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도 위성통신으로...더 커진 보안 위협이 숙제
위성통신을 통한 IoT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상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어려운 곳에서는 위성통신이 IoT의 새로운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강력한 보안 구축이 과제로 제시됐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2027년 위성 IoT 매출이 올해 관련 매출 총액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위성 IoT 사업의 시장 규모는 29억 달러(약 3조9천9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7년 예측된 시장 규모는 58억 달러(약 7조9천800억원)다. 시장 성장의 잠재력과 함께 보안 문제가 큰 숙제로 꼽힌다. 지상 네트워크와 위성 네트워크를 통합한 아키텍쳐 환경에서는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사이버 보안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위성 IoT의 경우 액세스 포인트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기존 IoT와 비교해 보안 환경이 복잡하다. 특히 위성 IoT 수요가 국방 분야를 비롯한 공공에서 먼저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안 수준이 더욱 높아야 한다. 주니퍼리서치는 양자암호통신과 같은 고급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에 기업들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공 부문이나 방위 산업 계약 유치를 위해 IoT 보안 수준을 높이라는 것이다. 이 회사는 2030년 공공과 방위 부문의 위성 IoT 매출 비중이 2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