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비전문가도 간단히 생성AI 다루는 도구 공개
구글이 인공지능(AI)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생성AI를 활용해 업무용 앱을 만들거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도구를 공개했다. 30일(현지시각)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는 개발 컨퍼런스 클라우드데이터&AI서밋에서 '젠 앱 빌더'를 공개했다. 젠 앱 빌더는 생성AI 앱 빌더(Generative AI App Builder)의 줄임말로 코딩이나 복잡한 계산 없이 업무용 생성AI 앱을 만들거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노코드에서 한 단계 발전된 방식으로 프롬프트에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고 출력된 결과물 중 필요한 내용을 더해가는 식으로 앱을 만들거나 데이터를 분석하고 요약할 수 있다. 또한 회사 홈페이지와 내부 데이터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사내 검색엔진이나 챗봇 등을 만들어 활용할 수도 있다. 텍스트를 비롯해 이미지, 영상 등도 분석하고 별도 데이터로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각 콘텐츠별 라벨링 작업 등을 적용해 데이터 사일로화를 최소화하고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한다. 젠 앱 빌더는 복잡한 AI 모델 생성 및 관리, 배포 과정을 단계별로 자동화하고 단순화해 효율적으로 생성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반복 재학습 작업이나 배포 과정 등의 불편을 줄이고 휴먼 에러로 인한 오류를 사전에 방지한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멀티 클라우드를 지향하고 오픈 에코시스템을 강조하는 만큼 젠 앱 빌더도 여러 앱, 서비스와 제한 없이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 이커머스에서 젠 앱 빌더로 AI챗봇을 만들어 활용할 수도 있으며, 멀티 모달 기능을 이용해 제품명을 몰라도 이미지를 공유만으로 원하는 물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추가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기업 내부 시스템에 적용할 수도 있다. 구글 클라우드 리사 오말리 제품 관리 선임 이사는 "젠 앱 빌더를 활용하면 다양한 소스에서 복잡한 데이터와 직관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관련성 높은 제안을 제공할 수 있다"며 "개발자와 기업이 젠 앱 빌더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