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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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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황 "삼성 HBM 성공 확신...설계는 새로 해야"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미국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새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기존 D램보다 정보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메모리 반도체다.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납품에 앞서 품질 테스트 중이다. 황 CEO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HBM을 왜 이리 오래 시험하느냐'는 물음에 “오래 걸리는 게 아니다”라며 “한국은 서두르려 한다”고 답했다. 황 CEO가 삼성전자 HBM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그는 “엔비디아가 처음 쓴 HBM은 삼성전자가 만든 것이었다”며 “내일(8일)이 수요일이라고 확신할 수 있듯 삼성전자 성공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소비자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 '지포스 RTX 50'에 마이크론 그래픽더블데이터레이트(GDDR)7을 쓴다고 밝힌 이유도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 메모리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그들도 하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가장 큰 공급업체 중 두 곳”이라며 “매우 훌륭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GDDR7은 영상과 그래픽을 처리하는 초고속 D램이다. 마이크론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생산한다. 한편 황 CEO는 곧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ES 기간 최 회장을 만나느냐'는 질문에 황 CEO는 “만날 예정”이라며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5.01.08 11:13유혜진

젠슨 황과 나란히 선 로봇 14종…한국은 없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물리적 세계로 확장될 것을 전망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사의 로봇들과 연단에 올랐다. 이중 절반은 중국 업체의 것이었고, 한국산은 없었다는 점에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오후(현지시간) 젠슨 황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에서 “로봇공학의 챗GPT 순간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말 출시된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AI 시장에 미친 영향력과 마찬가지로 물리적 AI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는 의미의 표현이었다. 젠슨 황 CEO는 화면에 표시된 14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과 연단에 서서 발표를 이어갔다. 여기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 'E-아틀라스' ▲애질리티로보틱스 '디지트' ▲피규어 '피규어 02' ▲앱트로닉 '아폴로' 등 미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대표적인 로봇이 소개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업체가 6곳으로 가장 많았다. ▲유니트리 'H1' ▲샤오펑 '아이언' ▲갤봇 'G1' ▲로봇에라 '스타1' ▲애지봇 'A2' ▲푸리에 'GR-2'가 화면에 표시됐다. 나머지는 ▲노르웨이 1X '네오' ▲이스라엘 멘티 '멘티봇' ▲독일 뉴라로보틱스 '4NE-1' ▲캐나다 생츄어리AI '피닉스' 등이 자리를 차지했다. 국내 로봇업계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과가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첫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를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에이로봇 ▲수아랩 창업자가 설립한 홀리데이로보틱스 등이 대표 주자로 꼽힌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파트너 업체들 중에 한국 업체가 없다. 심각한 위기”라며 “젠슨 황과 나란히 서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를 선보인 14개의 로봇 중 중국 업체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한편 젠슨 황 CEO는 이날 로봇 개발용 플랫폼 '코스모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코스모스는 실제 세계의 물리 법칙을 이해하는 플랫폼이다.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 등 물리적 AI 시스템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엔비디아는 이를 오픈소스로 제공한다.

2025.01.08 11:08신영빈

젠슨 황 엔비디아, 'RTX' 공개하며...삼성·SK아닌 "마이크론 탑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의 '지포스 RTX 50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공개하며,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의 GPDDR7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가 이례적으로 공식 행사에서 메모리 파트너사명을 언급한 배경에는 K-메모리(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의식하고 의도적으로 발언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 2기 취임을 앞두고 자국 기업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는 추측이다. 이날 젠슨 황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진행된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지포스 RTX 50 GPU를 소개하며, 초당 1.8테라바이트로 이전 모델인 RTX 4090보다 두 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마이크론의 그래픽 D램인 GDDR7 메모리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RTX50은 549달러로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이다. 1500달러대였던 RTX 시리즈의 가격을 3분의 1로 낮추면서 이전보다 더 높은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GDDR7 D램은 고해상도 그래픽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특화한 메모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모두 GDDR7 개발을 끝냈다. 그러나 젠 CEO가 마이크론만 콕 집어서 언급하면서 이날 증시에서 주는 파장이 컸다. 이날 젠슨 황 CEO의 발언 후 이날 20만원을 웃돌았던 SK하이닉스 주가는 19만5천원으로 전날 보다 2.4% 감소해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0.89% 감소한 5만5천4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론의 주가는 뉴욕 거래 시장에서 시간 외로 10%이상 급등했다.

2025.01.07 17:59이나리

엔비디아 젠슨 황 "AI, 로봇·자율차 현실 세계로 활동 넓힐 것"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AI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단순히 이미지를 이해하고 텍스트와 소리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물리적 세계에서 인지하고 계획하며 행동하는 AI로 확장되고 있다." 6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강조했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 내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는 업계 관계자와 애널리스트, 전세계 언론 관계자 등 6천여 명이 모였다. 이날 엔비디아는 PC용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츠' 등 신제품(관련기사 참조)과 함께 AI, 로봇, 자율주행 차량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로봇·자율주행 위한 '코스모스 플랫폼' 공개 엔비디아가 이날 공개한 '코스모스 플랫폼'은 텍스트, 이미지 또는 비디오 프롬프트를 입력받아 가상 세계 상태를 영상으로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젠슨 황 CEO는 "코스모스는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의 실제 환경, 조명 등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해 예측 가능한 모든 미래를 예측하고 최적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코스모스 플랫폼을 오픈소스 플랫폼 깃헙에 오픈 라이선스로 공개했다. 우버와 현대차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코스모스 플랫폼을 이용해 자율주행 기능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맞춤형 AI 에이전트·로봇 훈련 기술 공개 엔비디아는 이날 디지털 에이전트와 AI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위한 AI 블루프린트도 공개했다. 젠슨 황 CEO는 "모든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AI를 소프트웨어 패키지에 통합하면 고객 지원, 사기 탐지, 공급망 최적화 등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삭 그루트 블루프린트는 물리 법칙을 시뮬레이션하는 옴니버스 플랫폼과 코스모스를 활용해 산업용 로봇을 훈련하는 데이터를 수십억 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젠슨 황 CEO는 "아이삭 그루트 블루프린트를 활용해 로봇의 움직임 관련 데이터 생성 폭을 높이는 동시에 로봇 훈련 속도와 효율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주행 훈련용 데이터, 생성 AI로 수백 배 늘릴 수 있다"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려면 다양한 장애물과 차량, 기상 환경을 담은 데이터를 통해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차량에 부착한 카메라로 이런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젠슨 황 CEO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면 실제 데이터 이외에 합성된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를 풍부하게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옴니버스와 코스모스는 자율주행 시나리오에 생성 AI를 결합해 자율주행 모델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백 배로 늘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막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CEO는 "컴퓨터 그래픽스가 혁신을 이끌었던 것처럼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속도도 혁신에 힘입어 향후 몇 년간 크게 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1.07 17:09권봉석

엔비디아, 35만원짜리 AI앱용 칩 출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AI 응용프로그램에 쓰는 소형 컴퓨팅 기판 '젯슨(Jetson)'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제품 이름은 '오린 나노 슈퍼(Orin Nano Super)'다. 가격은 이전 제품(499달러)의 절반인 249달러(약 35만원)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창업자가 이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갓 구운 빵처럼 쟁반에 담긴 신제품을 오븐에서 꺼내 손바닥 크기라고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첨단 칩을 탑재하지 않았지만 이전 제품보다 속도가 2배 빠르고 연산 작업을 70% 더 많이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비교적 사양이 낮은 제품이라 중국에서도 팔 것이라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 미국은 엔비디아가 첨단 칩을 중국에서 팔지 못하게 했다. 중국이 첨단 칩을 군사용으로 쓸 수 있다고 봐서다.

2024.12.18 16:23유혜진

AMD 성공 이끈 리사 수, 타임 '올해의 CEO'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CEO'로 뽑혔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업체 AMD의 성공을 이끈 리사 수를 올해의 CEO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은 AMD를 개인용 컴퓨터와 데이터센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칩을 설계하는 세계 최고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챗GPT' 같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하는 특수 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설계하는 최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리사 수 CEO가 10년 전 회사를 이끌기 시작했을 때 3달러 안팎이던 AMD 주가는 현재 140달러라며 2022년에는 경쟁자 인텔을 앞질렀다고 타임은 전했다. 다만 AMD가 GPU 시장에서는 2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젠슨 황 CEO가 이끄는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다. 대만계 미국인인 리사 수 CEO는 3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갔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 반도체 회사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IBM을 거쳤다. 리사 수와 마찬가지로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은 타임이 꼽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젠슨 황 CEO는 9세에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다. 흥미로운 점은 리사 수와 젠슨 황이 5촌 친척 관계라는 점이다. 리사 수는 젠슨 황 외삼촌의 손녀다.

2024.12.11 16:13유혜진

젠슨황 엔비디아 "삼성전자 HBM 승인 위해 빨리 작업 중"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AI 메모리 칩 납품을 승인하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각)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을 찾은 황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3E 8단과 12단 품질을 검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뒤 주요 고객사 품질 시험에서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4분기 (HBM3E)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지난 20일 황 CEO가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한 뒤 메모리 공급 업체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을 언급했으나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4.11.24 15:45유혜진

"AI 빅테크 잡아라" SK 이어 삼성도 'SC 2024' 참가...젠슨 황 참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 2024)에 나란히 참가해 AI(인공지능) 메모리 기술을 알린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SC 2023'에 참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적극 알린데 이어 올해도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에 참가했지만 지난해 불참했다. 슈퍼컴퓨팅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AI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삼성전자는 올해 다시 'SC 2024'에 참가해 적극적으로 AI 메모리를 알린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행사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강자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8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요 임원이 직접 참석해 협력을 논의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양산을 시작한 HBM3E 8단 및 12단을 비롯해 CMM(CXL 메모리 모듈)-DDR5, 생성형 AI에 특화된 GDDR6-AiM 기반 가속기 카드 'AiMX', 고성능 컴퓨팅(HPC)과 AI 서버를 위한 초고속 메모리 모듈 DDR5 MCRDIMM, 데이터센터 최적화된 PS1010 E3.S eSSD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또한 HBM3E와 CMM(CXL 메모리 모듈), MRDIMM, 서버용 LPDDR5X, 8세대 V낸드 기반 PCIe 5.0 등을 소개한다.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도 참가해 HBM3E를 비롯한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는 고성능 컴퓨팅(HPC),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전시회다. 매년 전시회에는 AWS(아마존웹서비스), 구글, 인텔, IBM, HPE(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마이크로소프트, 레노버, 델, 시스코, 오라클, 인텔, 브로드컴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 SK하이닉스화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을 협력하는 미국 퍼듀 대학도 부스를 마련해 참가해 눈길을 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7천만달러(약 5조4천억원)를 투자해 HBM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을 건설 발표와 함께 퍼듀대학과 협력을 알린 바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 델, HPC 등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기업 중심으로 참석했지만,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를 공략하기 위해 참가했고, 최근 HBM 등 AI 메모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메모리 기업들도 참석하며 행사가 커졌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슈퍼컴퓨팅 컨퍼런스는 예전에는 HPC 및 데이터센터 기업이 참석하는 행사였지만, 몇년 전부터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를 공략하기 위해 참가했고, 최근 HBM 등 AI 메모리의 중요성 부각으로 메모리 기업들도 참석하며 행사가 커졌다"고 말했다.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도 SC 2024에 대거 참가한다. 망고부스트, 디노티시아, 파네시아 등이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 제품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또 반도체산업협회 통합 부스를 통해 리벨리온, 모빌린트, 수퍼게이트, 파두, 모레, 하이퍼엑셀 등 6개 기업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2024.11.17 09:08이나리

"日 AI로 리셋"…소프트뱅크, 엔비디아 이어 레드햇 손도 잡았다

"일본을 인공지능(AI)으로 리셋(재설정)하겠습니다." 일본의 기술 주도권 회복에 앞장서고 있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엔비디아에 이어 레드햇과도 손잡고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본격 나섰다. 레드햇은 14일 일본 소프트뱅크와 AI-RAN(AI-Radio Access Network, 인공지능 무선 접속망) 기술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솔루션은 향상된 네트워크 오케스트레이션과 최적화를 위한 AI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개선된 성능과 높은 리소스 효율성 및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 자율 네트워크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솔루션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목적으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활용될 수 있는 5G 및 미래 6G 네트워크 사용 사례에서 특히 중요하다. 레드햇과 소프트뱅크는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에서 실행되는 고성능 AI 기술의 RAN 인프라 내 통합을 진행하고 있다. 더 빠른 데이터 처리와 리소스 최적화를 지원해 서비스 제공업체가 향상된 성능과 지능형 자동화, 강화된 다층 보안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서비스 제공업체가 가상화된 RAN과 AI 애플리케이션 모두를 단일 통합 플랫폼에서 확장 가능하고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네트워크 운영 방식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레드햇 오픈시프트에 구축된 유연한 RAN 솔루션의 최적화 및 호환성 확보와 성능 향상에 나선다. 이를 위해 ARM 아키텍처에서 AI 및 RAN 기능을 지원하는 한편, 짧은 지연 시간과 높은 처리량의 통신을 위해 하드웨어 가속 ARM 아키텍처에서의 분산 유닛(distributed units, DU)의 성능을 최적화한다. 또 서비스 가용성과 민첩성, 사용자 경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능형 자율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엔비디아(NVIDIA)와 협력 하에 오케스트레이터 개발에도 나선다. 레드햇이 후원한 지속가능성 연구에 따르면 RAN은 서비스 제공업체의 총 전력 소비량 중 75%를 차지한다. 서비스 제공업체는 더 나은 자원 최적화와 전력 사용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가까워질 수 있다. 소프트뱅크와 레드햇은 개방적이고 상호운용 가능한 RAN 생태계 개발을 통해 새로운 AI 사용 사례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함으로써 이 기술을 더 광범위한 통신 산업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양사는 AI-RAN 얼라이언스(AI-RAN Alliance) 멤버십을 통해 산업 생태계 파트너 및 연구 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AI-RAN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연구를 진전시키고 추가적인 개념 증명(proof-of-concept) 테스트를 수행할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글로벌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이번 협력을 통해 서비스 제공업체가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신뢰할 수 있는 기반 위에서 엣지부터 코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AI를 더 쉽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서비스 제공업체가 RAN에서 AI 모델을 활용해 간소화된 운영과 많은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 13일 엔비디아 최신 AI 가속기 블랙웰에 기반한 일본 최대 AI 슈퍼 컴퓨터를 구축하고 양사가 협력해 5G 통신에 AI를 결합한다는 계획도 드러내 주목 받았다. 손 회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에 참석해 "엔비디아의 지원으로 일본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있다"며 "학생·연구자·스타트업이 거의 무료로 새로운 AI 모델을 시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로 창업자의 열정을 되살리겠다"며 "AI를 과잉 규제하는 나라들이 있는데, 일본 정부는 그렇지 않아 일본이 새 혁명을 따라잡을 기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4.11.14 10:58장유미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블랙웰' 탑재 슈퍼컴 만든다

일본 투자 회사 소프트뱅크그룹이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신제품 '블랙웰' 칩을 탑재한 최초의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기로 했다. 젠슨 황(황런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손 마사요시(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Summit·정상회의)'에서 함께 무대에 올라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통신사업부는 광범위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에서 가장 강력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퓨터 프로세서와 AI 가속기 칩을 결합한 엔비디아 'DGX B200' 제품을 기반으로 한다. 이어 더 발전한 '그레이스 블랙웰'을 활용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2019년 초까지 엔비디아 지분 4.9%를 가졌던 소프트뱅크가 칩을 둘러싸고 유리한 자리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세계 기술 기업이 엔비디아의 새로운 칩을 저마다 가장 먼저 손에 넣길 간절히 원하지만 생산 차질로 출시가 미뤄졌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또 AI 산업 발전 속도를 따라잡으려는 소프트뱅크의 야심이 보인다며 엔비디아는 대형 미국 고객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고 분석했다. 이 자리에서 황 CEO는 “손 회장은 '시장이 엔비디아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주식을 팔지 않았더라면 지분 가치가 현재 1천780억 달러(약 25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손 회장은 황 CEO 어깨에 기대 우는 시늉을 했다.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를 인수하려고 세 번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손 회장은 2016년 7월 소프트뱅크가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을 인수한 다음 날 개인적으로 황 CEO에게 엔비디아 인수를 제안했다. 소프트뱅크는 같은 해 12월 엔비디아 주식을 4.9% 사들였다. 2019년 주가가 급락하자 시장 압력을 받고 모두 팔았다. 2020년에는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에 Arm을 매각하는 대신 엔비디아 주식을 8% 취득하기로 계약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경쟁법 위반 우려가 나와 2022년 쓴 잔을 들었다.

2024.11.14 10:58유혜진

[신간] 접시 닦던 이민자 '젠슨 황'은 어떻게 3조 달러 엔비디아 세웠을까

인터넷 혁명의 MS 빌 게이츠, 모바일 혁명의 애플 스티브 잡스, 그 다음 주인공은 AI 혁명의 선두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다. 지난 8월 초,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신제품 AI칩 '블랙웰'의 출시가 연기됐다. 압도적인 속도의 기술 개발 약속을 어기는 법이 없던 엔비디아에는 예외적인 사태였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엔비디아의 칩 생산을 맡은 대만 기업 TSMC와 책임 공방을 벌였다고 보도했으나, 젠슨 황은 가짜 뉴스로 일축하고 자사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그의 경영철학 중 하나인 실패를 정직하게 인정하는 '지적 정직성'을 실천한 것이다. 이처럼 남다른 리더십으로 AI 선두기업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은 어떤 인물일까. 그는 엔비디아가 시총 3조 달러를 찍으면서 급부상했고, 그에 대한 전 세계의 열광은 '젠새너티(Jensanity)'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뜨겁다. 접시닦이로 시작해 스타트업 엔비디아를 시총 3조 달러 기업으로 키워낸 그는 매력적인 서사를 지녔다. 그러나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치열하게 기업을 이끌어 온 그의 참모습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젠슨 황, 게임의 룰'(해냄, 1만9천800원)의 저자 장상용 작가는 25년 경력의 콘텐츠 전문가로서 경제 전문가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젠슨 황을 조명한다. 아시아계 이민자로 시작해 AI 선두기업 대표로 정점을 찍은 그의 남다른 '스토리'에 집중한 것이다. 저자는 젠슨 황의 어록 마흔네 개를 추려서 그로부터 그 리더십의 본질을 추적해 나간다. 여기서 그가 얻은 결론은 인터넷 혁명을 주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모바일 혁명을 주도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잇는 AI 혁명의 선두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리더십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물론 AI 시대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이 회사의 재무제표보다 젠슨 황의 성공 서사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AI 시대 선두기업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미래 저자는 젠슨 황의 이야기를 그의 말에서 추출해 냈는데, 그 이유는 그가 뛰어난 연설가이기 때문이다. 그는 공식 석상에 자주 서서 매번 임팩트 있는 말들을 쏟아냈다. 마크 저커버그 대표는 젠슨 황을 두고 “IT계의 테일러 스위프트다”라고 했을 정도다. 그의 말은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AI 선두기업 리더의 성공론은 무엇일까. 그는 “성공이란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성장'과 '확장'이라는 두 원칙을 설파한다. 우선, 성장이라는 키워드는 엔비디아의 제품 발전 과정에서 엿볼 수 있다. 엔비디아는 게임 그래픽카드 회사로 시작했다. 사무실도 없던 시절 젠슨 황이 아르바이트하던 식당 '데니스'에서 했던 작당모의나, 25만 개 중 24만9천개가 반품된 첫 제품 NV1의 실패, 창업 자금 펀딩을 받기 위해 세콰이어캐피털에서 했던 엉성한 발표 이야기는 쉽지 않았던 창업 초기를 보여준다. 그러나 젠슨 황은 끝내 전 세계에 불티나게 팔린 '지포스256(NV3)'을 만들어 낸다. “지고, 지고, 또 지다 보면 결국 이긴다”는 그의 게임론을 현실에서 이뤄낸 성장 서사다. 엔비디아의 '확장'은 게임 그래픽카드 회사로 승승장구하다 AI 기업으로 선회한 방향 전환이었다. 젠슨 황은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교수팀이 2012년에 엔비디아의 GPU로 훈련한 인공신경망 '알렉스넷'을 선보였을 때 딥러닝의 가능성을 포착하고 그때부터 기존 제품인 GPU가 게임에서 AI로 사용 범위를 확장했다. 엔비디아를 초격차 기업의 자리에 서게 해준 결정적 순간이다. 저자는 젠슨 황이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계보를 잇는 'AI 대부'로 떠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남다른 통찰력과 긴 호흡으로 AI 시대의 도래를 준비한 경영자다. 그가 몸으로 부딪치며 얻은 깨달음은 AI 혁명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관한 통찰을 제시한다. '규정을 만드는 자' 젠슨 황이 바꿔놓은 리더십의 기준 또 이 책은 젠슨 황이 새롭게 보여준 리더십과 성공법을 다룬다. 우선 1장은 그에게 '스타트업 정신'을 심어준 초년 시기의 이야기다. 그는 아홉 살에 미국 땅으로 넘어가 문제아들이 득실대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으나 “나는 부모의 꿈과 야망의 산물이다”라며 버티는 힘을 기른 것에 오히려 감사한다. 또 열다섯 살에 시작한 접시닦이 아르바이트를 떠올리며 “겸손함과 열심히 일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2장은 엔비디아 기업정신의 정수를 담은 어록들이다. 젠슨 황의 핵심 경영철학인 지적 정직성, 민첩성, 창의성, 회복탄력성, 도전, 플랫폼이라는 여섯 키워드를 다룬다. 앞서 소개한 블랙웰 일화의 '지적 정직성'은 이 같은 말에서 드러난다. “지적 정직성 없이는 실패를 포용하려는 문화를 만들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은 결코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 3장은 동서양의 특성이 녹아 있다고 평가받는 그의 리더십 중 서양적 리더십을 조명한다. “우리의 철학은 간단하다. 모든 것을 기술의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것이다”와 같은 그의 말에서 목표지향적인 기업가의 면모를 읽을 수 있다. 4장은 동양적 리더십을 보여준다. 그는 성공을 지향하면서도 관계를 중시하는 인간미를 놓치지 않는데 “나의 희망과 꿈을 믿었기에 엔비디아에 입사한 수많은 사람과 함께한다”라는 철학 아래, 그는 구조조정을 거의 하지 않는 CEO로도 유명하다. 초격차 기업의 수장으로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젠슨 황의 비전은 5장에 담았다. 그는 “우리는 슈퍼컴퓨팅을 대중화하고 있었다”며 게임 그래픽카드 회사로 시작해 AI 플랫폼 회사로 거듭난 사업 확장력을 보여주는 한편, “우리는 놀라운 속도로 달리는 이 열차에 탑승해야 한다”는 말로 AI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전한다. 마흔네 개의 어록은 실제로 초격차 기업 엔비디아를 이끌어 온 그만의 철학이며, 삶을 이끌어온 태도이기도 하다. 백인 주류 사회에 속하지도 않고 명문대 출신도 아닌 그는 성공 서사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저자는 여전히 스타트업처럼 기민하게 움직이는 빅테크 엔비디아의 저력은 30년간 수없이 많은 위기를 이겨낸 젠슨 황의 뚝심에 있다고 강조한다. 경희대학교 김상균 교수는 “이 책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다. AI 시대의 선구자 젠슨 황과 엔비디아의 성공 스토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저자는 젠슨 황의 리더십과 비전, 엔비디아의 기업 문화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재구성해서, AI 시대를 살아갈 우리를 위한 지혜를 제시한다”며 “이 책을 읽는 내내 젠슨 황의 행보가 당신의 뇌를 자극하고, 그의 도전 정신이 당신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경험을 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상용 저자는 25년간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책과 논문을 펴냈다. 스토리텔링 전공 문화콘텐츠학 박사(러시아문학 석사)며, 콘텐츠의 스토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창작해 왔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장서가상을 수상했으며 만화 전문기자, 만화 스토리작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는 '전방위 문화기획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쓰기' '프로들의 상상력 노트', '영원한 도전자 박기정', '스토리텔링, 오리진과 변주들', '장상용의 만화와 시대정신: 1960-1979', '장상용의 만화와 시대정신: 1980-1999' 등이 있다.

2024.11.08 16:47백봉삼

엔비디아, 한달새 주가 25% 급등…사상 최고치 보인다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난 한 달 새 25% 오르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18% 하락한 132.6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기록한 마감 최고가 135.58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총도 3조2천600억 달러로 집계돼 시총 1위 애플(3조4천330억 달러)을 바짝 추격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총은 제친 상태다. 엔비디아 주가는 작년에 3배 이상 오른 후 올해 165% 이상 급등한 상태다. 또 지난 달 주가는 약 25% 급등한 상태이며, 향후 메타 등 주요 고객사들의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주가가 더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메타, 알파벳, MS, 오라클, 오픈AI와 같은 기술 기업들은 엔비디아 칩을 활용해 새로운 AI 기술과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마즈호 증권 분석가들은 “엔비디아가 데이터 센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AI 교육 및 추론 칩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남을 것으로 본다”며 해당 시장에서 약 95%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지난 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CEO)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인 블랙웰에 대해 “수요가 미쳤다”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날 엔비디아 주가는 3% 넘게 올라 시총 3조 달러에 재진입했다.

2024.10.10 13:31이정현

엔비디아, MS 제치고 6주 만에 시총 2위 등극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이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유독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고 포브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장중 130.6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8월 26일 이후 40여일 만에 130달러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소폭 하락하면서 전거래일보다 2.24% 오른 12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3조1천47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6주 만에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쳤다. 이날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국채 수익률과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0.96%(-55.13) 내린 5695.94로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 상승은 7일 파트너사인 수퍼마이크로컴퓨터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출하량 급증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투자회사 멜리우스 리서치의 보고서도 영향을 미쳤다. 멜리우스 리서치 벤 라이츠(Ben Reitzes) 분석가는 "강력한 AI 지출 추세와 계절적 호조세를 고려할 때 엔비디아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더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현재보다 29% 높은 165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평균 목표 주가는 152.52달러다. 지난 3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인 블랙웰에 대해 “수요가 미쳤다”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날 엔비디아 주가는 3% 넘게 올라 시총 3조 달러에 재진입했다.

2024.10.08 14:11이정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내년 CES 2025서 기조연설 나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내년 1월 초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기간 중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7일(미국 현지시간) 이렇게 밝혔다. 젠슨 황은 2019년 1월 이후 CES 기조연설을 직접 진행한 적이 없다. 2020년 이후 올 초까지 제프 피셔 엔비디아 GPU 사업부문 수석부사장이 이를 담당했다.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올 연말부터 출하 예정인 서버용 AI GPU '블랙웰'(Blackwell)의 도입 사례와 진척 상황, PC용 GPU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 등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리 샤피로 CTA CEO는 "내년 CES 2025의 기조연설자로 젠슨 황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젠슨은 기술 업계의 진정한 비저너리이다. 그의 통찰과 혁신은 세상과 경제를 발전시키고 CES 오디언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CES 2025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지난 9월 말부터 업계 관계자와 미디어 종사자 대상으로 현장참가 등록접수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다양한 이동 수단을 다루는 '모빌리티 스테이지'를 포함해 양자 컴퓨팅, 에너지 전환 등 전시관 및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젠슨 황 CEO는 공식 개막 하루 전인 1월 6일 오후 6시 30분(미국 현지시각, 한국시각 7일 오전 11시 30분)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기조연설은 엔비디아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2024.10.08 08:44권봉석

젠슨 황, 엔비디아 주식 '1조원 규모' 팔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세운 사전 거래 계획에 따라 엔비디아 주식 600만 주를 모두 팔았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주식 매도로 그는 약 7억1천300만 달러(약 9천500억 원) 이상을 현금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젠슨 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25년 1분기 말까지 최대 600만 주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최근 그가 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젠슨 황은 계획 만료일 6개월 전 주식 매각 예정 물량 모두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에 따르면 젠슨 황이 개인 계좌에 직접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식은 7천540만주이며, 다른 신탁과 파트너십을 통해서 엔비디아 주식 7억8천6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젠슨 황은 주식 매도 시작전인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엔비디아 지분 3.8%를 보유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젠슨 황의 지분은 8월9일 기준으로는 3.5%로 줄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엔비디아 최대 개인 주주로 남아 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24일 전거래일 대비 4% 급등한 120.87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그 동안 젠슨 황의 엔비디아 주식 매각 계획이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으나, 매각이 일단락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9.25 13:29이정현

엔비디아 급락에…젠슨 황도 '1천억 달러 클럽'서 탈락

'인공지능(AI) 우등생'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도 1천억 달러 클럽에서 탈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3일 9.5% 폭락한 데 이어 4일에도 1.66% 가까이 하락했다. 젠슨 황도 엔비디아 주가 하락의 직격탄을 그대로 맞았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떨어지면서 젠슨 황의 자산 가치도 950억 달러(약 126조 8천억 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엔비디아가 가장 폭락했던 3일에는 젠슨 황의 자산 가치는 하루 만에 100억 달러가 떨어졌다.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2016년부터 젠슨 황을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하루 하락폭이다. 현재 젠슨 황은 세계 부호 순위 18위로 미끄러진 상태다. 젠슨 황의 자산 가치는 한 때 1천200억 달러까지 치솟아 1천억 달러 클럽에 포함되며 10위권 안으로 들어간 적도 있다. 현재 개인재산을 1천억 달러 이상을 소유한 부호는 일론 머스크를 포함해 모두 14명이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AI 열풍이 지나치다는 우려에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반독점 조사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4일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 소환장을 받았다는 보도를 부인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2% 가까이 떨어졌다.

2024.09.05 10:52이정현

'AI 우등생' 엔비디아 어쩌나…美 법무부, 반독점 소환장

거침 없이 질주하던 엔비디아 앞에 '반독점 조사'라는 대형 장애물이 등장했다.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에 소환장을 보냈다고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올라서는 과정에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법무부는 여러 기업들에 질문서를 발송했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에 소환장을 발송한 것은 반독점 소송이 임박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고객사들이 다른 반도체 공급업체로 교체하기 힘들게 하거나, 자사 AI 칩을 독점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에게 불이익을 준 부분은 없는 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그 여파로 엔비디아 시가 총액도 하루 사이에 2천790억 달러(약 374조원)가 사라졌다. 이번 조사에 대해 엔비디아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부상한 것은 제품 품질이 탁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엔비디아의 런:AI 인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런:AI를 7억 달러에 인수했다. 런:AI는 플랫폼을 사용해 각 기업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관리해 준다.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런:AI를 인수하면서 AI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9.04 14:12김익현

'AI 우량주' 엔비디아, 美서 반독점 조사받는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 시장독점적 지위 남용 혐의로 미국 법무부의 조사를 받게 됐다.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의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무부는 엔비디아 경쟁사인 AMD로부터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AMD 같은 경쟁사로부터 AI 칩을 구매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더 높은 가격을 부과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법무부는 또 엔비디아가 AI 칩 구매 고객들에게 서버 연결 케이블 같은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도록 강요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엔비디아는 “우리는 실력으로 승리했다(wins on merit”고 논평했다. 엔비디아 측은 “우리는 수 십년 동안의 투자와 혁신을 기반으로 경쟁하고 있으며, 모든 법을 철저하게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03 06:55김익현

[유미's 픽] 삼성SDS-엔비디아 '밀월 관계' 이 정도?…자체 행사 키노트 연사에 '주목'

올 하반기부터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인 삼성SDS가 AI 칩 강자인 엔비디아와의 밀월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는 분위기다. 자체 행사에 엔비디아의 핵심 임원을 키노트 연사로 세워 회사 비전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AI 시대에서의 주도권을 확고하게 다져나가려는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9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자체 행사 '리얼 서밋 2024(REAL Summit 2024)'에 제리 첸 엔비디아 제조 및 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을 키노트 연사로 초대했다. 첸 총괄이 어떤 주제로 나설 지는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일각에선 황성우 삼성SDS 사장과 함께 키노트 무대에서 양사간 협업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했다. 키노트 전체 주제는 'AI를 통한 초자동화 실현(Unleash Hyper-automation with AI)'으로 정해졌다. 삼성SDS는 이번 서밋을 통해 자사 비전과 글로벌 파트너들과 구축한 AI 에코 시스템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상웰라이프, 웅진, LS일렉트릭 등 국내 여러 업체들도 참석해 AI, AI 클라우드, 데이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총 4개 트랙, 27개 세션에서 각 회사별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올 들어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주목 받았다. 당시 황 사장은 "생성형 AI 잠재력에 대해 젠슨 황 CEO와 함께 논의하는 영광을 누렸다"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업계에선 첸 총괄이 키노트 연사로 나서 엔비디아가 하반기에 출시할 새 칩 'B100', 'B200'을 삼성SDS에 공급할 것이란 점을 직접 알릴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젠슨 황 CEO와 황 사장의 만남에 이어 4개월여 만에 엔비디아의 주요 임원이 삼성SDS 자체 행사에 참석한다는 점에서다. 엔비디아는 올해 3월 'H100'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아키텍처 '블랙웰'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AI 칩인 B100과 B200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는 현재 1천 대 단위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생성형 AI를 준비하기 위해 작년부터 충분한 GPU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중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AI 이론, 실습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과 달리 국내 CSP는 엔비디아 고성능 GPU 확보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클라우드 업체들이 'H100' 물량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삼성SDS가 'B100'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 경쟁사들의 긴장감은 더 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엔비디아 최신 GPU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덕분에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사업 매출은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4%나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2분기 역시 1년 새 49%, 전분기 대비 11%나 늘어난 2천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가 증가하고 구독형 GPU 서비스 등을 제공한 덕분이다. 구독형 GPU 서비스는 삼성SDS가 구독 형태로 엔비디아의 GPU(H100·A100 등)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삼성SDS의 기업용 생성형 AI 도구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패브릭스(FabriX)'도 실적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5월에 출시됐지만 삼성 관계사 외에 KB금융, 우리금융, 웅진,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도 수주하며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시작된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현재 삼성 계열사 직원 약 10만 명이 사용하고 있고 사용자 수는 최대 3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생성형 AI 관련 실적은 하반기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SDS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으로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성과를 낼 지도 관심사다. 또 지난해 서밋에서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공개했던 것처럼 새로운 무기도 선보일 지 주목된다. 황 사장 "앞으로 모든 컴퓨팅 기술은 언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쉽게 업로드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나아가 GPU 중심 컴퓨팅 시대(GPU-Centric Computing)가 올 것으로 보여 삼성SDS가 이러한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서밋과 관련해 "AI 기반 컴퓨팅 환경 변화가 기업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에 맞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비전은 무엇인지 소개할 예정"이라며 "AI 핵심 기술 및 기업 솔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고객 성공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17:34장유미

젠슨 황, 6월 엔비디아 주식 팔아 2천300억원 챙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약 1억 6천900만 달러(약 2천344억 원)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젠슨 황은 지난 6월 한달 간 엔비디아 주식 130만 주, 약 1억6천900만 달러 규모를 매도했다. 젠슨 황이 처분한 주식의 평균 단가는 130달러로 이날 엔비디아 종가 128.28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젠슨 황이 주식을 처분한 지난 6월 엔비디아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미국 기업 1위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덕분에 젠슨 황은 1천억 달러 이상 재산을 가진 초부자 그룹에 들어갔다. 엔비디아 주가가 올 들어 150% 이상 오르면서 젠슨 황은 지난 6개월 간 자산이 637억 달러(약 88조 3천837억원)가 증가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황 CEO의 재산 가치는 총 1천130억 달러(156조7천억 원) 규모로, 전체 13위에 올라 있다. 블룸버그는 그의 주식 매도가 지난 3월 채택한 10b5-1 거래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5-1 거래 계획은 기업 내부자가 특정 가격이나 특정 시기에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도하기로 증권사와 계약을 맺는 것을 의미한다. 젠슨 황의 주식 매도에 대해 엔비디아는 논평을 거부했다. 젠슨 황은 2020년 초부터 지난 6월 주식 매도를 포함하여 약 11억 달러(약 1조 5천262억원)의 주식을 현금화했다. 그는 이번 달에도 엔비디아 주식 매도를 계속할 계획이다. 젠슨 황 뿐 아니라 엔비디아 임원과 이사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7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매각했으며, 이는 엔비디아 역사상 다른 어느 기간보다 큰 규모인 셈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7.04 10:01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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