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페이, 출시 2년 만에 992% 성장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자체 결제 서비스 중고나라 페이 월 거래액이 출시 초기 대비 약 990% 이상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중고나라 페이는 중고나라가 자체 개발, 고도화를 거친 안전거래 서비스다. 결제 금액을 중고나라가 안전하게 보관했다가 구매 확정 시 판매자에게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판매자는 계좌 번호, 휴대폰 번호 등 개인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구매자는 상품 확인 전에도 부담 없이 거래할 수 있다. 모니터링도 수반해, 판매자에 의한 사기거래는 0%에 가깝다. 중고나라 페이는 재작년 8월 출시 후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 서비스를 차례로 연동하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외 결제 수단 폭을 넓혀 지난해 한 차례 크게 성장했다. 특히 중고나라 페이 성장 가능성을 발견해 올해 2분기 페이먼트팀을 신설하고, 매월 안전결제 수수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중요일' 이벤트, 네이버페이 제휴 등을 진행하며 이용자에게 안전 거래를 꾸준히 인지시킨 덕분에 고성장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달 중고나라 페이 이용 구매자는 출시 초기 대비 10배 이상 늘었고, 월 결제 건수는 출시 대비 22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 금액대 비중을 보면 20만원 미만이 약 20%, 100만원 이상이 약 44%로 집계돼 비교적 고가의 상품을 거래할 때 안전한 거래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나라 페이 거래액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모바일·태블릿이 약 1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노트북·PC, 가전제품, 수입명품, 스포츠, 패션잡화 순으로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결제 건수가 가장 많은 카테고리로는 수입명품이 약 17%로 1위를 차지했는데, 재작년 대비 11.9% 포인트 상승하며 성장했다. 중고나라는 향후 안전거래 활성화를 위해 비즈니스를 다방면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홍준 중고나라 대표는 “출시 후 2년간 안전하고 편리한 중고거래를 위해 안전거래 서비스를 고도화한 덕분에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안전한 거래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