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4차 공동체 회의 참석...경영 쇄신 속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 송치된 이후, 첫 공동체 경영회의에 참석해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열린 4차 공동체 경영회의에는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등 주요 계열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지난주 진행된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단체 간담회에 따른 후속 조치, 준법과 신뢰위원회 관계사 협약 관련 논의 등이 진행됐다. 카카오는 내부 경영쇄신위원회와 준법·신뢰 위원회를 통해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는 김범수 창업자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준법·신뢰 위원장은 김소영 전 대법관이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앞서 이달 15일 김범수 창업자, 홍은택 대표,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을 받아 기소 의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됐다. 김 센터장은 지난 13일 3차 회의에서 "창업자로서 많은 분들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외부 통제와 함께 빠른 내부 쇄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아 온 카카오가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