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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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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컨테이너운반선 7척 1.9조원 수주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선주와 컨테이너 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을 69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운반선 7척을 1조 9천220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9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컨테이너운반선은 최근 친환경 교체 수요가 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 추진(DF) 선박을 중심으로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들어 총 69억 달러 수주고를 기록했다. 선종 별로는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 해양생산설비 예비 작업 계약(1기) 등 총 39척으로 다양한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계 수주잔고는 132척, 282억 달러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선 부문에서 양질의 안정적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지속하고 있으며 연내에 계획된 해양프로젝트(FLNG) 계약을 완료하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0 18:03류은주

조선소 빠삭한 'AI' 만든다…HD현대-UNIST-울산대 맞손

HD현대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울산대학교와 함께 조선·해양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20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로보틱스·UNIST·울산대학교 간 '조선·해양 산업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부와 학교를 대표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박종래 UNIST 총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HD현대 측에서는 정기선 HD현대 회장,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 정영근 HD현대로보틱스 로봇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 5개 기관은 향후 ▲조선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기반 자율 공정 플랫폼 및 시스템 개발 ▲데이터 생태계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사업 등에서 공동협력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또한 조선 분야 핵심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데이터를 AI 기반의 디지털 국가 전략자산으로 전환, 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한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HD현대는 이번 조선·해양 분야 산학 간 AI 기술 동맹이 글로벌 1위 조선 기술력을 유지하는 기반이 돼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AI 대전환을 한층 더 가속화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진입 목표 달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추진 속도 역시 더욱 높일 것으로 봤다. 이번 MOU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으로 대표되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했다. 정기선 회장은 “미래 선박 건조 현장은 AI 기술의 활용도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며 “이번 산학 기술 동맹이 HD현대의 AI기술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는 4대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AI혁신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HD현대와의 협력은 국내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최근 AI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해 그룹 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HD한국조선해양 내 AI전담 조직을 AIX추진실로 격상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를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2025.11.20 15:16김윤희

팩트시트 나왔지만...조선3사 마스가TF 조용한 이유

한미 관세와 안보 분야 합의 내용을 담은 조인트 팩트 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로 조선업 협력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실무 협의는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조선 3사가 만든 '마스가 TF'는 첫 회의 이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TF는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의 담당 임원급 인사들로 꾸려졌다. 지난 8월 첫 상견례 이후 조선업계 여름휴가 기간이 끝나는 대로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었으나,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속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내 2차 회의도 미지수다. TF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정부와 의견을 조율하고 협의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울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서는 팩트시트 외에 협약서가 따로 나와야 한다”며 “팩트시트는 합의를 설명하는 내용이지 공식 문서는 아니기 때문에, 공식 문서가 나와야 그에 맞춰 어떻게 추진할지 TF도 준비할 수 있는데 아직 나온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미 팩트시트에는 한미 통상·투자·안보 전반에 걸친 큰 틀의 합의 내용이 담겼으며, 3천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중 1천500억달러는 미국 내 조선소·인력·설비에 투입되는 '조선 협력 투자'로 구성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양국이 '조선 워킹그룹'을 신설해 미국 조선소의 유지·보수(MRO), 인력 양성, 조선소 현대화, 공급망 강화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는 내용과,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을 지지하고 관련 연료 조달과 기술 협력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다만 이들 약속에는 모두 '미국 국내법상 요건을 충족하는 범위 내에서'라는 단서가 달려 있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법·제도적 조율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업계도 팩트시트 이후 마스가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인정하면서도, 실무진 차원의 세부 협의는 내년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마스가 활동이 본격화되면 민간 차원에서 협동해 지원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TF를 만든 것인데, 아직 미국 사업은 시작 단계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조선업계 관계자도 “미국은 아직 법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현재는 민간 차원에서 개별적인 협력이 이뤄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업체들의 경우 (핵잠수함) 선체 모듈 건조 계약 수주 가시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내년 트럼프 행정부의 법제 변화와 마스가 펀드 구체화로 대미 투자가 본격화되면 조선 업종 전반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9 18:21류은주

HD현대, 세계 최초 선박 5천척 인도…정기선 "해양혁신 최전선 설 것”

"오늘의 5천척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 생각합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19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HD현대의 5천번째 선박 인도 기념행사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그동안 HD현대는 대한민국 산업을 움직이는 유조선, 가스선, 컨테이너선부터 우리 바다를 지키는 함정까지 대한민국 조선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왔다"며 "앞으로는 AI·디지털 트윈·탈탄소 연료·율운항 기술 등 미래 해양 혁신 최전선에서 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바다를 향한 항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급 관계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 회장은 "여러분의 전문성과 헌신 그리고 엄정한 기준이 있었기에 우리가 건조한 모든 선박은 세계가 신뢰하는 품질로 완성될 수 있었다"며 "선주와 선급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신뢰가 있었기에 5천척이라는 위대한 이정표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김태선 의원, 윤종오 의원,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안효대 울산시 부시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HD현대의 5천번째 선박 인도는 1972년 회사 설립 후 53년 만의 거둔 쾌거다. 이번 5천번째 인도 선박은 필리핀 초계함 2번 함인 '디에고 실랑함'으로 2022년 1월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받아 지난달 인도됐다. HD현대는 1974년 1호선인 26만 톤급 초대형 유조선 '애틀랜틱 배런호'를 시작으로 이번 필리핀 초계함 '디에고 실랑함'까지 총 68개국 700여 개 선주사에 선박을 인도했다. 세부적으로는 HD현대중공업에서 2631척, HD현대미포에서 1570척, HD현대삼호에서 799척의 선박을 인도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오래된 조선 역사를 가진 유럽과 일본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행사에 참석한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K-조선의 위상을 드높인 조선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우리 조선업의 축적된 기술과 현장의 경험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는 나아가 마스가(MASGA) 등을 우리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로 만들고, 한편으로는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사들도 함께 커 나갈 수 있는 'K-조선 생태계 경쟁력 강화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AI 조선소, 자율운항선박 등 차세대 조선산업을 선도할 산업 지원 방안도 함께 포함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선박 5000척 인도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기념해 조선 계열사 임직원과 사내 협력업체 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상품권 30만원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HD현대 조선 3사는 지난해 컨테이너선, LNG선, PC선 등 총 144척의 선박을 선주사에 인도한 바 있다.

2025.11.19 16:01류은주

"물 들어올 때 노젓자"…효성, 美 초고압변압기 공장 대규모 증설

효성중공업이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미국 내 최대 규모 변압기 생산기지로 키운다. 효성중공업은 18일 미국 테네시주에 소재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1억5천700만 달러(약 2천300억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50%이상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은 AI 전력 인프라 시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적기 대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조현준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결정이다. 효성중공업은 멤피스 공장 인수 이후 이번 추가 증설을 포함해 세 차례 증설을 진행, 총 3억달러(약 4천400억원)를 투자해 왔다. 이번 증설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은 미국 내 최대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멤피스 공장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765kV 초고압변압기를 설계·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765kV 초고압변압기는 설계·생산 난이도가 높은 전력기기로, 기존 345kV나 500kV 대비 송전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대 초부터 미국 765kV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초고압변압기의 절반 가까이를 공급해 왔다. 미국은 노후 전력설비 교체와 AI 확산에 따른 전력망 확충 수요가 겹치면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미국 변압기 시장은 연평균 약 7.7% 성장해 2024년 약 122억달러(약 17조8천억원)에서 2034년 약 257억달러(약 37조5천억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전력사업자들은 전체 전력 수요(약 750GW)의 약 15.5%에 해당하는 116GW 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신규 공급을 이미 확정했고, 2040년까지 추가로 309GW 규모의 전력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처럼 전례 없는 대규모 전력공급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미국 주요 전력사업자들은 765kV 초고압 송전망 확충 계획을 본격 수립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전력기자재 발주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현지 생산기반 강화로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설비를 '적기에 공급해 달라'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고, 미국 시장 내 공급망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미국 최대 규모 초고압변압기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기술 경쟁력과 현지 생산·공급 역량을 동시에 확보, 글로벌 전력기기 '빅4'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특히 초고압변압기는 전력 송전의 첫 단계에서 전압을 변환하는 핵심 설비로, 전력망의 안정성·효율·운영 신뢰도를 좌우하는 장비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내 유일한 765kV 초고압변압기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현지 공급망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조 회장은 미국 내 생산 거점이 향후 전력 인프라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2020년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인수를 단행했다. 인수 당시 여러 리스크에 대한 내부 우려가 있었지만, 미국 전력시장의 성장성과 멤피스 공장의 넓은 부지 활용성을 고려해 현지 생산기지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AI 발전에 따른 '싱귤래리티' 시대 도래를 전망하며,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산업 재편을 이끌 전력 인프라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전력 산업의 미래는 설비뿐 아니라 전력 흐름·저장·안정성을 통합 관리하는 역량에 달려 있다”며 “이번 증설로 강화된 북미 시장 위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넘버원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전 세계에 걸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수의 유력 인사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전력시장 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해 왔다. 올해에도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 알 카아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물론 새프라 캐츠 오라클 CEO, 파티흐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 실리콘밸리의 IT 전문가, 에너지업계 리더들과 만나 에너지 산업 변화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빌 해거티 상원의원과는 지난 10월 '한미일 경제대화'를 포함해 올해 세 차례 만나 긴밀히 소통했으며, 빌 리 테네시 주지사와도 만나 멤피스 공장을 북미 전력산업의 핵심 기지로 육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효성중공업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제안받은 스타게이트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참여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2025년 3분기 기준 매출 1조6천241억원, 영업이익 2천19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약 1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2025.11.18 10:41류은주

"엔진 폐열로 전기 만든다"…HMM, ORC 발전시스템 선박 실증

엔진에서 버려지던 열로 전기를 만들어 연료와 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이는 기술이 HMM 선박에 시험 적용된다. HMM은 삼성중공업과 국내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와 '유기랭킹사이클(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선박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17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HMM, 삼성중공업, 파나시아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선박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 증기를 이용한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고온의 폐열을 이용했는데, ORC 시스템은 물보다 끓는 점이 낮은 온도에서 기화되는 유기 열매체를 사용해 중저온의 폐열로도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면 그만큼 발전기 사용이 줄어들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LN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경우, 높은 연료 단가를 감안하면 운항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해상 실증을 통해 3사는 ▲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의 효과 검증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검토 ▲실증 운항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연간 230톤의 연료와 700톤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HMM이 운항 중인 1만6천 TEU급 컨테이너선에 삼성중공업에서 개발한 250KW급 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을 탑재해 해상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HMM은 지난 2023년 발주한 9천 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9척을 올해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시장에 투입하고 있으며, 10월에는 1만3천 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 도입을 결정하는 등 친환경 연료 선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변화에 맞춰 HMM은 이보다 5년 빠른 '2045 넷제로' 조기 달성 목표를 세웠다”며, “이를 위해 친환경 연료 선박 확보는 물론, 다양한 기술 개발과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1.18 09:35류은주

AI 붐 탄 K-전력기기, 3분기 누적 수주만 30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일진전기 등 국내 주요 전력기기 4사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합산 30조원을 넘어섰다. 가장 많은 수주를 확보한 곳은 효성중공업이다. 3분기 중공업 부문 누적 수주잔고만 13조8천53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10조5천951억원)를 훌쩍 넘어선 액수다. AI 데이터센터와 송전망 확충 등 인프라 투자 붐으로 초고압 변압기 중심 수주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효성중공업은 수익성 높은 미국 중심 수주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수주액은 12억1천200만 달러(약 1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했다. 북미시장에서 765kV 변압기 등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유럽시장에서도 수주가 증가한 데 힘입은 결과다. 누적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69억8천300만 달러(약 10조2천억원)다. HD현대일렉트릭의 최대 고객사는 사우디 전력청이며, 엑셀에너지와 넥스트라에너지도 각각 연결 매출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사다. 회사 측은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로 수주 기회 확대를 모색하는 한편, 해외 거점별 판매 네트워크와 물류기지 확대, 대형 패키지 프로젝트 수주 추진 등을 통해 수주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 3분기 누적 수주잔고는 4조679억원이다. 3분기에만 2조1천140억원 규모 수주를 성공하며 호실적을 이어간다. LS일렉트릭은 현재 북미 다수 빅테크와 DC 솔루션·ESS·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신규 계약 체결 또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1천100억원 규모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초고압 전선, 변압기, 차단기 등 중전기기를 생산하는 일진전기도 조 단위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함께 변압기 수요가 늘면서 수주잔고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전력선(약 5억8천만달러)과 변압기·중전기(약 12억2천700만달러) 등을 합한 누적 수주잔고는 18억706만달러(약 2조6천억원)다.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북미·중동 송전설비 교체 수요에 힘입어 중전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은 올해 미국의 변압기·철강 관세 인상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관세 15% 부과 등 통상 변수에도 불구하고,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된 점을 활용해 신규 수주 단가를 높이는 방식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2025.11.17 18:25류은주

美 해군참모총장, HD현대·한화 조선소 방문…마스가 동맹 시동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양국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협력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국내 주요 조선소를 방문했다. HD현대중공업은 15일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 케빈 킴 주한미국대사대리 등 일행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대릴 커들 총장을 만나 조선 분야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고, 한·미간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MASGA'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릴 커들 총장은 정기선 회장의 안내를 받아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 본 후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 구축함 등 함정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방문했다. 대릴 커들 총장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최근 진수한 최신예 이지스함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에 직접 승선해 함장으로부터 첨단 전투체계와 작전운용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내년 진수를 앞두고 있는 이지스 구축함 3번함의 건조 현장과 214급 잠수함의 선도함인 '손원일함' 창정비 현장 등 주요 함정들의 생산라인도 참관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미국 조선산업의 역량 증대와 미국 해군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동맹국이자 친구인 한국과 미국의 조선 협력 프로젝트 MASGA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들 총장 일행은 이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도 찾아 사업장 내 전시실을 시작으로 조립공장, 특수선 안벽 등을 두루 살펴봤다. 한화오션에서는 김희철 대표,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 등이 커들 총장 일행을 맞았다. 커들 총장은 이날 한화오션이 MRO 작업 중인 미 해군 보급함인 '찰스 드류함' 앞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조선 인프라를 가진 한화오션의 사업 역량을 치켜세우며 양국의 조선 협력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들 총장은 LNG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상선 블록을 제작하는 조립1공장에서 선박 보강재 10개를 동시에 자동 용접하는 '론지' 자동용접장비와 선박 블록 용접로봇인 '단디', '인디' 등 자동화된 공장 설비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화오션 경영진은 빠른 납기 능력과 검증된 함정 솔루션 등으로 '미 군수지원함에서 전투함 MRO로, MRO에서 함정 신조'로 사업 영역을 심화∙확장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커들 총장 일행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는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는 물론 '한∙미동맹 강화의 아이콘'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화오션은 한∙미 조선업 협력 기조에 맞춰 마스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제반 사항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16 10:05류은주

HD현대중공업, 인도 함정 시장 본격 공략

HD현대가 인도 코친조선소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인도 함정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SL)와 '인도 해군 상륙함(LPD)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코친조선소와 MOU를 체결하며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체결한 MOU는 인도 해군이 추진하는 상륙함 사업을 함께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인도 특수선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상륙함의 설계·기술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페루 등 다양한 국가의 해군함정 건조 및 기술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와의 공동 제안 및 기술 이전 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인도 정부는 국방력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군 현대화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향후 15년간의 군 기술·전력 발전 방향을 제시한 'TPCR 2025'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해군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구축함과 상륙함, 핵추진체계 등 주요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올해 12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이번 협력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역량과 HD현대미포가 해외 조선소 운영을 통해 축적해온 경험을 결합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주원호 사장은 “HD현대중공업은 인도 해군 현대화 사업에 걸맞은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이 인도 함정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필리핀, 페루 등 다양한 국가와의 함정 건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페루 국영 시마 조선소와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및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필리핀으로부터 수주한 초계함 1번함인 미겔 말바르함을 조기 인도한 바 있다.

2025.11.11 12:50류은주

두산·SK·효성,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문제 해결위해 뭉쳤다

두산퓨얼셀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과 협력에 나섰다. 두산퓨얼셀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이하 KHFCIA),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이하 KDCC), SK에코플랜트, 효성중공업과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과 SK에코플랜트는 수소연료전지 및 가스엔진 공급·운영, 수소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냉방부하 저감 설비 도입 지원 등을 맡는다. 효성중공업은 가스엔진 공급·운영과 EPC(설계·조달·시공)를, KHFCIA는 전력공급 솔루션 도입을 위한 정책 지원과 제도 개선 추진을, KDCC는 데이터센터 산업계 전력공급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솔루션은 수소연료전지를 기저전원, 가스엔진을 부하추종전원(전력 수요가 변하면 그 변화에 따라가며 발전량을 조절하는 전원)으로 활용한 저탄소 전력 공급 모델로, 송배전망 확충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그리드포밍 인버터(그리드가 없어도 스스로 주파수와 전압을 설정해 전력망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장치)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에서 나온 열을 흡수식 냉동기, 히트펌프 등과 연계하면 데이터센터 냉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솔루션은 전력망 구축에 따른 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이고, 데이터센터의 자립형 전원구조 실현 및 입지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 두산퓨얼셀 이승준 상무는 “최근 AI,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공급 방안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솔루션이 비용과 시간을 줄이면서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인 만큼 조기 사업화를 위해 참여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6:39류은주

HD현대重, 태국 차기 호위함 수출 교두보 마련

HD현대중공업이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태국 차기 호위함 수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HD현대중공업은 10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디펜스 앤 시큐리티(D&S 2025)'에 참가해 수출형 호위함을 공개하고, 첨단 함정 건조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는 육·해·공 종합 방위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40여개국의 560여개 방산 기업이 참가하며, 약 2만명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동안 태국 해군 총사령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에게 태국 해군의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수출용 호위함의 실전 운용 성과와 안정성, 풍부한 수출 경험 등 함정 건조 역량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내년 입찰이 예정된 태국 해군의 차기 호위함 사업을 겨냥해 3,000톤급 수출용 최신 호위함 3종(HDF-3200, HDF-3600, HDF-4000) 모델을 선보인다. HDF-3200은 필리핀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돼 실전성과 운용 신뢰성이 검증된 모델이다. HDF-3600은 HD현대중공업이 설계와 기자재 공급, 기술지원을 맡고,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가 최종 건조하는 방식으로 공동건조가 진행 중이다. 또한 HDF-4000은 한국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급(울산급 배치-Ⅲ)' 모델로,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조선 업체 중 유일하게 인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함정·중형선사업대표(사장)는 “HD현대중공업은 태국 해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당사의 다양한 함정 솔루션을 선보이고, 태국 해군의 차기 호위함 사업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3:28류은주

삼성重, 美 아모지 '암모니아 파워팩' 국내 독점 생산

삼성중공업이 미국 아모지가 개발한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과 아모지는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생산에 대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걸러낸 수소로 전력 생산이 가능한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며 선박용 발전기는 물론 육상용 발전기에 적용해 청정 동력원 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기반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맺은 이후 T/F활동을 통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전략적 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위탁생산 권한을 갖고, 선박용 제품뿐만 아니라 아모지의 육상 발전용 크래킹 모듈 양산 및 최적화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중공업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아모지 제품의 테스트 방법과 기준,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제조 장비 및 공정 관리, 원자재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증설하여 제품 생산 및 검증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2026년부터 제품 위탁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상무)은 "스타트업 기업의 스케일업 과정에서 삼성중공업의 제조 역량을 발휘해 친환경 연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아모지와 장기적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세계 최고의 제조∙생산 기술을 보유한 삼성중공업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암모니아 기반 탈탄소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구현해 나가며, 육상과 해상을 아울러 탈탄소화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11.10 09:28류은주

HD현대중공업, 4353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2척 수주

HD현대중공업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과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4천353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만3천800TEU급으로,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3m 규모다. 또한,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탑재된다. 이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은 운항 선복량 기준 글로벌 21위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선사로, HD현대중공업과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양사 간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HD현대가 올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61척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수주한 28척, 지난 2023년 29척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선 수요는 2037년까지 연평균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관세 환경 속에서도 무역 흐름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신흥시장 교역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중 갈등에 따른 해운사들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으로 국내 조선사에 대한 추가 발주도 기대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과 건조실적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0 09:10류은주

삼성중공업, 북미 원유운반선 2척 2901억원 수주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2천901억원에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선박은 2029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총 56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중 상선은 48억 달러로 목표 58억 달러의 83%를 달성하고 있다. 해양부문은 8억 달러 규모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 수주에 이어 최근 미국 델핀사로 부터 수주의향서(LOA)를 받아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선종 별로는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작업계약 등 총 32척이다. 현재까지 수주잔고는 269억 달러, 125척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유 운반선은 노후선 교체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한 유연한 생산 체계 구축으로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10:32류은주

한전, 글로벌 에너지 혁신의 장 'BIXPO 2025' 개최

국내 최대규모 전력·에너지 산업 박람회인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가 5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전력이 올해로 10번째 개최한 BIXPO 2025는 '에너지로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를 주제로 기술과 산업, 지역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융복합 에너지 엑스포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가 기조연사로 나서, 글로벌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과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언했다. 정관계 인사와 국내외 전력사 CEO, 주한 대사, 대학총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이후 신기술 언팩 행사에서는 에너지와 융복합 분야 신기술이 처음 공개된다. 리벨리온·빈센·버넥트·GS건설×HD현대인프라코어(공동) 4개 기업이 참여한 언팩행사에서는 리벨리온이 AI 추론 반도체 '리벨쿼드'를, 빈센은 수소연료전지 선박을 공개한다. 확장현실(XR)·산업안전 등의 첨단기술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올해 BIXPO에는 국내외 166개 기업과 기관·지자체·대학 등이 신기술 전시에 참가해 ▲KEPCO관 ▲지역특화산업관 ▲글로벌 리더관(유니콘·CES혁신상 수상 기업) ▲딥테크 스타트업 특별관을 운영한다. 대기업관에는 LS그룹·포스코·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 등이 참여하고 중소기업 부스도 함께 구성돼 에너지산업의 모든 밸류체인과 AI·로봇·에너지 융복합 기술을 함께 선보였다. 'KEPCO관'은 'The Future of Energy : Renewable-Smarter-Sustainable'을 주제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신기술을 전시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그니처 전시관인 '지역특화산업관'은 '에너지로 연결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10개 광역 지자체별 특화산업과 혁신 중소벤처기업 제품·솔루션을 전시해 에너지로 통합되는 대한민국을 표현했다. '글로벌 리더관'에서는 BIXPO에 처음 참여하는 미국 대용량 데이터 처리 AI 유니콘 WEKA와 이스라엘 초고속 충전 배터리 유니콘 스토어닷 등 국내외 유니콘기업 6개사와 CES 2025 혁신상 수상 기업 3곳이 참가해 AI와 에너지 신산업의 미래방향을 제시했다. 전시회장 내에 마련된 'Insight Square(BIXPO 광장)'에서는 ▲Future TIPS League ▲나의 성공 스토리 ▲초격차 스타트업 IR 등의 프로그램이 열려, 참가 중소벤처기업에 투자유치, 경영 인사이트 공유, 네트워킹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외 41개 전문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6일에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 컨퍼런스인 에너지 리더스 서밋이 'Powering AI, Energizing the Sustainable Future' 주제로 개최되고, S&P 글로벌의 로건리스 이사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KEPCO R&D 컨퍼런스'에서는 한전의 R&D 비전과 DC 그리드, 차세대 전력망, AI 융합 기술 등 5개 주제발표를 통해 한전의 연구개발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산·학·연 전문가 300여 명이 전력망 혁신과 탄소중립 조기달성을 위한 에너지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발명기술혁신대전'에는 한전과 공공기관 직원, 대학생이 발명한 총 78개의 우수 발명품이 선을 보였다. 올해는 품질혁신관을 새롭게 조성하여 한전의 품질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공기업 최초로 개최되는 'TEDx KEPCO'는 'xSolution'을 주제로 AI·인문 등 6개 분야 전문가 강연을 통해 기후위기·인간관계·각종 불균형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한 해법을 제시한다. 또 7개국 16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열어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바이어와 중소기업이 참여해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나주 혁신도시 공기업과 지역 50여개 유망기업이 참여하는 일자리 박람회도 함께 진행돼 지역 우수인력과 구인기업이 연결되는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올해 BIXPO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신기술과 지역·사람을 연결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제시해 에너지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K-에너지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BIXPO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25.11.05 10:58주문정

HD현대, 잠수함 야망 수면 위로…특수선, 4분기 더 좋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출범 6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호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핵추진 잠수함 사업 참여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화 필리조선소 핵잠수함 건조를 언급한 것에 대해 "양국 간에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방식은 미국 내에서 건조된 잠수함을 한국이 구매하는 형태로 이해하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으 한미 간 입장 차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 조선소의 기술 역량과 인력만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한 대규모 사업이기에 국회에서도 국책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미국 현지 건조 방식 역시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국회 지적이 있었듯이 앞으로 한미 정부 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화가 인수한 미국 현지 조선소 필리조선소를 통해 핵잠수함을 건조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HD현대도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속내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며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은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의 성장 엔진 '특수선' 드라이브…"이르면 연내 신규 계약 체결" 미국에 조선소를 확보한 한화오션과 달리 HD현대는 미국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에 참여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이날 컨콜에서도 향후 마스가에서 HD현대중공업의 역할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차세대 군수 지원함 프로젝트에 현재 집중하고 있다"며 "헌팅턴잉걸스그룹과 공동으로 제안서에 참여 중이며, 당초 10월말 제출이었으나 2주 정도 일정이 연기돼 11월 초 마무리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추진 잠수함과 관련해서는 "얼마전 HD현대미포조선과의 합병을 통해 자체적인 잠수함 건조 생산능력(CAPA)이 늘어났다"며 "특수선 사업부 건조 실적은 기존 해군 전투함이나 캐나다 잠수함과 핵추진 잠수함 등을 고려해 대폭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잠수한 수주 실적을 페루 잠수함 수주를 통해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시마 조선소와 협력해 잠수함 개발 실적이 확보되면 앞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수출용 잠수함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잠재적으로 진행 중인 사업들이 연말 또는 내년 초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특수선 분야 실적이 더 개선될 것"이라며 "(페루 잠수함 실적이 만들어지면)포르투갈 등 여러 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며, 2천톤급 이하 잠수함 시장에서 상당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 시너지 2028년부터 본격화 HD현대중공업은 생산 효율과 건조 여력 확보를 위해 HD현대미포조선과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내달 통합 법인이 출범한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합병 이후 특수선 조직을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합병으로 인한 양사 시너지는 2028년쯤에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 2027년까지 슬롯이 다 차 있는 상태고, 지금부터 전략적으로 수주하려고 하는 미국 군사 지원함이나 전략 상선 등은 지금 수주를 해도 2028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합병 효과로 인한 매출 증가 효과는 그때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연간 수주 목표 84.2% 달성…"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지속" HD한국조선해양은 산하 조선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조선·HD현대삼호)가 올해 신규 수주가 주춤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주 목표인 150억2천만 달러의 84.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 세계 발주 약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3사의 선종별 누계 수주 내역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현대중공업은 ▲컨테이너선 24척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 ▲초대형에탄운반선(VLEC) 2척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탱커선 2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으로 총 34척, 61억9천600만 달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HD현대삼호는 ▲LNG선 5척 ▲컨테이너선 14척 ▲탱커선 8척으로 총 27척, 40억 2천100만 달러를 수주했다. HD현대미포는 ▲컨테이너선 21척 ▲LNG 벙커링선 6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 ▲중형가스운반선(MGC선) 5척 총 33척으로 22억 800만 달러를 수주했고, 필리핀 조선소 PC선 3척으로 2억 1천900만달러를 수주해 합계 97척 126억 4천400만 달러를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신규 LNG 수출 프로젝트 개발이 다시 본격화됨에 따라 LNG선 신조 시장이 내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컨테이너선 시장 역시 미국 관세 분쟁과 입항세 부과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강력한 발주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해사기구(IMO) 넷제로 프레임워크 채택 지연으로 신조선 및 대체 연료 투자 심리 위축 우려가 있지만, 넷제로 목표는 변함이 없고 장기적으로 탈탄소 기조 자체는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늦게 참여할 수록 비용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불확실성에도 시장 우위 확보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수익성 중심 선별적 수주 전략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8:14류은주

[컨콜] HD현대 "핵잠수함 美 건조 현실성 떨어져…국책사업 추진 고려"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해 화제가 된 한화 필리조선소 핵잠수함 건조와 관련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필리조선소에서 핵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은 양국 간에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방식은 미국 내에서 건조된 잠수함을 한국이 구매하는 형태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러한 도입 방식에 대해서는 한미 간 입장 차가 존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핵추진 잠수함 사업이 단일 기업이 진행할 수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회사 측은 "단일 조선소의 기술 역량과 인력만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한 대규모 사업"이라며 "국책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사업이 본격화되면 상당히 많은 엔지니어링 역량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통합 역량이 필요하기에 국회에서도 특정 회사 단독으로는 그런 역량을 투입할 수 없기에 합동 프로젝트 필요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주 국정감사에서도 국회의원들이 국방부를 상대로 많은 질문을 했듯이, 미국 현지 건조 방식은 사실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며 "앞으로 한미 정부 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던 만큼 향후에 의견이 통합되고 난 후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며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은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3 15:29류은주

HD현대중공업 3분기 영업익 5573억원…전년비 170.4%↑

HD현대중공업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4천179억원, 영업이익 5천57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4%, 영업이익은 170.4%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 9천665억원과 1조 3천3억원, 영업이익 3천64억원과 2천8억원을 기록,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특히 HD현대미포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7%, 470.5%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5.11.03 13:57류은주

효성, 3분기도 전력기기 덕분에 웃었다…화학 부진 상쇄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력기기 호황이 화학 업황 부진을 상쇄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효성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천122억, 영업이익 1천21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7.2%나 급증했다. 효성중공업 등 계열사 지분법 이익과 자회사 효성티앤에스 이익 개선 영향이다. 효성티앤에스는 4분기 북미와 아시아 지역 수주 물량 확대와 유럽 신규 고객 개척 통해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효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액 1조 6천241억원, 영업이익 2천1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82%, 영업이익은 97.27% 증가한 수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충 등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폭증으로 글로벌 실적이 지속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와 초고압 전력기기 토털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확대도 지속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3분기 신규 수주는 1조4천561억원으로 누적 수주잔고는 11조 1천억원에 달한다. 건설부문은 지난 분기 보수적인 리스크 검토를 통한 선제적 재무 반영으로 일시적 실적 둔화 있었으나, 이번 분기에는 작년 동기 실적 상회하는 영업이익으로 회복했다. 향후에도 엄격한 선별수주를 통한 우량사업 발굴로 안정적인 수익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효성티앤씨는 매출 2조 98억원, 영업이익 5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7%씩 올랐다. 스판덱스 판매량 증가 등 섬유 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특수가스 사업에서는 NF3 외 기타 특수가스 비중을 2030년까지 54%까지로 늘려 수익성 증대할 계획이다. 효성화학은 업황 악화로 적자를 이어간다. 효성화학은 3분기 매출 5천803억원, 영업손실 261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특수가스 사업 매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폴리프로필렌(PP/DH) 부문은 포장재,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판가 하락으로 실적 개선이 미비했지만, 폴리케톤(POK)는 스프레드 확대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 측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밝혔다.

2025.10.31 17:50류은주

효성중공업, 3분기 영업익 2198억원…전년비97.27%↑

효성중공업이 3분기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간다. 효성중공업은 31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천241억원, 영업이익 2천19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82%, 영업이익은 97.27%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중공업 부문은 전력기기 실적 성장세 지속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글로벌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 확대로 수주잔고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1조4천561억원으로 누적 수주잔고는 11조 1천억원에 달한다. 건설부문은 리스크 관리 중심 경영기조를 유지하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일회성 요인 해소와 선별 수주를 통해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건설 부문 3분기 신규수주는 2천832억원으로 누적 수주잔고는 8조4천억원이다.

2025.10.31 16:57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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