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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위스키, 英 IWSC 이어 美 SFWSC 2025서 대상 수상

대한민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기원이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세계주류경연대회 2025(SFWSC)'에서 대상인 '베스트 오브 클래스(Best of Class)'를 수상했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이는 지난 9월 영국 '국제 와인&스피릿 대회(IWSC)'에서 최고상 '트로피(Trophy)'를 수상한 데 이어 두 달 만의 성과로, 국내 위스키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양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현지 시각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온 2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도정한 기원 위스키 대표가 직접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수상 제품인 '기원 시그니처'는 셰리와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된 달콤한 풍미와 한국적 스파이스의 조화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SFWSC의 '베스트 오브 클래스'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선정된 금상 제품 중 단 한 점에만 수여되는 영예로, 올해는 한국의 기원을 비롯해 대만 카발란, 인도 암룻 등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기원은 또 다른 제품인 유니콘으로 '더블 골드'를 수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원 위스키는 이번 수상으로 같은 해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두 곳에서 최고상을 받으며, K-위스키 역사상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최단 기간 내 양대 대회 석권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국 위스키가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인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도정환 대표는 “이번 수상은 '한국적인 위스키'의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기원이 세계 주요 위스키 강국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품질과 철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FWSC는 2000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 품평회로, 매년 2천500종 이상의 주류가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으로 심사된다. IWSC는 1969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주류 대회로, 매년 90여 개국에서 4천여종 이상의 위스키가 출품된다.

2025.11.10 19:27류승현

신라 이어 신세계면세점도…인천공항 DF2 구역 철수

신세계면세점이 신라면세점에 이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2권역(화장품·향수·주류·담배)에서 철수한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모회사인 신세계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2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고환율, 경기 둔화, 주 고객의 구매력 감소 및 소비 패턴의 변화 등 면세 시장에는 부정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객단가 상승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인천공항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을 지속하기에는 경영상에 손실이 너무 큰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인천공항 면세점 DF2권역에 대한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시내면세점인 명동점과 DF4(패션·잡화)에 역량을 집중해 면세점의 체질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DF2구역은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걸쳐 총 4천709㎡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화장품·향수·주류·담배 판매를 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내년 4월 27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신라면세점도 지난달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를 판매하는 구역이다. 이들 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권 계약을 맺은 뒤 소비패턴 변화, 구매력 감소 등으로 적자가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구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인천지방법원에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공항공사가 임대료 조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법원 조정 역시 불발됐다.

2025.10.30 10:15김민아

"홈술족 모여라"…롯데마트·슈퍼, 하반기 주류 행사 '주주총회' 진행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 롯데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맥스(MAXX),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을 포함한 롯데슈퍼 30개점에서 '2025 하반기 주주(宙酒)총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주총회'는 상·하반기 연 2회만 열리는 연중 최대 주류 행사로 지난 상반기 행사에서는 위스키·와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하며 높은 고객 반응을 입증했다. 이번 하반기 행사는 롯데 그로서리 쇼핑 축제 '땡큐절'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위스키, 와인, 맥주, 하이볼 등 전 주종에 걸쳐 총 1천종의 행사 상품을 선보이고, 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맞춘 가성비 라인업도 강화했다. 위스키 상품군에서는 부드럽고 깊은 풍미로 애호가들에게 인기 높은 '올드 포레스터(750㎖)'와 '1792 스몰배치(750㎖)'를 엘포인트 회원가 기준 각각 3만2천800원, 4만7천8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멕켈란, 발베니, 글렌모렌지 등 대표 싱글몰트 위스키도 최대 20% 할인한다. 온라인 채널 '롯데온 보틀샵'에서는 '히비키 하모니', '야마자키 DR', '멕켈란 쉐리오크' 등 인기 프리미엄 위스키를 일자별 한정 판매한다. 와인 상품군에서는 롯데의 대표 가성비 와인 'L 와인 3종(까베르네 소비뇽·메를로·샤르도네)'을 2병 이상 구매 시 병당 4천990원에 선보인다. 단독 구성 및 한정판 와인도 다채롭다. 연말 모임 시즌을 겨냥한 와인 묶음 기획 '더블 셀렉션'은 인기 상품을 조합해 가격 메리트를 높였다. 샴페인 '파이퍼하이직'과 '모엣샹동'으로 구성된 '더블 버블 셀렉션'은 엘포인트 회원가 13만5천원에, 뉴질랜드 소비뇽블랑 '클라우디베이'와 '오이스터베이'를 묶은 '더블 블랑 셀렉션'은 6만9천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칠레 대표 브랜드 '1865'와 '비냐빅'과 협업한 한정판 와인도 선보인다. '1865 리미티드 레드 블렌드'는 기존 '헤리티지 블렌드'와 유사한 주질에도 2만9천900원에 판매하며, '비냐빅 리미티드 에디션 A(까베르네 소비뇽·레드 블렌드)' 2종 역시 각 2만9천900원에 내놓는다. '와인 창고 대방출' 행사도 마련했다. 프랑스 보르도 5대 샤또, 컬트 와인, 단종 예정 수입 와인 등 희소성 높은 상품부터 데일리 와인까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전 점에서는 행사 카드로 와인을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4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은 “홈술 문화의 확산으로 주류 소비가 세분화된 만큼,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프리미엄부터 실속형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10.29 09:54김민아

"말차 열풍 통했다"…세븐일레븐, 말차하이볼 2주 만에 20만캔 팔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2일 출시한 말차 플레이버 캔 하이볼 상품 '말차하이볼'이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캔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말차하이볼은 젊은 여성에게 인기가 높았다. 구매 데이터 분석 시 여성층 이용 비율이 55%로 일반 주류 대비 10%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2040 여성층에서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했다. 세븐앱 재고찾기에서도 해당 상품 출시 이후로 하이볼 검색량이 5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초도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센터에서 소진됨에 따라 추가 물량 대응에 나섰다. 오는 24일부터 2차 물량이 추가로 입고될 예정이다. 오는 31일까지 말차하이볼 3캔 구매 시 1만 2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있다. 말차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현재까지 말차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배 가량 증가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하이볼 담당MD는 “말차 트렌드가 최근 '힙스터 코드'로 자리잡음에 따라 주류에서도 말차 맛을 맛있게 즐겨볼 수 있도록 곧바로 개발에 착수했다”며 “말차가 비주얼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초록빛 패키징이나 주류 색감 등 부가적인 요소에도 신경을 써서 기획한 만큼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한동안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0 09:11김민아

잭다니엘 제조사 브라운포맨 "향후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 어렵다"

잭다니엘 등 위스키를 제조하는 브라운포맨이 글로벌 주류 시장 둔화로 인해 성장 목표를 한발 물리겠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의 로슨 휘 CEO는 투자설명회에서 회사의 장기 목표인 사업 규모 두 배 달성 계획은 유지하되, 달성 시점은 당초 2032년보다 1~2년 늦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슨 CEO는 회사가 향후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며, 성장을 이어가되 속도는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발언 이후 회사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최대 3.8% 하락했으며, 올해 누적 하락률은 28%에 달한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본사를 둔 브라운포맨은 지난해 위스키 사업 두 배 확대와, 테킬라 브랜드 엘 히마도르, 에라두라를 중심으로 한 3배 성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또한 급성장 중인 RTD(즉석음료) 시장 진출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주류 시장은 미국산 증류주 수출 감소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 여파로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미국산 위스키 보이콧이 확산하며 브라운포먼의 현지 매출이 60%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건강 의식 확산과 소비 위축이 겹치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미국 증류주 시장이 오는 2029년까지 연 1~2%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회사는 올해 초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한 이후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연간 매출이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2025.10.16 10:29류승현

CU, 중식대가 정지선 셰프와 고량주 함유 막걸리 '고량탁' 출시

CU가 중식대가 정지선 셰프와 손잡고 고량주를 섞은 막걸리 '고량탁'을 출시하며 믹솔로지 주종 다변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의 구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년간 편의점에서 판매된 믹솔로지 주류 구매 추정액은 약 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U에서 믹솔로지 대표 주종인 하이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3년 553.7%, 2024년 315.2%, 2025년(1~8월) 166%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CU는 하이볼 중심으로 재편된 믹솔로지 트렌드를 '고량탁'을 통해 막걸리로 확장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중식대가 정지선 셰프와 협업을 통해 상품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셀럽 주류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지선 셰프는 인기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중식당 '티엔미미'의 오너 셰프다. 오는 24일 출시되는 '고량탁'은 막걸리에 고량주를 더해 고량주의 향과 쌀 본연의 풍미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김홍승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하이볼을 시작으로 확산된 믹솔로지 트렌드를 막걸리로 확장해 맛과 스토리를 동시에 갖춘 주류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이전에 없던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편의점 주류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3 09:21김민아

산토리, 글로벌 주류 침체 속 CEO 사퇴까지…경영 불확실성 커져

일본 위스키 제조사 산토리 홀딩스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음주 문화 변화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최근 니이나미 다케시 전 최고경영자(CEO)의 스캔들 사퇴까지 겹치며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니이나미 전 CEO는 대마 성분 의혹으로 경찰이 자택을 수색한 뒤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산토리의 해외 확장과 즉석음료(RTD) 부문 전환을 이끌어 온 핵심 인물이었다. 외신은 산토리의 도리이 노부히로 신임 사장이 이익 감소를 막고, 변화하는 소비자 습관을 파악하며,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와 건강 인식 변화로 술 소비가 줄고 있어 해당 시장의 전망은 밝지 않다. 외신에 따르면 디아지오 등 글로벌 주류 업체들은 저도주와 무알콜 제품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으며, 산토리도 이 경쟁에 합류한 상태다. 일본 샌포드 C. 번스타인 증권의 음료 담당 애널리스트 유안 맥리시는 산토리가 스피릿(증류주)에만 집중하는 건 어려운 전략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 하드셀처나 스파클링 칵테일 같은 RTD 제품과 새로운 유통 전략 쪽으로 무게를 옮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산토리의 실적은 이미 부진을 드러냈다. 올해 상반기 회사의 영업이익은 1천296억엔(약 1조2천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급감했다. 수요 위축과 엔저, 자산 매각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인구가 고령화·감소세에 접어들자 산토리는 해외 성장에 의존해왔다. 전임 회장 노부타다 사지는 오랑지나, 프루코르, 루코제이드, 리베나 등을 인수했고, 2014년에는 위스키 브랜즈 짐 빔으로 유명한 미국의 주류회사 빔을 160억 달러(약 22조2천336억원)에 인수했다. 1997년 산토리에 입사한 도리이 신임 사장은 지난 2013년 식음료 부문 상장을 주도했고, 이후 국내 주류 사업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사장으로 승진해 이번에 그룹 경영을 맡게 됐다. 그는 창업주 도리이 신지로의 증손자이기도 하다. 미즈호 증권의 사지 히로시 애널리스트는 도리이 신임 사장이 훌륭한 자질과 재능을 갖춘 인물이지만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익률 개선, 유럽·미국 RTD 사업 확대, 축소되는 일본 내수 시장 재정비 등 풀어야 할 산이 많다고 평가했다.

2025.09.12 10:16류승현

스코틀랜드 수반 존 스위니, 美 방문해 위스키 관세 완화 협상 나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존 스위니가 스카치위스키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완화를 요청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 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국산 위스키를 포함한 대부분의 상품에 10%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카치위스키협회(SWA)는 이 산업의 막대한 수출 규모를 고려해 예외 적용이나 규제 완화를 요구해 왔으며, 영국과 스코틀랜드 정부 모두 이에 동의했다. 스위니는 이번에 워싱턴DC에서 영국 대사 피터 맨델슨의 관저에 머무르며 미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다. 그는 지난 4월에도 뉴욕에서 열린 타탄 위크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번이 올해 두 번째 미국 방문이다. 조 스위니는 2024년 5월 취임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수반으로, 오랜 기간 재무장관과 교육장관을 지냈다. 그는 니콜라 스터전 전 수반의 뒤를 이어 자리에 올랐으며, 스코틀랜드 독립 문제와 함께 교역 확대, 해외 투자 유치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방미 역시 위스키 산업 보호와 교역 조건 개선을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앞서 스위니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위스키 관세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트럼프는 대화의 비중을 축소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으나, 스위니는 추가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이번 방미 일정을 준비했다. SWA에 따르면 전체 스카치위스키 수출의 5분의 1가량이 미국으로 향하며, 2024년 미국 시장 규모는 9억7100만 파운드(약 1조 8천248억원)에 달한다. 관세로 인한 피해는 매주 400만 파운드(약 75억 1천740만원)으로 추산된다. 스코틀랜드 대외관계 장관 앵거스 로버트슨은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국 내 증류주 업계와 위스키의 연결 고리를 고려할 때 관세 면제 논의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발언한 바 있다. 외신은 이에 대해 스카치위스키가 주로 미국산 오크통에서 숙성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WA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임기 동안만 해도 약 12억 달러(약 1조 6천680억원) 상당의 오크통이 스코틀랜드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19년에도 유사한 무역 분쟁으로 미국이 스카치위스키에 25% 관세를 부과한 전례가 있어, 업계는 2026년 만료 예정인 EU-미국 간 합의를 영구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5.09.10 09:31류승현

"긴 추석 미리 준비 하세요"…대형마트, 선물세트 사전예약 개시

국내 주요 대형마트가 추석을 약 두 달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나섰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44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는 1차 사전예약 기간에 행사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최대 15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 혹은 동일 금액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2차 기간에는 100만원, 3차 기간에는 최대 50만원까지 적용된다. 또 행사 품목별 최대 30% 할인, 엘포인트 회원 전용 특가, 덤 증정, 3만원 이상 구매 시 적국 무료배송 등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낮추는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개인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까지 총 8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우선 과일 선물세트는 폭염과 이상기후로 시세가 오른 점을 고려해 혼합 구성을 강화하며 고객 부담을 낮췄다. 인기 혼합 선물세트인 '충주사과, 천안배'와 '프라임 사과, 배'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1만원 할인 판매한다. 축산 선물세트인 '한우 실속 정육세트'와 '알뜰 한우갈비세트'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3만원 할인한다. 수산 선물세트는 전복, 굴비, 갈치 등 전통 구성과 함께 조리 편의성을 높인 상품을 더했다. 롯데마트는 고물가 상황에 맞춰 가성비 실속 세트를 강화했다. 실속형 상품으로 곶감, 견과 선물세트를 3만원 미만에, 사과와 배 등 과일 선물세트를 5만원 미만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40일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연휴 전에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얼리버드' 고객을 위해 사전예약 기간을 전년보다 4일 늘리고, 상품권 혜택도 강화했다.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는 1차 기간에는 행사카드로 결제한 금액대의 15%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며, 금액대별로 최소 4만5천원부터 최대 150만원까지 지급한다. 다음 달 13일부터 19일까지인 2차 기간에는 10%가 적용돼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3차 기간(9월20∼26일)에는 5%로, 최소 1만5천원부터 최대 50만원을 제공한다. 세트 구성에 있어서는 고물가 흐름을 반영해 '실속'에 초점을 맞췄다. 과일의 경우 합리적 가격대의 3만~4만원대 사전예약 물량을 전년보다 20% 확대했다. 특히 배는 장기화된 폭염으로 명절용으로 적합한 대과 비중이 줄었지만 물량을 사전 확보해, 사전예약 행사가를 지난 추석 대비 약 10% 낮췄다. 한우 세트는 특색 있는 가성비 세트를 새롭게 출시하면서도, 기존 주력 상품은 가격 방어에 힘썼다. 수산에서는 고급 어종인 옥돔과 맛, 외형이 비슷한 '옥두어' 선물세트를 10만원 미만으로 출시했다. 대량 구입이 많은 통조림, 조미료 등 가공상품은 2만~4만원대 가격대의 세트 물량을 20% 확대하고, 일상용품은 1만~2만원대 극가성비 세트를 강화했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같은 기간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열고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하고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사전예약 기간 동안 선물세트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한다. 홈플러스도 다음 달 26일까지 '2025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사전예약은 실속형부터 고급형까지 선택지를 강화하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전체 품목의 약 64%를 3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로 구성하고 10만원 대 이상 고가 선물세트도 전년 대비 47% 늘렸다. 한우, 수입육, 양념육 등 정육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친환경 트렌드를 고려해 전북 고창군 저탄소 인증 농가 4곳에서 생산된 저탄소 인증 한우 선물세트를 기존 4종에서 5종으로 확대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고품질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수급이 비교적 원활한 과종의 경우 지난해 대비 가격을 인하해서 선보였다. 와인, 위스키, 세계명주,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 선물세트와 김, 육포 등 가성비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사전예약 기간 중 행사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최대 5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최대 750만원 즉시 할인 또는 상품권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카드사에 따라 최대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을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 시 구매 금액 및 결제 수단별 최대 3.5%를 추가 증정한다.

2025.08.17 08:09김민아

하이트진로, 2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

하이트진로가 내수 소비 감소와 주류 시장 축소 등의 여파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하이트진로가 13일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회사의 매출액은 6천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5억원으로 5.5% 줄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이 1조2천593억원으로 2.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천2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지역별로 상반기 매출을 보면, 국내 매출은 1조1천306억원으로 2.8% 감소했다. 반면 일본은 332억원으로 10.1% 성장했고, 기타 해외 지역은 936억원에서 956억원으로 2.1% 늘었다. 품목별로는 맥주 매출이 3천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줄었고, 소주도 7천721억원으로 0.5% 감소했다. 생수 매출 역시 726억원으로 3.6% 하락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주류 시장 전반의 축소 속에서 적극적인 비용 효율화와 시장 대응으로 매출 등락폭을 최소화했다”며 “하반기에는 규모 유지뿐만 아니라 시장 회복을 위해 다양한 판매 촉진 활동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13 18:02류승현

홈플러스 온라인 "폭염에 화이트와인 매출 72%↑"

홈플러스는 위스키의 인기로 주춤하던 화이트와인이 더운 날씨에 산뜻하고 깔끔한 맛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6~7월 온라인 '주류매직픽업'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4~5월 대비 와인 매출 신장률이 위스키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화이트와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판매량이 52%, 구매고객수가 38% 증가했다. 화이트와인 첫 구매 고객도 30% 증가했다. 여름 화이트와인 트렌드를 이끄는 것은 2030세대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 '주류매직픽업' 화이트와인 매출 신장률은 20대가 69%, 30대가 82% 증가했다. 레드와인 대비 수치가 각각 42%포인트, 52%포인트 높아 화이트와인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 2030세대는 화이트와인 주문 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와인 주문을 선호했다. 홈플러스 화이트와인 전체 매출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2%였으나, 홈플러스 온라인 '주류매직픽업' 화이트와인 2030세대 매출 비중은 36%로 4%포인트 더 높았다. 홈플러스는 2030세대가 온라인 주류 주문을 선호하는 이유로 '한눈에 보이는 가격'을 꼽았다. 온라인에서 꼼꼼히 주류 가격을 비교·결제 후 오프라인에서 간편하게 픽업하는 젊은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화이트와인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품질이 좋아 2030세대의 온라인 주문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홈플러스 온라인 '주류매직픽업'에서 화이트와인을 2030세대 판매수량순으로 나열했을 때, 상위 10개 중 8개가 2만원대 이하 상품이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폭염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청량하고 가성비 높은 화이트와인의 온라인 주문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12 09:34김민아

"무알콜 맥주, 왜 식당서 안 팔지?"…이유 찾아보니

주세법 개정으로 지난해부터 식당이나 술집 등 주류를 취급하는 유흥 시장에서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판매할 수 있게 됐지만, 외식업계와 소비자 반응은 예상보다 미온적이다. 제도적 장벽은 사라졌지만 업계 전반에선 여전히 유통과 소비 모두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무알콜 맥주의 유통 구조와 제품 형태, 식당의 운영 방식 모두 무알콜 제품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요약하면 아직 수요가 적고, 한정된 식당 내 간과 주류와 음료 사이의 애매한 가격대 등이 걸림돌인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업계·제조사 “아직 시기상조” 지난해 이뤄진 주세법 개정에 따라 알코올 도수 1도 미만 제품도 식당과 유흥시설에서 유통이 가능해졌다. 이전까지는 알코올이 1도 이상이어야 주류로 분류돼 외식 채널에서 판매할 수 있었다. 제도적 문턱은 낮아졌지만 식당에서 무알콜 맥주를 찾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기업들도 식당 유통 등을 전제로 한 제품 개발이나 전략에 적극적이지 않다. 왜 그럴까. 먼저 롯데칠성은 관련 제품 유통을 소극적으로 전개하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논알콜 제품의 식당 입점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적극적이진 않다”면서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크러시에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더 많이 집중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롯데칠성이 이미 사이다와 콜라 등 탄산음료 주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논알콜 맥주가 소비자층과 겹쳐 내부 제품 간 경쟁을 유발할 수 있어 외식 채널 진출에 소극적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외식업소 입장에서도 무알콜 제품을 들여놓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주류는 단가가 높고 회전율이 중요한 품목이기 때문에, 수요가 불확실한 제품을 놓을 여유가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식당 입장에서는 보관 공간이 한정돼 있는데 잘 팔릴지 모르는 논알콜 제품을 진열해두기에는 부담이 크다”며 “기업도 기존 제품의 마케팅과 유통 예산이 빠듯한 상황에서 새로운 제품군까지 확장하는 건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젠가 유행은 할 수 있다고 보지만, 지금 당장은 소비자 인식도 정착되지 않았고 실적 측면에서도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현재 논알콜 맥주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오비맥주로, 식당용 병 제품을 판매하고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올림픽 공식 스폰서로 논알콜 제품을 내세우고,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음료부문을 담당하는 하이트진로음료 역시 논알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실적은 미미하다. 회사 관계자는 “구매업체에서 문의가 들어올 경우 논알콜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그 수요가 많지 않다”며 “무알콜 소비층이 한정돼 있다 보니 업소 차원에서도 주문이 적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에서도 한계..."시간 걸리겠지만 시장 확대 가능성은 긍정적" 업계는 무알콜 맥주의 성장 가능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는 여전히 보수적인 태도를보이고 있다. 일단 가격 측면에서도 소비자 선택을 받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논알콜 제품에 유통 마진이 붙을 경우 식당에서 주로 소비되는 콜라나 사이다보다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소비자에게 외면당할 수 있다는 것. 한 주류 업계 관계자는 “무알콜 제품은 소비자 입장에서도 가격 메리트가 크지 않다”며 “특별히 맥주 맛이 당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콜라나 사이다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사례처럼 무알콜이 문화로 정착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도 “국내 시장에서도 분명 수요는 커질 것이고, 그에 따라 외식 시장 유통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데이터를 보면 수요 자체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 시장 확대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25.08.05 11:49류승현

롯데칠성, 2분기 내수 부진에 매출 줄어...영업익은 3.5%↑

롯데칠성음료가 내수 소비 위축과 고환율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줄었다. 다만 글로벌 부문에서 성장하며 영업이익은 늘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73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20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21억원) 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 별도 기준 음료 부문 매출은 4천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3.2% 줄어든 237억원에 그쳤다. 회사는 내수 소비 위축, 비우호적인 날씨, 오렌지·커피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영향이 복합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음료 카테고리 대부분이 역성장한 가운데, 에너지음료 부문은 '핫식스 제로', '핫식스 더 프로' 등 신제품이 호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음료 수출은 밀키스와 레쓰비 등 브랜드의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6.7% 증가했다. 회사는 향후에도 '펩시 제로슈거 모히토향',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 '오트몬드 프로틴' 등 제로·건강 지향 제품군 확대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2분기 주류 부문 실적도 부진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천891억원으로 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8.2% 줄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여파로 주류 업계 전체의 소비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수출은 '순하리' 등 제품이 미국·유럽 시장에서 선전하며 5.9% 증가했다. 회사는 1분기 '클라우드 논알콜릭'에 이어 2분기에는 '처음처럼' 리뉴얼을 단행했으며, 하반기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글로벌 부문은 2분기 매출 4천4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58억원으로 70% 가량 성장하며 전 사업부 중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했다. 필리핀 법인(PCPPI)은 매출 6.1%, 영업이익 32.6% 증가를 기록했으며, 미얀마 법인은 수입통관 이슈 해소에 따라 매출이 67%, 영업이익은 137.6% 급증했다. 파키스탄 법인도 '펩시', '마운틴듀' 등의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7%, 9.1%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자회사 수익성 개선과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신흥 시장 대응에 집중하며, 글로벌 보틀러 사업 지역을 넓혀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4 14:58류승현

오비맥주, 해외 겨냥 소주 '건배짠' 출시

오비맥주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소주 브랜드 '건배짠(GEONBAE ZZAN)'을 출시할 예정이다. 1일 오비맥주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특허청에 건배짠 상표를 등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도수나 가격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것이 없다"며 "상표 등록을 진행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의 생산은 지난해 12월 오비맥주가 흡수합병한 제주소주 공장에서 진행된다. 회사는 인수 후 공장명을 '오비맥주 제주공장'으로 변경한 바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류 시장에서는 이미 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등의 제품이 동남아와 북미 등지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는 국내산 소주와 유사한 라벨 디자인을 활용한 모방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출 전용 제품으로, 국내 시장 유통 계획은 없다"며 "해외 시장에서 과일 소주의 인기가 높은 만큼 일반 제품과 과일 소주 제품을 동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8.01 17:13류승현

하이트진로, 일본 RTD 1위 '효케츠' 국내 첫 출시

하이트진로가 일본 RTD(Ready To Drink) 시장 1위 브랜드 '효케츠(HYOKETSU)'를 국내에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효케츠는 일본 기린그룹이 2001년 출시한 과즙 기반 주류 브랜드로, 과하게 달지 않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일본 RTD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는 복숭아 맛 제품 '효케츠 모모(HYOKETSU MOMO)'가 먼저 출시된다. 도수 6.3%의 330ml 캔 제품으로, 저온 추출한 투명 과즙을 사용해 잡미 없이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하이트진로 유태영 상무는 “효케츠는 남녀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깔끔한 과즙감으로, 국내 RTD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케츠 모모는 7월 5주차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2025.07.30 11:40류승현

주류업계, 호텔 협업으로 여름 성수기 공략

주류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호텔과 협업한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패키지와 풀사이드바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고, 매출 증대까지 노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에비스맥주의 공식 수입사 엠즈베버리지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함께 '서머 오션 테라스 위드 에비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동시에 파라다이스시티와는 '다이브 인투 테이스트(Dive Into Taste)' 행사를 8월 31일까지 진행 중이다. 풀사이드바에서는 에비스 생맥주와 함께 버거, 치킨 등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제공한다. 에비스맥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SNS 인증샷 이벤트도 운영된다. 참여자는 개인 SNS에 에비스 해시태그와 함께 파라다이스시티 계정을 태그하면 스크래치 카드를 통해 즉석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등에게는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 투어권, 2등에게는 숙박권이 제공되며, 3~4등은 에비스 전용잔, 비치타올 등을 받을 수 있다. 시그니엘 부산은 '투 인피니티 앤 비욘드' 패키지를 통해 클라우드 생맥주 무제한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야외 수영장에서 일정 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날씨 악화 시에는 객실 미니바에서 맥주와 스낵을 이용할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루프톱 라운지 바 '가든 테라스'에서 샴페인 하우스 루이나의 로제와 블랑드블랑을 20만 원 초반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위스키 브랜드 카발란은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게스트 바텐딩 이벤트와 함께 자사 제품 5종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대표 제품은 '카발란 클래식'과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 등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호텔과의 협업은 브랜드 경험 확대와 매출 향상에 효과적”이라며 “성수기를 중심으로 한 협업 마케팅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4 14:35류승현

사케·백주 뜬다…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관련 매출 3.5배 신장

GS리테일이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서 사케 및 백주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사케·백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0.1% 증가했다. 주종별 매출 비중에서도 전체의 15%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케의 경우 ▲'닷사이' 등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보노보노 준마이' 등 캐릭터가 디자인된 사케 ▲'록카센 스키아노 수박 사케' 등 시즌 한정 사케까지 운영 품목수는 500여 종까지 확대됐다. 사케 병과 사케 잔이 함께 구성된 선물용 기획세트 인기가 증가하면서, 3~10만 원 대 중고가 사케 매출 비중이 68%를 돌파했다. 백주는 천지람, 양하대곡, 사려 등 도수를 낮춰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상품군이 인기를 끌었다. GS리테일은 사케, 백주 등이 특정 매니아 혹은 중장년층 사이에서만 소비되던 주류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령대와 대중적으로 수요층이 확대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일본·중국 등 해외여행 증가로 현지에서 경험한 주류를 국내에서 다시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케·백주 고객 중 2030 비중은 약 35%로 나타났다. 와인25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계절 시즌 사케 및 금문 고량주 및 죽엽청주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준영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MD는 “홈술 트렌드 및 해외 여행 수요에 따라 국내에서도 사케, 백주 등 새로운 주류가 와인이나 위스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인기 주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와인25플러스는 업계 1위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으로서 관련 구색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2 10:36김민아

CU, 배우 안소희와 협업…'쉬머 와인' 2종 출시

CU가 배우 안소희와 손잡고 프리미엄 뉴질랜드 와인 '쉬머' 2종을 오는 30일 단독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쉬머 와인은 평소 와인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안소희가 직접 뉴질랜드를 방문해 현지 와이너리와 미팅을 진행하고, 원액 선정부터 라벨 디자인까지 상품 기획과 출시 전 과정에 참여했다. 해당 와인은 뉴질랜드 말보로의 블라인드 리버빈야드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로 소비뇽블랑 생산에 특화된 썸머하우스 와이너리에서 제조됐다. '쉬머 소비뇽블랑'과 '쉬머 피노누아' 2종으로 오는 30일 오프라인 정식 출시된다. CU는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 17일부터 23일까지 쉬머 와인 2종에 대한 사전 예약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켓CU의 주류 픽업 서비스인 CU BAR를 통해 예약 구매가 가능하며 사전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팀(동반 1인 포함)에게 오는 31일 서울 강남 라까사 호텔에서 열리는 '쉬머 와인 론칭 행사' 초대권을 증정한다. 론칭 행사에서는 배우 안소희가 직접 참여해 와인의 탄생 배경과 콜라보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쉬머 와인과 어울리는 페어링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BGF리테일 주류팀 장인혜 MD는 “셀럽 콜라보 와인 프로젝트를 통해 와인을 보다 감각적이고 트렌디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소비자들이 쉽고 즐겁게 와인을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류 라인업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6 09:26김민아

"사진으로 와인 검색"…GS리테일, 주류 'AI 이미지 검색' 도입

GS리테일은 주류 전문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 AI 이미지 검색 기능을 지난 6월 25일부터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능은 우리동네GS 앱 내 와인25플러스 메뉴에서 AI 이미지 검색을 선택한 후 이용 가능하다. 소비자가 QR코드나 바코드 인식 없이 상품 사진을 촬영하거나 보유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것만으로 관련 와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 이미지 검색 기능은 고객이 주류 매장에서 제품을 고를 때 겪는 브랜드 및 품종 구분의 어려움을 줄이고, 더 쉽고 정확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와인25플러스에는 약 1만여 종의 다양한 주류 정보 및 상품 리뷰 등을 보유하고 있어, 제품별 상세 설명과 리뷰 정보를 함께 제공해 고객의 구매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와인25플러스의 AI 이미지 검색 기능은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 전통주, 사케, 백주 등 다양한 주류 상품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AI 최적화 모델을 적용하고 검색 아키텍처를 고도화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였다. 사전 테스트에서 와인25플러스에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을 제외한 검색 결과에서 높은 인식 성공률을 기록해 실사용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와인25플러스에서 주류 검색량은 하루 평균 약 9천건에 달해 이번 AI 기반 서비스 도입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쇼핑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GS리테일은 기대하고 있다. 서동우 GS리테일 플랫폼DX 부문장은 “와인25플러스의 AI 이미지 검색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4 09:33김민아

이마트24, 미쉐린 1스타 '윤서울'과 협업…들기름 생주 출시

이마트24가 미쉐린 1스타의 한식 파인다이닝 '윤서울'을 운영하는 김도윤 셰프와 손잡고 전통주 '들기름 생주'를 이달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들기름 생주는 '한식과 어울리는 최적의 막걸리 페어링'을 콘셉트로 한다. 전통적인 막걸리 양조법으로 제조했으며 실제 윤서울에서 사용되는 '들샘' 품종의 깻묵을 첨가했다. 상쾌한 쌀맛과 깔끔한 산미 그리고 깊은 들기름 향이 어우러지는 맛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5도다. 이마트24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들기름 생주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결제 시 20% 페이백 해주는 이벤트를 7월 한 달간 진행한다. 이마트24 주류팀 김경선 MD는 “한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주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윤서울과 여러 공장들을 방문했고,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통해 들기름 생주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색 막걸리, 인기 브랜디, 희귀 위스키, 럼 등 주류 라인업을 확대해 많은 고객들의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4 09:21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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