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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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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근원적 경쟁력 회복…HBM 공급량 2배 확대"

삼성전자가 올해를 근원전 경쟁력 회복의 해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단 공정 기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적기에 개발해 차세대 인공지능(AI)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HBM 공급량은 공급량을 전년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은 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에게서 찾고 도전과 몰입의 반도체 조직문화를 강화하겠다"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 가지 축을 바탕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도 수립했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성장을 위해 차세대 기술과 제품 역량을 강화해 반도체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고성장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공정 수익성 제고를 통해 고수익 사업구조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관점에서는 HBM 공급량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커스텀 HBM 준비를 통해 고수익 반도체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고성능 고용량 SSD 등 고부가 차별화 제품 강화를 통해 사업의 질을 제고한다. 시스템 LSI 사업부는 고수익 AI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구조 개선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기반을 구축한다. 온디바이스 생성형 AI용 SoC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극저조 등 차별화된 이미지센서 기술을 개발해 플래그십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파운드리 사업은 누설 전류를 줄이는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차세대 D램, 첨단 패키징 기술을 연계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고성능컴퓨팅(HPC)용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를 공급하고, 차량용은 고객 맞춤형 공정 솔루션을 제공해 고성장 분야에 대응한다. 첨단 공정 소비전력·성능·면적(PPA)을 개선해 고객을 확대함과 동시에 초도·성숙 수율을 개선해 수익성을 확보한다. 레거시 공정은 고객 맞춤 대응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가동률 개선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고정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전 부회장은 "미래 성장 강화를 위한 시설투자와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올해 성장성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어떤 환경에서도 지속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미래형 사업구조 전환과 과감한 성장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기능과 로봇 등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키운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제품에 직접 탑재할 수 있는 삼성전자만의 온디바이스 AI의 강점을 활용하고, 구글 등 빅테크의 AI와도 협력해 차세대 AI 혁신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또 "사업장 내 제조봇·키친봇 추진으로 확보한 핵심기술과 데이터를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에 활용하는 '개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발 빠른 기술 검증과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로봇 AI와 휴머노이드 분야의 국내외 우수 업체, 학계와 협력하고 유망 기술에 대한 투자와 인수도 지속 추진한다"고 말했다. 메드텍 분야는 의료·건강관리와 IT기술을 접목한 토탈 헬스케어 사업 확장으로 추진 중이다. 초음파 진단 기기 외 사업 영역 확대를 검토하고 AI 혁신을 기반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냉난방공조(HVAC) 사업도 강화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무풍 솔루션과 히트펌프 등으로 차별화된 공조 경험을 제공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유통채널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전장 분야에서는 차량용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분야를 지속 선도하고, 차량내 디스플레이도 한층 강화하는 등 차세대 전장 사업의 성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2025.03.19 14:10신영빈

"주가 하락 막자"…롯데이노베이트 경영진 19명, 4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 19명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 경영 실천에 나섰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경영진 19명이 약 4억원 규모의 자기회사 주식을 매입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롯데이노베이트의 주가가 계속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1월 26일 5만3천9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달성한 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 이날 기준 주가가 1만9천580원에 머물고 있다. 1년 전에 비해선 주가가 45.8% 내렸다. 특히 지난해 4월 25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한 자기주식 소각을 진행하는 감자(자본금 감소)를 결정했음에도 주가는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롯데이노베이트가 소각한 주식은 2019년 현대정보기술 흡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보통주 26만6천964주(주당 액면가 5천원)다. 이에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10월 29일 '2024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우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평균 1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루는 한편, 모빌리티·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을 20%까지 늘린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또 배당성향을 30% 이상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에 나서는 동시에 향후 지배구조 핵심 지표를 현재 53.3%에서 86.7%까지 개선키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더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자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새로운 대표 선임과 조직 개편 등 고강도 쇄신을 통해 경영 체질을 본질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나섰다. 또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이브이시스 아메리카(EVSIS America)'를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더불어 지난해 8월 초실감형 메티버스 칼리버스를 본격 론칭한 후 두 차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진출과 함께 신사업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롯데이노베이트는 기존 사업들과 새로운 IT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메타버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전환을 이끌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 자기회사 주식 매입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신을 투자자분들께 전달하고 미래 성장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강화화기 위해 전 임원이 뜻을 모았다"며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09:15장유미

"답변 없으면 이사회 진입"…농심 소액주주 뿔난 이유

국내 라면시장 1위 사업자인 농심의 소액주주들이 농심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쟁사인 삼양식품 대비 주가와 실적이 부진하다는 것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익명 소수주주 단체인 '언로킹 밸류(Unlocking Value)'는 최근 농심에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지난 1월 22일에 이은 두 번째 공개서한이다. 언로킹 밸류는 농심에 ▲동종기업 최저 수준 수익성 시현의 원인 진단 및 개선 방안 ▲내부거래 진단 ▲사업부별 수익성 공시 ▲영업이익률 목표 설정 및 공표 등을 요구했다. 언로킹 밸류는 현재 농심 발행주식총수의 0.95%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소수주주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오는 4월 30일까지 이사회가 공개적인 방식으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농심이 투자자 그룹의 요청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거나 형식에 그치는 무의미한 답변을 제공할 경우 소수주주의 이해 보호를 위해 이사회 진입을 고려할 것”이라며 “농심의 근본적인 경쟁력 복원과 기업가치 정상화를 위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농심의 영업이익률은 동종업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의 지난해 매출은 3조4천387억원, 영업이익은 1천63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1%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4.7%로 전년(6.2%)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4분기만 보면 2.4% 수준이다. 경쟁사인 삼양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1조7천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3% 급증한 3천442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3천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은 19.9%로 전년(12.4%) 대비 7.5%포인트 급증했다. 아직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오뚜기의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률은 7.5%로 나타났다. 수익성이 곤두박질치면서 농심의 시가총액 순위도 뒤집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년 전인 지난해 3월 15일 종가 기준 농심 시총은 2조2천50억원이었다. 17일 종가 기준 시총은 2조3천661억원으로 7.3%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 시총은 1조4천712억원에서 6조9천756억원으로 374.1% 급증했다. 시가배당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심의 지난해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1.3%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시중 5대 은행 예금금리(2.90~3.30%)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농심 측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체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로 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비전 2030'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해외 사업에서 성과를 키워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7 17:11김민아

주주환원 크면 기업가치 오른다?…'이 업종'은 예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배당 성향을 높이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정부 차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은행 이슈노트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산업별로 주주환원이 기업가치에 주는 영향이 차이가 났다. 반도체·기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IT 산업처럼 시설 투자, 연구 개발과 같은 자본적 지출이 기업 성장의 핵심 요소인 산업이라면 여유자금을 주주환원에게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기업가치 제고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자본적 지출이 필요한 산업서는 주주환원보다는 자본투자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효과가 더 크다는 부연이다. 반면 증권·보험·은행 등 금융업과 같이 자본 투자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산업서는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간에 유의미한 양의 관계가 나타났다. 금융업이 배당을 확대하는 등의 주주환원책을 실시할 경우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돼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 김선임 국민소득총괄팀 차장은 "주주환원 확대, 투자계획 공시 등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주주환원이 자본적 지출을 제약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고성장 산업의 경우 자본적 지출이 기업가치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밸류업 지수 구성 등에 있어 업종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보고서에서 조사한 16개국(영국·이탈리아·브라질·러시아·멕시코·프랑스·캐나다·독일·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네시아·미국·인도·일본·튀르키예·아르헨티나·한국) 중 배당성향은 꼴찌로 집계됐다. 2014~2023년 중 국가 MSCI 지수 기준 당기순익 대비 배당금 평균은 우리나라가 27.2%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27.4%)나 튀르키예(30.0%), 일본(36.7%), 영국(137.4%)와 대조되는 수치다. 기업의 주주환원 규모는 기업가치와 유의하게 양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된 만큼, 일정 수준의 주주환원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풀이된다.

2025.03.17 12:00손희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총서 사내이사에 유승호 경영지원센터장 선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됐다. 사내이사에는 유승호 경영지원센터장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는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새로 선임됐다. 이창우 서울대 명예교수도 재선임됐다. 이날 1천700여 명의 주주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회사는 4일~13일 참석이 어려운 주주를 대상으로 전자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존 림 대표는 “4월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여는 5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거점을 확장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4 14:11김양균

송호성 기아 사장 "2026년까지 전기차 풀라인업 구축할 것"

"위기는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로 작용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지정학적 변동과 규제 장벽 역시 친환경차 모델 경쟁력과 민첩하고 유연한 사업 생산체제 개편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기아에게는 상대적인 지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 요인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8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4년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전환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전기차 대중화 시작 모델을 포함해 EV6, EV9, EV3로 전기차 브랜드로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는 평가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지난 5년간 글로벌 자동차 대중 브랜드 중 제품 부가가치 증가율 1위, 수익성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2024년 기준 미국 시장에서 잔존가치 부문 톱티어 그룹에 진입했으며 4개 주요 모델이 세그먼트 잔존가치 1위에 오르는 등 그간 노력이 명확한 고객가치 창출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아는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와 고금리, 가격경쟁력의 중국 OEM과의 경쟁 등 도전과제가 산적해 있었다. 하지만 강화된 제품 경쟁력과 하이브리드 및 대중화 전기차 출시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308만9천300대의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아는 지난해 사상 첫 연 매출 100조원을 돌파한 107조4천488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12조6천671억원을 기록해 1년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11.8%의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고 성적이다. 송 사장은 "2025년도에는 전년도 설비 전환과 공급망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을 회복하고 인도 시로스를 필두로 본격적인 신차 출시 사이클에 진입해 판매가 전년 대비 13만대 증가한 322만대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영화와 대외 요인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보수적 환율 가정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2.4조원, 영업이익률 11%로 전망해 산업 사이클과 관계없이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에 기반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기업 가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올해 PBV 첫 모델 출시와 픽업 세그먼트 진출할 계획이다. 송호성 사장은 "장기적인 준비 끝에 2025년 드디어 첫 기아 PBV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PBV는 다양한 유즈 케이스에 대응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며 "타스만 출시로 픽업 세그먼트 진출 역시 기아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2026년 차세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개발을 완료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차량으로 선보인 뒤 양산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송 사장은 "SDV 핵심 기능인 자율주행에 대해서는 모셔널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내재 개발 중"이라며 "현재 라스베이거스와 피츠버그에서 시험주행을 시작한 모셔널은 곧 미국 주요 도시로 대상을 확대하며 완전자율주행 실현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로보틱스도 그룹 내 최선봉임을 강조했다. 그는 "모빌리티 영역 확정을 넘어 피지컬 AI 최대 산업으로 부상할 로보틱스 영역에서도 기아는 최선두 그룹에 포지셔닝돼 있다"고 했다. 기아는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중장기 밸류업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기업의 장기 성장과 주요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해 준 주주의 가치로 환원되도록 같은 기간 배당금을 주당 1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확대했고 총주주환원율(TSR)을 기존 30% 수준에서 2025~2027년 35% 이상으로 추가확대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사장은 "앞으로도 서스테이너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혁신을 멈추지 않고 고객 경험 전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4 10:28김재성

밀리의서재, IR 강화 약속...”주주환원 정책 적정 시점 검토"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가 분기별 실적 발표와 기업 설명회 개최, 사업 현황 전달 등을 통해 적극적인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IR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밀리의서재와 주주제안 측은 최근 논의한 결과, 양측 모두 밀리의서재가 성장과 확장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주주제안 측은 주주제안을 철회하고, 자본시장의 목소리를 지속 전달하는 등 밀리의서재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논의를 통해 밀리의서재는 시장과 투자자와의 소통 접점을 확대하는 것으로 IR(Investor Relations)을 한 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최고재무관리자(CFO) 주관 아래 매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 리뷰 자료를 개편해 소액주주를 포함해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사업 현황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중대한 사업 이슈는 주요 임원(C레벨)이 참석하는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NDR(Non Deal Roadshow)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펼칠 계획이다. 밀리의서재는 이 같은 IR 고도화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부터 사업 방향과 실적에 대한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주제안 측이 제안한 전자투표는 이번 이사회 의결을 통해 내년 주주총회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더불어 밀리의서재는 주주제안 측이 제안한 당기순이익에 기반한 주주환원 정책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현재 여러 가지 신사업과 콘텐츠 확장 계획을 갖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재원을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기업 가치 제고에 도움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나아가 준비 중인 사업 확장 아이템들은 이른 시일 내에 시장에 공개하기로 했다.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밀리의서재는 신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를 준비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안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주환원 정책은 향후 기업 성장 사이클과 사업 확장 계획,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정 시점에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4 01:11백봉삼

주총 앞둔 삼성전자, 근원적 경쟁력 답 내놓을까

최근 근원적 경쟁력 복원을 도모하고 있는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주주총회가 임박하면서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등 주력 사업이 전례없는 위기를 맞은 만큼, 보다 명확한 사업 현황과 기술 경쟁력 회복 전략 등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도 주주들의 따끔한 질책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삼성전자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사업 현황,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 신규 M&A 진척 사항 등에 대한 질문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삼성전자는 다음주 19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56기 재무상태표 등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외 및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을 주요 의안으로 다룰 예정이다. 여전한 반도체 부진 우려…돌파구 위한 비전 제시해야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DS)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제 변혁에 나선다.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내이사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을 내정했다. 반도체 전문가로 통하는 이혁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도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이들 신규 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의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인 D램·낸드 등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때문에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번 주총에서 최첨단 공정의 개발 현황 및 비전 등을 제시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D램 분야에서는 1a(4세대 10나노급) 이상의 최선단 D램의 근원적인 기술력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D램의 설계를 수정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 특히, 차세대 HBM의 핵심 요소인 1c(6세대 10나노급) D램의 경우 칩 사이즈를 키우는 방식으로 개발 방향을 잡았다. 이 경우 원가 경쟁력 등은 떨어지지만 칩의 성능 및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향 HBM 납품에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만큼, 보다 현실성 있는 목표를 수립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스템반도체 분야 역시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스템LSI의 경우, 지난해 최신형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적기 양산에 실패했다. 파운드리는 첨단 공정에서 글로벌 빅테크를 고객사로 확보하지 못하면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오스틴 등 파운드리 팹 전반의 가동률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평택, 미국 테일러 등 주요 설비투자 계획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선단 메모리 및 파운드리 공정에서 지속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련된 양산 설비의 투자 계획도 이전 대비 빠르게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관련 협력사들도 올해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M&A,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사업 전략에도 관심 M&A(인수합병) 역시 주요 현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하만을 인수한 이래로 대형 M&A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지난해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신규 M&A를 고민한다고 했는데, 작년에도 똑같은 말을 했다"는 질책을 받기도 했다. 당시 한종희 부회장은 이에 대해 "M&A의 많은 사항이 진척돼 있고, 조만간 주주 여러분들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나, 이후 진전사항은 없었다. 로봇과 의료기술(메드텍) 등 신성장 사업에 관한 언급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주통신문을 통해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 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에 본격 나선 바 있다. 또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까지 받은 로봇 개발사 레인보우로보틱스 대전 본사 인근에 사무실을 임대하고 5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 조직이 근무에 돌입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35%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되면서 휴머노이드 등 로봇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 투자를 시작하면서 이사 1명 지명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장세명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2025.03.13 15:09장경윤

KAIST 정문 좌측엔 '탄핵찬성' 기자회견...우측선 '반대' 집회

[종합]연구중심대학 KAIST(총장 이광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기자회견과 이를 반대하는 시국선언 집회가 11일 잇따라 열렸다. 11일 낮 12시 KAIST 정문 좌측(정문서 교내볼 때)서 먼저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자는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주도로 학부 및 대학원을 포함해 4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KAIST 탄핵반대 시국내 일부 재학생과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는 헌법에 명시된 적법한 탄핵 절차를 왜곡하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4시에는 KAIST 정문 우측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KAIST 학생 및 졸업생'들의 'KAIST 탄핵반대 시국선언' 집회가 개최됐다. 참석자는 시국선언에 직접 참여한 학생 10여 명을 포함한 100여 명이 탄핵반대를 외치며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국선언에서는 KAIST 생을 대상으로 체제수호 시국선언 찬반을 묻는 설문 결과도 공개됐다. 이메일로 답변한 501개 중 305개가 유효했고, 이 가운데 시국선언 찬성 답변이 251개(82%), 반대가 54개(18%)로 나타냈다고 집회 주최측이 밝혔다.한편 이날 양쪽 기자회견 및 집회는 4시간의 시차를 두고 이루어져,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2025.03.11 17:41박희범

디엠에스, 주주친화 정책 강화…"배당·자사주 소각·무상증자 등 검토"

디엠에스는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일환으로 배당,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등 주주환원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디엠에스는 향후 기업가치제고 및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번 결정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주 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1분기 내로 자사주 일부 소각 및 지속적 검토 후 추가 소각 예정이며 연내 무상증자를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주주 신뢰 회복과 함께 단기적 주가 안정뿐 아니라 장기적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디엠에스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및 일정에 대해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2025.03.10 17:21장경윤

신세계I&C, 170억 규모 자사주 또 소각…주주들 '방긋'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또 대량 소각키로 했다. 신세계I&C는 지난 해 자사주 193만 주를 소각한 데 이어 170억원 규모의 자사주 약 129만 주의 추가 소각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I&C는 전체 자기주식 212만2천730주 중 61%에 달하는 128만7천640주를 상반기 중 즉시 소각해 주주 가치 제고를 추진한다. 이번 소각은 21일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의결 후 상반기 중 즉시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170억원으로 이사회 결의일(2월 21일) 종가 1만3천200원 기준 금액이다. 신세계I&C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선 지난해 11월 자사주 193만 주 소각을 완료했다. 이번 129만 주 추가 소각 결정으로 총 322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됐다. 주식수가 1천527만 주에서 1천462만주로 8.4% 감소된 만큼 주당 가치가 향상돼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당 수익지표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신세계I&C는 주주가치 증대와 안정적인 배당 수익 제공을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확대 중이다. 연간 영업이익(별도 기준)의 15~20%를 환원재원 비율로 적용하고 최저배당을 주당 350원 액면 배당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결산배당으로 주당 430원의 현금 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배당금은 총액 56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시가배당률은 3.12%다. 신세계I&C 관계자는 "지난해 자사주 193만 주 소각에 이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129만 주의 추가 소각을 결정했다"며 "올해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1 18:49장유미

이훈기 의원 "통신사 최대주주 변경시 공익성 심사 강화"

자발성 없이 통신사의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공익성 심사 시 부관을 통해 심사 조건을 강화하도록 하는 법안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그룹이 국민연금의 주식처분으로 기간통신사업자인 KT의 대주주 지위 확보 과정의 제도적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의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 변경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개정안은 이 의원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현대자동차가 기간통신사업자 KT의 최대주주로 변경되는 과정의 문제 ▲현대차 최대주주 변경 후 진행된 KT의 대규모 구조조정 문제 ▲현대차 계열사로 광고 대행 계약을 체결하는 문제 등을 지적한 데 따른 후속 입법조치다. 법안은 다른 주주의 주식처분 등으로 비자발적으로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가 된 자도 과기부 장관의 인가를 받도록 했다. 기존 법률은 자발적으로 대주주 지위를 획득한 경우에만 과기부 장관의 인가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국민연금이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하면서 비자발적으로 KT의 대주주가 된 비자발적 최대주주의 사례도 정부가 인가를 통해 최대주주 심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자발적으로 기간통신사업자의 대주주가 된 경우를 당사자인 기간통신사업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주요 주주가 보유주식 수 또는 목적 변경 시 기간통신사업자에게 통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의 KT 최대주주 결정 과정에서 단순 서면 심사만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던 공익성 심사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익성심사 시 국가 안전보장, 공공의 안녕, 질서의 유지 등에 필요한 조건을 공익성심사위원회가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은 비자발적 최대주주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 변경에 제대로 된 정부의 심사가 이뤄지지 못 했다”며 “이 법으로 국민경제와 국가전략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최대주주 변경은 자발성과 관계없이 심도 있는 공익성 심사와 장관의 인가를 통한 구체적인 심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2025.02.20 15:47박수형

반도체 힘주는 삼성전자...이사회에 '기술통' 3인 합류

삼성전자가 반도체 전문가 3명을 이사진으로 임명한다. 삼성전자는 1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내달 19일 오전 경기 수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선임 등 의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전영현 DS부문장 겸 메모리사업부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5월부터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DS부문장을 맡아왔다.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메모리사업부장과 미래 혁신 기술을 연구하는 삼성미래기술연구원(SAIT) 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송재혁 사장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 전문가다. 지난 2022년부터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은 재선임됐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다. 사외이사에는 이혁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새롭게 선임된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가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공지능 반도체 대학원 사업단장,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 한국공학한림원 반도체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신제윤 사외이사(전 금융위원회 위원장)는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된다. 김준성·허은녕·유명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는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이사회 복귀가 또다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2025.02.18 14:39신영빈

삼성電, 자사주 3조원어치 소각…2차 자사주 매입도 결정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기로 한 삼성전자가 당초 계획대로 1차 매입분의 소각을 결정했다. 동시에 3조원 규모의 2차 자사주 취득 계획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18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5천14만4천628주, 종류주 691만2천36주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주당 가액은 1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총 3조486억9천700만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삼성전자는 "금번 주식 소각 결정은 2024년 11월 15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관한 소각 건"이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1년 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를 3개월 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날 두 번째 자사주 취득 공시를 게재했다. 취득 예정 주식수는 보통주 4천814만9천247주, 기타주 663만6천988주다. 취득 예정 금액은 총 3조원이다. 취득 예상 종료일은 오는 5월 16일로 설정했다.

2025.02.18 10:19장경윤

"주가 높여라" 요구에…달래기 나선 이마트·조용한 롯데쇼핑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유통주 소액주주들이 주주행동에 나서고 있다. 주가 저평가가 지속되면서 주주환원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주주들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지만, 롯데쇼핑은 아직 잠잠한 모습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이마트와 롯데쇼핑 소액주주들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를 중심으로 각 사에 주주서한과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 이는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주가가 최근 5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초 8조원을 돌파하던 이마트 시가총액은 17일 종가 기준 2조15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기준 이마트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18배에 그쳤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현재 주가가 1주당 순자산 대비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PBR이 1 미만이면 현 주가가 청산가치를 밑돈다는 것으로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쇼핑의 시가총액 역시 1조6천719억원으로, 2018년 7조원을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PBR 역시 0.18배에 불과했다. 이에 이마트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12월 31일 1차 주주서한을 보냈다. 1차 주주서한에는 ▲경영 효율화 및 재무구조 개선 ▲자회사에 대한 지원 축소·중단 ▲정용진 회장의 등기임원 선임 ▲등기임원 보수 정책에 대한 주주와의 소통 ▲중장기 경영 비전 수립 후 주주와 공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를 일부 수용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 이마트는 1주당 2천원이던 최저배당액을 2천500원으로 25% 상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년 134억원의 재원을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 이내에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의 50% 이상을 소각할 예정이다. 다만 소액주주들은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진행 상황을 공개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하며 지난 14일 2차 주주 제안을 발송했다. 단순 의견 개진에 불과한 주주서한과 달리 주주제안은 소수주주가 이사에 대한 일정한 사항을 주주총회의 목적사항으로 할 것을 제안할 수 있는 권리다. 이들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보완해 올해 상반기 말까지 재공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현황을 분기마다 공시해야 하며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취득했던 자사주 107만5천824주를 전부 소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 소액주주들 역시 지난달 초 1차 주주서한을 보냈고 2차 주주제안서도 최근 발송했다. 이들은 1차 주주서한에서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 ▲재무 불건전성 ▲실적과 연동되지 않은 최종 의사결정권자의 보수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수익성 제시 및 주주의견 수렴 ▲자산매각을 통한 부채비율 개선 ▲신동빈 회장의 등기임원 선임 등을 요구했다. 액트를 운영하는 컨두잇 관계자는 “공식적인 제안이 아닌 주주서한과 달리 주주제안은 정기주총에 안건으로 올리기 원하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목적”이라며 “소액 주주들을 결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선 주주서한을 발송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가 기업가치 제고안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지만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면서 “가능하다면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정기 주주총회에 모두 참석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17 17:15김민아

금호석유화학, 올해 주총 분쟁 없이 조용히 치러지나

금호석유화학 올해 주주총회는 경영권 분쟁 없이 조용히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을 상대로 '조카의 난'을 일으켰던 박철완 전 상무가 아직 주주 제안을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제안은 주주제안권은 주주가 직접 주주총회의 목적사항을 제안할 수 있는 권리로, 주총일 6주 전 서면 또는 전자문서로 제안해야 한다.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기업에서는 주주가 주총에서 이사 선임이나 정관 변경 등을 요구할 때 주주제안을 활용한다. 박 전 상무도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시도한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 11일 "올해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박철완 등 과거 주주제안을 했던 주주들이 현재 주주제안을 접수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올해 주주총회에는 주주제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전일 새로운 주주환원정책과 향후 성장 전략 등의 내용을 담은 금호석유화학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목표는 크게 3가지로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6% ▲2030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10% ▲향후 3개년 주주환원율 최대 40%로 각각 구분된다. 주주환원율 관련, 회사는 지난 2021년 발표했던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5~10% 수준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비율을 올해부터 10~15% 수준으로 5%p 상향한다. 또한 업황 둔화에도 불구, 20~25% 배당 성향을 유지한다. 이로써 별도 당기순이익 최대 40%에 달하는 금액이 주주환원정책에 사용된다. 또한 지난해 발표한 기보유 자기주식 50%를 3년간 단계적 소각하는 주주가치제고정책 역시 진행 중으로, 지난해 3월 1차로 87.5만주를 소각 완료했으며 올해와 내년 각각 2차와 3차 소각을 계획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 강화 ▲바이오·지속가능 소재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가속화를 회사의 3대 성장전략으로 설정해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목표를 달성을 목표로 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위 3대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최적의 자원 배분을 통해 자본효율성을 제고해 재무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효율 생산기술에 투자하고 차세대 성장 산업에 대한 R&D경쟁력을 강화하며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계 및 저수익 사업은 개편해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중기적 목표로 내년까지 7%, 장기적 목표로 2030년까지 10%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2025.02.11 15:41류은주

"최저배당 2천→2천500원" 이마트,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마트가 주당 최저 배당금을 상향하고 오는 2027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11일 이마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최저배당을 기존 주당 2천원에서 2천500원으로 25% 상향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이마트 주주는 최정 2천500원의 배당을 보장받는다. 배당 증액을 위해 이마트는 매년 134억원의 재원을 추가 투입한다. 또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 이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의 50% 이상을 소각한다. 이마트는 현재 전체 주식의 3.9%인 108만7천466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1년에 28만주씩 총 56만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56만주는 전체 주식의 2%에 해당한다. 이마트는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7년 연결기준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1조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배당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증대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4:39김민아

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익 943억원…전년比 226% 증가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은 2024년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 4천94억원, 영업이익은 94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해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4%, 226%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률은 23%다. 회사는 매년 주주총회에서 보고하고 승인받은 경영위원회 운영규정 제6조 4-8항(이익배분의 목적 및 규정)에 따라 주주와 임직원의 이익분배 재원을 검토했으며, 회사 경영환경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현금배당액과 임직원 인센티브 금액을 결정했다. 특히 같은 날 공시한 현금배당 규모는 약 131억원(1주당 배당금 : 287원)이며, 지난해 10월 취득한 자사주의 금액까지 모두 합산하면 2024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총 금액은 631억원에 달하는 등 계속해서 주주친화정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외 반도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인 실적은 증가했다"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지정학적 리스크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보수적인 회계처리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이익률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일회성 비용은 향후 새로운 시장 창출을 통해 고객다변화로 이어질 예정이며, 국제적 관계가 개선되어 채권 회수가 원활히 이루어지면 향후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01 15:35장경윤

빙그레 "인적분할·지주사 전환 계획 철회"

빙그레가 인적분할과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철회한다고 24일 공시했다. 빙그레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계획에 대한 진행사항 및 분할계획서 일체를 철회하기로 했다”며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계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철회 이유에 대해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이전에 좀 더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필요하다”며 “추후 사업의 전개 방향이 보다 분명히 가시화된 후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추진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해 11월 22일 이사회에서 경영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미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이루기 위해 지주회사 체계로의 전환과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빙그레는 인적분할로 '빙그레(가칭)'를 설립해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 및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2025.01.24 22:32김민아

남양유업, 201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남양유업이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약 20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소각 주식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매입한 36만500주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여러 차례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도 23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1주당 액면가를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도 단행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책임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7 14:33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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