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삼성전자와 FDD 기반 5G 업링크·다운링크 CA 동시 구현
퀄컴과 삼성전자는 8일 5G 주파수분할(FDD) 대역에서 2x 업링크와 4x 다운링크 주파수집성(CA)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CA를 지원하는 5G 듀얼밴드·트라이밴드 삼성전자 기지국 장비와 퀄컴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을 탑재한 모바일 단말기에서 시행됐다. FDD 5G 대역 2개(n70 15MHz,n71 20MHz)을 동시에 이용해 업로드 속도는 200Mbps, 5G 대역 4개(n71 20MHz, n70 25MHz, n66 20+10MHz)으로 다운로드 속도는 1.3Gbps를 달성했다. 화상회의와 게임, 영상 업로드 등으로 업링크 대역폭 이용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전 업링크 CA는 FDD+TDD(시분할), TDD+TDD 방식으로만 가능했다.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을 이용하면 파편화된 FDD 대역만 보유한 이동통신 사업자도 업링크 속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 수닐 파틸 퀄컴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퀄컴 6세대 모뎀-투-안테나 솔루션은 다양한 소비자 및 기업 이용 사례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커넥티비티 기능을 세계 최초로 제공한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지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상무)은 "이번 성과는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의 진일보를 위해 양사가 협력한 노력의 결실이다"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5G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최상의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X75는 현재 고객사에 시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올 4분기부터 시장에 공급될 스냅드래곤8 차세대 제품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등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