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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 누적생산량 3천만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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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가동되는 '가상 병원' 개발...소아과도 운영

인공지능(AI) 기술만으로 가동되는 가상 병원이 중국에서 개발됐다. 1일 중국 언론 CCTV에 따르면 칭화대학지능산업연구원(AIR)이 AI 병원인 '에이전트 하스피탈(Agent Hospital)'을 연내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내부 테스트 작업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대중에 개방될 예정이다. 이 병원의 환자, 의사, 간호사는 모두 AI 객체다. 초거대 모델을 기반으로 의학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수 십만 명의 AI 환자를 생성했다. 질병, 연령, 지역도 다양화했으며 이 가상의 세계에서는 시간이 현실의 100배로 흐른다. AI 의사는 의학 자료와 대량의 환자를 통해 진료 능력을 키우게 된다. AIR 측에 따르면 의사들은 미국 의사 자격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화 된 AI 진료진을 계획하고 있다. 각 질병에 대해 엄격한 세계 각국의 최신 가이드를 따르게 설계됐다. 대중에 개방한다는 의미는, 현실의 환자와 의사들이 가상의 세계에 들어와 AI 환자 및 의사와 교류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AIR은 스마트의료팀은 지난 5월 AI 병원 관련 논문(Agent Hospital: A Simulacrum of Hospital with Evolvable Medical Agents)으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어 AIR에서 인큐베이팅된 스타트업 타이렉스(Tairex)'를 설립했다. 타이렉스는 에이전트 하스피탈을 만들기 위한 회사로서 인공지능을 통해 인류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고 우수한 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게 하는 게 목표다. 이 AI 가상 병원은 실제 병원과 시설 및 업무 프로세스가 유사하며, 최근 42명의 AI 의사가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21개 과에 배치돼 300여 종의 질병을 커버하고 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수의 AI 환자가 방문하는 게 AI 병원 진화의 핵심이다. 실제 의사를 육성하려면 1천 례~1만 례 이상의 진료 경험과 최소 5~10년의 임상 경험이 필요한데, 가상 병원에서는 며칠이면 만들어진다. 장기적으로 AI 의사가 자가 진화하면서, 향후 실제 병원 현장에 투입될 수 있으며 의사들을 보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2024.12.02 08:17유효정

中 전기차 가격경쟁 격화…BYD만 웃는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내수 시장 제패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BYD는 36.1%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CPCA에 따르면 BYD 10월 소매 판매량은 작년 동월(25만8천대) 대비 67.2%나 증가했다. 2위 지리 점유율은 8.9%로, BYD를 제외한 업체들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상하이자동차(SAIC) 테슬라, 니오, 광저우자동차(GAC), 샤오펑, 창안자동차 등 수십개 업체들이 엎치락 뒤치락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샤오미, 화웨이 등 새롭게 진입한 후발주자들까지 합세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다 보니 가격 경쟁도 불이 붙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20만 위안 이하 저가 시장 비중이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상당수 기업들이 가성비 모델을 앞세우고 있다. 가격 인하를 통한 판매 효과가 뚜렷하지 않아 기업들은 단순 가격 인하가 아닌 성능은 높이되 가격은 낮춘 가성비 모델 출시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가성비 모델의 경우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불가피해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다. 박초화 대신증권 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기업들 중 흑자인 기업은 BYD, 리오토, 세레스 뿐이다. 화웨이 협력 브랜드 아이토를 출시하면서 ASP가 크게 상승한 세레스를 제외하면, BYD는 작년 중국 전기차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2022년 대비 매출총이익률이 상승했다. 가격 인하와 저가 모델 출시로 ASP가 하락했음에도 규모의 경제와 부품 내재화 우위로 수익성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와 배터리 소재 가격 하락으로 소재 기업들 가동률이 낮은 것을 감안하면 배터리를 내재화한 BYD 원가 경쟁력과 저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가격 결정 우위는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BYD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수익성을 더 쥐어짜는 전략을 택했다.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BYD는 최근 협력업체들에 내년 1월부터 납품 단가를 10% 인하해 달라고 요구했다. 내년 시장 경쟁이 더 격화돼 '패자가 도태되는 토너먼트전', '대결전'에 들어갈 전망이라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체 공급망의 공동 노력과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자동차(SAIC) 계열사로 트럭·전기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만드는 상치다퉁도 최근 협력사에 10% 단가 인하를 요구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이 초과 공급 상태임에도 많은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당분간 경쟁이 거세질 것이 분명해 협력 회사들에 부품 등 가격을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상치다퉁은 설명했다. 시장 수요를 넘어선 초과 공급으로 인한 가격 출혈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테슬라는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에 앞서 할인 판매에 나서며 점유율 사수에 나섰다. 연말까지 모델Y에 대해 중국 출시 이후 최저가 할인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2024.12.01 07:12류은주

중국 10월 외산차 수입 45% '뚝'

올 하반기 중국의 외산 자동차 수입 대수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차량의 중국 내 생산 증가와 중국산 차량 소비 증가가 더해진 결과다. 29일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분회에 따르면 10월 중국 자동차 수입 대수가 4만4천 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5% 감소했다. 직전 달인 9월보다도 21% 줄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보기 드물게 신차 판매 성수기인 10월에 대규모 감소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 관심이다. 1~10월 자동차 수입량은 58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 줄었다. 중국의 자동차 수입 대수는 2017년도에 124만 대에 달했다. 2021년까지만 해도 연간 93만 대 수준이었지만 2022년 이 수치가 88만 대로 줄어들어 전년 대비 5% 감소가 일어났다. 2023년 수입 대수는 79만9천 대로 전년 대비 10% 감소율을 겪었다. 중국에서 올 10월 가장 많은 자동차를 수입한 국가는 일본으로 1만5천686대가 수입됐다. 이어 독일(1만1천203대), 슬로바키아(4천427대), 미국(4천290대), 영국(4천63대), 스웨덴(1천523대), 오스트리아(590대), 멕시코(517대), 헝가리(513대), 프랑스(278대) 순이었다. 1~10월 기준으로는 일본, 독일, 미국, 슬로바키아,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헝가리, 멕시코에 이어 한국에서 4천335대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중국에서 자동차 수입 대수 증가율이 가장 큰 국가는 일본이었다.

2024.11.30 16:01유효정

샤오미 "통신 기지국 없이 3.5km 거리 음성 통화 가능"

중국 샤오미가 기지국 네트워크 없이 3.5km 거리에서 기기간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내달 내놓는다. 29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샤오미가 '싱천우왕퉁(星辰无网通)'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기지국 통신망없이도 기기간 음성 통화가 가능하게 한 것으로 오는 12월부터 샤오미15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테스트가 시작됐다. 샤오미에 따르면, 이 기능을 적용시 샤오미15 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반경 3.5km 이내에서 기지국 통신망 연결 없이도 양방향 음성 통화가 가능해진다. 콘서트장, 오지 탐험, 응급 구조 등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게 샤오미의 기대다. 이 기능은 특히 7개 층의 신호 장벽 투과 성능을 갖춰 고층 빌딩이나 복잡한 건물이 있는 환경에서도 신호 차단 혹은 간섭없이 안정적으로 통신을 연결할 수 있게 한다. 싱천우왕퉁 기능은 통화 앱에서 사용해야 하며, 이 기능을 사용하기 이전 심(SIM) 카드를 삽입하고 샤오미 계정에 로그인해야 한다. 앞서 중국 스마트폰 기업 비보가 기지국 통신망 없이도 4km 거리에서 SOS 문자를 전송하고, 2km 거리에서 음성으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기능은 비보가 10월 출시한 'X200' 시리즈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기업 오포도 기지국 통신망없이 200m 반경에서 음성 통화가 가능한 기능을 플래그십 모델 '파인드 X8'에 탑재했다. 이어 샤오미가 음성 통화 거리를 늘려 같은 기능을 내놓으면서, 기지국 네트워크 통신없이 문자나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미 중국에서 화웨이, 아너, 샤오미, 오포 등 기업이 위성 통신 기능을 적극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방식의 다원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2024.11.30 10:02유효정

'中 자율주행' 포니닷AI, 나스닥 상장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닷AI(PonyAI)가 미국 뉴욕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거래 첫날인 27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포니닷AI는 공모가보다 1달러(7.69%) 내린 12달러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 13달러보다 2달러 오른 15달러로 시작했으나 하락 마감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0.33달러(2.75%) 올랐다. 포니닷AI 시가총액은 52억5천만 달러(약 7조원)다. 회사 목표 45억5천만 달러를 웃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뉴욕 증시가 자율주행 기술과 중국 회사에 관심이 많다고 평가했다. 포니닷AI는 중국 베이징·상하이·광저우와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로보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포니닷AI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율주행 정책을 기대해 미국 자본시장에 입성했다고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을 후원하며 대통령 선거를 도운 뒤로 트럼프 당선인 정권인수팀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규제 완화를 교통부 우선순위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29 12:47유혜진

美 반도체 규제 추가 조짐에 中 "필요한 조치할 것"

미국이 중국에 대해 반도체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중국이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각)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미국이 중국 기업을 겨냥한 통제를 남용하는 데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미국의 이런 행위는 국제 경제와 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해친다”며 “세계 산업 안보를 흔들고, 중국과 미국의 협력 노력과 세계 반도체 산업에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고집스럽게 더 통제하면 중국은 중국 기업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이르면 다음 주 중국 반도체 수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또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중국이 이같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를 중국에 팔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이 첨단 기술로 군사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중국에 반도체를 수출하는 기업을 규제해왔다.

2024.11.29 12:39유혜진

"美, 中 반도체 수출 추가 규제 수위 낮춘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를 중국에 팔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내놓으려 하지만 계획보다 제재 수위가 낮아질 것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테크놀로지의 6개 협력업체를 겨냥하려 했으나 일부만 규제할 방침이다. AI 메모리 칩 기술을 개발하는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제재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유명 반도체 장비 기업을 둔 일본과 네덜란드 같은 동맹국과 미국 반도체 장비 회사들이 추가 규제에 반발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ASML은 반도체 미세 공정에 쓰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미국이 제재해 ASML은 첨단 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수 없다. ASML을 포함해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램리서치·KLA, 일본 도쿄일렉트론(TEL)이 세계 5대 반도체 장비 회사로 꼽힌다. 다만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조항이 이번 규제에 들어갈 것으로 소식통은 예상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HBM은 AI 기기에 알맞은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로 평가된다.

2024.11.29 10:52유혜진

중국서 테슬라 신형 '모델Y' 생산 착수설 나와

중국에서 테슬라가 신형 '모델Y'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 초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8일 중국 언론 CNMO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블로거(@팡후)는 최근 이틀간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신형 및 구형 모델Y를 공용 생산라인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형 모델Y의 생산 비중이 매우 낮다고 부연했다. CNMO는 "만약 이 소식이 맞다면 이는 신형 모델Y의 출시가 이미 목전에 왔다는 것"이라며, 별다른 일이 없다면 내년 1분기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또 다른 블로그(@중원2005)도 같은 소식을 전하며 내년 1월 출시설을 제기했다. 중국에서 모델Y는 2021년 정식 출시된 이래 이미 3년 간 판매돼왔다. 이어 테슬라차이나는 이주 모델Y의 한시적 할인 정책을 발표했으며, 최종 결제 금액에서 1만 위안(약 192만 5천원)을 할인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5년 무이자 할부 결제 이벤트도 중복 실시하며 올해 11월 25일부터 연말까지 주문 및 인도가 완료된 경우 적용된다. 이 경우 모델Y의 가격은 23만9천900위안(약 4천620만원)부터 시작한다. 테슬라에 따르면 모델Y는 기아 EV6,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전력소모가 낮은 SUV다.

2024.11.29 07:36유효정

"美, 다음 주 中반도체 추가 규제 발표할 듯"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중국 반도체 수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또 내놓을 것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100개사 이상이 추가 제재 명단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테크놀로지를 주요 고객으로 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회사 중신궈지(SMIC)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규제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조항도 들어갈 것으로 소식통은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 반도체 회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HBM은 인공지능(AI) 기기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로 꼽힌다. 지금까지 미국은 세계 주요 기업이 중국에 첨단 기술을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고 반도체 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은 첨단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중국에 팔 수 없다.

2024.11.28 16:48유혜진

'AI 날개' 단 아이폰, 中서는 언제 나올까

애플이 중국에서 자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하기 위해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규제 기관의 한 고위 관계자는 FT와 인터뷰에서 "애플 같은 외국 기업이 자체 AI 모델을 운영하려면 길고 복잡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현지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 중국을 방문했다. 팀 쿡이 중국을 찾은 것은 올해 세 번째다. 최근 몇 개월간 애플은 중국에서 새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하기 위해 중국 기술 회사와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올해 AI를 중심으로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달 미국에서 아이폰 등 제품에 AI 기능들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만약, 애플이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모델을 사용할 수 없다면 중국 파트너사의 LLM에 의존하여 생성형 AI 기능을 구동해야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바이두, 바이낸스, 키미(Kimi) AI 챗봇 개발사인 문샷과도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팀 쿡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 그는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의 중국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것 뒤에는 매우 구체적인 규제 절차가 있으며, 우리는 이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며, "또한 가능한 한 빨리 중국 소비자에게 선보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믹 채터지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중국 규제 절차는 애플 등 다른 글로벌 기업에 여전히 약간 더 불투명하다"며, “애플이 바이두를 비롯한 다른 중국 기업들과 제휴를 맺어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더 유리한 위치에 놓이는 유연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규제 절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국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일정이 내년 하반기나 그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4.11.28 13:57이정현

스마트폰시장 '차이나파워'…中, 올 출하량 8.9%↑

중국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27일 중국 언론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올들어 10월까지 중국 휴대전화 누적 출하량이 지난 해보다 8.9% 증가한 2억5천만 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이 2억8천900만 대로 전년 대비 6.5%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중국 시장의 올해 출하량 성장세가 지난해를 웃돌 전망이다. 11월 성수기 도래를 앞두고도 올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세계 모바일 시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출하량은 지난해 보다 6.2% 증가한 12억4천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IDC는 2년 간의 하강 국면을 끝내고 강한 회복세로 돌아선다며 중국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가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봤다. 아이폰 출하량 성장세는 0.4%에 그치는 동안 신흥 시장의 안드로이드폰이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되는 셈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1~10월 중국 내 중국산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은 2억1천10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7%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8% 늘어났으며 비보(19.2%), 화웨이(16.4%), 샤오미(15.6%)가 1~3위를 차지했다.

2024.11.28 08:22유효정

폭스콘, 美서 토지 대량 매입...AI 서버 생산 늘린다

폭스콘 모회사인 대만 혼하이가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에서 토지를 매입했다. 27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혼하이는 자회사 폭스콘어셈블리를 통해 3천303만3천 달러(약 460억 1천500만원)를 투자해 미국 해리스 카운티의 토지와 공장을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토지 면적은 47만8천 평방피트이며, 공장 면적은 20만2천 평방피트에 달한다. 앞서 엔비디아는 GTC컨퍼런스에서 GB200 신규 아키텍처 AI 서버 캐비닛 셋트 솔루션을 시연한 바 있다. 이 제품의 주요 제조사가 혼하이다. 혼하이는 AI 서버를 개별적으로 판매하던 관행을 바꿔, 향후 전체 캐비닛 솔루션과 수직 통합 기능을 갖춘 대형 제조사로서 주문을 받을 전망이다. 류양웨이 혼하이 회장도 최근 주요 클라우드서비스공급사(CSP)가 AI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AI 제품과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 투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혼하이는 지난 14일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AI 서버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출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3분기까지 AI 서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어 내년에는 AI 서버가 전체 서버 매출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월 엔비디아는 'H100'의 7배 성능을 가진 첫 '블랙웰 칩 GB200'을 출시했다. 지난 달 류 회장은 "혼하이와 협력사가 GB200 출하를 양산한 첫 기업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혼하이는 멕시코에서 엔비디아를 위한 세계 최대 규모 GB200 칩 생산기지를 짓고 있다. 올해 4분기 출하 예정이며 내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11.28 07:44유효정

"중국 '인재 빼가기'에 경쟁국 미칠 지경"

중국이 기술 인재를 빼가는 통에 경쟁사들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 인사 담당자는 지난해 독일 광학 회사 자이스 직원에게 “최대 3배 급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독일 정보당국이 이런 소식을 듣고 조사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같은 사례를 모른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월스트리트저널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가 중국에 기술 수출을 막으면서 인재 빼가기가 심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구인·구직 사이트 링크드인과 중국 구인·구직 사이트 마이마이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1년부터 네덜란드 ASML 노광·광학 기술자로 일하던 중국계 수십명을 고용했다. ASML을 퇴사한 중국 기술자가 중국에서 경쟁사를 세운 사실도 알려졌다. ASML은 반도체 미세 공정에 쓰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미국이 제재해 ASML은 첨단 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수 없다. 한국도 중국을 비롯한 외국에 민감한 기술을 불법으로 빼돌리는 개인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임원을 지낸 최모씨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도를 훔쳐 중국 시안 삼성전자 공장 인근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려 한 혐의로 한국 당국에 체포된 사건이 있다.

2024.11.27 17:33유혜진

3Q 폴더블폰 시장 첫 역성장…삼성, 中 공세 속 1위 탈환

3분기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처음으로 역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폴더블 시장이 3분기에 전년 대비 역성장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Z6 시리즈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이 출하량 감소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 속에서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56%를 차지하며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올해 1분기에는 화웨이가 35%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70%에서 56%로 감소했다. 같은기간 13%였던 화웨이는 15%로 2%p 증가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점유율 감소는 중국 시장의 폴더블 부문 수요와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3분기 삼성은 중국 외 폴더블 시장에서 82%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중국 폴더블 시장에서는 8%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쳤다"며 "폴더블 공급망이 성숙해짐에 따라 삼성은 점차 다른 주요 지역들에서도 강력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웨이는 메이트X5와 클램셸 타입 제품 포켓2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신규 출시한 보급형 노바 플립과 세계 최초 삼단 폴드 모델 메이트 XT는 보다 실험적인 제품들로써, 출하량이 기존 모델들 대비 저조했다. 화웨이는 2024년 4분기에 메이트 X6를 출시하며 추가 성장을 노릴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예상했다. 아너 모토로라 등 다른 중국 업체들도 폴더블폰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둘 다 지난 6~7월 사이 출시한 신규 플래그십 제품들이 3분기 출하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샤오미는 전년 동기 대비 185% 성장하며 이번 분기에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 중 출하량 기준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샤오미 출하량 점유율은 이번 분기 6%로 상승해, 2021년 1분기에 폴더블 시장에 진입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박진석 책임 연구원은 “세계 폴더블 시장은 틈새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접어들며 여러 도전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북 타입 제품 중심으로 높게 파악되고 있지만, 높은 가격이 여전히 대중화에 가장 큰 장벽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더블의 기술적 신뢰성이 더 확보되고 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는 가운데, 가격대 개선에 대한 고려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면 이러한 과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4.11.27 16:44류은주

"청년층 여행지로 中 뜬다"...무비자 정책 효과 톡톡

최근 중국 정부가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후 중국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무비자 정책으로 중국 여행의 진입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기존 주 수요층이던 중장년층뿐 아니라 청년층도 중국행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여행 플랫폼 인터파크트리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중국 패키지 상품 예약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예약자는 19.5% 증가했다. 날씨가 추워지는 11월과 12월은 중국 여행 비수기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중국행 여행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달 1일부터 30일간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결정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근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이점이 있지만, 한한령 및 사드 사태 이후 반중 정서가 심화되며 중국 여행의 인기가 확 식었다"며 "이번에 중국이 무비자 정책을 통해 한국 정부에 대한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고, 정치적 맥락에서 중국에 대한 인식이 완화됨에 따라 국내 소비자도 다시 중국 여행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중국 여행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청년층의 중국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비자 정책 이후 중국의 다양한 도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여행이 용이한 중국 대도시가 청년층에게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원래 중국 여행은 자연 풍경구를 관광하는 패키지 상품이 주로 인기를 얻었고, 여행객 중 5060세대 비중이 가장 높던 곳"이라며 "무비자 정책으로 비교적 자유여행이 수월한 중국 대도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젊은 세대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립닷컴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트립닷컴 한국 사이트를 통한 한국발 중국행 항공권 예약 건수를 조사한 결과, 상하이행 항공권 예약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칭다오, 베이징, 다롄 순이었다. 중국 대표 여행지 중 자연 관광지인 장가계, 백두산 등보다 대도시가 더 주목받는 모양새다. 일주일 가량 소요되던 비자 발급 기간이 사라짐으로써 즉흥 여행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청년층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부킹닷컴의 '2024년 7가지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Z세대(60%)와 밀레니얼 세대(59%)는 X 세대(46%), 베이비붐 세대(30%)에 비해 즉흥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청년층은 비교적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무비자 정책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7 16:23조수민

中 CATL, 美 위구르 제재기업 포함에 화들짝…"우린 관련없다"

최근 미국 국토안보위원회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 CATL과 고션을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에 따른 블랙리스트 기업에 추가하자, CATL이 즉각 해당 지역과 관련이 없다는 성명을 냈다. 미국은 2022년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을 제정하고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서 생산된 제품을 위구르족을 동원한 강제노동 산물로 간주해 미국 내 수입 금지 대상에 올리고 있다. CATL은 2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난주 제기된 CATL 공급망이 강제 노동과 연관됐다는 의혹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신장비철금속과 신장조인월드는 CATL의 공급업체가 아니며, 어떠한 연관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씨티그룹이 발표한 중국 배터리 소재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신장 지역은 중국 배터리 공급망에서 매우 미미한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품질과 비용 기준에 부합하는 공급업체를 해당 지역에서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CATL은 최고 수준 ESG 기준을 준수하며, 모든 시장(미국 포함)에서 자사의 운영과 비즈니스 활동과 관련한 모든 관련 법률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미국 국토안보부는 중국 기업 29곳을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에 따른 수입 금지 목록에 추가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CATL과 고션이 국내 신규 시설 건설과 운영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들 시설은 연방과 주 정부의 세금 지원으로 일부 자금이 조달될 예정"이라며 "두 기업 공급망이 신장 지역과 깊이 연계돼 있다는 점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으며, 이제는 세금으로 고션과 CATL과 같은 중국 공산당 연계 배터리 기업과 협력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에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관행은 근거가 없으며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괴롭히는 것으로, 이는 전형적인 경제적 강압 행위"라고 반발했다.

2024.11.27 10:25류은주

구글, '친중 가짜뉴스' 유포한 네트워크 차단

구글이 가짜 웹사이트 운영 및 가짜뉴스 제작으로 친중국 여론 형성을 시도해온 네트워크를 적발했다. 구글은 이 네트워크가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단한 상태다. 27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친중국 여론 조작 네트워크 '글래스브릿지(Glassbridge)'의 운영 사이트와 유통 콘텐츠가 구글 뉴스, 구글 디스커버 등 검색 결과에 표시되지 않도록 차단했다. 구글에 따르면, 글래스브릿지는 중국에 본사를 둔 4개 회사(Shanghai Haixun Technology·Times Newswire·Durinbridge·Shenzhen Bowen Media)로 구성된 네트워크다. 언론사로 위장한 수백 개의 가짜 웹사이트에서 가짜뉴스를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런 회사들은 수십 개국의 독립적인 뉴스 웹사이트인 것처럼 가장해 수백 개의 도메인을 대량으로 만들고 운영하지만, 실제로는 중국의 정치적 이익에 부합하는 이야기를 강조하는 위조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생산한 콘텐츠에는 중국 정부 지원 보도자료 등이 포함됐다. 특히 남중국해, 대만, 신장 위구르 자치구,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등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주로 유포했다. 일부 콘텐츠에는 특정 개인에 대한 음모론, 인신공격이 담겼다. 구글은 콘텐츠 내용의 일관성, 행동적 유사성, 각 기업 간 관계, 친중국 기조 등을 기반으로 판단할 때 글래스브릿지가 중국 정부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4.11.27 09:59조수민

VR 기기 없이 3D 게임을?...텐센트-인텔 휴대용 콘솔기기 첫선

텐센트와 인텔이 맨 눈으로 3D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임 콘솔을 내놨다. 26일 중국 텐센트가 인텔과 공동으로 헤드마운트 없는 3D PC 게임 콘솔인 '썬데이 드래곤 3D 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텐센트 게임즈에서 자체 개발하고 인텔이 기술적으로 지원했다. 맨 눈으로 3D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핸드헬드 콘솔기기다. 이 콘솔에는 11인치의 2.5K 해상도 120Hz 고해상도 스크리닝 탑재됐으며 실시간 안구 추적 센서가 장착됐다. 자체적으로 개발된 게임 론처 3D 존을 적용해 게임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기술적으로 TN 액정 격자 기술을 적용했으며, 실시간 이미지 인터리빙 알고리즘을 통해 보조 장비 없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3D 시각 효과를 생성시킨다. 디스플레이는 중국 BOE가 공급했다. 이 기기는 인텔의 울트라 7 258V '루나 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32GB LPDDR5x 메모리를 갖추고 1TB 고속 SSD가 표준으로 제공된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텐센트의 '아레나 브레이크 아웃'과 '블레이드앤소울', '패스 오브 엑자일' 등 클라이언트 게임이 최적화를 통해 3D 게임의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소개됐다.

2024.11.27 09:48유효정

밸류업 내건 LG생활건강, 반짝 상승일까 롱런일까

LG생활건강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 띄우기에 나섰다. 다만 실적 전망이 어둡다는 것이 주가 상승을 막는 요소로 꼽힌다.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할 때마다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6% 내린 32만4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2일 밸류업 공시 이후 2거래일 연속 오르던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주주 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추가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주주 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보통주 95만8천412주와 우선주 3천438주를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 주식 수 대비 각각 6.1%, 0.2%로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3천14억원 규모다. 또 내년 지급분부터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연 1회 정기배당 외에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선(先) 배당액 확정-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방식을 도입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은 안정적인 이익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 및 배당성향 제고에 나선 것”이라면서 “향후에는 뷰티, HDB, 음료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이 밸류업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올해 주가가 반짝 상승 후 우하향 곡선을 그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1월 2일 35만4천원이던 주가는 4월 초 4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요 매출처인 중국 수요가 회복됐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며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이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5월 10일에는 46만6천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실제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하루 만에 5.86% 급락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은 1조7천136억원, 영업이익 1천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7.4% 감소한 수치다. 사업별로 보면 화장품(Beauty), 생활용품(HDB), 음료(Refreshment)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으로 보면 화장품이 해외 수익성 개선으로 42.8% 증가했지만, 생활용품과 음료는 하락했다. 다만 밸류업 계획에 따른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기엔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28% 낮춘 34만원으로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후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액이 회복 중이고 중국 온라인 채널 다변화로 중국 온라인 매출액이 회복세인 것, 일본 및 기타 해외 지역 매출액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과거와 달리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프리미엄이 약화된 점을 감안하면 주 매출처인 중국에서 후가 프레스티지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2024.11.26 17:23김민아

[이유IT슈] 중국發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본격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내수 시장은 경쟁 과다로 추가 성장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삼성전자,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판매량 기준)은 1위는 비보(19.2%), 2위는 화웨이(16.4%)가 차지했다. 3~5위는 소수점을 제외하면 모두 15%대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샤오미, 아너, 오포 모두 15%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애플이 14%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다. 모두 1위 비보와의 점유율 격차가 크지 않다. 절대 강자가 없기 때문에 잘 팔리는 신제품 하나가 분기별 순위를 뒤바꿀 수 있는 상황이다.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2% 증가하는 등 소비 심리 회복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자국 브랜드 충성도가 워낙 높은 시장이라 해외 업체들의 침투가 쉽지 않다. 실제로 점유율 상위 5위 모두 중국 업체들이다. 중국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해 점유율 확대에도 한계가 있다. 그러다 보니 성장이 정체된 중국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 등 신흥 시장은 물론 기존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던 북미와 유럽 시장도 넘보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아너는 지난 2분기 서유럽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5% 급증하며 모든 브랜드 중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물론, 폴더블폰 시장에 한해서긴 하지만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던 유럽 시장에서 성과라 주목을 받았다. 모토로라는 애플의 텃밭으로 불리는 북미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이 여전히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모토로라는 선불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상위 업체로 부상했다. 지난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레노버(모토로라 포함)는 14%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수치로, 1분기 9%, 2분기 12% 등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가 많은 아프리카와 인도 시장은 트랜션과 샤오미·비보가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트랜션은 초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수년 전부터 아프리카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판매량 기준) 1위는 트랜션으로, 2위 삼성전자와 격차를 더 벌렸다. 샤오미와 비보는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각각 19%. 18.9% 근소한 차이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 공들인 결과 중국 업체들이 올해 3분기 점유율 1위(판매량 기준)를 차지하는 곳들도 많아졌다. 올해 3분기 오포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프리카에서 강세를 보이는 트랜션은 필리핀에서도 급성장하며 1위를 기록했다. 동남아 전체 시장을 기준으로 보면 오포는 21% 점유율로 1위다. 삼성전자와 트랜션은 16% 점유율로 2위, 샤오미는 15% 점유율을 기록해 4위다.

2024.11.26 10:3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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