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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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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넥스트 쿠다' 신호탄 쏜 엔비디아, CES서 꺼낸 新무기 뭐길래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체 칩과 플랫폼을 중심으로 독자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선 가운데 엔비디아가 이에 대응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 표준을 '쿠다(CUDA)'로 장악해 왔던 기존 폐쇄형 생태계에서 일부 협력 중심 구조로 전략을 조정하며 AI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분위기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참석해 '알파마요'를 공개했다. 알파마요는 엔비디아가 공개한 차세대 자율주행 AI 제품군으로, 카메라·센서의 입력을 받아 사람처럼 전체 상황을 이해하고 운전 결정을 내린다. 이른바 AI가 직접 판단해 주행하는 '자율주행 두뇌'인 셈이다.엔비디아가 '알파마요'를 선보인 것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동시에 엔비디아 생태계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자율주행 AI의 구조 자체를 재정의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처럼 엔비디아가 전략 변화 모색에 나선 것은 자율주행 기술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센서 성능 향상이나 데이터 축적만으로는 안전성을 충분히 담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율주행 AI의 판단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특히 '롱테일(long-tail)'은 자율주행 기술의 가장 큰 난제로 꼽힌다. 실제 도로 환경에서 발생 빈도는 낮지만 사고 위험이 큰 복잡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안전하게 대응하기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꼽혀 왔다.기존 자율주행 아키텍처는 인식(perception)과 계획(planning)을 분리해 처리했다. 최근에는 엔드투엔드 학습 방식을 도입해 왔지만, 훈련 범위를 벗어난 상황에서 원인과 결과를 안정적으로 판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엔비디아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추론 기반(reasoning-based)' 아키텍처를 전면에 내세웠다. 알파마요는 자율주행 AI가 도로 상황을 단순히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처럼 상황을 해석하고 단계적으로 사고한 뒤 행동을 결정하도록 설계됐다. 시각 정보와 언어, 행동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 비전·언어·행동(Vision Language Action, VLA) 구조를 적용해 새로운 상황이나 매우 드문 상황에서도 판단 과정을 단계별로 추론하고 그 근거를 설명할 수 있도록 했다.다만 엔비디아는 알파마요를 차량에 직접 탑재되는 완성형 소프트웨어로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신 완전 자율주행 스택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모델로 공개하고, 각 기업과 연구기관이 이를 파인튜닝하고 경량화해 자체 시스템에 통합하도록 유도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직접 통제하기보다 AI의 사고·판단 구조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전략은 실제 양산 차량 사례로도 이어졌다. 황 CEO는 CES 2026 기조연설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CLA에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스택을 적용한 차량을 공개하며 올해부터 주요 지역에서 순차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량의 하드웨어와 완성차 개발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맡고, 자율주행 AI와 컴퓨팅 플랫폼은 엔비디아가 담당하는 역할 분담 구조다. 이 차량에는 알파마요 계열의 추론 기술이 포함된 엔비디아 자율주행 스택과 규제·안전 검증을 위한 '클래식 AV 스택'이 함께 적용됐다. 두 스택은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하면서 상호 감시하는 이중 안전 구조를 이룬다. 이는 엔비디아가 알파마요를 단독 완성형 제품으로 판매하기보다, 파트너와 결합해 확장 가능한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 같은 접근은 엔비디아를 둘러싼 경쟁 환경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주문형 반도체(ASIC)인 'TPU'를 통해 엔비디아 GPU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차세대 AI 가속기 '트레이니움(Trainium)'을 앞세워 독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주요 고객사들이 자체 칩과 플랫폼으로 독립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엔비디아 역시 기존의 강한 하드웨어 중심 락인 전략에서 벗어나 협력과 개방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선 이러한 맥락에서 알파마요를 쿠다를 대체하는 또 하나의 플랫폼으로 보기보다 쿠다 위에서 작동하는 AI 사고·판단 계층을 확장하려는 '포스트 쿠다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드웨어 연산 표준에 더해 AI가 현실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장기적인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접근이라는 분석이다. 나아가 이러한 추론 기반 아키텍처는 자율주행을 넘어 로보틱스와 산업 자동화 등 다른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평가가 나온다. 박태웅 국가AI전략위원회 공공 AX 분과장은 알파마요 공개와 관련해 자율주행의 롱테일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단순한 기술 개선을 넘어 AI가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이유를 설명하며 행동하는 '피지컬 AI'로 진입하는 전환점이라는 취지로 평가했다. 이는 알파마요가 자율주행 기술을 넘어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업계의 시각과 맞닿아 있다.업계 관계자는 "알파마요는 엔비디아가 모델 성능 경쟁이나 API 판매에 직접 뛰어들기보다 AI가 어떻게 사고하고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한 레퍼런스를 제시하는 위치를 선택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쿠다가 '어떻게 계산할 것인가'의 표준이었다면 알파마요는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의 기준을 겨냥한 시도로, 엔비디아가 AI 주도권 경쟁의 다음 국면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알파마요는 엔비디아가 단기적인 모델 경쟁보다 AI 아키텍처와 사고 구조를 둘러싼 장기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하드웨어 중심 생태계에 더해 소프트웨어와 판단 구조까지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1.06 18:04장유미 기자

젠슨 황이 꺼내 든 자율주행 AI '알파마요', 어떻게 구현했나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시어터에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일반 관람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새 GPU '루빈'이 아니었다. 마치 사람처럼 샌프란시스코 일대를 누비는 자율주행 AI '알파마요'(Alpamayo)다. 기조 연설 중 공개된 시험주행 영상에서 알파마요는 맞은 편 차선 차를 피해 안전하게 비보호 좌회전을 수행하고, 우회전 차선의 횡단보도 보행자를 기다리고, 앞차가 평행주차를 시작하면 이를 피해가며 정해진 도로를 달렸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알파마요는 기존 자율주행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그간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거의 모든 도로 상황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이를 학습하는 방식을 써 왔다. 그러나 이런 방식에도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젠슨 황 CEO의 설명이다. 데이터·규칙 기반 자율주행 기술에 숨은 맹점 젠슨 황 CEO는 "실제 세계의 도로 환경은 나라나 문화, 날씨나 도로 구조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무한히 달라진다. 또 사고를 일으키는 것은 극히 드물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까지 데이터로 미리 학습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기존 자율주행 시스템 작동 방식에도 엄연히 한계가 있었다. 미리 설정된 규칙에 따라 작동하기 때문에 규칙을 벗어나는 돌발 상황에서는 신뢰성이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이 실제로 운전하는 방식을 흉내내는 방식을 선택했다. 현재 자동차를 둘러 싼 상황을 카메라와 센서로 수집하고 각 상황마다 이에 맞는 판단을 내리는 방식으로 선회했다. 정보 수집부터 자동차 조작까지 모든 과정 일관성 있게 처리 알파마요는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등 각종 센서를 통한 상황 판단과 조향과 가속, 제동 등 자동차 조작까지 모든 과정을 일관성 있게 처리하는 구조를 선택했다. 차가 멈춰야 한다면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추론 결과로 제시한다. 엔비디아는 알파마요 학습을 위해 실제 도로 주행 영상과 교통량 데이터, 인간 운전자의 운전 시범 데이터를 먼저 수집했다. 그 다음 이 데이터를 실제 세계를 흉내내는 AI 모델인 '코스모스'와 결합했다. 알파마요는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나기 어려운 드문 상황이나 극단적인 상황을 학습하고 이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추론 능력을 갖췄다. 엔비디아는 여기에 더해 자율주행 스택을 이중으로 구성했다. 주위 환경이 충분히 안전하다고 판단하면 알파마요가 작동한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을 마주하면 완전 검증·추적이 가능한 기존 규칙 기반 AV 스택이 차를 운전한다. 알파마요 적용 2025년형 벤츠, NCAP 최고등급 획득 엔비디아는 독일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해 2025년형 벤츠 CLA에 알파마요를 처음 적용했다. 알파마요를 적용한 차량은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NCAP) 기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젠슨 황 CEO는 "칩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스택이 안전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올해부터 지역별로 알파마요의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한다. 단 나라마다 다른 자율주행 규제, 향후 장거리 주행을 통한 신뢰성 검증, AI가 내린 판단에 대한 책임을 지는 주체 등등 여전히 과제는 남아 있다. 젠슨 황 CEO는 "알파마요는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를 넘어 모든 차량을 위한 오픈소스 자율주행 AI 플랫폼이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보다 진화한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6 12:24권봉석 기자

"제정신인가"…젠슨 황, 최대 실적 내고도 왜 격노했나

엔비디아를 세계 최고 기업으로 키워낸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전체 회의에서 강하게 질책한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25일(현지시간) 젠슨 황 CEO가 지난 20일 회의에서 "제가 알기로는 엔비디아 내부에 직원들에게 AI 사용을 줄이라고 지시한 관리자가 있다고 한다”면서 "제정신이냐"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엔비디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다음 달 진행된 전체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황 CEO는 "AI로 대신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자동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AI가 잘 작동하지 않는 작업이라도 될 때까지 쓰라”고 강조하며, "직원들이 AI 도구를 직접 개선하는 데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AI를 도입해서 도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줘라. 우리에게는 그렇게 할 힘이 있다"고 독려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이미 AI 코딩 어시스턴트 '커서(Cursor)'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더 광범위한 기업 도입 모델로 제시했다. 엔비디아 뿐 아니라 거대 기술 기업들은 직원들이 일상 업무에 AI를 더 많이 활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직원들의 AI 활용도를 평가할 계획이며, 구글은 엔지니어들에게 코딩에 AI를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아마존도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커서' 도입을 존의 중이다. 황 CEO는 직원들에게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할 일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내가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에만 수천 명을 채용했다”며, “주차장이 부족할 정도였다”고 농담하며,채용 인력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솔직히 말하면 아직 1만 명 정도 더 부족하다”며, “하지만, 채용 속도는 신규 인력을 조직에 통합하고 조화시키는 속도와 일치해야 한다” 설명했다. 엔비디아 직원 수는 2024 회계연도 말 2만9천600명에서 2025 회계연도 말에는 3만6천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젠슨 황은 회의 자리에서 최근 회사가 타이베이와 상하이에 새 사무실을 열었고 미국 내에서도 두 개의 신규 시설을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2025.11.26 14: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젠슨 황, 'AI 거품론' 부정..."엔비디아는 다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AI 시장 과열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이달 초부터 나오기 시작한 'AI 버블'을 둘러싼 시장 우려에 자사 기술력과 수요의 견고함을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AI 버블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우리의 관점에서 보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엔비디아는 어느 가속기 제조사와 다르다. 훈련 전, 훈련 후, 추론 등 AI 모든 단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는 지난 10월 GTC 워싱턴 행사에서 올 초부터 내년 말까지 GPU 수주 잔고가 5천억 달러(734조 7천5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CFO는 "이 수치는 현 세대 GPU인 블랙웰과 차세대 GPU인 루빈(Rubin)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앤트로픽 등 신규 고객사가 추가되며 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올 3분기 매출 중 중국 시장용으로 설계된 H20 GPU의 매출은 극히 미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콜렛 크레스 CFO는 "3분기에는 지정학적 이슈와 현지 경쟁 심화로 중국 시장에서 대규모 발주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전망에는 중국 시장의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을 0(제로)으로 가정하고 있다. 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중국에 공급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미국 정부와 중국 정부 모두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CEO는 생산·공급망 전략과 관련해 "엔비디아의 공급망은 사실상 전 세계 모든 기술 기업을 포함하고 있다. TSMC와 패키징 파트너들, 메모리 공급업체들, 그리고 모든 시스템 ODM이 우리와 함께 매우 잘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콜렛 크레스 CFO도 "글로벌 공급망에서 복원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애리조나 주 TSMC 팹)에서 첫 블랙웰 웨이퍼가 생산됐고 향후 수 년간 폭스콘, 위스트론, 앰코와 함께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0 08:33권봉석 기자

일론 머스크·젠슨 황, 美서 만난다…AI 기술·투자 논의

일론 머스크와 젠슨 황이 만나 인공지능(AI) 기술·투자 전략을 논의한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스라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 리더가 미국 워싱턴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 '미국-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에 참석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포럼은 AI와 기술 발전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일론 머스크 CEO와 젠슨 황 CEO가 마주 앉아 대담할 예정이다. 차세대 기술을 이끄는 AI 아키텍처와 모델, 투자 흐름을 주제로 논의한다. 압둘라 알스와하가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이 진행을 맡는다. 머스크 CEO와 황 CEO는 행사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위해 마련한 만찬에도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빈 살만의 2018년 이후 첫 미국 방문 일정에 포함됐다. 포럼에는 셰브런과 팔란티어, 아람코, 퀄컴, 시스코, 어도비, 제너럴다이내믹스, 화이자 등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블랙스톤과 보잉, IBM, 구글, 세일즈포스, 슈퍼마이크로, 록히드마틴, 사우디아그룹, 안드리슨 호로위츠, 할리버튼, 스테이트스트리트, 파슨스 등 다수 기업 경영진도 포럼에서 대담을 진행한다. 앞서 미국과 사우디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당시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런 협력 흐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11.19 17:30김미정 기자

[유미's 픽] 정부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GPU 활용 어려움에 추가 모집 나서

정부 추경 예산으로 추진된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이 사업 초기부터 일부 조정 과정을 겪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확보에 나섰지만, 일부 기관에서는 운영 인력과 기술적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참여를 재검토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4일 '2025년 추경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의 추가 사용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당초 선정된 일부 사업자가 GPU 활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남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NIPA 관계자는 "사용자들을 최종 선정했지만, 갑자기 포기한 곳들이 생겨 추가 모집 공고를 부랴부랴 내게 됐다"며 "사용자들이 (GPU) 자원이 필요하다고 신청해놓고, 막상 지원하려고 하니 '지금 단계에선 필요 없다'고 답변한 곳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 할당한 후 안내 메일 보낼 때까지도 아무런 말이 없다가 갑자기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해 우리 측에서도 당황스러운 상태"라며 "사용자가 없는데 (그냥 두고) 어떻게 할 수 없어서 모집 공고를 다시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로 남게된 H100 물량은 310장 내외다. 사업 기간은 내년 1월부터 6월 30일까지로 ▲H100 1~4장을 선택할 수 있는 1트랙 사용자와 ▲GPU 8장 이상을 서버 단위로 지원받는 2트랙 사용자를 선별한다. 일단 신청은 H100을 기준으로 신청하지만, H100 1장당 A100 4장 또는 H200 1장당으로 향후 환산해 배정된다. 당초 정부는 올해 말까지 AI 연구·개발 연산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 추경 예산을 바탕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 공급사로는 삼성SDS·KT클라우드·엘리스클라우드 등 3개사를 이미 선정한 상태였다. 삼성SDS와 엘리스클라우드는 각각 H100 GPU 200장과 400장을, KT클라우드는 H200 GPU 400장 수준을 공급키로 했다. 이전까지는 사용자당 H100 GPU 2장 수준을 제공하던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과제 단위로 수백 장 규모 GPU를 묶어 지원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간 글로벌 초거대 AI 경쟁 속에서 연산 인프라 부족이 국내 연구·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일자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대규모 GPU 자원을 기반으로 초거대 모델을 개발 중이지만, 국내는 민간·공공 연구조직 모두 자원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 탓에 정부가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민간 클라우드 기업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대규모의 GPU 환경을 산학연에 제공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GPU 지원 포기자들이 속출하면서 정부의 노력은 헛수고가 됐다. 또 심사 과정에서 제대로 된 사업자들을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더불어 정작 현장의 기술적 준비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고성능 GPU를 쓰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연구·산업의 격차가 이번에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며 "일부 선도 기관이나 기업은 H100급 GPU를 필요로 하지만, 다수는 아직 모델 최적화나 대규모 학습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보다 인력·소프트웨어 생태계·데이터 파이프라인이 병목이라는 현실이 드러난 듯 해 안타깝다"며 "최신 GPU 확보에만 혈안돼 정부가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지 못한 사례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재 정부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리고 최첨단 GPU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AI G3)'을 목표로 AI 관련 내년 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80% 가까이 늘린 10조1천398억원으로 책정했다. 앞서 두 차례 단행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해 올해 AI 예산은 5조6천567억원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을 통해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AI 사회로의 전환은 필연"이라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대전환에 10조1천억원을 편성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중 내년 AI 예산에서 첨단 GPU 확보 예산으로 2조1천87억원을 배정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이 대통령은 GPU 1만5천 장을 추가 구매해 정부 목표인 3만5천 장을 조기 확보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여기에 정부는 엔비디아에서 GPU 26만 장을 한국에 공급키로 했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CEO 서밋'을 계기로 방한 해 한국 정부 및 기업에 26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확보한 GPU는 5만 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클라우드 업체들도 H100 등 고성능 GPU를 확보해 기업, 연구기관 등에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가동률은 절반도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정부가 GPU만 바라보느라 인재 확보나 양질의 데이터 제공, 사용자 관점에 입각한 AI 규제 마련 등에는 상대적으로 정책이 부실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질 좋은 하드웨어는 갖다 놨지만, 현재 상태로는 공장에다 사람 없이 장비만 사다 놓고 내버려 두는 꼴"이라며 "기술력, 인재 없이 첨단 GPU만 우리나라가 구입한다고 경쟁적으로 나서는 것은 결국 GPU 공급사인 엔비디아에게만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7 16:22장유미 기자

美 하원 중국특별위 "엔비디아, 화웨이 자회사와 캠퍼스 공유"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가 6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공식 X 계정에서 "엔비디아가 중국 화웨이와 사무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엔비디아는 5일 "중국은 AI 경쟁에서 미국과 격차가 크지 않으며 미국이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개발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을 공식 X에 공개한 바 있다. 그러자 중국특별위원회는 "9월 중순 우리 위원회는 엔비디아가 화웨이 자회사인 '퓨처웨이'(Futurewei)와 캠퍼스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며 "중국이 AI 경쟁에서 '나노초' 뒤처져 있을 수 있지만, 수년간 엔비디아 뒷마당에 있었다"고 반박했다. 중국특별위원회는 9월 중순 "퓨처웨이는 미국 제재 대상 기업인 화웨이와 거리를 두고 있지만 여전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모회사인 화웨이와 중국 정부에 글로벌 기술 표준 분야에서 우위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또 "퓨처웨이 직원들이 가짜 미국 회사 이름으로 등록해 회의에 잠입한 뒤, 보고서를 작성해 중국의 제품 개발팀, 전략팀, 경영진에게 전달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엔비디아가 미국과 중국 양측의 AI 수요를 모두 활용해 시가총액 5조 달러가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젠슨 황 CEO는 지난 주 APEC CEO 서밋 기간 중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AI 기술을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엔비디아는 중국특별위원회의 X 게시물 관련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5.11.07 08:57권봉석 기자

"AI 경쟁, 중국이 미국에 승리"…젠슨 황 폭탄 발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젠슨 황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I 미래 서밋'에 참석한 자리에서 "중국이 AI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젠슨 황은 서방의 과도한 기술 규제와 진흥 정책 문제를 꼽았다. 그는 “미국과 영국 등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기술 발전에 대해 냉소주의에 빠져 있다. 우리에겐 더 많은 낙관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미국 각 주(州)에서 제정 중인 AI 관련 새로운 규정들을 언급하며, 50개 주가 각자 규제를 채택하면 사실상 50개의 새로운 규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전기가 공짜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기술 기업에 지급하는 에너지 보조금으로 인해 현지 기업들이 엔비디아 AI 칩 대체품을 훨씬 저렴하게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발언은 젠슨 황이 이전보다 한층 더 단호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젠슨 황은 지난 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미국이 AI 경쟁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며 미국 중심의 기술 생태계를 강조했다. 그는 또 "세상이 미국 기술 기반으로 건설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중국 개발자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국에도 진출해야 한다. 미국이 전 세계 AI 개발자의 절반을 잃게 만드는 정책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우리에게 더 큰 타격을 줄 뿐"이라고 밝혔다. 황 CEO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의 중국 수출을 계속 금지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공개된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엔비디아와 거래하는 것을 허용하겠지만,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은 미국 외에는 누구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6 10: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젠슨 황 만난 李 대통령 성과에 AI 업계 '방긋'…조준희 "정부-대기업 원팀, 큰 감명"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정상으로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경북 경주에서 각국 리더들과 굵직한 만남을 이어가며 좋은 성과를 이뤄내자 인공지능(AI) 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APEC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여러 계층과 만나며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의 외교력이 기대 이상이었단 평가가 나왔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대통령과 삼성, 현대차, SK, LG,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들이 APEC 기간 동안 이룬 성과에 대해 호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예정에 없던 40여 분의 연설로 APEC 개최 성공을 확인시켜줬다"며 "정상회의 기간에 정부와 삼성, 현대차, 네이버 등 주요 기업이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26만 장 확보했고, 이를 통해 공공 및 민간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하드웨어 설치를 넘어 엔비디아와 구축·운용 기술 협업도 병행하게 됐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일련의 일들을 통해 정부와 주요 대기업 경영인들이 '원팀'이 돼 글로벌 탑티어 기업과의 연대를 끌어내는 헌신적 노력과 국가적 성취가 큰 감명을 줬다"며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과 'AI 기본사회'를 목표로 기술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 간 긴밀한 협업은 글로벌 협력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전날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SK그룹·현대자동차그룹·네이버클라우드 등 5곳에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총 26만 장을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상당량은 로봇·자율주행·제조·통신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관련 기술에 투입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젠슨 황 CEO와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류의 미래를 결정적으로 바꿀 것으로 생각해 대대적인 투자 지원을 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인공지능 관련 사업을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라, 성과가 나는 나라로 (가기 위해) 저도 노력할 것이고 국민들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젠슨 황 대표는 "한국은 이미 굉장히 깊은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성공한 기업가들도 있다. 이렇게 훌륭한 산업 역량을 지닌 나라는 한국 말고 어디에도 없다"며 "한국 AI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일을 두고 업계에선 우리나라가 '피지컬 AI' 시장 내 주도권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피지컬 AI는 주변 환경을 학습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으로, 현실 세계에서 직접 결정하고 행동하는 AI다. 대표적인 산업으로는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조 회장이 맡고 있는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도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학·연·관 협업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 장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동영(더불어민주당)·최형두(국민의힘) 의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등 7인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또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에서 AI 정의 차량(ADV) 분과장을 맡고 있는 현대차와 설루션 분과장을 맡고 있는 네이버가 이번에 엔비디아와 GPU 공급 협업을 맺었다는 점도 기대할 요소다. 조 회장은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AI 자율주행차, AI 자율 제조 등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특화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및 AI 기반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모빌리티 솔루션,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온디바이스 반도체 혁신 등을 위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성과와 정부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그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엔비디아 GPU를 활용해 반도체 생산 공정 개선을 위한 디지털 트윈 구축에 나서기로 했고, HBM 공급 확대 등 우리 기업과 엔비디아의 파트너십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며 "엔비디아는 국내 산·학·연과 양자 하이브리드 컴퓨팅, 지능형 기지국(AI-RAN) 상용화 등 AI 기술 공동연구도 진행하며 AI 인재 양성 및 스타트업 지원에도 나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치열한 노력으로 관세 협정이 성공적으로 타결되고, 젠슨 황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깐부 회동'도 인상 깊었다"며 "정부와 대기업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가적 성취에 산업을 대표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도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이끈 정부와 주요 대기업들의 움직임에 대해 호평과 함께 우려를 드러냈다. 이 국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가 아닌, 우리나라 산업이 '피지컬 AI 시대'로 진입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란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엔비디아와 국내 대기업들이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결국 AI가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단계로의 도약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협력으로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AI 생태계 활성화가 기대될 뿐 아니라 디지털 트윈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주도하는 AI 생태계와 세계 초상위권인 우리나라 제조역량이 결합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피지컬 AI 인프라 국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GPU와 소프트웨어, 시뮬레이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을 엔비디아 생태계에 의존하게 된다면 산업의 신경계를 스스로 설계할 권한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은 우려된다"며 "이대로라면 우리나라 AI 반도체 산업이 월드모델의 핵심인 '추론 단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고 관측했다.

2025.11.01 12:29장유미 기자

젠슨 황의 조언 "AI 인프라 조성? AI 공장부터 먼저 지어라"

[경주=권봉석 기자] "한국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해 세계 제조업 혁신을 주도할 잠재력을 가진 나라다. 성공적인 AI 팩토리 구축이 향후 생태계 성장을 좌우할 것이다." 31일 저녁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국내외 기자단을 마주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여러 번 강조한 메시지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마지막 순서인 특별 연설에서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GPU 기반 가속컴퓨팅의 혁신과 AI 산업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AI 생태계 조성, 인프라 먼저 만들어라" 조언 젠슨 황 CEO는 '국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인프라가 중요하다. GPU를 이용해 AI 구성 요소인 '토큰'을 생산하는 AI 팩토리 없이는 AI를 만들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기업이 도입하기로 한 GPU 26만 장은 스타트업·대학·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할 토대가 될 것이다. 또 AI는 작동하는 지역을 가리지 않으며 한국은 아시아의 AI 허브로 도약할 기회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지컬 AI는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인 노동력 부족 문제를 AI와 로봇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한국이 조선·자동차·반도체 등 물리 기반 산업을 보유한 만큼 피지컬 AI를 통해 급속히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차세대 GPU 순항중... 韓 메모리 기술 세계 최고" 엔비디아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GPU '루빈'(Rubin)을 개발중이다. 젠슨 황 CEO는 "현재 루빈 GPU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내년 하반기 출시 일정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그는 "두 회사는 집중(SK하이닉스)와 다양성(삼성전자) 등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회사다. 두 회사의 HBM4 시제품 모두 정상 작동중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협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메모리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여러분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양사 모두 엔비디아 성장을 지탱하는 핵심 축"이라고 극찬했다. "화웨이, 다양한 기술 강점 지녀... 과소평가 금물" 중국 화웨이는 스마트폰용 시스템반도체(SoC) 자체 설계와 생산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AI 가속기 등 반도체로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이런 화웨이의 행보에 "엔비디아는 세계 최고 AI 인프라 회사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지만, 화웨이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경계했다. 이어 "화웨이는 5G와 스마트폰, 네트워킹 등 다양한 기술에 강점을 지녔다. 이런 기업과 경쟁을 벌이는 것은 전체 업계와 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중국 시장에서 엔비디아 영향력이 축소되는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국은 크고 중요한 시장이며 개발자들이 많다. 또 엔비디아는 미국 회사이며 미국 AI 기술이 널리 보급되기를 바란다." "AI 경쟁력 우위 확보 위해 모든 요소 1년에 한 번씩 갈아 엎는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는 이유로 CPU와 GPU, 네트워킹 칩과 소프트웨어를 통합 개발하는 '극한의 동시 디자인'(Extreme Co-Design)을 들었다. 그는 "AI는 단일 칩이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이며, 이를 위해 매년 CPU와 GPU, 네트워킹 칩, 스위치 등 총 6개 칩을 새로 설계하며 아키텍처·시스템·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설계한다.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다른 회사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약 한 시간 동안 국내외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젠슨 황 CEO는 "컴퓨팅이 60년 만에 완전히 재설계되고 있다. 이제 시작된 AI 산업의 기회는 상상 이상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파트너와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21:23권봉석 기자

젠슨 황 "한국, AI 시대 이끌 잠재력 갖췄다"

[경주=권봉석 기자] "AI는 모든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이며, 인류가 지금까지 만든 어떤 도구보다 강력한 업무 수행 능력을 지녔다." 31일 오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마지막 순서인 특별 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젠슨 황 CEO는 "20세기 후반부터 지속된 '무어의 법칙'은 한계에 다다랐고 전통적인 CPU 중심 컴퓨팅은 성능과 전력 효율 면에서 정체됐다"며 "엔비디아가 30년 전 발명한 GPU 가속 컴퓨팅이 이 한계를 넘어서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AI, 전 세계 생산성 향상과 성장의 원동력 될 것" 젠슨 황 CEO는 "GPU는 단순히 반도체가 아니라 알고리듬과 소프트웨어, 개발자 생태계 전체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엔비디아는 GPU를 연산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인 '쿠다'(CUDA)와 수천 개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컴퓨테이셔널 리소그래피, 양자물리, 분자역학,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는 새로운 형태로 발전했다.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일(work)을 수행하는 존재이며, 전 세계의 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GDP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수십조 달러 규모 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부터 AI 수익화 본격화... 선순환 구조 완성" 엔비디아는 올 초부터 'AI 인프라' 개념을 내세우고 있다. GPU나 네트워킹 칩 등 단순 반도체를 벗어나 AI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젠슨 황 CEO는 "AI는 에너지를 지능으로 바꾸는 새로운 산업이다. 필요에 따라 새로운 토큰을 생성하는 GPU 기반 슈퍼컴퓨터가 바로 그 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행 서버용 AI GPU 가속기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을 예로 들어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 최신 GPU로 구성된 슈퍼컴퓨터로 150만 개 부품으로 구성된 무게 2톤짜리 시스템이며 매우 빠른 속도로 토큰을 생성하는 진정한 AI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올해 처음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AI가 생산하는 지능 토큰이 실제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GPU 공장과 데이터센터가 세워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과 GPU 공급 포함 협력 확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기조연설을 앞둔 이날 오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AI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각각 최대 5만장, 네이버클라우드에 6만장 등 총 26만장의 블랙웰 GPU가 공급된다(관련기사 참조). 젠슨 황 CEO는 "네이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한국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발한 초기 파트너이며 삼성전자는 HBM 메모리와 반도체 제조 기술로, SK그룹과는 AI 팩토리 및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에서 AI 팩토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대 필수 역량 갖춘 한국 AI 산업 성장에 동행할 것" 젠슨 황 CEO는 한국 AI 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AI 혁신의 3대 필수 조건인 소프트웨어 전문성, 과학기술 역량, 제조 능력을 모두 갖춘 나라는 극소수인데, 한국은 그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 "소프트웨어와 AI 기술, 그리고 제조 역량을 결합하면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에서 막대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AI 로봇 공장, 자율주행, 의료 로봇 등에서 한국 기업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은 지난 30년 동안 엔비디아를 환영해줬고, 이제는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때"라며 "엔비디아는 한국이 'AI 국가'(AI Nation)로 도약하는 여정에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7:07권봉석 기자

트럼프·젠슨 황도 온 'APEC CEO 서밋' 폐막…최태원 '네트워크' 빛 났다

지난 28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 '2025 APEC CEO 서밋'이 경주에서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브리지, 비즈니스, 비욘드(연결과 성장, 그 너머)'를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총 21개 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1천700여 명의 정상·기업인들이 주요 연설·세션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31일 오후 폐막식에 참석해 "이번 경주 CEO 서밋에서 글로벌 리더들이 한데 모여 연대와 협력, 혁신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며 해법을 마련했다"며 "APEC이 단순한 토론의 장이 아닌 실행과 행동의 플랫폼인 만큼, 향후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경제의 회복력과 포용성 강화, 회원국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CEO 서밋은 세션, 참석연사, 참석 정상급 인사 수, 행사기간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아태 주요 정상과 최태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인들도 대거 참가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개막 연설을 맡아 주목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하겠다"며 "위기일수록 연대의 가치가 더욱 중요한 만큼, APEC이 글로벌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는 정말 위대한 기업인들이 있다"며 "공동의 가치를 찾아 무역하고, 같이 번창하고, 윈-윈 하는 상호호혜적인 길을 갔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이 외에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 주석, 페르디난디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등이 행사장을 찾아 특별 연설을 통해 '협력'을 강조했다. 다만 애초 거론됐던 시진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의 특별 연설은 이뤄지지 않았다. 국내외 70여 명 연사들도 AI·반도체, 탄소 중립, 지역경제 통합, 금융·바이오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나흘간 20개 세션에서 열띤 연설과 토론을 펼쳐 주목 받았다. 이들을 통해 APEC 지역 내 격차 해소와 공동번영의 비전을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대한상의는 "서밋 개최지인 경주는 국제협력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이번 기회에 확립했다"며 "참가기업들은 AI·신기술의 확산과 인재육성을 위한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폐막식에서 최 회장은 이번 서밋 주제인 '3B'에 대한 구체적·실천적 해법으로, 경제리더들이 실행의 주체자로 나서자는 내용인 '3C'를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행사에서는 각국의 정책 당국과 기업간 협력의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기업인들은 '격차 해소(Close the Gaps)'에 뜻을 모았다. AI와 디지털 전환이 새롭게 만드는 사람과 세대, 국가간의 새로운 격차를 줄이겠다는 뜻이다. 디지털 기술과 금융투자에 대한 공통의 운영원칙을 세워, 회원국 간의 경제·사회 간극을 좁혀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둘째로 '협력 통한 가치 창출(Co-create Value)' 의지를 다졌다.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기술 경쟁 등 어느 한 나라, 한 기업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연대와 협력으로 풀어가겠다는 의미다. 청정에너지, 반도체, 수소, 원자력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날 것에 대한 기대가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미래에 대한 실천 약속(Commit to Tomorrow)'을 다짐했다. AI 혁신,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시대의 변화를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행동하고 실천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다음 세대가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겠다는 책임도 내비쳤다. 내년 APEC CEO 서밋과 정상회의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최태원 회장이 내년 CEO 서밋의 의장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런홍빈 회장에게 서밋 의사봉을 전달하며 전체 서밋 일정이 마무리됐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서밋은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APEC 격차해소와 미래번영의 청사진을 협의하고, 실질적 실행으로 이행하기 위한 굳건한 발걸음을 내디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APEC 각국의 협력과 기업의 실천이 합쳐져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31 16:30장유미 기자

"젠슨 황 가면 우리도 간다"…이재용·정의선 등 5대 그룹 총수, 오늘 APEC 정상만찬 참석

[경주=장유미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첫날 경주에서 진행되는 환영 만찬에 국내 5대 그룹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한다. 국내 기업인들 중 유일하게 6명만 APEC 정상회의 만찬에 초대 받았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은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이날 오후 경주에서 진행되는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21개국 정상들도 함께하는 이 만찬에는 APEC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이 참석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이날 경주에서 APEC CEO 서밋 특별연설을 진행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역시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전날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함께 깜짝 '깐부 치킨 회동'을 펼쳐 주목 받기도 했다. 그는 이날 오후 'APEC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앞두고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또 다시 만남을 가질 예정으로, 최태원 회장, 이해진 의장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SK, 현대차,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에 AI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이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이들의 환영 만찬 참석을 두고 한국이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다. 또 재계 총수들이 지난 29일 공식 개막한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부터 경주 현장을 부지런히 드나들며 정부와 호흡을 맞췄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5.10.31 13:39장유미 기자

엔비디아, 30일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개최

엔비디아가 30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코엑스 K팝 광장에서 지포스 GPU 한국 진출 25주년 기념 행사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엔비디아 파트너사와 유통사의 지포스 기술 시연과 이벤트,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 등 국내 개발사의 최신 게임 시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경기,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 시범과 르세라핌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존에서는 에이수스, 컬러풀, MSI 등 글로벌 그래픽카드 제조사와 레노버, 주연테크 등 PC 제조사, 쿠팡과 11번가, 지마켓 등 유통사가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 행사는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차세대 MMORPG '아이온2', 오픈월드 슈팅 게임 '신더시티' 등 내년 출시를 앞둔 게임 체험 코너를 운영했다. 두 게임 모두 출시와 동시에 DLSS 4 멀티 프레임 생성 기능을 지원 예정이다. 행사 말미에 무대에 등장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 소비자들이 이스포츠와 PC 게이밍, PC방 등 PC 게이밍을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만들었다. 지난 25년간 개발한 첨단 기술과 여기서 비롯된 AI 혁명은 이스포츠와 한국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게이머 여러분들이 엔비디아를 여기까지 오게 해주셨다. 저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저는 PC방을 사랑하고, 이스포츠를 사랑하고, 여러분을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함께 무대에 오른 이재용 회장은 "엔비디아는 25년 전 삼성전자 DDR 메모리로 '지포스 256'을 출시했다. 그 때부터 양사는 협력해 왔고 젠슨 황 CEO와 저의 우정도 시작됐다. 그 사이에 부침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같이 일해왔다"고 설명했다. 매트 위블링 엔비디아 지포스 마케팅 부사장은 "한국의 게이머들은 언제나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왔다. 서울에서 처음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은 수십 년간의 성취를 기념하고, 차세대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전하기 위한 행사"라고 밝혔다.

2025.10.31 08:15권봉석 기자

이재용·정의선, 젠슨 황과 '치맥 회동' 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등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0일 밤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2025' 행사를 방문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2025는 지포스 GPU 국내 시장 진출 2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최신 게임 시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경기,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 시범과 르세라핌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저녁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은 서울 삼성동 치킨집에서 한 시간 동안 '치맥 회동'을 가졌다. 이후 지포스 GPU 한국 진출 25주년 기념 행사인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았다. 메인 무대에 오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어떤 회사도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없으며 한국의 친구들에게 세계 최고의 치킨인 프라이드 치킨을 먹자고 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무대에 불렀다. 이재용 회장은 "엔비디아는 25년 전 삼성전자 DDR 메모리로 '지포스 256'을 출시했다. 그 때부터 양사는 협력해 왔고 젠슨 황 CEO와 저의 우정도 시작됐다. 그 사이에 부침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같이 일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젠슨 황 CEO는 혁신적인 기업가이며 존경하는 경영인이지만 인간적이고 매력적이다. 정도 많다. 이 멋진 밤을 즐기시길 바라며 여기 계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정의선 회장은 "저도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즐겼고 아이도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좋아해 같이 즐겼다. 당연히 PC에 엔비디아 칩이 들어 있었다. 앞으로는 엔비디아 칩이 자동차와 로보틱스로 들어올 것이며 양사 협력도 더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차 안에서 더 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2019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리그오브레전드 등을 후원하고 있다. 여러분들도 게임 많이 하셔서 엔비디아와 현기차그룹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2025.10.30 23:37권봉석 기자

젠슨 황 CEO "한국 시장, 25년 엔비디아 여정의 일부"

APEC CEO 서밋 2025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한국에 매우 좋은 소식이 많다. 저와 여러 훌륭한 파트너들 사이에 좋은 뉴스가 많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저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서울 삼성동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가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9시경 지포스 GPU 한국 진출 25주년 기념 행사인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아 관람객과 유통사, 제조사 등 파트너사에게 인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하기 전까지는 좋은 소식을 미리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힌트를 드리자면 로보틱스, 그리고 100% 한국과 관련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 머무는 동안 많은 미팅을 가질 예정이며 여러 지도자와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는 2010년 이후 15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첫 시장은 PC 게이밍이었고 한국은 이스포츠라는 새로운 혁명의 중심지였다. 엔비디아와 한국은 이스포츠를 세계적인 현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엔비디아는 오래 전부터 한국과 함께 성장했다. 모든 PC방에 엔비디아 GPU가 있었다. 한국은 엔비디아 여정의 모든 순간에 함께 했으며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는 "여기에 엔비디아 투자자들이 있느냐"고 물은 다음 "엔비디아는 30년 전 'GPU 가속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연산 방식을 발명했고 이 비전을 실현하는 데 30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GPU 가속 컴퓨팅은 미래로 인정받고 있고 모든 컴퓨터 회사, 모든 클라우드 기업이 엔비디아 아키텍처로 전환하고 있다. 지금은 향후 10년에 걸친 플랫폼 전환의 시작점이며, 엔비디아와 AI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돌파한 날 한국을 찾았다. 이에 대해 "이는 매우 감사하고 영광스런 일이다. AI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효과적인 기술이며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AI는 의료, 운송, 제조, 과학 등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세계가 경험한 가장 거대한 단일 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는 미-중 반도체 수출 규제 관련 협상 상황에 대해 "양국간 논의는 전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달렸다. 그는 훌륭한 협상가이며 중국 시진핑 주석과도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두 분 모두 각자의 나라를 위해 최선의 협상을 할 것이라 믿으며 저도 여러분처럼 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5.10.30 23:16권봉석 기자

[포토]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강남서 '치맥 회동'

APEC CEO 서밋 2025 참석차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7시30분경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치맥 회동을 가졌다. 젠슨 황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그는 31일 경주에서 진행될 APEC CEO 서밋 2025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 협업 방안을 공개하는 한편 국내 기자단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이 만나기로 한 치킨집 앞에는 회동 세 시간 전부터 국내 취재진과 일반 시민들이 500여 명 이상 몰렸고 인파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소방 인력이 현장 통제에 나섰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치맥 회동 자리에서 지포스 GPU 국내 진출 25주년을 기념해 싱글몰트 위스키 25년산, 이달 중순부터 글로벌 시장 공급을 시작한 GB10 탑재 AI 워크스테이션 'DGX 스파크'를 전달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같은 치킨집을 이용하던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약 1시간 동안 회동했다. 잠시 치킨집 밖으로 나온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치킨집 앞에 모인 시민들에게 떡과 치킨, 바나나 우유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세 사람은 회동 종료 전 치킨집 포스터에 각각 '환상적인 치맥'(Amazing Chimek)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대박 나세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고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라고 사인했다. 이날 치킨값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결제했다. 두 회장은 같은 시간대에 치킨집에 있던 시민 몫까지 함께 계산했다. 회동 종료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좋은 날 아닌가요, 이제는 미국 관세 협정도 타결되고, 살다보니 행복이라는 것이 이렇게 맛있는 것 먹고 그러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회동 종료 후 지포스 GPU 한국 진출 25주년 기념행사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2025' 행사장에 들러 일반 참가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한 후 주요 그래픽카드사 국내 제조 법인 관계자, 온라인 유통업체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2025.10.30 22:51권봉석 기자

엔비디아, 시총 5조 달러 첫 돌파…"암호화폐 시총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선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사상 처음으로 5조 달러(약 7천100조원)를 넘어섰다. 29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5%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3% 가량 오르면서 종가 기준 시가총액 5조 311억 달러를 기록했다. 덕분에 엔비디아는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 고지를 정복하는 데 성공했다. 소규모 그래픽 칩 설계업체로 출발한 엔비디아는 이후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변신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인물로 떠올랐고, 엔비디아의 첨단 칩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 쟁점으로 자리 잡았다. 엔비디아는 2022년 11월 '챗GPT' 이후 불어닥친 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그 때 이후 엔비디아 주가를는 12배 가량 상승했다. 거침 없는 상승세를 계속 유지한 엔비디아는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5조 달러 고지도 정복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주요 암호화폐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며 유럽 대표 주가지수 'STOXX 유럽 600 지수' 시총의 절반에 해당한다. 하그리브스 랜즈다운 수석 주식 분석가 매트 브리츠먼은 “엔비디아가 5조 달러 시총을 달성한 것은 단순 이정표가 아니라 칩 제조사에서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주체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며, "시장은 여전히 AI의 성장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투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AI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끊임없는 확신을 반영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가치 평가가 과열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터틀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CEO 매튜 터틀은 "AI의 현재 확장은 소수의 주요 기업들이 서로의 생산 능력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의존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생산 능력 발표 대신 현금 흐름 수익을 요구하기 시작하는 순간, 이러한 플라이휠 중 일부가 멈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용 반도체 '블랙웰' 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반도체 칩 수출 통제 조치로 인해 이 칩의 판매는 미중 양국 간 주요 쟁점이 되어왔다. 엔비디아의 지배력은 전 세계 규제 당국의 주목을 받았고, 미국이 첨단 칩 수출을 제한하면서 중국의 AI 기술 접근 제한의 핵심 수단이 되기도 했다. 테크널리시스 리서치의 밥 오도넬 분석가는 “엔비디아는 분명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워싱턴 D.C.에 전달해 미국 정부를 교육하고 호의를 얻으려 했다”며 “그들은 기술 분야에서 가장 핫하고 영향력 있는 주제 대부분을 성공적으로 다뤘다”고 말했다. 현재 AMD를 포함한 몇몇 신생업체들이 하이엔드 AI 칩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에 도전하려 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여전히 업계에서 가장 선호되는 기업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10.30 09: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젠슨 황 엔비디아 CEO "韓 국민 기뻐할 발표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8일(미국 현지시각) 진행된 엔비디아 개발자 대상 기술행사 'GTC 워싱턴' 이후 "한국 국민들이 기뻐할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젠슨 황 CEO는 이 날 "한국의 생태계 전체를 보면 모든 기업은 나의 깊은 친구이자 아주 좋은 파트너"이며 "한국 국민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도 기쁘게 할 소식이지만 발표까지 며칠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8일 워싱턴에서 출발해 한국에 도착한 뒤 30일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기업 고위층과 만난다. 31일 오후에는 APEC CEO 서밋 2025 기조연설, 한국 언론 대상 공식 기자간담회 등을 진행 예정이다. 미국 CNBC 등 현지 매체는 젠슨 황 CEO의 한국 방문 기간 중 7조원 규모 새 데이터 건설을 진행중인 SK그룹 등과도 GPU AI 가속기, 네트워킹 반도체 등 추가 공급 계약이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10.29 10:10권봉석 기자

젠슨 황 부른 최태원, 인맥 파워 빛 났다…'CEO 서밋'에 글로벌 리더 총 집결

[경주=장유미 기자] 전 세계 리더들이 모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APEC CEO Summit)이 28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경주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 16명과 기업인 등 약 1천700명이 참여하는 역대급 글로벌 행사로, APEC 정상회의 부대 행사임에도 위상과 영향력이 메인 행사에 버금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찾은 현장은 손님을 맞을 준비로 굉장히 분주했다. 이번 서밋에 참여하는 연사의 수나 레벨·등록 인원·프로그램 내용 면에서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준비하는 인력들 사이에선 긴장감도 엿보였다. '브릿지, 비즈니스, 비욘드(Bridge, Business, Beyond)'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APEC CEO 서밋'은 AI·디지털, 지역 경제 통합, 지속 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총 20개 세션이 진행된다. CEO 서밋 부대행사로 지난 27일부터 열린 퓨처-테크 포럼에서는 글로벌 산업 리더, 테크 기업, 세계 석학들이 산업별 트렌드,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도 인공지능(AI), 유통 등을 주제로 주요 CEO들이 깊이 있는 견해를 나눴다. 특히 유통 포럼에선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를 비롯해 전경수 씨피엘비(CPLB·쿠팡 자체브랜드 자회사) 대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김호민 아마존 아태지역 부문장, 중국 징둥닷컴 공샹잉 부사장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유통기업 수장들이 'AI 전환·친환경·표준협력'을 3대 핵심축으로 한 '경주선언'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APEC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 교역량의 50%를 각각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라며 "경주선언은 APEC CEO 서밋의 비전을 구현하는 것으로 잘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AI 포럼에선 SK그룹이 AI와 지역혁신, 오픈소스 AI를 통한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APEC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무대에 올라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마련을 위한 전략과 함께 우리나라가 이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해 주목 받았다.최 회장은 "AI가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칩이나 에너지 등에서 보틀넥(병목)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본다"며 "대한민국이 특유의 적응력과 속도로 이런 보틀넥을 해소하는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넷이나 모바일의 역사를 보면 증명되듯이 AI 역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진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수장인 최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경주 화랑 마을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정부 대표인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호스트를 맡아 기업인을 대표해 국내외 귀빈들을 영접한다. 시그니엘부산이 맡은 이번 만찬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리더들이 본 행사(CEO 서밋)에 앞서 보다 편하게 교류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상의는 CEO 서밋을 비즈니스의 장으로 계획한 만큼, 환영 만찬에 특별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영 만찬은 글로벌 대기업 사장단과 임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재계에선 APEC CEO 서밋을 통해 최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이 한층 더 공고해질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또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그간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협력을 이끌어 온 데다 주요 회원국의 경제계 인사들과도 최 회장이 활발히 교류해왔던 덕분에 이번 서밋에 많은 리더들이 참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주를 찾는 글로벌 테크 거물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로, 최 회장이 직접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오는 31일 CEO 서밋 기조연설을 하고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으로, AI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최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별도의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기업들 간 AI 협력이 더 강화될 지 주목된다. 이 외에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앤터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 다른 빅테크 기업인들도 경주를 찾는다.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겸 CEO도 이번 APEC CEO 서밋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막판에 불발됐다. 당초 참석할 것으로 기대됐던 팀 쿡 애플 CEO도 참석자 명단에 아직 없지만, 향후 참석자 정보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란 점에서 참석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 금융, 제조, 에너지 기업의 주요 리더들도 이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대표적으로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데니얼 핀토 JP모건 부회장 등이다. 중국 기업들도 이번 'APEC CEO 서밋'을 위해 경주에 대거 집결한다. 시궈화 시틱그룹 회장, 거자이자오 뱅크오브 차이나 회장, 슈구 농업은행 회장 등 금융인들을 비롯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한 곳인 징둥닷컴(JD.com)의 류창둥(리차드 류) 창업자가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다. 또 에디 우 알리바바 CEO, 추쇼우지 틱톡 CEO를 비롯해 이미 참석이 알려진 쩡위췬 CATL 회장, 리판룽 시노켐 회장도 'APEC CEO 서밋'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일본에선 도쿠나가 도시아키 히타치 CEO, 오모토 마사유키 마루베니 CEO, 이케다 준이치로 미쓰이 OSK 회장 등이 경주를 찾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티아스 코르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인사들도 APEC CEO 서밋에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9일 개막식부터 모습을 드러내 글로벌 CEO들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서밋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은 네트워킹 파워 덕분에 이번 'APEC CEO 서밋'에 거물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글로벌 리더와 각국 정상들의 방한을 계기로 이번 APEC이 역대급 경제·외교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0.28 15:39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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