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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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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통닭, 순살 메뉴 '브라질산 닭다리살 100%' 사용 재개

노랑푸드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노랑통닭이 전국 직영점과 가맹점에서 순살 메뉴 전 품목에 브라질산 닭다리살 100% 사용을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5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중단되면서 원재료 수급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동안 순살 메뉴에 닭다리살과 안심을 혼용해 판매해왔다. 이번 조치로 노랑통닭은 다시 닭다리살만을 활용해 일관된 맛과 품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고객 만족을 고려해 신속히 원육 구성을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 ▲사전 재고 확보 ▲가맹점과의 실시간 소통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재발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노랑통닭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수급 불안정에도 기다려주신 고객과 협조해주신 가맹점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급망 관리와 리스크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랑통닭은 내실 강화와 신메뉴 개발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으며, 품질 관리와 서비스 개선 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5.09.17 10:06류승현

국내 가금공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

국내 가금공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인체감염 상황 감시에 나섰다. H5N1형 AI 항원이 검출된 곳은 경기 파주에 있는 가금공장. '25-'26절기 국내 가금농장에서 AI 항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지자체와 함께 현장대응요원을 파견했다.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서다. 아직 국내에서 AI 인체감염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 질병청은 농장 종사자와 살처분 참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개인보호구 착용 등을 확인하고 예방수칙 준수를 독려했다. 발생 농장 종사자 중 유증상자 확인 등 역학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AI 바이러스의 인체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병은 제1급감염병으로 표면 단백질(Hemagglutinin, Neuraminidase)에 따라 198개의 아형 조합이 존재한다. AI 바이러스는 닭‧칠면조‧오리‧야생조류 등을 감염시키며 일반적으로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종간벽(Interspecies barrier)을 넘어 간헐적으로 인체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인체감염을 일으키는 대표 아형은 ▲H5N1 ▲H7N9 ▲H5N6 ▲H9N2 등이 있다. 인체감염 경로는 ▲AI 바이러스 감염 가금류와 접촉 ▲감염된 조류의 배설‧분비물 및 이에 오염된 사물과의 접촉 등이 있다. 드물게 사람 간의 전파 의심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앞으로 바이러스의 변이 등을 통해 사람 간의 전파가 가능해질 수 있다. 잠복기간은 적게는 2일에서 최대 10일까지다. 대표 증상은 발열‧기침‧인후통‧근육통‧결막염‧안구 불편감 등이 있다. 최근에는 호흡기 증상 없이 안과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또 폐렴‧급성호흡기부전 등 중증 호흡기 질환도 발생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구역‧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과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AI 바이러스 아형별 치명률은 ▲H5N1, 52.3% ▲H5N6, 41.4% ▲H7N9, 39.9% 등이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Oseltamivir' 투여로 치료가 이뤄지며 중증환자의 경우, 인공호흡기‧침습적·비침습적 양압환기‧체외막산소화장치 등이 요구된다. 아직 상용화된 인체감염 예방 백신은 없는 실정이다. AI 인체감염을 예방법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기침‧재채기 시 옷소매 이용 ▲기침‧재채기 이후 손 위생 등이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외에서 동물과 사람에서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라며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과의 접촉은 최대한 피하고 접촉 시 개인보호구를 철저하게 착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2025.09.15 15:46김양균

"새 우는 시간, 하루 50분씩 길어진다"…왜?

밤에도 환하게 비추는 인공 조명이 전 세계 새들의 생체 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브렌트 피스 서던일리노이대학교 교수와 닐 길버트 오클라호마 주립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580종 이상의 주행성 조류를 대표하는 6천만 건 이상의 새 소리를 담은 전 세계 음향 데이터셋을 분석해 논문을 2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도시와 같이 밝은 지역에서는 빛 공해로 인해 새 소리가 하루 평균 50분씩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새들은 가장 어두운 지역의 새들보다 아침에는 평균 18분 더 일찍 노래를 시작하고 저녁에는 32분 늦게 노래를 마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인공 조명이 새들의 종과 공간, 계절과 상관없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연구진은 "빛 공해는 인간과 야생동물의 건강에 점점 더 우려가 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80%, 미국과 유럽 인구의 99% 이상이 빛 공해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빛 공해가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널리 연구되고 있지만, 전 세계 야생 동물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많이 연구되지 않은 주제"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빛 공해가 주행성 조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새들의 울음 소리를 기록•분석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버드웨더(BirdWeather)'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2023년 3월~2024년 3월까지 수집된 6천100만 건의 새 소리를 모은 뒤, 태양광 정도에 따라 울음 소리 시작 시점과 저녁에 멈추는 시점을 계산했다. 연구진은 수오미 NPP 위성에 탑재된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VIIRS) 데이터를 사용해 거주지의 밝기를 관측해 빛 공해와 함께 새소리의 시작과 종료 시점을 분석할 수 있었다. 피스와 길버트는 "새들의 반응 규모에 놀랐다"며, "평균적으로 가장 밝은 밤하늘 아래에서 새의 낮 시간은 거의 1 시간 정도 늘어난다. 밤에 불빛에 대한 행동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러한 장시간 활동은 새들의 생존과 번식 능력에 여러 중요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추가로 50분 더 활동하면 휴식 시간을 줄어들어 더 많은 열량이 필요할 수 있고 활동 시간이 늘어나면 먹이를 찾는 시간이 증가하거나 번식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런 복잡성을 구분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점점 더 밝아지는 세상이 주행성 조류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며 이는 새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또 "빛 공해는 인간과 야생 동물의 건강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긴 낮 시간으로 인해 인간에게 흔히 그렇듯 수면 부족 현상이 발생한다면, 건강이나 개체 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조류 개체 수의 장기적인 감소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3 09:51이정현

산불 대응·공항 안전도 드론으로…차세대 고중량 드론·AI드론 개발 본격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원장 황호원)은 '산불진화 특화 고중량 드론'과 '공항 조류대응 AI 드론'을 상용화 개발하는 사업자를 선정, 개발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산불진화 드론 개발에 엔젤럭스 컨소시엄이, 조류대응 드론 개발에는 엔에이치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산불진화 고중량 드론 개발 컨소시엄은 엔젤럭스가 대표 사업자를 맡고 모빌리티랩·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에스아이오티·한국세라믹기술원·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사업자로 과제를 수행한다. 공항 조류대응 AI 드론 개발 컨소시엄은 엔에이치네트웍스가 대표사업자로, 마린로보틱스·삼한엔지니어링·한국광기술원·초당대 산학협력단이 참여사업자로 참여한다. 엔젤럭스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3년간 총 115억원 규모로 산불진화에 특화된 고중량 드론과 기체 운반·급수 특수 차량도 개발한다. 개발하는 드론은 최대 탑재중량 200kg, 최대이륙중량 450kg 이상이며, 소화액 등을 탑재하고 최대 3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다. 기체는 초기 화재 대응·잔불 제거·경계선 설정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소방 임무 수행을 목표로 개발한다. 외국에서 운영 중인 유사 기체도 도입한다. 도입하는 드론은 최대 탑재중량 260kg, 최대이륙중량 650kg, 비행시간 2시간의 성능을 갖추며, 기체 개발을 위한 연구·시나리오 검증·인증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엔에이치네트웍스 컨소시엄은 2026년까지 2년간 약 50억원 규모로 AI 기반 조류 탐지 및 대응 드론 시스템을 개발한다. 공항 반경 4km 이내에서 조류를 탐지하고 AI가 비행 패턴을 분석한 후 군집 드론을 통해 조류를 감지·추적·소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실증은 드론 비행시험센터(고성 등)·무안공항 등에서 진행되며, 공항 조류 대응 시스템과의 연동도 추진한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산불진화 대응 수단을 갖출 수 있으며, 고중량 소방드론 상용화 개발에 성공한다면 공공 수요에 대한 국산 기체 보급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조류대응 AI 드론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공항주변 조류 충돌 사고를 예방해 항공기 안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소방청·산림청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TF 체계를 운영해 기체 개발과 현장 실증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0 17:22주문정

낙동강생물자원관, 산업현장 CO2 흡수해 산소 만드는 미생조류 개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고농도 이산화탄소(CO2)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미세조류 생물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미세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들어내는 미생물로, 식물보다 뛰어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지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생물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광합성으로 성장하는 미세조류에 직접 공급해 흡수시키는 기술이다.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배출가스에는 대기(0.04%)보다 수백 배 높은 농도의 이산화탄소가 들어 있어서 일반적인 미세조류는 이런 환경에서 성장이 억제되는 문제가 있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부터 '고농도 이산화탄소 내성 미세조류 개량화 연구'를 추진,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미세조류를 발굴하고 개량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 결과, 30% 수준의 고농도 이산화탄소 환경(대기 중의 약 750배)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미세조류 개발에 최근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미세조류는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 KGH2-7'의 개량종으로, 적응진화 기법을 통해 이산화탄소 내성을 크게 개선했다. 산업 현장 수준의 고농도 이산화탄소 환경에서도 생장이 억제되지 않았고, 개량 전보다 탄소고정량이 약 1.8배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고농도 이산화탄소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미세조류는 산업체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흡수해 생물 기반 탄소저감 기술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 이 미세조류를 산업 현장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의진 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개량종 개발은 생물소재 기반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의 실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3 16:17주문정

'금란(金卵)'된 달걀에…빵·과자 가격 오를까

달걀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는 8월까지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제과·제빵·빙과업계가 가격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특란 한 판(30구) 소매 가격은 7천34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11.8% 오른 수치로 달걀 한 판 가격이 7천원을 넘은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달걀 가격은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올해 3월 특란 30구 가격은 6천393원을 기록했고 이후 4월 6천844원, 5월 7천26원, 6월 7천29원 등으로 매달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3월 1.2% ▲4월 4.7% ▲5월 4.2% ▲6월 5.6% 오른 셈이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 3월 중순 충청권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API)가 지목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충청권에서 HPAI가 집중 발생해 지역 간 물량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전국 평균 산지가격이 상승했다”며 “또 저병원성 AI·닭전염성기관지염(IB)·티푸스 등 소모성 질병 발생으로 인해 생산성도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농경연은 7월부터 8월까지 소비 감소로 산지 특란 10개 가격이 1천750~1천850원으로 이달보다는 낮지만, 전년 7월 대비 7.6~13.8%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8.2~14.4% 비싼 수준이다. 이에 달걀을 원료로 사용하는 빵,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달걀 가격이 치솟았던 지난 2021년 제과·제빵업계의 가격 줄인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제과·제빵·빙과업계는 가격 변동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당장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제과·제빵 업계 관계자는 “달걀이 올랐다고 해서 전체 제품 가격을 올리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다만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과업계 관계자도 “원재료에서 달걀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달걀 가격 인상에 따른 영향이 없진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급 문제는 없으나, 공급사가 여러 곳인 만큼 개별적으로 달걀 단가 인상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10 16:17김민아

호남권생물자원관, IoT 기반 미세조류 배양 장치 민관 협력 개발·운영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엔엠플러스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미세조류 배양 장치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엔엠플러스와 함께 개발한 배양 장치는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미세조류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현재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공기 중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뛰어난 클로렐라의 일종인 '소로키니아나' 1차 배양을 진행하고 있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배양 장치를 통해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미세조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바이오에너지 및 친환경 제품 개발 등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기반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엔엠플러스는 2022년 '생물자원 인프라 활용 지원 서비스' 사업을 시작으로 호남권생물자원관과 협력을 이어왔다. 미세조류 배양 기술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사물인터넷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올해 실증 시스템 설치·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관련 연구 논문 발표는 물론, 추가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최경민 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이번 협력은 유용한 생물자원에 대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섬·연안 생물자원의 가치 창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8 14:54주문정

국토부, 고중량 소방드론·공항 조류대응 AI드론 개발에 올해 100억 투입

국토부가 산불 등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공항 조류로부터 항공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기술 기반 소방·조류 드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고중량 소방 드론과 공항 조류퇴치용 인공지능(AI)드론 개발에 총 100억원을 투입,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초대형·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에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야간에 헬기 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람 접근이 어려운 지역 잔불진화 등에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고중량(100kg 이상) 탑재가 가능한 소방특화 드론 개발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공항 주변 조류 충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AI 기반 군집 드론기술을 적용한 조류대응 드론시스템을 개발하고, 공항 안전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특화 고중량 드론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에만 70억원을 집중 투입해 외국에서 상용화된 고중량 드론을 우선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산화 기술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중량 드론은 향후 관계 부처 현장 실증을 실시하고, 국토부 기체 인증을 거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공항 조류대응 AI드론은 2026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공모를 통해 30억 원규모의 예산으로 개발을 시작한다. 개발되는 드론은 공항 주변 4km 이내 조류를 탐지하고, 조류 활동 패턴을 분석해 감지·추적·퇴치가 가능한 다수 군집 비행이 가능한 형태로 구현될 예정이다. 드론에는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 레이더·영상 인식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AI 알고리즘을 통해 조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항공안전기술원(원장 황호원) 주관으로 진행하는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추진한다. 공고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이후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드론정보포털'에서 2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기훈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최근 발생한 여러 재난 상황에서 활용될 드론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첨단기술이 적용된 소방드론과 공항 조류대응 AI드론 개발을 통해 국민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K-드론 국산화 기술개발을 통해 드론산업 활성화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5 19:19주문정

SK바이오-질병청, 조류독감 백신 개발 착수…국가 방역 시스템 구축 협력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정부가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국가 방역시스템을 구축에 협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주관하는 '우선순위 감염병 대유행 대비 신속개발기술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우선순위 감염병 대유행 대비 신속개발기술 구축 지원사업은 차기 팬데믹 발생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대비해 백신을 개발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해 독감, 코로나19 등의 예방 백신을 상용화한 기술적 역량을 인정받아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청과 초기 개발비 약 52억5천만원을 공동 투자해 세포로 배양한 조류독감 백신 개발에 착수, 내년 하반기 임상 1/2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기존에 개발된 유정란 방식의 백신과 달리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은 무균 생산 설비에서 동물세포를 활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함으로써 감염 및 오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고 신속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변이에도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유정란 백신은 조류독감 유행 시 닭의 집단 폐사 등으로 감염되지 않은 유정란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 생산에 차질이 생겨 효과적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 조류독감은 현재까지 사람간 전파율이 낮지만 고병원성인 H5N1, H7N9 바이러스 등은 인간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지속적인 팬데믹 우려를 낳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25년 1월까지 950건 이상의 인간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그 중 약 절반은 사망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H5N1 바이러스가 변이를 통해 사람간 전파 능력을 얻을 경우 치명적인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조류독감 확산은 단순히 특정 국가나 지역의 문제를 넘어 인류의 공중 보건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과 함께 초국가적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이미 독감 등 다양한 바이러스의 백신을 개발해왔다. 또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백신을 위탁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자체적인 백신 개발에도 성공함으로써 선도적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어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백신 개발 및 대량 생산과 공급에 있어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대응을 위해 mRNA 백신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 극복에 활용된 mRNA 백신은 빠른 개발과 대규모 생산이 가능해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또 국제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협력해 mRNA 기술을 활용한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GBP560'의 글로벌 1/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간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팬데믹 대응을 위한 또 하나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감염병 대유행에 대응키 위해 대한민국 정부 및 국제기구들과 협력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을 선도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기 팬데믹에 대응할 기술력을 확보해 인류의 보건 수호라는 미션을 달성하고 나아가 글로벌 톱티어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6 13:09조민규

美 계란값 폭등에…'직접 닭 키우기' 열풍

조류 인플루엔자(조류독감)로 계란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이어지면서 닭을 직접 키우기 시작하는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원 생활용품 체인점인 트랙터 서플라이는 올해 병아리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고객들의 사육 확장과 함께, 처음 닭을 키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어서다. 실제 올해 미국 내 계란 가격은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조류독감 확산으로 미국 내 1억2천만마리 이상의 닭이 살처분된 상황에서 부활절로 계란 수요가 늘어나고 관세전쟁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미국 반려동물제품협회에 따르면 미국 가정 중 약 1천100만 가구가 뒷마당에서 닭을 키우고 있다. 이는 2023년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병아리 판매 시즌 중 가장 활기찬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즈호 증권의 데이비드 벨린저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트랙터 서플라이의 매장 100곳 이상을 조사했으며 대부분의 매장에서 병아리가 입고되자마자 품절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고객들은 병아리를 확보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5 09:30김민아

영국 최초로 양에서 조류독감 발견

영국에서 처음으로 양에서 조류독감이 발견되면서, 당국은 미국처럼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FRA)가 사육조류에서 조류독감이 확인된 시설에서 함께 기른 가축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기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가축과 사람에 대한 위험이 낮다고 평가하는 한편, 미국에서 나타난 가금류와 소에서의 광범위한 확산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촉구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크리스틴 미들미스 영국 수석 수의책임자는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생물보안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가축에 대한 위험은 낮지만 모든 가축 소유주들이 철저한 위생 관리를 유지하고 감염 징후가 보일 경우 즉시 당국에 신고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영국 당국은 미국의 사례를 우려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조류독감 발병으로 닭들이 대규모 살처분됐으며, 지난 1월 사망 사례를 포함해 수십 건의 인간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미라 찬드 영국 보건안전청 감염병 책임자는 이번 사례가 미국 등에서 보고된 포유류의 조류독감 감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증거지만, 사람 간에 쉽게 전파되지 않으며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외신에 밝혔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조류독감 변종이 처음 발견된 이래 총 49건의 사례가 확인됐으며, 약 230만 마리의 사육조류와 야생조류가 살처분됐다. 영국 당국은 이 수치는 영국 가금류 산업이 매주 생산하는 2천만 마리에 비하면 적은 규모이며, 익힌 닭고기와 계란 모두 여전히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3.25 10:55류승현

조류독감 때문에…"계란 메뉴 먹으면 추가 요금 내세요"

미국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인 '데니스(Denny's)'가 계란이 포함된 메뉴에 일시적으로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 조류독감으로 계란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니스는 일부 매장에서 계란 메뉴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매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데니스는 계란 메뉴 가격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사전에 논의했지만, 공급 부족에 직면하면서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데니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고객들이 가격을 중시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메뉴에 옵션을 제공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와플하우스(Waffle House)도 지난 3일부터 계란값이 폭등하면서 계란이 포함된 요리에 1개당 50센트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2025.02.25 09:08김민아

"달걀 가격 올라 美 햄버거 프랜차이즈 타격…대체 메뉴 늘릴듯"

미국 조류독감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면서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닭고기와 쇠고기 판매를 늘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Shake Shack)'의 최고경영자(CEO) 롭 린치의 발언을 인용해 “아침 식사 사업을 하는 경쟁사들이 대체 메뉴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쉐이크쉑은 아침 메뉴가 없어 달걀 가격 상승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린치는 “경쟁사들은 더 많은 소고기 제품이나 닭고기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닭고기와 쇠고기 수요가 변하면 국내 가격도 일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맥도날드는 고객 요청에 따라 닭고기를 활용한 '스낵랩'을 다시 출시할 계획이다. 닭고기 가격은 조류독감으로 인해 상승했지만, 여전히 소고기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쉐이크쉑은 쇠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공급업체를 찾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2025.02.21 09:00김민아

미국 강타한 달걀 부족 사태...식당에도 피해 확산

미국 전역에 달걀 부족 사태가 확산되면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지역의 식료품점과 식당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4일 달걀 가격이 12개들이 한 팩당 최대 7달러(약 1만167원)까지 올랐으며, 지난해 대비 가격이 두 배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업체들은 대안을 내놓고 있다. 미국 남부 6개 주에 14개 매장을 운영하는 조식 프랜차이즈 비스킷 벨리는 기존보다 저렴한 달걀로 제품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회사가 대형 갈색 달걀을 한 상자(15다스)당 55달러(약 7만9천860원)에 구입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중형 흰색 달걀 대비 약 21% 저렴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가격 부담이 큰 상황으로, 회사는 대안으로 ▲오믈렛 ▲스크램블 ▲반죽 등에 액상 달걀을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계란 프라이 같은 메뉴에는 여전히 갈색 달걀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달걀 공급난의 가장 큰 이유는 조류 독감으로,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중서부 지역에서 대형 달걀 한 다스의 도매가가 이는 2년 전보다 약 7배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2년부터 조류 독감으로 약 1억400만 마리의 산란계가 폐사했으며, 그중 2천9백만 마리는 작년 10월 이후 폐사했다. 이에 따라 식료품점들은 수요가 증가하는 와중에도 달걀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여기에 당뇨병 치료제이지만 체중 감량 용도로도 널리 사용되는 오젬픽과 같은 약물 덕분에 달걀이 단백질 공급원으로 더욱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SDA는 여파가 식료품점에서 식당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며, 달걀 한 팩 가격이 식당들이 선호하는 액상 달걀보다 비싸지면서 일부 생산업체가 더 수익성 있는 포장 달걀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외신에 전했다.

2025.02.05 09:43류승현

담수 미세조류에서 육계 장 건강 개선 효능 확인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담수에서 분리한 미세조류가 육계의 장 건강을 개선해 사료첨가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사료첨가제 시장은 항생제 사용 감소와 친환경 축산의 영향으로 연평균 4.43% 성장해 2032년엔 전 세계적으로 7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양적 우수성과 장내 환경 개선·면역 증진 효과를 지닌 미세조류는 유망한 사료첨가제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9년부터 김명후 부산대학교 교수, 공창수 경북대학교 교수와 공동으로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사료첨가제 개발' 연구 일환으로 담수 미세조류의 사료첨가제 효능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해왔다. 연구진은 파라클로렐라 속 케이에스엔(KSN)-1 균주가 육계 맹장 내 클로스트리디움 유익균 및 면역글로불린 A(IgA) 항체를 증가시킴과 동시에 소장 조직 내 면역세포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미세조류의 육계 장 건강 개선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 논문을 국제학술지 '가금 과학'에 지난해 12월 게재해 사료첨가용 유용미생물 기능성에 대한 학술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이어 기능성 유산균과 미세조류 조합을 활용한 육계 사료첨가 효능 실증 연구를 202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담수 미세조류 자원이 육계용 사료첨가제로서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미세조류 등 유용 미생물자원을 활용한 생명산업 소재 개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08 22:23주문정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제2대 박진영 관장 취임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제2대 관장으로 박진영 신임 관장이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박진영 관장은 경희대학교에서 조류학을 전공한 동물학박사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장·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 관장은 취임식에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임직원과 국가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생물자원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 함께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실체적 연구성과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 관장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이끌어 갈 경영방침으로 ▲연구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 ▲사회적 가치 실현 ESG 경영활동 선도 ▲성과와 노력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저서로는 한국의 도요물떼새(공저, 2013), 새의 노래 새의 눈물(2009),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공저, 2000) 등이 있다.

2025.01.03 07:27주문정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사망 177명 부상 2명, 실종 2명 확인

국토교통부는 29일 오전 9시 3분경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 사고 관련, 항공기는 전소됐고 탑승객 181명 가운데 사망 177명, 부상 2명, 실종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객실 승무원 2명은 구조돼 서울이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희생자는 무안공항 안에 설치된 임시 영안실에 안치 중인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유가족과 합의해 외부로 이송할 예정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공사고조사관 8명과 항공안전감독관 9명 등이 사고현장에 도착해 탑재용 항공일지를 수거하는 등 현장 증거자료를 수집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사고는 무안공항 관제탑이 8시 54분 제주항공 2216편에 활주로 01 방향으로 착륙을 허가했고 8시 57분에 해당 항공기에 조류회피 주의(caution bird activity) 조언을 제공했다. 8시 59분 조종사는 관제탑에 조류충돌로 인한 비상선언(MAY-DAY)을 하고 복행을 실시했다. 조종사는 9시 활주로 19 방향 착륙을 시도했고 9시 3분 랜딩기어 없이 착륙, 활주로 말단을 이탈해 외벽에 충돌해 폭발하며 정지했다. 주 실장은 “사고 현장에는 부산지방항고청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운용하고 있다”며 “유가족 지원 상담실을 운영해 피해자와 가족명단을 매칭하고 유가족 대표의 사고 현장 방문을 지원하는 등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2.29 19:49주문정

美서 조류독감 영향 계란 가격 급상승

미국 현지 계란 가격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역대 최고치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BC는 조류독감으로 인해 수백만 마리의 닭이 폐사하며 계란 공급이 감소했고,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비자 수요가 급등해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계란 소매가격은 작년 11월 이후 38%가 올랐다. 계란 12개가 포함된 한 판의 가격도 1년 만에 2달러 14센트(약 3천70원)에서 3달러 65센트(약 5천236원)로 인상됐다. 주요 원인은 조류독감과 연말 계란 수요 증가 때문이다. 계란 공급업체 에그스 언리미티드의 브라이언 모스코지우리 부사장은 매체에 계란 가격이 다시 역대 최고치와 가까워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올 한 해 약 3천300만 마리의 상업용 산란계가 조류독감으로 폐사했고, 이 중 절반인 1천500만 마리는 지난 10월 15일 이후 폐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제빵의 증가로 소비자 수요도 커지고 있으며, 높은 수요와 줄어든 공급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앤드류 노바코비치 코넬대학교 농업경제학 교수는 연휴 효과가 끝나면 가격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2024.12.14 09:51류승현

뉴질랜드 농장서 조류독감 발견...수출 중단 나서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 지역의 한 계란 농장에서 조류독감 발병이 확인돼 모든 가금류 수출이 중단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앤드류 호가드 뉴질랜드 식품안전부 장관이 조류독감이 없는 상태임을 증명할 수 있을 때까지 가금류 수출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의 가금류 제품 수출 규모는 연간 약 1억9천만 뉴질랜드 달러(약 1천586억원)에 달한다. 뉴질랜드의 농업 및 생물 보안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인 바이오시큐리티 뉴질랜드는 해당 농장의 닭들에 이동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하며, 이번에 확인된 바이러스는 최근 확산 중인 H5N1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스튜어트 앤더슨 바이오시큐리티 뉴질랜드 부국장은 방목 농장에서 고병원성 H7N6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으며, 현재 다른 농장에서는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통신에 설명했다. 당국은 사육 환경 밖에서 활동하던 산란용 닭들이 야생 물새로부터 바이러스에 노출되며 변이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농장 주변 10km에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호가드 장관에 따르면 약 4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될 예정이다.

2024.12.03 11:37류승현

가금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인체감염 예방조치 및 감시 강화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월3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살처분이 시행된 가금류 농장(강원도 동해시 소재)에 지자체와 함께 현장대응요원을 파견했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시행된 조치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닭, 오리, 야생조류 등 가금류를 감염시키며 최근 종간벽(Interspecies barrier)을 넘어 포유동물, 사람으로 점차 확산될 수 있다. 지난 10월2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가금농장에서는 이번 동절기 처음으로 H5N1형 AI 항원이 확인된 것으로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AI 인체감염이 보고된 적은 없다. 현장대응요원은 지자체와 협력해 농장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개인보호구 착용, 계절인플루엔자 접종 여부 등을 확인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독려하는 동시에 발생 농장 종사자 중 유증상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장종사자 및 살처분 관련 작업 참여자에게 살처분 이후 10일 이내 결막염 등의 안과 증상이나 발열, 근육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최근 국외에서 호흡기증상 없이 경미한 안과 증상만 있었던 사례에서 확진된 경우가 늘고 있어 관련 증상 발현 시 신속한 신고를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넥스트 팬데믹 후보인 AI 인체감염증의 국외 새로운 임상 양상(미국 젖소농장 인체감염 사례 대다수가 호흡기 증상 없이 안과 증상 보고) 등 최근 특성을 반영해 지침을 개정하는 한편 농식품부, 환경부, 검역본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공동 대응하는 등 국내 대비·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또 10월1일부터 'AI 인체감염증 대책반'을 운영하며, 지자체 항바이러스제 비축점검 및 대응요원 대상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AI 인체감염을 직접 예방하지는 않지만 계절인플루엔자와 AI 중복 감염을 막기 위해 AI 인체감염증 고위험군에게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단과 항바이러스제 처방, 격리 등의 관리체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을 대비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의심환축과의 접촉은 되도록 피하고 접촉할 경우 개인보호구를 철저하게 착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가금류와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의 인체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10.31 17:17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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