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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3 알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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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쇼핑, 프랑스 브랜드 '새미보이트' 신상품 방송

KT알파 쇼핑(대표 박정민)이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새미 보이트와 함께 한 협업 브랜드 '새미보이트(SAMMY VOIGT) SS 시즌 신상품을 오는 9일 출시 첫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새미보이트'는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 대사관과 협업해 특별 기획으로 선보인 디자이너 브랜드다. KT알파 쇼핑이 지난해 5월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프랑스 패션의 감각적이고 풍부한 컬러와 소재를 활용해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 주문금액 약 70억원, 주문건수 약 11만 5천건을 돌파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프랑스 패션 특유의 감도를 바탕으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한편, 고객의 체형을 자연스럽게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론칭 첫 방송에서는 '크리즈 컬렉션 4종'과 '크리즈 팬츠 2종'을 오는 9일 오전 05시 40분경 연속 방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05시 40분경 방송되는 '크리즈 컬렉션 4종'은 자켓 2종과 슬리브리스 2종으로 구성된 멀티 코디형 여름 세트 아이템이다. 가볍고 시원한 인견 혼방 소재를 사용해 한여름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셔츠처럼 가볍게, 자켓처럼 단정하게 연출이 가능해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연이어 방송되는 '크리즈 팬츠 2종'은 다리가 길어 보이는 세미와이드 핏으로, 하체 군살을 자연스럽게 커버하고 체형 보정 효과를 높였다. 이지케어 소재를 사용해 구김 걱정 없이 깔끔한 핏을 오래 유지할 수 있으며, 블랙과 베이지 두 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사이즈는 55부터 99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두 상품 모두 길어진 여름 시즌에 가볍고 시원하게 착용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미보이트 론칭을 기념해 모바일 앱 구매 시 10% 즉시 할인과 모바일 행사카드 결제 시 7%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무이자 3개월과 적립금 10%도 있다. '새미보이트'를 담당하는 KT알파 쇼핑 패션전략브랜드팀 한홍주 MD는 “이번 시즌은 젊어 보이는 스타일과 체형 보완 기능을 강화해 5060 고객들이 부담 없이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7 14:20안희정 기자

KT알파 쇼핑, 1일 레포츠 특집 '오레오' 진행

KT알파 쇼핑(대표 박정민)이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5월을 맞아 오는 1일 레포츠 원데이 특집전 '오레오(오늘 레포츠 오픈런)'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벽 시간을 제외하고 주간 시간대 레포츠 방송의 편성 비중을 50% 이상 확대한다. 단 하루 진행하는 특집 방송으로 특별한 고객 혜택도 준비했다. 5만원 이상 모바일 결제 시 10% 적립금 및 행사카드 10% 청구할인과 함께 1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텐텐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한, 방송 프로그램별 경품 및 추가구성, 할인혜택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레포츠 특집전인 만큼 까스텔바작, 르까프, 밀레골프 등 인기 레포츠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 KT알파 쇼핑의 대표 프로그램인 '수정샵(#)'과 '이진아셀렉션', 레포츠 특화 방송 '다이나믹스타일'을 통해 기능성과 스타일을 갖춘 레포츠 의류를 비롯해,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골프웨어와 경량 러닝화 등 다양한 상품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10시대 방송하는 '수정샵(#)'에서는 까스텔바작 SS시즌 '여성 크루즈 후드집업자켓', '라운딩팬츠' 등을 선보인다. 방송 중 구매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보스턴백(5명)을 증정하고, 결제금액의 15% 적립금도 지급한다. 12시대 방송하는 세르즈블랑코 '남녀 티셔츠 5종'과 '여성 경량자켓' 방송 중 60% 할인 혜택을 적용해 3만원대 초특가로 선보인다. 울시 '남녀 시어서커 반팔셔츠 3종' 역시 3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06시대 '바로인 스니커즈' 판매방송에서는 샌들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16시대 '르까프 리커버리슈즈' 방송에서는 인솔을 추가 구성으로 증정해 혜택을 강화했다. 20시대 '이진아셀렉션'에서는 MU스포츠 '썸머 패커블 자켓', '썸머 쿨팬츠', '자카드 니트 반팔티'를 선보인다. 모바일 구매 시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5만원(총 20명)을 증정하고, 리뷰 작성 고객 대상 메가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이어 '다이나믹스타일'의 밀레골프 팬츠 방송에서도 모바일 구매 후 리뷰를 남기면 이마트 5천원권을 증정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올해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1일)부터 어린이날(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리빙·렌탈·건강식품 방송 편성도 확대한다. 부모님 선물은 물론 자녀를 위한 상품까지 폭넓게 준비했다. 5월 1일과 2일, 5일 총 3회에 걸쳐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렌탈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을 통해 골드바 추첨 혜택과, 추첨을 통해 1억원 상당의 '테슬라 모델Y'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4일에는 KT알파 쇼핑 단독으로 어린이 키성장 제품인 '뉴온 키앤조이' 방송을 선보이며, 모바일 앱 구매시 9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일 코지마 목어깨 마사자기 신제품 '컴포넥맥스' 방송에서는 정상가 대비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3일과 4일에 선보이는 코지마 '데코르 안마의자'와 '문체어 마사지소파'는 방송 중 정상가 대비 100만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KT알파 쇼핑에서만 연간 100억원 판매를 기록한 메가 히트 상품 '신미사 족저근막지지 슬리퍼'는 3일과 4일 방송을 통해 3만 9천원에 선보이며, 구매 고객에게는 10% 적립금 혜택을 제공한다.

2026.04.29 14:54안희정 기자

[현장] 10년 만에 이세돌 재회한 하사비스 "알파고, AGI 길 열어"

"구글이 알파고를 통해 개척한 기술들은 이제 범용 인공지능(AGI)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 특별 대담에서 "우리가 제대로 해낸다면 인류에게 새로운 황금기, 새로운 르네상스가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하사비스 CEO는 당시 대국을 이끈 인물이다. 그는 바둑 AI 알파고에 이어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를 선보여 2024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알파폴드, 10억 년치 연구 시간 단축"…과학 난제 해결 출발점 작가 조승연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하사비스 CEO는 "서울은 내게 항상 특별한 곳"이라며 "10년 전 이곳에서 현대 AI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100년은 지난 것처럼 느껴질 만큼 엄청난 발전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알파고가 단순한 바둑 대결을 넘어 과학 난제 해결의 출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알파폴드로 단백질 구조 예측 문제를 해결한 사례는 10억 년 치 박사 연구 시간에 해당하는 성과란 게 그의 설명이다. 하사비스 CEO는 "박사 과정 학생이 평생 연구해도 단백질 하나를 분석하기 어려웠는데 알파폴드는 2억 개를 모두 분석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말했다. 하사비스 CEO는 AI가 앞으로 10~20년 안에 에너지·환경·의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돌파구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핵융합, 신소재, 배터리 기술 등을 예로 들며 AGI 시대 파급력을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큰 규모로, 10배 더 빠르게 전개되는 '혁신적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한국에 대해선 차세대 로보틱스·제조 자동화·엣지 컴퓨팅 분야의 미래 글로벌 선도 국가로 꼽으며 "제조업과 반도체, 서울대학교, 카이스트(KAIST) 같은 훌륭한 대학과 연구기관 등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에이전트 시대 관련해선 "알파고가 AI 에이전트의 첫 사례"라며 "행정 업무를 자동화해 창의적인 일에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비전"이라고 말했다. 다음 세대 교육에 대해선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기초는 여전히 중요하다"면서도 "AI 도구를 직접 써보며 가능성을 탐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파고 대국 10주년…이세돌 "AI에 생각 주도권 내줄 수도" 10년 전 알파고 대국의 주인공 이세돌 9단과 역사적인 재회도 이뤄졌다. 하사비스 CEO는 '다시 서울로: 미래가 시작된 곳'을 주제로 진행한 일대일 대담에서 이세돌 9단과 지난 10년간 AI가 일궈온 성과를 회고하고 AI 비전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상대로 4승 1패를 거뒀다. 이세돌 9단은 4국의 '78수'에서 유일하게 승리했다. 하사비스 CEO는 "78수는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라며 "이세돌 9단은 알파고를 공식 대국에서 이긴 유일한 인간"이라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은 "AI가 등장하면서 인간만의 영역이라 여겼던 것들의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며 "알파고가 바둑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줬지만, 그 안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느껴야 했는데 머물렀던 아쉬움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AI가 협업 파트너가 아니라 우리 생각의 주도권을 가져가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대담 후 두 사람은 10년 전 대국에 쓰인 바둑판에 나란히 서명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세돌 9단에게 "인류와 AI 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한 중추적 역할에 경의를 표한다"는 문구가 새겨진 상패를 전달했다. AI 올림·구글 AI 캠퍼스…국내 AI 생태계 지원 본격화 구글코리아는 국내 AI 생태계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청년·개발자·스타트업을 아우르는 통합 AI 스킬링 브랜드 'AI 올림'을 발표했다.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은 AI 올림은 다양한 교육층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학계·연구기관과 구글 AI 전문가들의 협력 거점이 될 '구글 AI 캠퍼스' 설립 계획도 제시했다. 이는 지난 27일 구글 딥마인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국가 AI 파트너십' 일환이다. 구글코리아는 서울대·KAIST 및 과기정통부 산하 3대 AI 바이오 혁신 연구거점과 협력을 시작한다. 알파이볼브·알파게놈·알파폴드 등 구글 모델을 국내 생명 과학·에너지·기상 및 기후 등 분야에 적용할 방침이다. 하사비스 CEO는 "10년 전 이곳 서울에서 알파고는 AI 잠재력을 입증하며 구글이 현실 세계 과학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시작할 기술적 토대를 갖췄음을 알렸다"며 "오늘날 우리는 과학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AI로 인한 놀라운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29 13:41이나연 기자

하사비스 "韓 반도체·로봇, AGI 핵심…삼성·SK하이닉스 만날 것"

"앞으로 5년 내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강력하고 빠른 일반인공지능(AGI) 시대가 올 겁니다. 그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이 전 세계 인류 문제를 해결하는 AI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한국과 AI 기반 연구를 비롯한 인재 양성,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하사비스 CEO는 AI가 인간 추론 영역과 과학적 발견 경계를 허물며 의학·생물학 등 전문 분야에서 놀라운 성능을 증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알파폴드'와 사용자 추론 기반 '제미나이' 모델을 통해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과학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사비스 CEO는 향후 5년 내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AGI가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과거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강력한 파급력을 10배 더 빠른 속도로 몰고 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인류가 이 과정에서 기술적 도전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한다면 이전에 없던 '과학 황금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사비스 CEO는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 인프라와 로보틱스 기술력이 AGI 시대 필수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이에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과도 협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오는 2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AI 안전·보안 분야에서도 한국과 협력한다. 그는 "한국은 2024년 AI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안전 부문 선도 국가로 인정받았다"며 "우리와 국제적인 안전 표준을 정립하는 데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사비스 CEO는 생명과학과 기상 기후 등 여러 분야에서 AI 기반 연구를 한국과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출범하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 거점으로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실질적인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수준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글 딥마인드 인턴십 기회를 발굴하는 교육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 딥마인드는 한국 내 AI 캠퍼스를 설립하고 이를 국내 학계와 스타트업을 잇는 기술 생태계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10년 전 알파고가 AI시대의 막을 열었다면, 이제는 AI가 과학기술 난제를 풀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 체결한 협력은 한국이 'K-문샷'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AI 혁신을 가속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연구와 모범 사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7:33김미정 기자

구글딥마인드, 한국서 'AI 캠퍼스' 구축...전방위 협력 시동

정부가 구글딥마인드와 인공지능(AI) 연구와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이같은 목표로 협력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10년 전 알파고 대국이 열린 장소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생명과학과 기상 기후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과학적 발견을 가속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출범하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를 거점으로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실질적인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수준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글딥마인드 인턴십 기회를 발굴하는 교육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딥마인드는 한국 내 AI 캠퍼스를 설립하고 이를 국내 학계와 스타트업을 잇는 기술 생태계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AI 안전성과 책임감 있는 개발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사업에도 나선다. 양측은 AI 위험에 대응하는 안전성 프레임워크를 공동 연구하고 국내 AI안전연구소와 연계해 구체적인 테스트 방법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구글딥마인드는 분기별 화상회의와 매년 대면회의를 여는 공동 워킹그룹을 운영한다. 인류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을 글로벌 AI 허브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체결한 협력은 우리가 K-문샷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AI 혁신을 가속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바이오 혁신과 기상 예측 분야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AI가 책임감 있게 발전하도록 돕는 보호 체계 구축에 파트너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7 16:01김미정 기자

방미심위, 주원료 함량 오인케 한 NS홈쇼핑·KT알파쇼핑·W쇼핑 소명 듣기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상품판매방송 부문 3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모두 '의견진술' 절차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의견진술은 제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사업자의 소명을 듣는 단계다. 문제가 된 방송은 NS홈쇼핑, KT알파쇼핑, W쇼핑 등 3개 채널에서 송출된 일반식품이자 혼합 음료인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 관련 상품 판매 프로그램이다. 심의 대상 방송에서는 공통적으로 '알부민 복합물 90%', '난백알부민S 55%' 등의 문구를 자막이나 판넬로 강조하고, 쇼호스트가 “30ml 기준 2만7천mg 함유” 등의 표현을 반복 사용했다. 그러나 방미심위 사무처는 실제 제품 내 주요 원재료인 '건조난백'의 함량이 0.495%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알부민 복합물, 난백알부민S 등 단계별 구성비를 감안하면 최종 제품에서 해당 성분 비중은 극히 낮은데도, 방송에서는 마치 핵심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처럼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광고소위 위원들은 이같은 표현이 시청자의 합리적 선택을 저해할 수 있다고 보고,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일반원칙) 제3항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해당 조항은 상품의 내용이나 성분 등을 사실과 다르게 전달하거나 소비자를 오인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광고소위는 고광헌 위원장과 김일곤, 구종상, 홍미애, 최선영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일곤 위원은 해당 안건에 대해 행정지도 권고 의견을 냈다. 방미심위는 향후 사업자 의견진술을 거쳐 법정제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2026.04.21 16:55안희정 기자

'알파고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대국 10년만 한국 찾는다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10년 만에 방한한다. 20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하사비스 CEO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포 코리아 2026'에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AI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2016년 알파고 대국 이후 10년이 흐른 지금 AI 기술이 연구 영역을 넘어 어떻게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장됐는지를 조망하기 위한 자리다. 하사비스 CEO는 행사 당일 '알파고의 유산을 이어가는 AI 비전'을 주제로 단상에 오른다. 그는 AI가 지닌 잠재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이끈 인물이다. 당시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상대로 4승 1패를 거뒀다. 하사비스 CEO는 이번 방한에서 이세돌 9단과 대담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대국 행사도 예정됐다. 그는 세계 1위인 신진서 9단과 친선 대국에 나선다. 정식 대결보다는 10여 분간 수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대국 후 한국기원은 하사비스 CEO에게 아마 7단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하사비스 CEO의 행보는 알파고 이후 바둑판 밖으로 빠르게 확장됐다. 2014년 구글에 합류한 그는 알파고에 이어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를 선보이며 AI 연구 지평을 과학 영역으로 넓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현재 그는 구글 딥마인드와 함께 AI 신약 개발 스타트업 이소모픽 랩스(Isomorphic Labs)도 이끌고 있다. 알파폴드 기술 기반 신약 설계 엔진을 개발 중인 이소모픽 랩스는 지난해 6억 달러(약 820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그해 1분기 초기 AI 스타트업 중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았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일라이릴리와 최대 30억 달러 규모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업계에선 AI 산업계의 상징적인 인물인 하사비스 CEO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국내 산업계와 협력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국가AI전략위원회 등 정부 측 주요 인사를 비롯해 재계 인사들과의 접촉 가능성도 거론된다. 딥마인드가 구글 내부 서비스와 인프라에 연구 성과를 통합하는 데 집중하는 조직이지만 기술 교류 차원의 제한적인 접점은 열려 있다는 평가다. 하사비스 CEO는 지난달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파고의 전설적인 승리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구글의 궁극적인 목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제미나이 월드 모델, 알파고 탐색 및 계획 기술, 전문화된 AI 툴 활용 능력 결합이 범용인공지능(AGI) 실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4:36이나연 기자

KT알파쇼핑, 어린이날 '티니핑 키즈웨어 특집전' 진행

KT알파 쇼핑(대표 박정민)이 다가오는 5월 어린이날을 위해 인기 캐릭터 키즈웨어 특집방송 및 모바일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4일 오후 2시대에는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이하 '티니핑')'과, 남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변신로봇 캐릭터인 '헬로카봇' 유아동의류를 TV홈쇼핑 중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날 방송에서는 2026년 S/S시즌 아동복 멀티웨어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공식 라이선스 제품인 ▲'티니핑 5종(하츄핑 원피스, 다이아나핑 티셔츠 및 반바지, 아름핑 티셔츠 및 스커트)'과, ▲'헬로카봇 6종(그레이/네이비/블루 티셔츠 및 반바지)'으로 각각 구성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전 구성 무형광 소재로 제작해 피부가 예민한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흡한 기능성을 겸비해 한여름까지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110호(4세), 120호(5~6세), 130호(7~8세) 사이즈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티니핑 5종' 2600세트, '헬로카봇 6종' 1000세트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준비된 물량 소진 시 방송이 종료될 예정이다. 모바일앱에서 구매할 경우 10% 즉시할인 및 5% 청구할인, 10% 적립금 혜택을 제공하며, 오직 방송에서만 총 220명의 구매고객을 추첨해 구매 상품에 따라 '티니핑 프린세스 서프라이즈 키링 랜덤박스' 혹은 '헬로카봇 펜타스톰X 피규어'를 발송해준다. 이와 함께 KT알파 쇼핑 자사몰(온라인/모바일)에서는 '유아동의류 특가전'을 4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인기 캐릭터가 그려진 상하복, 원피스, 실내복, 파자마 등 유아동의류 190여개를 만나볼 수 있으며, 모바일앱을 통해 구매 시 15% 할인쿠폰을 적용해 최대 2만원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주요 캐릭터 상품으로는 ▲디즈니, ▲산리오(마이멜로디/시나모롤/포차코/폼폼푸린/쿠로미), ▲스파이더맨, ▲시크릿쥬쥬, ▲위시캣, ▲티니핑, ▲포켓몬스터, ▲헬로카봇 등이 있다.

2026.04.18 09:00안희정 기자

충전 없이 수개월 쓰는 핵 배터리 나오나

핵융합 에너지 스타트업 애벌랜치 에너지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520만 달러(약 77억 원) 규모 핵 배터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차세대 소형·고강도 핵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하는 DARPA의 '라즈 투 와트(Rads to Watts)'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방사성 동위원소가 붕괴하면서 방출하는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 전력을 공급하는 핵 배터리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이 기술은 이미 수년 전부터 활용돼 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와 큐리오시티에도 이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의료용 임플란트나 각종 센서에도 쓰이고 있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웨어러블 기기부터 대규모 전력 저장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당 최대 300와트시(Wh)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반면 핵 배터리는 ㎏당 약 2Wh에 그쳐 효율성 측면에서 큰 격차를 보여왔다. DARPA의 이번 프로그램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벌랜치 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노트북급 시스템에 수개월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방사성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수㎏ 수준의 무게로 ㎏당 10와트 이상의 출력을 구현하는 핵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DARPA 프로젝트의 특성상 해당 배터리는 국방 및 우주 환경을 고려해 설계된다. 이에 따라 극한의 온도 변화와 강한 방사선에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내구성이 요구된다. 애벌랜치는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방출되는 알파 입자를 전기로 변환하는 '알파볼타 전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태양광 패널이 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알파 입자의 운동 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노트북급 기기에 장기간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 측은 입자 가속기와 활성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해 배터리의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애벌랜치는 알파볼타 전지뿐 아니라 향후 핵융합 장치에 적용 가능한 내열성 마이크로칩 기술도 함께 개발할 방침이다. 로빈 랭트리 애벌랜치 에너지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DARPA와의 계약은 실용적인 핵융합 발전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 중인 직접 에너지 변환 기술은 핵융합 반응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 핵융합 시스템이 국방, 우주, 상업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휴대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13 14: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알파고 쇼크 10년...이세돌 "AI 쓰는 사람과 격차 벌어졌다"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가 "AI 없이 인간의 순수 능력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고,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9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최한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강연을 맡아 “알파고와 대국 직후 '내가 진 것이지, 인간이 패배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AI는 이해조차 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이제는 누구나 손쉽게 알파고와 같은 프로그램을 20~30분이면 만들 수 있게 됐다”면서 “AI와 대결하는 시대가 끝나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AI를 어떻게 바르게 활용하고 협업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은 출범 2년을 맞아 알파고 쇼크 10년에 맞춰 AI 시대의 본진과 인간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2016년 3월 한국에서 개최된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은 AI가 바둑이라는 복잡한 지적 영역에서 인간을 넘어설 수 있음을 증명하며, 딥러닝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 인공지능 기술사에서 획기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발전이 촉발됐으며, 이후 AI 기술은 생성형을 넘어 에이전틱, 피지컬 AI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최재유 포럼 의장은 “알파고 대국에서 알파고의 '전설의 수(2국 37수)'와 이세돌 9단의 '신의 한 수(4국 78수)'는 인간과 AI의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면서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간과 AI의 단순한 대결 구도를 넘어, 인간 고유의 개성과 감정, 스토리가 AI 기술과 조화를 이루는 '최선의 수'를 찾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이제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 전반에 널리 활용되면서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시대를 맞이했다”며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고, 인간과 인공지능이 협업하면서 우리의 삶과 사회를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는 정책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9 09:53박수형 기자

소니코리아, 6월 초순까지 정품등록 행사 진행

소니코리아가 오는 6월 9일까지 카메라 본체와 렌즈 구매자 대상 정품등록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카메라는 알파1 Ⅱ, 알파9 Ⅲ, 알파7R Ⅴ, 알파7C R, 알파7 Ⅳ, 알파7C Ⅱ, 알파 6700 등 미러리스 카메라 7종, 브이로그 특화 ZV 시리즈 카메라 4종, 고정렌즈 풀프레임 카메라인 RX1R Ⅲ 등 총 12종이다. 대상 렌즈는 새로운 설계를 적용한 G마스터 렌즈 3종, 줌렌즈 6종, 단렌즈 8종 등 17종이다. 풀프레임 시네마라인 카메라인 FX6/FX3A, 사진과 영상 용도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FX2, APS-C 센서 기반 FX30 등 영상 제작 특화 시네마 라인 4종도 대상에 포함됐다. 제품에 따라 백팩 키트, 삼각대, 정품 배터리 충전기, 고용량 배터리 등을 추가 제공한다. 오는 6월 9일까지 제품 구매, 16일까지 정품등록과 사은품 신청을 마치면 4주 이내에 별도 배송된다. 행사 대상 제품과 기능, 제원은 소니코리아 알파 홈페이지,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06 09:57권봉석 기자

소니코리아, 8일부터 2주간 노들섬서 사진전 진행

소니코리아가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서울 한강 노들섬 소재 '노들갤러리'에서 '소니 이미지 갤러리 ' 전시회를 진행한다. 소니코리아는 작년 7월 '풀프레임으로 담은 세상'을 주제로 첫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11월에는 '단 하나의 카메라'를 주제로 풀프레임 하이엔드 카메라 RX1R Ⅲ로 기록한 사진을 소개했다. 올해 3회를 맞은 소니 이미지 갤러리에는 국내 사진·영상 작가 작품 활동 지원 프로그램 '소니 아티잔' 소속 작가 10명이 알파1 Ⅱ·알파7 Ⅴ로 촬영한 사진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가 각자의 언어로 기록한 10개 작품을 통해 작가들의 섬세한 시선과 영감을 확인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소니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사진전 '마이알파365' 선정작으로 구성된 2026년 일력을 전시한다. 현장 참관객 대상으로 직접 찍은 사진을 엡손 고화질 포토프린터로 인쇄해 직접 전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9일부터는 한윤승 작가를 시작으로 소니 아티잔 소속 작가들이 하루에 두 번, 최대 30명 대상으로 사진 여정을 공개하는 토크쇼도 진행된다. 소니 이미지 갤러리 은 노들갤러리 2관에서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행사 개요는 소니 알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01 11:27권봉석 기자

ZUZU-알파브라더스, 보육 스타트업 돕는 '법인운영지원센터' 연다

법인 운영 플랫폼 'ZUZU'를 운영하는 코드박스(대표 서광열)가 벤처스튜디오형 액셀러레이터 알파브라더스와 함께 '법인운영지원센터'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투자기관이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의 법인 운영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ZUZU의 파트너십 모델이다. 법인운영지원센터는 초기 창업가가 마주하는 법인 설립부터 투자 유치까지의 경영 과제를 ZUZU 플랫폼 기반으로 통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알파브라더스의 보육 기업은 ▲법인 설립 단계의 행정 비용 절감 ▲'ZUZU Standard' 요금제 최대 60% 할인 ▲벤처캐피털 심사역 매칭 ▲IR 자료 피드백 등 스타트업 운영 전 과정에 걸친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별도 시스템 도입 없이 HR·급여·주주·스톡옵션·캡테이블 관리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이점이다. ZUZU는 현재 알파브라더스를 포함한 국내 60개 주요 창업지원기관 및 액셀러레이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법인운영지원센터 모델은 알파브라더스가 첫 사례다. 이후에도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는 “법인운영지원센터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구조를 초기에 반영해 경영의 기초 체력을 다져주는 역할을 한다”며 “알파브라더스와의 협업은 ZUZU가 지향하는 '창업 생태계 경영 표준화'를 한 단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4 10:19백봉삼 기자

소니코리아, 알파 미러리스용 주변기기 2종 출시

소니코리아가 16일 우천시 야외 촬영과 렌즈 수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주변기기 2종을 출시했다. 레인 커버는 눈이나 비가 오는 야외 촬영시 렌즈와 카메라 바디를 덮어 침수나 손상을 예방한다. 등산이나 스키 등 고기능성 아웃도어 의류에 주로 쓰이는 수증기 투과율(MVTR)이 제곱미터당 20000g인 소재를 적용해 습기가 차거나 이슬이 맺히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카메라 뷰파인더와 LCD 모니터, 상단 제어판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창, 커버를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고정 스트랩을 적용했다. 카메라 바디와 렌즈 길이에 따라 S(소형, LCR-ES), L(대형, LCR-EL) 두 가지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종류다. 소프트 렌즈 케이스는 이동시 초망원 렌즈를 충격 등에서 보호하며 안전히 이동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상부 손잡이와 어깨 끈을 이용해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걸어 이동할 수 있다. 렌즈 무게가 집중되는 케이스 하단에는 쿠션을 적용해 렌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한다. 사이즈는 S(소형, LCS-LTS), M(중형, LCS-LTM), L(대형, LCS-LTL) 총 3가지로 구성됐다. 공급가는 레인 커버가 21만 9000원, 소프트 렌즈 케이스는 S 사이즈 21만 9000원, M 사이즈 22만 9000원, L 사이즈 23만 9000원.

2026.03.16 09:12권봉석 기자

새 성장동력 절실한 KT알파, '박정민 매직' 통할까

KT알파가 SK스토아 대표 출신 박정민 전 대표를 새 수장으로 내정하면서 회사의 사업 전략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 중심 T커머스 구조를 AI·데이터 기반 커머스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새 대표의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알파는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박정민 전 SK스토아 대표를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박 후보자는 이달 27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KT알파는 앞서 CJ온스타일 TV커머스사업부장 출신인 박승표 대표를 선임한 데 이어, 이번에도 SK스토아 대표 출신 박정민 후보자를 낙점하며 두 번째로 홈쇼핑 업계 출신 경영인을 대표로 선택했다. SK스토아 흑자 전환 이끈 플랫폼 전문가 박 후보자는 SK텔레콤과 SK플래닛, SK엠앤서비스, SK스토아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약 30년간 커머스와 플랫폼 사업을 담당해온 전문가다. 특히 SK스토아 대표 재임 당시 산업 침체 속에서도 회사의 수익 구조 개선을 이끌며 1년 만에 80억원 규모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SK스토아는 2023년 매출 약 30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감소했고 순이익도 적자로 전환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된 바 있다. 이후 박 대표 체제에서 데이터 기반 방송 편성과 모바일 판매를 강화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고, 2024년에는 매출 3023억원, 순이익 4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경험이 KT알파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알파 역시 T커머스 채널 'KT알파 쇼핑'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TV 기반 커머스 시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사업 구조 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자가 SK플래닛에서 모바일 상품권 사업을, SK엠앤서비스에서 기업 복지 플랫폼 사업을 담당했던 경험 역시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이력이 KT알파의 B2B 커머스 사업 확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T커머스 넘어 AI 커머스 전환 과제 KT알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959억원, 영업이익 442억원, 순이익 4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약 80% 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T커머스 사업 효율화와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 '기프티쇼' 성장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동력 확보가 과제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사업 경험이 풍부한 박 대표가 KT의 AI·데이터 역량을 결합한 커머스 전략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방송 중심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모바일·데이터 기반 커머스를 확대하고 B2B 상품권 플랫폼 사업을 키우는 방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박 후보자는 저서 '타고난 리더는 아니지만'에서 리더십을 “타고나는 자질이 아니라 경험 속에서 만들어지는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업계에서는 플랫폼과 데이터 중심 조직 혁신을 강조해 온 그의 리더십이 KT알파의 사업 전략 전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 후보자는 플랫폼 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조직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인으로 평가된다”며 “데이터와 플랫폼 기반 커머스 전략을 이해하는 몇 안 되는 전문 경영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박정민 후보자는 “KT알파는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이미 탄탄한 저력을 갖춘 회사”라면서 “AI와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미래 성장사업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3 16:37안희정 기자

AI에게 지고 웃은 이세돌, '먼저 온 미래'를 껴안다

2016년, 인간은 인공지능(AI)에게 졌다. 그것도 '최고 두뇌게임' 바둑판 위에서. 당대 최고 기사 이세돌 9단이 인간 대표로 구글 AI '알파고'와 맞붙었다. 결과는 4대1. 인간의 완패였다. 알파고에 우승을 내준 뒤 이세돌이 남긴 말이 두고 두고 화제가 됐다. "내가 진 것이지, 인간이 패배한 것은 아니다." 이세돌은 알파고에 대해서도 “굉장히 놀라운 프로그램인 것은 맞다. 하지만 완벽한 신의 경지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10년 만의 대결에선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이세돌이 완패한 것은 그때 그대로였다. 그것도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에게 졌다. AI 문외한인 이세돌이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30분 만에 만든 프로그램에 두 손 들었다. 먼저 온 미래에 충격 받았던 인간, 그 미래를 껴안다 패배한 뒤의 분위기는 10년 전과는 완전히 달랐다. 이세돌은 AI의 실력에 아낌 없는 찬사를 보냈다. “사람이 아니라고 느껴지는 속도다.” 그리곤 이렇게 덧붙였다. “AI는 대결 상대가 아니라 협업 대상이다.” 10년 전 이세돌은 인간의 자존심을 지키려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지금 그는 AI의 능력을 흔쾌히 인정한다. 오히려 인간이 활용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한다. 소설가 장강명은 알파고 대국 이후 바둑계의 변화를 '먼저 온 미래'라고 표현했다. 언젠가 우리 모두 마주하게 될 미래가 바둑판 위에 먼저 나타났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먼저 온 미래'를 먼 이야기라 생각했다. 바둑은 우리 일상과 다른 특수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AI의 승리는 기술적 사건이라 치부했다. 10년 사이 인간의 태도는 엄청나게 달라졌다. 더 이상 AI를 인간보다 열등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AI는 인간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전자계산기'가 인간의 계산 능력을 무한대로 키워준 것처럼. AI는 이제 바둑판 위에만 있지 않다. 기사 작성 화면에도 있고, 번역 창에도 있으며, 프로그래밍 도구에도 있다. 사람들은 AI에게 질문을 던지고 문장을 고치며 아이디어를 정리한다. 생각의 과정 자체에도 AI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젠 인간과 AI의 경쟁은 찾아보기 힘들다. AI를 쓰는 인간과 쓰지 않는 인간 사이에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간은 AI와 함께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까 AI가 만든 문장을 읽다 보면 묘한 순간이 있다. 내가 떠올리지 못한 표현이나 관점을 내놓을 때다. 그때마다 약간의 패배감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낀다. 바둑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알파고 이후 인간 바둑은 오히려 더 강해졌다. AI가 보여준 수법을 연구하면서 기사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 예전에는 이상해 보이던 수들이 이제는 새로운 정석이 됐다. 인간이 AI에게서 배운 것이다. 그래서 질문이 달라졌다. 이젠 “인간이 AI를 이길 수 있느냐”고 묻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대신 이렇게 물어야 한다. AI와 함께 인간이 얼마나 더 멀리 갈 수 있느냐고. 10년 전, 이세돌은 AI와 싸워 무참하게 패배했다. “그래도 인간이 진 것은 아니다”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10년 후 그는 AI를 활용해 직접 바둑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것도 불과 30분 만에. 그리고 자신이 만든 AI에게 패배한 뒤 환하게 웃었다. AI는 더 이상 대결 상대가 아니라 협업 대상이라고 말했다. '먼저 온 미래'에 좌절했던 이세돌. 그는 10년 만에 '먼저 온 미래'를 온 몸으로 받아들였다. 장강명이 말했던 그 미래는 이제 더 이상 바둑판 위에만 있지 않다.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2026.03.12 14:3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넥슨, 좀비 생존 신작 '낙원' 글로벌 비공개 알파 테스트 실시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좀비 생존 신작 '낙원: LAST PARADISE(이하 낙원)'의 글로벌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12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 시간 기준 오는 16일 오후 5시까지 5일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PC 버전으로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북미와 동아시아, 남미 일부 국가다. 이전 프리 알파 테스트 참여자는 별도 신청 없이 즉시 플레이 가능하며, 신규 테스터는 테스트 기간 중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테스터로 선정된 이용자는 스팀 친구 초대 기능으로 최대 3명에게 접속 권한을 제공할 수 있다. 넥슨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존 '종로 남부' 구역에 이어 신규 맵 '종로 북부'를 새롭게 추가했다. 밤, 비, 새벽, 이른 저녁 등 4가지 환경 변수를 도입했으며, 체력이 소진되어도 감염도 수치가 최대치에 도달하기 전까지 탈출을 시도할 수 있는 '최후의 저항'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35종의 생존 스킬, 70여 종의 숙소 가구, 160개 이상의 퀘스트 등 전투 및 생활 콘텐츠를 대폭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게임의 프롤로그 스토리를 담은 신규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했다. 공식 커뮤니티에는 장비 개조 및 특수 감염자 공략 등을 담은 가이드북과 프리 알파 테스트 대비 주요 변경점을 정리한 영상을 게재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2026.03.12 10:50정진성 기자

적에서 동지로...KT알파, 새 대표로 '박정민' 전 SK스토아 대표 내정

KT알파 이사회는 신임 사내이사에 박정민 전 SK스토아 대표를 추천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정민 이사 후보자는 SK스토아·SK텔레콤·SK플래닛·SK엠앤서비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30여년간 커머스·플랫폼·모바일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전문경영인이다. 그 가운데 SK스토아 대표 재임 시절, 팬데믹 이후 산업 침체 속에서도 1년 만에 80억원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특히 AI와 데이터 기반 사업 혁신을 선도하며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만들어낸 경험은 KT알파의 AI 커머스 도약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후보자는 이달 27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KT알파는 T커머스 서비스를 개척한 'KT알파 쇼핑'과 B2B 모바일상품권 유통 1위 브랜드 '기프티쇼'를 보유하며 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AI 기반 커머스 혁신을 본격화하고 플랫폼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 국면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민 이사 후보자는 “KT알파는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이미 탄탄한 저력을 갖춘 회사”라며 “AI와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미래 성장사업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이사 후보자 주요경력] -2023~2024 SK스토아 대표 -2020~2023 SK엠앤서비스 대표 -2017~2020 SK플래닛 DXP(Digital Marketing Platform)사업 부문장 -2011~2016 SK플래닛 T Store사업 부장, Consumer Product 본부장 -2006~2011 SK텔레콤 T Store사업 팀장, 유무선포탈 팀장 -1995~2003 SK텔레콤 연구원

2026.03.11 19:47백봉삼 기자

10년 전 그날…알파고는 어떻게 바둑 이겼나

한 판의 바둑이 시대를 바꿨다. 2016년 3월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엔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날은 인간 이세돌과 구글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이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처음엔 흥미로운 이벤트 정도로 생각했다. 대국 주인공이던 이세돌 9단도 담담했다.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알파고의 4대 1 완승. 당사자인 이세돌 9단 뿐 아니라 바둑계 전체가 초상집 분위기였다. 충격은 바둑계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사회 전반으로 번져 나가면서 'AI 혁명'의 거센 물결이 됐다. 소설가 장강명의 표현대로, 그날의 사건은 '먼저 온 미래'였다. '사건 현장'이던 한국에 미친 파장은 특히 컸다. AI가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실감하게 한 사건이었다. 이후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동시에 AI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AI 열풍의 거대한 불씨 역시 그때 타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역사적인 사건의 출발점은 그보다 두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1월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이 과학저널 '네이처'에 논문을 한편 발표한다. '심층 신경망과 트리 검색으로 바둑 게임 정복하기(Mastering the Game of Go with Deep Neural Networks and Tree Search)'라는 논문이었다. 이 논문은 알파고가 프로기사 판 후이 2단과의 대국에서 어떻게 5전 전승을 거둘 수 있었는지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었다. 아래 글은 그때 '네이처'에 발표된 알파고 논문을 읽고 정리해 소개했던 기사다. '알파고 쇼크'가 세상을 덮치기 직전, 거대한 변화의 전조가 처음 모습을 드러내던 순간의 기록이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 때 그 기사를 다시 꺼내 본다. (☞ 기사 바로 가기) 구글의 인공지능(AI)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 그동안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꼽혔던 바둑 프로기사와의 대결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리했다. 구글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가 중국계 프로기사 판 후이 2단과 대국에서 5번 모두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 같은 결과를 담은 '심층신경망과 트리 검색으로 바둑 게임 정복하기(Mastering the game of Go with deep neural networks and tree search)'란 논문을 28일(현지시간) 과학잡지 '네이처'에 게재했다. (참고: 2016년 1월 28일을 의미) 특히 관심을 끈 것은 구글의 다음 행보다. 구글은 알파고가 오는 3월 한국에서 바둑 최강인 이세돌 9단과 승부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적의 위치 평가" 문제의식으로 출발 컴퓨터가 프로기사와 대국에서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바둑 프로그램인 크레이지 스톤이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과 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적 있다. 하지만 당시엔 노리모토 9단이 넉점을 깔아주고 승부를 겨뤘다. 접바둑이 아닌 대등한 승부에서 컴퓨터가 인간을 물리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알파고는 어떻게 바둑 프로 기사와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 구글이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을 중심으로 한번 살펴보자. 구글 알파고는 2014년 인수한 인공지능 기업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였다가 지금은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맡고 있는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를 비롯한 20명이 공동 집필했다. 이 논문은 “완벽한 정보를 갖고 있는 모든 게임은 각 지점에 최적의 가치 기능을 갖고 있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가장 적합한 곳에 가장 적합한 수를 뒀다는 의미다. 논문을 여는 첫 문구는 연구팀이 바둑을 어떤 관점으로 접근했는지 짐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바둑은 가로 19X세로 19칸으로 구성된 바둑판 위에 최적의 지점을 찾는 게임이다. 이 관점으로 접근할 경우 쉽게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고려해야 할 경우의 수가 엄청나다. 미국의 디지털문화 전문 잡지 와이어드에 따르면 바둑 한 수를 둘 때 고려할 경우의 수가 250개 정도에 이른다. 문제는 이게 '연속된 경기'란 점이다. 한 경기에 150수 이상 둔다고 가정하면 '250의 150승'에 달하는 경우의 수가 만들어진다. 더 어려운 점은 바둑이 각 수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게임이란 점이다. 중간에 수 하나가 달라지면 결과는 엄청나게 다른 결과로 이어진다. 그 동안 인공지능으로 바둑 경기를 정복하기 힘들었던 건 이 때문이었다. 흔히 바둑처럼 복잡한 게임은 'b의 p승'의 경우의 수를 갖는다. 이 때 b는 각 위치당 합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수로 흔히 '게임의 넓이'로 통한다. 반면 'p승'은 한 경기에 두게 되는 수를 의미하며 '게임의 깊이'로 통한다. 3단계 학습 과정 거치면서 '특급 기사'로 변신 구글 논문은 체스 한 경기 규모가 'b=35, p=80' 정도인 반면 바둑은 'b=250, d=150'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규모 면에서 바둑과 체스는 비교가 안 된단 얘기다. 알파고는 이 많은 경우의 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최적의 수를 도출해냈다. 이를 위해 알파고는 가치망(value networks)과 정책망(policy networks)이란 두개의 신경망을 구성했다. 여기에 몬테카를로 트리 검색(MCTS)을 결합했다. MCTS는 다양한 경우를 감안해 가장 적합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알고리즘이다. 지난 2014년 크레이지 스톤이 노리모토 9단과 접바둑 대결에서 승리할 때 사용한 방법론이기도 하다. 이중 정책망은 다음 번 돌을 놓을 위치를 선택한다. 반면 가치망은 승자를 예측하는 역할을 한다. 이 복잡한 과정을 최대한 간소화하기 위해 '검색 가능한 경우의 수'를 줄여나갔다. 이 때 구글이 사용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위치 평가를 통해 어떤 곳에 놓을 때 최적의 승률을 낼 수 있을 지 알아내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검색의 깊이'를 줄일 수 있었다. 그런 다음엔 적절한 바둑 수를 축적한 정책망에서 예측 가능한 행위를 추출해냈다. 이를 통해 검색 범위를 줄일 수 있었다고 구글이 네이처에 제출한 논문을 통해 밝혔다. 물론 이를 위해선 알파고를 훈련시켜야만 했다. 훈련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지도학습(supervised learning, SL)'과 '강화학습(reinforecd learning, RL)'이란 두 가지 학습법이 동원됐다. 1. 정책망 지도학습 첫 단계는 최적의 수를 찾는 정책망을 학습시키는 작업이다. 이를 위해선 지도학습 방법이 사용됐다. 이 과정에선 방대한 바둑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 그 동안의 각종 기보들을 통해 인간 프로기사들이 둠직한 장소르 찾아내는 작업이다. 구글은 '네이처' 논문에서 총 13개 층위의 정책망을 훈련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KGS 바둑 서버에 있는 3천만 개 위치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반복 훈련을 했다. 이런 훈련을 통해 '다음 수 예측률'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이전까지 44.4%였던 바둑 프로그램의 다음 수 예측 확률을 57%까지 향상시킨 것. 13%P 늘어난 예측 정확도는 엄청난 승률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구글 측이 밝혔다. 2. 정책망 강화학습 지도학습을 끝낸 뒤에는 강화학습으로 이어진다. 알파고의 진짜 경쟁력은 바로 이 부분에서 나온다고 보면 된다. 강화학습은 머신러닝의 한 분야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런 방식이다. 어떤 로봇이 현재 상태를 인식한 뒤 행동을 취한다. 그럴 경우 이 로봇은 행동 결과에 따라 포상을 얻게 된다. 물론 이 때 긍정, 부정 포상이 모두 가능하다. 강화학습 알고리즘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많은 포상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이나 선택을 찾아내는 방법을 탐구하는 것이다. 강화학습은 실전을 통해 지도학습으로 습득한 데이터를 가다듬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지도학습 데이터를 무작위로 추출한 뒤 경기를 벌이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최상의 성과를 낸 수를 계속 강화해나가는 방식이다. 구글 측은 '강화학습'을 한 정책망을 '지도학습' 정책망과 대결시킨 결과 80% 이상 승률을 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바둑프로그램인 파치(Pachi)와도 대결했다. 파치는 한 수를 둘 때마다 10만회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이 대결에서도 강화학습 정책망은 85% 가량의 승률을 기록했다. 3. 가치망 강화학습 마지막 단계는 가치망을 훈련시키는 작업이다. 여기엔 수를 둘 위치 평가(position evaluation)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경기를 할 두 선수가 어떤 곳에 바둑알을 놓을 지 예측하는 작업이다. 가치망이 중요한 건 이 때문이다. 알파고의 두 신경망인 정책망과 가치망은 최적의 수를 찾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선 비슷하다. 하지만 정책망은 여러 경우의 수를 제시하는 반면 가치망은 '가장 적합한 한 가지 예측치(a single prediction)'을 제시한다. 여기서 중요한 고려 요소가 있다. 바둑은 첫 수부터 마지막 수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따라서 중간에 수 하나가 달라지게 되면 엄청나게 판이한 결과로 이어진다. 알파고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 수 대신 게임 전체를 회귀분석하는 방법으로 접근했다. 돌 하나 때문에 결과가 확 달라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구글은 3천만 개 가량의 위치 정보로 구성된 데이터를 이용해 자체 경기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기력을 꾸준히 향상시켜나갔다. 딥마인드 연구팀의 데이티브 실버는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알파고는 신경망들끼리 수 백 만회의 게임을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전략을 찾아내는 방법을 익혔다”고 밝혔다. 4. 정책망과 가치망 활용해 최적의 수 찾기 알파고는 두 개 신경망(가치망+정책망)과 MCTS를 함께 활용해 어디에 바둑알을 놓을 지를 골라낸다. 이 때 각 검색 트리의 위치 정보에는 행동가치, 방문 횟수, 그리고 사전 확률 등이 담겨 있다. 이 중 상태가치와 함께 강화학습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행동 가치는 특정 행동을 했을 때 기대되는 미래 가치의 총합을 의미한다. MCTS에서는 이런 공식을 활용해 가장 행동 가치가 높은 지점을 추려나가는 과정이다. 시뮬레이션 작업을 통해 검색 트리 상의 모든 지점들이 행동 가치와 방문 횟수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하게 된다. 구글 연구팀은 알파고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크레이지 스톤, 젠을 비롯한 여러 바둑 프로그램과 대국을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정책망과 가치망 강화학습과 내부 트레이닝을 거친 알파고는 다른 바둑프로그램과 총 495회 경기를 해서 494회 승리했다. 승률 99.8%였다. 알파고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갔다. 이번엔 4점을 깔아준 뒤에 경기를 벌였다. 구글은 크레이지 스톤, 젠, 파치 등 세 개 바둑 프로그램과 '넉점 접바둑'을 둔 실험에서도 각각 77%, 86%, 99% 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참고 자료 - Silver, D. et al., “Mastering the game of Go with Deep neural networks and tree search,” Nature vol 529, pp. 484-489, 28 Jan 2016. - Silver, D.& Hassabis, D. "AlphaGo: Mastering the ancient game of Go with machine learning," Goole Research Blog, 27 Jan 2016. - Metz, Cade, "In a huge breakthrough, Google's AI beats a top player at the game of Go," Wired, 27 Jan 2016. - 김익현, 구글-페북 머신러닝 승부 "핵심은 바둑" 지디넷코리아, 2015. 12. 8

2026.03.09 20:27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알파고 10년 ③] AI 3강 노리는 한국…인프라·인재가 '승부처'

지난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은 한국 사회에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를 강렬하게 각인시킨 사건이었다. 인간의 창의성과 직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바둑에서 AI가 승리하는 장면은 기술 발전이 산업과 사회 전반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알파고 대국 이후 10년이 흐른 지금,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본격화됐고,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반도체, 인재를 둘러싼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 역시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정책과 산업 전략을 정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지디넷코리아는 이번 3편의 기획 기사를 통해 '알파고 쇼크' 이후 10년간 한국 AI 산업이 걸어온 흐름을 되짚어보고, 글로벌 AI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이 마주한 기회와 과제를 살펴본다.첫 번째 기사에서는 알파고 이후 국내 AI 산업이 겪었던 시행착오와 구조적 한계를 돌아보고, 두 번째 기사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AI 정책과 국가 전략을 짚는다. 세 번째 기사에서는 미·중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의 경쟁력과 향후 과제를 분석한다. [편집자 주] 바둑판 위에서 시작된 AI 기술 경쟁은 10년이 지난 지금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확대됐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AI 경쟁은 국가 전략 차원으로 격상됐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역시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인프라와 기술,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AI 경쟁력을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가AI전략위원회는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을 확정하며 향후 3년간 추진할 AI 정책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계획은 총 99개 실행 과제를 담고 있으며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데이터 생태계 구축, 핵심 인재 확보 등을 중심으로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AI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로는 컴퓨팅 인프라가 꼽힌다.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기 위해선 대규모 GPU와 데이터센터, 고속 네트워크 등 막대한 연산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러한 인프라 확보를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GPU 확충 사업 등을 지난해부터 추진하며 국가 차원의 AI 연산 자원을 확대 중이다.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에서도 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핵심 AI 컴퓨팅 자원을 국가 전략 인프라로 규정하고 대규모 확보 계획을 제시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최소 5만 장 이상의 GPU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국산 NPU 도입도 확대해 AI 컴퓨팅 인프라의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관련 연구개발(R&D)과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시에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국내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국산 AI 반도체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AI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 주권과 기술 자립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국가 AI 모델 경쟁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초거대 AI 모델을 확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뤄 글로벌 선도 모델에 필적할 독자 아키텍처 기반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정예팀 2곳을 선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이미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패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오픈AI·구글·메타·앤트로픽 등이 초거대 모델과 AI 인프라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바이두·알리바바·딥시크 등 기업을 중심으로 AI 모델 개발과 산업 적용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현재 AI 경쟁은 텍스트 중심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생성형 AI 이후 차세대 경쟁 무대로 주목받는 분야는 '피지컬 AI'다. 피지컬 AI는 로봇과 자율주행, 산업 자동화 등 현실 세계에서 AI가 직접 행동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역시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 중심에서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AI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미국은 빅테크 중심의 소프트웨어(SW)와 플랫폼 결합 전략을 기반으로 로봇 행동 모델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중국은 제조 기반을 활용해 로봇과 자율 시스템을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국 역시 이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에서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차세대 전략 기술로 지정했다. 월드모델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등 핵심 기술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이 강점을 지닌 제조와 모빌리티 산업 기반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I 경쟁의 또 다른 핵심은 인재다. 정부는 AI 인재 확보를 위해 교육과 연구,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AI 대학원 지원사업과 AI 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AI 연구 인력 양성에 나섰다. 산업 현장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K-디지털 트레이닝(KDT) 등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또 초·중·고 교육 과정에서도 AI 교육을 강화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인재를 확보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과 연구 환경 지원도 병행해 AI 인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AI 산업 생태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실시하는 '인공지능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AI 관련 기업 수는 2020년 933개에서 2024년 2517개로 약 2.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AI 산업 종사자 수도 20만여 명에서 5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AI 관련 매출 역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국이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미국과 중국은 초거대 AI 모델과 컴퓨팅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AI 패권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선 AI 경쟁의 승부처가 인프라와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알파고 대국이 AI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국가 경쟁력으로서 AI 성패가 판가름 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컴퓨팅 인프라와 반도체, 데이터, 인재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정부와 민간이 똘똘 뭉쳐 하나의 목표를 만들어간다면 분명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계획을 넘어 행동으로 옮겨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 출범 이후 AI전략위를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총력을 다한 결과 우리나라도 AI 3강의 토대를 만들었다"며 "이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해야하는 시기인 만큼 모든 부처가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9 17:2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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