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 "디지털 기술로 우편 경쟁력 높여야"
조해근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이 26일 “디지털 기술을 우편 물류 체계 전반에 접목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차세대 금융시스템을 안정화시키고 빅데이터와 같은 혁신기술을 통한 디지털 신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된 조해근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조 본부장은 38회 행정고시로 공직을 시작해 우정사업본부 전남지방우정청장과 우편사업단장, 예금사업단장을 역임한 뒤 최근까지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조 본부장은 우편과 금융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우정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공적역할 강화로 국민 행복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편사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서비스 품질과 물류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해 세대별 트렌드를 반영한 온라인 예금 보험 신상품을 개발하고, MZ고객 유치를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체국 본질의 가치에 부합하는 공적역할을 강화해 국민과 함께 새롭게 거듭난다면 우체국의 존재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촘촘하고 따뜻하게 복지 행정서비스를 전달하고 금융 소외계층 등을 위해 민간과 협업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면 국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안전하고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현장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을 다해야 하며, 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