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저커버그 "한판 붙자"…머스크 부모는 말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격투기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부모가 둘의 격투기 대결을 만류하고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기즈모도는 2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와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이 세기의 대결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버지 에롤 머스크는 “문제는 이 미친 싸움이 계속돼 체중이 무겁고 키가 큰 일론이 이긴다면 그는 불량배로 불릴 것이고, 패하게 되면 굴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머니 메이 머스크도 52세인 아들의 대결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일론은 JKA(일본 가라테 협회)에서 퍼플 벨트를 딴 최고 선수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 죽여야 할지 모른다. 너무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메이 머스크는 23일 "말로만 싸워라. 농담이 아니다"고 대결을 반대했다. "4피트(약 1.2m) 두고 떨어져서 의자에 앉아 말싸움해라. 더 재미있는 사람이 이긴다"며 트위터에 남겼다. 또, 메이 머스크는 머스크와 주짓수 훈련을 같이 하는 인공지능(AI) 과학자 렉스 프리드먼에게 “이 싸움을 부추기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기즈모도는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대결에 대해 체격적으로는 머스크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키는 186cm, 저커버그는 171cm에 불과하고 체중 차이도 상당하다. 하지만, 젊은 마크 저커버그가 평소 꾸준히 주짓수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머스크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체격적 차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