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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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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사장협동조합 "쿠팡이츠, 무료배달 확대 중단하라"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이 쿠팡이츠의 일반회원 대상 무료배달 확대 추진에 반발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조합은 무료배달 경쟁이 소비자 혜택처럼 보이지만 실제 비용은 자영업자와 음식값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11일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입장문을 내고 “쿠팡이츠의 일반회원 대상 무료배달 확대 추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현재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무료배달 혜택을 일반 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배달 플랫폼들이 그동안 무료배달, 할인쿠폰, 구독서비스 등을 앞세워 소비자를 유인해 왔지만, 그 비용 부담은 자영업자에게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료배달이 공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배달 메뉴 가격이 매장 가격보다 높게 책정되는 이중가격제가 확산된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짚었다. 이들은 “소비자는 배달비를 아끼는 대신 오른 음식값으로 청구서를 받고 있다”며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단순 마케팅이 아니라 막대한 자본력을 배경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출혈 경쟁”이라고 비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무료배달 확대가 추진되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조합은 현재 공정위가 쿠팡의 와우 멤버십 끼워팔기 혐의를 조사 중인 만큼, 이번 무료배달 확대가 혐의를 희석하려는 시도로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쿠팡은 수개월간 이어진 사회적 대화 테이블에서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며 “상생할 돈은 없다면서 시장을 장악할 돈은 넘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조합은 쿠팡이츠에 일반회원 대상 무료배달 확대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또 정부와 공정위에는 쿠팡의 끼워팔기와 시장지배력 남용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달 플랫폼을 향해서는 영세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상생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플랫폼과 소상공인은 공생 관계여야지 약탈 관계가 돼서는 안 된다”며 “자영업자의 희생 위에 세워진 무료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6.05.12 20:07류승현 기자

MS 게임 스튜디오 더블파인, 노조 결성 추진…"고용 안정 확보"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게임 개발사인 더블 파인 직원이 노동조합 결성에 나섰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폴리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은 이번 노조 결성이 MS 게임 사업 부문인 엑스박스에서 대대적인 전략 수정과 리더십 교체가 이뤄지는 가운데, 노동권 보장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위원회(NLRB)에 따르면, '사이코너츠 2' 개발사로 잘 알려진 더블 파인은 지난 7일 노조 결성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번 노조 결성은 개발사 내 정규직 및 파트타임 직원 42명 전원이 참여하며, 미국통신노동조합(CWA)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 더블 파인은 주로 엑스박스 게임패스 라인업에 추가되는 부티크형 인디 게임을 개발해 왔다. 다만 2025년 출시한 3인칭 액션 어드벤처 '키퍼'부터 올해 4월에 선보인 팀 대전 난투 '킬른' 등 최신작이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며 입지가 불안정한 상황에 놓였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앞서 엑스박스는 지난 2월 아샤 샤르마 신임 CEO를 선임한 이후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콜 오브 듀티' 게임패스 제외를 비롯해 구독료 인하와 게이밍 코파일럿 AI 계획 철회 등 대대적으로 사업 전략이 수정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있기도 했다.

2026.05.11 09:55진성우 기자

11번가, '서울시 사회적경제기업 기획전' 참여사 모집

11번가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손잡고 '2026년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기업 기획전'에 참여할 기업들을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 소재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온라인 판로 확대를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약 40개사 내외이며, 참여 신청은 오는 13일 오후 3시까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18일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서울시가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11번가와 함께 마련한 기획전에 참여하게 된다. 11번가는 축적된 이커머스 운영 역량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판매·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원해 참여 기업의 고객 접점 확대와 판매 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참여 기업의 11번가 입점과 기획전 운영을 지원하고 '긴급공수', '쇼킹딜' 등 주요 기획전 노출을 통해 상품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할인쿠폰 발급 등을 통해 참여 기업의 판매 확대도 지원한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우수상품을 보유한 서울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 실질적인 판매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이 온라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의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7 10:34박서린 기자

57.2조 축포 쏜 삼성전자, DX 재편·노조 파업 불확실성 직면

삼성전자가 1분기 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향후 전망 역시 메모리 가격 상승세 지속,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확대 등 매우 긍정적이다. 다만 반도체를 제외한 스마트폰, 가전 등 세트 사업 부문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연간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동시에 삼성 노조가 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하며 내달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에 해당한다. 메모리 성장세 지속…HBM·파운드리도 하반기 高성장 기대 이번 호실적은 대부분 반도체 부문이 이끌었다.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의 매출은 8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65.7%로, 제조업 기준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메모리 시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1분기 삼성전자의 D램 및 낸드 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90% 초반, 80% 후반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역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수요 대비 공급 충족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고객사의 2027년 수요가 미리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2분기 D램 빗그로스(출하량 증가율)는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낸드는 한 자릿수 초반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약진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향으로 HBM4(6세대) 양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올 2분기에는 차세대 제품인 HBM4E(7세대) 샘플도 첫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당사가 준비한 HBM 생산능력은 이미 완판된 상황으로, HBM4는 계획대로 램프업을 진행 중"이라며 "HBM4 매출은 올해 3분기부터 당사 HBM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고, 올해 연간으로도 HBM 매출의 과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역시 최첨단 공정인 2나노미터(nm)에서 외부 고객사 수주가 가시화되는 등 본격적인 반등을 준비 중이다. 올해 파운드리 매출 성장세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가 될 전망이다. DX는 수익성 확보 난항…사업 구조 재편으로 돌파구 마련 세트 중심인 DX 부문 매출은 52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으로 집계됐다. MX는 플래그십 제품 중심의 견조한 판매와 갤럭시 S26 울트라 판매 비중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VD도 프리미엄 및 대형 TV의 견조한 판매 실적과 운영 효율성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네트워크 사업은 주요 통신 사업자 투자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생활가전 또한 에어컨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이었다. 관건은 올해 연간 전망이다. 메모리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는 DS 부문에 호재이지만, DX 부문에는 원재료 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 압박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MX 사업의 전년 대비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삼성전자 가전 사업은 중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 관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대외적 불확실성 등을 마주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중국 내 가전 사업 철수와 저부가 가전의 외주생산 확대 등 여러 대응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가전 사업 전반의 선택과 집중을 추진 중"이라며 "경쟁력을 보유한 핵심 사업의 역량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올해 TV 시장은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나, 차별화된 제품 마케팅 전략과 선제적 서비스 비즈니스 대응으로 글로벌 TV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은 마이크로 RGB와 OLED, 볼륨존은 미니 LED를 주력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 파업도 주요 변수…"생산 차질없게 대응할 것" 5월 총파업 역시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노조)는 성과급 상한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노조 파업시 전담조직 및 대응 체계를 통해 적법한 범위 내에서 생산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것"이라며 "노동조합에서 예고한 파업 대응과 별개로 노사 현안에 대한 법과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우선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와의 협상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의 올해 연간 수익성은 적잖은 영향을 받게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상여금 충당은 현재 노사가 협의 진행 중으로, 구체적 사항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이번 1분기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협상 결과에 따라 2분기 반영 여부와 규모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4.30 16:03장경윤 기자

화물차 핸들, 노조법 울타리 안으로 들어올까…노동위 판단에 쏠린 눈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 4월 27일은 물류 업계와 노동계 모두에게 참으로 긴장감이 흐르는 하루가 될 것 같아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이른바 '노란봉투법'이라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지, 그 운명이 정부 기관인 노동위원회에서 가려지기 때문이죠. 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 단체의 지위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물류 업계와의 교섭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 수 있는 파괴력을 가졌거든요. 지입차주는 노동자인가 사업자인가, 평행선을 달리는 논리 지금 상황을 보면 업계 측은 아주 완강합니다. 화물연대가 법적으로 등록된 노조가 아니기 때문에 노란봉투법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지난 22일에 있었던 상견례조차 "사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한 협의일 뿐, 우리가 사용자라는 걸 인정한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화물연대를 정식 교섭 파트너로 인정하는 순간, 물류 단가 인상 압박은 물론이고 전국적인 교섭 요구에 직면하게 될 테니 부담이 클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법원의 분위기는 조금 다릅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판결들을 보면 화물운송 기사들이 비록 겉으로는 개인 사업자 형태를 띠더라도, 실질적으로는 회사에 경제적으로 매여 있는 '근로자'라고 보는 추세거든요.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최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노동계의 기대감을 높였죠. 결국 노동위원회가 이 '경제적 종속성'이라는 잣대를 얼마나 엄격하게, 혹은 유연하게 적용하느냐가 이번 사태의 열쇠가 된 셈입니다. AI 전문가들이 짚어본 토론의 핵심과 쟁점 이번 사안을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아주 치열한 논쟁이 오갔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화물연대가 노조인가'라는 법리적 해석에 집중하던 토론이, 시간이 흐를수록 행정부의 정책 일관성과 사회적 비용 문제로 그 논점이 급격히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 과정에서 나온 날카로운 분석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노동법과 경제 분야 전문가들은 사법부의 판례 기조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대법원이 이미 학습지 교사나 다른 특수고용직들의 근로자성을 판단할 때 '경제적 종속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왔기 때문이죠. 이들은 노동위가 이 흐름을 따른다면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협상력이 구조적으로 강화되고,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완화하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의 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들은 특히 '행정부 내의 정책 엇박자'를 강하게 꼬집었는데요. 고용노동부 장관은 판례를 존중한다면서도, 정작 실무 부서인 노동부에서는 기업의 교섭 요구를 노란봉투법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보는 초기 입장을 보였거든요. 이런 행정적 혼선이 준사법기관인 노동위원회의 판단에 심리적인 압박이나 정치적 고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법적 안정성이 흔들리면서 장기적인 행정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죠. 기업 전략 측면에서의 우려도 깊었습니다. 만약 노동위가 화물연대의 손을 들어준다면 물류 기업들은 갑작스러운 물류비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라는 리스크를 떠안게 됩니다. 이는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죠. 특히 현재의 고금리 환경과 기업들의 부채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런 비용 압박이 물류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냉정한 진단도 나왔습니다. 합의와 비합의의 경계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고개를 끄덕인 지점은 화물 기사들의 '경제적 종속성'이 법리적 판단의 핵심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결정이 향후 플랫폼 노동자 등 유사한 직종으로 번져나갈 '정책적 도미노'가 될 것이라는 데에도 이견이 없었죠. 반면 끝까지 좁혀지지 않은 대목은 노동위원회의 독립성이었습니다. 노동위가 과연 행정부의 정책적 유연성이나 정치적 부담으로부터 자유롭게 사법부의 판례만을 따를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정부의 혼란스러운 시그널 속에서 모호한 절충안을 내놓을 것인가를 두고는 여전히 팽팽한 시각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흔들리는 물류 생태계, 그리고 남겨진 과제들 시장의 지표들도 이 갈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물류 관련 종목들은 이번 결정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죠.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다중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리스크 관리 전략을 짜고 있을 겁니다. 자동화 설비를 늘리거나 거점을 다변화하는 등 운송 단가 상승에 대비한 '플랜 B'가 절실해진 시점이니까요. 결국 이번 싸움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특수고용직이라는 새로운 노동 형태를 어떤 틀 안에 담아낼 것인지 묻는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화물 기사들의 안전 운행과 생존권, 그리고 기업의 경영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노동위원회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오든, 그 결과가 가져올 파장은 우리 물류 산업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 같습니다. 노동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지면 법적인 논란은 어느 정도 가라앉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결정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할지, 그리고 서로를 향한 불신의 벽을 어떻게 허물지는 결국 사람들의 몫으로 남겠죠. 차가운 법 조문 너머, 매일 도로 위를 달리는 수만 대의 화물차와 그 안의 삶들을 함께 보듬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b54881a.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27 11:02AMEET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 33.9%…"한국車 산업 생산촉진세제 도입 시급"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 급등과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속에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생존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대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제46회 자동차 모빌리티 산업 발전 포럼'에서 "현재 자동차 산업은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생태계 간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은 포럼 주제를 '미래차 경쟁 시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생존 전략'으로 정한 배경에 대해 "최근 국내 자동차 기업 주가가 양호한 상황에서도 '생존'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현 시기를 매우 엄중하게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국처럼 자국 내 생산을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 회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2022년 4.7%에서 지난해 33.9%까지 급증한 반면, 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75%에서 57.2%로 하락했다"며 "중국 업체들은 정부 지원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이미 20~30%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했고, 인도는 생산연계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대규모 지원을 하고 있다"며 "미국 역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인프라법을 통해 자국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유럽 또한 자국 내 생산을 유도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제 자동차 산업은 시장에 맡겨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리도 시장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산업 정책을 펼쳐야 할 시점"이라며 "오늘 포럼이 자동차 산업의 대응 방향과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기차 경쟁 심화에 따른 국내 생산기반 약화와 부품 산업 생태계 위축 우려도 제기됐다. KAMA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국이 자국 생산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EU의 상계관세 부과와 일본의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등 주요국들이 전기차 산업 보호와 육성을 위한 정책 대응을 강화하면서, 국내 역시 생산 기반 유지를 위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자동차 산업이 완성차와 부품업체가 긴밀히 연결된 공급망 산업인 만큼, 생산기반 약화는 부품업계 전반의 위축과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현장에서는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투자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중소 부품기업의 경우 생산 기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도 환영사를 통해 "전기차 경쟁 심화와 수입차 비중 확대가 지속될 경우 국내 생산 여건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생산과 공급망 경쟁력을 함께 확보하는 정책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완성차와 부품업체가 긴밀하게 연결된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생산기반 약화는 부품산업 생태계 전반의 위축은 물론 고용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순한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국내 생산 확대와 가동률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인 국내생산촉진세제와 같은 실질적 지원책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전기차 보급 확대뿐 아니라 생산비용 절감,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 이사장은 "현장에서는 투자 부담이 확대되고 특히 중소 부품업계의 생산기반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등을 통해 국내 생산과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완성차·부품업계, 노동계, 학계 등이 참여해 글로벌 전기차 경쟁 심화 속에서 국내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 대응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6.04.22 14:07김재성 기자

"과기정통부 혁신본부에 예산편성·집행권 있어야 제기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 부처별 R&D 컨트롤타워 기능과 예산 편성 및 집행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72개나 되는 전문 관리기관은 단일 조직으로 통폐합할 것을 주문했다. 김태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수석연구원은 15일 대덕연구개발특구출입기자단과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35조원이 넘게 들어가는 R&D 패러독스(역설)를 언급하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김 수석은 R&D 패러독스로 "올해 R&D 예산 35.5조원이 행정적으로는 성공이다. 서류상 정부 R&D 과제 성공률이 98%다.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실패로 본다. 예를 들어 기업지원 예산 8조원 가운데 사후 기술료 환수율은 1% 미만이다. 이는 산업적 참사다"라고 지적했다. 과제성공률이 98%나 되는 이유에 대해선 정량 지표 위주 평가 때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같은 패러독스가 일어난 원인으로 ▲행정 칸막이:부처 쪼개기식 예산 배분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는 구조 ▲논문에 갇힌 혁신(평가) 등을 꼽았다. 또 관리 및 전문기관 난립 배경에 대해선 ▲출연연이 부처 직할에서 벗어나며, 각 부처가 예산 확보를 위한 '수족'으로 자체 R&D 전문기관 신설 ▲1부처 1전문기관 원칙에도 불구, 부처 이기주의로 통폐합 실패를 지적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현재 연구관리 전문기관들은 대부분 출연연 부서나 조직으로 출발했다. KISTEP은 KIST 정책부서, IITP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서, KEIT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독립했다. 이런 연구관리 전문기관들은 KIAT, NIPA 등으로 분화하면서 부처를 대행하는 관리기관이 됐고, 각종 대형사업들이 만들어지면서 별도 사업단이 만들어져 23년기준 무려 72개나 된다는 것. 이에 대한 대안으로 김 수석은 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를 부처별 R&D 컨트롤타워 기능과 예산 편성 및 배분권을 갖는 '국가과학기술전략처' 기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혁신본부기 현재의 단순한 타당성 심사자 또는 조율자 역할에서 국가 핵심 전략 설계자(아키텍처)로 위상을 강화 및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혁신본부 역할에 대해 ▲실질적인 예산배분권을 갖는 전략 지위자 ▲기획예산처 실링에 묶이지 않는 독자적 범부처 전략사업 예산 편성 및 집행권 법제화 ▲다부처 칸막이 제거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 등을 제시했다. 김 수석은 마지막으로 부처별로 난립해 있는 전문기관 72개는 통폐합하는 방향으로 기능 재편을 주장했다. (가칭)국가연구개발평가원 단일 조직으로 통합하고 별도 국가R&D성과관리를 위한 (가칭)국가R&D성과평가원 설립으로 큰 틀의 전문기관 조직 이원화를 주문했다. 이에 앞서 노환진 전 UST 교수는 "새로운 NIS(국가혁신시스템) 구조를 준비해야 한다"며 "과학기술부총리 시스템에서 NRC(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과기정통부 산하로 보내, NST(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NRC를 통해 전체 출연연을 지원, 육성하면서 아젠다 연구제도를 신설할 것"을 언급했다. 고용주 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은 지방 과학기술혁신정책 변화와 개선 방안, 김민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시민참여연구센터 운영위원장)은 전략연구사업 기획 및 수행 체계 재정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외에 양중식 대전ICT산업협회장은 업계 대표로 나서 산업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또 지디넷코리아에서는 박희범 기자가 출연연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2026.04.16 10:55박희범 기자

SW공제조합 새 이사장에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소프트웨어공제조합(공제조합)은 제 14대 이사장에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가 취임했다고 9일 밝혔다. 공제조합은 이날 2026년도 제 2차 이사회를 개최, 박혜린 대표를 공제조합 제14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박혜린 신임 이사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옴니시스템 대표와 바이오스마트 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기획재정부 조달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등의 대외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작년 2월부터 공제조합 이사로 재직해왔다. 2023년 포브스 아시아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의 제14대 이사장직을 맡게 돼 영광스럽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공제조합 운영 기조에 발맞춰, 공제사업은 신중하게 자산은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면서 "나아가 급변하는 AI·소프트웨어 시장 환경 속에서 공제조합이 업계의 든든한 지원자이자 동반자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6.04.09 10:39방은주 기자

SW공제조합 "업계 최고 재무 건전성"...RBC, 작년 1027%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은 2025년 기준 조합의 위험기준 자기자본(RBC, Risk-Based Capital)이 1027%를 기록, 업계 최고 수준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보험업법상 보험사의 RBC 적정기준 100%, 금융감독원의 보험사 적정기준은 150%다. RBC는 금융기관, 특히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할 때 가장 핵심적으로 보는 지표 중 하나다. 이 회사가 예상치 못한 위험이 발생해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얼마나 되는가를 숫자로 보여주는 비율이다. 공제조합은 "SW업계 금융지원이라는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는 가운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건실한 재무 운영으로 우리나라 AI 및 소프트웨어의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제조합은 설립 목적에 따라 소프트웨어 업계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비롯해 업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조합원의 사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보증 서비스와 공제 상품을 운영하며, AI 및 SW 업계가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주기적인 리스크 점검 특히 공제조합은 공제사업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게 재무제표 기반 연간 평가로 조합원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매년 정기 평가를 실시, 재무 건전성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고액 보증이용업체를 월별 점검하고 있다. 월 및 분기별로 고액 보증 이용 업체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현황 점검을 실시, 잠재 리스크를 조기에 파악하고 있다. 이외에 일별 조기경보시스템도 운영중이다.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건전한 공제조합 운영을 위한 내부 점검 실시 공제조합은 건실한 운영을 위해 자체 및 외부기관을 통한 점검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① 정기 리스크 점검: 재무 건전성을 위한 4대 분야 총 22개 항목의 지표 점검을 매년 2회 실시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 ② 외부 신용평가: 공제조합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디앤비 등 평가전문기관의 신용평가를 매년 받고 있으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③ 신용평가 시스템 모형 적합성 검증: 조합원 신용평가 모형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평가지표와 변별력 제고를 위한 모형 적합성 검증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공제조합은 "나이스평가정보 검증 결과 변별력, 안정성, 등급조정 등 모든 항목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건실한 자산 운영으로 조합원 신뢰 확보 공제조합은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전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첫째, 안전성 최우선 자산운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공채, 특수채 위주의 보수적 자산 운용으로 조합원 자산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또 RBC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공제조합은 "건전한 운영을 바탕으로 AI 및 소프트웨어 업계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8 20:35방은주 기자

중기부·중기중앙회, 노동조합법 공동 설명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8일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중소기업 인사․노무관계자 및 관련 협‧단체 등을 대상으로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달 10일부터 시행된 개정 노동조합법이 중소기업 현장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개정 노동조합법 해석 지침을 바탕으로 사용자성 판단기준에 대한 해설과 함께, '원하청 상생 교섭절차 매뉴얼'에 따른 단체교섭 절차 안내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도 참석해 주요 내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1개월 간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질의에 답변하면서 노동조합법의 현장 안착을 위해 폭넓게 소통했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현재까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교섭 요구 등 특이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고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개최했다”면서 “현장 불확실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13개 지방중기청의 비즈니스지원단 등을 통해 노무‧법률 컨설팅을 지원하고, 개정 노동조합법이 건전한 노사관계 정착과 산업생태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법 적용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중기부와 함께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현장 의견과 실태를 파악하여 시의적절한 정책적 보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8 15:29김기찬 기자

우아한청년들, '로드러너' 스케줄 기능 폐지…노조 요구 수용

배달의민족 물류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 앱 '로드러너'의 사전 스케줄 신청 기능을 폐지하기로 했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제기해 온 자율성 침해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8일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회사는 신규 라이더 앱 도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조를 통해 수렴한 현장 의견을 검토해 왔으며, 최근 면담을 통해 스케줄 기능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배차는 사전 예약 없이 실시간 운행 기반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로드러너의 스케줄 기능은 라이더가 미리 배달 가능 시간을 신청하고 해당 시간에 맞춰 운행하는 방식이다. 일정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일하는 배달업 특성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노조는 지난해 9월 본교섭 이후 해당 기능이 라이더의 근무 자율성을 제한할 수 있다며 폐지를 요구해왔다. 현재 로드러너를 시범 운영 중인 경기 화성시와 오산시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전환이 추진된다. 기존처럼 사전 스케줄을 신청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배달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스케줄 기능을 연내 전면 종료할 계획이다. 양측은 새로운 배차 시스템 도입과 함께 라이더 안전과 운행 효율 개선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상반기 중 추가 시범 운영 지역을 선정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하고, 개선 과정에서 라이더와 노동조합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권오중 우아한청년들 대표는 “노동조합의 요청에 대해 신속하고 진정성 있게 응답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관계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라이더 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창의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위원장은 “스케줄 기능은 라이더의 자율성을 제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조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사안”이라며 “이번 결정이 현장 의견을 반영한 조치인 만큼, 앞으로도 라이더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해 책임 있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8 09:46류승현 기자

GIST 노조, 노동쟁의 선언…사용자 측선 교섭 테이블로 조속 복귀 촉구

광주과학기술원(GIST) 노사가 단체협약안을 두고 입장차를 드러내며, 갈등이 표면화됐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지스트지부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광주과학기술원지부, 지스트 연구원 유니온 등 3개 노조가 31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노동쟁의를 선언했다. 3대 노조는 성명을 통해 모두 5개항을 GIST 측에 요구했다. 5개항은 ▲기존 단체협약 60개 항목 삭제안 철회 ▲비정규직 등 차별 철폐 ▲노동기본권 보장 ▲복지 개선 ▲노조 임원 인사 합의 존중 등이다. 이번 선언은 3대 노조 재적 조합원 144명 중 136명이 쟁의 여부 투표에 참여, 이 가운데 126명 92.6%가 찬성표를 던져 결정됐다. 이에 대해 사용자 측인 광주과학기술원(GIST)측은 "노조가 제시한 단체협약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운 60개 조항에 대해 '삭제 의견' 형식으로 회신한 것"이라며 ""이는 해당조항을 배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정부 가이드라인이나 법령, 타기관 사례 등에 비추어 수정 및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라고 해명했다. 또 "상호 입장 조율을 위한 실질적인 협의가 필요함에도 교섭이 중단된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의에 성실이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IST는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을 포괄하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에서 고용 안정과 연구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GIST는 교섭 중단을 선언한 노조 측에 유감을 나타내고, 조속히 교섭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2026.04.01 17:27박희범 기자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본격 추진…연내 500개 선정

정부가 '햇빛소득마을'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연내 500개를 선정하고 20230년까지 2500개 이상 조성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햇빛소득마을 확산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 10인 이상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마을 내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주민이 주도하고 지역이 함께 혜택을 공유하는 마을 태양광 모델이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2월에 보고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바탕으로 출범한 행안부 '햇빛소득마을 추진단'이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 의견을 반영해 수립했다. 추진단은 3월 말로 예정된 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안에 전국적으로 500개 이상의 햇빛소득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준비도에 따라 신청 접수 기간을 1(5월 말)~2차(7월 말)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협동조합 구성·부지 확보 등 준비도가 높은 마을은 조기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7월까지 선정을 추진하고, 추가 준비가 필요한 마을은 7월까지 신청을 받아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선정은 협동조합 구성 정도·주민동의 확보 수준·부지 확보 및 자금조달 준비 정도 등 사업 준비도와 지역별 사업수요를 고려하되, 특정 지역이 과도하게 편중되지 않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평가 기준은 공고 시 공개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마을의 체계적인 사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광역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관계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현장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사업 전 과정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협동조합 설립 지원을 위한 컨설팅은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사회연대경제조직과 희망 마을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부지는 비용 절감을 위해 마을 유휴부지나 공공부지 중심으로 확보할 것을 권고하며, 한국농어촌공사·한국수자원공사는 저수지·비축 농지 등 유휴부지를 조사·발굴해 정보를 민관합동 현장지원단과 지방정부에 제공할 예정이다. 마을이 요청하면 입지 검토·현장 확인 등을 통해 태양광 설치 가능 여부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기후부는 전력계통 연계 지원을 위해 햇빛소득마을은 계통 우선 접속이 가능하도록 전기사업법·분산에너지특별법 등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지원도 병행한다. 기후부는 마을의 초기 투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해 사업 착수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마을기업 보조금·특별교부세 등 다양한 재원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추진단은 공모 직후 민관합동 현장지원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지원단은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 설명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사업 참여 홍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연대경제조직 전문가 등을 햇빛소득마을 전문 강사로 육성하고 마을 이장·부녀회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 리더 교육도 운영한다. 교육 신청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햇빛소득마을은 우리나라 에너지 대전환을 여는 출발점이자,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 소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이라며 “행안부는 기후부와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지역 현장에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전달체계를 구축해 전국적 확산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8:09주문정 기자

KT 이사회 논란, 정기 주총 벽 넘을까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까지 정해졌으나 이사회를 둘러싼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노동조합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운영을 문제 삼아 고발장을 접수한 가운데 회사의 새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KT 안팎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회사의 주요 주주는 이사회의 지배구조 문제 해결을 요구하면서 본격적인 주주활동에 나설 수 있단 뜻을 밝혀둔 상태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지난달 KT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면서 정관 변경을 비롯한 회사의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여지를 뒀다. 이에 앞서 회사의 재무 부문에 연금이 문제 삼고 있는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비판 벗어나기 어려운 이사회 월권과 비위 KT 이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 비판은 회사 임직원 인사권 행사다. 김영섭 현 대표가 연임을 포기하고 차기 대표로 경영책임이 이양되는 과정에서 임직원 인사를 이사회 권한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는 상법과 회사 정관을 뛰어넘는 행위인데, 최근 이사회에서는 거버넌스 과도기에 이사회의 인사권 행사가 정당하다는 이유로 정관 변경을 시도하다가 부결됐다. 특정 사외이사의 개인 비리 의혹도 논란이 가시지 않는 부분이다. A 이사의 인사청탁과 외부 투자 요구 등에 대해 사내 독립적인 감사기구인 컴플라이언스위원회가 이사회에 권고를 전달했으나 이사회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비판이 거세졌다. KT 구성원 1만 1000명이 속한 노조가 심각하게 보는 점도 이 부분이다. 노조는 지난 13일 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특정 이사의 비위 사실에 대한 법적인 판단을 구하겠다는 임장이다. 김인관 노조위원장은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이사회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왔다”며 “고발 조치 역시 기업의 신뢰 회복과 주주와 구성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이사회에서 ESG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종수 사외이사가 16일 연임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이사회 사무국에 전했다. 그는 특히 이사회 거버넌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대표의 취임에 맞춰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자정작용 잃은 이사회, 박윤영 후보자 나서야 오는 3월 정기 주총을 끝으로 임기가 끝나는 윤 이사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새로운 ESG 분야 사외이사 후보로 점찍은 인물이다.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연임 후보이자 회사 지배구조를 책임지는 인물이 현재 이사회의 한계를 직격한 것이다. 윤 이사의 움직임 이후 이사회의 줄사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으나 노조의 단체행동 예고에도 꿈적 않고 있다는 게 이사회를 둘러싼 주된 지적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새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진다. 윤 이사의 후보 사임에 따라 당장 주총 안건이 모두 통과되더라도 임시 주총을 통한 이사회 재구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박윤영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가 지배구조 정상화에 대한 명확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사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주요 주주들이 정기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등 필수적인 안건 외에 다른 안건을 모두 보류하는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과거 구현모 전 대표가 연임 포기를 발표하면서 정기 주총에 이어 임시 주총이 거듭되며 회사의 경영 공백이 길어졌던 전례를 다시 밟을 수 있어 회사 안팎의 우려가 커진다. 현 KT 상황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는 “이미 회사 경영의 골든타임이 흘러가고 있는데 공식적인 선임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박윤영 사장 후보의 회사 정상화에 대한 메시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7:19박수형 기자

NST 공통행정 전문화 시행 '진통'…노조 등 8개기관 중단요구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혁신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공통행정 전문화 사업 진행이 진통을 겪고 있다. 1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공통행정 전문화 사업이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등 이해 관계가 밀접한 당사자가 빠진 상태에서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 등 일부와만 협의가 진행되며, 최종 타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종 협상에서 빠진 기관들의 추가 반발도 예상됐다. NST 측은 지난주 기준 공통행정 전문화 관련 ▲ 인력선발, 제한경쟁에서 공개경쟁으로 전환 ▲ 감사위원회 일상 감사 인력 제외, 40명으로 축소 ▲ 신규 및 경력채용 절차대로 진행 등에서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NST는 연구 몰입환경 개선을 위해 전산 및 구매 부분도 공통행정 전문화 범주에 포함했었으나, 기관별 사업 방식이 천차만별인데다 이해관계가 서로 첨예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획부터 다시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NST 측은 또 "산하 23개 기관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채용과 고충처리, 홍보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며 "이 가운데 비정규직과 학생연구원, 박사후과정 등 수시로 발생하는 채용은 연구회가 감당하기로 했고, 홍보는 공공적인 측면에서 일어나는 것 중심으로, 고충처리는 모든 부분에 대해 공통행정 전문화를 추진하기로 가닥이 잡혀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과학기술 관련 8개 조직은 16일 성명을 내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진행 중인 공통행정 채용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 폐쇄적 공통행정 채용 전면 중단 ▲ 협의체 구성 ▲ 예산 집행 적절성 및 임금 소급 인상 의혹 조사 ▲ 처우 전반 개선안 마련 등 4개 항을 요구했다. 이 성명에 따르면 "NST가 감사 인력 99명, 채용 인력 20명, 고충처리 인력 10명, 홍보 인력 7명 등 총 138명을 올해 상반기 선발하려 한다"고 지적하며, "현재 NST 산하 기관 가운데 급여가 가장 높은 한국원자력연구원 급여에 맞춰 인력을 보충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애초 공통행정 예산도 309명 108억원에서 58억원(2026년)으로 반토막 이상 삭감됐다"며 "채용과 관련, NST 산하 직원에게만 기회를 주는 폐쇄적 제한경쟁 체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채용 때 필기시험 없이 PPT 중심 면접만으로 대체하는 소식도 있다"며 "향후 공정성 시비마저 불거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 이들은 이번 채용이 NST 직원의 편법적 임금인상이 목적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드러냈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관계자는 "지난 2월 24일 국회 간담회 때 나온 내용을 기초로 성명서를 작성한 것"이라며 "그동안의 진도가 나간 부분에 대해 각 기관별로 확인했으나,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연총 측도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연총은 NST가 추진 중인 출연연 공통행정 전문화에 대해, 연구원 행정 부담 경감을 통한 연구 경쟁력 제고라는 정책적 취지에 공감하며 명확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총은 다만, 제도 설계와 이행 과정에서 반영되어야할 5대 핵심사항으로 ▲ 연구자 중심의 연구지원 행정 고도화 ▲ 효율화 성과의 연구 현장 환류 ▲ 기관 간 행정역량 격차 해소 및 노하우 확산 ▲ 연구자 참여의 제도화 ▲ 단계적 이행을 제시했다. 연총 측은 "일상감사 인력 선발 등의 문제는 연총 이슈가 아니다. 연구자들이 행정 업무로 시간을 많이 뺏기는데, 이런 것들의 완화가 필요하고, 이러한 관점에서 필요에 의해 전문화하는 것에 동의한다"며 "R&D 예산도 늘었고, 연구과제중심제(PBS) 단계적 폐지 등도 진행됐다. 이제는 효율적으로 일할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총 측은 또 "출연연 연구 생태계가 무너지면, 국가 경쟁력도 하락할 것"이라며 "국익을 위해서라도, 연구자는 물론 과기정통부나 기획예산처 등 모두가 나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성명과는 별도로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은 기관장 선임과 관련한 성명을 추가 발표했다. 이 성명에 따르면 ▲기관장 공백 방지 위한 관련법 신속 개정 ▲기관장 선출 과정에 연구현장 종사자 직접 참여제도 도입 ▲기관장 선임 과정에서 전직원 공청회 실시와 결과 반영 의무화를 요구했다. NST는 이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2026.03.16 18:32박희범 기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부산 대중교통 자율주행화 앞장선다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이투지)가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첨단 자율주행 기술과 기존 대중교통 운영 경험을 결합해 부산의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혁신하고, 미래 교통 환경에 대응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양측은 협약을 계기로 ▲자율주행 기술 실증 협력 ▲운영 데이터 기반 공동 연구 ▲자율주행 시범사업 및 실증사업 공동 참여 ▲협력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부산 버스업계가 보유한 대중교통 운영 경험과 에이투지의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도심 교통 환경에 적합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실제 운송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에이투지는 지난 2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법인택시의 자율주행 전환 및 로보택시 서비스 모델 개발을 추진 중으로,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전반을 아우르며 기존 운수업계와 협력하는 '한국형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투지는 단순 소프트웨어를 넘어 차량 제작·관제·운영 시스템까지 레벨4 자율주행의 전 과정을 직접 개발하는 국내 유일의 풀스택 자율주행 기업으로, 서울·세종·대구·안양 등 전국 13개 시·도에서 실증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현재까지 82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해 전국 최대 규모의 실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주행거리는 도심 자율주행 분야에서 국내 최장인 약 94만km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가 발표한 자율주행 리더 보드 2025에서 세계 7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은 기존 대중교통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버스·택시 등 다양한 이동수단과 협력해 도시 이동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드는 미래의 사회 인프라"라며 " 여러 도시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에서도 대중교통과 조화를 이루는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성현도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버스업계의 운영 경험과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된다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6 11:02김재성 기자

과기연구노조 제주지부,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고소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 제주테크노파크지부가 지난 27일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을 광주지방노동청에 고소했다. 이유는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부당노동행위다. 고소 건은 전임 제주테크노파크 노조 지부장이 기관장에 인사운영에 관한 메일을 보내며 불거졌다. 이 건의를 받은 기관장이 이를 메일 내용에 언급된 당사자들에 모두 공개했고, 이때문에 전 노조지부장이 이들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이 과정에서 유독 지부장만 2024년 근무성적평정에서 차별적으로 감점을 받았다고 노조 측은 주장했다. 권철만 노조 지부장은 "인사권을 남용해 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노조 간부에게 2차례에 걸쳐 경찰조사를 받게 하는 등 개인적인 고통을 주는 행위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81조 위반"이라고 강조하며 :광주지방노동청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6.03.04 10:50박희범 기자

"돌봄로봇, 기술보다 노인 눈높이가 먼저"

"많은 노인들이 키오스크 활용하는 것도 어려워합니다. 전화를 할 때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돌봄로봇도 사용자 눈높이에 맞추는 게 가장 우선입니다." 이영란 대한간호협회 노인간호사회 정책이사는 지난달 27일 서울대병원 의료연구혁신센터에서 열린 '돌봄로봇 공개 워크숍'에서 "돌봄 로봇을 사용하거나 사용을 당하는 사람은 일단 노인"이라며 고령자 중심 설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이사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의료·요양 통합 돌봄 정책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돌봄로봇이 현장에서 실질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기술 고도화보다 사용성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기기를 제공하든 그것을 사용하는 자가 노인 세대라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며 제품 크기, 조작 방식, 용어, 매뉴얼까지 고령자의 신체적·인지적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 특성을 언급하며 "사용자 매뉴얼과 교육 자료는 그들의 말높이에 맞춰 알아듣기 쉽게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제품 개발 방식에 대해서도 복잡한 다기능 탑재보다 핵심 기능 중심 접근을 주문했다. 그는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다 넣기보다 핵심 기능을 가진 기본 사양의 기기를 먼저 개발하고, 이후 사용자 수준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용자의 잔존 기능을 유지·강화하는 방향의 설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가격 경쟁력 문제도 짚었다. 이 이사는 과거 욕창 예방 로봇 개발 사례를 언급하며 "현장에서는 이렇게 고가의 제품을 쓸 수 없다"며 기술 융합으로 가격이 상승할 경우 실제 활용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화하고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만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보급 방식과 관련해서는 장기요양보험 급여 편입에만 의존하기보다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구매·대여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노인 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로 진입하려고 하기보다, 지자체 예산으로 구매해 필요한 대상자에게 대여·관리하는 방식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돌봄로봇 산업이 현장 수요와 괴리된 채 일회성 제품으로 사장되지 않기 위해서는 협동조합이 제도와 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돌봄로봇협동조합이 공익법인으로서 이런 역할을 대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사람에게는 항상 사람의 손길 또한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기계임에도 인간과 소통하며 교감할 수 있기를, 돌봄 대상자에게 경제적으로·기능적으로 도움이 되는 돌봄로봇 서비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01 09:40신영빈 기자

"돌봄로봇 시대, 고령자 데이터가 핵심"

"돌봄로봇은 도메인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합니다. 결국 데이터가 핵심입니다. 돌봄을 받는 분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을 만들어야 합니다." 장민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는 지난달 27일 서울대병원 의료연구혁신센터에서 열린 '2026년 돌봄로봇 공개 워크숍'에서 돌봄로봇 경쟁력의 핵심으로 '고령자 특화 데이터'를 꼽았다. 범용 생성형 AI 기술 확산이 로봇 분야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돌봄 영역에서는 대상자 특성에 맞는 데이터 기반 모델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그는 "연세가 드실수록 음성 인식 에러율이 점차 커진다"며 "특히 85세 이후에는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자 훈련 데이터를 가지고 만든 모델은 성능이 87% 정도 나오는데, 일반인 훈련 데이터로 만든 모델을 고령자 시험 데이터에 테스트하면 74%밖에 안 나온다"며 "이 돌봄 도메인에 특화된 데이터, 특화된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 박사는 기존 돌봄로봇이 ▲대화·정서 지원 중심의 사회·인지 지원 로봇 ▲이동·식사·배설 보조 등 물리·신체 지원 로봇으로 구분돼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두 영역을 결합한 '복합 돌봄 지원 로봇'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나오는 돌봄 로봇들은 정서·인지 지원은 물론 물리 지원까지 함께 제공하는 복합 형태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돌봄로봇이 실제 가정 환경에서 작동하기 위해서는 사람 검출·추적, 얼굴·외형 특성 인식, 감정 분석, 일상생활동작(ADL) 인식, 낙상 등 이상행동 감지, 사물·음식 인식, 생활 패턴 분석 등 다양한 AI 모듈이 통합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에 대한 서비스는 그 사람을 검출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누구인지, 어떤 상태인지, 어떤 생활 패턴을 보이는지를 인식해야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이후 대형언어모델(LLM), 비전언어모델(VLM) 등 생성형 AI가 로봇 분야에 본격 도입되면서 기술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도 내놨다. 장 박사는 "대형언어모델을 접목하면서 자연어 이해 장벽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어떤 말을 하든 의미를 이해해 작업 계획을 세워주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자연어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복잡한 AI 모듈을 조합해야 했지만, 현재는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영상까지 이해하는 멀티모달 모델이 보편화되고 있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로봇 제어 명령까지 생성하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도 등장했다. 그는 "기존에는 인식과 대화 생성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로봇 행동까지 생성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목받는 기술로 '월드모델'을 제시했다. 특정 상황에서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이후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하는 모델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제 수집하지 않은 환경 데이터를 생성해 학습에 활용하거나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장 박사는 "월드모델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면 다음 상황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까지 예측한다"라며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돌봄 상황은 실제로 위험한 테스트를 해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활용하면 가상 환경에서 위험 상황을 재현하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박사는 글로벌 로봇 데이터셋 경쟁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에는 100만개 단위 로봇 작업 데이터셋을 만들어 공개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며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 확보가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가 있으면 기술을 만들 수 있다"며 "돌봄 분야는 특히 사람과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는 영역인 만큼, 관련 데이터를 빠르게 구축해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람 평가와 피드백이 학습 과정에 참여하는 '휴먼인더루프' 방식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사람이 잘했다, 못했다 평가해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돌봄 분야에서는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박사는 돌봄로봇이 단순 기능 수행을 넘어 상황 이해, 행동 예측,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술 경쟁의 핵심은 생성형 AI 자체가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돌봄 특화 데이터 인프라' 구축 여부에 달려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6.03.01 07:24신영빈 기자

신약조합, 오픈이노베이션‧전주기 지원 인프라 구축키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2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4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신약조합은 정관 변경, 2025년도 사업실적 보고 및 2026년도 사업계획, 2025년도 결산 및 2026년도 예산, 임원 선임 등을 의결했다. 신약조합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환경 조성 ▲바이오헬스 신약 R&D 전주기 플랫폼 구축 및 운영 ▲국가 R&D지원 정책 기획 및 연계사업 인큐베이션 ▲분야별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제2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비롯해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유공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표창식, 2026년도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식,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 26차년도 출범식, 유망기술 사업화 설명회, KDRA 바이오헬스 플랫폼 지원사업 설명회, 2026 KDRA 신년교례회 등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15대 이사장을 역임한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회장에 대한 명예이사장 위촉식 및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올해 선정된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유공자들은 ▲진주남 보령 글로벌 RA그룹 그룹장 ▲정미현 씨티엑스 전무 ▲최유화 지씨씨엘 본부장 ▲이혜리 카이특허법인 파트너 변리사 ▲김진선 한림제약 연구소장 ▲손미원 엠테라파마 대표 ▲이태규 스케일업파트너스 대표 ▲유현숙 퍼슨 부사장 ▲이우영 신신제약 연구위원 ▲박형서 유투엑스랩 센터장 ▲김미영 제일약품 센터장 ▲이호찬 유한양행 이사 ▲장영표 경희대약대 교수 ▲권학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진세호 제이더블유중외제약 CMC연구센터장 ▲김용전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책임연구원 ▲윤수정 한국발명진흥회 책임전문위원 ▲오두병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연구소장 ▲김봉석 보령 실장 ▲송현의 이화여대 기술사업화센터장 ▲김도원 아주대 파트장 ▲이혜윤 경연전람 차장 등 22명이다. 김정진 이사장은 “조합 설립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 인프라 구축, 합리적인 정책·지원 환경 조성, 미래 전문인력 양성 등 4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조합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라며 “조합원사가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2.27 14:04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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