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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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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화솔루션 유증 제동…소액주주 임시주총 추진 계속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이 추진 중인 대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9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6일 한화솔루션이 제출한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는 ▲증권신고서가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을 기재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되지 않았거나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해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 이뤄진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조달 자금 가운데 1조 5000억원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머지 9000억원은 향후 3년간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증자 대금의 절반 이상이 부채 상환에 투입된다는 점을 두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주가도 약세를 보여왔다. 주주 반발이 거세지자 한화솔루션은 지난 3일 개인주주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정원영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발언을 둘러싸고 금감원과의 사전 교감 여부가 논란이 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후 금감원은 한화 측과 사전 협의나 승인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고, 한화솔루션은 해당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정 전 CFO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김동관 부회장과 경영진, 이사진이 자사주를 매입했고, 대주주 한화도 초과청약 참여 방침을 밝히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지만, 반대 여론을 돌리지는 못한 모습이다. 소액주주들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를 통해 반대 주주 결집에 나섰고, 금감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분 3% 결집은 달성했으며,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와 주주제안 등 추가 행동을 위한 위임장 확보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로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일정은 전반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회사가 3개월 이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해당 신고서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고, 정정 요구에 충실히 부합하는 신고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0 08:49류은주 기자

대주주 초과 청약에도 한화솔루션 소액주주 반발 여전…"진정성 없다"

한화솔루션 대주주인 한화가 유상증자에 120% 초과청약으로 참여한다고 밝혔지만, 소액주주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8일 한화는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한화솔루션 지분 36.3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유상증자 과정에서 지분율에 따른 배정물량은 신주 2111만 8546주다. 여기에 초과 청약 한도인 20%까지 추가 참여하기로 했다. 초과 청약은 구주주 청약 이후 남는 실권주를 추가로 배정받는 제도다. 예상 납입 금액은 약 8439억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카드로 한화가 초과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상증자 참여 재원은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는 재무 안정성과 기존 사업 추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에 대해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등 대주주들이 주력 자회사인 한화솔루션의 재무 건전성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보통주 72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조달 규모는 2조 3976억원이며, 이 가운데 약 1조 4899억원은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신용등급 하락을 막고 태양광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유상증자 발표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고,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가 크다며 반대하고 있다. 현재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서 결집률이 3%를 넘어서며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요건도 충족한 상태다. 다만 임시주총이 열리더라도 지분율상 회사 결정을 직접 뒤집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대신 회사가 소액주주 의견을 외면한 채 유상증자를 밀어붙이기 어렵게 만드는 압박 수단으로는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소액주주 측은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과 소액주주 측 이사 선임, 이사회 소집 통지 기한 연장 등을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주주명부 열람 청구 등을 통해 주주 결집력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이어가고 있다. 한화솔루션 측은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의 경우 사업 연관성이 낮아 유상증자 참여 시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소지와 상법상 충실의무 위반 가능성, 지분구조 문제 등이 있어 참여 검토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소액주주 측이 요청한 주주명부 열람 청구는 절차에 맞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액주주 측 대표인 천경득 변호사는 “한화의 유상증자 초과청약 참여를 애초부터 밝혔어야지, 이제 와서 발표하는 것은 진정성도 없고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대응”이라며 “다른 계열사의 유상증자 참여가 배임 우려가 있다면, 기존 주주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의 유상증자는 문제가 없다는 논리인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임시주총을 통해 견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집중투표제를 도입해 소액주주 측 이사가 합류하면 감시와 견제 기능이 작동해 보다 근본적인 방식의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유상증자의 최대 변수는 사실상 금융감독원의 판단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금감원은 조달 자금의 60% 이상을 채무 변제에 투입하겠다는 한화솔루션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이 주주 권익을 훼손하는지 여부를 중점 심사하고 있다. 다만 최근 개인주주를 대상으로 열린 설명회에서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금감원과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불거진 만큼, 신뢰성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심사는 엄격한 법적 절차에 따라 증권신고서 제출 후에 이뤄지는 것으로 사전에 내용을 조율하거나 승인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며 “한화솔루션의 발언의 경위, 목적 및 사실관계에 대해 즉시 소명을 요청한다”며 사전 교감 의혹에 대해선을 그었다. 한화솔루션 측도 개인의 실수라며 즉각 해명하고 해당 발언을 한 CFO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이재빈 재무실장을 책임자로 교체했다. 업계에서는 대주주의 자금 지원 의지가 확인됐음에도 소액주주 반발과 감독당국 심사라는 변수가 여전한 만큼, 한화솔루션 유상증자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026.04.08 17:44류은주 기자

자본을 모으는 가장 강력한 제도, 주식회사의 탄생

'자본이 묻고 회사가 답하다' 코너는 1만개 이상의 기업 자본 구조를 들여다본 ZUZU 서광열 대표가 창업자의 혼란 뒤에 숨겨진 제도의 본질을 분석합니다. 회사의 운명을 가르는 자본 시장의 냉혹한 논리를 이해하고, 흔들리지 않는 성장의 기초를 닦고 싶은 창업자를 위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2026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식회사'는 너무 익숙한 제도입니다. 창업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주식회사 법인을 떠올리고, 투자를 받으려면 당연히 주식회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당연해진 제도일수록 왜 이런 구조가 만들어졌는지 이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저는 코드박스를 9년째 운영하며 ZUZU를 통해 수많은 주식회사들의 운영 문제를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습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겪는 지분 갈등이나 책임의 혼란은 주식회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인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운영돼 반복되는 문제에 가깝습니다. 왜 여러 사람이 회사를 소유하고 '주식'으로 권리를 나누게 됐는지 그 흐름을 따라가면, ZUZU가 왜 주식회사의 운영 방식을 바꾸려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될 것입니다. 주식회사, 위험의 분산과 대규모 도전을 가능케 한 발상 주식회사 등장 이전의 세상에서 도전은 곧 '개인의 결단'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사업을 시작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온전히 혼자 지는 방식이었죠. 하지만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자본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고, 실패의 대가가 삶 전체의 파멸로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누구도 과감한 도전을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원거리 무역이나 대규모 인프라 건설처럼 막대한 자본과 높은 실패 가능성을 전제로 한 과제들은 개인이나 국가조차 단독으로 감당하기 벅찬 일이었죠. 여기서 등장한 혁신적인 발상이 '주식회사'입니다. 한 사람이나 국가가 모든 것을 짊어지는 대신, 여러 사람이 자본과 책임을 나눠 참여하는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성공의 달콤한 열매뿐 아니라 실패의 쓴 잔까지 함께 나누는 이 방식 덕분에 인류는 이전에는 감히 시도할 수 없었던 규모의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날의 거대 산업들이 존재할 수 있는 뿌리는 바로 이 '위험의 분산'에 있습니다. 법인격과 유한책임, 주식회사의 핵심 구조 공동 소유를 현실에서 원활하게 작동시키려면 각자의 권리와 책임을 명확히 나눌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 역할을 '주식'이 맡게 됩니다. 주식의 핵심은 단순히 낸 돈의 액수가 아니라 권리를 나누는 것에 있습니다. 주식 한 주에는 회사의 주인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소유권, 주요 결정에 표를 던지는 의사결정 참여권, 그리고 성과를 나누는 보상권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주식은 소유권을 아주 잘게 쪼개 참여의 문턱을 낮췄고, 덕분에 자본은 전 세계 어디서든 유연하게 모여들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법인격'과 '유한책임'이라는 안전망이 결합돼 성장의 공식이 완성됩니다.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채무와 책임은 개인이 아닌 별도의 인격체인 '법인'에 귀속됩니다. 주주는 자신이 투자한 범위 내에서만 책임을 지면 되기에, 사업의 실패가 곧 개인 삶의 종말을 의미하지 않게 됐습니다. 이 약속 덕분에 도전은 한 번의 실패로 끝나는 도박이 아니라, 제도라는 안전망 위에서 몇 번이고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선택지가 돼준 것입니다. 제도의 본질을 회복하는 건강한 운영의 초석 주식회사는 자본을 모으는 인류 최고의 발명 중 하나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많은 장벽에 부딪힙니다. 현장에서 지켜본 수많은 기업은 지분 권리가 문서가 아니라 사람의 기억에 의존하거나, 중요한 의사결정의 맥락이 기록되지 않아 신뢰가 무너지는 문제를 겪습니다. 주주 관계가 사람 중심으로 유지되는 구조는 초기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이해관계자가 늘어날수록 필연적으로 균열을 만듭니다. 이러한 갈등은 주식회사라는 제도가 설계된 목적대로 작동하지 못하기에 발생합니다. 주식회사는 본래 투명한 기록과 명확한 거버넌스 위에서 움직이도록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결국 주식회사가 제 힘을 발휘하려면 운영의 초석부터 시스템으로 바로 세워야 합니다. 주식회사가 건강하게 관리돼야 자본도 건강하게 흐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6.04.08 14:51서광열 컬럼니스트

넵튠 "개인 주주 대규모 매도 경영 무관…주주가치 제고 최선"

넵튠(대표 강율빈)은 최근 발생한 개인 주주의 대규모 주식 매각에 대해 회사 실적 및 신사업과 무관한 단순 지분 처분이라고 8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개인 주주가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처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넵튠 관계자는 "이번 매도는 회사의 펀더멘털(실적, 신사업 등)과는 무관한, 개인 주주의 자산 운용 계획에 따른 자금 확보 차원으로 파악된다"며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비중이나 지배구조 측면에서 볼 때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넵튠은 지난해 기준 연결 매출 1213억원과 영업이익 24억 10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크래프톤에 피인수된 이후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조율해 왔다. 양사는 보유한 애드테크 역량과 게임을 결합해 애드테크 사업 글로벌 확장,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확대, 신규 DSP(광고주 플랫폼) 구축 등 3대 핵심 신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달(4월) 안에 현지 인도 법인도 공식 설립할 예정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신작 모바일 게임 '우르르 수비대'와 '에르피스'의 초기 성과 및 '기어트럭'의 꾸준한 매출이 전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주력작인 '이터널 리턴'은 유명 IP(지식재산권) '페르소나5 더 로열'과의 협업 효과로 전 시즌 대비 45% 급증한 매출을 달성했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주주의 개인적인 결정으로 발생한 일시적 물량 매도가 회사의 내재 가치나 미래 성장성 훼손으로 오인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회사의 사업 본질은 견고하며 앞으로도 본연의 사업에 집중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8 09:40정진성 기자

티쓰리, 2026년부터 분기배당 도입…주주환원 강화 차원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이하 티쓰리)는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친화적 경영 강화를 위해 2026년 사업연도부터 분기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기존 결산배당 중심에서 나아가 분기배당을 포함한 연 4회 배당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배당은 연간 기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각 배당기준일은 ▲2026년 5월말 ▲2026년 8월말 ▲2026년 11월말 ▲2027년 3월말로 계획됐다. 구체적인 배당금액 및 지급 일정 등 세부 사항은 향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되는 대로 공시될 예정이다. 티쓰리는 분기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 기반의 주주환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장기 투자 관점에서의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한다. 홍민균 티쓰리 대표는 "티쓰리의 주주환원 정책은 단순한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정적인 실적 기반 위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7 18:06진성우 기자

한화솔루션 유증 해명 역풍에 소액주주 결집력↑…임시주총 열리나

한화솔루션이 지난 3일 일반 주주 대상 설명회에서 유상증자와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사전 소통이 있었던 것처럼 비칠 수 있는 발언이 나온 데 대해 해명했지만, 소액주주들은 이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설명회 전체 영상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본시장 정상화를 바라는 한화솔루션 주주 대표 천경득은 6일 성명을 내고 설명회에서 나온 정원영 재무실장(CFO)의 발언과 이후 회사의 해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천 대표는 “당시 발언은 금융감독원과 유상증자를 둘러싼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며 “회사가 이를 '개인의 표현상 실수'라고 해명한 것은 사실상 꼬리 자르기식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발언자는 단순 실무 직원이 아니라 회사 재무를 총괄하는 CFO인 만큼, 해당 발언에 대해 회사가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금융당국의 권위를 빌려 주주를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집중 심사 중인 기관에 부당한 부담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4일 사과문을 내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 사실을 알린 것 외에 신고서 내용에 대해 사전 협의를 하거나 유상증자와 관련해 사전 양해를 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3일 개인 주주 간담회에서 금감원 관련 설명 과정에서 표현이 잘못돼, 마치 유상증자 계획을 금감원과 사전에 상의하고 양해를 구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해명했다. 소액주주들은 이에 대해 ▲주주간담회 전체 과정 영상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대표성 있는 임원의 발언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 ▲금융감독원은 발언의 경위와 취지를 철저히 조사하고, 당국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천 대표는 “주주 간담회에서조차 사실과 다른 발언이 나오고, 회사가 하루 만에 이를 번복하는 경영진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회사가 내세운 유상증자 명분과 사업 계획 역시 '말실수'나 '과장'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은 자구 노력과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이를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26일 2조 4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조달 자금 가운데 약 1조 4899억원은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발표 이후 책임경영 차원에서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방침도 내놨다. 회사는 이날 김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내역을 공시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총 8만 1400주, 약 29억원 규모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 밖에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 사외이사 전원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한화솔루션은 신용등급 하락을 막고 태양광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실적 개선을 통해 향후 5년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10%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으로 환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대응과 설명에도 한화솔루션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는 3만 81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3% 하락했다. 주가 급락에 분노한 소액주주들은 유상증자에 반대하며 결집에 나서고 있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서 결집률 3%를 넘기면 상법상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할 수 있다. 유상증자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은 액트를 통해 금감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임시주총 소집 요구 등을 위한 지분 결집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결집률은 2.82%다.

2026.04.06 15:32류은주 기자

[디지털자산법 표류⑤] 골든타임 사수할까…15일 정무위 논의 분수령

지난해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가 통과되면서,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업권 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여당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됐으나, 주요 쟁점을 둘러싼 당정과 업계 간 이견으로 논의가 멈춰선 상태다. 일각에서는 논의가 시장진입 규제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결과적으로 입법 지연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입법 현황과 주요 쟁점, 그리고 반드시 짚어야 할 핵심 과제를 기획기사 총 5편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주] 이번달 15일 여야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가상자산 업계 일각에서는 상반기 입법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보이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5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야 모두 조속한 입법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날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전망된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세미나에서 “이번 정무위 소위를 시작으로 관련 법안을 궤도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역시 입법 속도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1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금융당국을 향해 “여야가 제기한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조속히 발의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당초 민주당은 상반기 내 통합안 발의와 입법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업계 반발과 국제 정세 등의 영향으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입법 지연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를 계속해서 제기해왔다. 그러나 업계는 여야의 입법 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15일 정무위 논의에서 핵심 쟁점이 정리되면 상황이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안 마련과 발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 시행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을 위한 금융사, 핀테크, 기술기업의 컨소시엄 구성 등 물밑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법안 시행 전까지 시장에서 준비를 마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업계에서 주장하는 가상자산 업권법 마련이 골든타임 내로 이뤄져, 국내 기업이 미국, 일본 등 주요국 기업과 비슷한 시기에 시장 진출을 할 수 있다. "금융위 규제 의지 꺾기 어려울 것" 회의론도 다만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금융위원회가 국회에 제안한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을 두고 야당과 일부 여당 의원들의 반발이 커, 정무위에서도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4일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를 언급하며 해당 규제의 위헌 소지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다음날 예정됐던 당정협의회가 연기됐다. 당시 금융당국은 중동 분쟁 대응 때문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업계에서는 야당에서 제기한 위헌소지 가능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가 해당 규제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점도 변수다. 금융위에서는 여당과 가상자산 업계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지분제한 필요성을 고수하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거래소의 지배력이 특정 주체에 집중될 경우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제도권 편입을 위해 지분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 일부에서는 15일에도 여야와 금융당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경우 디지털자산기본법 상반기 입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의 규제 의지가 강한 만큼 단기간 내 타협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논의가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2026.04.05 12:02홍하나 기자

"잠이 안 온다"…주주들 고성 이어진 한화솔루션 유증 설명회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 오지 않을 만큼 답답하다. 믿어도 되는거 맞나." "비행기를 타고 14시간 날아왔는데, 직원들 동원해서 자리 채우고 기계적 사과 필요없다." "김동관 부회장이나 대표이사, 적어도 이사회 구성원이 직접 나와서 설명해라." 한화솔루션이 3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연 기업설명회(IR)에서는 소액주주들의 이 같은 성토가 이어졌다. 일부 주주들은 설명회 도중 고성을 지르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2030년까지 추가 유상증자 없이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환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시장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오해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가 유증 없다…제3자 배정, 규제로 어려워" 이날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소한 2030년까지는 추가 유증 없이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점진적으로 상환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사업 성장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유증에 앞서 2조 3000억원 규모 대규모 자구책을 시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1조 570억원 규모 계열사 지분과 ▲한화저축은행 지분(1785억원), 울산 사택부지(1602억원) ▲신재생에너지 개발자산(1600억원) ▲여수산단 내 유휴부지(360억원) ▲전기차 충전사업(250억원) 등을 매각해 약 1조 6000억원을 마련했고, 자본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해 7000억원을 조달했다. 현재 추가적인 유휴자산 매각도 추진 중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아닌 주주배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회사의 재무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외부 투자자를 적기에 유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내 다른 계열사의 경우 한화솔루션과의 사업 연관성이 낮아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소지,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 가능성, 상호출자 등 지분구조 문제로 참여를 검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일부 소액주주들의 요구처럼 김승연 회장이나 김동관 부회장의 유상증자 참여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재인 법무담당 전무는 “대주주의 지배력 남용 이슈로 현재는 기존 대주주가 주식을 배정받기 어렵게 절차가 바뀌었다”며 “개인이 투자하는 금액이 커질 경우 세법상 문제도 있어 여러 규제 측면에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주총 전 유증 알리면 공시위반...신임 사외이사도 사전 설명회서 필요성 공감" 한화솔루션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가결된 발행예정주식 총수 변경이 최근 주가 변동성과 발행예정주식 총수 한도 부족 등을 반영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재인 전무는 "지난달 26일 이사회 의결 전 유증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기 어려웠던 것은 공정공시 의무와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우려 등 관련 제도상 제약에 따른 것"이라며 "유증을 비롯한 주요 정보는 증권신고서 공시를 통해 모든 투자자에게 동일하게 제공돼야 하는 만큼, 사전 제공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 주주가 “유증 결의 전에 이사들에게 충분한 사전 설명이 있었는가”고 질문했다. 주주총회가 열린 후 이틀 만에 유증발표가 있었다는 점을 문제삼는 주주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재인 전무는 “3월 10일 이사회 구성원과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에게 유증 관련 설명회(3월 20일)와 임시 이사회(3월 26일) 개최 계획을 안내했다”며 “모든 이사가 사전설명회를 포함해 이사회 승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충분한 검토와 토론을 거쳤고, 유증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답했다. 한화솔루션은 유증 기반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정원영 CFO는 "기대감을 갖고 투자한 주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유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처지였다"며 "글로벌 태양광·석유화학 업황 둔화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했고, 여러 자구 노력에도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직면해 재무구조 선순환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핵심 사업인 태양광 사업이 현재 회복 국면 초기 단계에 진입했고, 올 1분기도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부터 미국 정부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가 밸류체인 전반에 적용돼 실적 턴어라운드와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 주주는 주주총회 전에 유상증자 관련 내용을 사외이사 후보자에게 알린 점도 문제 삼았다. 사외이사 선임 전 회사 기밀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취지다. 이에 정원영 CFO는 "보안 유지를 전제로 하고 법적 검토를 거쳐 사전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사외이사들이 (해당 정보를 이용해)주식 거래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직원들 동원했나" vs "모르는 일"...유증 축소 질문에는 확답 못 해 이날 주주들의 날 선 비판이 이어진 가운데, 일부 주주는 회사 측 직원들이 자리 채우기에 동원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 주주는 "설명회 전에는 전화 소통 창구도 닫아 놓고, 현장에 와 보니 직원들을 자리에 앉혀 사람이 많이 온 것처럼 사진을 찍은 뒤 내보낸 거 아니냐"며 "'이제 자리를 떠도 된다'고 메시지를 나누는 것을 옆에서 다 봤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정원영 CFO는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는 지 모르겠으며,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며 "시간제한 없이 답변을 하겠다"며 주주와의 소통 의지를 이어갔다. 이어 "주주들의 개인 연락에 일일이 응할 수 없는 것은 상법상 일부 주주에게만 정보를 알릴 수 없기에, 공시를 통해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증 규모 조정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 정 CFO는 "단정적으로 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2조 4000억원 규모 유증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드렸다 생각하는데, 주주들과 금감원, 언론 등에서 의구심을 계속 된다면 그 의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상증자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은 주주연대 플랫폼 '액트'를 통해 금융감독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반대 의견을 결집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총 3604명 주주가 참여해 2.41% 결집률을 기록했다. 결집률이 3% 달성 시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와 주주제안 등이 가능하다. 액트는 주주명부 열람을 신청했고, 이후 기관투자자·외국인 투자자·개인투자자를 직접 접촉해 지분 10% 확보를 목표로 한다.

2026.04.03 19:31류은주 기자

한화솔루션 소액주주 연대 본격화…기관·외국인 접촉 나선다

한화솔루션 소액주주들이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에 나서며 유상증자 반대 행동을 본격화했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를 통해 모인 주주들은 확보한 주주명부를 바탕으로 기관·외국인·개인 투자자 접촉에 나설 방침이다. 2일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를 통해 모인 한화솔루션 주주들은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청구를 통해 반대 주주를 직접 규합하고, 지분 10% 결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액트를 통해 결집한 주주는 2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2585명, 보유 주식 수는 약 252만주로 지분율은 1.47% 수준이다. 주주들의 반발은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 구조에 집중돼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2조 3976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 가운데 1조 4899억원은 회사채와 기업어음, 한도대출 등 채무 상환에 사용하고, 9077억원은 태양광 사업 관련 시설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주주 측은 전체 조달 자금의 약 62%가 채무 상환에 배정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성장 투자보다 재무 부담 해소에 무게가 실린 증자라는 것이다. 주주 측은 이번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 지분 가치가 희석되는 데다, 발표 당일 주가가 장중 20% 가까이 하락한 점도 주주가치 훼손으로 보고 있다. 또 유상증자를 주주총회 이틀 뒤 발표한 것을 두고,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들이 사안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측은 이 같은 불만을 완화하기 위해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이사진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이사회 이사 및 신임사외이사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충분한 검토와 토론을 거쳤다는 입장도 밝혔다. 하지만 주주들의 불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주주 측은 이번 주주명부 확보를 계기로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유상증자에 대한 의견 표명과 함께 자금 배분의 적정성, 대안 검토 여부 등에 대한 공개 질의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현재 한화솔루션 지분 5.75%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소액주주 대표인 천경득 변호사는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주주 권익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주주명부 확보는 본격적인 대응의 시작"이라며 "한화솔루션 경영진의 책임을 끝까지 묻고, 무너진 주주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가용한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하여 총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플랫폼으로서 주주의 자발적인 권리 행사와 연대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며, 회사 차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소액주주 권익 보호에 묵묵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관련 설명회를 열고 있으며, 3일에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04.02 10:30류은주 기자

[디지털자산법 표류③] 지분규제 미는 금융위…가상자산, 결국 은행식 규제행?

지난해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가 통과되면서,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업권 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여당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됐으나, 주요 쟁점을 둘러싼 당정과 업계 간 이견으로 논의가 멈춰선 상태다.일각에서는 논의가 시장진입 규제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결과적으로 입법 지연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입법 현황과 주요 쟁점, 그리고 반드시 짚어야 할 핵심 과제를 기획기사 총 5편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주]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논의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주주 지분 제한이다. 금융당국은 대체거래소(ATS) 기준을 참고해 지분을 15%에서 최대 30% 범위로 제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수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일정 수준 제한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반대 입장을 유지해온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역시 금융위원회와 지분 제한 수치를 조율 중이다. 문제는 지분 제한이 현실화될 경우 기존 대주주가 일정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데, 거래소 기업가치가 최소 1000억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인수 주체는 제한적이다. 여기에 지분 취득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엄격한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결국 안정성과 자본력을 갖춘 전통 금융사가 주요 매수자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의 거래소 지분 참여에 대한 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 회장은 “안정성과 규제 중심의 운영을 우선시하는 금융권이 지분을 확보하게 될 경우, 빠르게 변화하는 블록체인 산업과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국의 의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업권법 제정을 계기로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잇따른다. 그동안 가상자산 업권법이 부재한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사실상 '그림자 규제'를 통해 시장을 관리해왔다. 이에 따라 사전에 통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지분 제한같은 규제 중심의 입법이 시장 위축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비판한다. 대표적으로 '개인간거래(P2P) 금융'으로 불리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시장 규모는 법제화 이전 4조 3000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3조 3000억원으로 축소됐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정부안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기조를 고려하면 금융당국이 거래소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6.04.02 09:14홍하나 기자

데이원컴퍼니, 19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한다

데이원컴퍼니(대표 신해동·김동혁)가 주주환원 정책을 상회하는 자기주식 취득에 나서며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고 1일 밝혔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달 31일 총 19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42만 주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 규모는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약 40% 수준으로 데이원컴퍼니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10%p를 상회한다. 이 같은 주주환원 확대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실적 개선에 따른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한다. 데이원컴퍼니는 현재 4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현금흐름 역시 증가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중장기 성장과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2026.04.01 08:31백봉삼 기자

[디지털자산법 표류①] 금융위에 물거품된 민주당TF 노력, 업계 반발은 여전

지난해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가 통과되면서,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업권 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여당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됐으나, 주요 쟁점을 둘러싼 당정과 업계 간 이견으로 논의가 멈춰선 상태다.일각에서는 논의가 시장진입 규제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결과적으로 입법 지연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입법 현황과 주요 쟁점, 그리고 반드시 짚어야 할 핵심 과제를 기획기사 총 5편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주] 국내 가상자산 첫 업권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 마련에 제동이 걸렸다. 더불어민주당이 상반기 내 통합안 발의를 목표로 했으나,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며 논의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민주당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연내 통과를 위해 지난해 9월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TF 주도로 전문가·업계·학계와 함께 업권법 마련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3일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의 지분을 제한하는 방안을 돌연 제시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금융위는 현재 최대 70% 수준인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대체거래소 수준인 15~30%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금융위는 은행 중심(50%+1)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안을 추가로 제시하며, 두 사안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는 헌법상 재산권과 기업 활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문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약 3개월간 업권법 마련에 집중해온 디지털자산 TF는 초기에는 산업 혁신 저해를 이유로 금융위 방안에 강하게 반대했으나,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금융위 편에 서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현재 TF는 조속한 법제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금융위 방안을 일부 수용하는 분위기다.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의 경우, 15~30% 범위를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34%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일각에선 TF의 디지털자산기본법 제도화 주도권이 빼앗겼다며, 그간의 노력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반발은 여전히 거세다.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 모두 최대주주 지분율이 30%를 넘기 때문이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송치형 회장이 25.53%, 김형년 부회장이 13.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빗썸은 빗썸홀딩스가 73.56%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두나무와 코빗은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어서 대주주 지분 제한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코빗의 경우 미래에셋컨설팅이 92.06% 지분 취득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당정과 업계 간 입장 차가 큰 만큼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하반기에야 본격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일 중동 분쟁에 따른 리스크 확산 우려로 당정 협의회가 무산된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4월부터 국회가 6월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하고, 이후 상임위원회가 재구성되면 상반기 내 입법 논의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6.03.31 08:38홍하나 기자

워너브라더스, 내달 23일 파라마운트 합병 주주 투표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가 다음 달 특별 주주총회를 열고 1110억 달러(약 167조원) 규모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합병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워너는 오는 4월 23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파라마운트 합병안에 대한 주주 투표를 위한 특별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WBD는 특별 주주총회와 관련해 주주들에게 최종 위임장 권유서를 발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WBD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주주들에게 파라마운트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으며, 안건은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 CEO는 “다가오는 특별 주총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이사회의 철저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파라마운트와 긴밀히 협력해 거래를 마무리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마운트는 특별 주총과 관련해 성명을 통해 “WBD 주주가 파라마운트와의 합병에 찬성표를 던져주길 기대하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합병이 성사되면 CBS, CBS뉴스, 파라마운트픽처스, 파라마운트플러스, BET, 니켈로디언 등을 소유한 파라마운트는 HBO와 HBO맥스, WBD 영화 TV 스튜디오, DC 코믹스, CNN, TBS, TNT, HGTV, 디스커버리 플러스 등 WBD의 모든 자산을 인수한다. WBD와 파라마운트 합병은 양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WBD 주주 승인과 미국 법무부 등 규제 당국 승인을 조건으로, 오는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3.30 11:26홍지후 기자

정체된 게임섹터…주주환원으로 투자심리 회복 총력

국내 게임업계가 시장 침체 장기화에 대응해 주주환원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며 투자심리 회복에 나선다. 신작 흥행에 기댄 성장 기대감이 옅어진 자리를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밸류업' 전략이 채우는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내 증시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섹터는 소외됐다. 신작 흥행의 불확실성과 실적 부진이 맞물린 탓에 시장으로부터 외면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기준 코스피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올랐고, 코스닥 역시 약 61% 상승하며 활황을 보였다. 반면 반도체와 방산 등 특정 섹터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게임주를 주요 종목으로 삼고 있는 'RISE 게임테마' 지수는 오히려 1.6% 감소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배당과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에 나서고 있다. 크래프톤은 첫 배당과 함께 업계 최대 규모의 환원책을 내놨다. 총 규모는 1조원이며, 그중 3000억원은 매년 1000억원씩 3년간 현금배당으로 환원한다. 나머지 7000억원은 자사주 취득에 활용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웹젠은 시가총액의 20%에 달하는 900억원 규모의 환원책을 발표했다. 결산 및 특별배당을 합산한 시가배당률은 5.1%이다. 아울러 유통 주식의 10.5%인 363만주를 소각해 주당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컴투스는 지난 1월 자기주식 50%를 소각한 데 이어 총 148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네오위즈는 향후 3년간 실적과 관계없이 매년 최소 100억원의 주주환원을 보장한다.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에 각각 50억원씩 투입하는 균형 잡힌 방식을 택했다.

2026.03.27 16:29진성우 기자

한화솔루션 기습 유증에 소액주주 반기…"절차 투명했나"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두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증 결정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중점심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금감원도 중점심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이 전날 이사회를 열고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다. 회사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1조5000억원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하고, 나머지 9000억원은 미래 태양광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용등급 하락 우려를 줄이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겠다는 취지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주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소액주주들은 자금 운용의 타당성뿐 아니라 이사회의 의사결정 과정과 주주 보호 대책의 실효성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한 지 이틀 만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전격 발표하면서, 경영진이 주총 이전부터 증자 계획을 검토하고도 관련 정보를 충분히 알리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대통령실 국민제안이나 민원 제기 등 추가 대응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한화솔루션 주가는 이틀 동안 20% 넘게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유상증자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매도' 의견을 담은 보고서가 나오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내달 3일에는 국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주주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2026.03.27 15:21류은주 기자

웹젠, 제26기 정기주주총회 성료…특별배당·자사주 소각안 마련

웹젠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판교 청소년수련관에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웹젠은 꾸준히 이어온 기말배당과 더불어 특별 배당 성격의 비과세 배당안을 마련했다. 특별 배당은 올해 주주환원을 목적으로 2회 실시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안도 따로 마련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임원진 인선으로는 김난희 경영지원본부장과 연보흠 기술위원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아울러 감사위원이 되는 권진홍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분리선출을 통해 원안 승인됐다. 이와 함께 ▲임원보수한도 승인의 건 ▲자기주식 감자 소각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의 건 등 나머지 안건들도 모두 가결됐다. 이날 김태영 웹젠 대표는 "글로벌 게임산업 전반이 급변하고 국내 산업이 긴 침체기를 겪는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중장기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작 게임을 확보하고 개발력을 높이기 위한 파트너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게임 개발과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향상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7 11:18정진성 기자

위메이드, 제26기 정기주총 성료…사내이사 신규 선임·배당 안건 가결

위메이드는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1주당 295원의 현금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개정의 건 ▲김기성 및 이창희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 등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아울러 ▲김영호, 유그레이스선혜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도 원안 가결됐다. 이날 상정된 안건 중 총 80억원 규모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은 현장 주주의 수정 제안에 따라 변동이 발생했다. 위메이드는 해당 주주의 제안을 수용해 기존 안건을 '대표이사 보수 한도 20억원'과 '대표이사 제외 이사 보수 한도 60억원'으로 각각 분리하여 상정했다. 표결 결과 대표이사를 제외한 이사 보수 한도 60억원 안건은 가결됐으며, 대표이사 보수 한도 20억원 안건은 의결권 요건 미달로 부결됐다.

2026.03.27 10:56정진성 기자

엔씨소프트, 제29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사명 '엔씨'로 변경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R&D센터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기존 엔씨소프트에서 '엔씨(NC)'로 변경하는 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엔씨는 2020년부터 CI 변경과 미션 재정립 등으로 추진해 온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절차상 최종 마무리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명 변경을 포함해 ▲제2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자기주식 보유처분계획서 승인의 건 등 총 6개 의안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엔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4년 이후 연결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하는 기조를 이어간다. 올해 배당 총액은 223억원 규모로, 1주당 배당금은 1150원이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병무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체질 개선에 매진해왔다"며 "이제 약속했던 전략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실현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올해부터 Legacy IP 가치 극대화, 글로벌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장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통해 예측 가능한 지속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지역 확장과 스핀오프 게임 출시 등을 통해 기존 IP의 영향력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수수료 절감 등 실적 개선에 관한 주주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구현범 CFO는 "작년 11월 '아이온2'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플랫폼 자체 혜택을 통해 올해도 자체 결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아이온2가 시장 기대에 부응하며 주주와 고객 신뢰의 중요 출발점을 만들어냈다"며 "과거 관성에서 벗어나 새 성장 기반을 구축해 고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6 12:56정진성 기자

정재헌 SKT "가입자 순증·점유율 40% 회복 목표"

SK텔레콤이 가입자 점유율 40% 회복과 배당 수준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SK텔레콤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재헌 CEO가 26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순증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2월 흐름은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현재의 감소세를 반등으로 바꿔 연말에는 증가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지난해에 여러 가지 사유로 배당을 주주 기대에 못 미치게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올해는 모든 부분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고, 그 부분(배당 규모)도 회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이 쭉 추진해왔던 주주 중심, 주주친화정책은 그대로 당연히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회복 과정에서 직접적인 재무적 타격이 발생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주총에서 향후 주주환원 효과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비과세 배당을 위해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을 의결했다. 자본준비금 1조 70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에 활용하는 것으로, 주주들이 배당소득세 15.4%를 내지 않는 감액 배당을 실시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1조 7000억 원 규모 이익잉여금은 올해 재무제표 확정 후, 이르면 올해 기말 배당부터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활용될 방침이다. 또 주당 가치 극대화를 위해 전체 발행주식 179만 7787주 자기주식 가운데 19만 6475주를 임직원 보상용으로 보유∙처분하고, 잔여분은 추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소각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주총에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총 6명의 이사 선임(재선임 포함) 등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는 연간 매출 17조 992억원, 영업이익 1조 732억원으로 승인됐다. 주당 배당금은 1660원으로 확정됐다. 상법 개정에 따라 일부 정관도 변경했다. 2조원 이상 상장사 대상으로 내년부터 의무화하는 '전자주주총회' 병행 개최를 위한 절차, 사외이사 명칭의 '독립이사' 변경 등의 내용이 새로 반영됐다. 정재헌 CEO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등 총 5명의 신규 이사 선임 안이 통과됐다. 한명진 MNO CIC장이 사내이사, 윤풍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2026.03.26 12:41홍지후 기자

시프트업, 정기 주주총회 개최…"차기작 정보 연내 공개"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 상정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내이사로 민경립, 안재우 이사가 선임됐으며,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글로벌 퍼블리셔 레벨인피니트 대표를 맡고 있는 텐센트 출신 밍리우 이사가 합류했다. 전자주주총회 도입과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근거를 반영한 상법 개정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날 안재우 시프트업 CFO는 경영 보고를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을 알리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조했다. 안 CFO는 "2025년은 수확의 해였으며 2026년과 2027년에는 씨앗들을 잘 키워내고 보여주겠다"며 "스텔라블레이드 차기작을 적기에 공개하고 프로젝트 스피릿의 모습 또한 이용자와 투자자에게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공모가 대비 저조한 주가 흐름과 향후 주주환원 계획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이에 대해 안 CFO는 "주가 하락의 원인은 게임 섹터 및 신작 기대감 소멸 때문이다"라며 "소통이 부족한 기간에는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와 소통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 신작 사이클에서 재무 성과가 상향됐을 때 무상증자나 배당 등 다른 주주환원 방법들도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스피릿 등 신작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민경립 시프트업 CSO는 "시프트업 내부에서 스블2, 프로젝트 스피릿 모두 순조롭게 개발 중이다"라며 "올해부터는 차기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고 기대감을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텐센트와의 구체적인 협업 현황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민 CSO는 "텐센트는 2대 주주이자 주요 라인업의 퍼블리셔로서 전략적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라며 "프로젝트 스피릿은 텐센트가 퍼블리셔이자 공동 개발사로 참여하며, 니케 이상으로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서양, 일본, 중국 등 메인 타겟 시장을 언급하며 출시 기대감 형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퀄리티 등 신경 쓸 부분이 많고 일정을 섬세하게 다루다 보니 정보가 느리게 나올 수 있다"며 "협력사 및 자체 개발 스튜디오와 협의해 주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 인력 충원 계획에 관해 박주민 CPO는 "역량 있는 인력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개발력을 유지해왔다"며 "전략적으로 채용하여 1~2년간 400~450명 규모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6.03.26 11:35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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