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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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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구글 이어 애플도 간다…AI 주도권 쥔 대만, '데이터센터' 설립 잇따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애플도 대만에 데이터센터 설립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만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25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대만 북부 지역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1천억 대만달러(4조3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연말 이전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컴퓨터에 데이터를 모아두는 시설로,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한다. 현지 언론은 애플이 엔비디아를 견제할 목적으로 대만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엔비디아는 최근 대만에 두 번째 AI 슈퍼컴퓨터 센터 설립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애플은 수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AI 소프트웨어를 연산할 수 있는 칩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와 함께 개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AWS는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향후 15년간 수 십억 달러를 대만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은 데이터센터용으로 이미 400억 대만 달러(약 1조7천100억원)를 투자했다. 중국시보는 "대만 출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AI 전진기지로 대만을 부각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몰리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최근 구글·MS·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시대 데이터센터 신설과 증설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실시간으로 생산되는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국 정부도 데이터센터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대표적인 예다. 대만도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적극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펼치면서 빅테크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대만은 2010년 9월 첨단 제조업 기반 위에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역량을 융합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아시아 실리콘밸리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1년 뒤 구글은 대만 장화현에 아시아 최초로 데이터센터 설립을 선언하고 2년에 걸쳐 6억 달러(약 7천800억원)를 들여 완공했다. 또 대만은 2018년 자국을 아시아 최대 'AI 연구개발(R&D) 허브'로 만들겠다는 '스마트 대만' 전략을 발표하고 현지 AI 분야 인재 5천 명 육성에 나섰다. 이후 MS는 같은 해 '대만 AI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10억 대만달러(약 426억원)를 투자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도 정부 차원에서 핵심 인프라 시설인 데이터센터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도 "대만에선 자주 발생하는 강진이 데이터센터 설립을 주저하게 만드는 변수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25 11:25장유미

"엔비디아 주가, 2년내 또 10배 상승"…근거는?

인공지능(AI)시대 최고 우량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 해 5월 이후 1년 만에 287%가 상승했다. 최근엔 애플을 제치고 미국 기업 시가총액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언제 꺾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금 같은 추세라면 엔비디아 주가가 10배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오는 2026년에는 지금보다 10배 상승한 1천2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5년 전인 2019년 5월말 33달러(약 4만 5천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후 생성형 AI 열풍이 불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해 5월 실적 발표 이후 287%가 뛰면서 1천200달러(약 165만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엔비디아는 10대 1 액면 분할을 단행하면서 주가가 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런데 이 가격이 2년 만에 10대 1 액면분할 전 수준인 1천2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게 포브스의 전망이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는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정부 등이 인공지능(AI)을 위한 컴퓨팅 시설을 구축하면서 GPU를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기업들에 이어 각국 정부가 자체 AI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도하며,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더 전략적인 자립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인젤로 지노 CFRA 분석가는 각국의 AI 구축이 엔비디아의 이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문제는 엔비디아의 성장 모멘텀을 어떻게 지속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국가(Sovereign) AI'는 더 높은 수익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지렛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소는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점이다.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46억5천만 달러를 상회한 260억4천만 달러(35조6천억 원)를 기록해 AI 칩 수요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2%, 주당 순익은 461% 각각 급증했는데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때마다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 요인은 엔비디아의 끊임없는 성장 투자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미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블랙웰 칩을 소개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인피니밴드(InfiniBand) 라인과 함께 올해 엔비디아의 많은 수익을 창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이유는 젠슨 황의 리더십으로 분석됐다. 젠슨 황은 회사 기업공개(IPO) 이후 3년 넘게 경영권을 유지하며 엔비디아를 이끌고 있다. 새로운 AI 칩 수요 물결을 발견해 업계 최고의 GPU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그의 능력은 매우 가치가 있다고 포브스는 평가했다.

2024.06.10 14:24이정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전자·마이크론 HBM 공급 검증중"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4일(대만 현지시각)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제품 검증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오후 타이베이 소재 하이라이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단 질의응답에 참석해 "현재 생산하는 서버용 AI GPU는 고속 메모리를 요구하며 HBM은 매우 중요한 구성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엔비디아 자체 기준을 충족해 납품할 수 있도록 검증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엔비디아 서버용 GPU에 탑재되는 HBM은 전량 SK하이닉스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젠슨 황 CEO는 "이들 세 회사는 모두 뛰어난 메모리 공급업체이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2024.06.04 17:43권봉석

엔비디아 CEO 기조연설에 깜짝 등장한 K-로봇

국내 스타트업의 자율주행 로봇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 도중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연단에 섰다. 젠슨 황 CEO는 '컴퓨텍스 2024' 개막 전날인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국립대만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기조연설 중 “걸어다니는 컴퓨터(로봇)를 만들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제품을 로봇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젠슨 황 CEO 옆에서 주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프로젝트 '그루트'를 공개하던 때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을 무대 뒤쪽에 띄운 채로 실물 로봇을 선보였다. 뉴빌리티는 이번 엔비디아 발표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아시아에서도 3개 회사만 참가를 확정 받았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분야에서 국내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선두주자다.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을 구현해 배달과 순찰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외 17개 지역에서 약 70대의 로봇을 운영 중이다. 뉴비는 복잡한 도심 지역에서도 강력한 주행성능을 낸다. 안정적인 자율주행 솔루션을 위한 딥 러닝 기반 인지 솔루션과 멀티카메라 기반 V-SLAM을 이용한 측위 등 특허 받은 솔루션과 결합된 자체 개발 하드웨어를 통해 서비스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딥 러닝 기반 인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과정에는 엔비디아 젯슨(Jetson) 플랫폼이 주로 활용됐다. 젯슨에서 지원하는 텐서RT(TensorRT)를 통해 커스텀 모델 추론을 진행했고, 딥스트림(DeepStream) SDK를 활용해 카메라에서 추론하는 파이프라인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에서 뉴빌리티의 혁신적인 기술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정적인 자율주행 로봇을 실현하고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빌리티는 엔비디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인셉션'에 참여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벤처 투자자 연결 기회와 기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프로그램 멤버의 성장을 돕고 있다.

2024.06.03 17:07신영빈

엔비디아, 컴퓨텍스서 RTX GPU 탑재 노트북 6종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엔비디아가 2일 지포스 RTX GPU 탑재로 PC에서 생성 AI와 LLM(거대언어모델) 등 AI 실행 역량을 구현한 노트북 4종이 컴퓨텍스 2024 행사에서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7시(이하 현지시간)부터 대만 타이베이 소재 국립대만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재 출시된 모든 RTX GPU는 AI 연산을 가속하는 텐서 코어를 내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에 1억 대의 지포스 RTX GPU를 탑재한 AI PC가 가동중이다. 오는 4일 개막할 컴퓨텍스 2024에서 지포스 RTX GPU를 내장한 신제품 4종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에이수스가 제조한 TUF A14/A16, 제피러스 G16, 프로아트 PX13/P16, MSI 스텔스 A16 AI+ 등 총 6종이다. 엔비디아는 이들 노트북의 AI 연산 성능이 최대 700 TOPS(1초당 1조 번 연산)이며 생성 AI 가동 시간을 1/7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재 PC는 AI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향후 디지털 휴먼 등 다양한 AI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02 22:37권봉석

엔비디아, 차세대 AI GPU '루빈' 2026년 출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엔비디아가 2일 저녁 7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서버·데이터센터용 GPU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기능을 담은 GPU를 통해 패키징, 메모리, 옵틱스(광학) 등 신기술을 한계까지 몰아 붙일 것이다. 소프트웨어 하위 호환성을 갖추면 훨씬 시장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GTC 2024에서 발표한 서버용 GPU '블랙웰' 후속작으로 성능을 높인 '블랙웰 울트라'를 내년 출시한다고 밝혔다. 내부 구조를 완벽히 새로 설계한 새 GPU '루빈'은 2026년 출시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루빈 플랫폼은 칩 내 모든 구성 요소를 새로 개발 예정이며 향후 GPU 개발은 1년 단위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아키텍처 적용 제품을 2년에 한번, 이를 개선한 제품을 다음 해에 내놓는다는 점에서 과거 인텔이 추진했던 틱-톡(Tick-Tock) 전략과 유사하다. 엔비디아는 2026년 루빈 GPU 이외에 Arm IP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 '베라'(Vera), GPU간 고속 연결을 위한 NV링크 6 스위치도 출시 예정이다.

2024.06.02 22:25권봉석

엔비디아, 사흘만에 시총 640조 증가…삼성 시총보다 더 늘었다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이후 사흘 연속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4천700억 달러(약 641조원) 늘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2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실적 발표 다음 날 엔비디아의 시총은 9% 이상 급증했고, 이날부터 3일 연속 랠리를 기록하면서 시총이 4천700억 달러 늘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증가분인 4천700억 달러는 웬만한 빅테크 기업 시총보다 많다. 이날 현재 전세계 시가총액 24위인 삼성전자의 시총은 3천778억 달러다. 28일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7.1% 올랐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2조8천억 달러(약 3천823조원)까지 늘어나면서 3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총 2위 애플의 시총 2조 9천130억 달러와는 불과 1천120억 달러 차이다. 이날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대규모 자금조달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일론 머스크는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 처리 장치를 사용해 x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분석가 CJ뮤지는 “xAI 뉴스가 AI칩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을 준다”고 밝혔다.

2024.05.29 10:18이정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5년새 자산 30배↑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이끌고 있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5년 만에 30배 가량 늘어났다. 엔비디아 주가 폭등에 힘입어 젠슨 황의 자산이 900억 달러(약 123조원)를 돌파했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57% 급등한 1064.69달러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시가총액도 2조6천190억달러로 늘어났다. 엔비디아는 주가는 전날인 23일에도 9% 상승했다. 덕분에 젠슨 황의 주식 가치도 하루 사이에 77억 달러(약 10조5천억원) 증가하기도 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 주식 8천676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도 따지면 3.5% 수준이다. 불과 5년 전 젠슨 황의 자산은 30억 달러 수준이었다. 그 사이 AI 붐이 불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폭등한 덕분에 젠슨 황의 자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해 3배 상승했으며, 올 들어서도 벌써 두 배 이상 치솟았다. 젠슨 황은 지난 1993년 엔비디아를 창업했다. 출범 당시 엔비디아는 3D 게임용 GPU 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이후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게임 구독 서비스, 메타버스, 암호화폐 채굴 칩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나름대로 탄탄한 실력을 과시하던 엔비디아는 2022년 오픈AI의 챗GPT 출범 이후 대세주로 떠올랐다. 서버용 GPU 수요가 폭증하면서 AI 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반도체 업체가 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23일 1분기 매출 260억4천만 달러(35조6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규모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46억5천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도 6.12달러로 예상치 5.59달러를 뛰어넘었다. 1분기 순이익은 148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20억 4천만 달러와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AI 칩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427% 급증한 22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AI 시대 대장주다운 모습을 보였다.

2024.05.25 08:06김익현

[유미's 픽] '삼성SDS 수장' 황성우, 'AI 대부' 젠슨 황과 美서 무슨 말 나눴나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황성우 삼성SDS 사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에 참석한 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 같은 소감을 남겼다. 황 사장은 이날 마이클 델 회장의 기조연설 초청을 받아 '생성형 AI와 초자동화(하이퍼오토메이션)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황 사장 외에 젠슨 황 CEO, 빌 맥더멋 회장도 이번 델 테크놀로지스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랐다. 황 사장이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했던 경계현 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사장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업계에선 황 사장이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서비스나우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수장들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눴을지 주목하고 있다. 황 사장의 미국 공식 일정은 기조연설 외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행사 참가자들과 AI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을 것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황 사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만남을 기점으로 삼성SDS가 'H100'에 이어 엔비디아가 하반기에 출시할 새 칩 'B100', 'B200'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엔비디아는 올해 3월 'H100'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아키텍처 '블랙웰'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AI 칩인 B100과 B200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는 현재 1천 대 단위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생성형 AI를 준비하기 위해 작년부터 충분한 GPU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중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AI 이론, 실습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과 달리 국내 CSP는 엔비디아 고성능 GPU 확보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클라우드 업체들이 'H100' 물량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삼성SDS가 이번 기회를 이용해 B100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 경쟁사들의 긴장감은 더 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델도 최근 생성형AI 서비스 2종을 공개하며 AI 사업을 본격화한 삼성SDS와의 협력을 더 공고히 하는 분위기다. 삼성SDS가 지난해 GPU 서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델이 이미 적극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델은 엔비디아의 'H100'을 비롯해 연내 발표될 최신 세대 칩을 탑재한 AI 서버 판매를 앞두고 있다. 황 대표는 "삼성SDS는 델 도움 덕분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있고, 사용자는 10만 명을 넘었다"며 "삼성SDS는 사용자에게 빠르고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기술적 노력을 기울였고, 델 파워엣지 서버는 그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성능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GPU 서버 운영이 중요하다"며 "삼성SDS는 델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고객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이 델 테크놀로지 행사를 통해 기업용 생성형 AI 도구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패브릭스(FabriX)'를 소개했다는 점도 현지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삼성SDS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도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공개하긴 했으나, 지난 2일 공식 출시하며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에 황 사장이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 대표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의 도입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기업 업무자동화에 관심을 보인다"며 "삼성SDS는 대화 방식으로 기업 업무시스템과 솔루션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결실로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컴퓨팅 기술은 언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쉽게 업로드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나아가 다가 올 GPU 중심 컴퓨팅 시대(GPU-Centric Computing)에서 삼성SDS가 이러한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1 16:27장유미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내달 2일 대만서 기조연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다음 달(6월)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기조연설은 같은 달 타이베이에서 진행되는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24' 개막 이틀 전인 2일 오후 7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8시) 진행된다. 엔비디아는 그간 컴퓨텍스 기간 중 타이베이 중심지인 TWTC(타이베이 세계 무역 센터), 타이베이 남서쪽에 위치한 난강전람관 등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반면 올해 기조연설은 국립 타이베이 대학교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는 전 세계적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산업을 휩쓸고 있는 AI 혁명 속에서 AI 생태계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조연설은 사전 등록 후 현장 방청이나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다. 마크 해밀턴 엔비디아 솔루션 아키텍처·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5일 오전 11시(현지시간)부터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타이트라(대만무역협회)가 주관하는 기술 토론에 참석한다. 마크 해밀턴 부사장은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 2홀 7층 701 회의실에서 '생성형 AI를 말하다(Let's Talk Generative AI)' 포럼의 일환으로 '인프라 구축 열차 출발(Infra Build Train Go)'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컬러풀, 에이수스, PNY, MSI 등 PC용 그래픽카드 제조사, 애즈락랙, 인벤텍, 슈퍼마이크로 등 서버 제조사는 4일부터 7일까지 엔비디아 기술 탑재 신제품을 전시·공개 예정이다.

2024.05.13 09:45권봉석

'슬릭백 CEO' 황성우, 젠슨 황과 美서 한 무대 선다…왜?

'슬릭백 CEO'로 유명한 황성우 삼성SDS 사장이 다음달 미국에서 'AI 시대 황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한 무대에 나란히 선다.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새로운 무기를 글로벌 무대에서 직접 소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는 다음달 20일~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에 황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고 최근 공지했다. DTW에서는 주로 기업 IT 전문가와 개발자들이 행사 기간에 전시 부스를 세우고 세미나와 패널 토론 등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델의 새로운 제품이나 솔루션도 발표된다. 황 사장은 첫날인 20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키노트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하이퍼오토메이션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날 키노트에선 황 사장 외에 젠슨 황 CEO,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 마이클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도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선다. 이들은 'AI가 이끈 혁신'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델은 황 사장을 이번에 직접 초청하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 사장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의 기조 연설자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됐다"며 "업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리더들과 AI의 밝은 미래에 대해 이번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황 사장이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S가 생성형 AI 서비스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조만간 공식 론칭할 것이란 점에서 황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직접 이를 소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공개돼 주목 받았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로 기업 모든 업무 시스템을 AI에 쉽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패브릭스는 외부 데이터 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 데이터까지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도 높은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하며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 및 사용자 권한 관리 등으로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서비스다. 영상회의 중 실시간 자막 및 회의록 작성부터 ▲회의록 및 실행 방안 도출 및 담당자 메일 발송 ▲메일과 메신저 실시간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삼성SDS는 상반기 내에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하고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업계에선 황 사장이 새로운 무기를 앞세워 '델 테크놀로지 월드' 행사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S 측도 델이 행사 내용을 공개하기 전까지 황 사장의 참여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황 사장의 공식 일정은 현재 기조연설 외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참가자들과 AI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젠슨 황과 황 사장의 만남을 기점으로 삼성SDS가 'H100'에 이어 엔비디아가 하반기에 출시할 새 칩 'B100', 'B200'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H100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아키텍처 '블랙웰' GPU 기반의 AI 칩인 B100과 B200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는 현재 1000대 단위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과 달리 국내 CSP는 엔비디아 고성능 GPU 확보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클라우드 업체들이 'H100' 물량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삼성SDS가 이번 기회를 이용해 B100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 경쟁사들의 긴장감은 더 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 관계자는 "델의 초청으로 황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하게 됐다"며 "IT 업계 거물급 인사들과 함께 기조연설자로 참여하는 만큼 다양한 사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18:11장유미

젠슨 황 CEO "삼성전자 HBM 테스트 중...기대 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현재 테스트 중이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일반인공지능(AGI) 구현 시기에 대해선 "정의하기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젠슨 황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2024'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젠슨 황은 "AGI를 규정하는 명확한 개념은 없다"며 "AGI를 예측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은 AGI 개념을 'AI가 사람보다 특정 테스트에서 8% 이상 우수한 상태'로 정의했다. 관련 테스트는 수학을 비롯한 읽기, 논리, 의학 시험, 변호사 시험이다. 그는 "현재 AI의 테스트 능력을 봤을 때, AGI는 이를 곧 따라잡을 것"이라며 "해당 조건에서 AGI는 5년 내 올 것 같다"고 예측했다. 젠슨 황은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에 대해 "충분한 연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에 규칙을 꾸준히 추가해야 한다"며 "AI는 모든 답을 하기 전에 이에 대한 근거까지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AI는 단순히 답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답이 가장 좋은지 판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조사를 스스로 할 수 있는 검색증강생성(RAG)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생성형 AI의 답변에 '당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또는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이 무엇인지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아직 34대 대통령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인물을 말할 수 없습니다'와 같은 옵션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 외에도 젠슨 황 CEO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 등을 사용하고 있진 않지만 현재 테스트 중"이라며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비롯한 옴니버스, 엔비디아 인퍼런스 마이크로서비스(NIM) 등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2024.03.20 09:06김미정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 5년 내 인간 자격증 시험 다 통과"

인공지능(AI)이 5년 내 사람이 만든 모든 자격증 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4일 보도했다. 5년 내 사람 수준의 의식을 가진 일반인공지능(AGI)이 나타날 것이고, 이 AGI는 사람이 만든 모든 테스트와 자격증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닐 것이라는 의미다. 지금까지 챗GPT 등 AI는 미국 변호사 시험이나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는 평균 커트라인을 넘는 점수를 획득한 바 있다. 그러나 소화기내과 같은 전문 의학 시험에서는 번번이 낙제점을 받았다. 황 CEO 설명에 따르면 AI는 5년 내 이런 의학 시험도 무사히 통과할 전망이다. 그동안 미국 빅테크 CEO들은 AGI 출현에 대한 전망과 정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AGI를 "직장에서 인간과 동료로 일할 수 있는 수준을 가진 기술"로 정의했다. 오픈AI 내 연구원들은 '인간 수준보다 높은 자율 체계'로 AGI를 정의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AGI 출현 시점을 이르면 2030년으로 예측했다.

2024.03.04 10:06김미정

'코딩 필요 없다'는 젠슨 황 발언, 어떻게 봐야 할까

요즘 가장 잘 나가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떠오르시나요?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마이크로소프트? 그도 아니면 '여전한 강자' 애플? 인공지능(AI)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AI 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엔비디아는 더 잘 나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서부 개척 시대의 청바지 업체'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엔비디아를 이끌고 있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폭탄'을 하나 던졌습니다. ■ "결국 AI에 더 의존하라는 얘기 아닌가" 비판도 젠슨 황은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 Summit)에서 “더 이상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걸 AI가 대신해 줄테니, 코딩 배울 시간에 다른 전문 지식을 익히는 게 낫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의 파장은 제법 컸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 커뮤니티인 레딧에는 '젠슨 황의 폭탄 발언'을 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극히 엔비디아 '중심적인(self-serving)' 관점이란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 '코딩' 대신 'AI 기술'에 의존하라는 얘기 아니냐는 거죠. 엔비디아에 유리한 얘기를 그럴 듯하게 포장한 발언이란 겁니다. Veighnerg란 한 레딧 이용자는 이런 주장도 했습니다. “물론 그는 코딩을 배우지 마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AI 기기에 더 의존하게 되고, 결국 자기네 제품을 더 많이 팔게 될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IT 업계의 중량급 인사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HP, AMD 등 임원을 맡았던 패트릭 무어 헤드 무어인사이트앤스트래티지 CEO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나는 30년 이상에 걸쳐 'XYX가 코딩을 죽인다'라는 말을 들어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프로그래머가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 젠슨 황 "프로그래밍 배울 시간에 좀 더 유용한 전문지식 쌓아라" 젠슨 황은 비즈니스 맨입니다. 객관적인 과학자와는 거리가 먼 인물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 발언도 철저한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슨 황의 발언은 “자기 사업 얘기잖아”라고 그냥 무시해버릴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경청할 만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젠슨 황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그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코딩을 배우는 것이 더 이상 기술 분야로 진입하는 우선 순위가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코딩을 잘 하는 것'이 핵심 경쟁 포인트였다면, 이젠 다른 지식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젠슨 황은 또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이젠 그 누구도 프로그래밍을 할 필요가 없는 컴퓨팅 기술을 만드는 것이 우리 일이다. 인간이 바로 프로그래밍 언어다.” AI가 모든 사람을 프로그래머로 만들어 줄 거라는 겁니다. 그게 'AI가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젠슨 황은 주장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젠슨 황은 “좀 더 유용한 분야, 이를테면 생물, 교육, 제조, 농업 같은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배우는 데 필요한 시간을 좀 더 유용한 공부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 20년 전 10대 천재 개발자에게 들었던 이야기 앞서 얘기한 대로, 젠슨 황의 발언은 비즈니스적인 계산에서 나왔을 겁니다. 순수하게 '기술발전적인 시각'은 아닐 순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젠슨 황의 발언을 마냥 무시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선 '코딩 기술' 보다 더 중요한 게 많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램도 결국 사람을 상대하는 것입니다. 그런 프로그램을 잘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그것을 사용할 사람을 잘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겁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20년 전 후배와 함께 인터뷰했던 한 개발자가 생각났습니다. 블레이크 로스(Blake Ross)라는 10대 천재 개발자입니다. 당시 로스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개발자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었습니다. 로스와 어렵게 연결돼 국내 최초로 이메일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얘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10대 개발자답지 않게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 중 한 마디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당신 같은 꿈을 꾸는 어린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코딩 작업을 하느라 문서 편집기 앞에서 하루 종일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가끔은 너무 쉽게 내가 누구를 위해 코딩하고 있는지 잊어버리고 만다. 대신 제품 사용자들과 끊임없이 대화 창구를 열어두는 게 좋다. 이메일이든, 전화든, 대면이든 어떤 형태든 좋다. 소비자 욕구에 천착하다보면 곧 성공할 것이다.” 물론 블레이크 로스의 이 발언과, 젠슨 황이 한 말은 맥락이 다릅니다. 기술과 시대 환경도 확연하게 차이가 나구요. 하지만 발언 속에 담겨 있는 정신이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딩 같은) 기술이 목적이 돼선 안 된다는 겁니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 그리고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이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훨씬 더 중요한 덕목이라는 겁니다. 다분히 '엔비디아 중심적인 관점'에서 나왔을 젠슨 황의 발언에 제가 유심히 귀를 기울인 건 이런 생각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덧글] 20년 전 야심만만했던 청년 블레이크 로스는 그 뒤 어떻게 됐을까요? 스탠퍼드 대학 재학 당시 파이어폭스를 개발했던 로스는 2007년 '파라키(Parakey)'란 스타트업을 창업했습니다. 이 회사가 페이스북에 인수되면서 한 동안 페이스북에 몸담기도 했습니다. 2013년 페이스북을 떠난 블레이크 로스는 2017년엔 우버에 합류했습니다. 올 초 뉴욕포스트엔 로스가 뉴욕에 있는 한 저택을 850만 달러에 매입했다는 기사가 뜨기도 했습니다.

2024.02.28 16:34김익현

엔비디아 CEO "코딩, 필수기술 아냐…AI에 맡겨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등장으로 더 이상 프로그래밍이 필수 기술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기가진, 톰스가이드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 Summit)에서 젠슨 황 CEO는 “아이들에게 코딩을 배워야 한다는 말을 그만둬야 한다”며, “AI의 등장으로 누구나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15년 동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 아이들에게 컴퓨터 과학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며, "하지만 아무도 프로그래밍할 필요가 없는 컴퓨팅 기술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이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프로그래머다. 이것이 바로 AI의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AI 혁명 초기 단계에서도 프로그래밍은 더 이상 필수적인 기술이 아니며, "AI가 코딩을 대체함에 따라 인간은 생물학, 교육, 제조 및 농업과 같이 더 가치 있는 전문 분야를 추구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분야를 대표하는 그의 발언은 소셜미디어 상에서 확산되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HP, AMD 등 임원을 맡았던 무어인사이트앤스트래티지 CEO 패트릭 무어 헤드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나는 30년 이상에 걸쳐 'XYX가 코딩을 죽인다'라는 말을 들어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프로그래머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데스크톱 퍼블리싱이 창의성을 죽이지 않고 확장한 것처럼 AI도 코딩을 사라지게 하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큘러스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존 카멕은 “코딩이 결코 가치의 원천이 아니며, 사람들이 코딩에 지나치게 집착해서는 안 된다. 문제 해결이 핵심 기술이다. 전통적인 프로그래밍에서 요구되는 규율과 정확성은 전수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속성으로 남아 있지만, 진입 장벽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가진은 AI가 프로그래머를 사라지게 할 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AI의 등장으로 더 많은 직업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노동 시장 분석기업 블룸베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챗GPT 등장 이래 프리랜서 작가와 번역가의 일자리가 33%, 19% 감소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의 일자리는 6% 증가했다.

2024.02.28 11:09이정현

엔비디아, 하루에 시총 386조↑…'넷플릭스 시총' 보다 더 늘었다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하루 만에 시가총액 2천770억 달러(약 368조원) 폭등하면서 미국 증시 신기록을 세웠다. 마켓워치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22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6.38% 상승한 785.38달러에 마감됐다. 785.38달러는 엔비디아 사상 최고가다. 또 이날 기록한 주가 상승률 16.38%는 2023년 5월 23일 24.4%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에 2천770억 달러가 늘어나면서 미국 증시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하루 시가총액 최대 증가 기록은 지난 2일 메타가 기록한 2천억 달러였다. '2천770억 달러'는 미국 30위권 기업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규모다. 현재 미국 기업 순위 27위를 기록하고 있는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시가총액이 2천646억 달러다. 코카콜라(2천637억 달러), 넷플릭스(2천546억 달러), 어도비(2천429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으면서 3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덕분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조9천630억 달러까지 늘어나면서 '2조 달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엔비디아 주가가 폭등한 것은 전날 발표한 분기 실적과 전망치가 모두 투자자들의 기대를 웃돈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265% 증가한 22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시장 예상치 206억2천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 순익도 시장 예상치인 4.64달러를 상회한 5.15달러로 집계됐다. 주당 순익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9% 증가했다. 주가가 상승한 것은 단순히 지난 분기 실적 때문만은 아니다.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성장성' 측면에서도 만족할만한 수치를 선보인 영향이 컸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로 240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 수치 역시 월가 예상치인 221억7천만 달러를 크게 웃돈다.

2024.02.23 15:10김익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하루 만에 12조원 벌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 폭등으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하루 만에 12조원을 벌어 들였다. 덕분에 젠슨 황은 세계 20대 갑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젠슨 황의 자산 가치는 전일 대비 96억 달러(약 12조7천억원) 불어난 692억 달러(92조 14억원)로 집계됐다. 전일 23위였던 자산 순위도 21위로 두 단계 상승했다. 젠슨 황은 자산 순위 20위인 석유 재벌 데이비드 코흐의 미망인 줄리아 코흐(691억 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젠슨 황은 순자산 135억 달러로 억만장자 순위 12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경신하면서 젠슨 황의 자산도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다. 22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로 인해 전거래일보다 16.40% 폭등한 785.38달러를 기록했다. 때문에 엔비디아의 시총은 하루 만에 2천770억 달러 정도 급증해 이는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메타가 기록한 1조9천700억 달러 상승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증권사들도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는 상태다. JP모건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650달러에서 850달러로 조정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00달러에서 925달러로 올렸다.

2024.02.23 15:00이정현

'AI 수혜주' 엔비디아, 4분기 실적 주목할 부분은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고공행진 중인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에는 주가가 4.3% 하락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21일 지난 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AI 관련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연일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덕분에 지난 주에는 알파벳을 제치고 미국 기업 중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주가가 하락하면서 다시 시가총액 5위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21일 장 마감 후 공개될 엔비디아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은 모두 몇 주 전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두려움과 탐욕을 불러일으킨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 이후 즉각적인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엔비디아 주가가 11%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엔비디아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경우 수요와 경쟁의 변화보다는 공급 요인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국 레피니티브(LSEG) 자료에서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작년 4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240% 급증한 206억 달러로 추정했다. 분기 순이익은 1년 전 14억 달러보다 7배 넘게 폭증한 105억 달러로 추측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실적 전망에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CNBC는 "월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지에 대한 젠슨 황의 논평을 자세히 들으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작년 3분기 전년 대비 200%의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런 고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잠재적 우려 중 하나는 그래픽카드의 핵심 부품인 GPU 매출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구글 등이 AI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를 늦추게 되면, 엔비디아의 실적 부진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리서치업체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구글) 4곳 모두 올해 AI 인프라 투자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4분기와 2024년 1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좋은 징조이나, 4개 회사가 수요에 맞춰 투자를 줄일 불확실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고, 목표 주가를 410달러로 제시했다. CNBC는 "다른 분석가들은 엔비디아가 단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공급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올해 출하를 시작하는 최고급 AI칩 B100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4.02.21 14:29이정현

젠슨 황 엔비디아 "세계 각국, AI 인프라 독자 구축해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세계 각국이 독자적인 AI(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 2024'에 참석한 황 CEO는 "AI의 경제적 잠재력을 활용하면서 자국의 문화를 보호하려면 모든 국가가 자체 AI 인프라를 보유해야 한다"며 "다른 국가가 그런 일을 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능한 한 빨리 AI 산업의 주도권을 잡고, 업계를 활성화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전적으로 각국 정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AI 산업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과도한 두려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 CEO는 "자동차, 항공 등 다른 신기술 및 산업도 성공적으로 규제된 바 있다"며 "AI에 대한 공포를 부추기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도록 장려하는 사람들은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구현의 핵심으로 꼽히는 고성능 서버용 GPU(그래픽처리장치)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최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조8천200억 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아마존을 앞지르기도 했다.

2024.02.13 08:49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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