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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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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처 전산도 '올스톱'…국정자원 화재로 업무 차질 속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경제부처 주요 전산 서비스도 일제히 멈춰섰다. 기획재정부·통계청·조달청·관세청 등 핵심 부처와 산하기관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되고 각종 행정 서비스도 먹통이 되면서 국민 불편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의 열린재정·디브레인·모바일공무원증·공직자메일 등 주요 시스템이 가동을 멈췄다. 청사 출입 시에도 실물 공무원증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달청의 나라장터와 관세청의 전자통관 시스템 역시 접속이 불가능해 거래와 업무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다. 통계청 역시 국가통계포털(KOSIS)·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마이크로데이터(MDIS)·지표누리 등 데이터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내부망인 유비스(UBIS)까지 작동이 멈추면서 통계 집계와 보도자료 배포, 내부 업무 처리도 차질을 빚고 있다. 다만 통계청은 오는 30일 발표 예정인 '8월 산업활동동향', 다음달 1일 '8월 온라인쇼핑동향', 2일 '9월 소비자물가동향' 등 국가통계 공표 일정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부처와 산하기관 전산 시스템이 한꺼번에 마비된 것은 이들이 개별 서버가 아닌 행정안전부 산하 통합 시스템인 'G-클라우드'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이에 복구 시점은 국정자원 전산실 점검과 안전 확보에 달린 상황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태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7 15:57한정호

산업부, 해상풍력 보급 가속…선행 프로젝트 성공적 안착 노력

산업부가 해상풍력 보급 가속화 기반 조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해상풍력 경쟁입찰 선정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해상풍력 선행 프로젝트인 2023~2024년 경쟁입찰 선정 사업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해상풍력 보급 가속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호현 산업부 제2차관은 이 자리에서 “국내 해상풍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낙찰 사업 4.1GW의 성공적인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선행 프로젝트들이 책임 있게 완주하며, 후속 프로젝트들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국내 해상풍력 보급 확산 기반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0일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의 핵심과제로 해상풍력 보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범정부 해상풍력 보급 가속 TF를 발족하고 국내 보급 가속화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정부는 발전공기업 외 민간의 풍력개발이 활성화함에 따라 2022년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도입, 그간 총 4.1GW(15개)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 96MW(1개), 2023년 1.43GW(5개), 지난해 1.886GW(5개), 올해 상반기 689MW(4개) 규모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현재까지 1개 사업이 준공되고 2개 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나, 해상풍력 업계는 여전히 군작전성 협의,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복잡한 인허가, 인프라 부족, 금융 조달 등 다양한 애로들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5.09.23 17:27주문정

시스원-아란타, 공공조달사업 총판 협력…원격 통제 솔루션 판로 넓힌다

시스원(대표 이상훈·서일종)이 아란타와 손잡고 공공조달사업 총판 업무를 본격화한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공공 IT 시장에서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동반 성장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스원은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아란타와 공공조달사업 총판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스원은 아란타의 대표 제품인 '위즈헬퍼원' 총판을 맡는다. 위즈헬퍼원은 외부에서 원격 접속을 통한 시스템 장애 대응 시 이를 통제하는 용역통제시스템으로 보안성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한 솔루션이다. 최신 버전인 v3.0은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을 준수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서' 인증을 받았다. 전 구간 접속통제와 이력 관리 기능을 기반으로 유지보수 및 장애 대응 업무에서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시스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주력 분야인 시스템 통합 구축과 통합 유지보수 사업에 더해 온라인 용역통제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아란타 역시 안정적인 공공시장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원 김영주 부사장은 "아란타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스원의 방대한 시스템 구축 경험이 결합해 공공조달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한층 강화된 서비스와 신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5:45남혁우

여성벤처협회·조달청 '맞손'…여성벤처기업 공공시장 진입 지원

여성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조달시장 진입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국여성벤처협회(협회장 성미숙)와 조달청이 머리를 맞댄다. 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는 조달청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여성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활성화를 위한 교육 ▲해외 시장진출 및 판로개척 지원 ▲지방 여성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방청과 협업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협회는 조달청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갖고 벤처기업의 공공조달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 및 과제 발굴에 힘 써왔다. 차업기업들의 조달 시장 진입에도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성미숙 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장은 "조달시장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여성벤처기업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마중물이자 디딤돌"이라며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선순환 사다리가 만들어지도록 협회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7 10:06김기찬

디캠프, 우수 특허 스타트업 공공조달 오픈이노베이션 개최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27일 디캠프 선릉에서 조달청·특허청과 함께 우수 특허를 기반으로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디캠프는 2019년 3월 특허청, 2024년 5월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스타트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왔다. 특히 2024년 디캠프가 주최한 특허청·조달청 디데이에서 참여 스타트업의 80%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다수 기업이 R&D 및 PoC(개념검증) 형태로 공공 영역에 기술을 도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부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해 ▲모바휠(대표 김민현) ▲뷰전(대표 윤희영) ▲에이아이스페라(대표 강병탁) ▲에코인에너지(대표 이인) ▲클리카(대표 김나율) ▲티알(대표 김병수) 등 총 6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업들은 행사 당일 15분간의 기술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심사위원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달청 강희훈 신성장조달기획관, 특허청 김정균 산업재산정책국장을 비롯해 디캠프 및 다수의 벤처 투자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석해 열띤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조달청장상은 뷰전(대표 윤희영), 특허청장상은 모바휠이 수상하며 혁신 기술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수상한 두 기업을 대상으로 디캠프는 배치 기업 선발을 검토할 예정이며 특허청은 26년도 특허청 지원사업(기업별 1억원 이상) 선정 우대를, 조달청은 조달 관련 전시회 및 '원스톱 지원 서비스' 선정 우대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날 조달청장상을 수상한 뷰전은 공공건물과 인프라에 적용 가능한 자외선 차단 99.9%, 적외선 차단 80% 성능의 PDLC 필름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뷰전이 선보인 PDLC기반의 차세대 스마트윈도우솔루션 VEXA는 에너지효율까지 높이는 초슬림 스마트 필름이며 0.5mm의 초슬림 두께로 구현되어 곡면 유리, 프레임리스 창호, 복층 유리 등 다양한 구조에 깔끔하게 시공이 가능하다.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모바휠은 음파 기반 AI 센서를 활용해 블랙아이스 등 위험 노면을 실시간 감지하는 도로 안전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모바휠이 발표한 EG-Way 인프라 센서 시스템(EG-Way Infra system)은 도로 위 결빙, 침수, 포트홀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도로 상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시각화하는 스마트 감지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피칭에 참여한 에이아이스페라는 공공 부문의 IT 자산과 취약점을 자동 탐지하는 공격표면관리 솔루션을 발표했고, 에코인에너지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기술로 처리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설비를 선보였다. 클리카는 AI 모델과 하드웨어를 손쉽게 연결하는 AI 경량화·컴파일링 솔루션을, 티알은 폐기능 질환 판독과 약물 추천이 가능한 정밀 호흡기질환 검진기를 각각 발표했다. 디캠프는 지난 22일부터 디캠프 배치 5기 스타트업 모집을 시작했다. IT 서비스 및 솔루션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디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접수 중이며, 선발된 기업에는 최대 1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기회, 최대 18개월 입주 공간 제공, 전문 멘토링, 국내외 사업 연계 등을 지원한다.

2025.08.28 11:23백봉삼

106억 HW4 통합구축 사업, 단독응찰로 유찰…재공고에도 참여 저조 지속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추진 중인 '2025년 제2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HW4' 사업이 당초 계획한 연내 완료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단독 응찰로 유찰 처리되면서 재공고 절차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조달 일정이 지연되면 착수 시점도 늦어질 수밖에 없어 일부 과업은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6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2025년 제2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HW4' 사업은 단일 업체만 입찰에 참여하면서 경쟁입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 처리됐다. 제2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HW 사업은 HW1부터 HW5까지 다섯 개 과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가운데 HW2 사업은 오케스트로가 수주했고 HW5는 대신정보통신이 낙찰받아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그러나 HW1, HW3, HW4는 모두 단독 응찰로 인해 입찰되지 못하고 유찰됐다. HW4 사업은 약 106억8천만원 규모의 대형 정보화 프로젝트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주관해 주요 전산 인프라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통합 운영 체계 개선과 노후 장비 교체, 보안성 강화 등을 주요 목표로 하며, 납품 완료 시점은 올해 12월 말로 계획돼 있다. 하지만 유찰로 인해 사업 일정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조달청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조속한 재공고를 검토 중이며, 재공고 이후에도 단독 응찰이 반복될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조건에서 수의계약 전환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 8월 20일 유찰됐던 HW3 사업은 현재 재공고가 진행 중이다. HW 사업 전체는 지난 7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발주됐으나, 잇따른 유찰로 인해 상당수 과업이 최소 1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HW4는 단순 납품이 아닌 구축형 사업으로, 설계·조달·구축·시험 단계가 병렬적으로 진행돼야 하므로 일정 여유 확보가 필수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계약 착수가 9월 중순을 넘기면 주요 구축 범위 일부는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단독 응찰이 반복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기업들의 참여가 적은 배경에 대해 구조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입찰 구조나 참여 요건이 실질적인 경쟁을 제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다만 최근에는 단독 응찰 업체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원인 분석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채효근 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반복되는 단독 응찰이 폐쇄적인 컨소시엄 구성이 시장 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사업 조건이 매력적이지 않은 탓인지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며 "다만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경우 전체 공공 SW 사업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개선 논의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1:10남혁우

오픈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화 검토…"AWS처럼 키울 것"

오픈AI가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외부 기업에 제공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 역량을 축적해왔다"며 "현재는 자체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를 사업화할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어 CFO는 이러한 서비스 모델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잉여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기업에 임대하면서 성장한 사례와 유사한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오픈AI가 가까운 미래에 데이터센터 건설에 수조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금융 수단을 설계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오픈AI는 이미 소프트뱅크·오라클과 함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추진 중이다. 미국과 해외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최근에는 은행과 사모펀드도 부채 금융을 통한 투자 협력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오픈AI는 투자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등 파트너사에 의존해 데이터센터 비용을 조달해 왔지만, 최근에는 직접 인프라 설계와 운영에 나서며 독자적 역량 확보를 꾀하고 있다. 오픈AI는 소비자·기업용 챗GPT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처음으로 월간 매출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해 외부 자본 조달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 5천억 달러(약 675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로 현·전직 직원 보유 주식 매각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직전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400억 달러(약 54조원)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3천억 달러(약 405조원) 수준이었다. 당시 오픈AI는 자체적으로 100억 달러(13조5천억원) 조달을 목표로 했으나,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110억 달러(약 15조원)를 유치해 전체 규모가 410억 달러(약 55조원)로 확대됐다. 프라이어 CFO는 "우리는 이미 부채 조달을 통해 다음 단계로 향하고 있다"며 "부채를 넘어선 새로운 방식까지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4:12한정호

클라이원트, 써모피셔코리아에 입찰 분석 솔루션 공급

AI 기반 입찰 분석 솔루션 기업 클라이원트가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한국 법인 써모 피셔 코리아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써모피셔코리아는 최근 전사 세일즈 박람회 'Sales Guru'에서 AI 및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클라이원트 솔루션이 전체 프로젝트 중 1위로 선정됐으며, 50명 이상의 임직원이 신규 사용자로 참여를 신청했다. 이에 오는 10월 중순 전사 웨비나를 개최해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써모피셔코리아의 과제는 50만 개 이상의 제품 카탈로그가 비정형 텍스트 문서로만 존재해 입찰 기회를 효율적으로 찾기 어려웠다는 점이었다. 이로 인해 수주 가능성이 높은 입찰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했다. 클라이원트는 AI 솔루션을 통해 내부 데이터를 자동 분석·정형화하고, 최적의 입찰 공고를 실시간 매칭하는 한편, 부족한 물품은 외부 소스를 자동 검색해 조달을 지원함으로써 입찰 성공률과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조준호 클라이원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맞춤형 입찰 솔루션 개발을 넘어 글로벌 기업의 전사적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써모 피셔 코리아와 함께 새로운 조달 혁신을 만들어 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써모피셔코리아 관계자는 “클라이원트의 AI 입찰 분석 솔루션은 방대한 제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줘 전사적인 AI 혁신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2025.08.20 17:33백봉삼

한싹, '패스가드 AM' 조달청 공식 등록

한싹(대표 이주도)이 통합접근제어 솔루션 '패스가드 AM'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공식 등록하면서 공공부문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시장 확대에 기여한다. 한싹은 접근제어·계정관리·패스워드 관리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All-in-One) 시스템 보안 솔루션 '패스가드 AM'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공식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달 등록으로 구매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도입 속도와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패스가드 AM은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자 접근을 정밀하게 검증·통제할 수 있어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함과 동시에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현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능으로는 ▲게이트웨이 기반 정책 연동 ▲에이전트리스(Agent-less) 및 클라이언트리스(Client-less) 방식의 간편한 도입과 편의성 증대 ▲운영 서버 인가자 접근 통제 ▲다중인증(MFA) ▲접속 이력 관리 ▲패스워드 자동 변경통제 ▲이중화 구성 등이 있다. 또한 실시간 시각화 대시보드, 시나리오 기반 정책 설정, 계정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보안 운영과 감사 대응을 지원한다. 향후 한싹은 통합접근제어 솔루션의 기능 고도화와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시스템 연동을 통해 통합보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은 물론 ISMS,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 주요 보안 인증이 필요한 기업과 디지털 금융, 스마트 팩토리, 사물인터넷(IoT), 산업제어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군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전략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통합접근제어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현의 핵심”이라며 “조달청 등록을 계기로 공공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5:53김기찬

공공기관도 민간 생성형 AI '원클릭 구매'…도입 절차 간소화된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도입 문턱을 낮춘다. 앞으로 민간이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공기관이 보안 검증을 거쳐 손쉽게 구매·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공공분야 업무 혁신과 민간 AI 산업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은 조달청과 정부대전청사에서 '공공분야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촉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공공기관이 민간 생성형 AI 서비스를 간편하게 구매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정자원은 서비스의 보안·안정성 기준을 마련하고 검증을 수행하며 조달청은 이를 통과한 서비스를 조달쇼핑몰에 등록한다. 등록된 서비스는 기관 담당자가 체험 후 필요시 원클릭으로 유료 구매까지 가능해진다. 그동안 국가기관은 상등급 보안검증을 받은 클라우드 부재로 생성형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외교·안보·국가행정 등 민감정보가 포함된 업무 특성상 중요정보 유출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6월 19일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존(PPP)에 입주한 2개 클라우드 기업이 국정원 상등급 보안검증을 통과함에 따라 민간 서비스도 해당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공공 업무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PPP는 국정자원이 전산실·통신망·전력 등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고 민간 기업이 클라우드 풀을 구축해 행정·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그동안 정부 정보화 사업은 대부분 시스템 구축 중심이었고 민간 서비스를 그대로 구독해 사용하는 방식은 제한적이었다. 이로 인해 스타트업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정부 사업에 참여하려면 추가 개발과 복잡한 입찰 절차를 거쳐야 했다. 조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등 혁신 서비스를 나라장터에서 구독형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예산 낭비를 줄이고 스타트업 등 혁신 기업의 공공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정자원과 조달청은 민간 AI 서비스의 공공부문 판로 개척이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 백승보 차장은 "관련 법령 개정 없이도 기존 제도 내에서 구현 가능한 혁신 방안임을 확인했다"며 "AI 기업과 공공기관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달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국정자원관리원장은 "PPP를 포함해 민간 클라우드의 앞선 기술과 경험을 공공 정보시스템에 도입하겠다"며 "특히 속도와 투자 규모가 큰 AI 분야에서 민간 서비스 활용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5.08.13 17:52한정호

AWS, 美정부 클라우드 장악 나섰다…1조3천억 투입해 조달 주도권 확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연방 정부를 대상으로 10억 달러(약 1조3천5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AWS는 2028년 말까지 미국 정부의 주요 클라우드 공급업체로 자리를 굳히게 될 전망이다. 8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AWS는 미국 연방조달청(GSA)과 계약을 체결하고 연방 정부 기관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교육·현대화 서비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크레딧은 2028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클 리가스 GSA 청장 대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연방 기관은 중요한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클라우드와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GSA가 발표한 '원거브(OneGov)' 조달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원거브는 연방 정부 차원에서 통합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각 기관의 중복 구매를 줄이고 표준화된 조건과 가격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조달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1단계 대상은 IT 제품이며 그 중심에는 AWS 클라우드 플랫폼이 있다. 앞서 GSA는 지난달 오라클 제품을 대폭 할인해 공급하는 계약과 연방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 접근권을 단 1달러에 제공하는 오픈AI와의 계약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모두 정부 전체가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조달 계약이다 이번 AWS와의 계약 역시 연방 정부 산하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인센티브 크레딧' 방식이다. 해당 크레딧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은 물론 인프라·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마이그레이션 지원,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기관이 AWS와 직접 계약을 체결할 경우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AWS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경쟁사와의 클라우드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AWS가 미국 연방정부의 IT 조달 구조 변화에 깊이 관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공급망 보안이나 데이터 주권처럼 민감한 이슈와 관련해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 계약을 따냈다는 점에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5.08.08 13:25한정호

[현장] 'AI 정부 1위' 향한 첫걸음…한국형 디지털 거버넌스 시동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공공 행정에 도입하기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됐다. 디지털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제도 개편, 민관협력 구조 개선, AI 기반 정부 운영 전략 등 공공 혁신 전반을 아우르는 아젠다가 공개되면서 'AI 정부 1위'를 향한 한국형 디지털 행정 모델 수립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 세미나 'K-행정의 디지털 대전환: 디지털 거버넌스를 위한 국회의 비전'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행정학회와 코딧이 공동 주관했다. 권칠승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특정 부처나 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정부 운영 전반을 혁신하는 흐름이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다만 공공 조달 체계의 경직성, 민관 협력 제도의 미비, 신기술 수용성 부족 등이 디지털 행정 확산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고 행정이 민간 기술력과 창의성을 적극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환영사를 전한 정광호 한국행정학회장은 "공공분야 규제 감시, 재난 대응, 지역화폐 운영 등 다양한 행정 영역에서 AI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며 "전자정부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AI 정부에서도 한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정지은 코딧 대표는 '거브테크(Gov-Tech): 민관협력으로 완성하는 디지털 정부의 미래'를 주제로, 공공 디지털화의 글로벌 동향과 한국의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정 대표는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민간에서 먼저 자리 잡은 기술들이 이제는 행정 효율과 정책 투명성 향상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하지만 공공 조달 체계의 경직성으로 인해 스타트업·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은 실제 사업 참여가 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정부 사업의 90% 이상이 시스템 통합(SI) 방식의 커스터마이징 중심이라 창의적 기술을 가진 민간 기업이 조달에 진입하기 어렵다"며 "해외처럼 공공기관이 기반 시스템을 마련하고 그 위에 다양한 민간 SaaS가 유연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싱가포르·덴마크·워싱턴D.C. 등의 글로벌 거브테크 실증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도 실증 중심의 기술검증(PoC)·조달·확산 모델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으로 'AI 시대를 견인할 AI 정부 발전 전략'을 발표한 국립경국대학교 송석현 교수는 "AI 정부는 단순한 자동화나 효율성을 넘어 시민 권리와 참여를 강화하고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AI 활용은 중앙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까지 포괄해야 하며 최고AI책임자(CAIO) 체계를 중심으로 대통령실에서 지방 정부까지 수평적으로 연결된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데이터 수집부터 폐기까지를 아우르는 전주기 보안 체계와 AI 기술 도입 시 윤리성과 사회적 수용성 확보를 위한 'AI 활용 표기제'와 같은 합의 기반 제도 정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종합 토론에서는 정부 각 부처 관계자들이 디지털 정부 실현을 위한 추진 방향과 현실적 한계, 제도 개선 방안 등을 공유했다. 행정안전부 배일권 공공지능데이터국장은 "정부는 현재 범정부 AI 공통 인프라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을 연내 구축 중이며 11월부터 중앙 부처·지자체가 AI 기반 시스템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존 SI 기반 납품 방식에서 벗어나 SaaS 방식의 유연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재훈 디지털융합촉진과장은 AI를 활용한 단순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공무원의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과장은 "거브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창업부터 스케일업까지 전 주기 지원을 통해 민간 생태계를 키우겠다"며 "데이터 가치 평가제, 데이터 거래사 제도 도입 등 데이터 시장의 구조적 성장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부만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정부가 AI 플랫폼 수요를 선제적으로 만들어내고 중앙과 지자체가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기보다는 기술 기반을 표준화하고 민간 기술을 구독 방식으로 연동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AI 인프라 투자와 함께 공공 수요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나서야 한다"며 "국민의 AI 역량을 끌어내는 교육과 참여 모델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박태형 실장은 "AI 시대에 맞춰 조달 방식 역시 기술 융합에 맞는 유연한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며 "국내 기업이 공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8.06 17:24한정호

포시에스 이폼사인, 구축·클라우드형 모두 혁신 제품 지정…공공 조달 시장 '선점'

포시에스가 기존 보유한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 자격을 갱신함과 동시에 디지털서비스 혁신 제품 자격도 신규 획득하며 공공 조달 시장에서의 지위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포시에스는 자사 전자계약 플랫폼 '이폼사인'이 구축형과 클라우드형 두 분야에서 동시에 혁신 제품 지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동시 지정으로 포시에스는 공공기관에 차별화된 선택과 활용 편의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형 기관에서는 보안과 커스터마이징이 중요한 경우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으로 지정된 구축형을, 빠른 도입과 운영 효율성을 중시하는 기관은 디지털서비스 혁신 제품으로 지정된 클라우드형을 각각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포시에스는 공공 조달 시장에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전방위적 우위 전략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혁신 제품 지정으로 공공 분야 수요 기관들은 다양한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상 수의계약이 가능해 복잡한 입찰 절차 없이 신속한 도입이 가능하며 시범 구매 지원으로 초기 도입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특히 구매담당자에게는 구매 면책 제도가 적용돼 혁신 제품 구매 시 발생할 수 있는 책임 부담을 덜 수 있어 도입 결정이 용이하다. 또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대상으로 분류돼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목표 달성에 기여하므로 혁신장터 전용 플랫폼을 통해 별도 계약 체결 부담 없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제도적 지원은 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제공 중이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포시에스는 설립 이후부터 전자문서 분야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며 오즈이폼·오즈리포트 등의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검증을 받아 왔다. 현재 현대자동차·LG·SK·삼성 등 주요 대기업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에서 이폼사인을 활용 중이다. 이폼사인은 ISO 27001을 포함한 보안인증,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표준등급, GS 인증 등 각종 보안·품질 인증 기술력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토종 솔루션이다. 또 최근 포시에스는 네이버 클로바X를 활용한 초거대 AI 정부 과제에도 선정돼 '이폼사인 AI'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30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구축한 시장 우위를 이번 동시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더욱 확고히 했다"며 "구축형과 클라우드형 모든 영역에서 혁신제품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포시에스만의 독보적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의계약과 시범 구매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의 전자문서·전자계약 확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5 14:12한정호

"참여할수록 손해?"…정부 예산은 쏟지만, 공공 IT사업 손 떼는 민간

정부가 공공 IT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일부 사업에서 민간 참여 부족으로 유찰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 등 정보화 정책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책 목표와 현장의 실행 여건 간 간극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올해 두번의 차 입찰에서 모두 유찰되며 재공고를 준비 중이다. 총 2조5천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고성능 AI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AI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두 차례 공고에도 응찰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정부는 사업 구조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복수의 기업은 사업이 요구하는 기술 조건과 운영 부담이 지나치게 크고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에서 참여에 부담을 느껴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관계 부처는 활용 방식 다각화, 입찰 요건 완화, 투자 보조금 지원 확대 가능성 등을 포함해 구조 개선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외에도 유사한 유찰 사례는 이전부터 지속돼 왔다. 특히 나라장터 서비스와 지방세입시스템 등 유찰이 있었던 일부 차세대 사업 시스템들은 개통과 함께 장애 발생 등 서비스에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또 조달청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0억원 이상 대형 공공 SW 사업 유찰률이 40%를 넘어섰다. 재공고가 반복되거나 단일 업체 응찰로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사업이 늦어지고 결국 서비스 품질의 하락으로 귀결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단편적인 입찰 실패로 보기보다는 사업 구조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공공 SW 사업의 수익성 대비 요구 조건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고도화된 서비스 수준, 보안 인증 요구, 인프라 안정성 확보 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면서도 단가는 그에 상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중소·중견 기업일수록 이러한 부담은 더욱 크게 작용한다. 공공사업은 일정과 요건이 고정돼 있는 경우가 많아 리스크 관리가 어렵고 기술력과 자원을 보유한 기업조차 사업 참여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사업 실패 시 비용 손실이 고스란히 기업에 귀속되는 현재의 방식은 민간 참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정책 수립·집행 과정에서 민간의 실질적인 참여 통로가 제한돼 있다는 점도 반복 유찰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다수의 사업이 정책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주도로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민간은 실행 단계에서 의견을 제시하거나 조건에 맞춰 수동적으로 응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제도 설계와 현장 적용 사이의 괴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일부 사업에서는 공고 이후 사업 요건이 변경되거나 평가 기준이 불명확하게 제시되는 사례도 문제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이 낮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 준비 자체가 불확실성을 동반하게 된다"며 "결과적으로 참여를 포기하거나 조건 완화 전까지 기다리는 사례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책 간 조율 부족도 문제로 지적된다. 여러 부처가 각각의 목적에 따라 유사한 기술·인프라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연계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기업 입장에서 정책 대응 전략을 복잡하게 만들고 특정 부처의 정책에는 적합하지만 타 부처 사업에는 조건이 맞지 않아 참여할 수 없는 이중 부담을 낳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같은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도 정부 사업별로 요구 인증, 기술 문서 양식, 성능 기준이 달라 각각 별도로 대응해야 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공 SW 사업의 유찰을 단순한 예외 사례로 보지 않고 보다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정책 수립 초기부터 민간이 설계 단계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 마련, 관계 부처 간 협의체 제도화,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조달 체계 재정비 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이와 함께 책임 집중을 완화하는 계약 방식, 기술 역량과 기업 규모를 반영한 다층적 평가 체계 도입 등도 검토 과제로 꼽힌다. 한 SW 기업 대표는 "공공 SW 사업의 반복적인 유찰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정책 설계와 산업 현실 간 괴리에서 비롯된 결과로 봐야 한다"며 "정부가 예산 집행을 넘어 구조 설계와 실행 여건에 대한 점검과 개선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7.08 16:36한정호

모두싸인, 공무원연금공단 문서 서명 업무에 공공용 전자서명 공급

전자서명 플랫폼 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공무원연금공단(이하 공단)에 공공기관용 전자서명 서비스를 공급한다. 이로써 공단은 연간 약 6만 건에 달하는 내·외부 행정 서류의 수기날인 절차를 클라우드 전자서명 서비스 '모두싸인'으로 전면 전환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2025년 12월 15일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공단은 2026년까지 종이 기반 수기 행정의 80% 감축을 목표로 한다. 공공기관 전용 SaaS '모두싸인 공공용'은 ▲임베디드 전자서명·계약 ▲API 기반 문서 처리 자동화 ▲감사로그·해시값 기반 원본 증명 기능을 제공한다. 모두싸인 공공용은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표준등급)·GS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정보원이 제정한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 기준에 따라 실시되는 보안성 검토를 통과해 공공기관에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안 수준을 공식적으로 검증 받았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국내 최대 연금 공공기관과 손잡고 종이 없는 행정의 모범 사례를 만들게 돼 뜻깊다"며 "국정원 보안성 검토까지 통과한 최고 수준의 보안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공단의 업무 혁신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디지털 전환으로 평균 14일 소요되던 신청·접수·결재·등기·보관 과정을 평균 12시간으로 단축하고, 연간 약 2억원에 달하던 종이·우편·보관 비용을 80% 이상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자서명 과정에서 생성되는 감사로그와 고유 해시값을 통해 서류 위·변조 및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 행정 절차의 투명성과 법적 신뢰성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모두싸인 공공용은 지난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중소기업 기술마켓 입점을 완료한 데 이어 2025년 5월 '조달청 우수제품'에 지정됐다. 또 서울특별시청, 한국부동산원,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에너지재단 등 다수 공공기관에 전자서명·전자계약 솔루션을 공급했다.

2025.07.08 10:57백봉삼

공문까지 위조한 사기범들…조달업체 노린 사기 주의

나라장터 계약정보 등을 악용해 지자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임직원을 사칭하고 고액 물품 대납을 유도하는 사기 사례가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조달청은 16일 수요기관을 사칭한 구매 사기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피해 예방 방안을 담은 공지사항을 나라장터를 통해 게시했다. 이번 안내는 실제 지자체·공공기관 이름과 공무원 실명을 도용해 물품 납품을 유도하는 사례가 반복되자 조달업체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조달청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수요기관 계약정보나 조달실적을 바탕으로 특정 업체에 접근한 뒤 허위 명함이나 위조 공문서(구매확약서 등)를 내세워 납품 계약을 요구한다. 이들은 소액 물품 납품으로 신뢰를 쌓고 제3의 업체를 연결해 고액 장비를 '정가보다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며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시도한다. 실제 사기에 사용된 품목은 자동심장충격기(AED), 복합기, 심전도기, 쌀, 회의용 탁자, 블라인드, 컴퓨터, 타일, 와인, 농업용 기자재, 방열복, 소방피복 등 다양하다. 공공조달 시장에서 취급하는 일반 사무기기부터 특수장비까지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는 셈이다. 조달청 측은 "이 같은 수법은 실제 존재하는 수요기관의 공문서를 위조해 사용하는 등 외관상 구분이 어렵다"며 "특히 진위를 확인하지 않고 납품을 진행한 뒤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요기관을 사칭한 물품 납품 사기 수법은 올해 초보다 확연히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울산광역시, 세종시, 아산시, 충주시, 수원시, 화성시, 부천시, 창원시, 구미시 등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 수십 곳이 사칭 피해 주의 공문을 배포한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포함한 중앙기관까지도 피해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러한 사기 수법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먼저, 수요기관 담당자의 연락처가 정확한지 기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할 것, 구매요청 방식이 수요기관의 정식 절차(입찰공고, 견적서 요청 등)를 따르는 지 검토할 것, 위조 문서(특히 구매확약서) 사용 여부를 점검할 것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의심 연락을 받았을 경우 즉시 전화를 끊은 후 수요기관 대표번호나 계약부서 내선번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번호를 스팸전화 식별 앱(후후, 후스콜, 더 콜 등)에 등록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해 사실을 인지한 업체나 수요기관은 즉시 경찰(112)에 신고해야 하며 관련 법에 따라 사칭자에게는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현행 형법 제118조에 따르면 공무원 자격을 사칭해 직권을 행사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변조한 경우에는 제225조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더불어 이런 피싱 공격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는 해외 조직과 연계된 것이란 정황도 나타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해외 연계 가능성에 대해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수사 중인 경찰청으로부터도 관련 정황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범죄 수법 역시 다양화되고 있다. 조달청 측은 "통화 기반의 보이스피싱 외에도 보험이나 금융 상품을 직접 방문해 판매하는 방식까지 확인했다"며 "사기 수법이 하나로 정형화된 것이 아닌 범죄 조직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2025.06.16 16:12남혁우

백악관 AI 챗봇이 깃허브에 그대로?…급조된 'AI 행정' 논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려던 프로젝트가 깃허브(GitHub)를 통해 외부에 유출됐다. 'AI.정부(AI.gov)'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맞춰 공식 발표될 예정이었던 정부 통합 AI 챗봇 플랫폼이다. 허술한 보안 관리에 더해 AI.gov 개발 코드의 완성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정치 일정에 맞춘 성급한 추진으로 미완성되거나 불안정한 코드가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11일 404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조달청(GSA) 산하 기술변혁서비스(TTS)가 개발 중인 AI.gov 프로젝트가 깃허브에서 외부에 공개된 상태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정부는 관련 저장소를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주요 구조와 정책 방향, 일부 코드 및 문서는 이미 백업 사이트와 기술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된 상태다. AI.gov는 연방정부 각 부처와 기관이 사용하는 다양한 AI 모델을 통합해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중앙 AI 플랫폼이다. 이 프로젝트는 TTS가 주도하며 개발 총괄은 전 테슬라 엔지니어 출신인 토마스 셰드 이사가 맡고 있다. 그는 GSA 내부를 스타트업처럼 운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민간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강조해왔다. AI.gov는 기본적으로 정부 민원과 행정 정보를 처리하는 AI 챗봇 기능을 포함하며 오픈AI의 GPT, 구글 제미나이, 앤스로픽 클로드, 메타 라마, AWS 베드록 등 주요 AI 모델과 연계 가능한 API 허브를 구성하고 있다. 각 기관의 AI 도입 현황을 시각화하는 콘솔 시스템과 계약 문서 해석 및 반복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도 함께 탑재해 전반적인 업무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협력해 출범시킨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DOGE는 관료주의, 중복 절차, 과잉 인력 문제 등을 AI 등 첨단기술로 해결하려는 신형 행정 조직으로 AI.gov는 그 핵심 파일럿 프로젝트로 설계됐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공개되며 소스코드가 확인되자 개발 커뮤니티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프로젝트 일정을 독립기념일 발표라는 정치적 기한에 맞추기 위해 기능 구현을 서두른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실제 유출된 코드에서는 미완성 모듈, 주석 처리된 기능, 부분 작동에 그친 콘솔 등이 발견됐으며 전체 시스템 완성도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AI가 계약서나 행정 문서를 요약하고 해석한 결과를 정책 판단 또는 계약 검토에 직접 반영하는 구조에 대해서는 기술적·법적 리스크가 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수억 달러 규모의 연방 계약처럼 민감한 문서를 AI가 단독 처리할 경우 정보 누락이나 해석 오류로 인한 법적 분쟁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부 내부 기술 담당자들은 "계약서나 행정 명령 해석을 AI에 맡기는 것은 법적·정책적으로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실사용에 앞서 충분한 기술 검토와 책임 구조 마련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AI.gov 프로젝트가 외부로 노출된 경위도 논란이 됐다. 깃허브는 소스코드와 문서를 관리하고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코드 호스팅 플랫폼이다. 기업과 정부 기관도 협업과 효율적 개발을 위해 깃허브를 이용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정부 개발자가 저장소를 '공개(public)' 설정으로 운영하면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됐고 이로 인해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유출된 저장소에서는 웹 인터페이스, API 구성 방식, 콘솔 기능 설계뿐 아니라 AI 모델 통합 방식과 개발 중인 시제품의 일부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저장소는 비공개로 전환됐지만 이미 복사된 자료는 외부 백업 사이트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현재 AI.gov라는 웹사이트 주소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백악관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프로젝트는 아직 완전히 공개된 상태는 아니며 7월 4일 발표를 앞두고 기능을 다듬고 마무리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실수 이상의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다. 한 보안 전문가는 "깃허브와 같은 오픈소스 협업 도구는 투명성과 효율성이 장점이지만 공공 부문에서는 신중한 보안 관리가 전제돼야 한다"며 "정책적 민감성이 높은 정부 프로젝트일수록 기본적인 설정 실수 하나가 심각한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조직 전체가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6.11 09:19남혁우

"AI가 판결 도와준다"…대법원, 초대형 사법 AI 구축 착수

대법원이 재판업무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한다. 조달청은 26일 나라장터를 통해 총 145억 100만원 규모의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및 모델 개발 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사업은 대법원이 보유한 방대한 사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판결문, 소송기록 등 법률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요약하며, 사건 유형에 따라 유사한 판례를 추천하는 AI 모델이 개발될 예정이다. 사업 범위에는 자연어처리(NLP)를 활용한 법률 문장 처리 기술, 지식그래프 기반의 검색 시스템, 판례-쟁점 매칭 알고리즘이 포함되며, 이들을 통합 운영할 플랫폼 아키텍처도 함께 구축된다. 여기에 데이터 전처리, 비식별화, 라벨링을 포함한 데이터 허브 설계와 기계학습 운영 (MLOps) 기반의 운영·관리 체계,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UI) 설계 등도 포함돼, 단순 시범용이 아닌 실사용 중심의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오는 2025년부터 약 5년간 연차별 계약으로 추진되며, 연도별 예산은 1차 약 38억원, 2차 50억원, 3차 46억원, 4차·5차는 각 5억 원으로 책정됐다. 각 연차는 단계별 평가를 거쳐 계약이 체결되며, 1차 계약은 체결 후 150일 이내 납품을 완료해야 한다. 대법원은 이번 입찰에서 제안서 작성 시 '경쟁사 비방'이나 '허위정보 기재'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점 또는 입찰 무효 처리될 수 있다. 발표 평가 역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사업관리자가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에 응해야 하는 등 실질적 기술 역량 중심의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법원행정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법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AI 기반 예측·보조 기능을 강화해 '미래형 사법행정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공정성과 기술력 중심의 평가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형식보다 실질적 역량을 갖춘 기업에게 낙찰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1:45남혁우

넷기어, 'KOBA 2025'서 프로 AV 전용 스위치 선봬

넷기어코리아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OBA 2025(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에 참가해 AV오버IP(AVoIP) 환경에 최적화된 자사 핵심 제품 M4250 및 M4350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OBA 2025는 방송 및 미디어 산업의 최신 기술과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전문 전시회다. 넷기어는 급속히 전환 중인 IP 기반 방송환경에 대응하는 전문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개하고 제품을 알린다. M4250·M4350 시리즈는 세계 400여 개 이상의 오디오, 비디오, 조명 등 장비 제조사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단테, Q-SYS, AES67, AVB, NDI, NVX, SVSI 등 다양한 오디오·비디오 프로토콜과의 폭넓은 호환성을 지원한다. 사용자 친화적인 전용 AV GUI와 사전 구성된 프로파일을 통해 네트워크 전문 지식이 없어도 손쉽게 구성·운영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설정과 고급 기능을 겸비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됐다. 넷기어는 인게이지 컨트롤러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여 전체 프로 AV 네트워크를 중앙 집중식으로 구성·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인게이지는 복잡한 스위치 설정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장비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를 가능케 해 AVoIP 네트워크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이번 KOBA 2025 넷기어 부스에는 사용자·관리자를 위해 쉽고 편리하게 설계된 AV UI의 체험존과 인게이지 컨트롤러 시연, 데모 장비 전시 등 넷기어 Pro AV 스위치의 다양한 기능과 모델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넷기어의 주요 파트너사인 소프트기어 부스가 인접 배치돼, 다양한 PTZ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스위처 등 프로 AV 장비들과의 실제 연동 환경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단테 오디오, 단테 AV, SDVoE 등 기반 장비들이 넷기어 스위치에 연결되어 실시간 고화질 영상 출력, 오디오 전송 등의 통합 시연이 진행된다. 그 외에 넷기어의 주요 파트너사인 다산SR, 삼아GVC, 아이엑스코 등의 부스에서도 넷기어 프로 AV 전용 네트워크 스위치를 만나볼 수 있다. M4250·M4350 시리즈는 IGMP 플러스, 오토 트렁크, 오토 LAG 기능을 탑재해 멀티캐스트 트래픽 최적화 및 자동화된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다. 저소음·무소음 팬 제어, PoE+/PoE++ 지원(802.3bt Type4 90W), 데스크톱 및 랙 타입 폼팩터, 1G에서 100G 업링크 지원 등 다양한 현장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넷기어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출력 PoE++가 필요한 PTZ 카메라, LED 패널, 네트워크 스피커 등 다양한 장비에 직접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GSM4212UX(8포트, 최대 720W), GSM4230UP(24포트, 최대 1440W) 모델도 함께 소개한다. 이종진 넷기어코리아 이사는 "AV 엔지니어뿐 아니라 네트워크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설치하고 운용할 수 있는 AVoIP 전용 스위치"라며 "조달시장 등록과 맞물려 공공기관 및 교육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20 14:07신영빈

환경부-조달청,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손잡아

환경부와 조달청은 16일 녹색 공공조달 활성화와 녹색 조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와 조달청은 협약에 따라 ▲녹색제품의 공공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혜택(인센티브) 강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혁신수요 발굴 및 조달 연계 ▲녹색 조달기업 성장을 위한 부처 지원사업 및 홍보 지원 ▲공공조달 녹색전환과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 협력 ▲사용 후 배터리 탑재 제품을 비롯한 순환경제 공공조달 제품 발굴·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은 공공구매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탄소중립 달성과 녹색 조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입찰 평가할 때 녹색기술인증 평가 배점을 확대하고, 저탄소제품·환경표지인증·환경부장관 표창 기업 등 환경유공 기업에도 새롭게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녹색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전시회 지원, 탄소중립 혁신제품 시범구매, 해외 진출 지원도 추진된다. 이외에도 최소녹색기준제품을 확대하고 탄소성적표지 도입 검토, 공공조달의 녹색전환 체계 전환 연구 등 미래 대비 과제까지 전방위로 협력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 녹색소비의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환경보전과 경제성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녹색제품 시장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전략조달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가 탄소중립과 기후대응”이라며 “이번 환경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벤처·혁신 기업이 탄소중립의 길로 성큼성큼 나아가는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16 13:07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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