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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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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알바, 새 인증 수단 '금융인증서' 도입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는 새로운 인증 수단으로 금융결제원의 금융인증서를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금융인증서 도입은 당근알바가 그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인증 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이용자 간 신뢰 및 서비스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당근알바는 동네 기반의 근거리 일자리를 중심으로 구직자와 구인자가 빠르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서로의 집을 방문하거나 단기·시간제로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은 서비스 특성상 이용자 간 신뢰 형성이 중요한 만큼 당근알바는 이용자가 스스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인증 수단을 마련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당근알바는 최근 수개월간 ▲당근페이 계좌 인증 ▲신분증 인증 ▲신분증·얼굴 대조 인증 등 이용자 신원을 다각도로 검증할 수 있는 인증 수단을 순차적으로 도입해왔다. 이번에 추가된 금융인증서는 국내 1천200여 개 기관에서 사용 중인 범용성 높은 인증 수단으로, 금융결제원의 인증정보를 당근의 본인인증 정보와 대조해 검증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인증 수단인 만큼 별도의 저장 매체가 필요 없어 이용 편의성이 높고, 분실이나 유출 위험이 낮다는 점에서 보안성도 우수하다가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증은 당근알바 프로필 인증 내역 탭을 통해 가능하며 추가 인증을 완료한 구인자는 구인 글 상단 및 하단 사업자 정보 영역에서 각각의 인증 배지를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도 지원서에 인증 이력이 태그 형태로 표기된다. 당근 관계자는 “신뢰와 안전성을 최우선시하는 당근알바의 서비스 특성과 국내 금융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금융결제원의 수준 높은 인증 체계가 만나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금융결제원과 안전하고 편리한 구인구직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3 12:57박서린

올해 당근서 이웃 간 연결 1억9천만건...가구 나눔이 가장 많아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올 한 해 이웃들의 발자취를 담은 '2025 연말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당근은 중고거래를 비롯해 동네생활, 동네걷기, 당근알바 등 다양한 로컬 서비스를 통해 이웃들의 일상을 연결하며 지역 생활 전반에 활기와 온기를 더했다. 먼저, 중고거래와 나눔을 통한 자원순환 활동은 올해도 꾸준히 이어졌다. 중고거래를 통해 형성된 이웃 간 연결 건수는 약 1억 9천만 건에 달했으며, 거래 신뢰도를 상징하는 '매너온도' 99도를 달성한 이용자는 4만 5천 명으로 집계됐다. 올 한 해 나눔 활동이 가장 많았던 물품 카테고리는 ▲가구·인테리어 ▲유아동 ▲생활·주방 순으로, 사용 주기가 비교적 짧거나 생활 변화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지는 물품들이 이웃 간 나눔을 통해 효율적으로 재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 간 정보 공유나 관계 형성을 돕는 '동네생활'도 한층 더 풍성해졌다. 한 해 동안 동네생활 게시판, 모임 등 커뮤니티 영역에서 발생한 소통 수는 약 8,6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특히, '모임'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이웃들과 각종 취미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전년 대비 누적 모임 수는 63%, 누적 모임 가입자 수는 125% 증가하며 러닝, 독서, 맛집 탐방 등 공통의 관심사를 매개로 한 이웃 간 교류가 빠르게 확장되는 모습이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걸으며 숨은 동네 가게를 발견하고, 보상도 함께 얻어가는 이웃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올해 7월 '동네걷기'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집계된 누적 걸음 수는 총 1,680억 걸음으로, 이는 성인 평균 보폭 기준 지구 약 2,940바퀴, 지구와 달 사이를 약 153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이러한 발걸음은 이웃들이 직접 동네를 탐색하는 경험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 역시 꾸준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올 한 해 동안 당근알바를 통한 누적 지원 횟수는 5천만 회를 넘어섰다. 근거리 기반의 일자리 탐색이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는 “이번 연말결산 데이터는 단순한 서비스 성과를 넘어, 당근을 통해 이웃들이 일상 속에서 어떤 연결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당근은 하이퍼로컬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 생활 속에서 더 의미 있는 연결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7:05안희정

"시계 안으로 들어온 듯"…명품 시계 거래 '바이버 2호점' 가보니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최근 잠실 롯데호텔 월드 1층에 두 번째 룸을 열고 오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첫 매장인 압구정 쇼룸이 '친근한 입문 공간'에 가까웠다면, 이번 잠실 쇼룸은 보다 '경험형 공간'을 지향한다. 단순히 시계를 전시하는 매장이 아니라, '시계 안으로 들어간 듯한 동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존 명품 매장과는 결이 달랐다. 쇼룸에 들어서는 복도부터 독특한 구조로 돼 있었다. 원형 구조를 따라 이동하는 동선은 시계 베젤을 연상시키고, 중심부로 들어갈수록 공간은 자연스럽게 시계 다이얼 형태로 수렴된다. 직원 설명에 따르면 매장 전체는 크라운, 다이얼, 인덱스, 무브먼트 등 시계 구조를 공간으로 풀어낸 설계다. 매장 직원은 “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시계가 되도록 기획했다”며 “고객이 매장을 도는 동선이 곧 시계 내부를 여행하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쇼룸 중앙 구조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존 롯데호텔 월드 1층 매장 여러 개를 터 하나로 만든 공간에 원형 구조물을 세워 시계 다이얼처럼 조성했다. 매장 효율로 따지면 비생산적인 선택이지만, 공간 경험 밀도는 확실히 높아졌다. 실제로 매장 곳곳에는 모래·바위·별자리·빛 같은 '시간의 상징물'이 오브제처럼 배치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매장 같았으면 없었을 요소들이지만, 시간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꾸며봤다”고 말했다. 전시는 브랜드별 진열 방식이 아니라, 컬렉션 중심으로 구성됐다. 롤렉스, 까르띠에 등 브랜드를 나눠놓기보다 여러 브랜드를 한 공간에 섞어 배치했다. 덕분에 한 자리에서 비교 착용이 가능하다. 쇼케이스에 놓인 제품 대부분이 바로 거래 가능한 실재고다. 인기 브랜드는 물론 수천만원대 고가 모델도 진열돼 있으며, 착용 역시 자유롭다. 직원은 “압구정은 체험 비중이 크다면, 잠실은 구매 목적 방문객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매장의 또 다른 핵심은 '검수 공간'이다. 바이버는 라이카 고배율 현미경을 활용해 시계 외부 상태를 현장에서 함께 확인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베젤 모서리, 음각 깊이, 시리얼 넘버 배열, 폰트 두께까지 확대해 보여준다. 단순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검수'에 가깝다. 현장에서 한 관계자는 “각 모델별로 각인 위치, 폰트 형태, 박스와 보증서 디테일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며 “이 데이터가 쌓일수록 가품 판별 정확도는 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분쟁 예방이다. 시계를 맡기고 판매를 의뢰한 후 '스크래치가 있었다, 없었다'는 공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입고 시점부터 모든 상태를 영상과 이미지로 기록한다. 현장에서 함께 확인한 뒤 데이터로 남긴다. 이 관계자는 “시계를 맡길 때 상태를 명확히 공유하면 이후 거래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슈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인기는 여전히 롤렉스가 절대적이다. 전체 거래량의 70~80%를 차지한다. 다만 그 비중은 점점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롤렉스는 환금성과 상징성이 강하다. 그래서 항상 거래의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른 브랜드 거래도 점차 늘고 있어 플랫폼으로서는 긍정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 월드는 백화점·몰·공연장·놀이시설이 집약된 복합 공간이다. 호텔 투숙객, 웨딩 고객,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자연스럽다. 실제로 워크인 방문객 비중도 높은 편이다. 회사 관계자는 “압구정은 일본·중국 관광객 비중이 더 높고, 잠실은 가족 단위와 웨딩 고객 비중이 크다”며 상권 차이를 설명했다. 문제연 바이버 대표는 "지금까지 약 2만개에 가까운 시계들이 바이버를 거쳐가는 동안, 바이버는고객분들과 새로운 시계 문화를 만들어 왔다”며 “바이버 쇼룸 잠실은 쇼룸 압구정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가치와 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2025.12.09 16:49안희정

번개장터, 배우 공효진과 '무해한 옷장정리' 개최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는 전속 모델인 배우 공효진과 함께 지속 가능한 소비 가치를 알리는 특별 기획전 '공효진의 무해한 옷장정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번개장터가 올해부터 운영 중인 '릴레이 무해한 옷장정리' 프로젝트의 8번째 시리즈로, 지난해 엄지원·최수영 배우와 함께 개최한 '번개 플리마켓'에 이어 공효진 배우가 2년 연속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에 25개씩 총 100개 상품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번 판매는 공효진이 실제 보유해 온 애장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판매 상품에는 공효진이 착용했던 드라마 실착품을 포함해 주요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이 포함된다. ▲버버리 ▲디올 ▲구찌 ▲셀린느 ▲펜디 등의 의류 및 ▲르메르 ▲프라다 ▲디올 가방 ▲샤넬 지갑 등 총 30점의 하이엔드 제품은 번개장터의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를 통해 검증을 완료했다. 드라마 '파스타'에서 착용한 씨바이끌로에 머플러와 '프로듀사' 속 그로브 체크 셔츠 등 출연작에서 화제가 된 아이템들도 공개된다. 이 외에도 공효진이 일상에서 착용해 온 입생로랑 빈티지 자켓과 지미추 하이힐 등 배우의 개인적 애착이 담긴 아이템도 판매된다. 공효진의 애장품 중 하나인 르메르 '포춘 크루아상 백'은 드로우 행사 상품으로 제공된다. 중고 시세 약 70만원 상당의 제품을 당첨자는 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무해한 옷장정리' 행사와 함께 다양한 참여 혜택도 제공된다. 행사 페이지에서는 번개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만원의 '새것 아닌 내것 찾기'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특정 상품이 품절될 경우 공효진의 취향과 유사한 스타일의 세컨핸드 상품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별도 큐레이션 섹션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번개장터의 프리미엄 세컨핸드 명품관인 '에디션원'도 함께 소개된다. 번개장터는 공효진 배우에 이어 임수향, 손담비 등의 '릴레이 무해한 옷장정리'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은서 번개장터 마케팅본부장은 “번개장터 모델인 공효진 배우와의 두번째 협업은 세컨핸드 가치 소비를 일상화하기 위한 번개장터의 전략과도 맞닿아있다”며 “셀럽의 참여가 소비자 인식 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행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08 10:28박서린

번개장터, 첫 연말 기획전 '번개 프라이데이' 진행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는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첫 연말 기획전 '번개 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로 이어지는 소비 흐름 속에서 '새것' 대신 '내 것'을 찾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획된 행사다. 이번 첫 번개프라이데이도 '블프에서 놓친 건 번프에서 찾는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더 편리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번개장터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최대 1만원 랜덤 번개포인트를 지급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구매 금액의 3%를 번개포인트로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1인당 최대 5만 원)도 주어진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5천원 쿠폰을, 인기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맞춤 쿠폰을 지원한다. 조은서 번개장터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번개프라이데이가 합리적인 연말 소비를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4 10:19박서린

번개장터, 중고거래 분쟁해결 공로 표창 수상

대한민국 대표 테크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지난 2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2025년 개인간(C2C)중고거래 민관협의체 성과공유회'에서, 중고거래 분쟁 환경에서의 이용자 권익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으로부터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번개장터는 3년 연속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소비자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를 비롯해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이 함께 참여해 한 해 동안의 분쟁 조정 성과를 공유하고 차년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번개장터는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수상하며 소비자 보호 시스템의 견고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민관 협력을 통해 중고거래 시장의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 번개장터가 이처럼 꾸준한 표창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용자 간 분쟁을 자체적으로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모든 거래의 결제를 '안전결제'로 일원화하고, 자체적인 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하며 건전한 중고거래 문화 조성에 기여해왔다. 번개장터 최은경 CRO(최고대외관계책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분쟁조정센터 운영을 통해 판매자는 신뢰받고 구매자는 안심할 수 있는, 스트레스 없는 중고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1 23:42안희정

패션 플랫폼, '굿즈 시장' 참전…"K-컬처 팬덤 품는다"

패션 플랫폼들이 케이팝 가수,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하며 '굿즈'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굿즈의 대명사인 키링 등 액세서리는 패션의 한 축인 데다, 굿즈를 통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고객층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달 케이팝을 포함한 케이컬쳐 상품을 한 곳에 모은 팬덤 상품 특화 서비스 'K-커넥트'를 출시했다. K-커넥트는 아티스트 굿즈·티켓 등 소개하는 '무신사 드롭'과 아티스트·샐럽 및 브랜드 협업 상품을 공개해온 '무신사 에디션' 상품을 선별해 선보이는 카테고리다. 블랙핑크 캐릭터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 등이 대표적이며, 현재는 QWER, 우즈 등과 패션 브랜드가 협업한 상품이 판매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하이브 웹툰 '다크문: 두 개의 달'과 협업한 굿즈 뿐만 아니라 야구선수 안현민, 윤동희 등과 함께 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 바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K-커넥트에 출시된 제품은 대부분 화제성이 높은 상품이다 보니 발매 직후 품절이 된다거나 인기 상품 랭킹에 오르는 식으로 반응이 긍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무신사에 이어 에이블리도 이(e)스포츠 구단 'T1'의 공식 굿즈를 이번 주부터 정식 판매하기로 했다. 이는 에이블리 운영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T1과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것으로, 에이블리 외에도 4910, 아무드 등에서도 T1 유니폼과 에코백, 텀블러 등 공식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패션 플랫폼들이 케이팝 가수, 운동선수,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확대하는 까닭은 이들의 문화를 향유하는 1030 세대와 플랫폼의 주 사용층이 맞닿아있다는 이유가 크다. 여기에 팬덤이라는 고정적인 판매처가 확보돼 있는 데다, 기존 주요 타깃층이 아니었던 글로벌 고객 등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들과 협업한 한정판 중 일부는 중고거래 시 가격이 몇 배로 뛰어 '굿즈 재테크'로 불리기도 하며, 중고거래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중고 패션 카테고리에서 2030을 핵심 이용자층으로 확보한 번개장터에서는 케이팝 가수 굿즈가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이용자를 위해 운영되는 번개장터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번장 글로벌'의 전체 거래 중 절반을 스타굿즈 카테고리가 차지했을 정도다. 높은 굿즈 선호도에 번개장터는 글로벌 케이컬처 팬덤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개발했다. 모든 포토카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템플릿 서비스와 케이팝 신조어를 해설해주는 템플릿 서비스 등이다. 전체 거래에서 스타굿즈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높은 만큼 번개장터 내부에서는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스트레이키즈의 재계약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패션 플랫폼 관계자는 “패션 플랫폼의 경우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으로, 굿즈를 모으는 고객층과 서로 니즈가 맞다”며 “엔터테인먼트 IP가 패션과 시너지가 높고, 키링과 액세서리 등은 패션의 한 카테고리이기도 해서 해당 영역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11.29 11:14박서린

번개장터, 트리플에스 미소녀즈 컴백 기념 애장품 추첨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는 모드하우스 소속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새 유닛인 미소녀즈 컴백을 기념해 전 세계 팬덤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번개장터는 이번 행사 통해 트리플에스 24명 전 멤버의 개인 애장품 등 총 24개의 희소성 높은 물품을 드로우 형식으로 제공한다. 드로우 상품으로 제공되는 멤버별 애장품에 대한 소개는 유닛 리더가 직접 등장하는 숏폼 형태의 영상으로도 제작돼 번개장터 플랫폼 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문 ▲썬 ▲넵튠 ▲제니스 네 개의 유닛으로 활동하는 이번 컴백 콘셉트에 맞춰 멤버들의 자필 그림이 들어간 유닛별 한정 티셔츠 4종도 별도 드로우 경품으로 마련된다. 팬들은 번개장터 앱 내 기획전 페이지와 번장 글로벌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이번 행사에 동시 응모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 시간으로 내달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유닛별 애장품 드로우는 네 개 유닛 모두에 응모할 수 있으며, 각 유닛별로 1인 1회 참여가 가능하다. 번개장터는 이번 트리플에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케이팝 팬덤의 집결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8월 신인 남자아이돌 아이덴티티와의 데뷔 프로모션에 이어 이번 트리플에스와의 협업은 아티스트와 팬들의 취향을 잇는 플랫폼으로 전 세계를 아우르겠다는 번개장터의 전략을 가속화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번개장터는 '번장 글로벌'을 통해 K 팝 글로벌 팬들의 교두보 역할 또한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공유현 번개장터 플랫폼사업총괄은 “이번 트리플에스 미소녀즈의 컴백 기획전은 케이팝 아티스트 지식재산(IP)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번개장터를 케이팝 아티스트 IP 기반 팬 커뮤니티 및 트레이딩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전세계 팬덤이 번개장터 플랫폼에서 소통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5 14:51박서린

중고나라 "앱 개편 한 달만에 거래 성사율 2.3배↑"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앱 안심 전환 정책' 시행 한 달 만에 거래 성사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중고나라는 지난 9월 22일부터 이용자의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상품 등록부터 결제·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앱으로 일원화하는 '앱 안심 전환 정책'을 시행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안심보장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으로, 기존 네이버 카페 중심 거래 구조에서 벗어나 더욱 안전한 앱 기반 거래 환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중고나라가 지난달 22일을 기준으로 전후 한 달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등록된 판매 상품 중 실제 거래까지 완료된 건의 비율인 거래 성사율이 약 2.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상품 등록 후 결제 완료까지의 평균 소요 기간은 절반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와 결제액도 한 달 만에 각각 34%, 23% 상승했다. 회사 측은 최근 배송비 통합 결제 기능, AI 상품 등록 기능 등 다양한 사용자 편의 기능이 개선된 점을 앱 거래가 가속화된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중고나라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앱을 통해 만족스러운 거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앱 전용 기능을 지속 고도화한다. 아울러, 매월 앱 내 '업데이트 리포트'를 발행해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과 소통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거래 성사율 증가는 단순히 거래량이 늘어난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앱에서 더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를 완료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거래 안전성과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 가장 신뢰받고 유용한 중고거래 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7:11박서린

당근, 중고거래 분쟁 해결 방안 모색 세미나 참석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지난 4일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민사법연구센터와 자유전공학부가 공동 주최한 '2025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세미나'에 참석해 중고거래 분쟁 해결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당근을 포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소비자원 ▲국회 사무처 등 기관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또한 중고거래 분쟁에 관심을 가진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부생들도 다수 참석했다. 세미나 첫 번째 세션에서는 당근이 발표를 맡았다. 임성민 서비스운영팀장은 '당근의 분쟁해결 노력'을 주제로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올해 초 개편된 분쟁조정시스템의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실제로 당근은 지난해 9월 진행된 첫 세미나 이후 ▲분쟁조정사례집 발간 ▲한국인터넷진흥원 본원 기술 교류 밋업 개최 ▲분쟁조정시스템 개편 ▲개인 간 거래 분쟁해결 통합 기준 제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분쟁 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 4월에는 자체 분쟁조정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도 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이병준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신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세준 성신여자대학교 법과대학 교수가 연사로 나서 ▲중고물품 거래 주요 분쟁 사례 ▲전자제품과 의류를 중심으로 한 중고물품 거래 분쟁해결기준 ▲공산품과 식품 중심의 중고거래 분쟁해결기준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는 ▲장석권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분쟁 조정지원팀 팀장과 김나래 한국법학원 박사 ▲최나진 국회 사무처 법제실 박사 ▲이도경 한국소비자원 전자상거래팀 팀장이 패널로 참석해 플랫폼의 자율분쟁조정과 민관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임성민 당근 서비스운영팀장은 “자사는 신뢰할 수 있는 중고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플랫폼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분쟁조정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분쟁 조정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도적, 기술적 노력은 물론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전문적이고 세심한 분쟁 조정으로 이용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6:14박서린

중고나라, 'AI 상품 등록' 전면 확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이용자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상품 등록 기능'을 모든 판매자에게 확대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AI 상품 등록 기능은 판매자가 상품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상품 제목 ▲카테고리 ▲상세 설명 등 주요 정보를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기능이다. 중고나라가 보유한 이미지 및 상품 데이터로 학습된 자체 AI 모델을 통해 실제 중고거래 환경에 최적화된 상품 정보를 생성하고, 여러 장의 이미지에 다양한 상품이 있는 경우 각 상품을 개별적으로 인식해 종합적인 정보를 제안해 준다. 앞서 중고나라는 지난 7월 말부터 중고나라 앱·웹에 처음으로 상품을 등록하는 신규 판매자를 대상으로 해당 기능을 우선 적용해 왔다. 그 결과 3개월 동안 신규 판매자의 60% 이상이 AI 기능을 활용해 상품을 등록했으며, 상품 등록까지 소요된 시간은 기존 대비 평균 15%가량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고나라는 AI 상품 등록 기능을 모든 판매자에게 확대 제공한다. 판매자는 판매글 작성에 대한 고민 없이 사진 업로드만으로 상품을 등록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상품 이미지를 기반으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AI 상품 등록 기능을 통해 판매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더욱 편리한 중고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6:59박서린

당근, AI 기반 '여러 물건 글쓰기' 기능 도입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AI 기술을 적용한 '여러 물건 글쓰기' 기능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당근은 여러 물건을 동시에 내놓고 판매함에도 물건마다 일일이 게시글을 등록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여러 물건을 판매할 수 있도록 이번 기능을 도입했다. '여러 물건 글쓰기'는 이용자가 다양한 물건의 사진을 한 번에 올리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개별 게시글로 분류하고, 각 품목에 맞는 판매글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기능이다. 판매 게시글 작성 시 '여러 물건 글쓰기' 옵션을 켜고 사진을 올리면 된다. 사진은 최대 30장까지 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피커, 키보드 사진을 올리면 AI가 물품별 게시글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품목별 판매글까지 완성해준다. 이용자는 AI가 생성한 초안에서 필요한 부분만 보완하고 가격만 입력하면 게시글을 바로 등록할 수 있다. 당근 관계자는 “이번 기능을 통해 여러 판매 게시글을 등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 이용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고거래 과정을 더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1:22박서린

토스뱅크 "중고 거래? 이 계좌 사기일 수있어요"

토스뱅크가 중고 거래 사기 의심 계좌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더치트·고객센터 등에 등록된 사기 계좌를 알려주는 것 외에 최근 사기 수법을 반영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중고 거래 사기범들이 통장을 수분에서 수시간 단위로 돌려써 기존 방식으로는 사기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토스뱅크 측 분석이다. 이에 토스뱅크는 짧은 시간 안에 다수의 새로운 거래자로부터 송금이 집중되는 계좌는 중고 거래 사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송금을 하려는 고객에게 주의 알림을 발송한다. 토스뱅크는 사기 탐지와 보상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반 인공지능(AI)으로 위험 거래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또 토스뱅크는 이번 시스템을 시작으로 중고거래 사기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10.14 10:41손희연

공정위, 개인 간 중고거래 분쟁해결 통합 기준 마련

공정거래위원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소비자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3사(당근·번개장터·중고나라)와 함께 개인 간 거래 분쟁해결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 간 갈등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존에 공정위와 과기정통부가 각각 운영하던 협약·가이드라인을 통합해 일관된 분쟁 처리 기준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분쟁해결기준은 일반적 기준과 품목별 기준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적 기준은 모든 품목에 적용되며, ▲'물건의 하자' 등 주요 용어 정의, ▲분쟁 조정 시 준수해야 할 원칙, ▲거래 단계별 주요 분쟁 유형(20개)에 대한 구체적 해결기준을 담았다. 품목별 기준은 거래량이 많고 분쟁이 잦은 품목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기존 3개(전자제품·대형가전·의복류)에서 잡화·공산품·식품 등 9개 품목으로 확대됐으며, 각 품목 특성을 반영해 환급 및 배상 비율을 합리적으로 산정했다. 그간 개인 간 거래에는 전자상거래법이 적용되지 않아 민법에 따른 합의에 의존해왔지만, 분쟁 양상에 따라 조정 방식이 달라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통합 기준은 공정위의 기존 '중고거래 분쟁해결기준'과 KISA의 분쟁조정 사례·실무 경험을 접목해 마련됐다. 공정위는 “이번 기준은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다양한 분쟁 사례와 법리를 반영해 거래 당사자와 조정 기관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거래 당사자의 책임 인식을 높여 분쟁 발생 자체를 줄이고 개인 간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와 과기정통부, 소비자원, KISA는 이번 기준이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플랫폼 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분쟁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모니터링과 제도 보완도 이어간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개인 간 거래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려면 분쟁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30 12:00류승현

중고나라, 거래 대금 1% 수수료 부과…판매자 대상 정책 개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판매자의 정산 편의성과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위해 판매자 대상 서비스 정책을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앱 내 안심결제 전면 도입에 따른 판매자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자동 구매 확정 기간을 기존 5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 자동 구매 확정은 구매자가 상품을 받은 후 별도로 구매 확정을 누르지 않아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거래를 확정 처리하는 기능이다. 안심결제는 구매 확정이 완료돼야 판매자에게 대금이 지급되는 방식인 만큼 구매 확정 및 정산 지연으로 인한 판매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고나라는 대부분의 구매자가 평균 2일 이내에 구매를 확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더욱 신속하게 정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앱 내 운영 및 정산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이에 판매자는 최대 2일 더 빠르게 거래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중고나라는 더욱 안전한 거래 환경과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해 개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거래 대금의 1%를 수수료로 부과하는 새로운 판매 수수료 정책을 도입한다. 다만, 2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면제된다. 기존 구매자 대상 안심결제 수수료는 그대로 유지된다. 향후 중고나라는 이용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기능을 추가해 앱 사용성을 개선하고 마일리지·쿠폰 등 자체 멤버십 리워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이용자 편의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이번 판매자 서비스 정책 개편은 판매자가 더 빠르게 대금을 정산받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조치”라며 “거래 안전장치 강화와 판매자 혜택 확대, 편의 기능 고도화에 집중 투자해 한층 더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1:06박서린

코르티스도 반한 중고거래 앱 '후르츠패밀리'는 뭐가 다를까

하이브의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의 신곡 가사에 나와 유명세를 끈 패션 중고거래 앱이 있다. 이미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80만명을 확보한 빈티지·세컨핸드 패션 중고거래 앱 '후르츠패밀리'다. 올해 7월 기준 2천억원의 누적 거래액을 달성하고 월간 총 거래액(GMV)가 100억원을 기록한데다 회사 설립 5년밖에 안 된 시점임에도 흑자 구조를 이어가는 저력을 갖춘 회사이기도 하다. 흑자전환을 하지 못한 중고거래 플랫폼이 대다수인 업계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이재범, 유지민 공동대표의 철학이 자리한다. 이 대표는 Z세대가 모이는 패션 커뮤니티를 지향하되 빠른 성장보다는 느리게 가더라도 오래가는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서울 용산구에 자리한 후루츠패밀리 본사에서 이 대표를 만나 치열한 중고거래 업계 내에서 회사가 갖춘 차별점, 정품 감정 시스템,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美 '디팝'에 감명…커뮤니티로 만드는데 영향 받아 2019년 설립된 후루츠 패밀리는 빈티지와 희귀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 패션 특화 소비자 간 거래(C2C) 플랫폼이다. 후르츠 패밀리를 유지민 공동대표와 함께 이끌어 가고 있는 이 대표는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세무 전략을 짜던 회계 전문가인 이 대표가 패션 중고거래 업계에 처음 발을 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회계법인을 다니다가 한국에 와서 수제 맥주회사의 초기 창업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4년 동안 본부장으로 재직했지만, 나만의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욕구가 있었다”며 “해당 회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이 대표를 만나 '디팝'을 발견하면서 가능성을 엿봤다”고 말했다. 디팝은 미국의 빈티지 중고거래 직구 스토어로 커머스 앱보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까운 앱 특성이 이 대표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패션 커뮤니티에서 받은 영감은 회사 이름을 짓는데도 영향을 미쳤다. 이 대표는 “창업 초기 지원 프로그램에서 스타트업의 이름은 직관적이고 의미를 녹여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하지만 주력 분야가 패션이기에 직관적으로 이름을 짓는 것보다는 감성을 건드리는 이름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언급했다. 20대 대상의 패션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후루츠 패밀리는 시작도 앱이 아닌 인스타그램이라는 SNS에서 처음 이뤄졌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활발한 계좌이체 문화를 기반으로 셀러들이 옷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계정을 만든 첫 달에 200만원이라는 (매출을) 찍게 돼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용자 신뢰가 차별점…커뮤니티 기능 활용한 솔루션도 개발 중” 무신사의 '무신사 유즈드'에 이어 크림도 중고 명품을 다루는 '부티크'를 '빈티지'로 개편하며 시장 내 경쟁 상황이 한층 더 치열해진 가운데, 이 대표는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를 후르츠 패밀리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중고거래 마켓이라기보다는 패션을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로 자리잡혀가고 있고, 이런 인식과 로열티(충성심)가 생기면 (회사를)무너뜨리기는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용자의 로열티를 기반으로 조성된 '자체 정품 검증 시스템'도 후르츠 패밀리를 지속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용자들이 (앱을)커뮤니티처럼 생각하고, 이곳의 물이 흐려지면 안 된다는 인식 아래 자기 물건이 아니더라도 다른 판매자가 가품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가만히 두고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신고를 한다”며 “대부분의 물량은 이렇게 걸러진다”고 설명했다. 후르츠 패밀리 앱 내에서 이용자들의 신고를 받은 상품은 바로 숨겨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중이다. 이외에도 회사 내부적으로는 인공지능(AI)과 자체 인력이 함께 가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1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제품이 가품이라는 증거가 나올 경우 외부 기관에 감정을 맡겨 가품이라고 확정되면 정산을 보류한 뒤 반품 처리를 진행한다. 가품을 의도적으로 판매하는 셀러는 계정을 정지시키는 절차에 착수한다. 회사는 앱 내 이용자들이 신뢰를 기반으로 커뮤니티의 정화 기능을 활용해 상품의 정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더벤처스 김철우로부터 조언받아…천천히 성장하는 기업 대안되고 싶어 후르츠 패밀리는 김철우 번개장터 전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속한 더벤처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김 대표로부터 사업에 대한 제언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김 대표는)사업 모델에 대해 큰 방향에서 조언하고 있다”며 “특히, 2022년 초 프리 A 시리즈 투자 유치 시기 피칭을 준비하면서 투자자들이 자사가 하는 일을 어떻게 잘 이해할 수 있을지, 회사의 가능성을 잘 느낄 수 있을지에 대해 표현하는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지분을 많이 가져가도 회사가 가는 방향에 대해 지시할 수는 없다. 김 대표는 그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회사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보인다면 언급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이같은 김 대표의 조언을 기반으로 향후 패션 매니아 커뮤니티에서 대중 시장으로 취급 품목 확장을 노린다. 또 서비스 측면에서는 빈티지 명품 감정, 수선, 부티크 입점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우리를 보고 다른 사람들도 대기업과 같은 정석의 방법이 아닌 성공을 향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급성장은 아니더라도 오래갈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길게 볼 수도 있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2025.09.26 09:33박서린

네이버카페, 새 '안전거래' 솔루션 탑재

네이버는 네이버 카페에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분쟁조정센터 ▲안전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결합해 거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 강화한 솔루션이다.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한 이용자만 안전거래에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안전결제를 통해 결제 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10여년간 쌓아온 유저 생성 콘텐츠(UGC)와 커머스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거래 전용 '분쟁조정센터'도 운영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거래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분쟁 중재 및 조정을 지원한다. 중고거래 특성에 맞춰 상품 및 이상거래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판매자들이 더 많은 잠재 구매자들과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기존 지역 기반 직거래 상품을 모아 제공했던 '이웃 중고거래' 페이지는 전국구 단위로 안전거래 솔루션이 적용된 상품을 모아볼 수 있는 '네이버 플리마켓'으로 개편됐다. 판매자는 네이버 카페에 판매상품을 등록할 때 네이버 플리마켓에도 교차 게시할 수 있으며, 구매자도 카페와 네이버 플리마켓에서 안전거래 상품들을 탐색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안전거래 솔루션 출시와 함께 더 편리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카페 거래글 에디터도 개편했다. 판매자는 거래글 에디터에서 안전거래 솔루션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판매상품을 편리하게 등록할 수 있다. 판매자가 상품의 상세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상품명을 검색하면 상세 정보부터 새 상품 최저가까지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에서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선택하면 실제 구매한 상품임을 인증하는 태그가 부착된다. 네이버는 연내 거래글 에디터에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인 '스마트렌즈'를 연동할 예정이다. 스마트렌즈는 이미지 속 상품과 문자를 분석해 ▲상품명 ▲브랜드 ▲카테고리 등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사기 및 어뷰징 탐지 기능 강화, 구매자 평판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중고거래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네이버는 안전한 거래 환경이 카페에 안착돼 카페 커뮤니티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익 분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네이버는 솔루션 수수료를 국내 소비자 간 거래(C2C)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하고 수수료 수익 중 일부를 안전거래가 일어나는 카페들과 나눌 예정이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 중 안전거래 수익 분배를 위한 시스템인 '카페 비즈니스 스튜디오(가칭)'를 신설하고 카페들에게 정산금을 소급 지급할 계획이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안전거래 솔루션으로 카페 커뮤니티가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네이버가 그리는 안전거래 환경이 카페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진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솔루션 및 정책 등을 고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4 10:05박서린

중고나라, 앱에서만 상품 등록 허용...안전거래 강화 속 사용자 불만도↑

중고나라가 22일부터 네이버 카페에서 직접 판매글을 올릴 수 없게 하고, 공식 앱을 통한 상품 등록만 허용하는 새 정책을 시행한다. 회사는 안전거래 강화를 내세웠는데, 사용성 저하와 수수료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고나라의 이번 정책 변경에 따라 일반 회원은 중고나라 앱에서만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 단, 유료 회원인 '셀러 회원'은 예외적으로 앱상품 게시판에 직접 글을 작성할 수 있다. 중고나라는 거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를 PC로 사용하던 장기 이용자들은 모든 거래를 앱으로 강제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앱은 제목 글자수나 사진 업로드 제한(최대 10장), 불안정한 채팅 기능 등으로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중고나라 앱에서의 판매를 강제할 경우 판매 가격의 3.5%를 안전거래 수수료로 내야 한다는 것도 불만 사항 중 하나다. 중고나라의 정책 변화는 단순한 운영 방식 전환을 넘어, 급변하는 중고거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읽힌다. 독자 앱 중심 체제로 강화하면 안전거래 확대가 용이하고 동시에 수익성 확보도 쉬워지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와이즈앱·리테일 기준으로 중고나라 앱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83만명으로, 앱·카페 통합 1천300만명의 약 14% 정도다. 중고나라는 앱 활성화가 결국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안전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앱 사용성 개선과 수수료 체계 합리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패션 플랫폼들도 중고거래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이런 정책 변경으로 더 편리한 중고거래를 원하는 이용자들이 타 플랫폼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중고나라 관계자는 "앱 중심 체제를 강화하는 것은 안전거래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회사가 고민해왔던 방안"이라며 "네이버 카페 활용 방법 또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22 21:43안희정

레고 '라방' 이벤트 소비자 기만 논란…공정위,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레고코리아의 라이브방송 이벤트를 두고 소비자 기만 여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이 결제 완료 후 증정품을 받지 못했다며 집단 신고를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레고코리아가 라이브방송 이벤트를 통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지 소비자 집단 신고를 접수받아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코리아는 결제 완료 후 일방적으로 증정품 제공을 취소해 전자상거래법상 계약 성립을 무시했다는 지적과, 같은 시간대 구매자 간 증정품 제공 여부가 달라 형평성을 해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결제 완료 후 증정품을 받지 못했다며 한국소비자원과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1일 저녁 진행된 레고 블랙펄 라이브방송에서 비롯됐다. 레고코리아는 공지를 통해 정가 46만9천원 상당의 '캡틴 잭 스패로우의 해적선'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증정품으로 비매품인 '캡틴 잭 스패로우의 나침반'을 제공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방송 시작 직후 주문이 폭주하면서 일부 구매자에게는 증정품이 누락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실제로 오후 8시 11분경 결제를 완료하고 구매확정 메일까지 받은 소비자들이 있었지만, 불과 10여 분 뒤 재고 부족을 이유로 증정품 취소 통보를 받았다. 같은 시간대 결제자 중 일부는 증정품을 받지 못한 반면, 이후 결제한 소비자는 정상 제공돼 형평성 논란이 커졌다. 더구나 안내문에는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라는 문구만 있었을 뿐, 선착순 기준이 결제 완료 시점인지 재고 확정 시점인지 명확히 고지되지 않아 불투명한 운영이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이 같은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결국 소비자들의 집단 신고로 이어졌으며, 현재 해당 증정품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30만원 상당의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다. 공정위는 바로 이 점에서 회사가 표시광고법과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살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공정위는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때 허위·과장·기만성, 소비자 오인 가능성, 공정한 거래 저해성 등 세 가지 요건을 종합 검토한다. 이번 사안 역시 이러한 법리 검토 과정에서 다뤄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이에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사전에 준비된 증정품 물량이 있었으나, 라이브방송 시작과 동시에 주문 폭주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일부 주문 건에 증정품이 누락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불편을 겪은 고객이 원할 경우 주문 취소가 가능하며, 고객센터에서 별도 안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매 취소 여부와 관계없이(9월 15일까지 취소 건에 한해) 동일 증정품인 '캡틴 잭 스패로우의 나침반'을 포함한 별도 혜택을 마련해 신속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는 "해당 증정품은 레고그룹 본사에서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으로, 물류 및 국내 배송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20 08:00류승현

당근, 중고거래 '바로구매' 기능 도입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결제부터 배송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바로구매' 기능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바로구매'는 판매자가 게시글을 올릴 때 바로구매 옵션을 켜면, 해당 물품을 구매자가 바로 결제하고 택배배송까지 받아볼 수 있는 원스탑 거래 서비스다. 판매자는 ▲연락처 ▲발송지 ▲물품 무게 등 배송 정보만 입력하면 택배사가 물품을 수거하고, 구매자는 배송지를 입력한 뒤 택배비가 포함된 금액을 결제하면 물품을 받아볼 수 있다. 거래 가능 품목은 의류·잡화와 뷰티·미용 카테고리부터 우선 적용 후 이용자 수요에 따라 추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바로구매의 배송 서비스는 CJ대한통운이 담당한다. 이번 기능 도입에 앞서 당근페이는 CJ대한통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하이퍼로컬 기반 생활물류 경험 제공 ▲CJ대한통운의 서비스를 활용한 이용자 친화적 배송 경험 강화 ▲양사 간의 서비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공동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편리성에 더해 이용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바로구매의 모든 거래는 당근페이 '안심결제'를 통해 진행된다. 구매자가 물품을 받은 후 구매 확정을 해야만 판매대금이 정산되는 구조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판매자와 구매자 양측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바로구매 전용 송장이 사용된다. 당근은 바로구매 출시를 기념해 내달 14일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바로구매 시 적용되는 구매자 안심결제 이용료를 기존 3.3%에서 2.2%로 인하하고, 택배비는 기존 기본 요금 3천원에서 할인된 2천400원부터 시작해 거리별로 책정된다. 당근 관계자는 “바로구매 기능은 이용자들이 비대면 상황에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와 편의성을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8 14:58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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