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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 누적생산량 3천만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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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명절에 AI 앵커 활약...진짜 앵커는 '귀향'

중국의 한 방송국에서 명절 기간 실제 앵커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AI) 앵커가 사람을 대신해 뉴스 방송에 나섰다. 덕분에 진짜 사람 앵커는 고향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 12일 중국 항저우방송국에서는 저녁 시간 방영되는 뉴스 코너 '항저우 뉴스' 프로그램에서 두 명의 신규 AI 앵커가 보도를 진행했다. 한 명은 AI 여성 앵커 '샤오위(小雨)', 또 다른 한 명은 AI 남성 앵커 '샤오위(小宇)'다. 이들 AI 앵커는 항저우컬처라디오텔레비전그룹(HCRT)가 개발한 AI 디지털 앵커다. 이 두 앵커는 실제 항저우방송국의 앵커인 여성 앵커 '위천(雨辰)'과 남성 앵커 '치위(麒宇)'를 본따 만들어졌다. 이미지, 표정, 목소리를 모두 모사했다. 덕분에 두 앵커가 드디어 새해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는 게 중국 매체의 설명이다. 항저우방송국에 따르면 항저우 뉴스 코너는 이번 춘절 기간 처음으로 한 프로그램 전체에 온전히 AI 디지털 앵커를 기용하는 선례를 남겼다. 또 중국 방송국에서 처음으로 100% 디지털 앵커가 뉴스 프로그램을 전한 사례가 됐다. HCRT의 AI 디지털 앵커는 정교하고 맞춤화되면서 멀티모달과 초거대 모델 훈련 기술과 결합된 'NeRF(Neural Radiance Field)'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생생한 표정을 표현하면서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운 디지털 휴먼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NeRF는 3D 장면을 생성하는 딥러닝 기술이다. 이들 AI 앵커는 실제 앵커와 같은 감정 표현, 이미지와 분위기, 음성 및 억양, 입술과 표정, 신체 움직임을 갖췄다. 실제 인물이 카메라에 등장할 필요없이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며 영상 제작 주기도 단축할 수 있다.

2024.02.13 07:23유효정

국경 넘는 해킹 공격에 국가간 사이버전쟁 '격화'

최근 국경을 넘는 사이버 해킹 공격이 지속 발생하는 추세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한 사이버 전쟁이 격화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북한이 배후세력으로 의심되는 미상의 해커조직이 개인정보를 침투하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7일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은 7일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보 당국과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배후로 의심되는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이 미 본토를 비롯해 괌을 포함한 영토에서 통신, 에너지 등 핵심 IT 인프라에 해킹 공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볼트 타이푼은 5년 전부터 미국의 IT 인프라에 강도 높은 공격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만 중국군 산하 해킹 부대 20곳이 생활과 밀접한 전기, 수도 등 핵심 인프라에 침투한 사실도 드러났다. 미 당국은 최근 이같은 중국의 해킹 공격을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해킹 공격 수사를 비롯해 차단 작전에 감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은 오히려 미국이 전 세계에 해킹 공격을 시도한다며 항변하는 상황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보고서가 발표되자 같은날 정례브리핑을 열고 "보고서상세한 사례와 증거를 통해 미국 정부가 자국 패권과 독점적 지위에 의존해 사이버 공간의 국제 규칙과 질서를 파괴하고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면서 "미국 정부는 전 세계 기본 인터넷 자원을 통제하고 다른 나라에 대한 기습적인 네트워크 단절을 통해 사회 안정과 경제 안보를 심각하게 파괴한다"고 반박했다. 국내 역시 사이버 공격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킹 공격 건수 중 북한발이 8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하루에만 162만 여 건의 사이버 공격이 탐지될 정도로 전방위적인 해킹 시도가 감행되고 있다. 북한은 방산기술 절취도 시도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최소 25개국 대상 방산 분야를 공격한 바 있다. 지난 5일엔 미상의 해커조직이 다크웹·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가·정부 국가·공공기관 정부 서비스서비스 이용자 개인정보를 불법 유통하려는 정황도 포착됐다. 이번에 유출된 대민서비스 계정만 1만3천여개에 달한다. 정보 당국은 해킹조직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배후세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도 이같은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부문 부보좌관은 WP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의 부상' 대담에서 “북한은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가상자산을 해킹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12 09:44이한얼

어려워도 다시 한번...중국 문 두드리는 韓 게임

한국 게임사의 중국 진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판호(서비스 허가) 발급 활성화 기류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게임업계에서는 그동안 이어진 중국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중국 신문출판총국(NPPA)은 지난 1일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을 포함해 총 32건에 달하는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등도 이름을 올렸다. 넥슨에 따르면 이중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은 한차례 중국 진출이 무산됐던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다. 넷마블의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도 이번에 판호를 받았다다.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유명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IP를 기반으로 한 액션 RPG로 국내에서는 2019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오위즈의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도 함께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고양이와 스프는 네오위즈가 인수한 회사인 하이디어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게임이다. 영국 게임산업매체 게임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총 1천76개 게임에 판호를 발급했다. 이는 2022년 발행된 게임 판호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또한 또한 2023년은 2020년에 1천411개 게임에 판호를 발행한 후 처음으로 1천 개 이상의 게임에 판호를 발급한 해로 기록됐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 판호가 발급된 게임 숫자는 총 105개로 이는 지난 2022년 7월 이후 월간 최고 수치다. 실제로 이 시기에는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위메이드 '미르M' 등이 판호를 발급받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신호가 중국 정부의 게임 정책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게임 중독과 과도한 게임 시장 팽창을 막겠다며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 규제 초안을 내놨는데, 지난달 23일 이를 돌연 삭제한 것이다. 초안에는 게임 내 연속 로그인·첫 게임머니 충전·연속 충전 등을 장려하는 프로모션 금지, 확률형 아이템 금지, 게임머니 충전 한도 설정 등 세부 항목이 포함돼 업계의 우려가 커지기도 했었다. 실제로 NPP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루트로 부문과 업계 의견을 수렴했으며 관심이 많은 제17조항(강제 대전 금지), 제18조항(정기적인 로그인에 대한 보상정책, 아이템 거래, 충전을 유도하는 정책 등 제한 내용)에 대한 기업과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열심히 청취하고 수정·개선할 예정"이라고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당국의 결정이 워낙 종잡을 수 없기에 쉽게 예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지난해부터 판호 허가가 늘어난 점과 최근 고강도 규제 초안이 NPPA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점들을 종합해보면,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가 조금은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은 확실히 국내 게임업계에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2 09:29강한결

中 SMIC·화웨이, 韓에 '러브콜'…반도체 굴기 의지 고조

중국 반도체 굴기를 실현 중인 SMIC·화웨이가 국내 소재·부품 업계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규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소재·부품 역시 대체재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두 중국 기업이 국내 기업들과 제품 공급 논의를 진행한 사례가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복수의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은 최근 중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신규 거래 및 투자 요청을 받고 있다. 중국은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에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제조기업들은 올해에만 18개의 신규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올해 전체 가동되는 신규 반도체 공장의 수가 42개임을 고려하면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대중(對中) 수출규제로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의 수급이 어렵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세부적으로 16나노미터(nm) 이하의 시스템 반도체, 18나노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에 필요한 장비가 수출 금지 기준에 해당한다. 이에 중국 반도체 자국 내 반도체 장비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을 비롯한 타 국가의 장비를 대체 공급망으로 확보해 왔다. 부품 업계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중국의 주요 파운드리인 SMIC와, 반도체 굴기를 다시 실현 중인 화웨이 등이 최근 국내 부품업계와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MIC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등 미국 주요 장비의 수급이 막히면서 관련 부품을 구하는 데도 난항을 겪고 있다"며 "최근 각 부품 분과별로 SMIC 인력이 찾아와 국내에서 대체재를 찾을 수 있는지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화웨이도 국내 부품기업에 거래 및 투자를 제안하고 있다. 당초 화웨이는 2019년 미국의 규제로 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으나, 지난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기반의 신규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부활에 성공한 바 있다. 한 국내 부품업계 관계자는 "화웨이가 미국에서 부품 수급을 거의 못 하다보니, 회사 공급망에 속한 기업이나 자회사를 통해 당사에 여러 차례 거래를 요청했었다"며 "국내 소부장 기업들에게 굉장히 적극적인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화웨이가 스마트폰 및 AI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의 부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업 후 실제 제품이 양산되는 과정에서 중국 현지에 생산라인을 구축해줄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고 귀띔했다. SMIC와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첨단 공정에 속하는 7나노미터(nm) 양산에 성공할 만큼 반도체 굴기를 적극 실현해 왔다. 국내 소재·부품 업계로서는 중국 내 사업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다만 국내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미·중 갈등에 따른 향후 사업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미국 내 투자와 관련한 우선순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오리건주, 인디애나주, 텍사스주 등도 국내 부품업계의 현지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08 10:48장경윤

日 1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 보니...中 BYD 20% 차지

일본으로 수입된 전기차 중 5분의 1을 중국 BYD가 차지했다. 7일 일본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자동차수입상협회(JAIA)가 발표한 1월 일본 순 전기차 수입 판매량에서 중국 BYD가 20% 가량을 점유했다. 일본의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1천186대 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1% 상승하고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중 BYD의 판매량은 2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배 뛰어올랐다. BYD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을 상승시키는 동력 역할을 한 셈이다. BYD는 2022년 7월 정식으로 일본 승용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해 1월 정식으로 차량을 출시했다. BYD가 내놓은 모데은 돌핀, 아토3(ATTO3) 등 두 모델이다. 이중 주력 차종은 아토3다. 이 차량은 중국에서 BYD의 '위안 플러스'로 출시된 차종의 해외 버전이다. 위안 플러스는 2022년 2월 중국에서 출시된 전기차 플랫폼 'e플랫폼 3.0' 기반 첫 SUV다. BYD의 글로벌 시장 첫 전략 모델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BYD에 따르면 아토3의 글로벌 판매량은 이미 50만 대를 넘어섰다. 아토3의 경우 첨단 안전장치가 탑재됐다는 점에서 일본 현지인들 사이에 호평받고 있으며 60세 이상 고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BYD가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기는 쉽지 않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승용차 시장은 도요타, 혼다 등 현지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으며, 합산 시장 점유율이 60%를 차지한다. BYD는 이르면 올 봄 일본에서 순수 전기차 '씰(SEAL)'을 출시하고 내년 말까지 일본 내 판매점을 1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까지 일본에서는 17개 브랜드가 전기차 118종 모델을 출시했다. BYD뿐 아니라 테슬라,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전기차를 출시했으며, BMW는 올해 iX2를 출시하고 볼보의 소형 SUV EX30의 인도도 시작된다. 일본이 지난해 해외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수입한 전기차 수입대수는 처음으로 2만 대를 넘어 2만2천890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보다 59.6% 증가한 수치다. 일본 제조사의 전기차 제품군이 부족한 상황에서 해외 제조사의 영향력이 부각되고 있다.

2024.02.08 08:26유효정

비전프로 오는데...中 XR 기기 출하량 34% 급감

애플의 혼합현실(XR) 기기 비전프로 출시를 앞둔 중국 XR 시장의 하락세가 심상찮다. 7일 중국 언론 IT즈자는 시장조사업체 룬토가 발표한 '중국 소비자용 XR 시장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소비자용 XR 기기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34%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기의 전체 판매량은 61만3천 대 수준이였다. 룬토에 따르면 최근 메타버스 열기가 감퇴하면서 상품의 시장 진입 문턱이 높은 편인데다 콘텐츠가 부족해 XR 시장 침체를 야기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중국 XR 시장의 침체는 주로 VR 제품에서 비롯했다. 증강현실(AR) 제품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나눠보면 지난해 소비자용 VR 기기 판매량은 41만1천 대로 전년 대비 51% 줄어들었지만 AR 기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0만 2천 대를 달성했다. VR 기기에 주력하던 기업들의 위축세가 두드러진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에픽게임즈 등이 VR 및 XR 사업을 철수 혹은 중단했으며, 중국 시장에서 텐센트가 지난해 초 XR 사업부를 폐지하고 VR 하드웨어 개발 사업에서 철수했다. 지난해 연말 VR 헤드셋 기업 중국 피코도 구조조정을 했으며, 동영상 기업 아이치이 산하 헤드셋 기업인 치위XR은 지난해 8월부터 정체 상태다. 반면 AR 시장은 활기를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가 AR 헤드셋 기업 아크노브(ARKNOVV)와 치디(QIDI)에 잇따라 투자했으며 AR 기업인 레이네오(RayNeo), 엑스리얼, 로키드, 로크(LAWK) 등도 자금 조달을 받았다. 가전 기업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레노버, 누비아, 메이주 등 브랜드들도 뛰어들고 있다. 이 가운데 애플의 비전프로가 시장 몰이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비전프로는 이르면 올 4월 중국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2024.02.08 07:31유효정

애플, '비전 프로' 늦어도 5월 중국 출시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비전 프로는 고가 논란에도 사전 예약 20만대를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6일(현지시간)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4월 늦어도 5월 중국에서 비전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기기 인증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2월 미국에서만 출시했다. 연내 더 많은 국가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국가와 시기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비전 프로를 출시할 다른 국가로 영국와 캐나다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홍콩, 일본과 한국 등에 출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애플 분석 전문가 밍치궈는 애플이 오는 6월 열리는 세계 개발자 회의 이전에 미국 외 지역에서 비전프로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이 비전 프로를 중국에서 출시할 때는 이름을 변경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화웨이에서 이미 '비전 프로'라는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해당 상표명을 쓰기 위해서는 화웨이와 가격 협상을 거쳐야 한다.

2024.02.07 10:24류은주

中 리오토·BYD, 지하주차장 무인 자동주차 지원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차량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무인 발렛파킹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5일 중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주 리오토와 BYD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발렛파킹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리오토의 'L시리즈'와 BYD의 '양왕 U8' 차종이 업그레이드 대상이다. 리오토는 지난 3일 L시리즈를 대상으로 OTA 5.0.4 버전을 배포하고 "주차는 지하주차장과 지상주차장을 완벽하게 지원한다"며 "최대 주행거리는 3km이며 최대 10층 횡단을 지원해 커버력과 실용성이 더욱 강화되면서 측면의 극히 좁은 주차 공간도 지원된다"고 밝혔다. 차량이 10개 층을 스스로 오가며 무인으로 주차 대행을 할 수 있단 의미다. 리오토에 따르면 주행 경로가 정확히 계산되고 장애물 인식 기능이 향상되면서 긁힘을 방지한다. 리오토는 지난해 11월 AI 기반의 무인 발렛파킹 기술을 선보이고 연말 공식 출시했다. BYD는 1일 고급 오프로더 양왕 U8 모델의 OTA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근거리 발렛파킹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차 후 차량을 잠그는 기능과 주차 도중에도 언제든 물건을 픽업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운전자가 주차 공간을 선택하고 주차 대행 기능을 켤 수 있으며, 차에서 내린 후 U8은 주차가 완료될 때 까지 경로를 찾기 위해 완전 자율주행 한다. 발렛파킹 기능을 켠 후 차량 잠금을 해제하면 주차가 중단될 수 있으며 운전자 수중에 무거운 물건을 들고도 급히 주차를 할 수 있다. BYD는 올 1월 차량 스스로 차단기를 통과해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완료하는 발렛파킹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2024.02.07 07:07유효정

中 오포·비보, 노키아와 2년 여 특허분쟁 끝냈다

중국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 오포와 비보가 노키아와 수년 째 이어온 통신 특허 분쟁을 끝냈다. 5일 중국 비보는 노키아와 '글로벌 특허 교차 허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키아는 "이 협약은 모든 사법 관할 구역서 계류중인 양사의 특허 소송을 해결한다"고 발표했다. 비보의 이번 협약은 앞서 오포가 지난 달 24일 노키아와 글로벌 특허 교차 허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은 것이다. 이 협약으로 오포와 노키아가 전 세계에서 끌어온 2년 7개월 간의 특허 분쟁이 끝났다. 노키아는 2021년부터 영국, 독일, 네덜란드, 브라질과 인도 등에서 오포에 소송을 제기해왔다. 또 2022년엔 독일,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등에서 비보를 제소했다. 지난해 독일 만하임 법원은 이 사건에서 비보에 패소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이후 비보의 독일 홈페이지에서 모든 제품이 삭제됐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오포와 비보가 노키아와 전격 합의하면서, 그간 벌여온 모든 소송은 종결됐다. 다만 상세한 협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비보와의 협약은 노키아가 지난 13개월 동안 체결한 여섯번째 스마트폰 특허 협약이다. 노키아는 앞서 오포뿐 아니라 애플, 삼성전자, 아너, 화웨이 등과도 교차 특허 협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비보와 노키아의 '화해'가 현재 진행중인 다른 특허 분쟁에도 일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특허료가 논란의 핵심이다. 노키아는 5G 요금이 대당 3유로라고 주장하는데, 한때 휴대폰 시장의 제왕이였던 노키아가 특허를 바탕으로 통신 강자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특허 포트폴리오 관리와 지식재산권 수익화를 담당하는 노키아테크놀로지스는 5억6천500만 유로(약 8천6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67.7%에 달한다. 노키아의 관련 특허는 6천 개 이상의 5G 필수 특허를 포함해 약 2만 개다. 이는 노키아가 2000년부터 해온 약 1천500억 유로(약 214조 635억 원)에 달하는 R&D 투자의 성과다. 노키아테크놀로지스는 올해 1억4천 만 유로(약 1천998억 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5G 표준 필수 특허 분야 선점 경쟁은 계속된다. 지난해 글로벌 5G 표준 필수특허 상위 10위권 기업 중 5개 기업(화웨이, ZTE, 다탕, 오포, 샤오미)가 중국 브랜드였으며, 화웨이가 14.59%로 1위를 차지했다.

2024.02.07 07:04유효정

中 화웨이, 美 제재에도 올해 5나노 칩 생산 돌입

중국이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르면 올해 5나노미터(mn) 공정의 차세대 스마트폰 프로세서를 생산할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최대 파운드리(칩 제조) 업체 SMIC가 하이실리콘이 설계한 칩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상하이에 새로운 반도체 생산라인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하이실리콘은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다. 2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SMIC는 미국 및 네덜란드산 반도체 장비를 활용해서 5나노 칩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라인에서는 화웨이의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하이실리콘의 기린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화웨이는 새로운 5나노 노드를 통해 새로운 주력 휴대폰과 데이터센터 칩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첨단 칩 제조장비에 대한 수출 제한을 강화함에 따라 중국은 반도체 첨단 공정에서 자급자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네덜란드 ASML과 일본 업체들과 협력해 최신 반도체 생산 장비를 중국에 공급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5나노 칩은 첨단 3나노 칩 보다 한세대 뒤진 칩이다. 그럼에도 이번 움직임은 미국의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반도체 산업이 여전히 점진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해 8월 7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한 '메이트60 프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4분기 메이트60 프로 인기로 인해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이 50% 증가하는데 도움이 됐다. 최근 화웨이는 인공지능(AI) 칩 '어센드 920'도 SMIC 5나노 공정에서 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소식통은 "이 칩은 미국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GPU와 기술 격차를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SMIC는 더 많은 기린 칩과 어센드 910B 칩을 만들기 위해 7나노 생산능력을 늘렸다. 어센드 910B는 현재로서 중국에서 엔비디아 GPU를 대안할 수 있는 유망한 칩으로 평가된다. FT는 SMIC이 5나노 칩 제조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지적했다. SMIC가 5나노 및 7나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동일한 노드에서 생산하는 비용보다 40~50%가 더 들어가는 데다 수율(생산품 대비 정상품 비율)도 TSMC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것으로 파악된다. TF의 논평에 화웨이와 SMIC는 응답하지 않았다.

2024.02.07 07:02이나리

화웨이 '두번 접는 폴더블폰' 이르면 2Q 출시

중국 화웨이가 두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올 상반기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대만 테크뉴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비밀리에 신제품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자재 확보를 시작했으며, 이르면 올해 2분기 출시될 전망이다. 화웨이는 폴더블 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힌지를 위해 대만 베어링 주요 기업인 잘리텍(JARLLYTEC)과 포시텍(FOSITEK)에 주문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업체가 공급량의 절반씩을 차지한다. 잘리텍의 경우 매출의 40%가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데 대부분이 화웨이에서 비롯하고 있다. 두 회사는 모두 화웨이와 독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Z' 모양의 두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나올 경우 스크린이 세 개인 만큼 패널 제조사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의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은 Z자 혹은 S자형을 채용할 전망이며, 접힌 스마트폰 화면 크기는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6.4인치 수준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는 중국 BOE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AP통신도 화웨이가 지난해부터 공급업체들과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최근 최종 설계 단계에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언제든 양산 단계에 진입할 수 있으며 이르면 2분기 출시될 것이라도 전했다. 최근 시중 폴더블 스마트폰은 16:9 또는 18:9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으나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은 28:9 또는 18:9 비율을 채택하고 접으면 4:3이돼 휴대폰과 태블릿PC를 오가는 체험이 가능하게 한다.

2024.02.06 07:52유효정

몰테일 중국법인, '통계우수업체'로 선정

커넥트웨이브 해외법인 몰테일의 중국법인이 영성시 통계국에서 선정한 통계우수업체에 발탁됐다고 5일 밝혔다. 중국 산동성 영성시는 통계업무의 직업윤리 및 기업 실적 등 통계데이터의 정확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통계우수업체를 선정 및 관리하고 있다. 심사 기준은 통계청에 제공한 데이터의 진실성, 공신력 및 기업의 집행력, 기업평점, 신용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출한다. 몰테일 중국법인은 2022년부터 2023년도까지 2개년을 평가한 결과 통계 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함께 선정된 총 24개의 우수기업 중 전자상거래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이번 통계우수업체 선정은 몰테일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추후 동종업계 심사 기준에 있어서 기준 기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몰테일 중국법인은 웨이하이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8월 상하이 물류센터에서 확장 이전한 웨이하이 물류센터의 건물면적은 2만 4,863m²(7,521평)로 축구장 3.5개 크기다. 몰테일의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자사 인력을 활용한 직영 운영으로 주 7일 센터 가동 및 물류 단독 처리 환경 확보 ▲자체 X-Ray 설비를 통해 수령한 택배의 문제 조기 발견 및 선제적 조치 가능 ▲체계화된 CS팀 구축 등의 인프라가 강점이다. 몰테일 관계자는 "지마켓과 연계한 ShipG(쉽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국향 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만큼 올해도 B2B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라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셀러들을 위한 B2B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02.05 09:24안희정

中 바이트댄스 "AI 챗봇, 30초만에 뚝딱 만든다"

누구나 인공지능(AI) 챗봇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 중국에서 개발됐다. 4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지난 1일부터 자체 개발한 AI 챗봇 개발 플랫폼 '코즈(Coze)'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이외 해외 시장에 공개돼 관심을 모은 이 플랫폼은 비(非) 개발자도 빠르게 AI 챗봇을 생성하고 디버깅 및 최적화할 수 있다. 바이트댄스 소개에 따르면, 코즈는 30초 만에 코드없이 AI 봇을 생성해내고 뉴스 읽기, 여행 계획, 생산성 도구 등 여러 분야를 포괄하는 60종 이상의 다양한 플러그인을 통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이러한 플러그인을 봇에 직접 추가해 봇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소개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기초가 없어도 코즈 플랫폼에서 빠르게 AI 모델 기반의 각종 문답형 봇을 만들 수 있다"며 "간단한 문답에서 복잡한 처리가 필요한 논리적인 대화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즈는 자신만의 챗봇을 만드는 것 이외에 GPT 스토어와 유사한 봇츠(Bots) 스토어도 출시했다. 사용자가 자신의 AI 봇을 스토어에 게시하거나 다른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으며 동시에 다른 사용자 혹은 개발자가 개발한 봇츠를 체험할 수도 있다. 코즈는 워크플로우, 지식데이터베이스 등을 갖춰 로봇이 지능적으로 사용자 데이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한다. 또 장기 기억 기능을 갖춰 로봇이 사용자의 취향이나 핵심 정보를 기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한다.

2024.02.05 08:40유효정

화웨이가 돌아왔다…中 스마트폰 선두 탈환

화웨이가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에 올랐다. 4일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집계 결과 화웨이가 올해 첫 2주 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위 기간은 짧지만 2019년 미국 정부의 제재 이후 판매량이 하락세를 보인 화웨이가 다시 중국에서 '왕좌' 자리에 오를 것이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9000S 프로세서가 탑재된 메이트 60 시리즈가 판매량 상승을 견인했다. 이 칩 출시는 화웨이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줬을뿐 아니라 상품 라인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단 평가다. 여기에 중국인들의 화웨이에 대한 높은 브랜드 충성도 그리고 화웨이의 자체 OS인 하모니OS의 성공적인 프로모션 역시 힘을 발휘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중국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이 27% 성장했다는 점이다. 이 시장에서 상반기엔 애플이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3분기부터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화웨이와 다른 중국 브랜드에 잠식당해 중국 브랜드의 하이엔드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이다. 보고서는 비록 화웨이가 강세를 보이는 중이지만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브랜드 역시 하이엔드 시장에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룡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봤다.

2024.02.05 08:34유효정

춘절앞둔 중국 "돼지가 안팔려요ㅜㅜ"

중국서 중요하게 여기는 설 명절(춘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돼지고기가 생각만큼 팔리지 않아 도축업자 및 돼지고기 도·소매상들의 발등에 불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보다 5분의 1가량 하락했지만, 판매는 명절 평균 대비 3분의 1 가량 줄어들었다. 시장선 중국서 물가와 함께 임금도 하락하면서, 소비 여력이 약화돼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Pantheon Macroeconomics) 던컨 리글리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코로나19 도시 봉쇄책 해제 이후 외식이 다시 급증했지만 돼지고기 소비가 공급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 여력 약화는 저소득층서 가장 먼저 드러났다. 시토니아컨설팅 다린 프리드리히스 공동창업자는 "경제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주 노동자, 생산직 노동자의 월급이 많이 삭감됐고 소비가 이뤄지지 않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 내 한 음식점 사장은 소비자들이 고기를 먹는데 인색해 소고기와 같은 비싼 고기 음식은 판매를 중단했다고 부연했다. 문제는 전 세계서 중국은 돼지고기 생산과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추후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한 만큼 공급은 남아돌아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 기업은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거나 해고해 비용을 절감하지만 이는 다시 소비 여력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이 재현될 수 있는 것이다. 컨설팅업체 '상하이JCI'는 지난해 돼지고기 소비량이 100만톤 감소한 약 5천400만톤이라고 밝혔다. 반면 도축량은 2023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중국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 방어를 위해 세 차례 비축분으로 돼지고기를 사들이기도 했다. 중국 남부 지역서 소규모로 농장을 운영하는 농장주 10명 중 7명은 농장을 폐쇄한 상태다.

2024.02.04 11:22손희연

中, 로켓 재활용 시대 연다…로켓 테스트 활발 [우주로 간다]

중국의 한 국영 기업이 재활용이 가능한 로켓 시제품의 발사 및 착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엑스페이스의 콰이저우(Kuaizhou) 재활용 로켓이 지난 달 26일 발사돼 약 9초 간 공중에 떠 있다가 이륙했던 발사 기지에 다시 착륙했다. 이번 테스트 비행 시간은 22초 동안 지속됐다. ■ 엑스페이스, 지난 달 말 재활용 로켓 테스트 이번 로켓 테스트는 중국 거대 국영 방위·우주 업체 중국 우주과학공업집단공사(CASIC) 산하의 엑스페이스(Expace)가 진행했다. 엑스페이스는 올해 이미 2번의 궤도 발사를 수행했으며 고체연료 로켓 개발로 잘 알려진 업체다.최근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액체 메탄 로켓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엑스페이스는 "이번 테스트의 성공은 콰이저우 시리즈의 재활용 가능한 액체 산소 메탄 발사체 개발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中 재활용 로켓 개발사, 어떤 곳들이 있나 2014년 중국 정부가 우주 부문을 민간 기업에 본격 개방하면서 우주 스타트업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 중 대다수는 현재 재사용 가능한 액체 추진체 로켓을 발사 중이거나 발사를 앞두고 있다. 아이스페이스는 작년 말 중국 주취안 발사기지에서 자체 개발한 재활용 로켓 테스트를 실시했고, 랜드스페이스라는 회사도 올해 1월 메탄 로켓 시제품으로 자체 홉 테스트를 진행해 로켓을 고도 350m까지 띄웠다. 랜드스케이프는 미국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처럼 1단계 추진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주췌 3호(Zhuque-3 로켓)을 2025년에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국영 기업 중국국가우주과학센터(CAS Space)는 재사용 가능한 액체연료 로켓 '키네티카 2호' (Kinetica-2) 로켓을 2025년에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시제품을 사용해 로켓 착륙에 필요한 유도·항법·제어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갤럭틱 에너지(Galactic Energy)는 올해 말 재활용이 가능한 '팔라스(Pallas) 1호'라는 액체 추진 로켓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2.03 13:00이정현

中 '볼트 타이푼' 해킹공격...맨디언트 "어렵지만 방어 방법 있어"

중국이 배후로 알려진 해킹 그룹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이 유사 시 미국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보안 기업 맨디언트가 이와 관련해 위험성을 경고했다. 2일 멘디언트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 인텔리전스 부사장(VP) 산드라 조이스(Sandra Joyce)와 맨디언트 공공 부문 고급 사이버 보안 솔루션&파트너십 총괄 스테이시 오마라(Stacy O'Mara)는 이들의 공격이 위협적이지만 방어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입을 모았다. 산드라 부사장은 "볼트 타이푼은 조직의 탐지 레이더를 피해 수자원 처리 공장, 전력 등 주요 인프라를 목표 대상으로 삼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방어 조직이 네트워크 전반에서 그들을 탐지하는 데 사용하는 그들만의 특징을 줄이기 위해서도 노력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손상된 시스템을 사용해 정상적인 네트워크 활동에 섞여 들어가고, 활동 소스를 지속적으로 변경하고 있다"며 "심지어 경보를 울리게 하고 스캔할 수 있는 확실한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는 멀웨어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을 방어하는 게 매우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부연했다. 스테이시 총괄 역시 "맨디언트와 구글은 볼트 타이푼과 다른 공격자에 대한 통찰력을 보다 광범위하게 공유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해 왔다"며 "업계 및 정부 파트너와의 지속적이고 일관된 협력을 통해 사이버 위협 정보를 수집, 분석, 공유해 피해를 추적, 탐지 및 완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맨디언트는 중요한 인프라 소유자와 운영자가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타격을 완화하며 침투를 중단시킬 수 있도록 파트너와 지속으로 협력해 가능한 위협 시나리오를 만들고 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하원 중국 공산당 특위 청문회에서 중국 정부와 연결된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이라는 공격 그룹이 유사시 사이버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2024.02.02 11:05이한얼

美, YMTC·AMEC도 中 '군사지원' 기업에 추가…반도체 압박 지속

미국 국방부가 중국군에 협력하고 있는 현지 기업들의 목록에 YMTC 등 10여곳 이상을 추가 등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번에 추가된 기업은 주로 반도체, AI 등 첨단 기술을 다루고 있다. 중국의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YMTC, 반도체 장비업체 AMEC, AI 기업 메그비, 라이다(LiDAR) 제조업체인 헤사이테크놀로지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 중 YMTC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200단 이상의 3D 낸드 양산을 발표한 바 있다. AMEC 또한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의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에 장비를 공급하는 등 기술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등 첨단 기술력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수출 규제, 투자 금지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왔다. 주 명분은 국가 안보상의 이유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목록에 등재된다고 해서 즉각적인 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의 평판 및 미국 기업과의 거래에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또한 미 재무부에 해당 기업을 제재하라는 압력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미 국방부의 이 같은 행보에 즉각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장 경쟁의 원칙과 국제 경제 및 무역 규칙을 위반한 행위"라며 "차별적 관행을 즉각 시정하고,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4.02.02 09:09장경윤

애플, 4분기 매출 2%↑ '역성장 탈출'…中 매출 13% 감소

애플의 지난 해 4분기(회계연도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핵심 시장인 중국 매출이 13%나 감소해 미래 성장성에 의문을 남겼다. 이 같은 실적 발표 직후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하락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2023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 성장한 1천195억8천 만 달러(약 159조2천805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천179억1천만 달러(약 156조 8천억원)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다. 덕분에 애플은 2022년 4분기부터 지난 분기까지 계속된 4분기 연속 역성장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4분기 순이익도 339억2천만 달러(약 45조 1천13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이 기간 아이폰 매출은 69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고 월가 예상치 686억 달러를 넘겼다. 맥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1% 미만 증가한 77억 달러로 추정치와 일치했다. 하지만, 아이패드 매출은 25%이나 감소한 70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타 제품으로 분류되는 웨어러블 부문 매출도 전년대비 11% 감소한 119억 5천만 달러였다. 애플뮤직, 애플페이 등이 포함된 서비스 부문 수익은 11% 증가한 231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체적인 실적은 기대치보다 좋았지만 중국 시장이 발목을 잡았다. 중국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239억 달러에서 작년 4분기에는 208억 달러로 13% 가량이나 감소했다. 이는 작년 중국 정부가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리고, 화웨이 등 중국 현지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 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아이폰 판매에 대해 ”모두가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위안회 대비 달러 강세 등으로 중국에서 아이폰 매출액이 감소한 점을 지적하며 “좋은 소식은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폰 상위 6개 중 4개가 애플 제품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2024.02.02 08:56이정현

화웨이, 中 전기차시장도 석권…1월 인도량 1위

중국 화웨이가 자동차 회사와 함께 만든 전기차 브랜드가 올 1월 중국 전기차 브랜드 중 인도량 선두를 차지했다. 1일 중국 전기차 브랜드 인도량 집계 결과 화웨이와 싸이리스가 같이 만든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가 1월 3만2천973대를 인도해 처음으로 전기차 전문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아이토의 인도량은 전분기 대비 34.76% 늘었다. 아이토의 전기차는 화웨이와 싸이리스가 공동으로 설계하며 화웨이의 하모니OS 기반 콕핏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2위는 리오토, 3위는 지리차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 4위는 립모터였다. 5위는 니오, 6위는 나타, 7위는 샤오펑이다. 리오토는 3만1천165대를, 지커는 1만2천537대를, 립모터는 1만2천277대를, 니오는 1만55대를, 나타는 1만32대를, 샤오펑은 8천250대를 인도했다. 상위 7개 기업 중 아이토와 나타만 전분기 대비 인도량이 늘었으며, 리오토(-38.11%), 지커(-6.97%), 립모터(-34.06%), 니오(-44.18%), 샤오펑(-58.99%)는 인도량이 줄었다. 눈에 띄는 점은 아이토의 부상과 이에 대비되는 샤오펑의 하락이다. 위청둥 화웨이 CEO는 지난해 신차 'M7'의 생산능력이 늘어나면서 2024년부터 월 인도량이 3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현실화한 셈이다. 2023년 9월 출시된 M7의 인도량만 1월 3만1천253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AITO의 인도량이 4475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샤오펑은 상위 7개 기업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1만 대에 못 미쳤다. 지난해 하반기 판매량이 급증한 이래 1월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샤오펑은 주문량이 1만 대를 넘은 전기 다목적차량(MPV)인 'X9'이 인도를 시작했으며, 최근 X9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이 인용한 자동차유통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춘절 명절 이전 자동차 수요 대부분은 내연차를 선호하는 소도시와 농촌 지역 소비자들에게서 나온다며, 이로 인해 1월 친환경차 보급률이 잠시 하락하면서 전기차 기업들이 압박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1월 인도량 기준 지난해 1월 대비로는 리오토가 105.8%, 지커가 302%, 샤오펑이 58% 각각 늘어났다는 점에서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024.02.02 08:26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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