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10억 명에게 긍정적 영향력 전파' 목표 조기 달성
[멜버른(호주)=김우용 기자] 시스코는 자사의 비전인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미래'에 따라 기술과 사람의 연결을 통해 전 세계 10억 명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겠다는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시스코는 또한, IT기술-직업 연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가 아시아태평앙·중국·일본(APJC) 지역에서 아카데미의 26년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0만 명을 1년 안에 교육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성과는 시스코 연례 목적 보고서 발간에 맞춰 공개됐다. 2016년 척 로빈스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5년까지 10억 명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기업 목표로 수립했다. 해당 목표를 조기 달성한 시스코는 글로벌 비즈니스 및 비영리 파트너 네트워크의 탁월한 성과, 시스코재단과 시스코네트워킹아카데미의 지원 및 리더십, 직원들의 열정 덕분이며, 이로써 앞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전파하고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NGO와 비영리 단체가 고객 중심의 기술 기반 솔루션을 확장하고, 소외되고 취약한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중요한 자금을 지원했다. 지역 및 중앙 정부와 협력하여 경제를 확장하고 다양한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미래 인력을 개발하고 디지털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모든 성과는 엄격한 기준의 추적 방법론에 따라 측정됐다. 프랜 카츠오다스 시스코 총괄부사장 겸 최고 인력, 정책 및 목적 책임자(CPO)는 "시스코의 목적은 모두를 위한 포용적 미래 실현이며, 10억 명 달성은 사회적 영향력을 오랫동안 중시해 온 기업으로서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이는 10년에 걸쳐 달성한 결과물이며, 시스코가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우리가 배운 점, 터득한 강점, 기술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강조했다.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는 APJC 지역에서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530만 명 이상에게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 데이터 과학 등의 기술 교육을 제공했다. 2023 회계연도(2022년 8월~2023년 7월) 중 26년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0만 명을 교육했으며, 이 중 30%는 여성 수강생으로 전 세계 평균인 28%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사이버 보안 교육의 학생 참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05년 이후 APJC 지역 수강생 중 97%는 네트워킹 아카데미 교육을 수료한 후 취업 또는 교육 기회를 얻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95%보다 높다. 한국의 경우 고등교육 기관 및 네트워킹 아카데미 과정을 제공하는 기관과 34건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3 회계연도에 7천409명을 교육했다. 설립 이후 교육을 받은 전체 학생 중 20%가 여성이며, 97%가 네트워킹 아카데미 교육을 수료한 후 취업 또는 교육의 기회를 얻었다. 시스코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혁신 책임 가이 디드리히는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스코는 디지털 장벽을 낮추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도덕적 의무를 가지고 있다”며 “디지털화의 가속화에 따라 다음 세대를 위해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스코는 기술을 통해 지역 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을 바탕으로 기회를 균등화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표는 환경 지속가능성, 사회적 영향력, 디지털 접근성, 자선 활동, 공급망,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등 ESG 주제에 대해 시스코의 최신 영향, 목표 및 진행 상황을 자세히 다룬 시스코 연례 목적 보고서 발간과 동시에 이뤄졌다. 이번 보고서는 190개국에서 2천만 명이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및 사이버 보안 기술 교육을 제공한 시스코의 네트워킹 아카데미 25주년을 기념한다. 시스코는 국가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CDA)을 계속해서 확장중이며, 최근 발표된 우크라이나와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파트너십 강화 노력 등을 포함해 50개 국가에서 1천300개 이상의 국가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거나 이미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