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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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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실업급여를 줘야 할까, 근속보상을 줘야 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1년만 일해도 600만 원의 목돈을 쥘 수 있다면 어떨까요? 조선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 목돈 제도가 바로 그런 내용인데요. 청년이 매달 12만 5천 원씩 1년 동안 넣으면 본인 납입금은 150만 원이고, 나머지 450만 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보태 줘요. 내 돈은 전체의 4분의 1뿐이고 나머지 4분의 3을 나라가 채워 주는 셈이라, 저금통에 친구들이 용돈을 얹어 주는 것처럼 청년에게는 꽤 큰 혜택이에요. 그런데 이 돈을 어디서 마련할지를 두고 논쟁이 있어요. 실업급여 재원을 옮겨 쓰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AI패널 6명의 판단이 3대 3으로 갈렸답니다. 한쪽은 일을 잃은 사람을 먼저 지켜야 한다고 했고, 다른 쪽은 오래 일하도록 돕는 투자가 더 낫다고 했어요. 특히 걱정되는 부분은 '사중손실'인데요. 원래 오래 일할 사람에게 돈이 가면 세금만 새는 현상으로, 도시락을 이미 싸 온 친구에게 점심값을 또 주는 것과 비슷해요. 효과가 입증되기도 전에 실업급여를 줄이면 일 잃은 사람이 손해를 보고 안전망도 함께 약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보고서가 내놓은 방향은 분명해요. 일 잃은 사람을 위한 돈은 건드리지 말고, 근속 보상은 별도 재원에 직무 훈련을 붙여 시범사업으로 먼저 검증하자는 거예요. 시범사업에서 이직률과 재취업률이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면 제도를 넓힐지 판단할 근거도 생기겠죠.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c79ef1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26 22:39AMEET

HD현대마린솔루션 "AM 사업 안정세…DF엔진 기반 매출 지속 성장"

HD현대마린솔루션이 핵심 사업인 애프터마켓(AM) 사업이 안정화됐다면서도, 장기 성장 동력으로 기대하는 이중연료(DF)엔진 공급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6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전망을 밝혔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 6501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 2.2% 증가한 수치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한 반면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김장호 HD현대마린솔루션 상무는 “AM 사업이 안정화되다 보니 이전보다 스팟성 매출이 완화되고 있고, 저희가 계획한 수주가 매출로 실현되는 절차가 안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달 초 인수한다고 밝힌 글로벌 엔진 유지·보수(MRO) 기업 골텐스를 통해 AM 사업 성장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4분기 중 인수후재무통합(PMI) 절차에 착수해 시너지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분기에는 현재까지 골텐스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3.5%p 하락한 14.7%을 기록했다. PMI 이후 일부 비용이 추가 반영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김정혁 HD현대마린솔루션 전무는 “지난 8일 골텐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거래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내년 초 인수가 확실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까지 발생한 비용을 인식했다고 보면 된다”고 언급했다. 컨퍼런스콜에선 골텐스 인수 완료 후 골텐스 사업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났다. 이에 대해선 “골텐스 올해 매출이 1억4000만~1억5000만 달러수준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10% 정도로 보고 있다”며 “골텐스 경영진과 내년 사업 계획을 이 기반 하에서 수립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친환경 솔루션 사업은 3분기 매출 3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로는 13.2% 감소했다. 고객사에 따른 프로젝트 일정에 단기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첨언했다. 해당 사업 중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사업 관련해 민산 HD현대마린솔루션 상무는 “계약 논의 불발, 지연 등으로 인해 계약이 발생하지 못했다기보다, 당국과 관련 국가 인허가 일정이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하반기로 지연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민산 상무는 “내년은 작년과 올해 수주된 대형 공사 매출이 내년에 많은 부분 발생함에 따라 성장 폭이 크진 않아도 올해 대비 (친환경 솔루션 사업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가 개발한 중형 엔진 '힘센엔진'의 AI데이터센터향 매출 발생 시점은 오는 2029년 이후로 예상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5월 미국 AEG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미국 텍사스주에 건립 중인 데이터센터 내 전력용 엔진 33기 장기 유지·보수 및 운영을 위한 협력을 맺은 바 있다. 김장호 상무는 “아직 계약이 확정되진 않았다”면서도 “사이트 준공이 되면 상용 운전 시작과 동시에 OLM이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AEG와 첫 계약 매출은 빠르면 2029년 하반기 또는 2030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6.10.26 20:46김윤희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가족뮤지컬 '조선 마법사관 진준' 개막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마법과 음악으로 풀어낸 가족뮤지컬이 국립중앙박물관 무대에 오른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가족뮤지컬 '조선 마법사관 진준'을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다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역사를 뒤흔들려는 비밀조직 흑화단과 이에 맞서는 조선 마법사관의 대결을 그린 시간여행 뮤지컬이다. 이야기는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K팝 형제 진과 준이 정체불명의 메시지를 받고 조선 마법사관부로 소환되면서 시작된다. 두 형제는 과거로 돌아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방해하는 흑화단에 맞서 음악과 마법으로 대결한다. 이어 명량해전을 앞둔 조선으로 이동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모험을 펼친다. 공연은 조선 왕실의 비밀을 관리하는 마법사관이라는 가상의 설정에 실제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결합했다. 화려한 마술과 음악, 군무에 태권도 퍼포먼트를 더해 어린이 관객도 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공연에서 특히 달라진 점은 관객 참여형 연출이다. 관객들은 객석에서 이야기를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조선 마법사관의 동반자가 돼 주인공들과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에 참여한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연출을 통해 역사 속 사건에 직접 뛰어든 듯한 몰입감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지난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조선 마법사관 진준이 한층 풍성해진 볼거리와 관객 참여형 무대로 돌아왔다"며 "관객들이 우리 역사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공연의 즐거움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3 09:42이선민 기자

HD현대, 미국에 '스마트 조선소' 짓는다…2029년 가동 목표

한화에 이어 HD현대도 미국 조선소 확보에 나선다.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키윗과 손잡고 신규 조선소를 건립해 미국 내 선박 건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HD현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키윗과 조선 합작법인 'HD키윗조선(HD KIEWIT SHIPBUILDING)'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선박 공동 건조와 블록·모듈 생산 협력을 추진해왔다. HD키윗조선은 미국 내 산업부지에 스마트 조선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HD현대는 조선 기술과 운영 경험을, 키윗은 대규모 시설 건설과 제작 역량을 제공한다. 신규 조선소에는 HD현대의 '미래조선소(FOS)' 모델을 적용한다. 디지털 트윈과 자동화 생산시스템, 로봇 용접 등을 도입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데이터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HD현대는 자사 미래조선소 모델을 미국 조선소에 적용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자동화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안전성을 높이고 숙련인력 부족에도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조선소가 본격 가동하면 현지 고용 규모는 약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는 기술 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과 현지 공급망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으로는 미 해군 군수지원함과 상선을 검토한다. 미국 내 다른 조선소에 선박 블록과 모듈을 제작·공급하는 사업도 살펴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항만 인프라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2026.10.23 09:39류은주 기자

HD현대, HMM 컨테이너선 8척 수주…1.9조원규모

HD현대가 HMM의 선대 확대에 맞춰 액화천연가스(LNG)와 기존 선박 연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을 확보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HMM과 1만 3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약 1조 9196억원이다.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나타내는 단위다. 건조는 두 조선소가 나눠 맡는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2척,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6척을 건조하며, 인도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 규모다. 액화천연가스(LNG)와 기존 선박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장착한다. 핵심 기자재도 그룹 내에서 공급한다. LNG 연료 저장에 필요한 독립형 탱크는 HD현대에코비나가 제작한다. HD현대는 선박 설계·건조와 연료탱크 생산을 연계해 이중연료 추진선의 공급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발주는 HMM의 친환경 선대 확대 전략에 따른 것이다. HD현대는 계약을 바탕으로 HMM과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LNG와 메탄올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건조 경험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늘릴 방침이다.

2026.10.20 11:10류은주 기자

한화오션 이어 HD현대중공업도 크레인 농성…임단협 갈등 지속

한화오션에 이어 HD현대중공업에서도 노조 대표가 크레인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임금과 성과 분배 등을 둘러싼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양사 교섭이 장기화하고 있다. 19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김동하 지부장은 전날 오후 5시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대조립1공장 소조 적치장에 있는 크레인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조선업 호황에 걸맞은 성과 분배와 노동자 간 처우 격차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 규모도 확대한다. 노조는 당초 19~20일 간부를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오후 4시간 부분파업을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하루 7시간 부분파업으로 변경했다. 기존에 예고한 21~23일 파업까지 포함하면 전 조합원 대상 부분파업은 닷새간 진행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교섭을 이어와 9월 30일 23차 본교섭에서 첫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격려금 등 일시금 1100만원 및 200% 지급 등이 담겼지만, 지난 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2.14% 반대로 부결됐다. 이후 재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18일 성명에서 기업과 노조 조직이 통합된 이후에도 단체협약과 임금체계, 복지제도 등에 차이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통합 단체교섭을 통해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노동조건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청노동자와 이주노동자 처우 개선, 중대재해 방지 대책도 농성 요구에 포함했다. 노조는 하청노동자와 원청의 교섭을 조속히 진행하고,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회사에서 노동자 5명이 중대재해로 숨졌다며 안전대책 강화를 요구했다. 회사 측은 기존 임금 제시안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은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성과에 대한 합리적 보상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함께 고려하겠다며,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에서는 앞서 지난 8일 김유철 금속노조 한화오션지회장이 경남 거제사업장 내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조선업 호황에 맞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화오션 노사는 6월부터 10월 7일까지 26차례 교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13만 8689원 인상과 일시금 750만원 지급, 연간 10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확대, 성과급 지급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사측 제시안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화오션은 고공농성 중단과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정인섭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지난 9일 담화문에서 농성이 작업장 안전과 생산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과급 지급기준에 대해서는 노사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10.19 16:31류은주 기자

스스로 항해하고 고장 대응…HD현대, 美서 무인수상함 기술 시연

HD현대가 스스로 항해하고 기관 고장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무인수상함 기술을 미국에서 시연하며 현지 방산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 앞바다에서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안두릴과 무인수상함 자율운항 공동 시연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무인수상함 기술을 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증은 항해뿐 아니라 임무 변경과 선박 이상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약 3시간 30분 동안 자율항해와 편대 운항, 임무 변경, 기관 고장에 따른 비상조치 등을 진행했다. 참관단은 육상 관제소에서 중계 화면을 통해 시험선의 움직임과 임무 수행 과정을 확인했다. 시험선에는 양사의 자율화 기술을 함께 적용했다. 미 해군이 운용하던 368톤급 대형 무인수상 시험선을 개조한 뒤 HD한국조선해양의 'VAone'과 안두릴의 '래티스'를 탑재했다. VAone은 항해부터 기관 상태 점검, 손상 대응까지 함정 운용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한 솔루션이다.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프라임'을 기반으로 한다. 기관의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동 대응하고, 함정 손상을 파악해 조치하는 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임무 수행을 자율화하는 안두릴의 래티스를 결합했다. HD현대는 두 솔루션을 연동해 항해·기관·손상·무장 자율화 기능을 구현했으며, 여러 해상 상황에 연속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복합 임무 수행 능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과 안두릴 관계자를 비롯해 미 해군·해안경비대, 미국선급(ABS), 한국 해군·방위사업청 등 양국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토대로 미국 무인수상함 사업 참여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운항과 임무 수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10.19 14:38류은주 기자

류진 "이제 기업의 시간"…한미 재계, AI·조선 협력 구체화

한미 경제계가 인공지능(AI)·반도체·조선 분야의 전략투자를 실행하기 위해 양국 정부에 신속한 인허가와 인력 교류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5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미국상공회의소와 '제3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열었다. 양국 기업인들은 전략·첨단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는 양국 정부가 지난 1일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마련됐다. 경제계는 합의를 실제 투자로 연결하려면 기업이 사업을 예측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인허가 신속 처리와 인력 교류를 위한 비자 문제 등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았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양국 정부가 합의한 전략투자가 이제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들어섰다"며 "정부가 마련한 협력의 틀을 실질적 성과로 만들어내는 주역은 바로 기업"이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한국수출입은행 통계를 인용해 2016~2025년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가 총 2063억 달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한경협 자체 조사에서는 최근 1년간 투자 이행액이 223억 달러로 집계됐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 기업과 함께 미래 산업을 키우는 파트너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별 논의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와 조선업 협력 과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반도체부터 조선까지'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첨단산업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과 한미 조선 파트너십의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 배터리와 핵심 광물, 인력 협력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경제연구원과 산업연구원,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은 경제안보 관점에서 협력 방향을 살폈다. 별도 제약·바이오 세션에서는 핵심 의약품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임상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과거에는 한미동맹이 양국 산업협력을 강화했다면, 이제는 산업협력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안정화와 AI·첨단기술 혁신, 첨단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미국 측 위원장인 에반 그린버그 처브그룹 회장도 기업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총회에는 양국 정·재계 인사와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류 회장과 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과 SK·현대차·LG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미국에서는 그린버그 회장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찰스 프리먼 미국상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정책 변화를 살펴보는 특별세션도 마련됐다.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연사로 나서 미국 대외정책 전망을 설명했다. 조현 장관은 오찬 기조연설에서 양국이 경제·기술·안보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5 13:12류은주 기자

김정관 산업,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현장행보…서남권·강원·대경권 릴레이 방문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12일 서남권을 시작으로 강원·대경권 등을 차례로 방문해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점검하고 반도체·조선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서남권에서는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을 방문해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부지·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조선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전략회의와 조선소 현장을 방문해 조선산업의 AI 전환과 지역 중소조선·기자재 기업 확산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공군·LH·한국전력·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군공항 임시배치 ▲산단지정 및 부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장애요인과 대응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김 장관은 관계자들에게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 인프라의 차질없는 확보, 주민 수용성 제고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서남권의 대규모 기업 투자가 지역의 산업생태계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반도체 소부장,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등 지원방안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열린 '조선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에 참석했다. 조선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출범한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를 조선제조 공정 전반으로 확대·개편한 조직이다. 제조기업·AI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관학연 협력체인 'M.AX 얼라이언스' 분과 가운데 하나다. 이날 행사에서는 'AI자율운영조선소 등대공장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중소 조선·기자재 제조 AX 확산을 위한 투자·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후 '함께 크는 조선 M.AX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제1차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 기본계획(2026~2035)' 발표가 이어졌다. 김 장관은 또 HD현대삼호 영암조선소를 방문, 협동로봇을 활용한 소조립 작업현장과 AI 기반 공정 모니터링 플랫폼, 용접로봇·다족보행 로봇 등을 살펴보고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이어 조선 제조 현장에서 AI·로봇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 중소조선·기자재 기업으로 M.AX를 확산할 방안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부지와 전력·용수 등 투자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해 투자가 적기에 이행되도록 뒷받침하고, 조선산업은 설계・생산 현장에 AI를 적용해 조선소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남권의 대규모 기업투자와 주력산업 혁신이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과제들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14일에는 강원도를 방문해 바이오 산업육성 협약식을 갖고, 기술개발부터 인프라・규제·수출까지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또 성장엔진 투자기업 간담회와 후평 바이오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기업의 투자 애로를 청취하고, 바이오 제조현장의 AI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8일에는 대경권을 찾아 배터리 시험실증센터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어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에서 제조기업과 AI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을 뒷받침할 방안을 논의한다. 김 장관은 이달 중 '충청권 제4차 메가프로젝트 점검회의'를 주재해 기업별 투자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방정부의 인허가 처리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전력·용수 공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6.10.12 17:39주문정 기자

한화오션 찾은 맥코믹 美 의원…한미 조선 협력 확대 방안 논의

한화오션이 데이브 맥코믹 미국 상원의원에게 거제사업장의 자동화·함정 건조 현장을 소개하고 한화필리조선소와 연계한 조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맥코믹 상원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이 지난 7일 오후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맥코믹 의원은 한화필리조선소가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이다. 현장에서는 자동화 장비를 활용하는 스마트 야드와 함정 생산시설을 살펴봤다. 건조 중인 호위함 '평택함'에도 올라 함정 건조 기술을 확인했다. 평택함은 울산급 배치-Ⅲ(충남급) 사업의 5번함이다. 한화오션은 거제와 미국 생산거점을 연계하는 방안과 양국 조선산업 협력에서 수행할 역할을 설명했다. 맥코믹 의원은 "기술, 생산성, 품질, 안전 등 모든 측면에서 한화오션이 보유한 높은 수준의 기술과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협력은 선박 설계와 인력 확보, 공급망 조성에 걸쳐 있다. 지난 7월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미국 파트너들과 분야별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현지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설계 분야에서는 미국 함정 설계 전문기업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글로벌 전략 수송함을 공동 설계하고 있다. 조선 인력은 한화필리조선소,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와 함께 양성하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상공회의소 등 현지 경제단체와는 조선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한화필리조선소도 생산 확대에 필요한 인력을 늘리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인원은 약 2500명으로, 인수 초기인 2024년의 두 배 수준이다. 채용과 교육을 병행하며 생산 기반을 확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선박 수주와 인도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 7월 미국 해사청으로부터 미사일 시험을 해상에서 계측하는 선박(MRIV)을 수주했다.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NSMV)은 현재까지 4척을 인도했으며, 마지막 5호선은 내년 인도할 계획이다. 맥코믹 의원은 앞서 지난해 4월 션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과 한화필리조선소를 방문해 미국 조선업 재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해 8월에는 한화그룹의 필리조선소 50억 달러 투자 계획을 공개 지지했다.

2026.10.08 10:04류은주 기자

9월 반등에도 韓 조선 3분기 수주 40% 감소…상반기와 다른 흐름

한국 조선업계 9월 수주가 전월보다 두 배 이상 늘었지만, 3분기 전체로는 직전 분기보다 약 40% 감소했다. 세계 선박 발주가 줄어든 가운데 한국의 감소 폭이 중국보다 커지면서 상반기와 다른 수주 흐름을 보였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9월 집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수주량은 264만CGT로, 2분기 437만CGT보다 39.7% 줄었다. CGT는 선박의 크기와 건조 난이도를 반영한 표준화 지표다. 한국 수주는 올해 1분기 392만CGT에서 2분기 437만CGT로 늘었다가 3분기 들어 감소했다. 월별로는 7월 81만CGT, 8월 56만CGT, 9월 127만CGT를 기록했다. 9월 실적이 회복됐지만 분기 전체 수주량을 2분기 수준으로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다. 같은 기간 세계 수주량도 감소했다. 2분기 2707만CGT였던 전 세계 신규 수주는 3분기 1896만CGT로 30.0% 줄었다. 중국은 2029만CGT에서 1546만CGT로 23.8% 감소했다. 한국의 감소율은 세계 평균보다 9.7%포인트, 중국보다 15.9%포인트 높았다. 9월만 보면 한국의 반등은 뚜렷하다. 한국은 24척, 127만CGT를 수주해 전월보다 CGT 기준 127.5% 증가했다. 세계 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월 8.9%에서 9월 20.5%로 높아졌다. 중국은 9월 165척, 474만CGT를 수주해 전월보다 9.0% 줄었지만, 점유율은 76.4%로 여전히 높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양국의 흐름은 달라진다. 한국의 9월 수주는 지난해 같은 달 160만CGT보다 20.5%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 9월 428만CGT에서 10.8% 증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의 급증과 중국의 감소만으로 양국 수주 흐름이 역전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이유다. 다만 3분기 둔화에도 올해 누적 수주는 지난해 수준을 웃돈다. 한국의 1~9월 수주량은 1093만CGT로 전년 동기보다 4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계 수주가 56.7%, 중국이 92.1% 늘면서 한국의 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누적 수주 점유율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 1~9월 17.0%에서 올해 같은 기간 15.5%로 낮아졌다. 중국은 62.2%에서 76.2%로 높아졌다. 한국도 수주를 늘렸지만 중국이 더 빠르게 물량을 확보한 결과다. 앞으로 건조해야 할 일감은 늘어난 상태다. 9월 말 한국 수주잔량은 3817만CGT로 전년 동월보다 11.9% 증가했다. 중국은 1억 5104만CGT로 36.0% 늘었다.

2026.10.07 13:39류은주 기자

HD현대, 이상균에 조선사업 총괄 맡긴다…신사업·안전 강화

HD현대가 이상균 부회장에게 그룹 조선사업 총괄을 맡기고, 조민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HD현대중공업 안전총괄 대표이사로 내정하며 신사업과 안전경영을 강화한다. HD현대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을 조선사업 총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조민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6년도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상균 부회장에게는 개별 회사 경영을 넘어 그룹 조선사업 전략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겼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등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를 찾고, 계열사별 대응 전략과 실행계획을 조정하게 된다. 조선사업 불확실성에 대비하면서 회사 간 협력 효과를 높이려는 취지다. 새 성장동력 확보도 이 부회장의 주요 과제다.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엔진발전 사업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기존 조선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이다. 현장 안전은 조민수 신임 사장이 맡는다.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였던 조 사장은 이번 승진과 함께 안전총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1966년생으로 입사 이후 조선 현장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회사는 현장 경험을 안전관리 실행력 강화로 연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이상균 부회장과 조민수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는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금석호 사장은 경영지원 총괄 업무에 집중한다. 엔진사업에서는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 사장은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생산능력을 늘리고, HD현대마린엔진·HD현대엔진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과제를 맡는다. HD현대중공업은 관련 공장 증설에 83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 사장은 1966년생으로 해군사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1994년 HD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에 입사한 뒤 설계와 연구개발, 생산, 영업을 거치며 선박용 엔진사업 전반을 경험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서는 박찬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올라섰다. 지난 9월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된 데 이은 승진이다. 1962년생인 박 사장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건설기계 생산과 품질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유럽·중국 등 해외법인장과 글로벌생산본부장, 품질생산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6.10.07 11:03류은주 기자

3배 비싸도 완판…김장철 앞두고 '프리미엄 김치' 잘 팔린다

김장철을 앞두고 홈쇼핑에서 고가 김치 판매가 늘고 있다. 일반 홈쇼핑이나 대형마트 상품보다 가격이 3배가량 높은 겉절이가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하는 등 가격보다 맛과 원재료를 따지는 소비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김치가 새로운 상품군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최근 처음 판매한 조선호텔 겉절이 김치가 방송 목표를 20% 초과 달성하며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추가 물량을 확보해 10월 초 후속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판매한 제품은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되는 조선호텔 프리미엄 김치와 같은 상품이다. 일반 홈쇼핑이나 대형마트 김치와 비교하면 가격이 약 3배 높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홈쇼핑 구매 특성을 고려해 대용량 구성으로 판매했다. 다른 종류의 프리미엄 김치도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조선호텔 파김치는 500g 기준 약 4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갓김치와 열무김치 가격도 1kg당 2만~3만원 수준이다. 홈쇼핑 김치 상품 구성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여러 포기를 한꺼번에 판매하는 대용량 포기김치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겉절이와 파김치, 갓김치, 열무김치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직접 김치를 담그는 대신 완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브랜드와 원재료, 맛 등을 강조한 고가 상품까지 홈쇼핑 판매 영역이 넓어지는 것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김장철을 맞아 조선호텔 겉절이를 비롯한 다양한 프리미엄 김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30 23:01안희정 기자

"땡크도 알아듣는다"…플리토, 한화와 조선소 AI 통번역 구축

플리토가 조선 현장의 전문용어와 사투리까지 반영한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을 한화오션에 적용하며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지원에 나섰다. 플리토는 한화오션 AX사업부가 기획하고 한화시스템과 공동 구축한 AI 통번역 솔루션 '오톡(OTalk)'을 현장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톡은 조선소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와 은어, 사투리 등 현장 데이터를 반영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플리토는 한화오션이 제공한 데이터와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맞춤형 용어집을 구축하고 AI 번역 모델을 고도화했다. 한국어·영어·베트남어·태국어 등 7개 언어 음성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탱크'를 '땡크'로 발음하는 식의 경상도 억양 인식률을 개선하며 실용성을 높였다. 작업장과 휴게실 등 환경별 소음을 조절하는 5단계 수음 조정 기능과 1대1 대화, 그룹 채팅, 텍스트·문서·이미지·교육·강의 번역 등 10여 개 커스텀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안전 교육에서 강사의 발화를 각 근로자의 모국어로 실시간 전달하고 다국어 그룹 채팅을 통해 작업 지시와 보고가 이뤄지도록 했다. 시범 운영에서 외국인 근로자 사용률은 9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사는 사번 연동 작업을 거쳐 협력사 근로자들에게도 오톡을 확대 배포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사투리와 은어까지 극복해 낸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오션이 축적한 조선 현장의 경험과 언어 데이터에 우리 AI 통번역 기술을 결합한 사례"라며 "캄보디아어, 스리랑카어 등 지원 언어를 확대하고 음성합성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고위험 산업 현장의 언어장벽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6:17이나연 기자

조이시티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명량대첩 429주년 기념 업데이트

모바일 MMORPG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이 명량대첩 429주년을 기념한 전용 전투 콘텐츠를 선보인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레드징코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에서 명량대첩 429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1597년 음력 9월16일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을 인게임 콘텐츠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육상 일본군을 격파해 획득한 '왜군의 지도'를 바탕으로 울돌목 기지에 잠입, 정박된 왜선을 소탕하는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전투 과정에서 전리품으로 얻는 조총은 게임 내 다양한 보상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콘텐츠 추가를 기념한 접속 보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에게는 전설 등급 이순신·거북선 조각이 각각 500개씩 지급되며, 이벤트 참여를 통해 상급 임명장과 은화 등 주요 재화를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 개발을 총괄한 김태곤 디렉터는 "게임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업데이트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독도의 날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야 할 의미 있는 날들을 지속적으로 게임 콘텐츠에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16 16:00진성우 기자

HD한국조선해양, AI 데이터센터 전력 해상서 공급

HD한국조선해양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해 해상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육상으로 공급하는 발전설비 사업을 준비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100MW급 부유식 발전설비에 대해 미국선급(ABS)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증 대상에는 개념설계와 전기 계통 구성, 물 위에서 설비가 균형을 유지하는 복원성 검토 등이 포함됐다. 이 설비는 중형 힘센(HiMSEN)엔진을 바지선에 탑재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설계상 최대 공급 규모는 100MW로, 육상 전력시설을 구축하기 어렵거나 많은 전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산업단지를 주요 수요처로 보고 있다. 회사는 AI 확산으로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반면, 부지 확보와 환경 규제 등으로 육상 발전소 건설에는 제약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상 발전설비를 통해 이러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본 인증에 이어 상세설계와 후속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거쳐 부유식 발전설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2026.09.15 18:13류은주 기자

바다 위 AI센터·가스공장…조선 빅3, 가스텍서 미래 먹거리 공개

국내 조선 3사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가스 생산설비, 선박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해상 에너지·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14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6'에 참가한다. 각사는 글로벌 선사와 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을 소개하고, 선급 인증과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전시에서 HD현대는 선박의 운항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디지털 기술을, 한화오션은 해상 데이터센터를, 삼성중공업은 천연가스 액화기술을 주요 사업으로 내세운다. 기존 선박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생산과 데이터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HD현대, AI로 기관 운영…암모니아선 안전 평가도 디지털화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5개 계열사가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참석한다. 전시 기간 선급 기술 인증과 업무협약 등 총 30건의 공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급은 선박 설계와 설비가 관련 기술·안전 기준에 맞는지 평가하는 기관이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기관 운영을 돕는 AI 솔루션에 대해 기본인증과 제품 설계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미국선급협회(ABS), 지멘스와는 실제 설비를 가상환경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다. 바람을 보조 동력으로 활용하는 LNG운반선 설계도 선보인다. 선원 거주구를 배 앞쪽으로 옮겨 갑판 공간을 확보하고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기본승인에 이어 올해는 로이드선급(LR)의 도면평가를 통해 설계 적합성을 인정받을 예정이다. LNG를 담는 화물창을 통상 4개에서 3개로 줄인 선박도 소개한다. HD현대는 GTT, DNV와 협력해 BW LNG의 17만 7000㎥급 LNG운반선을 건조하고 있으며, 2028년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자체 발전·해수 냉각 갖춘 데이터센터 공개 한화오션은 자체 개발한 60MW(메가와트)급 부유식 데이터센터 모델을 처음 공개한다. 육상 데이터센터가 겪는 전력과 부지 확보, 냉각 문제 등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하는 신사업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해상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바닷물을 냉각에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설비를 모듈 형태로 구성해 설치 지역과 고객 요구에 따라 발전·전력 공급 방식, 서버 종류, 데이터센터 용량을 조정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대형 부유식 구조물 설계·건조 기술에 한화그룹의 발전·에너지, 데이터센터, 운영·유지보수, 보안 역량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ABS로부터 60MW급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아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검토받았다. 이번 공개 대상은 개념설계를 바탕으로 한 모델이다. 17만 4000㎥급 LNG운반선 모형도 전시한다. 암모니아 가스터빈으로 전기를 생산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며, 점화용 보조 연료인 파일럿 오일도 사용하지 않는 무탄소 추진 기술 적용을 목표로 한다.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은 조선·해양 기술과 그룹의 에너지·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육상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보완하는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독자 액화기술 인증…미국 기업과 협력 확대 삼성중공업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생산·액화하는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기술을 중심으로 참가한다. 최성안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왕근 조선해양 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이 현장을 찾는다. 핵심은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다. 천연가스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저장·운송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로, 삼성중공업은 이를 FLNG 상부 설비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5일 해당 개념설계에 대해 ABS와 LR의 기본인증을 받고, ABS로부터 기본 설계 검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국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가스엔텍과는 SENSE의 첫 기술 사용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가스 운반선 저장 탱크 기술도 인증받는다. 실제 운항 조건을 고려한 대형 독립형 탱크의 구조 안전성 평가와 초대형 가스·암모니아 운반선 저장 탱크용 복합 지지구조 등이 대상이다. 미국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도 예정돼 있다. 같은날 제라아메리카스와 하와이 연안의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 사업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한다. FSRU는 LNG를 해상에서 저장했다가 기체로 바꿔 공급하는 설비다. 16일에는 풀크럼 LNG와 세계 5개 지역 FLNG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2026.09.14 09:06류은주 기자

포스코 58년 무분규 깨졌다…HD현대重도 파업 수위 고조

포스코가 창사 58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부분파업을 이어가면서 철강·조선업계의 노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9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3ZRM 라인과 광양제철소 산세공장을 대상으로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1968년 포스코 창사 이후 실제 생산 현장에서 파업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전날까지 사측과 막판 교섭을 이어갔지만 임금 인상과 격려금 등 핵심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인력 부족과 장시간 노동, 안전·복지 문제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 첫 파업…철강 실적 회복에 변수 이번 파업은 일부 공정에 한정돼 있어 당장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고로와 제강 등 핵심 공정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 포스코 역시 가용 인력을 투입해 파업 대상 공정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가용인력을 활용해 해당 개소를 정상 가동 중이며 생산 차질이 없도록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노조의 요구를 경청하고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파업 장기화 여부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규모의 2차 파업에 돌입하고 이후 파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면파업으로 확대되면 최근 나타나고 있는 실적 회복 흐름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 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철강 부문에서도 포스코가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소폭 끌어올렸다. 철강업 특성상 고로 등 연속 공정의 가동 차질이 발생하면 생산량 감소뿐 아니라 후속 공정과 출하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와 같은 제한적 부분파업의 실적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파업 기간과 대상 공정이 확대될수록 생산·판매 차질에 따른 부담도 커질 수 있다. HD현대重도 교섭 평행선…15일 전 조합원 4시간 파업 HD현대중공업에서도 노사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노조는 지난 2일부터 조직별 순환 부분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측의 2차 제시안까지 반려하며 추가 제시안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 8일 19차 본교섭을 열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1차 제시안을 내놓은 지 일주일 만에 2차 제시안을 전달했지만 노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노조는 “알맹이 없는 제시안, 투쟁을 멈출 수 없다”고 밝히며 사측을 압박했다. 노조는 “2차 제시안은 반려했고 이제 공은 사측에 넘어갔다”며 “3차 제시안이 없다면 교섭 재개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교섭을 원한다면 제대로 된 제시안부터 가져와야 한다”며 “조합원이 공감할 제시안을 내놓을 때까지 계획된 투쟁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8일 소식지에서도 '본교섭 재개 요청, 무산될 시 총력투쟁'을 내걸고 교섭 결과에 따라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예고했다. 조직별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간 뒤 오는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오후 4시간 부분파업과 지부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재원으로 한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과의 제시안 간 간극이 여전히 큰 만큼 추가 교섭에서도 절충점을 찾지 못할 경우 파업 강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노사 갈등 장기화는 최근 개선되고 있는 실적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6조 3322억원, 영업이익 1조 39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고선가 선박의 매출 반영과 생산성 향상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현재까지 순환 부분파업은 참여 인원과 시간이 제한돼 직접적인 생산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전체 조합원 단위의 파업이 반복되거나 작업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공정률 저하와 선박 건조·인도 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9.09 15:12류은주 기자

중국, 세계 선박 수주 85% 싹쓸이…한국 점유율 7%로 밀려

중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의 85%를 가져가며 수주 쏠림 현상이 이어졌다. 한국도 올해 누적 수주량이 전년보다 55% 늘었지만 중국의 증가폭이 95%에 달하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4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420만CGT(표준선 환산톤수·125척)로 집계됐다. 전월 595만CGT보다 29%, 지난해 같은 기간 551만CGT보다 24% 각각 감소한 규모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59만CGT(107척)를 수주해 전체 발주량의 85%를 차지했다. 한국은 31만CGT(10척)로 점유율 7%에 그쳤다. 올해 1~8월 전 세계 누적 수주는 5972만CGT(2천128척)로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한국은 938만CGT(243척)로 55% 늘었고, 중국은 4539만CGT(1천672척)로 95% 급증했다. 점유율은 한국 16%, 중국 76%였다. 수주잔량에서도 중국의 비중이 높았다. 8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2억 1643만CGT로 집계됐다. 중국은 1억 4539만CGT로 67%, 한국은 3796만CGT로 18%를 차지했다. 중국은 전월보다 수주잔량이 230만CGT 늘어난 반면 한국은 41만CGT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한국도 347만CGT 증가했다. 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6.34로 전월보다 0.85포인트 올랐다. 2021년 8월과 비교하면 28% 높은 수준이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이 2억 4850만달러, 초대형유조선(VLCC)이 1억 3100만달러, 2만 2000~2만 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 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물량 중심의 수주 우위를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은 LNG운반선과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9.04 09:53류은주 기자

HD건설기계 임직원 개인정보 9503건 유출사고…7350만원 과징금 '철퇴'

지난 2024년 3월 9503명의 HD건설기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당국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이로 인해 HD건설기계는 735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지난 26일 제17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HD건설기계에 과징금 7350만원 부과를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원 미상의 해커는 지난 2024년 3월 HD건설기계 내부 업무용 시스템에 접속해 HD건설기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의 성명, 사번 등 9503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모바일 기기 관리 서버가 '해킹 통로'가 됐다. 해커는 당시 HD한국조선해양이 운영하는 모바일 기기 관리 서버스이 취약점 기기를 이용해 웹 쉘파일을 업로드한 후 해당 서버와 통신이 가능했던 HD건설기계 내부 업무용 시스템에 접근이 가능했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의 모바일 기기 관리 서버와 HD건설기계의 내부 업무용 시스템은 업무상 연계가 불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양사 시스템 간 접근을 제한하지 않아 해커의 침입을 허용하게 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HD건설기계에 부과한 과징금에 더해 유출 경로로 이용된 HD한국조선해양에는 4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유출사고는 개인정보 처리자가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에 대한 취약점 관련 조치를 소홀히 했으며, 업무상 연계가 불필요한 서버에 대한 접근 통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게 됐다"며 "개인정보처리자가 웹 취약점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노출되지 않도록 보안대책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불법적인 접근 및 침해사고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속 권한을 IP 등으로 제한해 불필요한 접근을 차단·통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8.27 11:59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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