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I 강화한 노트북용 CPU '라이젠 8040' 공개
AMD가 AI 처리 성능을 강화한 젠4(Zen 4) 아키텍처 기반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라이젠 8040 시리즈를 공개했다. 8코어, 16스레드로 작동하는 최상위 제품인 라이젠 9 8945HS부터 보급형 노트북용 4코어, 8스레드 제품인 라이젠 3 8440U까지 총 9개 제품이 시장에 공급된다. 클라우드 도움 없는 온디바이스 AI 처리 성능이 올해 출시된 라이젠 7040 프로세서 대비 최대 1.4배 향상됐다. 에이수스, 델테크놀로지스, HP, 레노버, 레이저 등 주요 노트북 제조사는 AMD 라이젠 8040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을 내년 1분기부터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중 상당수 제품은 내년 1월 CES 2024에서 먼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 "AI PC, 지연 시간·개인정보 보호에 강점" 사전 브리핑에서 AMD 관계자는 "AI PC는 클라우드 도움 없이 필요한 모든 처리를 마칠 수 있어 지연 시간 단축, 개인정보·프라이버시 보호, 클라우드 기반 AI 구동시 발생하는 이용료 절감 등에서 많은 장점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이어 "AMD는 지난 해 인수한 FPGA 업체인 자일링스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명령어를 전담 처리하는 NPU를 개발했고 이를 탑재한 첫 프로세서인 라이젠 7040 HS(개발명 '피닉스')를 시장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 "라이젠 8040, 라마2 처리 성능 1.4배 향상" AMD는 지난 해 노트북용 라이젠 프로세서 명명법을 한 차례 개정했다. 내년 1분기부터 시장에 본격 공급될 라이젠 8040 프로세서는 앞자리가 '8'이므로 2024년 출시되는 제품이며 세 자리 '4'는 '젠4' 아키텍처 적용 제품임을 나타낸다. 8코어, 16스레드로 작동하는 최상위 제품인 라이젠 9 8945HS부터 보급형 노트북용 4코어, 8스레드 제품인 라이젠 3 8440U까지 총 9개 제품이 시장에 공급된다. 하위 두 개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는 AI 가속용 NPU가 내장된다. AMD는 "라이젠 8040 프로세서는 작동 클록을 최대 5.2GHz까지 향상시켰고 펌웨어와 드라이버 최적화로 전세대 대비 성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측정 결과 라이젠 8040 프로세서는 메타가 개발한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인 라마2((LLaMA 2) 구동시 전작 대비 최대 1.4배 성능이 향상됐다. 인텔 13세대 코어 i9 13900H 프로세서 대비 게임 성능이 최대 1.8배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 "내년 중 생성 AI 처리 강화 '스트릭스 포인트' 출시" 에이수스, 델테크놀로지스, HP, 레노버, 레이저 등 주요 노트북 제조사는 AMD 라이젠 8040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을 내년 1분기부터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AMD는 라이젠 8040 프로세서에 이어 내년 중 AI 처리 성능을 강화한 새 프로세서 '스트릭스 포인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AMD 관계자는 "스트릭스 포인트는 NPU를 강화해 PC의 생성 AI 처리 성능을 최대 3배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