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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YD, 연간 400만대 판매 눈앞…포드·혼다 앞서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EV) 회사 중국 비야디(BYD)가 올해 4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76만대를 판매했다. 11월에만 50만6천804대를 팔았다. 로이터는 비야디가 미국 포드와 일본 혼다보다 올해 더 많이 팔았다고 분석했다. 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비야디가 600만대 이상 판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같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비야디 직원은 지난해 말 70만명에서 올해 100만명으로 늘었다. 로이터는 비야디가 생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대규모로 채용했다며 그동안 전기차 시장을 이끈 테슬라를 앞지른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직원은 지난해 말 14만명이다.

2024.12.09 15:14유혜진

잘 나가던 中 전기차, 하이브리드로 궤도 수정…"관세 때문에"

중국 전기차 업체가 유럽연합(EU)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차 강화에 나섰다. 중국 업체들이 이같은 전략적 행보에 나선 이유는 자국 내 치열한 경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해야 하지만 전기차로는 이익을 낼 수 없게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는 최근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전기차만 개발해 왔다는 세간의 평가와 달리 하이브리드차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쓰면서 지난해 중국 내 자국산 PHEV 점유율이 95%에 달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를 인용해 "중국의 EU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올해 20% 가량 증가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기업으로 보면 BYD가 적용받은 관세는 17.4%, 상하이자동차는 35.3%의 관세를 부담한다. BYD는 전기차 관세가 높진 않지만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차로 이마저도 회피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브리드차는 관세가 없다. 중국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기술적 자신감도 있다. 중국 매체 증권일보는 "하이브리드 파워가 자동차 전동화의 핵심"이라는 보도를 통해 "하이브리드 기술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의 전환을 위한 교두보"라면서 "전기차만 생산하던 나타, 라파, 란투 등 기업이 하이브리드차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자동차딜러협회(CADA)에 따르면 중국 내 하이브리드 판매는 1월부터 8월까지 EREV가 11만5천대, PHEV가 34만5천대가 팔렸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09%, 84% 성장한 것이다. 중국 내수 판매량뿐만 아니라 수출도 늘었다. 중국 하이브리드차는 올해 3분기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판매량 기준 6만5천800대가 유럽으로 수출됐다. 이는 1분기 9%보다 두배치인 18%까지 수출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전기차는 62%에서 58%로 감소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하이브리드차 강화에 나선 것은 내부의 경쟁이 과도해진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최소 15개 전기차 제조업체가 파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기업의 파산 가능성은 지난해 말부터 계속 제기된 바 있다. 중국 신생 전기차 기업 중 2022년 판매 15만대를 넘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나타자동차는 올해 들어 9만대를 한참 밑돌았다. 올해 목표 판매량은 30만대였다. 이 같은 판매량 저하로 지난 8일 장용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출 기업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파산이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고도화된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역량이 충분하다"며 "치열한 자국 경쟁에 벗어나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수출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중국 전기차의 시장 확장 전략이 하이브리드차에서 강세를 보이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일본 토요타와의 한·중·일 3파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BYD는 유럽에서 폭스바겐과 토요타 모델보다 저렴한 PHEV 모델을 출시했다. 지리의 링크앤코도 PHEV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로이터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가운데 연비가 좋고 저렴한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요 중국 업체가 유럽과 일본 기업이 주도하는 유럽 PHEV 시장을 뒤집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12.09 14:56김재성

트럼프 "관세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처음 응한 TV 인터뷰에서 “관세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는 가장 아름다운 말”이라며 “경제 외적인 것을 얻기 위한 매우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세를 알맞게 쓰면 많은 목적을 이룰 수 있다”며 “관세는 미국을 부유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8년 1월 긴급 수입 제한 조치(세이프가드)로 한국산 세탁기에 50%까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이 미국에 세탁기를 싼 값에 막 팔아 미국 가전 업체 월풀이 세탁기 사업을 접을 것이란 전화를 받았다”며 “한국·중국산 세탁기에 관세를 물려 월풀을 비롯한 미국 업체가 성장했고 일자리 수만 개를 구했다”고 자평했다. '관세 비용이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관세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아무 비용도 들지 않는다”며 “시장이 처리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어느 정도 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4.12.09 11:11유혜진

화웨이 살린 '위성통화' 기술, 20대 '천재소년' 있었다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위성 통화 기능을 성공적으로 탑재하면서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20대 천재 과학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화웨이는 직원 커뮤니티 플랫폼 '신성서취'에 천재소년 '쑨리빈'이 위성 통화 기능 개발한 뒷 이야기를 공유했다. 쑨리빈은 2021년 천재소년 프로그램으로 화웨이에 합류했다. 그리고 2년 만에 출시된 메이트 60 시리즈에 위성 통화 기능을 추가할 수 있었다. 위성 통화 기능이 탑재됐던 '메이트 60 프로'는 출시 당시 '글로벌 최초 위성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폰은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서 재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메이트60 시리즈는 2023년 9월 발매된 이래 올해 11월까지 총 1천400만 대가 판매됐다. 출시 후 4개월 동안 화웨이의 메이트 시리즈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쑨리빈은 27세가 되던 해 칭화대학 전자공학 박사 졸업후, 화웨이와 협력 프로젝트를 하다 천재소년으로 입사를 제안받게 된다. 쑨리빈을 영입한 2021년 당시 화웨이는 전작인 메이트 50 시리즈 스마트폰의 위성 메시지 기능 기술에 대한 기술 계획 수립과 개발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내부 평가에 따르면 위성 통화가 가능하기 위해, 안테나 성능을 높여야했는데, 이를 위해 안테나 이득(gain)을 9~10데시벨(dB)로 높여야했다. 이 문제는 '세기의 난제'로도 꼽힐 정도였다. 이때 쑨리빈이 팀을 이끌고 기존 안테나 설계 개념을 바꾸고 새로운 원편광(circular polarization) 휴대전화 안테나 설계 솔루션을 제시했다. 노력 끝에 2022년 3월 첫 위성 통화를 시연했다. 시연 후 위청둥 컨수머비즈니스그룹 CEO가 이 기술을 호평하면서 곧 발표할 메이트 60 시리즈의 핵심 기능으로 내세우게 됐다. 메이트 60 시리즈는 이른바 '쉔우(玄武, 거북이)'라 불리는 새로운 분산형 아키텍처를 적용해 통신 기능과 열 방출 등을 개선했는데, 이 아키텍처가 안테나 효율에 영향을 주는 문제를 쑨리빈팀이 1년 여 간의 노력끝에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안테나 기술은 지난해 단말기 사업 부문 10대 발명 중 하나로 꼽혔다.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의 성장세를 거뒀으며, '퓨라 70' 시리즈와 메이트 60 시리즈의 판매 열기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캐널리스는 메이트 60 프로가 자체 치린 칩과 위성 통화 기능으로 출하량을 끌어올리면서 화웨이 회복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천재소년 프로젝트를 통해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십여 명의 젊은 과학자들을 영입했으며, 최고 연봉이 201만 위안(약 3억9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09 08:36유효정

中 샤오미, 전기차 시장서 日 토요타 앞섰다

중국 샤오미가 단 6개월 만에 전기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기업들을 앞섰다. 8일 일본 닛케이 중문 뉴스에 따르면, 샤오미의 3분기 순 전기차 판매량이 일본 토요타와 닛산을 앞질렀다. 매체가 인용한 리서치 회사 마크라인즈의 3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55개 국가에서 판매된 250만 대 이상의 전기차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 기업 중 5개가 중국 기업이었다. 1위는 미국 테슬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 늘어난 43만 대를 판매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BYD가 지난해 3분기 보다 9% 늘어난 42만 대를 판매하면서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중국 지리자동차로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20만 대 였다. 18만 대를 판매한 미국 GM이 4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 스마트폰 맹주 샤오미가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지 단 6개월 만에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3만9천 대에 이르렀단 점이다. 반면 토요타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상위 20위 권에 오르지 못했으며, 3만4천 대를 판매해 22위에 오른 닛산이 일본 자동차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였다. 토요타는 23위 였으며, 혼다는 24위 였다. 또 실제 상위권 비(非) 중국 브랜드 기업인 테슬라와 GM, 폭스바겐 등의 전기차 판매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이뤄졌다. 테슬라는 3분기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중국 시장에서만 3분기에 총 18만1900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중국 시장 진입 이래 최고 실적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의 '5년 무이자 할부' 등 우대 정책 효과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4위에 오른 GM 역시 대다수 판매를 중국 합작사인 '상하이GM우링'에서 한 것으로 집계됐다. 닛케이 중문 사이트는 "일본 자동차 기업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지 못했으며 북미에서도 높은 판매 인센티브에 의존해야만 판매가 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샤오미가 2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샤오미의 전기차 'SU7'은 11월 2만 대 이상 인도됐으며, 올해 연간 목표치를 13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2024.12.09 07:28유효정

中 BYD, 日 재난시 전기차로 전력 공급

일본에서 자연재해를 비롯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중국 BYD의 전기차가 전력 공급원 역할을 하게 된다. 5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BYD 일본 법인은 일본 10개 정규 판매점과 일본 지방 정부가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자연재해 발생시 전력 공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BYD가 자사 순 전기차를 이용해 피난소와 병원 등 핵심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재해 발생시 인프라를 계속 운영하기 위해 일본의 지방 정부와 협력하게 된다. BYD의 전기차에는 비상시 전원 역할을 할 수 있는 'V2H(Vehicle to Home)'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일본 시장 주력 모델인 '아토3'는 한 가정에 약 4일 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일본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평가 표준에도 전기차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방 정부와 재난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조치가 포함돼있다. 일본수입자동차협회(JAIA)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에 수입된 차량의 판매량은 11만3천887대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이중 전기차가 1만785대로 일본 수입차 총량의 10% 수준이었다. BYD는 1천84대를 판매했으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88% 늘었다. 상업용 차량을 제외한 승용차 판매량은 980대다. BYD는 일본 시장에 상당한 공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내년까지 100개 매장을 내고 연간 3만 대의 신차를 판매하겠단 목표다. 이는 2023년 대비 20여 배 성장한 것이며 매장 당 평균 300대를 판매하는 물량이다.

2024.12.06 08:52유효정

중국, 올해 반도체 수출액 1조위안 넘었다

중국의 반도체 수출액이 올해 1조 위안(약 19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도 자립의 기반을 닦고 있는 모양새다. 5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중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9천311억7천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11월까지 중국 반도체 수출액이 1조 위안을 넘은 것으로 CCTV는 추산했다. CCTV는 미국 정부가 2019년부터 매년 중국 반도체 업계를 압박하는 정책을 내놨지만 중국 반도체 산업은 계속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자체 개발하며 1조 위안보다 더 먼 곳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미국 정부가 반도체 중국 수출 제한을 강화하자 중국은 원자재 미국 수출을 막으며 맞불을 놨다. 미국은 중국이 첨단 기술로 군사력을 키울 수 있다며 중국에 반도체 수출하는 기업을 규제하고 있다.

2024.12.05 13:55유혜진

GM, 中사업 구조조정…7조원 손실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 사업에서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 손실을 봤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GM은 중국 사업 구조조정으로 26억∼29억 달러, 합작투자사 자산가치 상각으로 27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4분기 실적에 비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GM은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5대 5로 합작 투자해 쉐보레·캐딜락 등을 생산해왔다. GM은 공장 폐쇄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 구조조정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현지 자동차 회사에 밀려 실적이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올해 초부터 9월까지 GM 합작기업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줄었다. 2015년 15% 이상이던 시장점유율도 올해 6.8%로 떨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유럽·일본·한국 기업을 포함한 거의 모든 외국 자동차 회사가 비야디(BYD)·질리(Geely) 같은 중국 자동차 회사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05 10:57유혜진

테슬라, 중국서 사이버트럭 안 파는 이유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사이버트럭을 판매하지 않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현지시간) 일렉트렉 등에 따르면 테슬라 측 관계자는 사이버트럭이 조만간 중국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하며,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중국 여러 지역에서 사람들이 매장에서 직접 볼 수 있도록 순회 전시만 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사이버트럭을 판매하지 않는 배경에는 법적 규제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에서는 픽업트럭이 라이트 트럭으로 분류돼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목적차량(MPV) 등 승용차 모델에 비해 많은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고속도로에서 픽업트럭 모델은 시속 100km를 초과해 주행할 수 없는 반면, 일반 승용차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1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는 픽업트럭 도심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시장 픽업트럭 모델에 대한 제한과 차체 안전 규제로 인해,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중국에서 판매하려면 상당한 비용을 투자해 차량 디자인을 수정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도 시장 확대를 하지 않는 이유로 거론된다. 사이버트럭의 독특한 디자인과 소재로 인해 생산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체 제작한 4680 배터리 수율이 낮은 것도 사이버트럭 생산 지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테슬라는 수율 문제로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등 배터리 업체로부터 4680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에서 모델3, 모델Y, 모델S, 모델X를 판매하고 있으며, 모델3와 모델 Y는 상하이에 위치한 공장에서 현지 생산되고 있다. 일렉트릭은 "미국산 차량을 중국에 수익성 있게 수출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중국에서 사이버트럭을 판매하려면 중국에서 사이버트럭을 생산해야 할 수도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2024.12.05 10:46류은주

中 쇼핑몰 징둥 "세계 최초 3D 상품 소개"

중국 최대 전자제품 쇼핑몰에서 제품을 3D로 소개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4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징둥닷컴이 이날 세계 최초 맨 눈 3D 상품 마케팅 기술 '리잉(立影)계획'을 발표했다. 징둥닷컴은 이 기술을 우선 화웨이, 필립스, DJI, 생로랑 등 브랜드의 신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을 위한 3D 동적 영상 효과와 쇼핑 체험을 제공한다고 쇼핑몰측은 설명했다. 징둥닷컴 측은 "헤드셋을 장착할 필요가 없으며, 다른 설비의 도움을 받을 필요도 없다"며 "사용자가 스마트폰 징둥 앱에서 제품의 360도 입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흔들면 다른 각도의 상품 정보가 나오며, 이는 휴대전화의 공간 내 하나의 3D 디스플레이 창처럼 현실적이 풍부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징둥닷컴은 전했다. 징둥닷컴에 따르면 이 기술은 3D 모델을 배치하고 엔드투엔드 지능형 기술을 통해 다양한 특수 효과의 실시간 렌더링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최초로 모바일 기기에서 입체적이면서 동적인 디스플레이 효과를 냈다. 징둥닷컴은 이미 홈페이지, 신제품 채널, 제품 세부 정보 페이지 등에서 제품의 3D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12.05 08:51유효정

中 아이폰16 AI 적용 늦어진다…애플-바이두 '삐걱'

중국에서는 아이폰16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사용하는 시기가 늦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중국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바이두 AI 모델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곤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두 회사 엔지니어들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바이두의 초거대 모델을 수정하고 있다. 문제는 모델의 제시어를 이해하고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일상적 시나리오에 정확하게 응답하는 데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16 시리즈에 AI 기능을 적용할 계획인 가운데 적용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3월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에 따르면, 바이두는 애플이 올해 발표한 아이폰 16, 맥 시스템과 iOS에 AI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애플은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AI 초거대 모델들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바이두를 낙점했다. 애플이 바이두 측에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방식의 비용 계산을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은 중국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중국산 아이폰 등 기기에 중국산 초거대 모델을 이용한 AI 기능 구현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지만 단 시간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게 되면서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12일 바이두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바이두의 자연어처리 모델인 '어니봇'을 주축으로 한 AI 초거대 모델의 하루 평균 서비스 건수는 15억 건을 넘어섰다. 이는 5월 공개된 2억 건에 비해 7.5배 상승한 것으로 AI 수요가 확대되면서 초거대 모델 애플리케이션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024.12.05 08:39유효정

中, 대미 흑연 수출 통제 강화…K-배터리 '촉각'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반도체에 이어 이차전지 업계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가 업계와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3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원료인 흑연이 최종적으로 미국에 수출되는 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사안에 따라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는 방침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미국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에 반발해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광학장비 등 제조에 쓰이는 희소금속 대미 수출을 금지했다. 이중 이차전지 업계는 음극재 핵심원료 흑연이 금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흑연의 경우 전자와 같은 수출 제한은 아니지만 수출 허가를 할 때 더 엄격하게 최종 사용자와 용도를 검증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업계는 음극재 대부분을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중국이 천연·인조 흑연에 걸쳐 세계 음극재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 공급망을 찾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포스코퓨처엠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지만, 인조흑연과 달리 천연흑연 제품 원료는 아직 거의 전량 중국 협력사에 의존하고 있다. 대중 흑연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일부 흑연 제품 수출을 금지할 경우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이 미국 기업인 포드나 제너럴모터스(GM) 등을 지목하며 흑연 수출은 금지할 경우 이 기업을 최종 고객사로 둔 한국 기업이 한국에서 제조한 이차전지를 수출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중국 정부 움직임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정부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배터리산업협회 등 업계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간담회를 갖고 중국의 이번 수출 통제 강화 조치 내용을 진단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내 이차전지 업계는 이미 미국 정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중국산 흑연을 배제하는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에 발맞춰 여유분을 확보하는 등 여러 방안을 마련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기존 IRA를 통해 중국산 흑연 비중을 낮추고 여유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올해 초부터 있었기 때문에 기존 대응의 연장선 정도의 논의가 있을 듯하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수출 통제지만, 아직은 수출이 조금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는 정도의 압박이 이어지는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당장 흑연 수출을 통제한다는 발표를 한 것은 아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2024.12.04 17:41류은주

NXP-TSMC, 싱가포르 반도체 공장 착공

네덜란드 반도체 회사 NXP반도체와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 계열사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이 합작 투자한 반도체 실리콘 원판(Wafer) 공장이 착공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디 미칼레프 NXP 부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싱가포르는 매우 중요한 위치”라며 “2030년까지 2단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 반도체 제조 업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자동차(EV)·통신 시장인 중국에서 공급망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분쟁을 벌이자 반도체 기업은 칩 생산지를 여러 곳으로 분산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난 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중국 수출 제한을 강화하자 중국은 원자재 미국 수출을 막으며 맞불을 놨다. 블룸버그는 2027년부터 이 웨이퍼 공장에서 TSMC만큼 최첨단은 아니지만 자동차·모바일 제품 등에 쓰는 130~40나노미터(1㎚=10억분의 1m) 칩을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일자리 1천500개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동남아시아는 인건비가 저렴한 데 비해 인력은 풍부하고, 아시아 주요 소비 시장과 가까워 기술 회사가 선호하는 생산지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2024.12.04 17:15유혜진

"中 무역 보복, 더 많은 원자재로 확대될 수도"

중국이 더 많은 원자재를 무기로 내세워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 나설 수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앞서 중화인민공화국 수출통제법과 기타 법률에 따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이중 용도 품목의 미국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초경질 재료와 관련된 이중 용도 품목을 미국에 수출할 수 없다며 특히 군사용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갈륨은 반도체, 태양광 패널, 레이더, 전기자동차 등에 쓰인다. 게르마늄은 광섬유 통신, 야간 투시경, 인공위성용 태양전지 등의 소재다. 중국은 세계 갈륨 생산량의 98%, 게르마늄 생산량의 68%를 차지한다. 중국의 희토류 미국 수출 금지는 첫 포문일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과의 무역 마찰이 심해지면 이전처럼 수십 가지 원자재 수출을 통제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중국 국영 중신증권에 따르면 갈륨과 게르마늄 말고도 텅스텐·몰리브데넘·티타늄·주석·인듐·크로뮴·탄탈럼·나이오븀·세슘이 수출 제한 후보로 포함됐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은 금속 공급의 60%를 중국에 의존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은 지난 2일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MB)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 또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 140개사를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기업으로 지정했다.

2024.12.04 16:04유혜진

IBS 양자변환연구단 "나노미터, 펨토초, 나노전자볼트 단위 양자 연구"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본원에서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변환연구단(단장 김유수·GIST 화학과 교수) 킥오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일본 과학기술계 3대 조직 가운데 하나인 ▲자연과학종합기구 마키 카와이(Maki KAWAI) 원장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리켄) 중진 연구자 타헤이 타하라(Tahei TAHARA) 박사 ▲도쿄대 응용화학과 타케시 야나기다(Takeshi YANAGIDA) 학과장 ▲물성연구소 준 요시노부(Jun YOSHINOBU) 전 부소장 등이 참석한다. 자연과학종합연구소는 일본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모여 있다. 김유수 IBS 양자변환연구단(QCR) 단장은 "지난 9월 연구단을 오픈하고, 처음으로 연구를 시작하는 의미의 심포지엄"이라며 "양자 상태 간의 상호작용을 정량적으로 계측하고 제어하는 혁신적 방법론을 기반으로 에너지 변환 및 물질 변환의 근본 원리를 탐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QCR 목표에 대해 "분광법을 이용한 공간 분해능(나노미터 이하), 시간 분해능(10의 마이너스 15승, 펨토초 단위), 에너지 분해능(1나노전자볼트 이하)으로 원자나 분자를 관찰하고, 양자의 상호작용 등 기능을 이해하는 연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물질의 양자 변환 현상에 의해 발현되는 혁신적인 기능과 물성을 창출하는 것을 연구하겠다는 것이다. 첫날인 5일 저녁에는 GIST 오룡관 로비에서 리켄·도쿄대학교·중국과학원 소속 연구자와 20명의 도쿄대 학생들, 그리고 GIST 학생들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베스트 포스터 어워드 시상도 준비했다. 둘째 날인 6일에는 마키 카와이 자연과학종합기구 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김유수 단장이 이번 행사와 양자변환연구단에 대해 소개한다. 또 한중일 연구자들의 발표도 예정돼 있다. 마지막날인 7일에는 IBS 양자변환연구단 연구자들과 도쿄대 학생들의 연구 교류 및 네트워킹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김유수 단장은 “IBS 양자변환연구단을 구심점으로 앞으로 활발히 진행될 GIST와 리켄, 도쿄대와의 연구협력 관계가 기대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4 11:22박희범

남미 가는 BYD, 브라질 공장서 전기차 생산 착수

중국 친환경차 기업 BYD가 남미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생산기지를 내년 초 가동한다. 3일 중국 언론 펑황왕치처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가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 BYD가 2025년 3월 브라질에서 친환경 차량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월 전 첫 전기차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BYD 측은 이 브라질 공장이 중국 이외 국가 최대 규모의 첨단 전기차 생산 공장이 될 것이며 내년 말이면 연간 15만대, 2026년 말에는 연간 30만대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된 자동차는 브라질과 남미 시장에 주로 공급된다. BYD는 내년 1월부터 8월까지 브라질 공장에서 1만개의 직접 고용 기회를 창출하고, 2026년 말이면 2만개의 고용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략 1개월 당 2천 개, 5개월 만에 3천개, 8개월 만에 5천개 일자리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BYD는 설명했다. BYD는 브라질 바이아(Bahia)주에 대형 기술연구센터도 건설하고 있다. BYD는 앞서 브라질 정부와 총 30억 레알(약 7천45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대규모 생산기지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지는 전기버스, 트럭 섀시 생산 공장, 그리고 친환경 승용차 생산 공장,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 전문 공장 등 3개 공장으로 구성된다. 친환경차 승용차 생산 라인에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함되며 연간 15만대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 소재 가공 공장은 현지 항만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의 친환경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2024.12.04 10:01유효정

中, 美 공세 맞대응…"美 반도체 안 사고 다른 국가와 협력"

중국 산업계가 미국 정부의 추가 반도체 수출 통제에 반격했다. 3일 중국 언론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중국인터넷협회, 중국반도체산업협회, 중국자동차산업협회, 중국통신기업협회 등 4개 협회가 3일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정부의 중국향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미국 반도체가 더 이상 안전하거나 신뢰할 만 하지 않다"며 "중국의 관련 산업계에서 미국 반도체 구매에 신중할 수 밖에 없게 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미국 반도체 구매를 줄이거나, 아예 끊겠다는 반응이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2일 중국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140여 개 중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제조 장비, 전자설계자동화툴 등 반도체 상품 수출 제재를 실시했다. 이날 협회의 발표는 미국 정부의 이런 조치에 대응한 것이다. 중국인터넷협회는 성명에서 "중국 인터넷 산업 보안, 안정,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되는 조치를 해줄 것을 호소한다"며 "미국 반도체 구매를 신중히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국가와 지역의 칩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중국 내 투자 기업과 협력해 제조된 칩을 사용하자"고 부연했다. 중국인터넷협회에는 화웨이,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굵직한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도 성명에서 "미국 자동차 반도체가 더 이상 신뢰할만하거나 안전하지 않다며 "자동차 산업 사슬과 공급망의 안전 및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협회는 중국 자동차 기업이 미국 반도체를 신중히 구매할 것을 제안한다"고 명시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에는 자동차, 오토바이 제조사뿐 아니라 부품 등 기업이 가입해있다. 상하이자동차, 둥펑, 창안, 베이징자동차, 체리, GWM, BYD 등 이외에 CATL 등 배터리 기업 역시 이사진에 포함돼있다. 중국통신기업협회도 2일 나온 미국 정부의 조치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미국의 중국에 대한 조치가 미국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정보통신 산업 사슬과 공급망 안전 및 안정화를 위해 미국 반도체 구매에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관련 기업은 다른 국가와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 내 투자 기업과 중국 내에서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통신기업협회에는 중국 3대 통신사뿐 아니라 장비 제조사, 네트워크 운영 및 유지보수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중국반도체산업협회는 성명에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조치는 미국 기업에도 수시로 공급망 중단과 운영비 증가에 영향을 주고 미국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을 초래한다"며 "미국 반도체가 더 이상 안전하거나 신뢰할 만 하지 않으며 중국 관련 산업계에서 미국 반도체 구매에 신중할 수 밖에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산업협회 측은, 미국의 조치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으로 이뤄온 공정성과 합리성을 파괴했으며, 공감대와 WTO의 공정 무역 취지를 무시했다"며 "세계반도체이사회(WSC)의 정신에도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임의적 무역 규제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의 안전과 안정에 실질적 손해를 입히고 있어 이에 결연한 반대 의사를 표한다"고도 전했다.

2024.12.04 09:15유효정

中, 갈륨 등 반도체 원자재 美 수출 금지

중국 정부가 갈륨·게르마늄 등 원자재에 대한 대미 수출을 금지했다. 이같은 조치는 미국이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한 데 따른 보복으로 풀이된다. 갈륨은 반도체, 태양광 패널, 레이더, 전기자동차 등에 쓰인다. 게르마늄은 광섬유 통신, 야간 투시경, 인공위성용 태양전지 등의 소재다. 중국은 세계 갈륨 생산량의 98%, 게르마늄 생산량의 68%를 차지한다. 중국 상무부는 3일 중화인민공화국 수출통제법과 기타 법률에 따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이중 용도 품목의 미국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초경질 재료와 관련된 이중 용도 품목을 미국에 수출할 수 없다며 특히 군사용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흑연 수출은 보다 엄격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원산지인 이들 품목을 미국에 제공하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전날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MB)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 또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 140개사를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기업으로 지정했다.

2024.12.03 20:08유혜진

美, 중국에 HBM 수출 통제...삼성·SK하이닉스 타격 우려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반도체 장비 확보를 차단하기 위해 대(對)중국 수출 통제를 한층 강화한다. 수출 통제 적용을 받게 된 HBM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 만큼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두 회사 사업에 미칠 영향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중국향 HBM 수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크다. 내년 1월부터 중국에 HBM 수출금지…中향 매출 비중 높은 삼성 '비상'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일 오전 8시 45분(현지시간)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HBM 제품과 첨단 반도체장비를 추가한다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이번 규정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미국 발표에 따르면 현재 생산중인 모든 HBM이 통제 대상이다. 따라서 해당 제품을 미국이 지정한 무기금수국(중국 포함 24개 국가)으로 수출하려면 상무부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다만 로직칩 등과 함께 패키징 된 후의 HBM은 통제되지 않는다. HBM2는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허가예외 신청이 가능하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수출통제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Foreign Direct Product Rules)을 적용했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더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수출통제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경우 해당 제품을 미국의 안보우려국 또는 우려거래자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미국 상무부 허가가 필요하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만든 고성능 메모리로 AI 가속기를 가동하는 데 필요하다. 최근 데이터센터에서 AI 가속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점유율 1, 2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마이크론이 3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와 FDPR 적용에 따라 HBM을 생산하는 우리 기업에도 다소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향후 미국 규정이 허용하는 수출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는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중국향 HBM 수출 비중이 SK하이닉스 보다 높은 삼성전자는 당장 매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전량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기에 당분간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수요처를 잃게되는 셈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조치를 면밀히 보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의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최근 HBM2에 양산하는 등 국내 업체와 기술력 격차가 여전히 크다. 한국 첨단 HBM에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유회준 반도체공학회회장 겸 KAIST 전자공학부 교수는 "중국 시장에 HBM을 공급하지 못하면 수요처를 잃게 되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이 높은 첨단 HBM3E 이상 제품을 미국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공급하는 것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로직칩 등과 함께 패키징 된 후의 HBM은 통제되지 않는다'는 상무부의 규정은 말장난이라는 의견이다. 메모리 업체에서 만든 HBM을 TSMC 또는 삼성전자와 같은 파운드리 업체로 보내면, AI 가속기에 패키징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이런 예외 규정이 큰 의미가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은 "중국 기업이 HBM을 구입하더라도 첨단 패키징 기술이 없다면, AI 가속기에 HBM을 붙여서 사용할 수 없다"라며 "로직칩이 패키징된 HBM은 중국에 판매할 수 있다는 규정은 모순적"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은 중국에 첨단 HBM 공급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반도체 장비 24종 수출통제 대상에 추가...국내 기업도 우려 미국은 반도체 장비도 추가로 규제에 나섰다. 현재 통제하고 있는 노광, 식각, 세정장비 등 29종의 첨단 반도체장비에 열처리‧계측장비 등 새로운 반도체장비 24종을 수출통제 대상 품목으로 추가했다. 이와 함께 관련된 소프트웨어 3종도 수출 금지 제품이다. 다만, 일본, 네덜란드 등은 미국과 동등한 수준의 반도체장비 수출통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반도체장비와 관련이 낮은 33개국이 FDPR 면제국으로 지정됐다. 면제국이라 하더라도 실제 통제 효과는 유사하다. 우리나라는 아직 미국 수준의 반도체장비 수출통제를 시행하지 않아 면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로 통제되는 품목 수출건에 대한 허가 신청시 기본적으로 '거부 추정'(presumption of denial)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나, 기존에 VEU(Validated End-User) 승인을 획득한 중국 내 우리 기업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와 관계없이 수출이 가능하다. 우리 기업 중에서 몇몇은 첨단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 중에서 중국에 첨단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 소수이더라도, 큰 고객사를 잃게 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며 “추후 미국 정부가 장비 수출 품목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기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4일 반도체장비 업계와의 간담회 개최를 통해 이번 미국 조치의 상세 내용을 공유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와 무역안보관리원(KOSTI)에 '수출통제 상담창구'도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미국 조치를 면밀히 분석하고 영향을 지속 점검하면서 기업의 수출 애로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방안 모색에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군 현대화와 연관된 기업 140개 명단을 발표하고서 이들 기업에는 첨단반도체와 관련 장비를 수출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중국에 있지만 일부는 일본, 한국, 싱가포르에 있는데 한국에서는 'ACM 리서치 코리아'와 '엠피리언 코리아' 2개 기업이 지정됐다.

2024.12.03 11:37이나리

中 바이두 '로보택시', 홍콩서 면허 땄다

중국 바이두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 첫 해외 진출지인 홍콩에서 정식 면허를 받았다. 2일 홍콩 교통부가 도로교통(자율주행차량) 규칙에 근거해 발급한 첫 자율주행 차량 시범 면허를 취득한 것은 바이두의 로보택시 브랜드 '아폴로 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두는 이달 중으로 홍콩 공항 등 지정된 구간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한다. 바이두 관계자는 "홍콩은 아시아 금융 및 혁신의 선도 지역으로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아폴로고가 세계를 선도하는 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더 많은 국가와 지역에 확산하고 더 많은 사용자에게 친환경의 안전한 자율주행 외출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면허 획득이 세계화의 중요한 과정이라는 입장이다. 바이두로선 홍콩은 처음으로 우측 핸들 좌측 통행 지역으로의 진출이기도 하다. 올해 2분기 바이두의 아폴로 고에 대한 자율주행 주문 건수는 89만9천 건에 이르렀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늘어난 것이다. 올해 7월 28일까지 아폴로고가 누적으로 제공한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 주문 건수는 700만 건을 넘었다. 지난 6월에는 중국 우한에서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는 완전 무인 콜택시 서비스도 시작했으며, 6세대 'RT6' 모델을 기반으로 완전 무인 자율주행 도로 테스트를 대규모로 진행했다. 6세대 모델은 이전 세대 대비 차량 가격이 60% 저렴하면서 4개의 초고화질 장거리 라이다를 장착해 200m 감지 범위를 갖췄다. 이 모델에는 처음으로 반고체 라이다 솔루션이 탑재됐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포니닷에이아이, 위라이드 등 자율주행 로보택시 기업들도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2024.12.03 08:58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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