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중국 달탐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달에서 가져온 유리 구슬로 달 비밀 알아냈다 [우주로 간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2020년 가져온 작은 유리 구슬이 숨겨진 달의 비밀을 알려줬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9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됐다. 너비가 1인치도 안 되는 이 유리구슬은 2020년 창어 5호가 달 앞면에 위치한 '폭풍의 대양(Oceanus Procellarum)'에서 가져온 것이다. 창어 5호는 당시 이 곳에서 약 1.7kg의 달 암석과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왔다. 과학자들이 달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 유리 구슬은 약 6천800만 년 전 소행성 충돌로 인해 오래된 맨틀 물질이 녹아서 형성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 난징대학 천롱 딩(Chen-Long Ding)이 이끄는 연구진은 이 구슬이 주위에 가득한 화산암과 달리 산화마그네슘이 풍부한 특이한 화학적 조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창어 5호의 착륙 지점을 둘러싼 고원에는 크기가 100m가 넘는 분화구가 10만 개 이상 있는데 여기에는 화산암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 곳의 화학적 조성과 유리 구슬의 성분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구진은 이 유리 구슬이 과거 거대한 소행성 충돌로 인해 달 지각 내부의 상부 맨틀의 암석이 지표면 밖으로 튕겨져 나오면서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커틴대학교 지질학과 교수이자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 팀 존슨은 "이번 연구는 달 내부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큰 진전"이라며, "이 샘플들이 실제로 맨틀 조각이라면, 소행성 충돌이 내부 맨틀 물질을 표면 밖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달 역사상 가장 컸던 소행성 충돌로 이 분지가 형성됐고, 당시 충돌로 인해 지각이 깊숙이 파이면서 상부 맨틀의 물질이 밖으로 나와 흩뿌려졌을 가능성이 있다. 그 후 수십억 년 후인 지금으로부터 약 6천800만 년 전, 더 작은 소행성 충돌이 이 지역에 발생했고 충돌로 인해 열이 발생해 맨틀에서 나온 파편 일부가 녹으면서 이 유리구슬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또, 설득력 있는 이론 중 하나는 이 유리 구슬의 기원을 약 40억 년 전에 형성된 거대 소행성 충돌 지점인 인근 임브리움 분지와 연관 짓는 것이다. 원격 탐사 결과, 이 분지 가장자리 주변 지역에 유리 구슬의 화학적 특징과 일치하는 광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산더 넴친 커틴대학 응용지질학과 교수는 성명에서 "이번 연구는 매우 흥미롭다. 이전에는 맨틀을 직접 샘플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 작은 유리 구슬들은 달의 숨겨진 내부를 엿볼 수 있게 해 준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창어 5호가 가져온 달 샘플 자료를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공개했다. 이 샘플은 1976년 소련 루나 24호 임무 이후 지구로 가져온 첫 번째 달 샘플이다. 6개국 7개 기관에 소량의 달 샘플 자료가 공개됐고 여기에는 미국 2개 기관, 프랑스, 독일, 일본, 파키스탄 각각 1개 기관이 포함됐다.

2025.05.14 13:05이정현

中, 달 토양으로 3D프린팅 벽돌 만든다 [우주로 간다]

중국이 달 토양을 이용해 달에서 직접 벽돌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최근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 수석 설계자 우웨이런(Wu Weiren)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중국이 추진 중인 달 기지 건설 프로젝트 관련 소식을 전했다. 최근 우웨이런 박사는 “세계 최초로 달 토양으로 벽돌을 생산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중국중앙TV(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태양광을 집중시켜 달 토양을 녹이기에 충분한 섭씨 1천400~1천500도의 온도를 얻을 수 있다. 그 다음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녹은 재료를 다양한 규격의 벽돌로 만든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지구에서 물과 기타 물질을 운반하지 않고도 달에서 발견되는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에서 달로 무엇을 보내는 든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미 달 표면에 존재하는 재료를 활용할 경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창어 8호는 달 남극에 '국제 달 연구기지(ILRS) 구축'을 위해 2028년 발사될 예정이다. 창어 8호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달 탐사의 판도를 바꿀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달 기지 건설에 큰 진전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이미 실제 달 토양을 모방해 만든 재료로 벽돌 샘플을 만들어 톈궁 우주정거장에 보낸 상태다. 이 벽돌들은 3년간 톈궁 우주정거장 외부에 남아 우주의 혹독한 열과 방사선, 진공 조건에서 내구성을 시험하고 달 거주지 건설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중국은 창어 8호에 앞서 2026년 창어 7호를 발사해 달 남극의 환경과 자원, 특히 물이 존재하는지를 탐사할 예정이다. 남극에서 물 얼음이 발견된다면 달에 식수, 산소, 로켓 연료 생산 시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우웨이 런은 “그래서 우리가 물을 찾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달 분화구에 물이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건 엄청난 발견이자 기념비적인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달 탐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가장 최근 발사한 달 탐사선 창어 6호는 작년 6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뒤 돌아왔다. 중국은 2030년 이전 최초로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4.12 13:30이정현

"달 뒷면, 앞면보다 훨씬 건조할 수도" [우주로 간다]

중국 연구진이 중국 달 탐사선이 지구로 가져온 달 토양 샘플을 분석한 결과 달 뒷면 내부가 달 앞면보다 더 건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과학원(CAS) 지질 및 지구물리학 연구소 후 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창어 6호'가 가져온 달 토양 샘플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다. 창어 6호는 2024년 5월 초에 발사돼 달 뒷면의 남극 에이트켄 분지에 착륙했으며, 작년 6월 말 달 뒷면에서 역사상 최초로 토양 샘플 약 1천935g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왔다. 중국 탐사선이 가져온 달 뒷면 토양 샘플 중 일부에는 달 내부의 고대 마그마가 식으면서 형성된 결정체인 감람석(olivine)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는 달 역사 초기 맨틀의 구성에 대한 정보가 보존돼 있었다. 감람석에 갇혀 있는 수소의 양을 통해 연구진은 당시 맨틀에 존재했던 물의 양을 추정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달 암석 100만g당 1~1.5g의 물이 존재했다. 이는 과거 달 앞면에서 채취한 달 암석 샘플 측정 결과보다 최대 200배나 적은 수치였다. 이는 달 뒷면이 앞면보다 전반적으로 훨씬 더 건조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후 박사는 말했다. 연구진은 달 앞면과 뒷면 내부의 수분 함량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몇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나는 창어 6호가 방문했던 남극 에이트켄 분지를 형성했던 아주 오래전 충돌이 너무 커서 충돌로 인해 뒷면에 있던 물과 다른 원소들이 앞면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론은 창어 6호 샘플에서 추출한 현무암이 달 맨틀의 훨씬 더 깊고 건조한 부분에서 나왔을 가능성이다. 영국 오픈대학교 행성 과학자 마헤쉬 아난드 박사는 두 번째 시나리오가 더 현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2020년 창어 5호 임무에서 수집한 달 앞면 샘플을 사용하여 달 내부의 수분 함량을 측정하는 데 도움을 줬던 인물이다. 향후 연구진들은 미래 달 탐사 임무를 통해 수집되는 자료를 통해 달 뒷면이 앞면보다 전반적으로 더 건조한지, 건조하다면 그 이유가 뭔지 살펴볼 예정이다.

2025.04.10 14:04이정현

중국, 달 탐사용 우주복 공개…"뭐가 달라졌나" [우주로 간다]

중국이 2030년 유인 달 탐사에 사용될 우주복을 공개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일(현지시간) 중국 유인우주국(CMSA)이 지난 주말 중국 충칭시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새로운 달 탐사용 우주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 행사에서 한 사람이 우주복을 실제로 입고 나와 쭈그려 앉고 사다리를 오르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시연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우주복은 중국 전통 갑옷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견고하고 단단한 모습을 강조하며, 그 동안 중국 우주복에서 채택됐던 리본도 특징이다. 새로운 달 탐사용 우주복은 중국 최초로 자체 개발했던 우주복 페이티안(飛天)의 진화형이다. 중국 우주비행사 연구·훈련센터 우주복 엔지니어링 사무소 책임자이자 우주비행사 시스템 부책임자 장완신(Zhang Wanxin)은 "우주인이 미세 중력 환경에 떠 있는 지구 저궤도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됐다”며, "자유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리본 요소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달 착륙 우주복은 달 표면을 걷고 작업하는 등 달 탐사를 위해 설계되었다. 강인하고 흔들리지 않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고, 이를 수트 디자인에 유기적으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CMSA는 우주복 시연에 이어, 새로운 달 우주복의 이름을 짓기 위한 대중 캠페인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다음 달 말 종료된다. 중국 관영 매체 CCTV에 따르면 이 우주복은 ▲ 혹독한 열 환경과 달의 먼지로부터 보호해주는 종합적인 보호용 원단 ▲ 시야 개선을 위한 파노라마 눈부심 방지 바이저 ▲ 헬멧 측면에 영상 녹화를 위한 카메라 2대 탑재 ▲ 작업 간소화와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기능 제어 콘솔을 탑재했다. CCTV는 "중국의 현재 페이티안 우주복과 달리 새 우주복은 경량으로 설계돼 미세 중력 환경에서의 활동에 대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며, 쪼그리고 앉거나 구부리기가 쉬운 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02 10:42이정현

中 창어 6호,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 가져왔다 [우주로 간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뒷면에서 수집한 토양 샘플을 싣고 지구로 귀환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25일 오후 2시7분(한국시간 오후 3시7분) 창어 6호가 중국 북부 네이멍구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창어 6호는 달 착륙선, 귀환 캡슐, 궤도선, 승강기(착륙선이 운반하는 소형 로켓) 등 4개의 모듈로 구성돼 있다. 창어 6호는 지난 달 3일 지구에서 발사 돼 5일 후 달 궤도에 도착한 다음 이번 달 초 달 뒷면 남극 에이킨 분지 내에 있는 아폴로 분화구에 착륙했다. 이후 착륙선은 드릴과 국자를 사용해 약 2kg의 달 토양 샘플을 수집한 후 6월 3일 승강기에 실어 발사된 후 며칠 후 궤도에 머무르던 궤도선과 만났다. 21일 궤도선이 지구를 향해 출발했고 25일 지구에 성공적으로 샘플을 건네줬다. 그 동안 달 샘플을 지구로 가져온 나라는 러시아, 미국, 중국 등이 있었으나 달 뒷면의 토양 샘플을 가져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집한 달 뒷면 토양 샘플은 태양계 초기 역사에 대한 비밀을 알려줄 전망이다. 예를 들어, 남극 에이킨 분지는 지금으로부터 42억 6천만년 전에 형성되었고, 이후 소행성과 혜성들이 달에 부딪히면서 현재의 달 충돌구가 몇 억 년 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킨 분지가 나중에 소행성의 집중 폭격으로 형성됐을까? 아니면 별도의 사건으로 생겼을까? 에이킨 분지와 그 위에 있는 분화구에 대한 정확한 생성 일자를 알게된다면 달의 역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민간 천문단체 플래니터리 소사이어티(Planetary Society)는 밝혔다. 또 "이것은 지구상 생명의 기원을 이해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후기 대규모 폭격 동안 소행성이 물과 유기물질을 지구로 운반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사건의 시기와 상황을 이해하는 것은 지구의 기원을 아는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창어 6호는 달 뒷면을 탐사한 중국의 두 번째 달 탐사선이다. 2019년 1월 중국은 창어 4호를 통해 '유투 2호'라는 달 탐사 로버를 달 뒷면에 착륙시켰고 이 로버는 현재도 활동 중이다. 현재까지 어떤 나라도 달 뒷면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적이 없다. 중국의 달 탐사 계획은 창어 6호에서 끝나지 않는다. 중국은 2026년과 2028년에 창어 7호와 창어 8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이 2030년대에 물이 풍부한 남극 근처에 건설할 달 기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2024.06.26 13:57이정현

中 창어 6호, 달 뒷면 샘플 가지고 오늘 귀환한다 [우주로 간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토양 샘플을 채취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5일 지구로 귀환한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창어 6호는 중국 북부 네이멍구이며, 예상 착륙 시점은 25일 오후다. 샘플 귀환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확보하는 것인 만큼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어 6호는 약 2kg의 달 토양 샘플을 운반 중인데, 이는 지구로 반환하는 최초의 달 뒷면 샘플이다. 창어 6호가 안전하게 지표면에 달 토양 샘플을 넘겨 주게 되면 과학자들이 이 샘플을 바탕으로 다양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에 중우(Yue Zongyu) 중국과학원 지질지구물리연구소 연구원은 "달의 뒷면에서 처음으로 얻은 창어 6호 샘플은 달 과학 연구의 가장 근본적인 과학적 질문 중 하나에 대한 답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떤 지질학적 활동이 달의 앞면과 뒷면의 차이를 나타낼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임무, 1970년 소련의 루나 16 임무 등 총 9개의 달 탐사 임무를통해 지구인들은 달의 샘플을 회수하여 지구로 가져왔지만, 9번 모두 달의 가까운 쪽에서 샘플을 얻었다. 하지만, 달의 가까운 쪽과 먼 쪽은 동일한 환경이 아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달 가까운 쪽의 대부분이 '마리아'(Maria)로 불리는 단단한 용암 평원으로 이뤄져 있는 반면, 달 뒷면은 대신 충돌 분화구로 심하게 구멍이 뚫려 있다는 점이다. 달의 앞면과 뒷면의 비밀은 아직 풀리지 않았고, 창어 6호가 이 질문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창어 6호는 지난 달 초 지구에서 발사돼 6월 초 달 뒷면의 가장 크고 오래된 충돌 분화구 남극 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 이틀 가량 달에 머물렀던 창어 6호는 달 표면에서 이륙해 지구 귀환을 시작했다. 위에 중우 연구원은 창어 6호가 가져온 달 토양 샘플에 운석 충돌 도중 형성된 오래된 달 맨틀의 일부가 포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정보를 얻게 되면 달의 진화에 대한 초기 달 운석 영향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내부 태양계의 초기 충돌 이력을 분석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25 10:31이정현

NASA 달 궤도선이 포착한 달 뒷면 中 탐사선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달 정찰 궤도선(LRO)이 달 뒷면에 착륙해 있던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의 모습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스페이스닷컴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LRO는 지난 7일 달 뒷면에 있는 남극-에이킨 분지 내에 있는 창어6호를 발견했다. 아래 사진에서 중국의 착륙선은 중앙의 밝게 표시된 영역 안에 있다. LRO 카메라팀은 "착륙선 주변 지형의 밝기가 증가한 것은 착륙선 엔진의 교란으로 인한 것이며 다른 달 착륙선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 폭발 구역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에서 창어 6호는 크기가 비슷한 두 개의 분화구 옆에 있으며, 폭이 약 50m인 훨씬 더 미묘한 분화구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다고 LRO 카메라 시스템 수석 연구원 마크 로빈슨(Mark Robinson)은 설명했다. LRO 카메라 팀원들은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착륙하기 전 사진을 공개하며 우주선 착륙 전후를 비교했다. 아래 사진은 2022년 3월 3일 같은 지역을 촬영한 사진이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6호는 이번 달 초 달 뒷면에 착륙한 후 드릴 등을 사용해 귀중한 달 뒷면 토양 샘플을 채취해 6월 3일 지구로 귀환을 시작했다. 창어 6호가 채취한 토양 샘플은 오는 25일 지구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창어 6호는 네이멍구 지역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서 채취한 암석과 토양 샘플 안에 어떤 성분이 들어 있을 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창어 6호의 토양 샘플은 중국 과학자들이 먼저 연구한 다음 앞으로 2년 뒤쯤 세계 과학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4.06.18 09:44이정현

중국, 달 표면에 한자 '中' 새겼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토양 샘플 채취를 목표로 발사된 창어 6호가 지구로 귀환하기 전 달 지표면에 한자 '中'을 새겼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웨이보에 “달 뒷면에 한자가 있다”며 "샘플을 수집한 이후 이제 달 표면에 '中' 문자가 표시된다"면서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중국어를 모르는 사람에게 이 모양은 더하기 기호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중국인들은 이 문양을 보고 달에 흔적을 남긴 중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사진은 4일 중국 웨이보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시물 중 하나였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달에 나타난 최초의 인간 캐릭터는 중국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창어 6호는 이륙에 앞서 오성홍기를 달 표면에 꽂기도 했다. 중국은 달 표면에 흔적을 남긴 최초의 국가는 아니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까지 미국 우주비행사들은 달 탐사를 진행하는 동안 성조기, 우주비행사 찰스 듀크의 가족 사진을 비롯해 우주 장비와 쓰레기까지 많은 것을 남겼다. 1961년 머큐리 우주선을 타고 달에 갔던 최초의 미국인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Alan Shepard)는 1971년 아폴로 14호를 타고 달에 도착해 6번 아이언으로 친 골프공을 친 후 달에 골프공 2개를 남기기도 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지막 아폴로 임무 우주비행사 진 서넌(Gene Cernan)은 1972년 12월 "달 먼지 속에 딸의 이니셜을 남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06.05 09:55이정현

中, 달 뒷면 토양 샘플 채취 성공…지구로 귀환 중 [우주로 간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착륙해 귀중한 토양 샘플을 채취한 후 지구로 귀환을 시작했다.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창어 6호가 4일 오전 7시 38분(베이징 시간 기준) 달 남극 에이킨 분지에서 이륙해 지구로 귀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 달 3일 중국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창어 6호는 약 한 달만에 달에 도착했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토양 샘플 채취를 목표로 발사된 창어 6호는 달 뒷면의 가장 크고 오래된 충돌 분화구인 남극 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 이 분화구는 대규모 충돌로 인해 달 맨틀의 일부가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토양 샘플을 채취하면 지구와 달의 형성에 도움이 된 초기 충돌 과정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달의 앞면과 뒷면이 다른 이유를 이해하는 실마리를 찾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이틀 가량 머물렀던 창어 6호는 우주선의 일부를 착륙선에서 분리시켜 달 궤도로 발사됐다. 이후 서비스 모듈과 우주 궤도에 도킹해 지구로 향하는 캡슐에 샘플을 배치할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지구에 도착해 달 토양 샘플을 전달할 예정이다. 중국은 창어 5호 임무를 통해 이전에도 달 토양 채취에 성공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창어 6호가 달 토양을 지구로 가져오면 최초로 달 반대편에서 달 토양 샘플을 반환한 최초의 국가가 될 예정이다. 달 뒷면은 달 앞면과 달리 충돌 분화구가 더 많이 밀집되어 있는 반면, 앞면에는 많은 크고 어두운 색의 냉각된 용암 바다 지형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달의 앞면에 비해 달의 뒷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 이번 창어 6호의 토양 샘플이 달 뒷면의 비밀을 벗겨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06.05 09:17이정현

[영상] 창어 6호가 촬영한 달 뒷면의 모습 [우주로 간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토양 샘플 채취를 목표로 발사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착륙하면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은 우주선이 달 표면에 착륙하면서 촬영한 달 뒷면의 모습이다. 영상에서 인류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달의 뒷면을 처음 볼 수 있다. 달은 조석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언제나 달의 같은 쪽만을 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달 탐사는 달 뒷면이 아닌 달 앞면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지금까지 달 뒷면에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중국이 유일하다. 과거 미국 항공우주국(NASA) 레인저 4호는 1962년 달 뒷면에 착륙한 최초의 우주선이었으나, 불시착으로 인해 지구로 어떤 자료도 전송하지 못해 임무에 실패했다. 중국은 2019년 1월 창어 4호를 달 뒷면에 처음 보내는 데 성공했고, 창어 6호는 두 번째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창어 6호가 착륙한 곳은 폭 2,500km, 깊이 6.4~8km의 달 남극 에이킨 분지다. 달 착륙에 성공한 창어 6호는 이제 드릴을 사용하여 착륙 지점 주변의 달 토양과 암석을 수집할 예정이다. 이후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로봇 임무를 통해 2kg의 달 물질을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 달 토양 샘플을 담은 로켓이 달 궤도로 발사된 후 창어 6호 궤도선과 함께 오는 25일 낙하산을 타고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할 경우,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가 된다.

2024.06.04 09:04이정현

中, '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 성공…향후 달 탐사는? [우주로 간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토양 샘플 채취를 목표로 발사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일(이하 현지시간)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은 이번 창어 6호 달 착륙을 통해 두 번의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2019년 1월에도 창어 4호를 달 뒷면에 착륙시킨 바 있다. ■ 창어 6호, 세계 첫 달 뒷면 샘플 채취 목표 CNSA 관계자는 "창어 6호 임무는 달 반대편에서 인간이 샘플을 채취해 귀환하는 최초의 임무"라며, "여기에는 많은 엔지니어링 혁신, 높은 위험 및 큰 어려움이 수반된다"고 밝혔다. 창어 6호는 지난 달 3일 발사돼 5월 8일 달 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2019년 이전 창어 4호 임무 이전 인간의 모든 달 탐사 임무는 달 뒷면이 아닌 달 가까운 쪽을 목표로 삼았다. 그 이유는 달 앞면 탐사가 훨씬 더 쉽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달 뒷면에서 작동하는 로봇과 통신이 더 어렵다. 중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어 4호, 창어 6호를 달에 보내기 전 특수 달 중계 궤도선 작교-2(Queqiao-2)을 발사했다. 창어 6호 달 착륙선은 향후 며칠 간 달 뒷면 환경을 조사한 뒤 약 2kg의 달 토양과 암석을 수집할 예정이다. 이 샘플 중 일부는 달 표면에서 퍼낼 예정이고, 일부는 드릴을 사용해 지하 최대 2m에서 파낼 예정이다. 향후 이 물질을 담은 로켓이 달 궤도로 발사된 후 창어 6호 궤도선과 함께 오는 25일 낙하산을 타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할 경우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가 된다. 과학자들은 반환된 달 뒷면 물질을 연구해 달의 역사와 진화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달의 뒷 쪽이 가까운 쪽과 왜 그렇게 다른지에 대한 단서를 찾을 예정이다. ■ 중국, 2030년 달에 유인 우주선 발사 목표 중국의 달 탐사 임무는 오래 전부터 가동되어 왔다. 창어 1호와 창어 2호는 2007년과 2010년에 달에 궤도선을 보냈고, 창어 3호는 2013년 말 달 가까운 쪽에 달 착륙선과 달 탐사 로버를 배치하면서 중국의 첫 번째 달 표면 탐사를 진행했다. 창어 4호는 2019년 초에 달 뒷면에 달 탐사선을 배치했고, 2020년 발사된 창어 5호는 약 2㎏의 달 샘플을 채취해 귀환했다. 앞으로 중국은 더 많은 달 탐사 임무를 예정하고 있다. 창어 7호는 달 남극 지원의 자원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2026년 발사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에는 대규모 얼음 저장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2028년 발사될 창어 8호는 달의 흙과 암석으로 달에서 구조물을 만드는 방법을 테스트하게 된다. 2030년 중국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낼 예정이다. 이후 러시아, 벨로루시, 파키스탄과 같은 국가의 도움을 받아 2030년대 후반에 달 남극 근처에 국제 달 연구 기지라고 불리는 우주 비행사 전초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6.03 11:04이정현

'최초 달 뒷면 탐사' 中 창어 6호, 곧 달 착륙 시도 [우주로 간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토양 채취에 나선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오는 1일(이하 현지시간) 달 착륙을 시도한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창어 6호는 지난 달 3일 발사돼 5월 8일 달 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제임스 헤드 미국 브라운 대학 지구 환경·행성 과학과 명예교수는 그 동안 중국의 달 탐사 기획자들과 협력해 왔다. 최근에 열린 미국 항공우주국(NASA) 달 정찰 궤도선 프로젝트 과학 실무 그룹 회의에서 제임스 헤드 교수는 중국 창어 6호의 진행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으며 이후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달 탐사 계획을 공유했다. ■ 달 착륙 날짜는? 창어 6호는 이전 창어 5호처럼 달 착륙 후 달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2020년 12월 달에 착륙한 창어 5호는 달 북서쪽 근처에 있는 '몽스 륌케르'(Mons Rümker)라는 거대한 화산 단지 근처에 착륙한 후 달 토양 1천731g를 지구로 가져왔다. 창어 6호는 북미 시간으로 6월 1일(중국 베이징 시간 6일 2일)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착륙 지역 탐사와 샘플 수집에 약 3일이라는 시간을 보낸 후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달에서 채취한 달 토양 샘플은 지구 귀환 모듈로 옮겨진 이후 6월 24일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 최초의 달 뒷면 토양 샘플 회수된 샘플은 검사를 위해 중국 베이징에 있는 연구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그 다음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과학계 연구를 위해 이 샘플을 제공할 것이라고 헤드 교수는 밝혔다. 창어 5호의 경우, 중국은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약 17g의 샘플을 CNSA의 달 탐사·우주 프로그램 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한 13개 기관에 전달했다. 창어 6호 착륙 지점은 달 뒷면에 위치한 달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충돌 분지인 남극-에이킨 분지(SPA) 내에 있다.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달 표면의 시료 채취가 진행됐으나, 달 뒷면에서 토양을 채취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 수석과학자 왕치(Wang Chi)는 최근 “우리는 달에서 가장 오래된 토양과 달 토양에 대한 탐사와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달 형성 역사를 밝힐 수 있다”며, “창어 6호의 주요 임무는 달 반대편에 있는 에이킨 분지에서 샘플을 수집하여 반환하는 것이다. 지형 탐지를 위한 파노라마 카메라 등 샘플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탑재물도 장착됐다"고 밝혔다.

2024.06.01 11:30이정현

中, 가장 상세한 달 지질 지도 만들었다 [우주로 간다]

중국이 역대 최고로 상세한 달 지질 지도책을 만들어 공개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9일(현지시간) 중국과학원(CAC)이 축적 250만 분의 1 비율의 상세한 달 지질 지도를 만들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달 지질 지도는 미국 아폴로 임무를 통해 얻는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된 기존 달 지질도보다 해상도를 2배로 높였다. 지도에는 달 표면 기본 지질정보와 함께 총 1만2천341개의 분화구, 81개의 분지, 17개의 암석 유형을 보여준다. 중국어와 영어로 제공되며 충돌 분화구와 같은 달의 흥미로운 지질학적 특징을 강조해서 보여준다. 새로운 달 지도책을 편집하는 데 약 100명이 넘는 연구진이 매달려 10년 이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달 지질 지도책 제작에 참여한 리우이 지엔중(Liu Jianzhong) CAS 지구화학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고리 구조라고 부르는 고리다. 사실 이 각각의 고리들은 충돌 사건을 나타낸다. 작은 고리를 충돌 분화구라 부른다"고 중국중앙TV(CCTV)를 통해 밝혔다. 또, "가장 큰 것은 지름이 200km가 넘는 충격 분지다”라며, "나이는 색상으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보라색은 가장 오래된 충돌 분화구다"고 덧붙였다. 중국 과학자들은 2012년부터 달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중국은 달 표면을 매핑하는 궤도 탐사선 창어 1, 2호를 포함해 달 탐사선을 지속적으로 발사했다. 2013년과 2019년에 각각 '창어 3호'와 '창어 4호' 착륙선이 달 표면을 관측해 과거 탐사선 자료의 정확성을 검증했다. 또 지도를 만드는데 중국 우주선 말고도 미국이나 인도 달 탐사선에서 수집한 자료도 적극 활용했다. 유명 중국 달 과학자인 오우양 지유안(Ouyang Ziyuan)은 이 달 지질지도가 달의 역사, 자원 분포 및 가능한 미래 달 탐사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04.30 14:34이정현

유인 달 탐사, 미국이 中 이길 수 있을까 [우주로 간다]

50년 만에 인간을 다시 달로 보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임무가 미뤄지면서 유인 달 탐사에서 미국이 중국에 뒤쳐질지 모른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NASA는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2호 임무 시기를 내년 9월로 연기했다.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3호 계획도 2026년 9월로 미뤘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1년 가량 늦춰진 것이다. 미국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새 아르테미스 계획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많은 위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 美 의원들 “중국 뒤쳐지면, 국가 안보 위험” 미국 공화당 소속 프랭크 루카스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 위원장은 “인간을 달에 보내는 데 관심이 있는 나라는 미국 뿐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또, "중국 공산당은 달 탐사 임무인 달 연구 정거장 건설을 위해 국제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인간 우주 비행사를 달 표면에 보내겠다는 야망을 밝혔다”며, "먼저 달에 착륙하는 국가는 향후 달 탐사 활동이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될지, 아니면 더 제한적인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선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몇몇 위원들은 유인 달 탐사 임무에서 미국이 중국에 뒤쳐질 경우 국가 안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리치 맥코믹 공화당 하원 의원도 청문회에서 "중국이 2045년까지 미국을 제치고 우주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며, "우주 기술 분야에서 우리가 보유한 첨단 기술이 경제 뿐만 아니라 인류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기술로 미국을 보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빌 포시 공화당 하원의원도 우주를 '최후의 군사 고지'라 부르며, 마지막 개척지에서 주도권을 잡는 자가 '이 지구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르테미스 임무 출시 일정과 예산, 투명하게 공개돼야” 청문회 자리에는 NASA 탐사 시스템 개발 임무국 부행정관 캐서린 코너를 포함한 증인 4명이 참석해 증언했다. 미 회계감사원(GAO) 계약·국가 안보 담당 이사 윌리엄 러셀과 NASA 감찰관 대행인 조지 스콧은 아르테키스 프로그램의 출시 일정, 예산 등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조지 스콧은 “NASA가 현재와 미래의 아르테미스 임무 전체 비용을 정확히 보고하지 않으면, NASA의 향후 자금 요구에 대해 결정 내리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캐서린 코너 NASA 행정관은 해당 문제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중국보다 먼저 달 표면에 도착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NASA 관리자로 근무한적 있는 컨설팅 회사 로직(LogiQ)의 공동 창업자 마이크 그리핀은 현재 구축 중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그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가격이 비현실적이며 승무원 안전을 위협하고 위험이 높으며 성공하더라도 적시에 완료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2024.01.18 09:41이정현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갤S25 엣지' 배터리·망원 지적에 삼성 임원 답은?

아마존, 사람 대신 로봇이 택배 배달 한다

인간 보면서 더 강해진다...로보티즈, '세미 휴머노이드' 공개

퀄컴, 2년 뒤 애플과 완전 결별 낙관적..."AI반도체 새 기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