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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탐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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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달 시간 측정 앞서간다…소프트웨어 세계 첫 개발 [우주로 간다]

중국 연구진이 달의 공전 주기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달 시간 측정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기즈모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중국 자금산천문대 연구진이 달 시간 측정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관련 논문을 국제 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자금산천문대 연구진이 개발한 달 시간 측정 소프트웨어 'LTE440'은 달의 약한 중력과 우주 공간에서의 운동을 반영해 지구와 달 사이에 발생하는 미세한 시간 차이를 정밀하게 동기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약한 중력 때문에 달 시간은 지구와 달라…시차 발생 달에서는 시간이 지구와 동일하게 흐르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시간의 흐름은 중력과 운동의 영향을 받는다. 중력이 강할수록 시간이 더 느리게 흐른다. 지구보다 중력이 훨씬 약한 달에서는 두 천체 사이에 미세한 시간 차이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달에 있는 시계는 하루에 약 58마이크로초(μs·100만분의 1초)씩 지구보다 빨라진다. 이 수치는 미미해 보이지만 시간이 누적되면 오차가 크게 확대돼 달에서의 항법과 통신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달 탐사 임무는 지구의 여러 원자시계를 기준으로 한 협정세계시(UTC)를 활용해 지구와 통신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달 탐사가 본격화될수록 더 높은 정밀도를 갖춘 독립적인 달 시간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LTE440은 달의 공전과 움직임에 대한 정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구와 달 사이의 시간 차이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계산 과정을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해 사용자가 특정 시점에서 지구 시간과 달 시간의 차이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진은 “LTE440은 지구와 달 사이의 시간 차이를 계산하는 복잡한 과정을 자동화한 도구”라며 “향후 1천년 동안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어 달 탐사 임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동 계산이 필요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ESA도 달 시간 표준 개발 경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르면 2월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아폴로 계획 이후 첫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3호 임무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후에는 달 표면에 지속 가능한 인간 거주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역시 2030년까지 자국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미국 백악관은 이미 NASA에 올해 말까지 통일된 달 시간 체계를 개발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또한 2025년에는 제니퍼 맥클렐런 하원의원이 달과 다른 천체의 시간 표준을 정립하기 위한 '천체 시간 표준화 법안'을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에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국제 우주기관은 물론 민간 상업 파트너까지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달 시간을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맥클렐런 의원은 2024년 인터뷰에서 “미국, 특히 NASA가 이러한 시간 표준 수립을 주도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이 달 시간 측정 소프트웨어를 먼저 공개하면서 달 시간 표준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에서는 한발 앞서 나갔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럽우주국(ESA) 역시 표준화된 달 시계 개발을 지원할 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관련 공모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2026.01.13 10:08이정현 기자

中, 달에서 녹슨 철 발견…50년 정설 뒤집혔다 [우주로 간다]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6호가 가져온 달 뒷면 토양 샘플에서 달에는 존재하기 어렵다고 여겨졌던 '철의 녹' 입자가 발견돼 주목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달은 철 산화에 필요한 산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철 산화 입자는 기존 통념에 반하는 결과다. 이번 연구 결과는 중국 산둥대학교가 주도하고 중국과학원 지구과학 연구소와 원난대학교의 지원을 받은 연구진이 수행했고,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창어6호가 회수한 토양에서 산화철의 두 가지 형태인 '적철석(hematite)'과 '마그헤마이트(maghemite)'의 마이크로미터 규모 미세 결정 형태를 발견했다. 이는 달 표면이 수십억 년 동안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변화해 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달에 '녹' 없다”는 기존 가설, 무너졌다 수십 년간 과학자들은 달 표면에는 철이 산화될 조건이 부족해 산화철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겨왔다. 아폴로 임무에서 자철석이나 수산화철과 철을 함유한 물질이 발견됐지만 지구 귀환 과정에서 오염된 것으로 치부됐다. 1971년 발표된 영향력 있는 한 연구는 이 화합물이 달 표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없으며, 시료가 지구로 돌아온 뒤 공기나 수분에 노출돼 생긴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이후 반세기 이상 과학계의 정설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달은 철이 녹슬 자연적 경로가 전혀 없는 건조하고 환원된 환경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원격 탐사와 달 시료 표본이 축적되면서 이 가정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2020년 이후 달 광물 탐색기(Moon Mineralogy Mapper)의 관측 결과, 달의 고위도 지역에서 산화된 광물인 적철석이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창어 5호 샘플 분석에서도 나노 크기의 자철석 흔적이 발견돼 달에서 산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가 나왔다. “산화철, 달 지질의 자연적 구성 요소” 중국 과학자들은 작년 6월 창어 6호가 반환한 샘플을 연구해 미크론 크기의 적철석 입자를 최초로 확인했으며, 이는 산화철이 달 지질의 자연적 구성 요소임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달에서 산화가 많이 진행된 철이 어떻게 생성되는지 이해하기 위해 여러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산화된 철 광물이 주로 달 토양 파편암(달 표면 충돌로 생성된 암석과 먼지 조각이 압력에 의해 뭉쳐진 암석)에서 발견되는 반면, 고대 화산암의 손상되지 않은 조각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산화철 입자가 남극-에이트켄 분지와 달 뒷면의 아폴로 분화구와 같은 대규모 충돌 사건으로 생성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창어 6호가 착륙한 남극-에이트켄 분지는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충돌 분지 중 하나다. 이곳은 여러 차례의 주요 충돌을 겪었지만 이후 화산 용암 흐름의 영향을 받지 않아 고대 충돌로 생성된 광물을 보존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꼽힌다.

2025.11.18 08:28이정현 기자

"달 앞·뒷면, 표면 뿐 아니라 내부도 다르다" [우주로 간다]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지난 해 6월 달 뒷면에서 가져온 토양 샘플을 분석한 결과, 새로운 비밀이 벗겨졌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달 뒷면에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 달의 뒷면이 앞면보다 내부가 훨씬 더 차갑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창어 6호는 달 뒷면 남극-에이트켄(SPA) 분지 내부의 거대한 분화구에서 토양을 채취해 지구에 가져왔다. 분석 결과, 해당 샘플의 온도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아폴로 임무에서 채취한 달 앞면 샘플보다 약 100°C 더 낮은 온도에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논문 공동 저자인 양 리는 "달의 앞면과 뒷면은 표면이 매우 다를 뿐 아니라 내부도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달의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라며, 우리는 이것을 '두 얼굴의 달'이라 부른다. 앞면과 뒷면 맨틀 사이에 극적인 온도 차이가 존재할 것이라는 가설은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우리의 연구는 실제 샘플을 사용해 첫 번째 증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매끄럽고 어두운 거대한 화산 평원으로 이뤄진 달 앞면과는 달리, 달 뒷면은 더 두꺼운 지각을 가지고 있으며 산악 지형이 많고 충돌 분화구가 빽빽이 분포되어 있으며, 용암 분지가 훨씬 적다. 이번 발견은 이런 차이가 달 표면 아래 내부까지 확장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창어 6호 샘플이 약 28억 년 전에 형성됐고 달 맨틀 깊은 곳 약 섭씨 1천100°C의 온도의 용암에서 형성됐다고 추정했다. 이는 앞면 샘플보다 약 100°C 낮은 온도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위성 자료를 결합해 암석이 결정화될 당시의 온도를 모델링하고, 샘플로 굳어지기 전 마그마로 녹아있던 모암(parent rock)의 온도도 추정했다. 또, 달의 뒷면에는 우라늄, 토륨, 칼륨, 인, 희토류 원소 등 열을 발생시키는 원소들이 앞면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 원소들은 방사성 붕괴를 통해 열을 방출하는데, 만약 달의 초기 역사에서 이 원소들이 달 앞면 쪽으로 이동했다면, 앞면이 더 오랫동안 뜨겁고 화산 활동이 활발하며 뒷면과 다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불균형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일부 이론은 거대한 소행성 충돌이 달 내부를 재분배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또 다른 이론은 달이 한때 더 작은 '쌍둥이 달'을 가졌는데, 둘이 불균일하게 합쳐지며 앞면에 열을 만들어내는 원소들이 풍부해졌을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한다. 또, 지구 중력이 이러한 원소들의 분포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가설도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달의 두 면을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해 준다”며, "달의 앞면과 뒷면의 차이가 표면 뿐만 아니라 내부 깊숙한 곳까지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9월 30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 발표됐다.

2025.10.02 13:49이정현 기자

"中, 5~10년 내 美 제치고 세계 1위 우주강국 부상"

미국 항공우주업계를 대표하는 상업용우주비행연맹(CSF)이 향후 5~10년 안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우주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는 불과 2주 전 미국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유인 달 탐사 경쟁에서 미국을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논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온 것이다. 당시 짐 브리던스타인 전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NASA의 예산 삭감이 번복되지 않는 한, 미국이 중국의 일정을 따라잡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레드시프트(Redshift)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총 112쪽 분량으로 중국의 새로운 우주정거장, 군집 위성, 유인 달 탐사 및 기지 건설 등 다양한 우주 임무에 대한 최신 정보가 담겨있다. 보고서는 "중국은 단순히 따라잡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닌 속도를 주도하며 규제를 완화하고, 때로는 지구와 우주에서 리더십을 다시 정의하고 있다”며, "엄격한 정책, 전략적 투자, 비약적인 기술 발전에 힘입어 중국의 우주 역량 확대는 글로벌 권력 경쟁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가 제시한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중국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인류를 달에 보내는 국가가 될 가능성이다. 반면에 NASA 아르테미스 임무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 개발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지만, 중국은 2030년 우주비행사 달 착륙을 목표로 주요 이정표를 착실히 달성해 왔다. 여기에는 달 표면을 정밀 매핑하고 달 샘플을 지구로 반환하고, 자체 초대형 로켓 개발 등이 포함된다. 현재 NASA는 2027년까지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나아가 2035년까지 자율형 원자로를 갖춘 완전 가동 달 기지 건설을 계획 중이다. 이는 귀중한 달 자원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향후 인류의 화성 탐사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경쟁 무대는 저지구 궤도다. 중국은 최근 톈궁 우주 정거장을 완공했는데, 국제우주정거장(ISS)이 퇴역하면 톈궁은 유일한 국영 우주정거장이 될 예정이다. NASA는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우주 정거장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중국은 스페이스X 스타링크에 맞서 독자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에도 나섰다. 보고서는 중국이 이렇게 급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상업 우주 기업에 대한 막대한 자금 지원과 러시아•인도•일본을 포함한 타국과 협력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꼽았다. 해당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미 애리조나 주립대학 우주 정책 분석가 조나단 롤은 중국의 우주 역량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했는지에 특히 놀랐다고 전했다. “대학원 시절에는 이 분야를 잘 파악했다고 생각했지만, 불과 3년 뒤 거의 모든 내용을 업데이트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달라진 것은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우주 산업은 트럼프 행정부가 NASA의 예산을 거의 절반으로 삭감하면서 큰 제약을받고 있다. CSF 회장 데이브 카보사는 "미국은 여전히 많은 분야에서 앞서 있지만, 중국이 매우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며,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향후 5~10년 안에 우리를 추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2025.09.20 10:45이정현 기자

中, 먼저 달에 가나…달 탐사용 유인 우주선 탈출 테스트 성공 [우주로 간다]

중국이 미국보다 먼저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17일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EO)은 중국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이뤄진 차세대 유인 우주선 멍저우의 발사대 정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멍저우 우주선은 로켓 없이 발사대에 탑재된 상태에서 우주선 캡슐 탈출 엔진을 약 20초 동안 작동시켰다. 우주선의 고도가 상승하자 멍저우 우주선의 우주인 귀환 캡슐이 분리되며 낙하산이 펼쳐졌다고 밝혔다. 이후 3개의 낙하산이 사막 표면으로 안전하게 착륙해 에어백 쿠션과 함께 귀환했다. CMSEO는 이 시험을 "완벽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험을 통해 우주비행사가 위험한 상황에서 우주선에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실제 우주선 발사 중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멍저우 우주선의 탈출 모듈은 우주선을 로켓으로부터 멀리 보내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능은 우주인 수송용으로 설계된 거의 모든 우주선에 탑재된 기능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주인을 달로 수송하는 임무를 맡았던 오리온 우주 캡슐도 2019년에 유사한 시험을 거쳤다. 중국은 해당 기술 발전 면에서 약간 뒤처져 있지만, 미국보다 먼저 달에 도달하려는 중국의 노력은 최근 힘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에 반해 NASA의 달 탐사 계획은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백악관의 내년도 NASA 예산은 전년보다 무려 24% 가량 삭감됐고, 그 동안 계획되어 있던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도 상당 부분 불투명해진 상태다. 예를 들면 트럼프 정부는 현재 2027년으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 달 착륙 임무 이후 우주선 발사를 담당하는 오리온 로켓과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 프로그램을 취소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멍저우 우주선의 다음 테스트는 창정 로켓 중 하나를 이용하여 더 높은 고도로 우주선을 발사한 다음 우주인 캡슐을 탈출 시키는 시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현재 중국은 멍저우의 다음 임무를 위해 창정 10호를 개발 중이다.

2025.06.18 14:25이정현 기자

달에서 가져온 유리 구슬로 달 비밀 알아냈다 [우주로 간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2020년 가져온 작은 유리 구슬이 숨겨진 달의 비밀을 알려줬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9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됐다. 너비가 1인치도 안 되는 이 유리구슬은 2020년 창어 5호가 달 앞면에 위치한 '폭풍의 대양(Oceanus Procellarum)'에서 가져온 것이다. 창어 5호는 당시 이 곳에서 약 1.7kg의 달 암석과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왔다. 과학자들이 달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 유리 구슬은 약 6천800만 년 전 소행성 충돌로 인해 오래된 맨틀 물질이 녹아서 형성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 난징대학 천롱 딩(Chen-Long Ding)이 이끄는 연구진은 이 구슬이 주위에 가득한 화산암과 달리 산화마그네슘이 풍부한 특이한 화학적 조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창어 5호의 착륙 지점을 둘러싼 고원에는 크기가 100m가 넘는 분화구가 10만 개 이상 있는데 여기에는 화산암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 곳의 화학적 조성과 유리 구슬의 성분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구진은 이 유리 구슬이 과거 거대한 소행성 충돌로 인해 달 지각 내부의 상부 맨틀의 암석이 지표면 밖으로 튕겨져 나오면서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커틴대학교 지질학과 교수이자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 팀 존슨은 "이번 연구는 달 내부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큰 진전"이라며, "이 샘플들이 실제로 맨틀 조각이라면, 소행성 충돌이 내부 맨틀 물질을 표면 밖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달 역사상 가장 컸던 소행성 충돌로 이 분지가 형성됐고, 당시 충돌로 인해 지각이 깊숙이 파이면서 상부 맨틀의 물질이 밖으로 나와 흩뿌려졌을 가능성이 있다. 그 후 수십억 년 후인 지금으로부터 약 6천800만 년 전, 더 작은 소행성 충돌이 이 지역에 발생했고 충돌로 인해 열이 발생해 맨틀에서 나온 파편 일부가 녹으면서 이 유리구슬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또, 설득력 있는 이론 중 하나는 이 유리 구슬의 기원을 약 40억 년 전에 형성된 거대 소행성 충돌 지점인 인근 임브리움 분지와 연관 짓는 것이다. 원격 탐사 결과, 이 분지 가장자리 주변 지역에 유리 구슬의 화학적 특징과 일치하는 광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산더 넴친 커틴대학 응용지질학과 교수는 성명에서 "이번 연구는 매우 흥미롭다. 이전에는 맨틀을 직접 샘플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 작은 유리 구슬들은 달의 숨겨진 내부를 엿볼 수 있게 해 준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창어 5호가 가져온 달 샘플 자료를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공개했다. 이 샘플은 1976년 소련 루나 24호 임무 이후 지구로 가져온 첫 번째 달 샘플이다. 6개국 7개 기관에 소량의 달 샘플 자료가 공개됐고 여기에는 미국 2개 기관, 프랑스, 독일, 일본, 파키스탄 각각 1개 기관이 포함됐다.

2025.05.14 13:05이정현 기자

中, 달 토양으로 3D프린팅 벽돌 만든다 [우주로 간다]

중국이 달 토양을 이용해 달에서 직접 벽돌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최근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 수석 설계자 우웨이런(Wu Weiren)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중국이 추진 중인 달 기지 건설 프로젝트 관련 소식을 전했다. 최근 우웨이런 박사는 “세계 최초로 달 토양으로 벽돌을 생산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중국중앙TV(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태양광을 집중시켜 달 토양을 녹이기에 충분한 섭씨 1천400~1천500도의 온도를 얻을 수 있다. 그 다음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녹은 재료를 다양한 규격의 벽돌로 만든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지구에서 물과 기타 물질을 운반하지 않고도 달에서 발견되는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에서 달로 무엇을 보내는 든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미 달 표면에 존재하는 재료를 활용할 경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창어 8호는 달 남극에 '국제 달 연구기지(ILRS) 구축'을 위해 2028년 발사될 예정이다. 창어 8호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달 탐사의 판도를 바꿀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달 기지 건설에 큰 진전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이미 실제 달 토양을 모방해 만든 재료로 벽돌 샘플을 만들어 톈궁 우주정거장에 보낸 상태다. 이 벽돌들은 3년간 톈궁 우주정거장 외부에 남아 우주의 혹독한 열과 방사선, 진공 조건에서 내구성을 시험하고 달 거주지 건설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중국은 창어 8호에 앞서 2026년 창어 7호를 발사해 달 남극의 환경과 자원, 특히 물이 존재하는지를 탐사할 예정이다. 남극에서 물 얼음이 발견된다면 달에 식수, 산소, 로켓 연료 생산 시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우웨이 런은 “그래서 우리가 물을 찾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달 분화구에 물이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건 엄청난 발견이자 기념비적인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달 탐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가장 최근 발사한 달 탐사선 창어 6호는 작년 6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뒤 돌아왔다. 중국은 2030년 이전 최초로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4.12 13:30이정현 기자

"달 뒷면, 앞면보다 훨씬 건조할 수도" [우주로 간다]

중국 연구진이 중국 달 탐사선이 지구로 가져온 달 토양 샘플을 분석한 결과 달 뒷면 내부가 달 앞면보다 더 건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과학원(CAS) 지질 및 지구물리학 연구소 후 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창어 6호'가 가져온 달 토양 샘플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다. 창어 6호는 2024년 5월 초에 발사돼 달 뒷면의 남극 에이트켄 분지에 착륙했으며, 작년 6월 말 달 뒷면에서 역사상 최초로 토양 샘플 약 1천935g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왔다. 중국 탐사선이 가져온 달 뒷면 토양 샘플 중 일부에는 달 내부의 고대 마그마가 식으면서 형성된 결정체인 감람석(olivine)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는 달 역사 초기 맨틀의 구성에 대한 정보가 보존돼 있었다. 감람석에 갇혀 있는 수소의 양을 통해 연구진은 당시 맨틀에 존재했던 물의 양을 추정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달 암석 100만g당 1~1.5g의 물이 존재했다. 이는 과거 달 앞면에서 채취한 달 암석 샘플 측정 결과보다 최대 200배나 적은 수치였다. 이는 달 뒷면이 앞면보다 전반적으로 훨씬 더 건조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후 박사는 말했다. 연구진은 달 앞면과 뒷면 내부의 수분 함량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몇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나는 창어 6호가 방문했던 남극 에이트켄 분지를 형성했던 아주 오래전 충돌이 너무 커서 충돌로 인해 뒷면에 있던 물과 다른 원소들이 앞면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론은 창어 6호 샘플에서 추출한 현무암이 달 맨틀의 훨씬 더 깊고 건조한 부분에서 나왔을 가능성이다. 영국 오픈대학교 행성 과학자 마헤쉬 아난드 박사는 두 번째 시나리오가 더 현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2020년 창어 5호 임무에서 수집한 달 앞면 샘플을 사용하여 달 내부의 수분 함량을 측정하는 데 도움을 줬던 인물이다. 향후 연구진들은 미래 달 탐사 임무를 통해 수집되는 자료를 통해 달 뒷면이 앞면보다 전반적으로 더 건조한지, 건조하다면 그 이유가 뭔지 살펴볼 예정이다.

2025.04.10 14:04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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