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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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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휴전에도…장난감 공장, 중국 떠난다

홍콩 장난감제조업체 브이텍(VTech)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제품의 생산을 중국 외 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브이텍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인 앨런 웡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수출용 제품의 생산을 중국 밖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내년 말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며 “말레이시아·멕시코·독일에 위치한 공정으로 생산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이텍은 교육용 장난감을 전문으로 하며 월마트, 타겟 등에 장난감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며 미국이 일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90일간 145%에서 30%로 인하했지만, 생산시설의 탈중국화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웡은 미국 소비자들이 수입 제품에 대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관세는 일부 미국 수출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이는 소비자의 구매력에 불가피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 인상 폭은 30%보다는 낮을 것이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될지는 관세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설정되는지에 달렸다”며 “145%의 관세가 적용될 경우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30% 수준이라면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미국의 장난감 회사 마텔(Mattel)도 가격 인상을 예고하며 생산지를 중국 외 지역으로 빠르게 이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텔 CEO 이논 크레이즈(Ynon Kreiz)는 “내년까지 미국 수입 제품 중 중국산 비중이 10%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500개의 제품 라인을 중국 외 지역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5.15 10:12김민아

관세 때문에…바비인형 제조사, 중국 공장 줄인다

바비인형을 만든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Mattel)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중국에서의 생산량을 줄이고 가격도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마텔은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과 변화하는 미국의 관세 상황으로 인해 소비자 지출과 연말을 포함한 향후 매출 예측이 어려워져, 재무 가이던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장난감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중국산 수출품에 대해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마텔은 중국 외 지역으로의 생산 다각화, 제품 조달 및 구성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미국 내 가격 인상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마텔에 따르면 전체 생산량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미만이다. 마텔의 최고경영자(CEO) 이논 크레이즈는 “관세 대응 일환으로 중국산 제품 비중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가격 인상도 높은 우선순위로 고려 중”이라며 “기존에는 중국 현지 공장이 4곳이었지만, 1곳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장난감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장난감의 80%가 중국에서 제조된다. 이번 관세 정책으로 일부 제조업체들은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실제 플레이도(Play-Doh)와 모노폴리(Monopoly) 보드게임을 만드는 해즈브로(Hasbro)는 올해 관세로 최대 3억 달러(4천146억원)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연간 원가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05.07 08:49김민아

中 수입 '영지버섯'서 잔류농약 기준 초과 회수돼

시중에 판매 중인 중국산 '영지버섯(불로초)'에서 디클로르보스·말라티온 등 잔류농약이 기준치 0.01mg/kg 이하 보다 초과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정보무역'에서 수입한 중국산 영지버섯으로 생산 연도는 2020년이다. 제품은 '대흥물산'과 '동광종합물산' 에서 소분·판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하고, 중국에서 수입되는 영지버섯에 대해 오는 31일부터 검사명령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검사명령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제22조에 따라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식품 등을 선정해 수입자가 식약처장이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적합한 경우에만 수입신고를 하도록 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영업자가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9 09:10김양균

트럼프 관세 위협에…애플, 4년간 美에 715조원 투자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파격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에 약 5천억 달러(약 715조원)를 투자해 2만 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5천억 달러 투자와 2만 개의 새 일자리는 애플이 지금까지 미국에 투자한 것 중 가장 큰 규모다. 애플은 지난 5년 동안 2만 명의 연구 개발 인력을 고용했고 2021년에는 향후 5년 동안 4천300억 달러를 현지에서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에 따르면, 새로운 2만개의 일자리는 연구개발(R&D), 실리콘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 공장을 지어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용 서버를 생산하는 내용과 '첨단 제조 기금'을 기존 50억 달러의 2배인 100억 달러(약 14조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발표는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회동 후 며칠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팀 쿡과의 만남 후 "그가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애플의 대규모 미국 투자 발표는 중국산 관세 정책에 애플을 제외시켜달라는 요구와 맞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24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63% 상승한 247.10달러를 기록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혁신의 역사에서 놀라운 새 장을 쓸 수 있도록 미국 전역의 사람들,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팀 쿡과 애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애플은 트럼프의 1기 행정부에서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삼성전자와 같은 애플 경쟁사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여, 관세 면제를 요구했고 이에 성공해 높은 마진을 유지하고 제품 가격을 크게 인상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2025.02.25 10:49이정현

"중국산 로봇이 한국산으로 둔갑...정책 대응 필요"

"최근 중국산 로봇을 한국에 들여와 '메이드 인 코리아'로 둔갑시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현수 두산로보틱스 상무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산업 경청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민주연구원과 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김 상무는 "보스턴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는 잠재적 시장 규모는 약 9조 달러에 달한다"며 "이 가운데 현재 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하는 만큼, 지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성장 동력의 이정표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한국 로봇업계 성장을 위해 ▲중국산 로봇 대응을 위한 국산 로봇 재정의 ▲복잡한 서류절차·인증체계 개선 ▲전문인력 양성과 국가공인자격 부여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상무는 "중국산 로봇기업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정부 지원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며 "국가 지원대상과 기준 수립을 위해 국산 로봇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며, 부품 국산화율 등 기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대부분 중소기업인 시스템 통합(SI) 인력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교육 동기를 부여해 로봇 엔지니어 인력을 확충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발표한 서동균 씨메스 대외협력본부장은 ▲국가적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자율제조·물류 시스템 개발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해외진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본부장은 "국내 로봇 시장이 아직 작아서 해외 수출이 성장의 관건인데, 동시에 투자 리스크가 큰 편이라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2025.02.21 11:24신영빈

中, 첨단 D램 DDR5 온라인 출시...양산 성공?

중국이 첨단 D램으로 분류되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5를 국산화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DDR은 정보를 읽고 쓰는 데 특화된 고사양 D램이다. 뒤에 붙는 숫자가 클수록 정보를 빠르게 처리한다. DDR5는 이전 세대 DDR4보다 정보 처리 속도가 2배 빠르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정보통신 매체 IT홈에 따르면 중국 저장장치 업체 킹뱅크와 글로웨이는 전날 32기가바이트(㎇) 용량 DDR5를 내놨다. 16㎇ 2개가 한 묶음이다. 예약 구매 가격은 499위안(약 9만9천원)이다. 이들 업체는 메모리 반도체 회사로부터 D램을 사서 컴퓨터(PC)나 서버에 꽂을 수 있게 조립해 판다. 이들 업체는 '중국산 DDR5 칩'이라고 제품을 소개했다. 상품 설명서에는 창신메모리가 칩을 만들었다고 쓰였다. IT홈은 중국 기술 경쟁력이 또 한 번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 성능이 아직 강력하지 않더라도 중국산 첨단 D램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중국 반도체 기술이 역사적으로 전진했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DDR5는 2020년 SK하이닉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처음 들고 나왔다. 중국이 3~4년 만에 따라온 셈이다.

2024.12.19 15:24유혜진

EU, 中 전기차 추가 관세 도입할까…4일 결정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6.3% 수준의 추가 관세율 도입 확정 여부를 4일(현지시간) 결정한다. 프랑스 등이 덤핑에 따른 불공정 경쟁을 초래했다며 이번 관세 도입을 지지하는 반면, 관세 도입이 확정될 경우 경제적 타격이 우려되는 독일 등은 협상이 필요하다며 도입 보류를 주장해왔다. 투표에서 EU 전체 인구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15개 이상 회원국이 반대표를 던져야 부결되는데, 현 상황에선 추가 관세가 도입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27개 회원국 대상으로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6.3%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최종안을 제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폴란드 등 4개국이 이번 관세안에 찬성표를 던질 예정이며 이들 국가의 인구 비중이 39%로, 최종안이 승인될 조건을 충족한다. EU는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로 인한 시장 불공정 문제를 조사한 이후,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지난 6월 밝혔다. 이후 7월 잠정안을 확정해 11월까지 적용키로 했다. 이번 투표에서 최종안이 승인되면 향후 5년간 관세안이 적용된다. 추가 관세는 전기차에 적용되는 기본 관세 10%에 더해 책정된다. 최대치를 부과받은 상하이자동차(SAIC)의 경우 추가 관세 36.3%를 더해 총 46.3%의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 중국산 전기차들은 추가 관세 도입에 따라 유럽 시장 판매량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 관세 최종안이 확정되면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이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유럽 전기차 판매 점유율은 6월 기준 11.1%에서 8월 7.7%로 낮아졌다. 자토다이나믹스는 SAIC 산하 브랜드 MG가 중국 기업 중 유럽 판매 점유율 1위 자리를 지난 8월 BYD에 내줬다고 분석했다. BYD는 잠정 추가관세율이 17.4%로 SAIC의 절반 수준이다. 이 기간 MG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다만 이번 최종안이 확정되면 중국이 무역 보복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로 인한 타격을 우려하는 국가들은 반대 목소리를 내비쳐 왔다. 중국은 전기차 관세안이 발표된 뒤 EU 국가들과 협상을 추진하면서도 EU 수입량이 상당한 돼지고기, 주류, 명품 외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자국 자동차 업계가 이번 관세 도입에 반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중국과의 협상 지속을 주장해왔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 등은 중국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고, 현지 시장의 매출 비중도 높은 편이다. 스페인도 무역 전쟁을 우려하면서 중국과의 협상을 지지해왔다. 당초 추가 관세 도입을 지지했지만,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뒤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입장을 선회했다. 이번 관세안이 우리나라 기업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면, 전기차 판매 측면에선 단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독일, EU의 대중국 전기차 관세 부과에 따른 반응과 향후 우리 기업 영향'에서 우리 기업 역시 유럽 내 전기차 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의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경쟁을 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판매에 반사이익을 기대해 볼 수는 있다"고 봤다. 다만 중국이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EU에 무역 보복을 고려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무역 전쟁이 확산돼 중국이 핵심 원자재에 대한 수출 제한 등을 실시할 경우 국내 기업이 소재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보고서는 "우리 기업은 현 시장의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를 갖추면서도, 독일 및 유럽 시장에서의 원가 경쟁 확보 등 시장 내 반사이익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판매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전략적 행보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24.10.04 15:44김윤희

중국산 김치 몰려오는데…부적합 김치 그대로 유통

국내에 수입된 후 이물질이 검출된 중국산 김치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검출되면 안되는 보존료를 포함한 중국산 김치의 수입량은 42톤이었지만, 실제 회수된 것은 7.4% 수준인 3천140kg에 그쳤다. 같은 기간 중국산 김치 이물 신고는 254톤, 총 9건으로 ▲벌레 ▲플라스틱 ▲고무줄 ▲종이 ▲미상의 광물질 등이었다. 해당 이물 신고 제품 모두 시정명령 조치만 내려졌고 회수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58조(회수대상 식품등의 기준)'에 따라 '식품 등에서 금속성 이물, 유리조각 등 인체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이물이나 위생동물의 사체 등 심한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이물, 위생해충, 기생충 및 그 알이 혼입된 경우'에 한해 회수 명령을 내리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 수입·유통단계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중국 김치제조업소의 약 45%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점검 결과 '적합' 판정을 받거나 수입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받은 업체였다. 식약처의 해썹 인증을 받은 후 부적합 김치가 적발된 중국 제조업소는 5곳이었고, 해썹 인증을 받지는 않았지만 식약처의 중국 현지실사 결과 적합 처분을 받은 이후에 부적합 김치가 적발되어 반송·폐기된 사례도 11건으로 집계됐다. 전진숙 의원은 “식약처는 해썹 인증을 받은 해외 제조업소가 만든 김치만 수입가능하다며 안전을 강조했지만, 식약처의 현장점검 후에도 부적합 제품을 만들어내는 중국 제조업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식약처가 모든 단계를 점검해 국민의 안전한 밥상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10월1일부터 해썹 적용업소에서 생산한 배추김치 제품만 수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해썹 인증을 신청한 배추김치 해외제조업소는 총 54개소로 중국이 53개소, 베트남이 1개소다. 식약처는 해썹 인증 이후에도 안전관리를 위해 인증받은 업소를 대상으로 연 1회 조사평가를 진해하고 있으며 유효기간(3년) 도래시 유효기간 연장여부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0.02 12:00김민아

이마트, 2일까지 손질배추 6천원대 판다

배춧값이 치솟으면서 대형마트 3사가 산지 계약을 통해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들여온 수입배추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주요 대형마트에 따르면 김장철 배추 수급 대란 및 가격 폭등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이마트는 다음 달 2일까지 손질배추를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행사가 6천96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한 것은 배추를 무, 애호박과 같이 필수 채소로 인식해 연중 저렴하게 파는 전략적 EDLP(Every Day Low Price) 품목 중 하나로 관리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배추의 경우 최근 자체할인 및 농림부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배추 시세는 가을배추 수확량에 달려있다”며 “가을배추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에 정식했으나 폭염으로 인해 생육이 좋지 않은 상황에 폭우까지 더해져 유실되는 물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지 직거를 통해 물량 수급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전년 대비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지만 영·호남 현지에 채소 바이어를 상주시켜 산지 상황을 확인하는 등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김장철을 앞두고 각종 대비책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 산지를 확보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 중”이라며 “그럼에도 올해는 폭우, 폭염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을 배추 출하 전까지 부족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봄동, 알배기 배추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도 산지와 계약재배를 통해 배추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 덕분에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5일까지 농할 할인 행사를 통해 배추를 20% 할인한 7천992원에 판매했다. 다만 마트 3사 모두 중국산 수입 배추를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배추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명확해 대형마트보다는 식자재 또는 포장김치 완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로 공급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 가뭄 등이 겹치면서 배추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조사한 배추 소매가격(27일 기준)은 9천963원으로 전일(9천680원) 대비 2.9% 올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상순부터 신선 배추 수입을 검토해 초도 물량 16t(톤)을 국내에 반입했다. 향후 수출국 상황, 국내 배추 작황 등을 감안해 수입 물량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3년 전 논란이 됐던 중국의 '알몸배추' 우려를 막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음 달 1일부터 수입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업소에서 생산한 배추김치만 수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021년부터 해썹 인증을 신청한 배추김치 해외제조업소를 평가해 중국 53개소, 베트남 1개소 등 총 54개소를 수입식품 해썹적용업소로 인증했다. 이들 업소는 지난해 기준 국내 배추김치 수입량(27만4천톤) 중 약 91%(24만9천톤)을 차지했다. 올해 말에는 약 97%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30 16:04김민아

잇달아 잔류농약 기준 초과 검출된 수입 '목이버섯' 회수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된 '목이버섯'이 연이어 적발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판매 중인 중국산 목이버섯에서 잔류농약으로 카벤다짐이 0.03mg/kg 검출, 기준치(0.01 mg/kg 이하)를 초과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카벤다짐은 곡류, 과일, 채소 등에 곤충을 방제를 위한 침투성 살진균제이다. 회수 대상은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 '온연푸드'(경기도 화성시)가 수입·판매한 목이버섯(포장단위 1kg, 포장일: 2024. 3. 13.) 제품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월21일 중국산 목이버섯에서 잔류농약 성분이 검출되어, 같은 수출업체의 목이버섯을 추가 검사한 결과 같은 잔류농약이 또다시 검출됨에 따른 것이다. 앞서 '대성물산'(서울시 구로구)에서 수입한 중국산 목이버섯(포장일자 2024년 1월 30일)과 이를 '대명상사(경기도 부천시)'에서 소분·판매한 제품ㅇ을 회수한 바 있다.

2024.08.29 11:04조민규

中, 유럽 전기차 관세 직격탄…7월 판매 반토막

유럽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이 반토막났다. 유럽연합(EU)이 부과한 전기차 관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중국 언론 IT즈자가 인용한 데이터 회사 데이터포스 자료에 따르면 EU 16개 회원국에서 7월 중국 브랜드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달 대비 45% 줄었다. 상하이자동차그룹 산하 'MG' 브랜드의 경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 줄었으며, 폴스타도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2%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지난 7월 5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38%의 임시 관세를 부과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세율이 17.4%로 가장 낮은 BYD의 경우 상대적으로 충격이 적었다. BYD는 오히려 EU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연초 7.4%에서 7월 8.5%로 늘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어 이날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상계관세 초안을 통보하고 비야디(17.0%), 지리차(19.3%), 상하이자동차그룹(36.3%)의 추가 관세를 공표했다. 테슬라에 대한 상계관세는 9%다. 이 세율은 중국산 전기차에 매겨지는 10%에 관세에 추가로 부과된다. EU에 따르면, 각 대상 기업들은 8월 30일까지 초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고 청문회를 요청해야 한다. 투표에서 회원국 과반수가 반대하지 않으면, 10월 30일까지 관세가 최종 확정돼 5년 간 지속된다. 이후 검토를 통해 연장될 수 있다. EU의 관세 조치에 대해 중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항소한 상황이다.

2024.08.21 07:06유효정

美, '중국산' 관세 인상 최소 2주 연기

미국 정부가 오는 8월1일 적용 예정이던 대중 관세 인상 조치를 2주 이상 연기하기로 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0일(현지시간) 관련 의견 1천100여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달 중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최종 결정 2주 뒤부터 정책이 발효된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 배터리 부품과 광물, 반도체, 태양광, 철강, 의료품 등을 대상으로 관세를 대폭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기차의 경우 기존 25%의 4배 수준인 100%로, 배터리는 7.5%에서 25%로 관세율이 인상된다. 백악관에 따르면 관세가 인상되는 중국산 수입 품목 총액은 약 180억 달러(약 24조 8천688억원) 규모다.

2024.07.31 09:51김윤희

EU 따라가나...英,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저울질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영국도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G7 장관 회의에서 조나단 레이놀즈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중국산 전기차 관세 관련 여파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EU는 지난 5일부터 중국에서 생산돼 유럽으로 수출되는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적용 중이다. 기업의 사전 조사 협조 수준에 따라 기존 관세 10%에 추가 관세 17.4~37.6%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오는 11월까지 적용되는 임시 조치로, 향후 EU 회원국 투표를 거쳐 확정 여부가 결정된다. EU가 이번 제재를 도입한 건 중국산 전기차가 저렴한 제조 원가에 따른 가격 경쟁력 우위를 보이는 데다, 정부 보조금도 받아 공급을 확대해왔기 때문이다. 반면 현지 업체들은 침체를 겪어왔다. 이를 시장 불공정 문제로 규정한 것이다. 미국이 이런 문제 제기에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5월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캐나다도 중국산 전기차에 신규 관세 부과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지난달 알려졌다. 단 EU의 이번 관세 제재안을 두고 회원국 내에서도 이견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이 대응 조치로 유럽 수입품에 무역 제재를 가할 경우 입을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는 경우다. 자국 자동차 기업도 그 동안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두고 비용을 절약해온 경우도 덩달아 피해가 클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독일, 스웨덴 등이 해당된다. 영국도 올초 중국산 저가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영국은 유럽 자동차 시장 규모 2위로 평가된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이놀즈 장관은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회의 관련 성명문에서 “어떤 해결책이든 영국의 자동차 수출과 경제 상황에 맞게 조정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는 “영국 노동당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내연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며 “지난해 100만대 이상 자동차를 생산한 자국 산업을 보호하면서도 소비자에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전기차를 공급해야 한다는 과제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4.07.17 13:40김윤희

중국산 전기차, 5월 유럽 점유율 19%로 '껑충'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전기차 비중이 5월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일 중국 언론 CNMO에 따르면 리서치회사 자토다이나믹스는 28개 유럽 시장의 통계 데이터에 근거해, 올해 5월 중국에서 생산된 순전기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5월 보다 25% 늘어나 2만8천 대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5월 중국산 전기차는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 중 19%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점유율을 6%P 높였다. 자토다이나믹스의 펠리페 무노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볼보 EX30이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사례 중 하나다. 자토다이나믹스의 5월 유럽 등록 순위를 보면 순전기차(BEV)의 경우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모델 3', '볼보 EX30' 이 탑3를 차지한다. 세 모델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델이다. 5월 유럽 등록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도 '볼보 XC60', 'BMW X1', '쿠프라 포멘토'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볼보 XC 60, BMW X1도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델이다. 자토다이나믹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한국 생산 전기차의 유럽 등록 대수 점유율은 지난해 5월(5.6%)대비 5.4%로 줄었다. 이 가운데 유럽의 신차 등록 대수는 위축됐다. 유럽의 신규 승용차 등록 대수는 108만7천699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5%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였던 2022년 5월(94만3천405대)과 2021년 5월(108만2천934대) 수치는 웃돌지만 전달인 4월(109만 대) 보다 하락했다. 무노즈 애널리스트는 "팬데믹 이후 유럽 자동차 시장은 원래 규모의 75~80%만 회복했다"며 "많은 유럽 공장이 최대 캐파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OEM이 관세를 피하면서 유럽에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04 08:19유효정

中 대륙, '중국산' 차가 뒤덮는다...외산차 무덤 되나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외산 자동차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23일 중국 언론 중궈징지왕이 인용한 중국자동차산업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승용차가 총 132만3천 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판매량은 전달보다 4%, 전년 같은 달 보다 20.4% 늘어난 것이다. 중국산 브랜드가 5월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 총량의 63.7%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달 기록했던 53.5% 보다 10.2%p 높아진 것이다.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 기준 50%를 넘은 바 있다. 이어 올해 중국 브랜드 지향 추이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승용차산업연맹 장시우양 비서장은 중국 언론 정췐르바오와 인터뷰에서 "중국 브랜드 승용차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은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의 발전 추세와 소비자 수요 변화를 포착해 제품력을 올린 데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친환경차의 선호도가 곧 중국산 차의 점유율로 이어지고 있단 이야기다. 실제 5월 중국에서 내연기관 승용차 판매량은 86만3천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5% 줄었다. 올해 1~5월 중국 친환경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392만6천대와 389만5천 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7%와 32.5% 뛰어올랐다. 독일, 일본 한국 등지 외산차가 중국에서 설립한 합작사의 판매량은 이미 곤두박질치고 있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의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에 따르면, 중국 합작사들의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5월 28.8%까지 떨어졌다. 이 수치는 2021년까지만 해도 40%가 넘었었다. 한때 중국에서 강세를 보였던 일본 자동차 기업들도 위축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에서 토요타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7% 떨어지는 등 일본 브랜드 승용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15.2%에 그치면서 201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브랜드 자동차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79만 대로, 연 판매량이 처음으로 100만 대 아래로 떨어졌다. 2022년과 비교했을 때 판매량은 24%인 25만1천200대 줄었다. 23일 닛산이 장쑤성 창저우의 승용차 공장을 폐쇄키로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둥펑과 합작한 이 공장은 주로 SUV를 만들어왔으나 가동 4년도 채 안된 시점에 폐쇄를 결정했다.

2024.06.24 08:09유효정

3월 전기상용차 판매, 국산이 중국산 압도…보조금 효과 통했나

올해 환경부 보조금이 개편된 이후 국산 전기상용차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산 전기상용차의 공습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개편된 전기차 보조금이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3월 국산 전기 화물차 신규등록대수는 4천14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확정되기 전달인 2월과 비교해서 9천457.1% 증가했다. 반면 수입 전기 화물차는 133대가 등록됐다. 전월(2대)과 비교해 6천550% 성장했지만, 전년(395대)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중국산 전기버스의 공습이라 불릴 만큼 국산 전기버스를 위협했던 추세도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1분기 국산 전기버스는 262대로 전년(185대) 대비 41.62% 증가했고 수입산 전기버스는 올 1분기 199대 판매돼 전년 161대에 비해 성장속도가 줄었다. 환경부는 지난 2월 20일 전기차 보조금을 확정했다. 지난달 2천797대를 판매한 현대차 포터 일렉트릭은 국고보조금이 1천50만원이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훨씬 싸게 살 수 있다. 반면 GS글로벌이 수입한 비야디(BYD) T4K는 462만원을 지원받는다. T4K는 주행거리는 긴 편이지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보조금이 크게 줄었다. 이 때문에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잃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전기버스의 경우도 니켈·망간·코발트(NCM) 배터리를 주로 탑재한 버스는 성능 최대 보조금(6천만원)을 전액 받는다. 현대차 일렉시티는 배터리안전보조금 1천만원까지 포함해 7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국내 기업인 KG커머셜 SMART 110E의 경우 주행거리로 최대 5천950만원을 받는다. 국내 버스보다 멀리 가지만 LFP배터리를 탑재한 비야디(BYD) eBUS-12 지원금은 2천180만원이다. 중국 LFP배터리를 탑재한 전기버스는 대부분 2천만원대에서 1천만원 후반대로 책정돼 판매량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수입되는 전기 화물차와 전기버스는 모두 중국산이다. 이때문에 중국에서 전기 화물차를 수입해오는 금액도 크게 줄었다. 전기차 보조금으로 인한 국산 활성화가 눈에 띄게 늘어난 부분은 지난달 중국 전기 화물차 수입액에서 드러난다. 한국무역협회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전기화물차 수입액은 153만3천달러(21억원)로 지난해 390만3천달러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환경부가 만든 전기차 보조금이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올해는 자국산 전기상용차들이 조금 더 판매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16:33김재성

현대차, 中 생산 '쏘나타 택시' 출시…2천480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국내 내연기관 중형 세단 중 유일한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3일 출시했다. 쏘나타 택시는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가 중국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계약-출고 과정, A/S 등 구매 제반 사항은 내수 생산 차량과 동일하다. 쏘나타 택시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LPG 엔진과 변속기,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넓어진 2열 공간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택시의 가혹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일반 차량 대비 약 2배 강화된 내구 시험 과정을 거쳤으며,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택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일반 타이어 대비 약 20% 내구성이 강화된 타이어를 적용했다. 또한 쏘나타 택시는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대비 휠베이스를 70mm 늘려 더 넓은 2열 공간을 바탕으로 승객에게 보다 쾌적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쏘나타 택시는 ▲1열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1열/2열 사이드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이 포함된 9 에어백 시스템과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하고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Software Update, Over-the-Air)를 적용해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쏘나타 택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선택 사양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전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와 1열 통풍시트 두 가지로 단순화되어 구성된다. 외장 색상은 ▲아이스 화이트 ▲큐레이티드 실버 메탈릭 ▲팬텀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쏘나타 택시의 판매 가격은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택시 기준 2천480만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기준 2천254만원부터 시작하며, 플랫폼 운송 사업자 및 영업용 택시 사업자에 한해 판매한다. 한편 현대차는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택시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택시 용품 업계와 협업해 기존 택시 표시등과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택시 표시등'을 함께 선보인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기존의 택시 표시등과 빈차등을 하나로 통합시킨 제품으로 루프 중앙에 장착되는 기존 택시 표시등과 달리 조수석 B필러 위쪽의 루프 몰딩에 장착돼 세련된 느낌을 주며, 기존 택시 표시등 장착 시 루프 중앙에 구멍을 뚫어 생기는 차량의 잔존가치 훼손도 최소화했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기존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현대차가 디자인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존 택시 표시등 업체가 개발과 제조, 판매를 담당한다. 현대차는 지역별로 쏘나타 택시 1호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전달식을 진행하며 전국의 주요 택시기사 집결 거점에 쏘나타 택시 출시 기념 커피차 배달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택시는 택시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2열 거주공간을 확대하는 등 특화된 상품성을 갖춘 차량”이라며 “택시 전용 모델로서 차별성을 갖춘 쏘나타 택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4.03 11:22김재성

"중국산 전기차, 올해 유럽 시장 25% 차지"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비중이 유럽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관세가 인상될 조짐도 일어나고 있다. 27일 중국 언론 IT즈자가 인용한 벨기에 브뤼셀 소재 비영리조직 유럽운송환경연합(T&E, Transport & Environment) 분석에 따르면 올해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중 4분의 1이 중국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중국의 새로운 진입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현지 현지 경쟁업체의 매출 점유율을 잠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T&E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연합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약 19.5%가 중국에서 생산됐다. MG, BYD 등 중국 자체 브랜드의 유럽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미국 자동차 기업인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일부 유럽 시장 물량을 공급하는 영향도 크다. T&E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본토 제조 기업이 지속적으로 유럽 대륙의 유명 브랜드 시장을 잠식하면서 이 수치는 올해 25.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물론 테슬라, BMW, 르노 등 많은 서양 제조사들이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유럽으로 수입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중국 본토 브랜드의 전기차만 따져도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의 11%를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리고 2027년에는 이 비율이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예컨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BYD의 점유율은 2019년 0.4%에서 지난해 8%로 늘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으로 인해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산 유사 모델 보다 저렴해지는 지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에 결국 중국산 수입 전기차에 대한 유럽의 관세가 인상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관세를 현재의 10%에서 25%로 인상하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연간 최대 60억 유로(약 8조 7천771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다만 T&E는 수입 전기차에 대한 유럽의 관세 인상이 유럽에서 전기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테슬라, BMW, 르노의 브랜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2024.03.28 06:51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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