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기대작 쏟아진다…중견게임사 신작은
중견게임사들이 신작을 앞세워 새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각 게임사들은 기존 인기 지식재산권(IP) 외에도 신작 IP를 발굴함으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흥행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한해 숨고르기를 했던 국내 대표 중견게임사들이 신작을 통해 실적 띄우기에 나선다. 컴투스는 3종의 모바일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1분기에는 수집형 육성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가, 2024년 상반기에는 경영시뮬레이션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와, BTS 타이니탄 IP 기반 요리 어드벤처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웹젠은 내년 서브컬처 장르 게임 '테르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자회사인 웹젠노바에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지스타2023에서 준수한 아트 디자인과 섬세한 스토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웹젠은 테르비스를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으로 동시에 개발 중이다. 웹젠은 테르비스를 일본에서 먼저 출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하이브IM은 플린트가 개발 중인 2D 벨트 스크롤 액션게임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게임은 10월 퍼스트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역동적 플레이를 살리기 위해 전투시스템을 개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액션스퀘어도 3종의 자체 개발작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IP를 활용한 '킹덤: 왕가의 피'는 내년 1분기 PC와 모바일을 통해 선보이며 이들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던전크롤러 및 배틀로얄 장르가 결합된 게임인 던전스토커즈는 내년 상반기, 탑-다운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인 프로젝트 GGG는 내년 중 얼리억세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엠게임은 새해 출시를 목표로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전민강호를 개발 중이다. 중국 현지에서 지난 8월 출시됐고, 국내는 현재 현지화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을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이 작품은 쿠키런 IP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팬케이크 타워 비밀을 풀기 위해 스테이지를 돌파해나가는 어드벤처 콘텐츠와 4명이 한 팀이 돼 보스를 사냥하는 레이드 모드를 지원한다. 조이시티는 디즈니 IP를 활용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타시드는 출시 지연을 이유로 퍼블리셔를 비리비리에서 컴투스로 재선정해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디즈니 IP 게임은 2분기 글로벌 동시 출시가 예상된다. 디즈니와 픽사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중견 게임사들이 경쟁력있는 신작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다양한 신작이 공개되면, 다소 아쉬웠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