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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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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속도로] 데이터센터 포비아 퍼지는 미국…한국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한 미국에서 전력과 용수 사용, 소음 등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과거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사업 지연과 철회로 이어진 사례가 있었던 만큼, 정부는 내년 시행되는 AI 데이터센터(AIDC) 특별법을 통해 인허가를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선 최근 대규모 AIDC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의 반대와 지방정부의 규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AIDC가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 데다 냉각을 위한 용수 사용과 소음, 송전망 건설 등이 지역사회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실제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3월 갤럽 조사에서 응답자의 71%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데 반대한다고 답했다. 강하게 반대한다는 응답만 48%에 달했다. 같은 조사 방식으로 집계된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비율 53%보다 높은 수준이다.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지역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텍사스주는 최근 신규 데이터센터의 전력망 연결 승인을 중단하고 대기 중인 사업에 대한 검증에 들어갔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지역사회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력과 용수, 소음 등을 둘러싼 주민 반발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주민 갈등은 이어져왔다. 경기도 용인에선 특고압선과 전자파 등에 대한 주민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사업이 철회된 바 있다. 김포 구래동과 고양 덕이동 데이터센터도 주민 반발 속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착공 신고를 반려했지만 이후 사업자가 제기한 행정심판이 받아들여져 반려 처분이 취소됐다. 데이터센터 확대 과정에서 전력과 주민 수용성이 실제 사업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력 수급 문제와 주민 수용성 부족 등으로 2024년에만 국내 데이터센터 8개 사업이 지연되거나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는 과천 주암지구 등에서도 데이터센터 입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방의회 차원의 건립 철회 요구까지 나온 상태다. 다만 AI 인프라 확대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면서 국내 정책 방향은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기보다 신속한 구축과 지역사회 수용성을 함께 확보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6월 제정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은 AIDC 구축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았다. 특별법은 내년 3월 10일부터 시행된다. 특별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AIDC 주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할 수 있다. AIDC 사업자도 지역사회와의 교류와 상생을 위한 기여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AIDC 특성을 고려한 전자파 영향 측정 장비의 설치·운영 지침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 포함됐다. 국내 데이터센터 갈등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전자파 우려와 주민 수용성 문제를 제도적으로 다룰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동시에 정부는 AIDC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한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특별법은 과기정통부를 통한 인허가 일괄 처리와 일정 기간 내 관계기관이 의견을 회신하지 않으면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는 타임아웃제를 도입한다. 비수도권에 AIDC를 신축·증축하거나 기존 데이터센터를 AIDC로 전환할 경우 일정 규모 이하 시설에 대해서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할 수 있는 특례도 마련했다. 관건은 특별법에 담긴 지역사회 협력 조항이 현장에서 어느 정도 실효성을 확보하느냐다. 주민 의견수렴 기준과 지역사회 기여사업, 전자파 측정 등 상당수 내용의 구체적인 적용 방식은 하위법령과 지침을 통해 정해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연구반을 구성해 하위법령 마련에 착수했으며 민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AIDC를 빠르게 확충하기 위해선 전력과 부지 확보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사업 초기부터 주민에게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과 전자파, 소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AIDC는 앞으로 국가 AI 경쟁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이지만 지역 주민의 이해와 수용성 없이는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어렵다"며 "미국에서 나타나는 갈등을 참고해 사업 초기부터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전력과 환경 문제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0.05 09:18한정호 기자

주민번호·연계정보 같이 털린 롯데카드 사태에...분리 보관 4개월 앞당긴다

주민등록번호와 온라인 개인 식별에 사용되는 연계정보(CI)를 따로 보관하는 제도가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앞당겨 시행된다. 롯데카드 해킹으로 두 정보가 함께 유출된 사실이 드러난 뒤 국회에서 제도 공백에 대한 지적이 나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8일 서면회의를 열어 주민번호와 CI 분리 보관 시행일을 내년 5월1일에서 4개월 앞당겨 1월1일로 변경하는 '연계정보 생성·처리 등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 CI는 온라인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주민번호를 암호화한 전자정보다. 주민번호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이용자를 식별할 수 있지만, 주민번호와 CI가 함께 유출될 경우 개인 식별 가능성이 커지고 추가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제도 개선에 속도가 붙은 계기는 롯데카드 정보유출 사고다. 방미통위 조사 결과 롯데카드에서 약 129만명의 CI가 유출됐고 이 가운데 45만명은 주민번호까지 함께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결제 서버에 연계정보와 주민번호 등이 포함된 로그가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노출됐고 해커가 이를 악용했다. 국회에서도 제도 시행이 지나치게 늦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는 2023년 12월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해 본인확인기관과 연계정보 이용기관이 주민번호와 연계정보를 분리해 저장 관리하도록 했지만, 관련 시행령과 고시는 지난해 5월에야 마련됐다. 분리 보관 의무 시행일도 2027년 5월로 유예됐다. 이에 지난해 9월 조국혁신당 이해민 전 의원은 롯데카드 사고 이후 법 시행에 맞춰 후속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사실상 약 3년간 공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자들이 법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안 조치를 미룰 수 있었다며 옛 방송통신위원회에 분리 보관 시행 시점을 앞당길 대책을 요구했다. 당시 방통위는 위원회 운영이 어려웠던 기간과 사업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등 준비기간을 고려해 유예기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미통위는 롯데카드에 과태료 1125만원을 부과하면서 아직 법적 의무가 시작되지 않은 주민번호 연계정보 분리 보관 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권고하고 유예기간 단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결국 방미통위는 지난 6월 시행 시기를 4개월 단축하는 고시 개정안을 마련한 데 이어 이날 이를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자는 내년 1월1일부터 주민번호와 연계정보를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2026.09.18 18:21박수형 기자

사기·해킹에 주민번호까지 바꾼다...변경신청 3년 새 2배

사기와 해킹 등으로 개인정보가 악용되면서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신청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를 이유로 번호 변경을 신청한 사람은 2년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자는 총 719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1942명에서 2024년 1986명, 2025년 2235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1033명이 변경을 신청했다. 특히 재산 피해 가운데 사기 해킹 등에 따른 신청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3년 421명이었던 신청자는 2024년 685명, 지난해 870명으로 늘었다. 2년 사이 449명, 106.7% 증가한 규모다. 올해도 8월까지 559명이 같은 이유로 주민번호 변경을 신청했다.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재산 피해를 이유로 한 변경 신청은 모두 6326건으로 전체 신청의 87.9%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보이스피싱이 32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해킹 등 기타가 2535명, 신분도용이 571명으로 뒤를 이었다. 생명과 신체 피해에 따른 변경 신청은 같은 기간 870명이었다. 가정폭력이 33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해 협박 265명, 성폭력 161명, 학교폭력 등 기타 사유가 110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번호 변경 신청이 늘어난 것과 달리 신청 대비 허가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2023년에는 신청자 1942명 가운데 1267명이 허가돼 65.2%의 인가율을 기록했지만 2024년 61.7%, 2025년 54.0%로 떨어졌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는 신청자 1033명 가운데 439명이 허가돼 42.5%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수치는 연도 중간 집계인 만큼 아직 심사가 끝나지 않은 신청 건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이전 연도의 최종 인가율과 단순 비교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김선민 의원은 주민번호 변경이 개인정보 유출 이후 추가 피해를 막는 수단인 만큼 사후 구제뿐 아니라 유출 자체를 줄이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기나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뒤 주민번호까지 바꾸도록 하는 것은 국민에게 피해를 감당하게 하는 사후대책에 불과하다”며 “불필요한 주민번호 수집 보관을 줄이고 다량 보유기관의 보안 실태를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15 12:01박수형 기자

중부발전, 농어촌 '햇빛연금' 시범모델 제시…200kW 규모 주민수익형 발전소 운영

중부발전이 충남 보령시 오포리에 '마을태양광발전소'를 준공, 농어촌 '햇빛연금' 시범모델을 제시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6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청년회관에서 '오포리 마을태양광발전소 및 옥상태양광 설치 지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석탄화력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 복지 증진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중부발전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4억 4000만원을 출연하고 보령시가 사업계획 수립과 각종 인허가 지원 등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실제 사업 수행은 지역 주민이 설립한 에너지드림협동조합이 맡았다. 준공된 200kW 규모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는 지역 주민이 직접 설립한 '에너지드림협동조합'이 운영을 맡는다. 발전소 운영을 통해 창출되는 지속적인 수익은 발전소 주변 지역 마을 기금 조성과 주민 에너지 복지 향상 등으로 환원된다. 청년회관에 구축된 자가발전용 옥상 태양광 시설을 통해 공공시설 운영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물론, 주민 주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마을을 조성함과 동시에 '햇빛연금'의 시범 모델을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6 15:48주문정 기자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선로, 황룡강·49번 지방도 부지 우선 검토

“황룡강이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광주 군공항을 따라 흘러주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6일 전남광주 광산구 소재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 공급선로 경과지역 일대를 점검하는 현장에서 한 관계자가 던진 말이다. 기후부와 한국전력은 호남 반도체 산단 예정지에 인접한 345kV 신장성/신광주 송전선로 등 인근 전력망에서 산단으로 1단계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선로 예상 경과지역에는 산악지와 평지, 주거지가 혼재돼 있어 주민 밀집지역 위주로 지중선로 확대 등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는 상황이다. 호남 반도체 산단으로 전력을 보내는 공급선로를 황룡강 둑길을 따라 지중화하면 보상문제나 주민수용성 문제를 풀어내는데 용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환 장관은 황룡강 둑길을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유지와 사유지 현황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에서 열린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방안회의'에서 기후부와 전남광주시·한전은 이날 논의를 통해 황룡강과 49번 지방도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최종 공급방안은 관계부처·기업 등과 협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또 호남권 반도체 산단 2030년 적기 가동을 위해 필수 인프라인 전력설비가 사전에 구축될 필요가 있어 지중화 등을 통해 2029년 말까지 1단계 공급선로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공급선로 예상 경과지역을 둘러봤더니 49번 지방도를 따라서 오는 방법도 있고 일부 산을 따라 내려오는 방법도 있고, 마침 보니까 거기 광주 군공항까지 연결되는 황룡강이 흐르고 있던데, 황룡강을 따라서 가는 방안도 검토 가능한 방법이라는 판단을 현장에서 한 것 같다”며 “우선 주민 수용성 문제와 비용문제, 시간 문제가 여기에 다 연결돼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확정하지는 못 하더라도 어떤 경과지를 거치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주민 수용성이 높고 비용 최적화할 수 있는 안인지 의논하고 앞단의 과정을 단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도 메가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망 적기구축을 최대 현안으로 인식하고 전담TF를 구성하는 등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전력망 적기 구축 이행에 필요한 ▲송전선로 구성 방안 확정 ▲변전소 신설을 위한 '반도체 산단(특구)' 지정 ▲사업추진 관계기관 실무협의체 구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력망 적기구축을 위해 기관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만큼, 기후부를 중심으로 전력망 적기구축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후부(영산강유역환경청 포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산구청, 장성군 포함), 한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신속한 전력공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2026.07.16 17:55주문정 기자

소멸되던 지방정부 포인트, 재난 구호·환경보건 재원으로 쓴다

행정안전부가 그동안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되던 지방정부 적립 포인트를 재난 구호와 환경보전, 지역사회 공헌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추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공익사업 재원을 확보해 주민 혜택을 확대하고 지방재정 운용 효율성도 높인다는 취지다. 행안부는 지방정부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적립한 포인트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회계관리훈령'을 개정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지방정부는 하나로마트나 대형서점 등 특정 업체에서 물품을 구매하며 적립한 포인트를 해당 업체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불우이웃돕기 등에만 사용할 수 있었다.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고 제도 인식도 낮아 상당수 포인트가 사용되지 못한 채 소멸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번 훈령 개정으로 지방정부는 소멸 예정 포인트를 불우이웃돕기뿐 아니라 재난 발생 시 구호 지원, 환경보전 활동, 지역사회 공헌 사업 등 다양한 공익 분야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지 않고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행안부는 포인트 활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함께 마련했다. 각 지방정부는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한 포인트의 상세 내역을 자체 누리집에 공개해야 한다. 주민들은 지방정부가 포인트를 어디에 얼마나 활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버려지던 포인트를 지역사회에 환원해 예산 절감과 사회적 가치 창출 등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제도 개선은 별도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고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작은 자원 하나까지도 국민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회계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5 13:35한정호 기자

도로공사, '햇빛소득마을 고속도로 부지 제공 절차 설명회'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재)는 8일 정부 핵심 과제인 '햇빛소득마을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고속도로 부지 제공 절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햇빛소득마을사업'은 지역 주민이 협동조합을 만들고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해 수익을 올리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행정안전부 햇빛소득마을추진단, 국토교통부,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희망하는 전국 지자체 약 30개 기관, 재생에너지서비스기업(ReSCO) 약 100개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폐도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사업부지 발굴부터 도로점용허가까지 업무절차를 공유했다.

2026.06.08 17:59주문정 기자

"주민등록등본 발급해줘"…AI 국민비서, 이제 말로 민원 처리한다

행정안전부가 카카오톡 기반 '인공지능(AI) 국민비서'에 음성 인식 기능을 도입하며 생성형 AI 기반 공공 행정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주민등록등본 발급과 공공시설 예약 등 주요 민원 서비스를 텍스트 입력 없이 음성만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 접근성을 높이고 'AI 민주정부' 구현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기반 AI 국민비서에 음성 인식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내 AI 국민비서 대화창에서 "주민등록등본 발급해줘", "테니스장 예약해줘"와 같은 음성 명령만으로 관련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 조작이나 텍스트 입력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전자정부 서비스가 모바일·웹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디지털 접근성 문제가 과제로 지적돼온 가운데,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행정서비스 이용 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AI 국민비서는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100여 종 전자증명서 발급과 1200여 개 공공시설 조회·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용자는 일상 언어 형태로 요청만 하면 AI가 의도를 분석해 관련 서비스를 실행한다. 이번 음성 기능 추가로 공공 AI 서비스 활용 범위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이번 도입이 단순 챗봇 수준을 넘어 민간 최신 AI 기술을 공공 행정에 실제 적용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카카오 AI 보안 기술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등록등본과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해킹과 정보 유출 우려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공공 AI 서비스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행정 업무 처리 단계까지 확대되고 있다. 향후 생성형 AI와 음성 인터페이스가 결합된 공공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디지털 접근성과 행정 효율성 모두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카카오 AI 국민비서 음성 기능 도입으로 디지털 취약 계층도 일상 속에서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행정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AI 민주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4 09:41한정호 기자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등·초본 수수료 면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과정에서 필요한 주민등록표 등·초본 발급 수수료가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행정안전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과정에서 국민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주민등록표 등·초본 발급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기간에 맞춰 두 차례 시행된다. 1차는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2차는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다. 현재 온라인 발급은 무료지만 주민센터 방문 시 1통당 400원,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시 2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이번 신청 기간에는 방문 발급과 무인 발급 모두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수수료 면제를 받으려면 신청 기간 중 주민센터 창구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용도로 발급을 신청하거나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본인 또는 세대원의 등·초본을 발급받으면 된다. 다만 본인이나 세대원, 위임을 받은 사람 또는 법에서 정한 가족 범위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하면 별도 등·초본 제출 없이도 관련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대리 신청이나 이의신청 절차도 보다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이번 조치가 고유가로 인한 생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국민의 행정 비용을 줄이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신청할 때 불편이 없도록 주민등록표 등·초본 수수료 면제 조치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신청을 비롯해 국민께서 신청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면밀히 살펴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6 12:24한정호 기자

서부발전, 재생에너지사업단 확대 개편…재생E 건설 전담부서·육상풍력담당 신설

서부발전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23일 기존 1단 1실 4개 부서였던 재생에너지사업단을 1단 2실 5개 부서로 확대하고 전담 인력 30명을 보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에 따라 서부발전의 재생에너지 사업 인력은 기존 131명(본사 50명, 사업소 81명)에서 161명(본사 80명, 사업소 81명)으로 늘어났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는 재생에너지 사업 속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진의 의지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재생에너지건설부 신설이다. 그동안 건설 부문 인력은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과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업무를 병행해 업무 부담이 크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다. 이번 개편에서 서부발전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발전소 적기 준공을 이끌 재생에너지 건설 전담 부서를 신설해 에너지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재생에너지 설비 안전 전담인력을 보강해 건설·설비 운영 전반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앨 계획이다. 또 풍력발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풍력사업부를 풍력사업실로 격상하고 아래에 육상풍력담당 부서를 신설했다. 이는 사업 특성이 다른 해상·육상풍력발전 두 분야를 분리 운영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고 입지·설비별 특성에 최적화된 개발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재생에너지 전담 인력 30명을 사업개발·건설·운영 등 가치사슬 전 과정에 추가 배치해 재생에너지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규모를 키우는 것을 넘어 재생에너지 사업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적 변화”라며 “오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발전 용량을 13.9GW까지 늘리기 위해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풍력·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주민참여형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60MW) 준공에 이어 12월 군위 풍백 풍력발전소(75MW)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군위 풍백 풍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은 수출기업과 맺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해당 기업의 RE100 이행을 돕는다. 서부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00GW까지 늘리려는 정부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2030년 3.9GW, 2040년 13.9GW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보하는 청사진을 완성했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이 순차적으로 폐지되는 태안권역에는 태안·서해·가의해상풍력 등 1.4GW 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포함해 전체 2.2GW에 이르는 대규모 에너지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6.04.23 14:23주문정 기자

중부발전, '보령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1.3GW 규모 대단지 조성 탄력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이 보령시와 함께 추진 중인 '보령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기후부 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에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서 1.3GW 규모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보령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호도 및 녹도 인근 해상에 조성될 총 1.3G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프로젝트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집적화단지 지정은 민·관 협업체계 기반 사업개발 노력과 주민 수용성 확보 성과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2020년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선정 이후 보령시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 이번 지정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추가 확보하게 돼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 환원 재원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보령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운영으로 확보된 추가 수익은 지역 주민·어업인과의 이익 공유, 수산업 클러스터 육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모델 구축에 집중 투자된다. 보령 해상풍력은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화력발전 중심의 보령 지역을 친환경에너지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에너지전환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보령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은 중부발전이 지향하는 탄소중립 경영과 지역 상생의 핵심 이정표”라며 “공공주도 해상풍력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보령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전환 모델 도시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오는 26일 시행 예정인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발맞춰 해상풍력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발전소 운영 기술을 접목해 해상풍력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2026.03.16 21:57주문정 기자

기부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7곳 조건부 지정…군 협의 등 연내 이행 점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인천·전남·전북·보령·군산 등 5개 지자체가 신청한 7개 사업을 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조건부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입지를 발굴하고, 지역 주민·어업인·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이다. 이번 지정은 지자체의 입지 발굴 노력과 주민 수용성 확보 노력을 반영했다. 해상풍력 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된 지역에 미래 에너지원 확보가 필요한 단지를 지정하는 의미도 있다. 기부후는 해상풍력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해역은 군 작전성 협의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기관 협의와 보완 조치를 조건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향후 협의를 통해 해상풍력 발전 확대와 국가 안보 간 조화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는 한편, 군 협의 등 조건부 지정사항의 연내 이행 여부를 면밀하게 확인해 지정 지속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6일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해상풍력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지 못한 해역은 향후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입지 발굴 등을 통해 예비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 이후 발전지구 지정 절차를 거쳐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추진될 수 있다. 또,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지역도 향후 발전지구로 편입될 수 있다. 심진수 기후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그간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해 많은 지자체가 입지 발굴과 주민 수용성 확보 등을 노력해왔다”며 “정부는 이번 집적화단지 지정 이후에도 관련 협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상풍력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5 16:44주문정 기자

'복지위기 알림 앱' 통해 1만7천여건 도움 요청

#. 전기검침원 A씨는 전기요금을 체납하고 있는 B씨 집에 단전조치를 위해 방문했다. 방문 당시 B씨는 혈색이 좋지 않았고, 간헐적으로 일한다고 얘기하지만 실제 생활이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됐다. 검침원 A씨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이웃의 어려움을 지자체에 알렸고, 위기알림은 곧바로 거주지 주민센터에 접수돼 주민센터 담당자가 B씨와 상담을 통해 쌀(10kg), 지자체 공유냉장고 식품(컵밥, 통조림 등)을 지원하고, 저소득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복지위기 알림 앱'의 활용과 국민 접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이 복지위기 상황에서 보다 쉽고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참여 기반을 넓혔다고 밝혔다. 복지위기 알림 앱은 현장에서 위기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구축한 모바일 기반 서비스이다.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복지·의료·교육기관 종사자, 이·통장, 전기검침원 등 다양한 현장 인력이 위기상황을 신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접수된 도움 요청은 해당 지역의 주민센터 담당자가 대상자 확인과 상담을 거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민간 복지서비스 연계, 복지상담 제공 등 실질적 지원으로 연결되는 구조이다. 복지위기 알림 앱의 본 운영을 시작(2024년 6월)한 이후, 약 1년 6개월 간 총 1만7천여건의 도움 요청이 접수됐는데, 이 가운데 83.5%는 위기 상황에 놓인 당사자가 직접 도움을 요청했고, 이웃 알림도 16.5%를 차지했다. 개인의 도움 요청을 넘어 지역사회 공동 대응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의미 있는 지표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민 접점 기관과의 협력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전MCS와 위기가구 발굴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검침원이 현장에서 위기 징후를 발견할 경우 복지위기 알림 앱을 활용해 신고하도록 했다. 올해도 기관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으로 3월부터는 국세청 국세 체납관리단의 현장조사 인력을 활용해 체납자 조사 과정에서 위기가구 발견 시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신고가 이루어지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좋은이웃들' 봉사단과도 협력해 지역 단위의 위기발굴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현장 의견을 반영해 본인인증 절차 간소화 등 시스템 개선도 추진할 계획으로, 위기알림 참여 기반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위기 알림 앱 이용 방법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교육 누리집 또는 유튜브에서 '복지위기 알림 앱 활용 교육영상'으로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2026.03.04 14:10조민규 기자

시프트업, 90년생 임원 발탁…박주민 최고인사책임자 선임

시프트업은 지난 6일 박주민 피플실장을 최고인사책임자(CPO)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박 CPO는 1990년생으로 시프트업 피플실장을 맡아 인사, 조직문화, 사회공헌 관련 업무를 총괄해왔다. 주요 상장 게임사에서 1990년대생이 임원을 맡게 된 것은 2024년 넷마블 산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마브렉스의 홍진표 대표 이후 두 번째다. 홍 대표도 1990년생이다. 시프트업은 박 CPO의 선임 배경에 대해 "오랜 기간 시프트업에 근무하며 회사 문화와 조직을 깊이 이해해왔고, 게임 산업에서 인재의 중요성을 고려해 발탁했다"고 밝혔다.

2026.02.09 11:50진성우 기자

기후부, 지난해 하반기 육상풍력 입찰물량 156.28MW·3개 사업자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하반기 육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 총 156.28MW 규모로 3개 사업을 선정해 2일 입찰 사업자에 개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육상풍력 입찰용량은 230MW 내외로 공고해 4개 사업이 176.28MW 규모로 입찰에 참여, 평가를 거쳐 총합산 156.28MW 규모 3개 사업을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1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입찰 접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에 걸쳐 사업내역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산업·경제효과와 주민수용성 등 비가격 평가(1차)와 입찰가격 계량 평가(2차)로 진행되었다. 기후부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은 주민참여형 바람소득 모델로 진행된다”며 “바람이라는 공공재 혜택을 지역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사업 수용성을 높이고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육상풍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육상풍력 경쟁입찰에서 다양한 우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육상풍력 경쟁입찰 결과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02 12:00주문정 기자

공공·주민 함께 만든 100MW급 국내 최대 '제주한림해상풍력' 준공

한전이 제주에 100MW급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준공, 공공주도 해상풍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이 주도해 설립한 제주한림해상풍력은 15일 웨이브제주 컨벤션홀에서 100MW급 발전단지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제주한림해상풍력은 국내에서 운영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연간 234GW의 전력을 생산해 제주도민 약 6만5천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를 공급한다. 특히, 국내 해상풍력 보급이 더딘 상황에서 한전이 주도하고 전력그룹사가 참여해 대규모 해상풍력을 건설했다. 또 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의 주요 목표인 ▲재생에너지 확대 및 산업경쟁력 강화 ▲바람연금 확대 및 지역균형발전을 실천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발전산업을 넘어 에너지 신기술·신산업으로 확장되는 분야”라며 “앞으로 해상풍력 터빈전용설치선, 345kV 해상변전소 핵심기자재 등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제주한림 사업은 한전·한국중부발전·한국전력기술 등 발전공기업이 투자하고 개발·운영 전 과정을 주도했다. 터빈·하부구조물·케이블 등 주요 설비를 국산 기자재로 구성해 해상풍력 분야 국내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동시에 공공성을 강화한 사례다. 특히, 한림읍 수원리 등 인근 3개 마을 주민 1천여 명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총 사업비의 4.7%에 해당하는 300억원을 투자해 매년 발생하는 배당금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의 주민상생형 이익공유 발전사업이라는 점에서 지역상생과 재생에너지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계획된 예산과 일정을 준수하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성공적으로 완공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한전은 민간과 경쟁하지 않고 공공영역에서 2.7GW의 트랙레코드를 확보한 후, 민간과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해 에너지보국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한림해상풍력은 공기업 주도로 국내 기술과 제작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으로 완료한 모범적인 사례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의 주춧돌을 놓은 사업”이라며 “지난 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해상풍력 인프라 확충 및 보급계획에 따라 항만·선박·금융 등의 지원 기반을 확충해 발전단가를 점진적으로 낮춰 가면서 보급 속도를 가속하고, 해상풍력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이호현 기후부 차관,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제주한림해상풍력 주주사·협력사 임직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25.12.15 17:20주문정 기자

국정자원 화재 부담 완화…주민등록표 등·초본·인감 발급 수수료 면제

행정안전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장애 여파를 줄이기 위해 주민등록표 등·초본과 인감 발급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행정안전부는 다음 달 2일까지 주민등록표 등·초본과 인감증명서를 주민센터 민원창구에서 발급받을 경우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스템 장애로 불편을 겪는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필요할 경우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대상은 주민등록표 등·초본(기존 400원)과 인감증명서(기존 600원, 변경신고 포함)다. 다만 주민등록표 등·초본의 경우 본인, 세대원(위임을 받은 사람 포함), 주민등록법 제29조 제2항 제5호에 따른 가족의 발급 신청에 한해 수수료 면제가 적용된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기존 제도에 따라 2028년 12월 31일까지 수수료가 면제된다. 행정안전부는 시스템 정상화 전까지 민원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전국 주민센터에 안내문을 배포하고, 추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5.09.29 16:30남혁우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 개시…주민센터·온라인서 간편 신청

정부가 소득 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을 시작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신청 가능하며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행정안전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신청 마감은 다음 달 31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번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며 지급 대상 여부는 같은 날부터 건강보험공단·카드사 누리집과 앱, 주민센터·은행 영업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경우 신분증만 제시하면 별도의 신청서 작성 없이 수령이 가능하다. 카드사 누리집·앱·ARS,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앱 등을 통해서도 원클릭 방식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으며 신청 다음 날부터 사용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사용할 수 있다. 특별시와 광역시 거주자는 해당 지역 내에서 도 지역 거주자는 주소지 시·군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 형태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지자체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일부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은 매출액과 관계없이 사용처에 포함된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첫 주 동안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돼 운영된다. 이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을 막기 위한 조치며 오프라인의 경우 지역 여건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군 복무 중인 장병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복무지 관할 주민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도 가능하다. 국민신문고 누리집이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심사 후 개별 통보된다.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은 "2차 소비쿠폰은 국민 편의를 위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용처를 확대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국민께서는 다음 달 31일 전까지 꼭 신청해 11월 30일까지 신속히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9.22 09:23남혁우 기자

탈북민 정착 지원한다…LGU+, 남북하나재단과 MOU 체결

LG유플러스는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과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은 북한이탈 청소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에 나선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과 가족 복지 향상을 위한 통신서비스 지원 등에 대한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가족이 사망해 홀로 남은 북한이탈 청소년에게 노트북 등을 제공하고, 북한이탈주민 중 1인 여성 가구의 안전을 위해 홈 CCTV 설치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LG유플러스는 남북하나재단에서 정착 교육을 받는 북한이탈주민 대부분이 생애 최초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 정확한 통신 서비스 가입 및 이용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동시에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등 스마트폰 활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에 대한 정보화 역량 강화, 통신 서비스 지원 등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며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LG유플러스가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대해 지원한 것으로 안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과 탈북 청소년의 학습 및 정보화 역량 강화에도 양 기관이 힘을 모을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박성순 LG유플러스 기업모바일·전략영업담당은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력을 늘려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 유무선 통신분야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10:44진성우 기자

태양광·풍력으로 지역 주민·국민 수익 공유 모델 나온다

산업부가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 주민이 발전사업에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제도' 설계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연구용역 '햇빛·바람연금 추진을 위한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개선방안 연구'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연구방향과 내용·계획 등을 논의했다. 연구용역은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경관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지역주민 수용성이 필요한 대표적 분야”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발전은 일부 지역에서 주민참여형 사업이 운영되고 있으나, 아직 전국적으로 보급되고 있지는 않다. 풍력 발전도 현재는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사업이 태양광과 육상풍력 위주로 설계돼 보완이 필요하다. 산업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태양광·풍력 맞춤형 표준사업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 등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사례를 분석하고,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와 장기 사후관리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시범사업을 통해 타당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고, 단계적으로 본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구양리의 한 관계자는 “태양광이 기존에는 외지인들이 들어와서 마을에서 돈을 많이 벌어갔었고 전자파가 해롭다는 얘기도 많았었는데,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하면서부터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며 “수익금은 복지사업에 사용하고 있어 마을 화합의 계기가 됐고 인근 마을에서도 관심이 많아서 견학을 많이 온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지역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대폭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제도가 잘 안착되면 전국적인 확산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주력 전원화를 앞당기고 농어촌 지역의 경제활력 회복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 누구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에너지 모델을 조기에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2 08:48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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