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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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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오르기 전에 사자"…美, 아이폰 구매 이상열풍

곧 발효되는 상호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미국 소비자들이 애플스토어로 몰려들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9일부터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적용한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미국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향후 아이폰 가격 상승을 우려해 미리 아이폰을 사려는 사람들로 지난 주말 매장이 고객으로 가득 찼다고 밝혔다. 한 직원은 사람들이 패닉 상태에서 아이폰을 사려고 매장에 몰려들었고 “거의 모든 고객이 가격이 곧 오를 지 물었다”고 밝혔다. 아이폰 출시일처럼 줄은 서지 않았으나 바쁜 휴일 시즌과 비슷하게 붐볐고 지난 몇 년과 비교해 4월 5일과 6일에 더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은 애플이 직원들에게 고객에게 어떻게 응대해야 하는 지 지침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플, 미리 재고 비축...인도서 만든 아이폰 미국으로 더 많이 가져올 계획 애플은 관세 정책에 대비해 미리 미국에 아이폰 재고를 비축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애플은 3월 마지막 주에 아이폰과 기타 제품으로 가득 찬 비행기 5대를 인도에서 미국으로 운송했다. 또,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이 기간에 중국에서도 아이폰을 들여왔다. 이와 같이 미리 제품을 미국에 비축해 애플이 단기적으로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을 미국으로 더 많이 가져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도에 부과된 관세는 26%로 중국보다 관세율이 낮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34%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에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54%로 급등했다. 트럼프는 여기에 더해 중국의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추가로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애플 주가는 하락세...웨드부시 증권, 목표주가 하향 이날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7% 떨어진 181.46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난 3~4일 각각 9.2%와 7.29% 폭락한 데 이어 7일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7% 가량 하락하며 17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후반에 180달러선을 회복했다. 웨드부시 증권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애플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특히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의 90%가 중국에서 생산 및 조립되기 때문에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경제는 애플에는 완전한 재앙"이라며 "애플만큼 이번 관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미국 기술기업은 없다"고 설명했다. 웨드부시 증권은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325달러에서 250달러로 내렸다. 애플은 다음 달 1일 실적 발표를 계획 중이다. 그때 애플의 관세 완화 계획에 대해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2025.04.08 10:52이정현

[미장브리핑] 3거래일 연속 증시 하락 마감…변동성 지수 60까지 치솟아

◇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1% 하락한 37965.6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5062.2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15603.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방침에 따라 3거래일 연속 하락. 나스닥은 엔비디아(Nvidia)와 팔란티어(Palantir)에 기인해 소폭 반등. 이날 관세 일시 중단이라는 뉴스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퍼지면서 주식이 상승했으나 '잘못된 소식'이라고 백악관이 밝히면서 하락. 거래량이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장에서 약 290억주가 거래. 지난 4일 267억7천만주 거래, 10일 평균 거래량인 169억4천만주를 넘어서. ▲CBOE 변동성 지수는 7일 60레벨까지 상승. ▲애플 주가 3.7% 하락하면서 3거래일 동안 시가총액 6천400억달러 줄어. ▲중국이 미국에 보복관세로 34%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쓰 소셜을 통해 중국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해. 그는 "중국이 34% 인상을 4월 8일까지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 ▲미국 원유 가격은 약 2% 하락한 배럴당 60.70달러. 브렌트유도 2.09% 하락한 64.21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에 연계된 선물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인 배럴당 58.95달러의로 최저가. 브렌트유도 일중 최저가인 62.51달러로 하락.

2025.04.08 08:11손희연

중국, 미국에 34% 보복 관세 발표

중국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해 보복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며 이는 오는 10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되며, 미국은 중국에 34%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국제무역의 규칙에 부합하지 않으며 중국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미국이 일방적 관세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평등·존중·호혜 원칡에 따라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협의에 임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소셜 미디어 서비스 '트루스 소셜'을 통해 "중국이 감당할 수 없는 악수를 뒀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보복 관세가 아닌 방식으로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한 대응 계획을 수립 중이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EU의 대 미국 협상은 관세를 늘려나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관세를 철폐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보복관세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에릭 롬바르트 프랑스 재무장관도 유로존이 미국처럼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유로존은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고 공정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관세를 뛰어넘는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06 08:59손희연

"美 관세, 오히려 기회"...中 BYD, 영토확장 본격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등에서 출시국을 늘리며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 첫 매장을 열며,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제네바 오토쇼 출품에 이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것이다. 연내 판매지점을 1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YD는 올해 초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에도 진출했다. BYD는 아직 진출하지 않은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을 대상으로 계속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스리랑카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BYD는 지난해 콜롬보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지만, 스리랑카 정부 자동차 수입 금지 조치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초 수입차 금지가 해제되면서 시장 진입의 문의 열렸다. 이에 BYD는 아토3와 돌핀 등 주력 제품 초기 선적을 마쳤다. BYD는 해외 시장 확대에 발맞춰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스텔란티스 출신 임원을 다수 영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임원뿐 아니라 신규 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직원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영국, 프랑스, 헝가리, 튀르키예 등에서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올해 승용차 판매를 개시한 국내 법인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BYD는 판매 지역을 확대하는 만큼 올해 판매 목표치도 높게 잡았다. 올해 전 세계 판매 목표는 550만대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에서는 8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작년 두 배 규모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폭격이 BYD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미국 수출 비중이 높지 않아 경쟁사 대비 관세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경쟁사 테슬라는 이미 보복 관세 영향을 받고 있다. 게다가 유럽연합(EU)과 중국 정부와의 관세 협상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유럽 관세 리스크까지 줄인다면 BYD가 제시한 올해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EU는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해 중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하지만 이날 중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를 발표한 직후 중국과 EU가 전기차 관세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추가 관세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며, 중국과 EU가 한 발 물러서 타협점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025.04.05 08:23류은주

캐나다 유채 산업, 미국·중국 이중 관세 위협 직면

캐나다산 유채가 미국의 대규모 보복 관세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관세 조치로 캐나다 산 유채 수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런 수요 불확실성이 유채 파종을 앞두고 우려를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미국과 중국에 지난해 기준 126억 캐나다 달러(약 12조9천700억원) 규모 유채 제품을 수출했다. 하지만 캐나다산 유채는 현재 중국의 관세 대상에 올라 있으며, 미국도 관세 부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주로 소비되는 제품은 유채로 만든 카놀라유로, 국내에도 관련 제품이 수입되고 있다. 크리스 데이비슨 캐나다 유채 협의회장은 "지금 상황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면서 "두 주요 시장에서 동시에 관세 위기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관세 뿐 아니라 씨앗을 짜서 만든 기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점도 수요 전망을 더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쇠기름 등 보다 건강한 대안을 권장하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의 일부 레스토랑은 튀김용 기름을 카놀라유에서 쇠기름으로 변경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식물성 지방에 의존했던 식습관이 다시 동물성 지방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5.04.02 10:52류승현

트럼프 "틱톡 매각 협조하면 中 관세 낮춰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에 협조하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율 1%포인트는 틱톡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며 “중국이 틱톡 매각에 동의하도록 하기 위해 관세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서명한 법안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지난 1월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매각해야 했다. 이에 틱톡은 올해 초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 후 해당 법안의 시행을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틱톡 매각 마감 시한은 4월 5일까지 연장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틱톡을 금지하려는 입장이었지만, 지난해 대선에서 젊은층 공략에 '틱톡 효과'를 보면서 틱톡을 옹호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외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매각과 관련한 기본적인 합의안을 다음 주까지 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일 합의가 기한 내에 마무리되지 않으면 이를 연장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합의가 만약 마무리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아니다”며 “그냥 기한을 연장하면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법인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합작회사를 만들어 미국 기업의 지분을 50% 이상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안하고 다른 회사에 틱톡 인수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현재 오라클이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 밖에도 전 LA다저스 구단주인 억만장자 '프랭크 맥코트'와 레딧 공동 창업자인 알렉시스 오하니언이 이끄는 컨소시엄, 샌프란시스코 기반 인공지능(AI) 기업 퍼블렉서티 등도 틱톡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27 09:06김민아

[미장브리핑] 트럼프발 관세 우려감 약화에 투자심리↑

◇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42% 상승한 42583.3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76% 상승한 5767.5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27% 상승한 18188.59. ▲미국의 관세 부과 범위가 다소 축소될 수 있다는 발언에 투자자 안도하면서 주가 상승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상호 관세에 대해 많은 국가는 면제할 수 있다고 발언.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찰리 리플리 수석투자전략가는 CNBC에 "상호 관세에 대한 불안이 다소 줄어들면서 시장 상황이 개선됐다"며 "미국 정부가 관세 시행에 대해 전술적인 전략을 내놓는다면 무역 전쟁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압박은 강화. 베네수엘라에서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국가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쓰 소셜'에 밝혀. 관세 발효일은 4월 2일.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하루 약 66만배럴을 수출하며 중국은 하루 27만배럴을 구매해. ▲테슬라 주가 12% 상승. 9주 연속 하락 후 반등. 2024년 11월 14.75% 상승한 이후 최고폭으로 뛰어. 그러나 작년 12월 사상 최고가보다는 44% 이상 주가가 낮아. ▲현대 미국 루이지애나에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1400명 이상 직원 고용해 전기 자동차를 제조하는데 사용될 차세대 철강 생산 예정. 약 210억달러 투자 발표.

2025.03.25 07:57손희연

'새우 등' 신세 BYD…中은 북미 공장 제동, EU는 집중조사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인 BYD가 각국 당국의 집중 관심 대상이 됐다. 전세계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산업의 존재감이 고속 성장하자 이를 두고 미국, 유럽 진영에선 불공정 경쟁 혐의를 제기하는 반면 중국은 긴장 관계인 미국으로의 기술 유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0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BYD가 설립 중인 헝가리 세게드 공장 관련해 역외인 중국의 정부 보조금을 불공정하게 수령했는지 살피는 조사에 착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이번 조사로 역외 보조금 수령이 확인될 경우 BYD에 보조금 상환 및 일부 자산 매각, 생산능력 축소, 규정 위반에 따른 벌금 지불 등의 제재를 내릴 수 있다. EU는 지난 2023년 역외보조금규정(FSR)을 도입해 이를 규제하고 있다. BYD는 유럽 내 첫 생산 거점으로 헝가리 공장을 설립하고자 40억 유로(약 6조3천7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 가동 예정으로, 전기차 연 20만대를 생산할 전망이다. 일자리도 1만개 이상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제재로 이어질 경우, 현지 공장으로 EU의 관세 압박을 돌파하려던 BYD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EU는 중국산 전기차 관련 불공정 경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기본 관세 10% 외 업체별 최대 35.3% 수준의 추가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BYD의 추가 관세율은 17%였다. EU가 앞서 지난 2023년부터 이를 위한 시장 조사에 착수하자 BYD를 비롯해 체리자동차, 립모터,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일찍이 유럽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북미 사업 계획은 반대로 중국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지난 19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BYD의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 승인을 연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YD의 기술이 인접 국가인 미국에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한다는 이유다. BYD는 지난 2023년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일자리 창출 예상치는 1만건, 연간 생산능력은 15만대로 예상됐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이 중국 정부 방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미국은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의 4배인 100%로 인상하면서 시장 진입 가능성을 틀어막았다. 여기에 올해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4일 중국산 제품 관세율 기존 10%에 추가 관세 10%를 더해 총 20%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당시 중국산 전기차가 멕시코를 거쳐 우회 수입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단 BYD는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멕시코산 관세 25% 인상 정책은 현재 한 달 유예 상태로, 오는 2일 시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앞서 계획한 관세 인상안이 여러 차례 미뤄진 만큼 실제 도입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2025.03.22 08:43김윤희

美 소매업체, 트럼프 무역 전쟁 대책 마련 나서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쟁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동원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월마트와 홈디포, 타깃 등 브랜드가 공급업체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거나 대체 공급망을 찾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현재까지의 조치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행정부가 2월과 3월 각각 10%의 관세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러 대형 소매업체들이 가격을 조정하거나 생산 기지를 중국 외 지역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따르지 않을 경우 거래를 잃을 위험이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이 중 일부 요구사항은 중국 정부의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월마트를 소환해 회의를 진행했는데, 이는 월마트가 공급업체에게 가격을 인하하거나 관세 비용을 흡수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된 이후였다. 월마트 측은 공급업체들과 협력해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불확실한 시기에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격 협상은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중국 이외 지역에서 제품을 조달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대표적으로 홈디포는 2월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가 부과된 이후, 한 공급업체에 관세 비용을 흡수하도록 요청했다. 공급업체는 두 달 동안 10%의 할인에 동의했으며, 일부 비용은 중국 제조업체가 부담했다. 그러나 3월 추가 관세가 부과됐을 때, 해당 공급업체는 홈디포의 추가 가격 인하 요청을 거부하는 대신 동남아시아로 생산 기지를 옮겨 원래 가격을 유지하는 방안을 택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코스트코는 중국산 가구를 계속 판매할 계획이며, 이는 다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트코 측은 제조업체와 함께 일부 비용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소비자에게 전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단순히 관세 비용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소매업체들이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가격 조정을 전략적으로 실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3.17 10:13류승현

"관세 부담 떠넘기지 마라"…中 정부, 월마트에 경고

중국 상무부가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 경영진을 소환했다. 13일 파이낸셜타임즈는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을 인용해 “중국 상무부가 월마트의 경영진을 소환했다”며 “중국 기업들이 미국 관세에 대한 책임을 져서는 안 된다”고 보도했다. 월마트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왔으며, 미국 내 매장에서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외신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1차로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지난 4일 추가 10% 관세를 더 부과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미국산 에너지 및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을 겨냥한 조치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캘빈클라인과 타미힐피거 브랜드를 소유한 PVH 및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일루미나를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Unreliable Entity List)'에 추가했다. 또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다. 월마트는 ”우리는 사람들이 돈을 절약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공급업체들과의 협의는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불확실한 시기에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월마트가 중국 내 주방용품 및 의류 제조업체들에게 가격을 10% 인하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5.03.13 09:46김민아

美 대형 유통업체도…"트럼프 관세전쟁에 수익 감소 전망"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타겟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올해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타겟은 “올해는 전년 대비 이익 압박이 있을 것”이라며 “올해 비교 매출 성장률이 거의 평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3년 연속 매출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면서 여러 산업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최근 미국 소매 연합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관련된 이민 억제가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타겟의 매출의 4분의 3 이상이 의류, 전자제품, 가정용품 등 대부분 수입품에서 발생하고 있어 관세의 영향을 받기 쉽다는 분석이다. 실제 타겟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1억 달러(약 1조6천억원)로 시장조사업체 비저블 알파(Visible Alpha)의 예상치인 10억 달러(약 1조4천500억원)를 웃돌았다. 이는 장난감, 전자제품,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타겟의 최고상업책임자(CCO) 릭 고메즈는 “현재 중국이 타겟에서 판매하는 품목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회사 상품의 절반은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05 10:32김민아

[미장브리핑] 美 관세 부과에 中 보복 조치 단행 예고

◇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55% 하락한 42520.9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22% 하락한 5778.1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18265.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부과로 인한 경제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 폭락.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 중국 상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 ▲중국과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보복 조치를 공개. 중국 국무원은 10일부터 미국산 농축산물 대상으로 10~1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미국의 15개 방산업체에 주요 광물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발표. 일부 기업은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포함시켜 신규 투자를 금지시킬 계획.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30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가전제품과 오렌지주스 등 1천256개 품목)에 보복 관세를 즉각 발효한다고 발언. 미국의 관세가 지속된다면 21일 후에는 1천25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추가 보복 관세(전기차, 소고기, 유제품 등을 검토)에 나선다고 언급. 멕시코는 구체적인 내용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관세 및 비관세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 6일 즈음에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협상의 가능성도 제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보복 관세를 단행하면 동일한 규모의 상호 관세를 즉각 부과하겠다고 경고. ▲상당한 수입을 GM과 포드의 주가는 각각 4% 이상, 3% 하락. 치폴레는 아보카도의 절반을 멕시코에서 공급받고 있는 가운데 2% 하락.

2025.03.05 08:46손희연

BYD도 유럽 공장 신설 검토…中 배터리, 현지생산 속도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이자 배터리 기업인 중국 BYD가 유럽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것을 검토 중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스텔라 리 BYD 수석 부사장은 유럽에 공장을 짓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상반기 안에 유럽 공장 위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장 위치와 설립 시기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했다. BYD는 올해 말 헝가리 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터키에 두 번째 공장을 짓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공장을 짓게 되면 3개의 공장을 유럽에 두는 셈이다. 앞서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도 지난해 말 유럽 내 세 번째 공장인 스페인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최근 CALB도 포르투갈 공장 계획을 발표하는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유럽연합(EU)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늘리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작년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이에 업체들도 현지 공장 건설로 관세 우회를 꾀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긴 하지만, 내수 시장 성장 한계에 부딪힌 중국 업체들엔 EU는 필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25.03.04 10:02류은주

[미장브리핑] 美 캐나다·멕시코 예외없이 관세 …중국 20% 상향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4일(현지시간) 멕시코 및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끝났다고 발언. 막바지 협상을 통해 관세 발효가 유예될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 '여지 없다'고 대답.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10%의 추가 관세를 더해 총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실질 임금 상승과 고용 창출을 유발해 미국의 번영으로 실현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상호관세를 시행할 것이며 농산물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 불법 이민자 추방으로 자신의 주요 지지층인 농민들이 겪을 수 있는 생산비 증가 등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 ▲중국 매체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농산물 관세 부과를 고려. 미국은 대두, 밀 등 중국의 주요 곡물 공급국. ▲4~5일 중국 양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 올해는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의 마지막 해이자 2030년까지인 15차 5개년 계획 기반 만들 계획. 올해 성장 목표치와 내수 등 경기부양,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및 민간기업 육성책 등 주목. ▲7일 미국 2월 고용지표 발표. 비농업고용지수는 작년 12월 30만7천명에서 올해 1월 14만3천명으로 큰 폭 감소한 가운데 이번에도 13만명대로 추가 감소 예상. 실업률은 작년 12월 4.1%에서 1월 4.0%로 2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이번과 비슷한 수준 예상. 평균 임금증가율 작년 12월 3.9%에서 1월 4.1%로 반등 후 이번 수치 관심.

2025.03.04 08:24손희연

트럼프 관세 위협에…애플, 4년간 美에 715조원 투자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파격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에 약 5천억 달러(약 715조원)를 투자해 2만 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5천억 달러 투자와 2만 개의 새 일자리는 애플이 지금까지 미국에 투자한 것 중 가장 큰 규모다. 애플은 지난 5년 동안 2만 명의 연구 개발 인력을 고용했고 2021년에는 향후 5년 동안 4천300억 달러를 현지에서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에 따르면, 새로운 2만개의 일자리는 연구개발(R&D), 실리콘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 공장을 지어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용 서버를 생산하는 내용과 '첨단 제조 기금'을 기존 50억 달러의 2배인 100억 달러(약 14조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발표는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회동 후 며칠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팀 쿡과의 만남 후 "그가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애플의 대규모 미국 투자 발표는 중국산 관세 정책에 애플을 제외시켜달라는 요구와 맞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24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63% 상승한 247.10달러를 기록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혁신의 역사에서 놀라운 새 장을 쓸 수 있도록 미국 전역의 사람들,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팀 쿡과 애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애플은 트럼프의 1기 행정부에서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삼성전자와 같은 애플 경쟁사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여, 관세 면제를 요구했고 이에 성공해 높은 마진을 유지하고 제품 가격을 크게 인상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2025.02.25 10:49이정현

中 쉬인, 이익 급락에…런던 증시 입성 '먹구름'

중국의 패스트패션 기업인 쉬인(Shein)의 런던 증시 입성에 먹구름이 드러웠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해 이익이 40% 가까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쉬인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순이익은 약 40% 감소한 10억 달러에 그쳤다”며 “4분기에 어려움을 겪고 경쟁사인 테무와의 경쟁 여파”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쉬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8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쉬인의 매출과 순이익은 2023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한 예상치보다 낮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강화 조치 때문에 쉬인의 기업공개(IPO)가 올해 하반기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00 달러 미만 수입품에 대한 면세 혜택을 폐지하고 중국 상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쉬인과 테무가 판매하는 제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진행 예정이던 IPO가 하반기로 연기되면 쉬인은 영국 규제 기관에 새로운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5.02.24 14:19김민아

정유업계, '트럼프 수혜' 기대감 속 관세 불안

1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국내 정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추진 ▲이란 제재 등은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관세 범위와 수위를 가늠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관세 인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산업 부흥 기조와 역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때문에 앞서 발표된 철강, 알루미늄 관세처럼 일괄적 인상까진 추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도 등장했다. 1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러-우 종전, 이란 제재 등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원가 경쟁 우위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타났다. 지난 16일 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러시아와 고위급 회담을 갖고 러-우 종전 관련 협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4월20일 부활절까지 러우 종전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서방 주요국들이 러시아에 수출 제재를 가하자, 러시아산 원유가 저렴한 가격에 중국으로 다량 유입됐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1억702만톤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최대 원유 공급국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종전으로 서방 제재가 해제되면 중국의 원가 절감 우위가 사라지면서 사업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란산 원유도 마찬가지로 서방 제재를 받고 있어 수출 활로가 제한돼 있어 생산량의 90% 이상이 중국에 싼 값으로 판매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경로도 완전 차단하기 위해 최대 수위 압박을 실행하는 정책에 지난 4일 서명하면서 향후 중국이 이점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준비 중인 석유·가스 부문 관세의 경우 업계가 방향성을 쉽게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고관세 기조를 내비치고 있고, 앞서 발표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보편 관세 25%라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했다. 관세 압박으로 자국 투자를 유도한다는 전략인데, 석유·가스 등 부문에선 순수출국인 만큼 관세 압박이 역효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석유는 한미 FTA 이후 관세 3%가 면제된 상태인데,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상황”이라며 “관세를 도입하면 미국산 원유의 경쟁력이 떨어져 국내 업계가 타국산 원유를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관세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강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는 미국산 원유 증산을 계획하고 있는데, 높은 관세를 매기면서 미국산 원유를 써달라고 하는 건 논리가 맞지 않다”며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석유 제품 중 비중이 가장 큰 항공유만 해도 관세율이 높아지면 타국에 수출하면 되고, 미국 소비자는 더 비싼 가격에 제품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원유, 가스 부문에서도 FTA 효과를 없애고 설마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냐는 의견이 많다”며 “미-한 관계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한국이 수입하는 품목이기도 해 보편 관세가 실행되면 중동 등 타 원산지 대비 미국산 원유 수출 경쟁력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부과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이를 명분으로 삼아 더 좋은 협상안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일본 등 국가에서 정상회담 이후 LNG 대량 구매 약속을 얻어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2025.02.18 16:45김윤희

[미장브리핑] 美 연준 주요 인사 "현 금리 수준 적절"

◇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44546.0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6114.6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1% 상승한 20026.77. ▲18일 미국 국무부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발표. 러시아 측도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 우크라이나 협상 개시 가능성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혀. 유럽 국가들은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유럽이 배제된 상태서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우크라니아 사태 해결에 대해 강하게 반발.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연은) 총재 혀내 금리가 여전히 제약적 수준이라고 평가. 장기적으로는 금리 추가 하락을 예상한다고 말해. 그러나 당분간 금리는 현행 수준이 유지돼야 한다고 부연.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 전에 인플레이션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기를 원하며, 특히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한다면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 통화정책은 신중하면서도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현재 금리는 적정한 수준으로 생각한다고. 그 동안 주가 상승 등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정체됐으나 앞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관측. ▲요아힘 나겔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의 관세정책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수출 중심의 독일 경제 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언급. 2027년 경제성장률 예상보다 1.5%p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 ▲시진핑 중국 주석 알리바바 등 빅테크 대표와 좌담회를 열고 현대화에 많이 기여하기를 부탁한다고 발언. 골드만삭스는 딥시크 기술 성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됐다며 MCSI 중국 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75에서 85로 상향. 이는 주가의 16%의 추가 상승을 의미. CSI300 목표치도 4600에서 4700으로 상향 조정.

2025.02.18 08:29손희연

관세 피하려는 볼보, EX90 배터리 공급업체 물색…SK온 물망

볼보가 핵심 모델에 대한 관세를 피하기 위해 새로운 배터리 공급처를 모색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볼보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 플래그십 모델 EX90 크로스오버의 새로운 배터리 공급업체를 찾고 있다.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에서 생산하는 EX90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 제품을 탑재했는데, 관세 인상으로 수익성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짐 로완 볼보 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애널리스트들에게 "관세 인상으로 인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에서 조립하는 EX90 이익이 약간 줄어들었다"며 "미국 내 현지 배터리 제조업체를 확보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오토레딕트 솔루션에 따르면, 볼보는 올해 미국에서 최대 2만2천 대의 EX90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90 배터리 비용은 전체 원가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만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미국산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최근 미국 국방부는 CATL을 중국군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 명단에 추가했다. 직접적인 제재는 없지만, 미국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해당 목록에 포함된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꺼릴 가능성이 크다. 대체 후보군으로는 SK온과 AESC가 있다. 두 회사 모두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SK온의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은 볼보 공장에서 약 250마일(약 400km) 떨어져 있다. 이 공장은 연간 30만개 배터리 팩을 생산할 수 있으며, 폭스바겐과 포드를 비롯한 여러 OEM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AESC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 공장은 내년 가동될 예정이다.

2025.02.14 10:23류은주

[미장브리핑] UBS "AI 관련주 단기적 하락 대비해서 매수"

◇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44470.4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6066.44.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19714.27. ▲미국 관세에 관한 투자자들의 우려 커지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의 일괄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혀. 미국 수입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국가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 철강 및 알루미늄 주식이 급등. US스틸과 누코어 주가는 각각 4.8%, 5.6% 상승. 알코는 2.2% 주가 올라. 추가 관세 위협에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와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신청 건수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 나올 예정. ▲UBS 인공지능(AI) 관련주 하락 대비하라고 말해. 엔비디아(Nvidia) 주가는 연초 이후 3.3% 하락. UBS 선딥 간토리(Sundeep Gantori) 주식 전략가는 AI는 여전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다음 하락을 이용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단기 변동성을 이용해 하락시 매수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부연.

2025.02.11 08:18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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