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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무역·통상 리더스 패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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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올해 시장 변수는 메모리 가격 상승"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메모리 반도체를 꼽았다. 공급 부족으로 D램·낸드 가격이 급등하면서, PC·스마트폰 등 세트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서다. 또한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디스플레이 업계에 가해지는 단가 인하 압박도 심화될 전망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이번 CES에서의 성과에 대해 "미국 AI 관련 빅테크 기업이 방문했다. 같이 잘 해보자는 얘기도 나눴다"며 "자동차 쪽 고객들도 거의 다 (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로봇용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현재 수많은 기업들이 개발에 뛰어든 휴머노이드, 홈로봇, 산업용 로봇 등에는 정보 표시의 용도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사장은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으나 로봇용 OLED와 관련해 깊이있게 하고 있다"며 "어느 디바이스나 디스플레이가 없으면 불편하다. 향후 훨씬 더 많은 수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주도하는 폴더블 OLED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폴더블 OLED의 핵심은 두께와 내구성, 주름"이라며 "주름을 없애는 기술은 굉장히 중요한데,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2025년형 제품 대비 약 20% 주름 깊이가 얇아진 폴더블 OLED 패널을 공개한 바 있다. 폴더블 패널의 주름이 얕아지면 시인성이 개선돼 시각적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화면 터치 중 손가락이 걸리거나 미끄러지는 느낌이 줄어 일관된 터치감을 제공할 수 있다. 끝으로 이 사장은 올해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한 변수로 메모리 반도체를 언급했다. 그는 "세트업체들이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제품 출하량을 줄이면 부품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단가적인 부분도 한 쪽이 상승하면 다른 쪽을 줄이고 싶은게 당연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2026.01.11 12:00장경윤 기자

[AI 리더스] 'AI 표준' 만든 이승현 "K-AI 5곳, 모두 승자…톱2 집착 버려야"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K-AI) 사업자로 선정된 5곳은 사실상 모두 승자입니다. 2개 사업자만 선별해 정부가 지원하기 보다 각 팀이 짧은 시간 안에 각자의 방식으로 글로벌 모델과 일정 수준 비교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정부가 각 모델의 특성과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한다면 국내 AI 생태계도 훨씬 건강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8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독자 AI 파운데이션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같이 정리했다. 오는 15일께 정부가 1차 탈락팀을 결정하기 전 각 업체들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두고 정부가 2개팀만 선별해 지원하려는 구조 때문이라고도 진단했다. 또 이번 논란의 본질이 기술 경쟁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에 있다고 봤다. 정부가 2개 사업자만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방식이 계속 유지되면 탈락 기업에 과도한 낙인이 찍히고 업계 전체가 방어적·공격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성능 경쟁보다 통제 원칙 우선돼야…소버린 AI 기준 마련 필요 정부는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선정된 5개 정예팀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진행 중이다. 탈락팀 1곳은 오는 15일쯤 발표할 예정으로, 정예팀마다 평가 기준이 상이해 업계에선 각 업체별 모델을 두고 유불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부사장은 "정부 사업에서 탈락하면 해당 팀이 '사망선고'를 받는 것처럼 여겨지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톱2만 키우는 방식은 산업 전체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별보다 육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 상당수가 대기업 또는 대기업 계열이라는 점에서 1차 탈락이 갖는 파급력은 더 크다고 봤다. 그는 "1차에서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이 정도밖에 못하느냐'는 평가가 붙으면 내부 투자나 그룹 차원의 지원이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그 부담이 기업을 더욱 공격적인 대응으로 몰아넣는다"고 진단했다.이에 이 부사장은 '선별'이 아닌 '육성'을 초점에 맞춘 정부 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입증한 기업들을 여러 트랙으로 나눠 지속적으로 키우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영국 등 해외 사례를 보면 한 번 떨어졌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트랙으로 계속 경쟁과 육성을 이어간다"며 "이번에 선정된 5개 기업 역시 각자 다른 강점과 방향성을 갖고 있는 만큼, 정부가 이들을 '탑위너 그룹'으로 묶어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부사장은 소버린 AI를 둘러싼 논의 역시 '전면 강제'가 아니라 '위험 구간에서의 원칙'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모델과의 성능 경쟁을 목표로 삼기보다 투명성을 바탕으로 통제 가능성과 주권 확보가 필요한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 영역만 보더라도 정보 등급에 따라 활용 원칙이 달라야 한다"며 "오픈 데이터나 공개 서비스 영역에서는 글로벌 모델이나 경량화 모델을 활용할 수 있지만, 민감정보·보안 등급으로 올라갈수록 소버린 모델을 원칙으로 삼는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소버린을 내세워 모든 것을 자체 모델로만 해결하려는 접근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필요할 경우 월드모델 활용 등을 통해 안전한 방식의 연계·상호운용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I 정책, 구조적 한계 여실…공공 클라우드 전환 선행돼야 이처럼 이 부사장이 분석한 이유는 과거 공공 정책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구조적 한계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판단해서다. 그는 디지털정부플랫폼위원회 재직 당시부터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공공 시장의 클라우드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이 부사장은 "지난 2022년 3월 무렵부터 공공이 AI 시대를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전환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이 가장 큰 한계라고 봤다"며 "AI를 서비스(SaaS) 형태로 도입하려면 클라우드가 전제가 돼야 하는데, 공공 영역의 전환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한 원인으로 ▲클라우드 전환 지연 ▲예산·제도 구조 ▲관료제의 연속성 부족을 꼽았다. 이 부사장은 "정부 예산 구조상 ISP 등 절차를 거치면 최소 2~3년이 소요되는데, 이 방식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AI 흐름을 따라가기 어렵다"며 "AI처럼 중장기 전략이 필요한 분야에서 담당 보직이 자주 바뀌면 학습 비용이 반복되고 정책 추진의 일관성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 때문에 국가AI전략위원회와 같은 컨트롤타워 조직에는 보다 실질적인 권한과 연속성이 필요하다"며 "전문가 의견을 모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부처 간 정책을 조정하고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조직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이 부사장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AI 정책의 한계를 넘기 어렵다고 봤다. 정책이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을 맡았던 이 부사장은 지난 달 포티투마루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공공 정책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민간 영역에서 AI가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고 확산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직접 기여할 것이란 각오다. 또 공공 AI 활용 사례를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증 모델을 만드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4년간 공공 영역에서 AI 정책을 다루며 나름대로 전문성을 쌓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또 다른 병목이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됐다"며 "AI 강국이 되려면 결국 국민이 체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공공 영역에서 AI를 통해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의 속도와 품질을 개선하며 의료·복지 등 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져야 가능한 일"이라며 "포티투마루를 통해 공공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사례를 만들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현장에서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은 여전히 공공이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데, 공공 시장이 SI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있다 보니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제한적"이라며 "영국 등은 정부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스타트업들이 공공 시장에 자연스럽게 진입했지만, 한국은 제도와 조달 구조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버린 AI 등급체계 직접 개발…'국산 AI' 논쟁 끝낼까 지난 6일 소버린 AI 기준 논의를 위해 직접 평가 기준과 이를 판별할 도구를 개발해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것도 이 같은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는 소버린 AI 등급 체계인 'T-클래스 2.0'을 깃허브와 허깅페이스에 공개하며 막연한 '국산 AI' 구호로는 기술 주권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부사장이 제안한 'T-클래스 2.0'은 기존 논의와 달리 '설계(Code)', '지능(Weights)', '기원(Data)' 등 세 가지 실체적 기준을 중심으로 AI 모델을 T0부터 T6까지 7단계로 구분한다. ▲단순 API 호출 및 미세조정 수준(T0~T1) ▲오픈 웨이트를 활용한 과도기 모델(T2~T3) ▲소버린 AI의 기준점이 되는 아키텍처를 참조하되 가중치를 처음부터 자체 학습한 T4 ▲독자 설계 아키텍처와 한국어 토크나이저를 갖춘 T5 ▲국산 반도체·클라우드까지 결합한 T6 등으로 분류됐다. 이 중 T4를 T4-1과 T4-2로 세분화한 것이 기존 버전과의 차별점이다. T4-1은 표준 아키텍처를 그대로 유지한 채 가중치를 처음부터 학습한 모델이다. 데이터 주권은 확보했지만, 구조적 독창성은 제한적인 단계다. 반면 T4-2는 기존 아키텍처를 참고하되 레이어 구성, 파라미터 규모, 연산 구조 등을 최적화·확장한 모델로, 글로벌 표준을 활용하면서도 기술 주권까지 일정 수준 확보한 단계로 분류된다. 이 부사장은 "T4-1이 '데이터 소버린' 단계라면, T4-2는 '기술 소버린'에 한 발 더 다가간 모델"이라며 "현재 국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선정된 팀 대부분은 모두 T4-2 영역에 해당하는 질적 변형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키텍처는 이미 범용 기술이 됐지만, 가중치는 국가가 소유해야 할 자산"이라며 "T4는 아키텍처라는 그릇을 빌리더라도 데이터와 연산, 결과 지능을 우리가 통제하는 실질적 소버린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독자 아키텍처(T5)까지 가야 진짜 소버린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현실을 외면한 기술적 순혈주의"라고 선을 그었다. 또 수백억원을 들여 아키텍처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도 글로벌 표준 모델 대비 성능 우위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부사장은 "대다수 기업에게는 아키텍처 재발명보다 고품질 데이터와 학습 인프라에 집중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전략"이라며 "T4는 산업의 허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표준 전략이고, T5는 국가 안보와 기술 패권을 겨냥한 리더십 전략으로 두 트랙이 함께 가야 생태계가 건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이 기준을 구현한 '소버린 AI 판별 도구(Sovereign AI T-Class evaluator 2.0)'를 직접 개발해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그는 투명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AI 개발은 참조와 변형의 경계가 매우 모호한 회색지대"라며 "명확한 가이드 없이 결과만 놓고 개발자를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준이 없으니 불필요한 논쟁과 감정 싸움만 커진다"며 "누구나 같은 잣대로 설명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통 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당 기준 공개 이후 업계에서는 "왜 이제야 이런 기준이 나왔느냐", "사실상 표준으로 삼을 만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 정부에서 이 부사장이 만든 'T-클래스 2.0'을 바탕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평가 기준이 구체적으로 만들어져 심사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이 부사장은 독자 AI 논의가 현재 단계에만 머물러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의 혼란이 단기적인 사업 논쟁이 아니라 AI를 국가 전략 차원에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더 큰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독파모가 보여주기식 경쟁이나 단기 성과에 머물면, 월드모델·디지털 트윈·피지컬 AI로 이어지는 다음 스테이지를 놓칠 수 있다"며 "국가 R&D는 지금보다 한 단계 앞을 내다보는 구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AGI 시대, 5년 내 현실화…AI 국가 전략, 체계적 마련 필요 이 부사장은 AI 경쟁의 종착점을 단기적인 모델 성능 비교에 두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AGI(범용인공지능)가 5년 안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그 이후를 대비하지 않는 전략은 국가 차원에서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AGI는 단순히 모델이 더 똑똑해지는 문제가 아니라 기억 구조와 추론 방식이 인간의 뇌를 닮아가는 단계"라며 "지금 구글이 시도하고 있는 중첩학습처럼 단기·중기·장기 기억을 분리·결합하는 구조는 거대언어모델(LLM) 이후를 준비하는 명확한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은 이미 다음 스테이지를 보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아직 현재 모델이 프롬 스크래치냐 아니냐에만 머물러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AGI와 ASI(초지능)를 막연한 공포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인류는 오래전부터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이 등장해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풀어주길 기대해왔다"며 "중요한 것은 AGI·ASI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떤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 통제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라고 봤다. 이어 "AI를 두려워하기보다 인류 난제 해결이라는 방향성 속에서 통제권을 쥐는 것이 국가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이 같은 고민을 담아 다음 달께 'AI 네이티브 국가'를 출간할 계획이다. 이 책에는 모델 개발을 넘어 지정학, 경제, 복지, 산업 구조 전반에서 AI가 국가 경쟁력을 어떻게 재편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고스란히 담았다. 또 메모리 반도체, 제조 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동시에 보유한 한국의 구조적 강점을 짚으며 AI 시대에 한국이 '풀스택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그는 "국내 AI 논의가 기술 우열이나 모델 성능에만 매몰돼 있는 흐름을 벗어나고 싶었다"며 "같은 기술이라도 국가가 어떤 전략을 취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책을 통해 정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그는 "AI를 둘러싼 지금의 혼란은 누군가가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기준과 구조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논쟁을 줄이고 경쟁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합의점을 만드는 데 앞으로도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6.01.08 10:10장유미 기자

새해 더 밝아지는 OLED…삼성·LG, 4500 니트 벽 '돌파'

[라스베이거스(미국)=장경윤 기자]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OLED 시장의 선두 지위를 굳히기 위한 기술 진보에 나선다. 양사 모두 올해 기존 대비 휘도를 10% 이상 높인 신규 TV용 OLED 패널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4천500 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 OLED 패널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행사에서 2026년형 TV용 QD(퀀텀닷)-OLED를 최초로 선보였다. QD는 수 나노미터(nm) 수준의 초미세 반도체 입자로, 크기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스스로 빛을 내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컬러필터를 거치면서 상당한 양의 빛이 손실되는 기존 디스플레이에 비해, RGB(적녹청) 색을 직접 변환하고 표현하기 때문에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해당 패널은 유기재료 최적화를 통해, 자발광 최초로 4천500 니트를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상용화된 TV용 QD-OLED의 최고 밝기는 4천 니트였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최대 휘도 4천500니트의 신규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이전 4세대 OLED 패널의 최대 휘도인 4천 니트에서 한 단계 발전했다. 또한 빛을 반사하지 않고 흡수, 분산시켜주는 기술까지 탑재해 현존 디스플레이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반사율(0.3%)도 달성했다. 해당 패널은 RGB 소자를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아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의 독자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 2세대 기술이 적용됐다. 픽셀 구조 및 알고리즘도 고도화돼, 빛 효율을 끌어 올렸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OLED는 백라이트를 활용하는 LCD 대비 구조적으로 휘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목돼 왔다"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OLED의 휘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기술 개발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1.06 07:20장경윤 기자

LG디스플레이, 휴머노이드용 OLED 첫선…AI 로봇 시대 준비

[라스베이거스(미국)=장경윤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얼굴을 구현할 OLED 패널을 시연했다. 회사에서 관련 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차량(오토)용 탠덤(Tandem) OLED 기술로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신규 OLE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6' 사전 부스 행사를 열고 회사의 다양한 OLED 제품군 및 차세대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전시 내 핵심 제품 중 하나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P(플라스틱)-OLED다. P-OLED는 유연한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고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구부러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플렉시블(Flexible) OLED라고 부른다. 휴머노이드가 사람의 외형처럼 곡선의 얼굴을 갖춘 형태가 보편적이기 때문에, P-OLED는 향후 로봇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기존 P-OLED의 일종인 차량용 탠덤 OLED를 통해 관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발광층을 복수로 쌓는 기술이다. 기존 단일층 OLED에 비해 수명과 밝기 향상에 유리하며, 내구성도 높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휴머노이드용 디스플레이는 실내는 물론 산업용으로 활용돼야 하기 때문에 극한의 온도를 견뎌야 한다"며 "때문에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탠덤 OLED가 적합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패널은 7인치 크기다. 밝기는 1천 니트(nit)로 구현됐다. 이날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로봇 시장 진출과 관련한 기자의 질의에 "LG디스플레이도 로봇 관련 솔루션을 잘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로보틱스 산업 발전에 맞춰 LG디스플레이도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06 05:41장경윤 기자

[AI리더스] 씽크프리 김두영 대표 "해외 매출 비중 70% 목표"…유럽 공공시장 정조준

"향후 5년 내 해외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새해는 그 목표를 향해 유럽 시장에서 '오픈소스'와 개방형 문서 포맷(ODF)이라는 무기로 승부수를 띄우는 해가 될 것입니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2026년 새해를 맞아 5일 지디넷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글로벌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히 국산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는 차원을 넘어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인공지능(AI) 신기술로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시장 판도를 흔들겠다는 포부다. 유럽 공공시장 타깃…'오픈소스 공개' 승부수 김두영 대표가 꼽은 유럽 시장 공략 핵심 키워드는 '오픈소스'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디지털 주권 확보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데이터 처리 과정이 불투명한 이른바 '블랙박스' 소프트웨어를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은 미국 빅테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국가 데이터가 역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스코드를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공공 조달 시장 사실상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씽크프리는 자사 오피스 솔루션 핵심 엔진을 모듈화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 대표는 "유럽 공공기관은 보안과 데이터 통제권을 확실히 쥐기 위해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기술을 선호한다"며 "현지 파트너사나 정부 기관이 직접 보안성을 검증하고, 필요한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생태계 전략'으로 신뢰를 얻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프랑스 등 주요 국가 유력 IT 서비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들이 씽크프리 기술 기반으로 자국 환경에 최적화된 '국가별 맞춤형 오피스'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김 대표는 "이는 폐쇄적인 정책을 고수하는 글로벌 경쟁사와 차별화된 진입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오픈소스 전략과 함께 '개방형 문서 포맷(ODF)' 지원 강화도 병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등 상용 포맷 호환성은 기본으로 갖추고, 씽크프리 오픈소스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유럽 공공시장이 요구하는 표준 규격에 집중한다. 김 대표는 "최근 프랑스 등에서는 공공 문서를 ODF 포맷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규제가 생기고 있다"며 "경쟁사가 MS 호환성에 매몰될 때 우리는 ODF 지원으로 현지 규제와 고객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틈새 공략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흩어진 업무, AI로 통합"…행동하는 AI 에이전트 '리파인더' 본격 가동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씽크프리의 또 다른 승부수는 AI 기반 업무 생산성 솔루션 '리파인더(Refinder)'다. 리파인더는 단순히 문서를 작성하는 도구를 넘어 기업 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방대한 업무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관리해 주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같은 AI 서비스가 주로 자사 오피스 생태계 내부에 저장된 데이터만 학습하고 활용하는 데 그쳤다면 리파인더는 그 경계를 허물었다. 슬랙, 노션, 구글드라이브, 지라, 리니어 등 기업이 실무에서 많이 쓰는 다양한 외부 협업 툴과 유연하게 연동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즉 플랫폼 장벽 없이 모든 업무 데이터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자처한다는 것이다. 특히 리파인더는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답변 생성 수준을 넘어, 사용자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제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액션(Action)' 기능에 특화돼 있다. 김 대표는 "직장인이 업무 시간 상당 부분을 과거 자료를 찾거나 여러 앱을 오가며 데이터를 취합하는 데 쓰고 있다"며 리파인더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용자가 "지난주 마케팅 팀 회의록을 요약해서 팀원에게 이메일 초안을 작성해 줘"라고 명령하면, 리파인더는 스스로 슬랙 대화 내역이나 노션 회의록을 뒤져 관련 내용을 찾고 핵심을 요약한다. 이어 지메일을 실행해 발송 가능한 형태 이메일 초안까지 완성해 놓는다. 사용자는 최종 검토 후 '보내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김 대표는 "기존 생성형 AI를 업무에 쓰려면 복잡한 프롬프트(명령어)를 배워야 했지만, 리파인더는 미리 정의된 업무 템플릿을 제공해 누구나 즉시 업무 자동화를 경험할 수 있다"며 "단순 반복 업무를 AI에게 맡기고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기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향후 리파인더에 엑셀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 차트를 만들어주는 기능 등을 추가할 것"이라며 "기업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도구로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SW 한계 뚫고 글로벌 기술 기업 도약 원년 씽크프리는 새해를 기점으로 기업 체질 전환에 나선다. 그동안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패키지 형태로 납품하던 온프레미스 오피스 중심 수익 구조에서 탈피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B2B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지만 성장에 한계가 있는 국내 시장을 넘어, 구독 모델이 보편화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지만 정작 기업 현장에서는 피로감을 호소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수많은 AI 툴이 쏟아지지만 서로 연동되지 않아 오히려 업무 파편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 시장에 AI 모델은 넘쳐나지만 현장 실무자가 쓰는 수십 개 업무 툴을 하나로 꿰어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서비스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 대표는 30년 넘게 축적해 온 문서 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서를 읽고 쓰는 기본기와 함께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막힘없이 데이터를 주고받는 '유연한 연결성'을 더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놓치고 있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겠다는 전략을 올해 내세웠다. 김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한국형 오피스'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며 "AI와 클라우드라는 날개를 달고 전 세계 기업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년부터 리파인더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유럽 파트너십을 구체적 성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며 "2026년을 씽크프리가 진정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5 14:24남혁우 기자

LG디스플레이, '최고 기술력' OLED로 대형·차량용 패널 시장 공략

[라스베이거스(미국)=장경윤 기자] LG디스플레이가 'CES 2026'에서 최고 기술력으로 완성한 OLED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초고휘도 구현을 위한 신기술이 적용된 OLED, 프리미엄 차량용 OLED 등으로 대형 패널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래드(Conrad) 호텔과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 대형 OLED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스를 각각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전시 주제는 'AI(인공지능)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모두를 위한 OLED'다. AI 시대의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OLED 대중화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차별화된 시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대형 OLED 풀라인업과 진화하는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총망라한다. 고휘도 OLED 기술 고도화…TV 이어 게이밍 패널에도 적용 콘래드 호텔에 마련한 대형 OLED 전시 부스에서는 OLED 화질 혁신의 정점을 보여줄 새로운 OLED TV 패널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아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독자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욱 정교해진 픽셀 구조와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더해 빛 효율을 극대화했다. 프라이머리 RGB 탠덤은 두 개의 청색 소자층과 각각 독립된 적색, 녹색 소자층을 더해서 총 4개층(4-Stack)으로 광원을 구성한 기술이다. 기존 대비 한 개 층이 늘어나면서 생산되는 빛의 양이 증가해 최대 휘도를 기존 대비 높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OLED TV 패널은 최대 휘도 4천500니트 구현에 성공했다. 또 빛을 반사하지 않고 흡수, 분산시켜주는 기술까지 탑재해 현존 디스플레이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반사율(0.3%)도 달성했다. 이와 함께 OLED 최초로 72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을 비롯, 최고 해상도(5K2K)를 갖춘 게이밍 OLED 패널 등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라인업도 공개한다. 특히 2026년부터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을 기존 OLED TV 패널뿐 아니라 게이밍 OLED 패널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해 최대 휘도 1천500니트를 구현하는 제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AI 시대,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총집결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및 전장 부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추세를 공략한 '차량용 P2P(Pillar to Pillar)'와 '슬라이더블 OLED'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전시한다. '차량용 P2P'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탑승자별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설루션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OLED를 적용한 P2P 제품을 선보인다. 51인치 초대형 화면을 단일 패널로 구현해 터치감과 심미성을 극대화했으며 OLED만이 구현하는 뛰어난 화질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P2P를 OLED,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옥사이드(Oxide) TFT LCD 등 다양한기술을 적용해 양산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차량용 슬라이더블 OLED를 앞좌석 대시보드에 적용한 콘셉트도 최초 공개한다. 얇고 유연하면서도 초고화질을 구현하는 P(플라스틱)-OLED를 적용, 화면 일부를 곡률 30R(반지름 3cm 원)로 돌돌 말아 대시보드 내부로 숨길 수 있다. 주행 중에는 작은 화면으로 내비게이션 등 기능을 사용하다가, 자율주행 모드 또는 정차 시에는 33인치 대화면으로 확장해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차세대 모빌리티를 겨냥한 마이크로 LED 기반 투명 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2026 참가를 통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루션을 제안하며 비즈니스 공감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부각하고, 전 사업 영역에 걸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6.01.05 10:00장경윤 기자

"로봇부터 XR까지"…삼성디스플레이, AI 시대 속 OLED 미래 그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6'에서 AI 경험을 배가할 차세대 OLED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OLED로 얼굴을 표현한 AI 로봇과 고성능의 QD-OLED TV, 다양한 폼팩터의 차량용 OLED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OLEDoS(올레드-온-실리콘) 기반의 XR(확장현실)용 헤드셋 데모제품도 최초로 공개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AI와 디스플레이가 함께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의 시대'를 주제로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과 AI 간 소통의 플랫폼이 될 수 있는 'AI OLED 봇' 등 다양한 OLED 콘셉트 제품을 선보이고, 태블릿·노트북·모니터 등 다양한 IT기기에 탑재되는 삼성의 OLED 기술력이 일상 속 AI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의 높은 디자인 자유도, 즉 프리폼(Free-Form) 특성을 바탕으로 차량 인테리어의 고급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총 18장의 폴더블 패널이 부착된 농구 골대에 로봇이 슛을 하거나 디스플레이를 통째로 냉장고 안에 전시하는 등 삼성 OLED의 독보적인 내구성을 확인하는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OLED로 로봇 얼굴 구현…AI 에이전트 강화 삼성디스플레이는 'AI 엣지 비전 스테이션' 공간에서 다양한 콘셉트 제품 '엣지 디바이스'를 전시하고, AI 기기에 OLED가 탑재됐을 때 더욱 배가되는 AI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얼굴 위치에 13.4형 OLED를 탑재한 'AI OLED 봇'은 지정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AI 기반으로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소형 로봇 콘셉트로 개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로봇 조교로 소개할 예정이며, 강의실 위치를 안내하거나 교수 프로필 등 정보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보니, 음성 명령 및 스피커 활용이 어려운 수업 환경에서도 과제 내용이나 휴강 계획을 손쉽게 문의하고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OLED는 LCD와 달리 곡면, 구형, 원형 등으로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어 로봇 얼굴처럼 제조사의 의도나 소비자의 취향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집·회사 어디서든 OLED…"삼성 OLED IT 기기 300개 이상" 삼성디스플레이는 출장지에서 업무 효율을 높일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의 AI 노트북에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UT One' 기술이 대표적이다. '초박형(Ultra Thin, UT)' 구조의 OLED는 유리기판 2장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하부에는 유리기판을, 상부에는 유·무기물 박막을 적용해 30% 더 얇고 30% 더 가볍다. 아울러 산화물(Oxide) TFT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 환경에 따라 주사율을 1Hz에서 120Hz까지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절감하고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화질 측면에서도 UT One은 유리기판 사이에 있던 공기층이 없어 한층 더 깊은 블랙을 표현, 영화나 게임 산업에서 통용되는 색역 DCI-P3와 인쇄·사진·전문출력의 표준인 어도비 RGB 색역 모두 100%를 만족한다. 가정에서는 모니터와 TV가 AI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QD-OLED 모니터는 저전력 기술 기반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을 통해 평소에는 벽시계나 명화 액자로 기능하다가, 특정 상황에서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보여주거나 오늘의 일정을 브리핑하는 등의 AI 구동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는 2026년형 TV용 QD-OLED는 유기재료 최적화를 토대로 자발광 최초로 4천5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RGB 각각의 밝기를 합쳐 최고 휘도를 구성하는 QD-OLED는 동일 휘도의 경쟁 제품 대비 색재현력 및 체감 휘도가 높은데,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화질 개선 기술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 OLED와 QD-OLED는 게이머나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실, 가정용으로도 폭넓게 채용되며 AI 시대의 최적화된 기술임을 입증하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하고 출시된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제품의 종류는 300개 이상으로, 3년 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상상하던 차량 인테리어, 삼성 OLED로 완성 새롭게 디자인한 '디지털콕핏(Digital Cockpit)' 데모 제품은 다양한 디자인과 폼팩터의 첨단 디스플레이로 무장한 미래 자율주행차를 상상해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페시아에는 전면 대시보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디자인의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플렉시블L'이 전시된다. 기존 전시에서 선보였던 14.4형 대비 18.1형으로 화면이 커져 심미적, 기능적 완성도가 높아졌다. 13.8형 PID(Passenger Information Display)는 조수석 승객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으로, 운전자 혼자 탑승한 경우에는 대시보드 아래로 숨길 수 있어 차량 내부 공간을 확장하고 인테리어 심미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34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8형 디스플레이를 조합해 디자인한 OLED 테일 램프(후미등)는 새로운 디지털 콕핏 디자인의 백미다. 기존 테일 램프의 방향지시등 기능은 물론 햇빛(외광) 아래서도 시인성이 뛰어난 OLED의 강점을 토대로 전방 교통상황, 차량 상태 등 운행 관련 시각정보를 뒤 차량에 전달할 수 있다. RGB OLEDoS 탑재 헤드셋 데모제품 최초 전시 삼성디스플레이는 확장현실(XR) 기기용 다양한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특히 RGB 올레도스가 탑재된 헤드셋 데모제품을 최초 전시할 예정이다. 화면 크기는 손목시계 다이얼과 유사한 1.4형이지만 픽셀밀도가 5천PPI(Pixel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에 달해 픽셀 수가 4K TV의 3배에 육박한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 크기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구현한 디스플레이다. 그중에서도 RGB 방식 올레도스는 적·녹·청색의 OLED를 개별 증착해 별도의 컬러필터 없이 색을 구현, 색 표현 범위가 넓고 다양한 시야각에서도 색의 변화가 없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의 내구성을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로봇 농구' 존에서는 골대 백보드에 폴더블 패널 18장을 부착하고 과녁 이미지를 표출한 뒤, 로봇 팔이 과녁을 향해 농구공을 연속해 던지며 폴더블 패널 충격 테스트를 진행한다. 약 30cm 높이에서 폴더블 패널 위에 쇠구슬을 떨어트리며 경쟁 제품과의 내구성을 비교하는 전시도 준비했다. 삼성 폴더블 OLED는 농구공 및 쇠구슬 충격에도 화면 왜곡이나 구조적 손상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내구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특히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냉장고 안에 전시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끄떡없는 궁극의 화질을 입증한다. 전기 신호에 즉각 반응하는 OLED는 영하 20도의 혹한 환경에서도 응답 속도가 0.2밀리세컨드(㎳·1㎳는 1000분의 1초)로 상온에서와 크게 차이가 없지만, 액정이 물리적으로 회전해야 하는 액정표시장치(LCD)는 응답속도가 200㎳까지 느려진다.

2026.01.04 07:30장경윤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7개 고객사에 'V-스트라이프' QD-OLED 공급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V(Vertical)-스트라이프(Stripe)' 픽셀 구조의 34형 360Hz QD-OLED를 출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2월부터 신제품 양산에 착수해 에이수스(ASUS), MSI, 기가바이트(Gigabyte)를 비롯해 총 7개 글로벌 모니터 제조사에 본격 공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기존 QD-OLED가 빛의 삼원색인 레드(R), 그린(G), 블루(B) 서브 픽셀을 세모 모양으로 배치하는 구조였다면, 'V-스트라이프'는 R, G, B 서브 픽셀이 세로(Vertical) 줄무늬 형태로 배치된다. 업계에선 통상 스트라이프 구조 혹은 RGB 스트라이프 구조로 부르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 소자에 최적화된 스트라이프 픽셀 구조를 자체 개발해 'V-스트라이프'로 이름 붙였다. 이 픽셀 구조를 적용할 경우 문자 가장자리를 더욱 선명하게 표현해 문서 작업, 코딩, 콘텐츠 제작 등 텍스트 가독성에 민감한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모니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V-스트라이프' 구조에 ▲21: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빠른 반응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360Hz 고주사율 ▲최고 휘도 1,300니트의 고휘도 특성까지 더해져 스포츠, 레이싱 등 스피디하면서 몰입감이 중요한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21:9 화면비는 16:9 대비 가로 픽셀의 수와 데이터 처리량이 크게 증가, 동일한 주사율에서도 전력 소모, 발열 등 구동 부담이 커진다. 또한 좌우 픽셀 간 신호 타이밍을 균일하게 맞추는 것이 어려워 고주사율 구현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새로운 픽셀 구조에 고주사율 제품을 양산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기술적 장애물은 유기재료의 수명 감소, 발열, 휘도 저하"라며 "QD-OLED는 전면 발광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휘도 측면에서 유리한 데다 유기재료의 효율 제고,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V-스트라이프' 픽셀 구조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고주사율 ▲고휘도까지 4가지 스펙을 모두 갖춘 '하이 퍼포먼스' 모니터용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새해 모니터 시장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V-스트라이프' QD-OLED 모니터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6'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이수스, MSI가 'V-스트라이프' 구조의 QD-OLED를 탑재한 모니터 신제품을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CES 기간 동안 앙코르 앳 윈(Encore at Wynn) 호텔에서 운영하는 프라이빗 부스에서 해당 패널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 조사 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자발광 패널을 탑재한 제품의 비중은 '24년 14%에서 '25년 23%, '26년 2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LCD에서 OLED로 전환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25년 모니터용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출하량은 약 250만 대로 추정돼, 점유율 75%를 상회하며 압도적인 시장 1위를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게이밍 등 하이엔드 모니터 시장은 디스플레이 화질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도와 기대치가 높아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의 격전지라 할 수 있다"며 "QD-OLED가 이런 시장에서 소비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 리더십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1 09:32장경윤 기자

2024년 중견기업 매출 1030.5조원…R&D 투자 36.4조원

지난해 중견기업 매출액이 전년보다 4.7% 증가한 1천30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 수는 10.3% 많은 6천474개, 종사자 수는 3.1% 늘어난 175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30일 발표한 '2024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중견기업 수는 총 6천474개사로 2023년 보다 606개사 증가했다. 대기업 성장·중소기업 회귀·휴폐업 등의 요인으로 669개 기업이 중견기업에서 제외되고, 중소기업 졸업·신규설립 등 요인으로 1천275개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진입했다. 중견기업 수는 2021년 5천480개에서 2022년 5천576개, 2023년 5천868개, 2024년 6천474개로 늘어났다. 중견기업 종사자 수는 총 175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제조업은 1.3% 증가한 68만7천명, 비제조업은 4.4% 증가한 107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 종사자 수는 2021년 159만4천명에서 2022년 158만7천명으로 줄었다가 2023년 170만4천명, 2024년 175만7천명으로 늘어났다. 중견기업 매출액은 4.7% 증가한 1천30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조업(2.5% 증가)과 비제조업(6.9% 증가)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전기장비(9.9% 증가), 바이오헬스(7.9% 증가), 식음료(6.2% 증가) 등 업종이,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운수(17.6% 증가), 정보통신(15.2% 증가) 등 업종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견기업 매출액은 2021년 852조7천억원, 2022년 961조4천억원, 2023년 984조3천억원, 2024년 1천30조5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중견기업 자산 규모는 전년보다 7.8% 증가한 1천322조6천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50조3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투자금액은 36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이 가운데 R&D 투자가 35.2% 증가한 13조원, 설비투자는 8.9% 증가한 23조4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견기업이 추진한 신사업 분야는 친환경이 25.7%로 가장 많았고 첨단바이오(23.9%), 신재생에너지(13.9%), 미래모빌리티(9.6%), 반도체(7.7%), AI 로봇(6.3%), 차세대 정보통신(4.5%) 순으로 조사됐다. ESG 경영을 도입한 기업도 전년보다 5.2%포인트 증가한 39.3%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코로나19 기간이 끝난 2022년부터 중견기업계가 기업 수, 고용, 매출, 자산, 투자 등 모든 지표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R&D 투자가 전년보다 35.2% 증가한 것은 중견기업계의 기술혁신 노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2025.12.30 12:37주문정 기자

LG디스플레이, 세계 최고·최초 모니터용 OLED 대거 공개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세계 최초·최고의 기록을 다시 쓴다. LG디스플레이는 내달 6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현존 게이밍 OLED 패널 중 ▲세계 최고 주사율(720Hz)·응답속도(0.02ms) ▲세계 최초 39인치 5K2K ▲세계 최초 240Hz RGB 스트라이프 픽셀 구조 등 신기록을 다시 쓰는 기술 및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27형 게이밍 OLED 패널은 현존하는 게이밍 OLED 패널 중 가장 빠른 주사율인 720Hz를 구현한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당 전환하는 횟수로, 720Hz는 1초에 720번 화면을 새로고침한다는 의미다. OLED 패널로 720Hz의 초고주사율을 실현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LCD 패널 평균 응답속도 대비 150배 이상 빠른 최고 0.02ms의 응답속도를 달성했다. 주사율과 응답속도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이전 프레임의 잔상이 남거나 경계가 뿌옇게 번지는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세계 최초의 39인치 5K2K 게이밍 OLED 패널도 이날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39인치 OLED 패널은 영상감독 등 전문가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해상도인 UHD를 뛰어넘는 초고화질과 21:9 비율에 1500R 곡선 디자인을 더한 커브드 제품으로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세계 최초의 240Hz RGB 스트라이프 픽셀 구조 OLED 패널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제품은 240Hz 고주사율로 우수한 게임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1인치 당 픽셀 수가 160ppi에 달해 정교하고 선명한 그래픽 표현이 가능하다. 또, 대중화된 컴퓨터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픽셀 구조 덕분에 완벽한 글자 및 색 선명도를 보여준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신기술인 '프라이머리RGB 탠덤(Primary RGB Tandem) 2.0'을 2026년에 출시되는 모든 게이밍 OLED 패널에 적용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모두 독립된 층으로 쌓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은 여기에 한 층 더 최적화된 소자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패널은 최고 1천500nit의 최대 휘도를 구현하는 동시에 최고 HDR True black 500을 지원하는 완벽한 블랙, 최고 DIC 99.5% 색재현율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게이머라면 누구나 꿈꾸는 주사율, 해상도, 응답속도 등을 갖춘 완벽한 디스플레이로 LG디스플레이 OLED만의 차별점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OLED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데 맞춰 세계 최고, 최초의 기술들을 앞세워 2026년부터 OLED 모니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8 13:21장경윤 기자

車 디스플레이 시장서 OLED·미니LED 동시 약진…삼성·LG 수혜 기대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고급화로 미니 LED 및 OLED 채용량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차량용 미니 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지난해 약 450만대에서 올해 675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미니 LED는 기존 LED보다 작은 초소형 LED 소자를 채택한 디스플레이다. 백라이트 영역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기존 LED 대비 화질 및 명암비 개선에 유리하다. 유비리서치는 "미니 LED는 LCD 기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화질 구현이 가능해,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성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용이한 선택지"라며 "이에 따라 시장 내 영향력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내 미니 LED 매출액 점유율은 2024년 3.0% 수준에서 2026년 처음으로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30년부터는 20%를 돌파할 전망이다. 국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는 OLED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OLED는 자발광 특성과 높은 명암비를 갖춰, 프리미엄 자동차 내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출햐량은 약 450만대로 추산되며, 2030년에는 1천3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내 점유율 기준으로는 2026년에는 10%를, 2030년에는 약 17%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8년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등 주요 고객사에 48인치 필러투필러(Pillar-to-Pillar)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차량용 P(플라스틱)-OLED 양산해, 메르세데스-벤츠 등 다양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고휘도, 고명암비, 고색재현과 같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 증가로 미니 LED와 OLED가 동시에 채용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미니 LED는 대형 화면의 가독성 및 안정적 양산 적용 측면에서, OLED는 프리미엄 감성과 디자인 차별화 측면에서 채용이 늘어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2025.12.28 10:45장경윤 기자

제17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초고령 사회와 한국의료패널' 주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2월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제17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초고령 사회와 한국의료패널'을 주제로 한 기획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홍석철 교수가 '초고령 사회와 보건의료'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손동국 센터장은 '초고령 사회에서 건강보험공단의 역할과 한국의료패널'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 '자유세션'은 ▲고령화와 장기요양(노인세대별 소득 및 건강 불평등 추이 분석, 한국의료패널로 살펴본 우리나라 영케어러의 현황, 돌봄이 필요한 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 관련 요인) ▲의료이용과 의료비(노인 만성질환자의 복약순응도, 건강기능식품 섭취와 의료비 지출, 소득분위별 외래의료이용 및 의료비 불평등 변화) ▲민간의료보험(민간의료보험 가입이 공급자 유인수요에 미치는 이질적 처리효과 추정, 실손보험 가입에 관한 정보탐색 유형별 의료이용 영향 분석, 민간의료보험 보유가 가계과부담의료비 발생에 미치는 영향)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대학원 세션'은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총 7편 중 ▲민간의료보험 가입이 의료이용과 의료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연세대학교 김선민) ▲사회경제적 지위가 건강수준에 미치는 영향(국립공주대학교 홍경우) ▲출산이 남녀 건강에 미치는 영향(성균관대학교 김영빈) 등 3편의 논문(최우수 1편, 우수 2편)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연구방법론 특강'에서는 한국방송통신대 이혜재 교수가 논문 작성을 위한 자료처리와 패널분석을 강의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국민들의 의료이용과 가계부담 의료비,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및 민간의료보험 등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한국의료패널 자료들을 생산하고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8 15:45조민규 기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와 차량용 UDC 공동 개발…CES서 첫 공개

LG이노텍은 계기판 뒤에 탑재돼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이하 차세대 UDC)'을 개발하고, 이를 'CES 2026'서 최초로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이하 UDC)는 차량 내부의 카메라, 소프트웨어(S/W)를 통합해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DMS(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계기판으로 활용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뒤에 장착돼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으며, 졸음운전, 전방주시 등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모니터링하는데 쓰인다. DMS는 자율주행 단계가 고도화하면서, 운전자의 부주의 예방을 위한 필수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은 2026년부터 신차에 DMS 의무 장착을 법제화할 예정이며,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DMS 의무화를 적극 검토 중이다. 그 중에서도 DMS의 핵심인 DMS용 카메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고급 차종을 중심으로 세련되고 유려한 디자인 등 심미적인 이유로, 보이지 않는 UDC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프라이버시 침해 등 돌출된 카메라로 인한 운전자의 심리적 불편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 또한 UDC가 주목받는 이유다. 반면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카메라 시야를 가리는 구조 때문에 발생하는 화질 저하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업계의 오랜 과제였다. 완성차 업체들이 UDC 도입을 주저해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G이노텍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선도 기업인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2024년부터 신제품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1년 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디스플레이 뒤에 카메라를 깔끔하게 숨기면서도 화질 저하를 없앤 '차세대 UDC'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AI로 화질 완벽 복원…디자인 자유도∙화질 모두 잡아 기존 DMS용 카메라는 주로 대시보드 또는 조향장치 위에 설치돼 외부로 돌출돼 있었다. 운전자의 시야에 보일 수밖에 없고,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 LG이노텍이 선보인 '차세대 UDC'는 계기판 역할을 하는 차량 디스플레이 패널 뒤에 장착, 카메라 탑재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숨겨진다. 회사는 이러한 디자인 차별화가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의 완성차 업체에 소구(訴求)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차세대 UDC'는 화질도 잡았다. 이 제품은 카메라 앞에 디스플레이 패널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한 화질과 99% 이상 동등한 수준의 화질을 자랑한다. UDC 특성상 디스플레이 뒤에 탑재되어 패널로 인해 생길 수밖에 없는 화질 저하 문제를 완벽에 가깝게 해결한 것이다. DMS용 카메라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선명한 화질이다. 운전자의 표정, 눈 깜빡임, 움직임 등을 정확히 감지해야 해서다. 그러나 기존 UDC는 카메라 앞에 디스플레이 패널이 시야를 가리고 있어 DMS용 카메라 대비 30%가량 화질이 낮아진다. LG이노텍은 UDC의 고질적인 화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화질 복원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이는 디블러(Deblur, 흐릿한 이미지 및 영상을 선명하게 만듦), 디노이즈(Denoise, 촬영 시 발생한 노이즈를 제거) 등 AI 알고리즘을 통해 손상된 화질을 완벽히 복구해준다. 완성차 업체들이 LG이노텍의 '차세대 UDC'에 주목하는 이유다. LG이노텍은 '차세대 UDC'의 성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향후에는 '차세대 UDC'가 운전자뿐 아니라 탑승자와 색깔 등을 인식해 시트 조절, 내부 온도 설정 등 차량의 맞춤형 편의 기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라, 라이다 등 車센싱 솔루션 사업 육성…“2030년 매출 2조” 이번 '차세대 UDC' 개발로 LG이노텍은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의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1위 DNA를 자율주행 분야에 적용해 차량 카메라 모듈∙라이다(LiDAR)∙레이더(Radar)를 융∙복합한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선도 기업'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눈∙성에 제거 시간을 절반으로 줄인 고성능 히팅 카메라와 한 대의 카메라로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RGB-IR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선보인 바 있다. 이 뿐 아니라 올해 7월에는 라이다 기술 선도 기업인 미국 아에바(Aeva)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한편, 9월에는 4D 이미징 레이더 전문기업인 스마트레이더시스템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분야의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문혁수 대표는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매출을 2조 규모로 키울 것”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S&P 글로벌(S&P Global)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인캐빈(In-Cabin, 차량 내부)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8억 달러(2조6천500억원)에서 2035년 약 51억달러(7조5천억원)로 연평균 11%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2.18 09:41장경윤 기자

[AI 리더스] 상담 챗봇 시대 저물까…센드버드 수장이 밝힌 AI 에이전트 미래는

"고객 한 사람만을 위한 대화, 모든 감정과 맥락을 기억해 최적의 타이밍에만 응답하는 이상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 접점에 있는 모든 인공지능(AI)을 우리 서비스로 대체할 수 있는 A2A(Agent2Agent) 기업으로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습니다."한국 최초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유니콘 기업 센드버드가 대화·감정·맥락을 기억하는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새로운 성장 국면에 돌입했다. 고객에 대한 메모리 수집을 통한 개인화를 바탕으로 웹·문자·전화 등 다양한 멀티 채널에서 느낄 수 있는 옴니프레젠트 경험을 차세대 고객 경험(CX) 트렌드로 제시하며 기업용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 모양새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스파크 코리아 2025'에 키노트 연사로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이처럼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딜라이트.ai(delight.ai)'를 소개하며 향후 10년에 대한 비전을 공개했다. '딜라이트.ai'는 센드버드가 지난 달 공개한 브랜드 맞춤형 AI 컨시어지로, AI가 사람의 감정과 맥락을 이해해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화를 할수록 점차 쌓여가는 기억을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경험을 발전시켜 고객과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단순히 웹, 메신저, 전화 등 한 채널만이 아니라 다양한 채널에서 학습된 기억을 바탕으로 대화를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지난 2013년 미국에서 설립된 센드버드는 전 세계 다양한 기업의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또 기업용 채팅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플랫폼을 제공하며 채팅·음성·알림 메시지·AI 솔루션 등 여러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에 근거지를 두고 있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기업으로는 12번째로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를 뜻한다. 미국에서도 성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016년에는 세계적 액셀러레이터인 'Y컴비네이터'의 눈에도 들었다.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한 끝에 센드버드는 지난 2021년 글로벌 1위 고객 커뮤니케이션 API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또 창업 후 월 70억 건 이상의 메시지를 처리하며 쌓아 온 글로벌 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는 고객 맞춤형 AI '딜라이트.ai'를 선보이며 기업 고객들을 빠른 속도로 끌어들이고 있다. 김 대표는 "고객 관련 매출은 미국 본사에서 집계를 하는데, '딜라이트.ai'가 출시된 지 1년도 안됐지만 매출이 세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신규 매출은 80% 넘게 AI 에이전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태로, 시장 반응이 폭발적이란 점에서 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대표는 그간 미국에서만 진행했던 센드버드 자체 행사인 '스파크(Spark)'를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최신 AI 트렌드와 차세대 AI 제품인 '딜라이트.ai', 실제 센드버드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기업들의 고객 경험 구축 사례 등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김슬아 컬리 대표, 박진희 소카 최고운영책임자 등도 연사로 참석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어떤 서비스나 기술이 뜨면 한 1년 반~2년 뒤에 한국 시장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했지만, AI가 도입된 후 그 차이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며 "한국에서도 빠르게 AI 서비스들을 기업 고객들이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우리 AI 에이전트를 써보려는 문의가 최근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한샘, 퍼시스 등 가구 기업뿐 아니라 배달의민족 등 배달 기업, 유통 기업 등 (고객 접점에 있는 많은 산업군에서) 상위권에 있는 곳들이 대부분 우리 AI 에이전트를 쓰고 있다"며 "최근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문의가 더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센드버드가 여러 AI 모델을 활용해 사업을 펼친다는 점에서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오픈AI, 앤트로픽 등 거대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는 AI 기업들과 달리 하나의 모델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봐서다. 김 대표는 "기업 고객들은 하나의 모델에 종속되고 싶어하지 않고 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모델을 써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며 "우리는 7~8개의 모델을 사용해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속도, 정확성, 비용 등 기업 고객이 원하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의 모델만 고집하면 속도, 정확성은 만족스럽지만, 비용을 컨트롤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된다"며 "계속 기업들의 상황에 맞게 모델을 바꾸면서 사용하려면 우리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이번 '스파크 코리아 2025' 행사를 기점으로 국내 시장에서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려는 기업 고객들이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딜라이트.ai'를 앞세워 고객 지원팀과 영업팀, 고객이 하나로 연결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CX 시장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딜라이트.ai'는 고객 지원으로 적용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세일즈 담당자·마케터·온보딩 스페셜리스트 등 다양한 역할군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며 "고객 여정을 하나의 연속된 맥락으로 '딜라이트.ai'가 이해하는 만큼, 이젠 AI가 상담·권유·케어 전 과정에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이제 효율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를 다시 설계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딜라이트.ai'를 통해 더 인간적인 대화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일즈, 마케팅 등 하나의 기능만 AI가 대체하는 것에서 회사 사업 전반 운영을 AI가 대체하는 단계를 지나 이제는 AI와 AI가 서로 협상하고 거래하는 A2A 경제 시대가 왔다고 생각해 이를 겨냥하고 있다"며 "향후 10년 뒤 우리 회사의 모습은 자사 AI 서비스들이 다른 AI와 탐구까지 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7 14:29장유미 기자

"해외 이용자 설문, '오픈서베이'에 의뢰하세요"

오픈서베이(대표 황희영)가 데이터스페이스에 '해외 패널 조사'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능으로 기업 마케터와 리서처들은 해외 리서치를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해외 패널 조사 기능은 기업들이 데이터스페이스 플랫폼에서 직접 해외 패널을 타깃팅하고, 설문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글로벌 리서치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외부 리서치 업체에 의뢰해 설문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몇 달이 소요됐지만, 이번 기능으로 빠르면 만 하루 만에 보고서 확인이 가능하며, 1/3 이상 비용을 절감하게 돼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이 기능의 핵심은 셀프 서베이 방식으로 빠르고 유연하게 해외 리서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설문 설계부터 결과 조회까지 전체 리서치 프로세스를 직접 관리할 수 있으며, 제품 테스트나 간단한 조사가 필요할 때마다 신속히 애자일(Agile) 리서치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전문가의 노하우를 기능에 담아 누구나 쉽게 고품질 리서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설문 설계 점수, 응답 품질 점수, 쿼터 설정, 데이터 클리닝 등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전문적인 과정들이 내재화됐으며, 결과 분석 및 AI 기반 자동 리포트 생성까지 지원한다. 여러 프로젝트에 분산되어 있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통합 데이터베이스 관리도 가능하다. 프로젝트가 누적될수록 국가, 브랜드, 카테고리별 벤치마크 지표가 자동으로 축적되며, 신규 프로젝트 기획 시 즉시 참고할 수 있는 내부 데이터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오픈서베이는 한국, 미국, 일본, 동남아를 포함한 총 8개국 패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해외 패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최근 경기 침체와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으로 인해 효율적인 글로벌 리서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해외 패널 기능은 기업들이 빠르게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PAC과 일본 시장에서도 자사의 패널 기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서베이는 AI 기반 리서치&경험관리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데이터스페이스는 기업이 소비자·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파악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고 총체적인 경험을 관리하도록 돕는다. ▲타깃팅·데이터 수집 ▲데이터 시각화·분석 ▲내외부 데이터 연동 ▲협업과 공유 ▲보안 등의 기능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며 기업 요청에 따라 전문가 서비스도 제공 가능하다.

2025.12.10 09:30백봉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고성능 QD-OLED,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 160PPI(Pixels Per Inch) 고해상도 모니터용 QD-OLED와 4천니트(nit) 고휘도 TV용 QD-OLED 제품으로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 표창을 수상, 수상 제품인 QD-OLED를 비롯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을 전시 중이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1992년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상으로,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ET)이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의 가치 ▲기술개발 역량 ▲기술의 사업화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160PPI 고해상도 모니터용 QD-OLED와 4천니트 고휘도 TV용 QD-OLED를 출시,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160PPI 모니터용 QD-OLED는 화면 1인치당 160개의 픽셀이 배열된 초고밀도 디스플레이로, 동일한 해상도라도 PPI가 높을수록 표현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져 더욱 선명하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4천니트 고휘도를 갖춘 TV용 QD-OLED 역시 기존에는 구현하기 어려운 극한의 밝기와 선명도를 자랑하며, 매우 밝은 환경에서도 뛰어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에 최적화돼 어두운 장면에서도 섬세한 표현력을 갖췄으며 밝은 장면에서는 강력한 명암 대비를 통해 사실감 넘치는 화질을 제공한다. 한편 최열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개발실장(부사장)은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 부사장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유공자로 선정됐다.

2025.12.04 09:42장경윤 기자

중견기업인의 날…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 금탑산업훈장

코로나 팬데믹 당시 자체 개발한 코로나 진단키트로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해 K-바이오의 글로벌 위상을 높인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이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하나로 모여 더 큰 내일을 위해!'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이동현 회장 외에 산업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에게 유공자 포상이 수여됐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생산에 필요한 산업용 공기청정기 국산화를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60%를 달성했고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인도·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K-소부장 위상을 높인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이효진 대림통상 부회장과 곽준상 도화엔지니어링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 김태훈 네패스 대표,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 김치환 삼기 대표, 양승화 두성테크 부사장이 대통령표창을, 방효영 한미반도체 상무 외 4명이 국무총리표창을, 김태현 이엠지전선 대표 외에 40명과 단체 2곳이 산업부장관표창을 받았다. 한편, 중견기업계는 '진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 중견기업의 의지와 비전을 선언하는 '중견기업, 더 큰 성장' 세리머니에서 2026년 신규 일자리 35만 개 창출, 국내 35조 원 투자, 수출 1천300억 달러 달성, 상생 협력 선도 등 중견기업의 주요 실천 과제 목표를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제조업 분야 중견기업은 전제의 85%가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으로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기반이며, K-뷰티·K-푸드·K-콘텐츠 등 한류 산업에서도 중견기업의 역할이 크다”며 “중견기업이 '진짜 성장'의 주역이 되도록 환경변화 대응, 수출·투자 등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마련하고,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지만, 기업가정신은 역경 속에서 더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 '앙스트 블뤼테'”라면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노사가 함께 발전하는 선도적인 기업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청년이 미래를 걸어볼 만한 비전이 넘치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진짜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1 17:34주문정 기자

오픈AI, 파트너사 해킹으로 일부 데이터 유출..."데이터 악용 주의"

오픈AI의 파트너사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해 일부 사용자의 이름,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데이터 규모는 제한되지만 이를 악용한 추가 범죄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오픈AI는 파트너사인 웹 분석 업체 믹스패널 시스템에서 일부 사용자 계정의 웹 분석 데이터가 공격자에게 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믹스패널은 오픈AI API 제품 웹 콘솔 프론트엔드에서 트래픽과 사용 행태를 분석하는 도구로 쓰여 왔다. 지난 9일 믹스패널은 시스템 일부에 대한 비인가 접근을 탐지하고 고객사 데이터 일부가 외부로 반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후 자체 조사를 거쳐 오픈AI에 해당 데이터셋을 전달했고 오픈AI는 이를 바탕으로 영향 범위를 분석하고 있다. 오픈AI 측은 유출된 정보가 오픈AI API 계정에 연결된 프로필과 웹 분석 정보로 한정되며 플랫폼을 통한 챗GPT와 기타 소비자용 서비스 이용자는 이번 영향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개발자용 API 콘솔 이용자가 아닌 일반 챗GPT 이용자 계정은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는 API 계정에 등록된 이름과 이메일 주소,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추정한 대략적인 위치 정보, 접속에 사용된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정보, 플랫폼 접속 직전에 방문한 웹사이트, 조직과 사용자 ID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 내용, 프롬프트와 응답, API 사용 로그, 비밀번호, 자격 증명, API 키, 결제 정보, 신분증 등 민감 정보는 이번 유출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오픈AI의 설명이다. 이번에 노출된 정보 자체는 제한적이지만, 공격자가 이를 피싱·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에 악용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름, 이메일, 계정 ID, 대략적 위치 정보만으로도 실제 개발자나 조직을 노린 그럴듯한 사기 메일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 전문가들 역시 민감도가 낮은 정보라도 여러 출처에서 모이면 신뢰를 가장한 공격 메시지 제작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믹스패널 측은 이번 침해가 문자메시지를 악용한 스미싱 형태의 피싱 공격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공격자는 내부 계정 가운데 하나를 속여 로그인 정보를 탈취한 뒤, 이 계정으로 더 넓은 권한을 확보해 데이터셋을 추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믹스패널을 사용하던 다른 서비스 사업자들도 유사한 유형의 사고 통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사고 인지 후 믹스패널을 프로덕션 환경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믹스패널이 제공한 데이터셋을 자체적으로 재검토하고 타 파트너사·벤더와 함께 사고 경위와 영향 범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믹스패널 사용을 종료했으며, 전체 벤더 생태계를 대상으로 보안 점검을 확대하고 파트너·공급사에 대한 보안 요구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픈AI는 조직 관리자와 계정 소유자를 대상으로 개별 이메일을 통해 사고 사실과 영향을 받았을 수 있는 정보 범위를 안내하고 있다. 다만 비밀번호나 API 키, 인증 토큰이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고만을 이유로 한 일괄 비밀번호 변경이나 키 교체까지는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오픈AI는 사용자가 유념해야 할 보안 수칙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발신자가 오픈AI라고 주장하더라도 뜻밖에 도착한 메일·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나 첨부파일은 신중하게 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오픈AI 안내 메일은 공식 도메인에서만 발송되며 이메일·문자·채팅으로 비밀번호나 API 키, 인증 코드를 요구하는 일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계정 보호를 위해서는 가능하면 계정에 다단계 인증(MFA)을 활성화하고 기업·조직 차원에서는 SSO에 MFA를 적용해 방어력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오픈AI는 "신뢰와 보안, 프라이버시는 우리의 제품과 조직, 미션의 근간으로 이번 사고와 같은 이슈가 발생할 경우 투명하게 알리고 대응 상황을 공유하겠다"며 "급속히 커지는 AI 인프라와 이를 둘러싼 공급망 전반이 공격 표면으로 노출되고 있는 만큼 내부 시스템뿐 아니라 외부 벤더에 대해서도 한층 높은 수준의 보안 검증과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8 10:26남혁우 기자

LG디스플레이, 최영석 CTO 등 13명 승진…기술 인재 중용

LG디스플레이는 27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부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신규 선임 10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추고 탁월한 기술 혁신 리더십을 발휘해 사업 성과 개선에 크게 기여한 인재를 중용했다. 생산기술 혁신 및 생산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성능 우위 기술 완성도를 제고해 사업을 위한 선제적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최영석 전무 (생산기술센터장)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선임했다. 최 전무는 CTO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개발과 생산에 이르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한 소통 역량을 통해 사업 연계성이 강화된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중소형 OLED 신기술을 적기에 개발해 고객 신뢰를 강화하며 경영 성과에 기여한 박상윤 상무(SC 개발그룹장)와 대형 OLED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며 사업 실적 개선에 기여한 이태림 상무(대형 제품개발1담당)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OLED 스마트 워치 신제품 개발을 통해 사업 성과에 기여한 소성진 상무, 연구소에서 OLED 선행기술을 개발하여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김인주 상무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10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2026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2025.11.27 17:12장경윤 기자

"전기차, 선택 아닌 국가 생존 전략"…정부-산학연, 미래 車 해법 뜻 모아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53~61% 달성을 위해 정부·산업계·국회가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와 함께 산업 생태계 전반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 전기차리더스포럼'에서 정부·국회·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전기차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기차리더스포럼은 한국전기자동차협회과 주관하고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새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61%로 만들겠다고 국제사회에 공표했다"며 "산업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우려와 걱정을 표했지만 가야 될 길이기 때문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기차 보급은 기술이 아니라 경제·산업·환경이 모두 얽힌 문제로, 공급자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실효성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부·산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전기차 보급 상황과 글로벌 자동차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환경은 복잡성과 모호성이 동시에 산적해 있다. 특히 중국산 EV의 국내 점유율 상승은 산업 전반의 대응 속도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은 전기차 생산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은 보조금 중단, 규제 완화 논란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세계 전기차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전기차가 수입 전기차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예의주시가 필요하다"며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전문 인력 부족 해소, 모델 다양화, 충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보급 확산 과정에서 드러난 구조적 문제도 논의됐다. 류필무 기후정책과 과장은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초기 시장에 머물러 있고 일반 소비자 중심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는 단계"라며 "여전히 높은 가격과 화재에 대한 우려 이런 측면들이 한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추구하는 정책은 명확하다. 전기차와 관련해서는 성능·안정성·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전기차를 기대한다는 것이고, 그 다음에 배터리 기술 혁신을 유도하겠다는 측면이 있다"며 "소비자 측면에서 A/S, 충전 요건에 대해 소비자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사가 신경 쓰도록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해 발생한 청라 전기차 화재와 테슬라 BMS 오류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배터리 안전성 문제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이국환 한국공학대 교수는 "전기차 폭발의 핵심 원인은 분리막 파손으로, 진동·충격·피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크랙이 성장하면 열폭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열폭주는 270~800도까지 치솟아 흔적이 남지 않아 화재 원인의 38%가 미규명 상태"라며 "통합 BMS 구축, 열화상 기반 조기 감지, 배터리 기준 강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전기차·수소차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류필무 기후에너지환경부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은 "2035년 신차의 70%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해야 수송 부문 NDC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현재 신차 전기차 비중은 13.5%에 불과해 전환 속도를 대폭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수소차 확대와 함께 기존 내연차의 에너지 효율 관리, 전 주기 온실가스 평가, 하이브리드 차량 관리 등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륜차·건설기계·농기계·선박 등 이동 수단까지 전동화 범위를 넓히고, 공공부문 구매 의무 강화와 EV100 개편을 통해 민간 전환도 유도할 계획"이라며 "2030년까지 전기 충전기 123만기, 수소충전소 650기 이상 구축을 목표로 급속 충전 확대와 V2G·PNC 기반 스마트 인프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6 17:31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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