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서울·인천·경기·충청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 격상
환경부는 2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인천 지역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 발령한데 서울·경기·충청 지역도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주의단계는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으로 2시간 지속할 때 내려진다. 환경부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함에 따라 상황반을 '황사종합상황실'로 격상하고,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해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황사가 우리나라에 본격 유입됨에 따라 황사 위기경보 발령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줄 것”을 요청했다. 황사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가 되면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발생 현황과 이동경로, 미세먼지 농도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행정안전부는 황사 경보상황을 전파한다. 교육부는 각급 학교 야외활동 금지조치를 내리고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운항 상황 등을 파악하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단체에 황사 행동요령을 전파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별 피해방지조치 등을 이행하고 고용노동부는 실외 장기근무자 마스크 착용조치 등을 내린다. 지자체는 경보발령을 내려 지역주민에 전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