 환경 대응에 한계를 보였던 기존 로봇 아키텍처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평가다. 림엑스 다이내믹스는 코사 시스템의 도입이 AI 구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단편적인 기술 시연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용적이고 자율적인 대규모 배치로 나아가는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이번 시연이 다중 로봇 협업 기술의 진전을 보여주며, 향후 제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팀을 운영하는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평했다.

2026.01.29 16: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하늘 날고 헤엄치고 물에 뜨는 中 휴머노이드 로봇

상황에 따라 하늘을 날고, 헤엄을 치며, 물 위에 뜨거나 걸을 수도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발돼 주목 받고 있다.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최근 중국 연구진이 다중 환경에 적응 가능한 소프트 휴머노이드 로봇 '그로우HR(GrowHR)'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그로우HR은 중국 선전의 남방과학기술대학(SUST)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으로, 인간의 뼈 구조에서 영감을 얻은 '성장형 연결 구조'를 핵심 기술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간의 뼈 구조 모방한 '성장형 링크' 적용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달리 뼈처럼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구조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인간의 뼈는 성장판을 통해 성장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강성을 담당하는 치밀골과 충격을 흡수하는 해면골, 가볍지만 높은 강도를 확보하는 다중 크기의 공동 구조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돼 있다. 반면 대부분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단순한 기둥형 프레임에 의존한다. 스스로 성장하는 로봇이 등장하긴 했지만, 분자 구조나 식물 성장 메커니즘을 모방하는 수준에 그쳐 동물처럼 동적인 하중을 견디면서도 정밀한 움직임을 유지해야 하는 특성을 재현한 사례는 많지 않다. 연구진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뼈 구조에서 착안한 '성장형 링크(linkage)'를 적용한 소프트 휴머노이드 로봇 그로우HR을 개발했다. 해당 로봇은 강도와 유연성, 다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무게 4.5㎏ 경량 로봇…비행·수영·물에 뜨는 것도 가능 그로우HR은 성장형 구조를 기반으로 크기와 형태를 크게 변화시키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연결 부위 하나의 무게가 350g에 불과한 경량 설계 덕분에 전체 무게는 4.5㎏ 수준으로 줄었고, 높은 기동성과 범용성을 확보했다. 로봇은 가벼운 무게를 활용해 물 위에 뜨거나 헤엄칠 수 있으며, 물 위를 걸어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덕트 팬이나 쿼드콥터를 장착하면 비행까지 수행할 수 있다. 연구진은 그로우HR이 물 위를 초당 16㎜ 속도로 걸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봇은 높이를 최대 약 3배 가까이 늘려 1.36m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좁은 공간을 통과할 때는 높이를 36%, 너비를 61%까지 줄일 수 있다. 관절 모터가 통합돼 분당 112.2mm 속도로 기어가는 동작도 수행한다. 여기에 강력한 발차기 동작이 가능해 에너지 저장 능력까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성장 가능한 구조와 통합 모터를 결합함으로써 휴머노이드 형태에서 전례 없는 적응력을 구현했으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면서 비정형 환경과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SUST 박사과정 학생 왕 팅은 “생체 모방형 성장 구조는 좁은 틈을 통과하는 현장 구조 임무 등에 적용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동 모드를 통해 복잡한 지형에도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실렸다.

2026.01.27 13: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알고리즘 전쟁 다가온다…미·중 국방 AI 자율무기 경쟁 격화

중국이 매·비둘기·코요테 등 동물의 사냥·회피 본능을 모사한 알고리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무기 체계를 고도화하면서 미·중 간 AI 국방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드론 군집·로봇견·자율 무인체계를 핵심 전력으로 삼고 AI 기술을 전장에 본격 접목하는 데 집중 중이다. WSJ가 중국 방산기업과 군 관련 대학의 특허, 정부 조달 입찰 문서, 연구논문 등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대규모 무인 전력을 운용하려는 방향성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 군사 연계 대학인 베이항대 연구진은 드론 군집 간 교전을 실시간으로 모의하는 AI 기술을 선보였다. 연구진은 매가 약한 먹잇감을 골라 포착하는 방식을 참고해 방어 드론이 상대의 취약한 목표를 골라 제거하도록 훈련했다. 또 공격 드론은 비둘기의 회피 행동을 모사해 방어망을 피하도록 학습시켰다. 이같은 동물 행동 기반 AI 학습은 중국이 구상하는 차세대 전장 개념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군사 이론가들은 AI 시대 전쟁이 알고리즘이 주도하고 무인체계가 주력 전투력이 되며 군집 작전이 기본 전투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투 판단과 타격, 기동까지 기계가 담당하는 구조로 재편되면 인간 중심의 지휘·결심 체계 변화도 예상된다. 중국군은 공중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AI 전력을 확장 중이다. 대형 모선 드론에서 소형 드론 다수를 투하하는 형태의 '지우톈'을 시험 비행했으며 무장형 로봇견에 늑대의 행동 양식을 학습시킨 뒤 입체적 무인전 개념을 발전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공중 군집과 지상 로봇 부대를 연동해 협동 전투를 구현하려는 흐름도 포착된다. 이는 전장에서 사람이 조종하는 드론에서 AI가 통제하는 드론 군집으로 변화하는 양상이다. 통신 교란이 심한 상황에서도 AI가 스스로 목표를 탐지하고 장애물을 회피해 팀 단위 협동을 가능케 하는 자율성 전략이다. 다만 AI 무기 체계 확산은 치명적인 위험도 동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장에 투입된 자율 무기가 인간 통제를 벗어나 오판을 내릴 가능성과 AI의 의사결정 과정이 불투명한 블랙박스가 될 경우 책임소재가 흐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역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접근 방식은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WSJ는 미 국방부가 새로운 장거리 자폭 드론을 배치하는 등 전력 보강을 진행하는 한편, 미국은 중국처럼 대규모 군집보다는 개별 드론의 자율성과 인간 협업을 강화하는 데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분권형 전투 운용을 강조하는 미군 전략과도 연결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미중 AI 국방 경쟁 핵심은 누가 더 빨리, 더 안전하게, 더 대규모로 자율 무인 전력을 실전 수준으로 끌어올리느냐에 달려 있다"며 "중국은 드론·로봇의 생산 기반과 결합한 군집 전술을 앞세워 전장을 압도하려 하고 미국은 정밀한 자율성·인간과의 결합 전투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국방을 고도화할수록 전쟁은 더 빠르고 복잡해지지만, 동시에 통제 불능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 차원의 규범 논의도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26 11:04한정호 기자

[영상] 춤추는 中 휴머노이드 로봇…"댄스스텝 장난 아니네"

실물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이 할리우드 고전 뮤지컬에서 자주 보이는 찰스턴 댄스를 능숙하게 선보이며 주목고 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화제가 된 것은 중국 PND보틱스(PNDbotics)의 아담 로봇이다. 이 로봇은 타이밍과 균형 감각, 신체 협응력이 요구되는 찰스턴 댄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키 1.6m, 무게 60㎏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담은 뛰어난 민첩성과 정밀도를 자랑한다. 최대 360뉴턴미터(Nm)의 높은 토크(돌림힘)를 전달하는 25개의 준직접구동(QDD) 방식의 고성능 액츄에이터를 특징으로 한다. 뉴턴미터는 1m 거리에서 수직으로 1뉴턴(N)의 힘을 가할 때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다. 이 로봇은 또, 41개의 자유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자랑하는 제어 시스템을 통해 인간과 유사한 움직임을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한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담 로봇의 움직임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기본적인 이동에서 표현력이 풍부한 전신 움직임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아담은 최적화된 궤적 계획 알고리즘으로 유연한 동작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이 알고리즘은 단계 간 전환을 부드럽게 하여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직된 움직임을 방지한다. 허리의 3자유도와 손목의 2자유도는 더 풍부한 표현력을 제공하며, 미세한 인간의 움직임을 재현한다. 또, 고속 저지연 통신 네트워크는 제어 루프를 긴밀하게 동기화해 로봇의 모든 움직임을 정확한 박자에 맞춰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년 8월PND보틱스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실물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담'과 데이터 수집 플랫폼 '아담-U'를 공개했다. AI 연구 및 훈련을 위해 설계된 아담-U는 노이톰(Noitom)의 모션 캡처 기술과 인스파이어(Inspire)의 RH56E2 6자유도 정교한 손 모듈을 통합했다. 회사 측은 아담-U를 기반으로 자율 조작 및 학습 기능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담-U 울트라를 최근 출시한 바 있다.

2026.01.22 17: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中 휴머노이드 로봇, 이제 에어버스 항공기도 만든다

중국 로봇업체 유비테크(UBTECH)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판매 등을 포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립 라인에 투입해 신형 항공기 제작에서 인간 작업자를 돕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유비테크의 워커S2 휴머노이드 로봇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테크는 2024년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S2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키 1767cm에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상호 작용을 지원하고, 11자유도의 정교한 손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필요 시 배터리를 스스로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해 24시간 연속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중국 선전 기반의 유비테크는 지난해 다양한 고객사로부터 약 2억 달러(약 2천953억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워커 S2를 최대 1만 대 생산할 계획이다. 유비테크는 지난해 미국 반도체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의 계약에 이어 이번에 에어버스와의 협약까지 체결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증시에서 유비테크의 주가는 최대 8%까지 상승하며 작년 10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출하된 약 1만 3천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중 상당수가 중국산으로 집계됐다. 로봇은 오래 전부터 제조업 현장에 도입돼 왔지만, 최근 중국 기업들은 상자 운반, 자재 분류, 안전 점검 등 공장 작업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런 용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이 실제로 어느 정도 효율을 내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평했다.

2026.01.20 16: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中 화재 현장에 '로봇 소방대' 뜬다… 로봇 개 화제

중국 로봇 기업 딥로보틱스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긴급 소방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플랫폼은 로봇 개를 활용해 화재 진입과 현장 탐색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화재 진압은 물론 구조·물자 운송 등 다양한 임무를 자동화해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찰·소방·물류 로봇으로 구성 딥로보틱스의 긴급 소방 솔루션은 ▲바퀴 달린 로봇과 네 발 달린 로봇개로 구성된 정찰 로봇 ▲물총과 대포를 탑재한 소방 로봇 ▲현장에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운송하는 물류 로봇으로 구성된다. 이 로봇들은 화재뿐 아니라 화학물질 누출, 자연재해 등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정찰 로봇은 ▲고정밀 라이다(LiDAR) ▲이중 스펙트럼 PTZ 카메라 ▲가스 감지 모듈을 활용해 화재 현장 속을 탐색하고, 유해 가스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연기로 가득 차거나 어두운 곳에 갇힌 사람들을 찾아낼 수 있다. 음성 모듈을 통해 조난당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네 발로 이동하는 물총 로봇은 고압 펄스 시스템을 이용해 마이크론(㎛) 단위의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한다. 물대포 로봇은 분사 패턴을 조절해 최대 60m 거리까지 물 또는 거품을 발사할 수 있다. 두 로봇 모두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이중 레이어 스프레이 냉각 방식을 채택해 장시간 작업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물류 로봇은 화재 현장에서 필수 물자를 운송해 지원한다. 실제 훈련에서 성능 입증 딥로보틱스는 자사 솔루션이 실제 환경에서도 성공적인 테스트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푸저우시에서 열린 소방 로봇·드론 경진대회에서 소방용 로봇 개 'X30'은 사각지대 터널 시나리오 경기에서 장애물 회피율 65% 이상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 작년에 진행된 합동 비상 구조 훈련에서 딥로보틱스의 로봇들은 비계 붕괴, 위험 화학물질 누출 및 화재 상황 속에서 높은 기동성과 환경 적응력을 바탕으로 갇혀있는 인원 7명 전원의 위치를 성공적으로 파악했다. 내몽골 오르도스에서 진행된 천연가스 배관 누출•폭발 대응 훈련에서도 정찰용 로봇개가 고위험 누출 핵심 구역에 최초로 진입해 환경 탐지와 상황 인식 임무를 수행하면서 긴급 대응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딥로보틱스는 자사의 4족 보행 로봇이 "소방 업계에서 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업계의 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2026.01.20 15: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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