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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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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복 많이 받으세요"…서예가로 변신한 中 휴머노이드 로봇

중국에서는 춘절 기간 새해의 복을 기원하며 붉은 종이에 붓으로 '복(福)'자를 써 대문에 붙이는 전통이 오랜 세월 이어져 왔다. 이 같은 풍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공장소에서 붓을 들고 서예로 '복'자를 써 내려가며 새해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11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전통 중국 의상을 입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거리에서 '복'자를 쓰는 장면이 공개돼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후난성 창사시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인간 서예가와 로봇이 나란히 글씨를 쓰며 실력을 겨루는 모습도 연출됐다. 또, 중국 로봇 개발사 유니트리가 개발한 G1 휴머노이드 로봇은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를 오가는 열차에 투입돼 승무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로봇은 열차에 함께 탑승해 철도 이용 규정, 도착지 날씨, 관광 명소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뿐 아니라 새해 복을 빌어주는 '복' 글자를 건네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춘절을 앞두고 서예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들이 중국 전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요 교통 허브에는 정보 안내 로봇이 배치됐고, 공항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로봇이 운영 중이다. 식당과 지역사회에서는 배달•청소 로봇이 24시간 가동되며 연휴 기간 급증하는 서비스 수요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러한 사례가 중국 소비자 로봇 시장의 초기 단면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2026.02.14 08:49이정현 기자

中 전기차 BYD, 120년 포드 넘었다

미국·유럽 중심의 전통 완성차 업체들이 관세 부담과 중국 시장 침체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 사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BYD가 창사 120년이 넘는 미국 포드를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제치며 지난해 세계 완성차 6위에 올라섰다. 13일 업계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포드의 지난해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약 440만대로 전년 대비 2% 가까이 감소했지만, BYD는 지난해 판매량 460만대를 기록하며 포드를 앞질렀다. 전통 내연기관 강자의 상징과도 같은 포드가 BYD에 글로벌 판매량에서 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드는 미국에서는 판매가 늘었지만 유럽과 중국에서 점유율이 흔들렸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판매 순위를 갈랐다. 가격 경쟁력과 첨단 소프트웨어를 앞세운 BYD, 샤오미, 지리자동차 등 현지 업체들이 중국 내수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의 입지를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BYD의 해외 확장 속도도 가파르다. 2025년 수출은 105만대에 달했고, 올해는 130만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와 과도한 가격 인하 경쟁에 대한 규제 강화는 향후 변수로 꼽힌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은 지난해 순이익이 53억3100만 유로(9조1303억원)로 전년 대비 48.8% 급감했다. 세전 영업이익은 57.2% 줄었고, 매출과 승용차 판매량도 각각 9% 이상 감소했다. 승용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8.1%에서 5.0%로 떨어졌다. 중국 시장 위축이 결정적이었다. 벤츠의 중국 판매는 19% 감소한 55만여대에 그쳤다. 벤츠는 올해 승용차 부문 영업이익률을 3~5% 수준으로 제시하며 추가 압박을 예고했다. 벤츠는 관세와 환율 부담,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가 수익성을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부담한 관세 비용은 10억 유로(1조7121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상황에 벤츠는 재무 개선을 위해 다임러 트럭 지분 일부를 매각할 계획을 밝혔다. 벤츠는 2021년 다임러 트럭을 분사할 때도 지분을 유지해 왔지만, 수익성 둔화 속에서 재무 여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벤츠는 현재 다임러트럭 지분 약 35%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지분 가치는 약 120억 유로(약 14조원) 수준이다. 이번 매각은 분사 이후 이어져 온 양사 간 연결 고리를 추가로 줄이는 동시에 비핵심 자산을 정리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반면 중국계 전기차는 해외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지난 1월 글로벌 판매량 27만167대를 기록했으며, 중국을 제외한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121% 급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 역시 판매가 약 두배 늘어나며 유럽 12개국에 신차를 출시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리차는 지난해 글로벌 8위로 올라서면서 포드를 맹추격하고 있다. 글로벌 1위 자리는 토요타가 1130만대 판매로 6년 연속 지켰지만, 판도 변화의 중심에는 중국 전기차가 있다. 관세 부담과 중국 수요 둔화에 흔들리는 전통 완성차와 달리, 가격 경쟁력과 전동화 전환 속도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빠르게 확대하는 양상이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알릭스파트너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글로벌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마진이 압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관세 부담과 중국 시장 경쟁이 장기화할 경우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랄트 빌헬름 메르세데스-벤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무역 긴장과 중국 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압박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2026.02.13 14:07김재성 기자

현대백화점,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애플페이' 도입

현대백화점은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오는 14일부터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 모든 점포에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니온페이는 중국 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국내 백화점 중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애플페이를 공식 도입하는 건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을 방문한 중국인 고객은 실물 카드 없이도 애플페이를 사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애플페이 도입을 기념해 내년 1월까지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들에게 최대 1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중국 2030세대 사이에서 익숙한 애플페이 도입으로 젊은 층 중심인 싼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에는 외국인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등 단순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수준이었지만, 이번 애플페이 도입으로 고객 관점에서 실질적인 쇼핑 편의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애플페이 도입을 시작으로 유니온페이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니온페이는 중국에서 애플페이뿐 아니라 화웨이페이와 샤오미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르면 6월 화웨이페이와 샤오미페이를 추가로 도입해 중국인 고객의 모바일 결제 선택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 더현대 서울 6층에 K뷰티와 K패션을 소개하는 전용 팝업 공간을 마련하고, 싼커들을 대상으로 퍼스널컬러 분석, 티셔츠 커스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중국인 고객들이 해외 여행 때 주로 사용하는 맛집 정보 앱과 항공·숙박 예약 앱 플렛폼에 현대백화점의 이색 팝업, F&B 매장 등을 소개해 쇼핑 정보 접근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대백화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와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3 13:38김민아 기자

中, 투자 늘려 'AI 신약 굴기' 나선다

중국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가 AI를 활용한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에 나선 가운데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는 중국 국영 투자자들이 AI 기반 신약 개발에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성과도 조만간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메티스 테크바이오(METiS TechBio)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는 작년 8월 베이징 의료보건산업투자펀드와 다싱산업투자펀드의 시리즈D 자금 조달로 4억 위안(약 579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메티스 테크바이오는 독자 AI 플랫폼을 활용, 신경질환 경구 치료제인 'MTS-004'의 임상시험 제3상을 완료한 바 있다. 중국 최초의 AI 설계 약물 후보로써 연내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해당 기업은 앞서 2022년 약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 라운드에서 국영 보험사인 PICC 캐피탈과 차이나 라이프 프라이빗 에쿼티, 홍산(전 세쿼이아 차이나) 등 여러 굵직한 현지 투자자들이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신경제성장엔진을 위한 기술 자급자족 정책, 바이오 생태계 확장 전략과도 연관된다. 중국 AI 기반 신약 개발기업들 이를 위한 관련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 연계 펀드의 투자 수혜를 받고 있다. 관련해 중국은 제15차 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기술 자립을 강화하고 경제성장을 촉진하고자 바이오 제조에 투자를 강화해 전기차와 반도체와 동등한 수준으로 바이오 분야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실제 'XtalPi'는 2024년 중국 첫 홍콩 상장 AI 기반 신약 개발 회사로 등극했다. 국영 보험사인 중국생명보험이 7%의 기업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또 바이두가 지원 중인 '바이오맵'의 경우, 같은 해 홍콩투자공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 뿐만 아니다. 'DP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말 포춘 벤처 캐피털과 베이징시 지원 기관인 베이징 징구루이 펀드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C를 통해 1억14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베이징AI산업투자기금과 베이징제약보건산업투자기금도 추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DP테크놀로지의 AI 플랫폼은 표적 검증과 분자 최적화를 포함한 초기 신약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종양학 분야의 여러 후보 약물이 현재 전임상 개발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인드랭크'도 그린파인캐피털과 화가이캐피탈 등 벤처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아 작년 12월 체중 감량 치료제를 임상 3상 시험으로 진입시키기도 했다. 관련해 마크 혼 머크 중국 사장은 전달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중국이 이르면 내년 초 완전 AI 설계 의약품을 승인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처럼 중국이 AI 신약 개발을 집중하여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기업들도 자체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1월 엔비디아가 일라이 릴리와 AI 기반 신약 개발 도구를 개발한 데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모델라AI를 인수하기도 했다.

2026.02.13 11:16김양균 기자

11번가, '징둥닷컴'과 맞손…중국 역직구 사업 전개

11번가가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과 손잡고 중국 역직구 사업에 진출한다. 11번가는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징둥닷컴 본사에서 징둥닷컴 산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부문 '징둥크로스보더', 물류 자회사 '징둥로지스틱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 마르시아 마오 징둥크로스보더 비즈니스총괄, 쭤다 징둥로지스틱스 한국법인 '징둥코리아' 지사장을 비롯한 3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1번가는 징둥닷컴과 함께 11번가 판매자의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역직구 사업'을 전개한다. 서비스 개시는 올해 상반기 내 이뤄질 예정이다. 3사의 사업적 강점을 기반으로 상품·물류·배송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11번가 판매자들의 글로벌 판로를 개척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하고, 한국 제조사의 우수한 제품들을 글로벌 고객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둥닷컴은 직매입 기반의 유통 구조와 자체 물류망을 동시에 갖췄다. 아시아 최대 수준 규모의 자동화 물류센터 네트워크 및 전국 단위 배송 인프라에 기반한 '빠른 배송'과 엄격한 '정품 판매' 정책이 강점이다. 징둥닷컴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은 해외 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점·마케팅·주문 이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많은 서류가 필요한 입점 과정, 복잡한 통관 절차, 물류비 부담 등으로 높았던 역직구 시장 진입 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11번가 판매자들은 징둥닷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월드와이드'에서보다 손쉽게 직접 자신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징둥닷컴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은 전 세계 100여개 국가의 2만여 개 이상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다. 입고·통관·배송 등 물류 프로세스 전반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물류기업 징둥로지스틱스가 전담한다. 이 외에도 징둥닷컴의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11번가에서 판매하는 '직구 사업'도 추진하는 등 다각도로 협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은 “이번 징둥닷컴과의 협업은 단순한 플랫폼 제휴를 넘어 한국과 중국을 잇는 상시 유통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판매 플랫폼부터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11번가 판매자들이 오롯이 상품 경쟁력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마르시아 마오 징둥크로스보더 비즈니스총괄은 “상호 보완성이 매우 높은 11번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트렌디한 뷰티·디지털·생활용품 등 모든 카테고리의 우수한 브랜드 상품을 징둥크로스보더에 더욱 확대하고, 징둥로지스틱스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해외직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2.12 15:24김민아 기자

"로봇끼리 결투"…中, 세계최초 로봇 격투리그 출범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자유 격투 리그를 공식 출범시켰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광둥성 선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자유 격투 리그 '얼티미트 로봇 녹아웃 레전드(URKL)' 대회 개최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리그에는 전 세계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가해 엔진AI(EngineAI)의 휴머노이드 로봇 'T800'을 활용해 경기를 치른다. 참가자들은 T800을 무료로 제공받아 격투 동작 관련 응용 기술을 개발한 뒤, 실전에서 3전 2선 승제 방식으로 맞붙게 된다. URKL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 위안(약 21억원) 상당의 순금 챔피언 벨트가 수여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로봇공학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과 발전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전투 특화 휴머노이드 'T800' 엔진AI는 지난해 12월 초 정교한 전투 동작을 구현하는 T800 시연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T800은 옆차기와 360도 공중 회전 등 고난도 무술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T800은 항공기 등급 알루미늄 패널과 유선형 외관을 적용해 높은 내구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했다. 다리 관절 사이에는 능동 냉각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솔리드 스테이트 리튬 배터리 구조를 적용해 최대 4시간 동안 고강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360도 라이다, 스테레오 카메라, 초고속 환경 처리 기능을 결합한 다중 모드 센싱 시스템을 통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 고성능 관절 모터는 최대 450뉴턴미터(Nm)의 토크를 제공해 공중 발차기, 회전 동작, 빠른 방향 전환 등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한다. “대중 인식 제고·기술 발전 촉진 기대”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잠재적 활용 분야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환경에 로봇을 투입하는 과정이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면한 기술적 병목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컴퓨터 비전 기업 센스타임 지능형 산업 연구소 전 소장 톈펑은 T800의 무료 제공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산업·학계·연구기관 간 응용 기술 통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톈펑은 특히 실제 환경에서의 직접적인 전투 테스트가 로봇 기술 개발 주기를 30% 이상 단축하고, 실험실 기반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제 성능과 비교•검증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투 성능에 지나치게 집중할 경우 로봇 개발 방향이 산업•서비스용 등 일반적인 활용 목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투 환경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작동보다는 짧은 시간 동안의 극단적인 고강도 움직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한편, 첨단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과 가정 환경 전반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2026.02.12 13:56이정현 기자

코카콜라, 코스타 커피 유지한다…中 사업은 재검토

코카콜라가 코스타 커피를 계속해서 자회사로 보유하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사업은 재검토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실적도 발표한 코카콜라는 영국 카페 운영사인 코스타 커피에 대한 매각도 검토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는 2018년 약 50억 달러(7조2770억원)에 코스타 커피를 인수했지만, 사업 성과를 내는 데 부침을 겪어왔다. 존 머피 코카콜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스타 커피를 포트폴리오 내에서 100% 보유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성과를 더욱 개선하는 것 외에 코스타커피에 대해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과 아일랜드, 일부 서유럽 시장 등 코스타 커피의 핵심 시장은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사업에 대해서는 "당초 예상보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머피 CFO는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이는(코스타 커피) 우리가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이라며 "올해까지 중국 사업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1 11:22박서린 기자

"금 값, 널뛰는 이유는 바로 중국 때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급격한 금값 변동 원인으로 중국을 지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센트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금 가격 움직임을 보면 중국에서 상황이 다소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최소 예치 증거금(마진) 요건을 강화해야 할 정도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금값 움직임은 전형적인 투기적 정점(blowoff)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금과 은 가격은 투기적 매수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통화 가치 하락 우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 등이 맞물리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지난주 들어 금 가격은 돌연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같은 혼란은 달러 강세로 이어져 달러화는 1월 초 이후 처음으로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도 강세를 보이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6일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돌파했다. 이는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베센트 장관은 다우지수의 기록적인 상승세를 근거로 “미국 경제가 상승 사이클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 중앙은행이 대차대조표 축소 과정에서 신중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최근 금•은 투자 열풍의 배경으로 중국 중년 여성 투자자들을 지목했다. WSJ은 중국에서 금 투자 열기가 확산되면서 Z세대까지 금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 변동성이 큰 중국 주식시장, 낮은 금리 환경 등이 맞물리며 중국 투자자들이 금을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2.09 12:33이정현 기자

롯데백화점, 유커 모시기 나선다...춘절 맞이 외국인 겨냥 이벤트 준비

롯데백화점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을 맞아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춘절은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총 9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중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한국으로 집중되며 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기려는 방문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춘절 연휴에 맞춰 할인 혜택은 물론 K-컬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을 본격 전개한다. 먼저 대표적인 K-굿즈로 주목받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MU:Z)' 감사품 증정 이벤트를 2월 13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부산본점에서 당일 합산 30만 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국 전통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라의 미소 소스볼 세트'를 점별 선착순 증정한다. 해당 상품은 국립경주박물관 대표 유물을 활용한 2024년 뮷즈 공모 선정작으로,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더불어 해당 기간 중 롯데백화점 샤오홍슈 계정을 팔로우한 뒤 본점 택스리펀 데스크를 방문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오설록 아이스크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체험형 뷰티 콘텐츠도 한층 강화했다. K-POP과 K-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아이돌과 배우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을 직접 구매하려는, 중국에서 이른바 '판취안(饭圈)'으로 불리는 팬덤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 본점 기준 중국인 고객의 뷰티관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중국 대표 SNS인 샤오홍슈 내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미니게임 이벤트에 참여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에 위치한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메이크업 이용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춘절 기간 동안 본점·잠실점·부산본점·광복점에서 '입생로랑' 화장품을 당일 30만 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레드 라지 파우치'와 '여행용 디럭스 4종'을 증정하는 감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K-패션에 대한 관심 역시 적극 공략한다.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오는 2월 26일까지 중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K-패션 브랜드 '세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K-POP 아이돌 '라이즈(RIIZE)'와 협업한 스프링 컬렉션을 공개한다. 글로벌 페이먼츠 앱과 연계한 결제 혜택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 및 롯데아울렛 전 점에서 2월 11일부터 3월 9일까지 '알리페이'로 결제 시 최대 15%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2월 9일부터 3월 3일까지 '위챗페이'로 800위안 이상 구매 시에도 즉시 할인을 마련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필수코스로 손꼽히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을 비롯해,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롯데몰 김포공항점 등 9개점에서는 '유니온페이'로 10만원 이상 결제시 7.5% 즉시할인 프로모션을 상시로 진행한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는 2월 13일부터 22일까지 패션·뷰티 상품을 5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8%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기존 외국인 고객 대상 혜택을 춘절 시즌에 맞춰 중국에서 길한 숫자로 여겨지는 '8%'로 상향했다. 본점에서는 춘절 전통 문화인 '홍바오(붉은 봉투)'에 상품권을 담아 증정하는 등 시즌 맞춤형 마케팅을 선보인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춘절은 비교적 온화한 날씨에 사상 최장 연휴가 더해지며 지난해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K-컬처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관광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08 12:16안희정 기자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中 인기 1위 석권...글로벌 게임 IP 거듭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700만장을 돌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가 중국 서비스 당일 인기작에 이름을 올렸다. 6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데이브(중국명 潜水员戴夫)는 중국 모바일 탭탭 플랫폼에서 안드로이드 유료게임과 iOS 인기게임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현지 서비스는 다수 글로벌 흥행 게임을 서비스한 XD 네트워크가 맡았다. 데이브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장르 게임으로, 중국 출시 전부터 탭탭 플랫폼 내 사전예약으로 150만명이 참여해 현지 기대감을 입증했다. 현재 해당 플랫폼에서 이용자 평점 9.4점(10점 만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게임성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중국 모바일 현지화를 위해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사용자화면·사용자경험(UI·UX) 등 핵심 요소를 최적화했다. 아울러 기울이기, 터치 등 모바일 만의 특색을 살려 조작 재미를 극대화했고, 편의성 또한 개선하며 몰입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게임 속 장면을 실사로 구현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현지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데이브 특유의 픽셀 그래픽 감성을 실사로 재현한 영상과 게임 플레이를 교차시켜 생동감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넥슨 측은 브랜드 및 타게임 협업을 통해 데이브 알리기를 지속한다. 중국 최대 패스트퓨드 브랜드인 KFC를 비롯해 스시 프랜차이즈 스시로 등 인기 외식 브랜드와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리듬 게임 '뮤즈대시'와 인게임 협업을 선보였다. 데이브는 탭탭 플랫폼에 모바일 및 PC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 게임의 PC 버전은 스팀 차이나와 위게임 등 주요 플랫폼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2026.02.06 16:55진성우 기자

가온칩스, 中 현지 법인 설립…"현지 고객 유치·지원 체계 강화"

국내 디자인하우스 가온칩스가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중화권 고객 대상 현지 밀착형 지원 체계를 본격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전 세계 반도체 산업 최대 시장인 중국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 고객과의 물리적·시간적 거리를 줄이고 기술·사업 커뮤니케이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가온칩스 중국 법인은 상하이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현지 고객의 개발 단계별 니즈를 보다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기술 문의 및 설계 협의 ▲프로젝트 운영·품질 관리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 연계 ▲양산 전후 이슈 대응 등 실무 중심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개발 리스크를 낮추고, 일정·품질·비용 측면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가온칩스는 지난 2일 중국법인 개소식을 개최하고 현지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상배 가온칩스 중국법인장(부사장)은 “중국 법인 설립은 단순한 해외 거점 확대가 아니라 중국 반도체 산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라며 “현지 고객과의 밀착 소통을 바탕으로 기술 협업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디자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가온칩스는 2022년 일본 법인, 2023년 미국 법인 설립에 이어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중화권 고객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 거점 중심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2.06 08:00전화평 기자

국가 배후 해킹 조직, 中 제일 많다…북한도 '톱5'

지난해 미국 해킹 잡지 '프랙(phrack)'을 통해 한국 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가 배후 지능형 지속 공격(APT) 세력이 은밀하게 공격을 이어왔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을 갖고 있는 곳은 중국으로 집계돼 관심이 모아졌다. 중국을 비롯해 가장 많은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을 둔 '톱3' 국가가 전 세계의 45%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 빈도 상위 10개국이 차지하는 공격 비중이 전년 대비 22% 감소했음에도 이같은 비중을 차지했다. 글로벌 자산 가시성 및 보안 전문 기업 포스카우트(Forescout Technologies)의 보안 연구소 '베데레 랩스(Vedere Labs)'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 위협 결산(2025 Threat Roundup)'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활성화된 국가 배후 해킹 조직 개수를 종합한 결과, 중국이 21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러시아(112개), 이란(55개) 등 순으로 많았다. 북한도 이들 뒤를 이어 상위 5개국 내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같은 국가 배후의 APT 세력은 한국 정부를 대상으로도 공격을 서슴지 않았다. 실제 정부 공무원 업무관리 시스템인 '온나라 시스템'이 약 3년간 해킹에 노출되기도 했으며, 이런 내용이 프랙의 APT 관련 보고서에 포함됐다. 프랙 APT 보고서에는 당초 'KIM'이라는 중국 혹은 북한의 지원을 받는 공격 세력이 한국 공공부문을 지속해서 공격해 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KIM이 어떤 국가의 지원을 받는지는 특정되지 않았으나, 중국어를 사용했다는 점 등으로 보아 중국 연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베데레 랩스는 보고서를 통해 "국가 배후 조직들이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미국이나 네덜란드 등 선진국의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나, 아마존, 구글 같은 정상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경유지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 배후 조직들이 탐지망을 피하기 위해 대형 기술 기업의 신뢰를 무기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같은 APT 그룹들은 알려진 취약점이 아니라 공개되지 않은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활용할 만큼 공격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고서는 "국가 차원의 기반 시설 보호를 위해 모든 연결 자산에 대한 가시성 확보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아키텍처 도입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2026.02.05 21:27김기찬 기자

中 활주로 필요 없는 하이브리드 무인 수송기 떴다

중국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자율주행 무인 수송기 'YH-1000S'가 이달 초 첫 비행에 성공했다. 과학 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지난 1일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서 YH-1000S가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 보도했다. YH-1000S는 중국항공역학원(CAAA)이 개발한 무인 수송기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설계된 모델이다. 앞서 일본 내수 시장을 목표로 한 YH-1000은 지난해 5월 이미 첫 비행을 완료한 바 있다. YH-1000S는 국제 물류 운송과 재난·긴급 대응 임무 수행을 염두에 둔 대형 무인 수송 플랫폼이다. YH-1000과 YH-1000S 두 기종 모두 초단거리 이착륙(STOL) 능력을 갖춰 접근이 어려운 외딴 지역에도 화물 수송이 가능하다. 이 기체는 고출력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탑재해 이착륙에 필요한 활주로 길이를 대폭 줄였다. 일반 도로와 좁은 비포장 활주로는 물론, 잔디밭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며, 항공기 하부에 특수 스키 키트를 장착할 경우 수면이나 눈 덮인 지형에도 착륙할 수 있다. 특히 YH-1000S는 이전 모델보다 이착륙 거리가 더욱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통해 항속 거리와 탑재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최대 비행거리는 약 1,500㎞, 최대 탑재량은 1200㎏에 달한다. 전면 개방형 구조를 통해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으며, 기체 하부에서 화물을 투하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물류 운용이 가능하다. 이전 모델인 YH-1000은 중고도 무인 물류 작전을 목적으로 설계된 다목적 화물 드론으로,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 따르면 쌍발 엔진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2026.02.05 17:09이정현 기자

오리온, 작년 영업익 5582억원...전년대비 2.7% 증가

오리온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제품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이 성장했고, 원재료·환율 부담은 운영 효율화로 방어해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5일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 3조 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해 각각 7.3%, 2.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뗏 명절 효과가 없었던 해였지만 제품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47.2%)와 인도(30.3%)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유럽·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수출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원재료와 환율 부담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작황 부진에 따른 카카오·유지류·견과류 가격 상승과 고환율로 제조원가 부담이 커졌지만,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오리온은 밝혔다. 한국 법인은 매출 1조 1458억 원으로 4.4% 상승했고, 영업이익 역시 1868억 원으로 4.6% 가량 늘었다. 소비 위축과 거래처 감소에도 신제품 출시와 수출 물량 증가가 매출을 끌어올렸고, 제품 회수에 따른 일시 비용과 원가 부담에도 로열티 증가 및 비용 절감으로 이익 증가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의 매출은 1조 3207억원으로 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0.9% 줄었다. 고성장 채널 전용 제품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매출은 늘었지만, 전담 경소상 확대에 따른 시장비 증가와 원재료비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역시 매출 5381억원을 기록하며 4.6%가량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65억원으로 3.6% 감소했다. 회사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감자스낵 시장 경쟁 심화 속 시장비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매출 3394억원으로 47.2% 올랐고, 영업이익도 465억원으로 26% 상승하며 사상 첫 연매출 3000억원을 넘어섰다. 원가와 물류비 부담에도 다제품 체제와 대형 유통 전용 제품 확대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인도 법인 역시 매출 275억원으로 30.3% 가량 늘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올해는 춘절, 뗏 등 명절 효과와 더불어 국내외 제품 공급량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만큼 성장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5 14:11류승현 기자

[영상] "따뜻한 체온 지녔다"…사람과 꼭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자연스럽게 걷고 사람과 눈을 마주치며 미묘한 표정까지 구현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과학 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3일(현지시간) 중국 로봇 개발사 드로이드업(DroidUp)이 인간과 매우 흡사한 외형과 움직임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드로이드업은 '모야(Moya)'라는 이름의 로봇을 공개하며, 세계 최초 완전한 생체모방형 지능형 로봇이라고 소개했다. 모야는 단순히 디지털 환경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을 넘어, 물리적 세계 안에서 인지하고 추론하며 행동할 수 있는 '체화 인공지능(Embodied AI)' 개념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모야는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사람과 시선을 맞추는 것은 물론, 인간과 유사한 걸음걸이로 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을 보여줬다. 회사 측은 모야가 인간의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재현할 수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로봇 가운데 가장 인간에 가까운 로봇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모야의 키는 165㎝, 무게는 약 32㎏으로 성인과 유사한 체형을 갖췄다. 또한 체온을 32~36도로 유지하도록 설계돼 상호작용 과정에서 보다 생동감 있는 느낌을 제공한다. 보행 자세 정확도는 92%에 달해 안정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로봇 공개 이후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사실적인 외형과 동작에 감탄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인간과 지나치게 닮은 외형과 움직임이 불편함을 유발한다며, 얼굴 표정과 음성의 미묘한 불일치로 인해 이른바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현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번 모야의 등장은 전 세계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일부 기업은 인간과의 유사성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만화적이거나 양식화된 외형을 채택하는 반면, 다른 기업들은 산업 현장에 적합한 기계적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비해 드로이드업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은 불쾌한 골짜기를 넘어서는 극도로 사실적인 휴머노이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회사 측은 모야가 가정용 로봇은 물론, 인간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의료·교육 분야 및 다양한 상업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야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며, 예상 가격은 약 120만 위안(약 2억 5000만원) 수준이다. 최종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2026.02.05 10:40이정현 기자

포드, 연일 中 기업과 협력설…이번엔 지리차

CATL·BYD 등과 협력 중인 포드가 이번에는 지리자동차와 전기차 생산 협력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승용차 사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생산과 기술 제휴를 동시에 모색한다는 관측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와 지리가 지리 차량을 포드의 유럽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과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공유하는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협력 후보지로는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포드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많은 회사들과 대화를 하고 있으며, 이는 통상적인 사업 과정”이라고 밝혔다. 지리가 포드의 유럽 공장에 남는 생산능력을 활용하는 방안과, 차량 플랫폼을 공유해 공동으로 차량을 생산하는 형태의 기술 협력을 두고 논의를 이어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 논의는 수개월간 이어져 왔다. 지난주 지리 고위 경영진과 포드 경영진이 미국 미시간에서 회동한 데 이어, 포드는 이번 주 중국에 대표단을 파견해 협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의는 포드가 유럽에서 진행 중인 중장기 전략 재검토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포드는 전기차 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과 높은 생산비로 유럽 사업이 흔들리자 최근 수년간 독일·영국 등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승용차 라인업을 줄이는 대신 밴(상용차) 등 수익성 높은 영역에 집중해 왔다. 포드는 독일 쾰른 공장을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는 데 2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유럽 내 공장 가동률은 기대만큼 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포드가 공장 활용과 관련해 BYD 등 다른 업체들과도 접촉해 왔다고 전했다. 지리로서는 포드의 유럽 생산기지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EU) 관세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이 협력 유인으로 꼽힌다. 포드는 유럽 사업 정상화를 위해 인사·제휴 카드도 병행하고 있다. 글로벌 제품 개발을 이끌었던 짐 바움빅을 전면에 내세웠고, 르노와는 소형 전기차와 밴을 공동 생산하는 협력도 발표했다. 앞서 전기차 업체 샤오미와 미국 내 협력을 논의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양측은 이를 부인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저가 중국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공세가 거세지며 완성차 업체 간 제휴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스텔란티스는 중국 리프모터 지분 20%를 확보해 유럽 판매 확대를 지원하고 있고, 르노 역시 지리와 내연기관 사업을 함께 하며 한국·브라질 등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에서 벌어지는 변화에 대해 열린 자세로 최적의 파트너를 선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는 이번 협상이 포드가 커넥티드카 기술과 자율주행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따라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팔리 CEO도 중국 업체와의 경쟁 격차를 좁혀야 한다는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해 왔다.

2026.02.05 09:29류은주 기자

[영상] '초속 10m' 총알 탄 휴머노이드 로봇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달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중국 로봇 개발사 미러미 테크놀로지(MirrorMe Technology)가 초고속 주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고 3일 보도했다. 미러미 테크놀로지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볼트'이 실제 환경 테스트에서 초속 10m 주행 속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실물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세계 최고 속도다. 영상에서 볼트 로봇은 미러미의 창업자 왕훙타오(王宏涛)와 달리기 대결을 벌였다. 이 시합에서 로봇은 최고속도 초속 10m를 기록하며 창업자를 따돌렸다. 로봇 이름인 '볼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단거리 육상 선수로 평가 받는 은퇴한 자메이카 출신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볼트는 키 175㎝, 무게 75㎏으로 성인 남성과 유사한 체형을 갖췄다. 회사 측은 해당 제원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이상적인 신체 비율을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은 키 178㎝, 무게 75㎏이다. 미러미는 단순히 가장 빠른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운동 능력에 진정으로 근접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로봇에 인간 수준의 동작 인식 능력과 운동 성능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2024년 5월 설립됐으며,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러미는 2016년부터 '속도'를 장기적인 연구 목표로 삼아 로봇의 운동 능력 한계를 심층적으로 탐구해 왔다고 밝혔다. 기존 주요 제품으로는 산업용 4족 로봇 '아폴로' 시리즈와 '헤이거우(Heigou)' 시리즈, 그리고 듀얼 형태의 가정용 로봇 '바오바오(BAOBAO)' 등이 있다.

2026.02.04 16:39이정현 기자

젝시믹스, 26FW 글로벌 수주회 개최…해외 적극 공략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강화한 가을 겨울(FW) 신제품을 선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젝시믹스는 지난 3일부터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26FW수주회를 열고 시즌 신제품 200여 종을 공개했다. 6회째를 맞는 올해 수주회는 ▲일본 ▲대만 ▲중국법인을 포함해 중국 파트너사인 YY스포츠, 인도네시아 등 관계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액티브 ▲에센셜 ▲골프 ▲러닝 등 각 라인별로 디자이너들의 제품 소개와 모델 착장 시연이 진행됐으며, 원형 회의장 구조를 활용해 각 라인별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이번 수주회에는 각 라인의 남성 제품들을 맨즈 카테고리로 묶어 별도로 선보였다. 앞으로 젝시믹스 맨즈는 라인별 기능성은 강화하면서 라인을 넘나드는 크로스 코디가 가능하도록 해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포트폴리오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맨즈 카테고리는 최근 국내외 남성 고객이 증가하면서 현재 전체 매출 비중에 20% 내외로 성장했다. 올해부터는 남성 고객을 겨냥한 구성을 확대하면서 단계적 전략적으로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짐웨어 부분에서는 기존 카테고리보다 디자인과 새로운 로고플레이로 확실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NX'를 선보였다. 올해는 젝시믹스 마케팅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해 국가별 온라인 채널 활성화를 위한 ▲현지 트렌드 분석 ▲자체 플랫폼 강화 ▲판로 확보 등에 대한 컨설팅 등도 함께 진행됐다. 또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시범 운영 중인 중국과 인도네시아 관계사들과 향후 전략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올해 FW제품은 제품 본연에 기능에 충실하면서 어떠한 룩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존재감 있는 아이템들을 출시할 계획이다."며, "올해도 다양한 제품군으로 국내외 애슬레저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2.04 10:24박서린 기자

배민, 앱에 영어·중국어·일본어 지원

배달의민족 앱이 공식적으로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배민) 앱에서 영어·중국어·일본어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외국어 사용자는 음식 배달 주문 과정에서 검색, 가게·메뉴 선택, 결제, 배달 현황 확인 등 주요 기능을 해당 언어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다국어 지원에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번역을 적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단어 치환 방식이 아니라 문장 맥락을 반영해 자연스러운 표현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적용 범위를 늘리고, 번역 품질 개선을 위해 '메뉴명 사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국어는 앱 화면에만 적용되며 주문 접수·배차 등 운영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입점 업주와 라이더는 별도 변경 없이 기존 방식대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앱 언어는 안드로이드·iOS 등 모바일 운영체제(OS)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다. 관련 업데이트는 순차 적용 중이며, 회사는 장보기·쇼핑 등 다른 서비스 영역으로 다국어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이 국내 배달앱 중 해외 발행 신용카드와 위챗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등 글로벌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글로벌 결제 주문 건수는 2024년 같은 달 대비 약 30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2026.02.04 10:03류승현 기자

흔들린 금값, 다시 고개 드나…급락 이후 반등 신호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의 변동성을 기록한 뒤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며 반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날 4.8% 급락하며 약 10년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장중 한때 4.2% 반등하면서 온스당 4855달러를 넘어섰다. 은 가격 역시 장중 최대 8.1% 급등하며 온스당 85달러를 돌파, 전날의 손실을 상당 부분 회복했지만 이후 상승 폭은 다소 줄어든 상태다. 페퍼스톤 그룹의 시장 전략가 아흐마드 아시리는 “현재 금 가격을 지탱하는 근본적인 여건은 지난 금요일 조정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다만 시장이 최근의 급격한 변동을 소화하고 위험 선호도를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금과 은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불확실성, 통화 가치 하락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금과 은을 적극적으로 매입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 30일 미 연준 의장 지명과 관련한 이른바 '워시 쇼크(Wash Shock)' 이후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급변했다. 이 여파로 금 가격은 1일 종가 기준, 지난 1월 2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5595.47달러 대비 약 17%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향후 시장 방향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중국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움직임을 꼽았다. 지난 주말 중국의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금 장신구와 금괴를 사재기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중국 최대 금 거래 중심지인 선전에는 구매자들이 대거 집결했다. 중국 증시는 2월 16일부터 일주일 이상 음력 설 연휴로 휴장에 들어간다. 다만 중국 주요 국영 은행들은 시장 변동성 관리를 위해 금 투자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투자은행들은 여전히 금값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온스당 6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블룸버그 전략가들은 “금 가격의 3일 연속 급락은 불가피한 조정 국면이었다”면서도 “수년간 금값 상승을 뒷받침해 온 구조적인 요인들이 여전히 유효해 지속적인 하락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통화 정책이 급격히 긴축될 가능성이 낮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 가격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 타결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동 정세에도 주목하고 있다.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 경우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이 다소 약화되며 가격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026.02.03 16:29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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