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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베트남 카메라모듈 생산 늘린다…원가 절감 총력

LG이노텍이 올 1분기 예상 대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2분기는 주요 사업인 카메라모듈의 수요 감소 및 중국 후발주자와의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회사는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베트남 생산지 운영 확대 등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올 1분기 매출 4조9천829억원, 영업이익 1천251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0%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24.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9%, 전분기 대비 49.5% 감소했다. LG이노텍의 이번 실적은 당초 업계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LG이노텍의 올 1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4조4천612억원, 영업이익 1천65억원이었다. 원·달러 환율의 긍정적인 효과,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이 주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카메라 모듈의 안정적 공급,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 제품의 수요 회복, 우호적 환율 효과 등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도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성장세 둔화, 광학 사업의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코웰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이폰 후면 카메라 모듈 공급사로 진입했다. 기존에는 전면 카메라 모듈을 주력으로 공급해왔으나, 최근 후면 카메라 모듈로도 시장 외연을 넓힌 것이다. 이에 LG이노텍은 물량 확보를 위해 단가를 낮추는 등의 견제 전략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 역시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이 하반기 출시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카메라 모듈 수요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현재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에서 카메라 모듈이 속한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비중은 80%를 넘어선다. 다만 차량용 카메라 모듈은 신모델향 공급이 확대되고, 기판소재 사업부도 글로벌 고객사향 FC-BGA(플립칩-볼그레이드어레이) 공급이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장 부품도 조명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 LG이노텍은 1분기 실적 자료를 통해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시장 선도 지위를 수성하고, 베트남 생산지 운영 확대 및 수율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다른 사업군도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8:07장경윤 기자

LG이노텍, 獨서 플렉서블 입체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신제품 공개

LG이노텍은 DVN(Driving Vision News)이 주관하는 '제34회 라이팅 워크숍(Lighting Workshop)'에 참가해 차량조명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DVN은 차량 전장부품 업계의 권위 있는 전문매체 겸 학술단체다. DVN이 매년 세계 각지에서 개최하는 '라이팅 워크숍'은 글로벌 차량 OEM 및 전장부품 선도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량 조명 업계를 둘러싼 핵심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첫 'DVN 라이팅 워크숍'은 오는 19~20일 독일 뮌헨 '모토월드' 전시장에서 열린다. 양일간 '지속가능성, 기술발전의 가속화, 소프트웨어 등 차량 라이팅 업계의 새로운 챌린지'를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 세션이 준비돼 있다. LG이노텍은 19일 오후 '차량 광원(光原) 혁신기술' 세미나 세션에 참가해, 차량용 플랙서블 입체조명 모듈 '넥슬라이드'에 적용된 회사의 혁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면광원(표면이 균일하게 빛나며 두께가 없는 광원) 관련 700여건이 넘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두께는 얇으면서도 빛은 더욱 고르고 밝게 내는 차량 조명 모듈을 만들 수 있어, 고객의 차량 디자인 설계 자유도를 대폭 높일 수 있다. 워크샵 기간 동안 참가기업들의 차세대 차량 조명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도 동시 진행된다. LG이노텍도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차량 전후방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넥슬라이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독보적 미세 광학 패턴 기술로 모듈 두께를 최소화하면서도, 밝고 고른 빛을 내는 차량 후방용 램프 모듈 '넥슬라이드 A', 업계 최초로 차량 전방용 조명 모듈에 면광원을 적용한 차량 전방용 '넥슬라이드 A+' 등이 대표적이다.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 A+'로 지난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3D 라이팅 기술이 적용돼 입체감 있는 3차원 이미지 구현이 가능한 '넥슬라이드 C+', 그리고 차량 전후방에 장착 가능한 제품으로 수주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넥슬라이드 M'도 전시 하이라이트다. '넥슬라이드' 신제품도 공개한다. LG이노텍은 LED 패키지를 LED 칩으로 교체해 한층 슬림해진 '넥슬라이드 엣지(Edge)', 다양한 텍스트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하는 픽셀 라이팅(Pixel Lighting) 기술과 스마트 필름 기술을 결합한 '넥슬라이드 비전(Vision)'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넥슬라이드 비전'의 경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형태로 전시한다. 픽셀 뿐 아니라 면과 선 형태까지 모두 구현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품 옆에 설치된 패드에 원하는 메시지를 써넣으면, 메시지가 차량 조명에 그대로 뜬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G이노텍의 기술은 차량 램프를 통한 V2X(차량-사물간)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대폭 강화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 핵심 기술”이라며 “예를 들어 차량 급정차 시 비상등을 켜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이지만, '넥슬라이드 비전'이 상용화 되면, 어떤 이유로 급정차 했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등 운전자의 상황을 외부에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DVN 라이팅 워크숍' 이후 유럽 주요 OEM 고객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연계 진행하여, 유럽 차량 조명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차량 조명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LG이노텍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차량 조명 모듈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북미를 넘어 유럽∙일본 차량 조명 시장에서도 고객이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2 09:45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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