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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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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덜컹거리고 멈춰서고"…中, 자율주행 강국 맞아?

중국 소셜미디어에 자율주행 배송 차량이 도심 도로 환경에서 각종 한계를 드러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연이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퓨쳐리즘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자율주행 배송 밴이 대규모로 도입되면서 실제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 사례를 담은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홍슈에는 네오릭스(Neolix)의 자율주행 차량 X3가 울퉁불퉁한 자갈길을 빠르게 달리며 심하게 덜컹거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본 한 이용자는 “도로는 여전히 과거 청나라 시대 수준인데, 자동차는 다음 세기의 것”이라면서 현실과 기술의 괴리를 꼬집었다. 해당 매체는 네오릭스 X3가 차체 하단에 대형 리튬 배터리 2개를 장착하고 있는 구조 때문에 울퉁불퉁한 도로에서 마치 차량이 '질주하는 듯한'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옥수수 알맹이가 흩어진 도로에 진입했다가 제대로 주행하지 못하고 멈춰선 소형 네오릭스 X3의 모습도 공유됐다. 그런가 하면 젖은 시멘트 바닥을 지나려다 바퀴가 빠져 움직이지 못하게 된 ZTO 익스프레스 배송 밴 사례도 화제가 됐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영상에서는 중국 선전의 한 여성이 길가에 말려두던 채소를 로봇 트럭이 밟고 지나가는 것을 막으려 했지만 실패하는 모습까지 담겼다. 이런 영상들은 중국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자율주행 배송 밴이 실제 도로 환경과 충돌하며 발생하는 문제를 담고 있다. 네오릭스는 중국 최대 로보밴 업체로 꼽힌다. 회사 측은 지난해 10월 기준 300개 도시에서 1만 대 이상의 로보밴을 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칭다오에서는 이미 1천200대 이상의 자율주행 화물 밴이 운행 중이며, 운행 시작 이후 약 4천600만km를 주행해 수천 건의 배송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노.ai 등 다른 업체들도 네오릭스를 뒤따라 170개 이상의 도시에서 2천 대 이상의 자율주행 밴을 운영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퓨쳐리즘은 “이 영상들이 웃음을 주기는 하지만, 실제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로보밴은 도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향후 전 세계적으로 나타날 변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일 수 있다”고 평했다.

2026.01.14 15:49이정현

美 정부, 엔비디아 H200 中 수출 허용...군사 목적 외 가능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인 엔비디아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공식 허용하는 새 규칙을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 조건 하에서 중국향 첨단 AI 칩 거래를 재개하기 위한 조치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 H200 칩이 미 상무부의 승인과 제3자 시험을 거쳐 중국 내 '승인된 고객'에게 수출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수출 물량은 미국 내 고객에게 판매되는 전체의 50% 이하로 제한된다. 승인 조건에는 해당 칩이 군사 목적이 아닌 용도로만 사용될 것이라는 확인 절차도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발표한 25% 관세 부과 정책과 연계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대중국 엔비디아 AI 칩 전체 판매 금액 중 25%를 받는 조건으로 수출 규제 완화를 추진해 왔다. 과거 바이든 행정부는 고성능 AI 칩의 중국 수출을 엄격히 금지했지만, 새 규칙은 이 같은 접근을 전환한 것이다. 다만 블랙웰 기반의 최신 세대 제품과 그 이후 제품은 여전히 중국 수출이 금지돼 있고, H200처럼 다소 이전 세대에 해당하는 칩만 제한적으로 풀리는 형태다. 중국 시장에서도 반응이 엇갈린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수입 승인을 내리지 않았으며, 군 및 국가기관에 대한 사용 제한을 검토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조치가 글로벌 AI 칩 공급망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이 제한돼 있는 동안 중국 기업들은 자체 대안이나 다른 경로를 찾으며 대응해 왔다. 하지만 제한적이나마 첨단 AI 칩이 수입될 경우 중국 내 AI 연구·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쳐진다. 엔비디아 측은 이번 규정에 대해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중국 기업들의 수입 허가 여부와 실제 주문 규모가 어떻게 나타날지, 그리고 이를 둘러싼 안보 논쟁과 규제 집행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정책·시장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6.01.14 10:07전화평

중국, 1톤급 무인 수송기 띄웠다…저공경제 가속

중국이 자체 개발한 1톤급 무인 수송기 '톈마-1000(Tianma-1000)'이 첫 비행에 성공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11일 톈마-1000이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 보도했다. 톈마-1000은 중국 병기공업집단 자회사인 시안아이성기술그룹이 자체 개발한 화물 드론이다. 무인 항공기인 이 제품은 물류 수송과 긴급 구조, 물자 공중 투하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중국 최초 중고도 수송 플랫폼으로, 복잡한 고원 지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단거리 이착륙할 수 있으며, 화물 수송 모드와 공중 투하 모드를 신속하게 전환할 수도 있다. 최대 적재량은 1톤으로, 일반 승용차 한 대에 맞먹는 화물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적재•하역 시스템을 갖춰 최대 1통의 물자를 5분 안에 처리할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1천800km에 달하며, 모듈식 화물칸 구조를 통해 임무 요구에 따라 물자 수송 플랫폼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다고 중국 관영 CGTN은 전했다. 아울러 광학유도 착륙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비나 눈, 안개, 연무 같은 조건에서도 고정밀 자율 착륙이 가능하다. 톈마-1000은 외딴 지역 작전과 긴급 구조, 긴급 물자 수송 임무를 중심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톈마-1000 개발은 중국이 핵심 성장 분야로 육석 중인 '저공경제(低空經濟)' 확대 전략과 맥락을 같이한다. 저공경제는 드론과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등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 분야다. 중국 민용항공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저공경제 시장 규모는 2025년 1조5천억 위안(약 317조원)에 달했으며, 2035년에는 3조5천억 위안(약 73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자료 기준으로 2025년 말 현재 저공 분야에 등록된 기업은 1천81개에 이르며, 등록된 관련 제품 수는 529만 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톈마-1000은 중국이 최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대형 무인 화물기 중 하나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톤급 무인 수송기 'TP1000'이 첫 비행을 마쳤고, 같은 해 말에는 중국항공공업집단(AVIC)의 전기 수직이착륙기 'AR-E800'이 초도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2026.01.14 10:03이정현

"내부 배신 아냐?"...李 대통령 샤오미폰 인증, 中 누리꾼 반응 보니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당시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인증 사진을 촬영한 장면이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13일 플랜얼라이언스 AI 여론 연구소(이하 PAI)가 이재명 대통령 방중 기간인 이달 초 웨이보·투티아오·두인·빌리빌리 등 중국 주요 플랫폼(총 334건 표본)을 조사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감 반응을 이끌어낸 사례로 분류됐다. 가장 많은 반응은 '삼성과의 대비'였다. PAI는 전체 반응 가운데 28%가 “방중 경제사절단에 삼성전자를 이끄는 이재용 회장이 동행한 상황에서 한국 대통령이 샤오미 제품을 사용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분석했다. PAI는 이를 두고 “중국 내 '한국=삼성' 인식이 강한 상황에서 예상 밖 장면이 만들어낸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누리꾼의 주요 반응으로는 "이건 마치 바이든 대통령이 화웨이 폰을 들고 5G 빠른데, 라고 하는 급의 사건이다", "사진을 찍는 순간 이재용 회장의 표정을 클로즈업 했어야 했다", "삼성 공화국 수장이 적진의 무기를 들었다. 내부 배신 아니냐" 등이 있었다. 15% 누리꾼은 스마트폰 뒷면 인증 스티커를 떼지 않은 것에 대해 소탈한 이미지를 언급했다. PAI에 따르면 "우리 아빠를 보는 것 같다", "꾸며진 모습이 아니라 진짜 쓰는 것 같아 오히려 보기 좋다", "스티커 안 뗀 게 신의 한수다. 권위따윈 없고 그냥 옆집 아저씨 같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한 반응도 있었다. PAI는 22%가 “거창한 연설이나 고가 선물보다 중국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장면이 더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정치적 감각'을 높게 평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인들이 뭘 좋아하는지 정확히 꿰뚫고 있다", "단순 쇼맨십이라도 좋다. 적어도 중국 문화를 존중하고 우리 제품을 무시하지 않는 태도가 보인다", "미국 눈치 안 보고 중국 폰 들고 셀카 찍는 한국 대통령, 배짱 하나는 인정해 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8%는 자국 기술력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국의 대통령이 샤오미 카메라 성능을 언급한 점이 상징적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공식 X 계정에 인증 사진과 함께 "화질은 확실하쥬"라는 문구도 함께 올렸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도 "삼성의 나라 대통령도 인정한 '라이카' 감성이다. 샤오미 만세", "대통령 픽 스마트폰이다. 샤오미 마케팅팀은 이 사진을 평생 써먹어야 한다", "오늘부터 샤오미15울트라는 '이재명폰'으로 불릴 것이다. 판매량 폭발 예정"이라며 환호했다. PAI는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을 압축하면 '반전 매력의 페르소나'"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실용주의적 리더, 소탈한 아저씨, 한국판 마키아밸리 등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2026.01.13 17:58류은주

中, 가성비로 개도국 AI 시장 뚫어...MS 사장 "美, 해결책 찾아야"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이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3일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미국과 중국 간 AI 패권 격차가 신흥국 시장에서 이같이 벌어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밝혔다. 스미스 사장은 "특히 중국은 저비용 오픈소스 모델과 국가 보조금을 결합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며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딥시크 기술이 아프리카 등지에서 빠르게 채택되고 있는 점이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R1'은 접근성·저비용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AI 확산을 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중국은 오픈 AI 모델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을 앞질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오픈AI와 구글, 앤트로픽 등 미국 기업들은 최첨단 기술 통제와 구독형 수익 모델을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런 전략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가격 경쟁력에서는 한계를 보인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딥시크가 에티오피아에서 18% 짐바브웨에서 17%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기술 제품이 제한되는 국가에서는 벨라루스 56% 쿠바 49% 러시아 43%로 딥시크 비중이 더 높았다. 스미스 사장은 중국이 현재 경쟁력 있는 오픈소스 모델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은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며 "이같은 지원 덕에 가격 기준으로 미국 기업을 사실상 저가로 압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스미스 사장은 향후 글로벌 AI 기술 확산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4분기 기준 미국·유럽 등 서방 선진국 AI 사용 비중이 약 25%인 반면 개발도상국은 14%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평균은 16%로 AI 확산이 선진국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스미스 사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전력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국제개발은행과 대출기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민간 자본만으로는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그는 "불균형한 AI 기술 확산은 글로벌 경제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며 "특히 인구가 젊고 성장 속도가 빠른 아프리카에서 어떤 AI 생태계가 자리 잡느냐가 향후 국제 질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3 16:57김미정

위메이드, '미르M' 중국 정식 출시…'미르' IP 신화 재현 나선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MMORPG '미르M: 모광쌍용(이하 미르M)'을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안드로이드, iOS, PC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며, 중국 내 독보적인 인지도를 보유한 '미르의 전설2'의 세계관과 핵심 재미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미르M은 원작의 상징적인 아이템과 8방향 그리드 전투, 쿼터뷰 시점 등을 계승해 현지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위메이드는 중국 이용자의 플레이 성향과 트렌드를 반영해 전투 시스템, 장비 성장 구조, 사용자 인터페이스(UI/UX) 등 게임의 핵심 요소를 현지 기준에 맞춰 전면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이용자 참여형 모델인 '미르 파트너스'를 도입했다. 파트너로 선정된 이용자는 커뮤니티 활성화와 콘텐츠 제작, 신규 이용자 유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와 전용 혜택을 받게 된다. 중국의 인기 게임 스트리머인 '모즈'가 첫 파트너로 합류해 활동을 시작했다. 현지 마케팅 강화를 위해 무술 감독 위안허핑을 홍보 모델로 선정했다. 위안허핑 감독은 영화 '와호장룡'과 '일대종사' 등의 액션 지도를 맡은 인물로, 위메이드는 그의 예술적 시선을 담아 미르M의 무협 세계관을 조명하는 홍보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미르M의 기반이 된 '미르의 전설2'는 중국 내 누적 이용자 5억명을 기록하고 과거 시장 점유율 65%를 달성했던 흥행작이다. 위메이드는 미르 IP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지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MMORPG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6.01.13 15:33정진성

中, 희토류 日수출 통제 본격화…국내 기업 영향은

중국이 일본 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 통제를 본격화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과 정부도 추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제안으로 핵심광물 회의가 열렸다. G7 회원국(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 재무장관을 비롯해 호주, 멕시코,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일본은 회의에서 최근 중국의 수출통제 강화와 관련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 6일 일본을 대상으로 군사 목적의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를 발표했다. 이후 희토류를 판매하는 중국 국영기업 일부가 일본 기업에 신규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본 기업이 희토류 거래를 거부당한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은 이번 조치와 함께 자국산 이중용도 품목을 일본으로 이전·제공하는 국가와 지역의 조직·개인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포함했다. 제3국이 중국에서 관련 품목을 수입한 뒤 일본으로 재수출하는 경로를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2차 제재' 성격으로 해석된다. 일본은 반발하며 공급망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에 항의하고 조치 철회를 촉구했으며, 총리도 G7 공조와 공급망 강화 추진 방침을 언급했다. 최근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가 남태평양 심해에서 희토류 시굴 작업에 착수한 것도 대중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으로는 자동차 산업이 거론된다. 희토류는 영구자석과 전기차 모터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공급이 흔들릴 경우 완성차 생산과 전동화 전략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미·중 갈등이 고조됐던 지난해 상반기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희토류 부족을 이유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사례가 있었다. 일본 완성차 생산이 흔들릴 경우 단기적으로 일부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과 조달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전동화 밸류체인 전반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국내 기업에도 마냥 호재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일본 자동차 사업이 타격을 받으면 국내 완성차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여지는 있지만, 현 시점에서 국내에 직접적 영향이 크다고 보긴 어렵다"며 "오히려 중국의 수출 통제가 한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선 다변화 등 사전적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중장기적인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업계 관계자도 "반사이익을 언급하기에는 상황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핵심광물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응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번 중국의 대일 수출통제 영향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관계부처 협의가 지연되면서 발표 시점이 올해 초로 미뤄졌다. 정민규 산업통상자원부 광물자원팀장은 “동남아 등 제3국에 생산거점을 둔 일본 기업을 경유하는 공급 경로가 일부 국내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일본이 자국 내 공급망이 아닌 한국에 수출하는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와 기민하게 소통하며 영향을 점검하고 있으며, 종합대책은 이르면 1월 말, 늦으면 2월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1.13 13:44류은주

中,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 35% 돌파…장비 자립화 속도

중국 반도체 산업에서 국산 장비 채택 비중이 2025년 목표치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13일 대만 공상시보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발표에서, 중국 웨이퍼 팹에서 자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의 채택률이 약 35%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정부가 설정한 2025년 목표인 약 30%를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채택률 상승은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장비 자립 정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주요 장비업체들의 기술 진전이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나우라 테크놀로지 그룹을 비롯해 AMEC(Advanced Micro-Fabrication Equipment) 등 국내 장비 제조사들이 핵심 공정 장비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식각, 박막 증착 등 핵심 공정 장비 부문에서는 국산 장비 채택률이 40% 이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부 공정에서 외산 장비를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중국 내수 팹의 장비 선택 기준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정부가 웨이퍼 제조 라인 신규 구축 시 국산 장비 비중을 높이는 정책적 유도를 강화한 영향이 채택률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장비 국산화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미국 등 외국 장비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과 맞물려 있다. 중국 반도체 장비 자립률이 빠르게 높아지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고급 공정용 핵심 장비 개발이 다음 과제로 꼽힌다. 7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 첨단 장비 분야는 여전히 해외 기술이 우위에 있으며, 완전한 국산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중국이 반도체 공급망 자립과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렌드포스의 분석은 이 같은 흐름이 단기적인 트렌드를 넘어, 장기적인 산업 구조 변화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6.01.13 10:31전화평

中, 달 시간 측정 앞서간다…소프트웨어 세계 첫 개발 [우주로 간다]

중국 연구진이 달의 공전 주기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달 시간 측정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기즈모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중국 자금산천문대 연구진이 달 시간 측정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관련 논문을 국제 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자금산천문대 연구진이 개발한 달 시간 측정 소프트웨어 'LTE440'은 달의 약한 중력과 우주 공간에서의 운동을 반영해 지구와 달 사이에 발생하는 미세한 시간 차이를 정밀하게 동기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약한 중력 때문에 달 시간은 지구와 달라…시차 발생 달에서는 시간이 지구와 동일하게 흐르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시간의 흐름은 중력과 운동의 영향을 받는다. 중력이 강할수록 시간이 더 느리게 흐른다. 지구보다 중력이 훨씬 약한 달에서는 두 천체 사이에 미세한 시간 차이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달에 있는 시계는 하루에 약 58마이크로초(μs·100만분의 1초)씩 지구보다 빨라진다. 이 수치는 미미해 보이지만 시간이 누적되면 오차가 크게 확대돼 달에서의 항법과 통신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달 탐사 임무는 지구의 여러 원자시계를 기준으로 한 협정세계시(UTC)를 활용해 지구와 통신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달 탐사가 본격화될수록 더 높은 정밀도를 갖춘 독립적인 달 시간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LTE440은 달의 공전과 움직임에 대한 정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구와 달 사이의 시간 차이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계산 과정을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해 사용자가 특정 시점에서 지구 시간과 달 시간의 차이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진은 “LTE440은 지구와 달 사이의 시간 차이를 계산하는 복잡한 과정을 자동화한 도구”라며 “향후 1천년 동안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어 달 탐사 임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동 계산이 필요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ESA도 달 시간 표준 개발 경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르면 2월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아폴로 계획 이후 첫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3호 임무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후에는 달 표면에 지속 가능한 인간 거주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역시 2030년까지 자국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미국 백악관은 이미 NASA에 올해 말까지 통일된 달 시간 체계를 개발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또한 2025년에는 제니퍼 맥클렐런 하원의원이 달과 다른 천체의 시간 표준을 정립하기 위한 '천체 시간 표준화 법안'을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에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국제 우주기관은 물론 민간 상업 파트너까지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달 시간을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맥클렐런 의원은 2024년 인터뷰에서 “미국, 특히 NASA가 이러한 시간 표준 수립을 주도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이 달 시간 측정 소프트웨어를 먼저 공개하면서 달 시간 표준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에서는 한발 앞서 나갔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럽우주국(ESA) 역시 표준화된 달 시계 개발을 지원할 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관련 공모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2026.01.13 10:08이정현

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中 서비스 연장 계약 체결...1천만 달러 규모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중국 파트너사 베이징후롄징웨이 커지카이파(이하 베이징후롄징웨이)와 온라인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엠게임은 1천만 달러(약 146억8천200만원) 규모의 계약금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해외 매출원을 유지하게 됐다. 계약 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9년 3월까지 총 3년이다. 양사는 지난 2005년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이번 계약까지 총 9회에 걸쳐 파트너십을 갱신하며 2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현지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IP로 꼽힌다. 지난 2019년 공성전 업데이트와 광군제 이벤트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중국 게임사 킹넷 테크놀로지와 그래픽 리소스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IP 가치를 입증했다. 현지 파트너사의 운영 역량이 장수 서비스의 핵심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순징칭 베이징후롄징웨이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된 엠게임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열혈강호 온라인'은 중국 시장에서 검증된 핵심 IP로, 이번 서비스 연장 계약을 통해 중국 내 IP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IP 가치 제고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2 16:58정진성

[유미's 픽] 독자 AI 논란 속 '설계 주권' 시험대…LG 'K-엑사원'이 돋보인 이유

"이번 경쟁에서 고유 아키텍처를 고수하며 바닥부터 설계하는 곳은 LG AI연구원 정도입니다. 정부 과제의 짧은 데드라인과 제한된 자원 속에서 검증된 글로벌 오픈소스를 적극 활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 특정 모듈 차용이 문제라면,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한 국내 기업 다수도 그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것입니다."최근 정부 주도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진 가운데 LG AI 연구원의 'K-엑사원'이 비교적 논란 없이 업계의 호평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성능 평가에서도 미국, 중국이 점령한 글로벌 AI 상위 10위권에서 7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AI 3강'을 노린 한국을 대표할 AI 모델로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다.LG AI연구원은 'K-엑사원'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 기준인 13개의 벤치마크 테스트 중 10개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평균 점수는 72점으로, 5개 정예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기준으로 평가를 했을 시 경쟁사들은 50점 중반대에서 60점 중반대 정도의 평균 점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참가업체들이 최근 공개한 테크 리포트에서 13개 벤치마크 결과를 모두 기재하지 않은 것과 달리, LG AI연구원은 모든 결과를 공개해 비교 가능성을 높여 우위에 올라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선 독자 AI 모델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프롬 스크래치'와 '독자성' 해석을 꼽고 있다. 최근 해외 모델 유사성 등 여러 논란 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외부 모델 '가중치(Weight) 사용' 여부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특히 LG AI연구원의 'K-엑사원'은 이를 모두 충족시키는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가중치는 AI 모델이 학습을 통해 축적한 지식이 압축된 결과물로, 라이선스와 통제권 문제와 직결된다. 정부가 해외 모델을 파인튜닝한 파생형 AI를 독자 AI로 간주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선 가중치 논쟁이 독자 AI의 기준을 지나치게 단순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중치는 독자 AI의 최소 조건일 뿐 그 위에서 어떤 기술적 선택을 했는지가 모델의 완성도를 가른다는 것이다. 특히 대규모 자본과 연산 자원을 투입해 데이터와 파라미터 규모를 늘리는 방식은 단기 성능 경쟁에는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국가 AI 전략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이 때문에 최근에는 가중치 이후의 단계인 모델 구조에 대한 설계 역량이 중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영역이 어텐션(Attention)과 토크나이저(Tokenizer)다. 어텐션은 AI가 방대한 정보 중 어떤 부분에 집중할지를 결정하는 핵심 메커니즘으로 연산량과 메모리 요구량을 좌우한다. 토크나이저는 문장을 토큰 단위로 분해하는 방식으로 학습 효율과 언어 이해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두 요소는 성능과 비용을 동시에 결정하는 구조적 레버로, 독자 AI의 '설계 주권'을 가늠하는 지표로 평가된다.이에 대해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독자 기술의 기준을 보다 구조적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설계를 하고 TSMC가 생산을 맡는 구조나, 삼성 스마트폰이 다양한 외부 부품을 조합해 만들어지는 사례를 보더라도 핵심은 누가 설계의 주체냐는 점"이라며 "단순히 코드를 복제한 뒤 재학습하는 방식은 기술적 난이도가 낮아 독자 아키텍처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딥시크는 기존 구조를 그대로 쓰지 않고 이를 변형해 자신들만의 기술적 철학을 담았기 때문에 독자 기술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업계에선 독자 AI의 '설계 주권'을 판단하는 기준이 어텐션과 토크나이저에만 국한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AI 모델의 성능과 효율은 어텐션 외에도 정규화(Normalization) 방식, 레이어 구성, FFN(Feed-Forward Network) 구조, 학습 커리큘럼 설계, 추론(Reasoning) 구조의 내재화 여부 등 복합적인 설계 선택에 의해 좌우된다. 정규화 방식과 레이어 구성은 학습 안정성과 스케일링 한계를 결정하는 요소로, 표준 레이어놈(LayerNorm)을 그대로 사용하는지, RMS놈(RMSNorm) 등 변형된 방식을 적용했는지에 따라 대규모 학습에서의 효율과 수렴 특성이 달라진다. 레이어놈이 모든 신호를 고르게 '정돈'하는 방식이라면, RMS놈은 꼭 필요한 크기 정보만 남겨 계산 부담을 줄이는 방식에 가깝다.FFN 구조 역시 전체 파라미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영역으로, 활성화 함수 선택이나 게이트 구조 도입 여부에 따라 연산량 대비 성능 효율이 크게 달라진다. FFN은 AI가 주목한 정보를 자기 언어로 다시 정리하는 '내부 사고 회로'에 해당한다. 학습 커리큘럼 역시 설계 주권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단순히 대규모 데이터를 한 번에 투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언어 이해·추론·지시 이행·도메인 특화 학습을 어떤 순서와 비중으로 설계했는지가 모델의 안정성과 범용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프롬프트 기법에 의존하지 않고, 추론 과정을 모델 구조 내부에 내재화했는지 여부도 공공·국방·금융 등 고신뢰 영역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로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중치는 독자 AI의 출발점이고, 어텐션과 토크나이저는 그 다음 단계"라며 "그 이후에는 학습 시나리오와 추론 구조, 스케일링 전략까지 얼마나 스스로 설계했는지가 진짜 기술적 자립도를 가른다"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의 'K-엑사원'은 이 지점에서 차별화된 접근을 택했다. LG AI연구원은 데이터 양이나 파라미터 규모를 무작정 키우는 방식 대신, 모델 구조 자체를 고도화해 성능은 높이고 학습·운용 비용은 낮추는 전략을 적용했다. 엑사원 4.0에서 검증한 '하이브리드 어텐션(Hybrid Attention)'을 'K-엑사원'에 고도화해 적용, 국소 범위에 집중하는 슬라이딩 윈도우 어텐션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글로벌 어텐션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이전 세대 대비 약 70%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토크나이저 역시 단순 재사용이 아닌 구조적 개선이 이뤄졌다. LG AI연구원은 학습 어휘를 약 15만 개로 확장하고, 한국어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 조합을 하나의 토큰으로 묶는 방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동일한 연산 자원으로 더 긴 문서를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 대비 약 1.3배 긴 컨텍스트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멀티 토큰 예측(MTP) 구조를 도입해 추론 속도도 크게 높였다. 이 같은 구조 혁신은 정부 프로젝트의 성격과도 맞닿아 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목표는 단기적인 성능 순위 경쟁이 아니라 공공·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국가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LG AI연구원이 고가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아닌 A100급 환경에서도 프런티어급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인프라 자원이 제한된 기업과 기관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는 점도 우위 요소로 보인다. 다른 참가 기업들 역시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최신 어텐션 기법과 초거대 파라미터 확장을 통해 스케일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고, NC AI는 산업 특화 영역에서 운용 효율을 앞세우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멀티모달 통합 아키텍처를 독자성의 핵심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업스테이지는 데이터와 학습 기법을 통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만 일부 모델은 외부 가중치나 구조 차용 여부를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기술 외적인 설명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논쟁이 '순혈이냐, 개발이냐'의 이분법으로 끝나기보다 가중치 주권을 전제로 한 설계 주권 경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 기준에서 'K-엑사원'은 성능, 비용 효율, 구조적 혁신이라는 세 요소를 동시에 충족한 사례로 평가되고, 한국형 독자 AI가 나아갈 한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업계에선 이번 1차 평가를 계기로 독자 AI에 대한 기준이 한층 정교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단순한 성능 순위나 '프롬 스크래치' 여부를 넘어 가중치 주권을 전제로 한 모델 설계 역량과 비용 효율, 실제 활용 가능성까지 함께 평가하는 방향으로 심사 기준이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역시 2차 심사 과정에서 독창성과 기술적 기여도를 평가 항목으로 포함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독자 AI 경쟁은 데이터·자본 경쟁을 넘어 누가 더 깊이 모델을 설계했는지를 가리는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현재 독자 개발과 프롬 스크래치에 대한 개념이 혼재된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기술적 기여도에 따른 명확한 정의와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독자 AI 2차 심사에서 퍼포먼스는 단순히 벤치마크 점수로 줄 세울 문제가 아니다"며 "가중치를 처음부터 자체 학습했는지, 데이터와 학습 과정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는지, 같은 조건에서 성능을 안정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지가 먼저 봐야 할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제가 빠진 성능 비교는 기술 평가라기보다 보여주기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2026.01.11 15:57장유미

위메이드 '미르M', 中 게임 이용자 사로잡나

위메이드가 MMORPG '미르M: 모광쌍용(이하 미르M)'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13일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미르M'은 현지에서 큰 성공을 거둔 위메이드의 핵심 IP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개발한 PC·모바일 MMORPG다. 원작의 재미 요소와 핵심 시스템을 계승하면서 최신 중국 게임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시장 특성에 맞춰 '미르M'을 사실상 신규 타이틀 수준으로 재정비했다. 여러 차례 진행된 사전 테스트를 통해 현지 이용자 피드백을 수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와 시스템 전반을 중국 시장 환경에 최적화했다. 특히 게임과 이용자, 파트너가 동반 성장을 지향하는 '파트너스'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위메이드는 중국 게임 시장에서 커뮤니티 중심의 이용자 참여 활동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미르 파트너스'를 선보인다. '미르 파트너스'는 스트리머, 길드장, 하드코어 이용자 등 영향력 있는 이용자를 공식 파트너로 참여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커뮤니티 활성화와 파생 콘텐츠 생산을 통해 게임과 이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메이드는 '미르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이용자 참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미르 IP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파트너로 선발된 이용자는 신규 이용자 유치, 게임 관련 콘텐츠 제작, 커뮤니티 활동 등에 참여하거나 게임 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기여도와 활동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 파트너 전용 보상, 게임 정보 우선 제공 등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파트너는 활동 지표, 기여도, 커뮤니티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된다. 개인뿐 아니라 팀 단위 참여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직접 팀을 만들거나 기존 팀에 초대받아 합류할 수 있다. 팀원 활동과 성장 성과는 팀 운영 점수에 반영된다. 위메이드는 '미르 파트너스'를 통해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출시를 앞둔 '미르M'이 현지 맞춤 전략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미르M'을 중국 시장 공략의 첫 단추로 삼아,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연구개발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고, '미르M'을 시작으로 '미르4', '나이트 크로우' 등 주요 타이틀의 중국 진출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2026.01.10 08:51정진성

무신사 "中 진출 100일 만에 거래액 100억원 돌파"

무신사는 중국 시장 진출 100일만에 온·오프라인 통합 누적 거래액(출고 기준)이 약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무신사는 이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를 지목했다. 티몰 내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 전체 거래액은 지난 9월 약 5억원에서 12월 44억원으로 9배 이상 확대됐다. 12월 상하이 매장 출점을 기점으로 온라인 채널 합계 거래액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가 문을 연 후 티몰 무신사 스토어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구매자의 85% 이상이 MZ세대 소비층으로, K-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의 젊은 세대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을 온라인 구매로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가 빠르게 형성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상품 전략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베스트 셀러 '시티 레저 후디드 라이트 다운 재킷'은 티몰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 무신사는 온라인 데이터를 VMD에 적극 활용해 수요가 입증된 제품을 매장 내 전면 유리 쇼케이스에 집중 배치하는 등 채널 간 연결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무신사의 첫 해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과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는 시영업 기간을 포함한 26일만에 지난달 31일 기준 합계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거래액 역시 10억원을 넘겼다.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점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스컬프터 ▲위캔더스 ▲파사드패턴 등은 중국 무신사 스토어 온·오프라인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중국 젊은 층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며 초기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 상하이 난징둥루 신세계 신완센터(구 신세계 다이마루)에 추가 매장을 열고 상반기에는 항저우 등 상하이 외 도시로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올해 중국 내 매장을 10개 이상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총 10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매장 출점, 상품 구성 등 현지 맞춤형 전략을 전개하며 단기간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중국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온·오프라인 연계 운영을 더욱 고도화하고, 중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9 16:26박서린

위메이드 '미르M', 1월 13일 중국 출시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MMORPG '미르M: 모광쌍용'(이하 미르M)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미르M은 오는 13일 중국에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은 중국 시장에서 흥행한 위메이드 핵심 지식재산(IP)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한 PC·모바일 MMORPG다. 위메이드는 원작 특유 재미 요소와 주요 시스템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신 중국 게임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르M에는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 '미르 파트너스'가 도입된다. 이는 미르 IP 영향력을 확대하고, 이용자 중심 참여형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이용자는 공식 파트너로서 게임 운영, 홍보,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고, 기여도 등 활동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와 전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메이드는 이번 신작을 통해 미르 IP 정통성을 이어가며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차별화된 MMORPG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6.01.09 14:51진성우

中 애지봇,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CES 2026 강타

중국 로봇 기업 '애지봇(AGIBOT)'이 CES 2026에서 로봇 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지봇은 CES 2026 현장에서 ▲A2 ▲X2 ▲G2 시리즈 등 휴머노이드 로봇 3종과 사족보행 로봇 D1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이미 양산 단계에 접어든 제품으로, 현재까지 약 5천 대가 출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A2는 키 175cm, 무게 55kg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40개의 자유도를 갖췄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시간 작동할 수 있으며, 박물관이나 컨퍼런스 등에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길 안내를 수행하는 접객 도우미 로봇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X2 시리즈는 키 1.3m, 무게 35kg로 A2보다 소형이며 25개의 자유도를 갖춘 인간형 로봇이다. 주로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용으로 설계된 민첩한 모델로, 애지봇 홍보 책임자는 “틱톡 영상을 활용해 로봇을 학습시키면 영상 속 사람의 춤 동작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며 X2가 콘텐츠 제작과 소셜미디어 활용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엔가젯은 CES 2026 현장에서 A2와 X2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관람객에게 손을 흔들고 다양한 동작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애지봇 관계자가 전용 컨트롤러로 일부 동작을 제어하고 있었지만, 회사 측은 로봇들이 내장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한 뒤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G2 시리즈는 산업 현장을 겨냥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상호작용 지능과 정밀한 힘 제어 기능을 결합해 실제 산업 환경에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최대 키 1.8m, 무게 185kg, 26개의 자유도를 갖췄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시간 작동할 수 있다. 사족보행 로봇 D1 시리즈는 복잡한 환경에서의 검사와 작업 수행을 목표로 개발된 로봇으로, 무게는 약 3~9kg이며 시속 약 13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외신들은 현재 다수의 로봇 플랫폼이 여전히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애지봇이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인 점이 로봇 산업 전반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2026.01.08 16:47이정현

"수익성은 부담, 상징성은 호감"…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딜레마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라·신세계면세점이 반납한 면세 사업권 입찰에 나섰지만, 분위기가 이전만큼 달아오르지 않는 모습이다. 고환율 기조와 외국인 관광객 관광 패턴 변화로 면세점 이용이 줄어 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다. 하지만 면세 구역 입찰 관련 사업 설명회에 국내 빅4가 모두 참석하면서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천공항이 주는 상징성 때문에 포기하긴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0일까지 입찰 제안서 접수…최저 수용 단가 최대 11% 낮춰 8일 온비드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오는 20일까지 향수·화장품(DF1)과 주류·담배(DF2) 사업권에 대한 입찰 제안서를 받는다. 해당 사업권은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알짜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구역은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높은 임대료 부담을 이유로 반납한 곳이다. 이들은 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구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인천지방법원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법원 조정이 불발되면서 지난해 9월과 10월 각각 사업권 반납을 결정했다. 이번 계약기간은 영업 개시일로부터 2033년 6월 30일까지 약 7년이며 영업 개시일은 각 사업권 종전 사업자의 계약 종료 다음날이다. 임대료는 기존과 같은 '객당 임대료' 방식이 적용된다. 공항 이용객 수에 사업자가 제시한 여객 단가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한다. 종전 대비 최저 수용 단가를 낮췄다. DF1은 5천31원, DF2는 4천994원으로 2022년 공개 입찰 대비 각각 5.9%, 11.1% 낮아졌다. 입찰 제안서 제출이 마감된 뒤 제안서 평가 및 관세청 특허심사 등이 진행된다. 이후 공항공사가 사업권별 적격 사업자를 복수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하면 관세청이 특허심사를 통해 낙찰 대상 사업자를 선정한다. 분위기 뜨뜻미지근해도…“상징성 때문에 포기 어려워” 이번 입찰에는 국내 면세점 빅4(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가 모두 뛰어들 전망이다. 실제 지난달 18일 인천공항이 진행한 입찰 설명회에서 이들 면세점이 모두 참석했다. 해외 사업자 중에서는 아볼타(구 듀프리)가 설명회에 참석했다. 지난 2022년 입찰에 뛰어들었던 중국 국영 면세기업(CDFG)은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설명회 참석이 입찰 참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향후 본입찰 참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지난 2022년과 달리 분위기는 다소 차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업권 입찰에는 국내 빅4와 CDFG가 참여했다. 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이 높은 가격을 써내며 사업권을 획득했고 CDFG도 롯데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가격을 무리하게 높게 써내지는 않을 분위기”라며 “공항공사가 제시한 가격 최저선에 최대한 맞추려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인천공항이 제시한 최저 수용 단가가 예상보다 높아 다들 눈치만 보는 분위기”라면서 “일단 설명회에는 참석했지만, 본입찰 참여는 대부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항 면세점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실제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작년 1~11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1조4천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면세점 매출은 9천971억원으로 1조원을 넘지 못했다. 내국인 구매 인원이 전년 동월 대비 5.2% 줄었다. 외국인 구매 인원은 23.5% 늘었지만, 1인당 구매 금액이 줄었다. 이 추세라면 작년 연간 매출은 2024년(14조2천249억원)을 크게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인천공항 면세점을 포기하기에는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공항 면세구역 입점이라는 상징성이 크다는 것이 그 이유다. 홍규선 동서울대학교 교수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라는 상징성이 크다”며 “여기에 면세점을 운영하는 그룹 전체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선 업계 관계자 역시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면 하이엔드 브랜드 유치에도 조금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공항 면세점 운영을 통해서는 수익보다는 적자가 더 많이 나기 때문에 상징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08 16:30김민아

"미르M부터 이미르까지" 위메이드, 새해 1분기부터 '글로벌 드라이브'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새해 시작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르M' 중국 출시부터 '레전드 오브 이미르' 스팀 진출까지 주요 타이틀 글로벌 출시를 잇달아 추진하며 시장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8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M'은 중국 시장에 1월 중 출시된다. '미르M'은 원작 IP 핵심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해석을 더해 복원한 MMORPG다. 위메이드는 2023년 12월 모바일 판호에 이어 2025년 1월 PC 판호를 발급받았으며, '미르M: 모광쌍용'이라는 명칭으로 중국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르의 전설' IP가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위메이드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미르의 전설2'는 단순한 흥행작 이상의 위상을 지닌다. 2000년대 초반 중국 내 '국민 게임'으로 불리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성과 측면에서도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4년 중국 PC 온라인 게임 시장 점유율 65%를 기록했으며, 2005년에는 동시접속자 수 80만 명을 돌파해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은 중국 MMORPG 개발 전반에 영향을 미쳤으며,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다수 파생 게임이 현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0년 기준 중국 내 미르 IP 기반 게임 시장 규모는 약 9조 원으로 추산된다. 위메이드는 중국 시장 특성에 맞춰 '미르M'을 사실상 신규 타이틀 수준으로 재정비했다. 여러 차례 진행된 사전 테스트를 통해 현지 이용자 피드백을 수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와 시스템 전반을 중국 시장 환경에 최적화했다. 위메이드는 '미르M'을 중국 재공략 교두보로 삼아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향후 '미르4', '나이트 크로우' 등 주요 타이틀의 추가 진출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이하 이미르)'의 플랫폼 확장도 1분기 중 이뤄진다. 위메이드는 지난 6일 스팀 페이지를 통해 '이미르'를 1분기 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 중인 가운데, 스팀으로 채널을 확장해 글로벌 이용자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측은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해 검증된 전설적인 세계관을 스팀 이용자들에게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를 통한 장르 다변화도 눈에 띈다. 위메이드맥스는 오는 29일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 워커스'를 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한다. 최근 PC 플랫폼에서 주목받는 PvPvE 장르인 이 타이틀은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3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개발팀은 지난 테스트에서 수집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 안정화와 밸런스 조정 등 막바지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의 이 같은 행보는 특정 지역이나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IP 파워 재확인과 스팀을 통한 서구권 공략, 그리고 신규 장르 도전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업계에서는 위메이드가 1분기에 내놓는 신작 성과가 향후 연간 실적 향방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시장 다각화'와 '글로벌 확장'을 핵심 전략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대표는 "다양한 장르 개발과 더불어 스팀, 콘솔, 차세대 글로벌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동시 출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특정 지역을 넘어, 글로벌 이용자가 집객하는 주요 플랫폼을 중심으로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향해 설계된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서비스 지역을 넓히는 것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콘텐츠를 생산하겠다는 의미다.

2026.01.08 10:13정진성

中, 이커머스 규제 발표..."입점업체 할인 기획전 강요 금지"

중국 정부가 이커머스에 온라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판촉 참여를 강요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포괄적 규제를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규제는 오는 2월부터 시행된다. 거세지는 전자상거래 시장 경쟁을 진정시키기 위한 중국 정부의 신규 조치 중 하나로, 알리바바와 메이퇀, 징둥닷컴 등이 입점업체에 대한 할인 압박을 해 시장 질서를 해친다고 경고한 일련의 통지에 뒤따른 것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과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별도로 발표한 규정에서 온라인 인플루언서가 허위 광고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이후 중국 소매 시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왔다.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메이퇀이 배달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쏟아붓기 시작한 이후 규제 강도가 더 높아졌다. 중국 규제 당국은 지난 1년 동안 질문 없이 환불해주는 방식의 무조건 환불, 독점 거래 조건 등과 같은 관행을 문제 삼아왔으며, 이런 관행이 소규모 판매자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지적해왔다. 현지에서는 이미 전자상거래법이 존재하지만 이번 신규 규정의 일부는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들의 특정 부정행위를 겨냥해 설계됐다. 새 규정은 플랫폼이 소비자와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도록 의무화했으며 위반할 경우 경고 및 벌금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과도한 할인 경쟁과 보조금 경쟁은 전자상거래 업계 전반의 수익성도 갉아먹고 있다. 메이퇀은 지난 11월 실적에서 '비이성적 경쟁'을 이유로 약 3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1.08 09:25박서린

네슬레, 분유 독성 물질 검출 가능성에…글로벌 리콜 확대

네슬레가 일부 유아용 분유에서 독성 물질 검출 가능성이 제기되자 리콜 범위를 유럽에서 중국·브라질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식품 기업 네슬레는 베바(BEBA)·알파미노(Alfamino) 등 유아용 분유의 일부 생산분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룰라이드(cereulide) 독소'가 검출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이다. 세룰라이드 독소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만들어내는 구토형 독소로 전분이 많은 식품에서 주로 발생한다. 열에 강해 조리 후에도 남아 구토·메스꺼움 등 급성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리콜 조치는 유럽에서 먼저 시작됐다. 네슬레는 공급업체 중 한 곳의 원료 오일에서 세레우스 독소가 검출돼 리콜을 시작했다. 아직까지 관련 질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네슬레 대변인은 “즉시 각국 규제당국에 해당 사실을 공유했고 공식적인 리콜 발표 여부는 각국 정부가 판단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독일·호주·브라질·중국 정부가 소비자 대상 공지와 회수 조치를 내렸다.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일부 제품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네슬레는 이번 사안이 재무적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대변인은 “리콜 대상 물량은 전체 연간 매출의 0.5% 미만”이라며 “글로벌 리스크 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2026.01.08 08:55김민아

K-뷰티 스타트업 中 진출 돕는다…'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K-뷰티 유망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한 '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K-Beauty GLOW WEEK in Shanghai)'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 6일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 푸싱예술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K-수출전략품목' 지정기업과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수상기업 등 K-뷰티 중소 브랜드 50개사가 참여했다. 중국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 2위의 규모를 자랑한다. 소비자들의 신제품 관심도 많아 K-뷰티 중소·인디브랜드에게 기회의 시장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행사는 K-뷰티 중소·인디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려 중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기 위한 것으로, 행사는 신상품 출시(런칭) 경진대회와 50개 제품 팝업스토어,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6일 현장에서는 페이스, 헤어, 립, 바디 등으로 분류해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K-뷰티 체험꾸러미, 나만의 K-뷰티 굿즈 만들기 등 현지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제공했다. 7일에는 중국 현지 4개 기관과 국내 업계 4개 기관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경진대회가 열렸다. 참가기업들에게는 정부 수출지원사업에 우대하기로 했다. 경진대회 및 팝업스토어 참여기업 등은 1월 6일부터 이틀간 중국 현지의 바이어와 투자자, 온라인 플랫폼, 유통사와의 현장 상담회도 가졌다. 또 이날 경진대회 현장에는 김혜경 여사가 현장을 직접 찾아 경진대회 발표와 평가과정을 관람한 후 팝업스토어 공간을 둘러보며 참여기업 등을 격려했다. 라이브커머스 장소에도 들러 중국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생방송을 참관했다. 특히 김 여사는 팝업스토어 관람 중 꿀벌 유래 원료에 기반한 포뮬러,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인증 비건클렌저, 피부과학에 기반한 더마코스메틱, 중국 특허를 보유한 뷰티테크 등의 제품 소개를 받고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기업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는 압도적 품질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속도감 등으로 이번 상하이 행사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했다”면서 ”혁신적인 중소 브랜드 제품을 발굴하고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K-뷰티 글로벌 공고화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07 20:32김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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