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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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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올해 오징어게임·지옥 시즌2 내놓는다

넷플릭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선산'에 이어, '살인자ㅇ난감', '닭강정', 연내 공개 예정한 '오징어게임' '지옥' 시즌2 등 올해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6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올 상반기 '살인자ㅇ난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닭강정', '더 에이트 쇼(The 8 Show)' 등 작품을 공개한다. '기생수: 더 그레이' '하이라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돌풍'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Mr. 플랑크톤' '트렁크' 등이 공개된다. 오징어 게임, 지옥 시즌2와 '스위트홈' 시즌3, '경성크리처' 시즌2 역시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 첫 글로벌 1위 예능인 '피지컬: 100' 시즌2와 좀비 예능 '좀비버스' 시즌2, '솔로지옥' 시즌4 등 콘텐츠가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볼거리로 돌아온다. 배우 김우빈과 김성균 출연의 액션 드라마 영화 '무도실무관', SF 재난 영화 '대홍수', 임진왜란이 일어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드라마에 전투와 추격 액션을 더한 '전,란' 등도 출시 예정이다. 2분기엔 어드벤처 추리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과 상위 1% 리얼리티 쇼 '슈퍼리치 이방인', 3분기엔 인플루언서 소셜 생존 서바이벌 예능 '더 인플루언서', 요리 대결을 담은 예능 '무명요리사(가제)'가 공개된다. 밀리 바비 브라운의 연기 변신을 담은 '댐즐(Damsel)'과 SF물 '삼체(3 Body Problem)',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가 펼쳐질 '레벨 문(Rebel Moon): 파트2 스카기버', 제이미 폭스, 카메론 디아즈 조합을 만나볼 수 있는 '백 인 액션(Back In Action)',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브리저튼' 시즌3, '아케인' 시즌2, '에밀리 인 파리' 시즌4, '외교관' 시즌2가 올해 공개된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총괄은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기들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재미, 감동, 그리고 스릴을 느끼게 해줄 작품들이 끊임없이 스크린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6:52김성현

HD현대 "마린솔루션 상장 이후 주주 가치 제고 검토"

HD현대가 6일 2023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HD현대 측은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이후에 HD현대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 소각이나 추가 현금 흐름이 발생하면 추가 매입하는 안에 대해서 고민 중”이라며 “향후 적절한 시기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당은 안정적으로 실시하려고 하고 있다”며 “다음 분기 배당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D현대는 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61조3천313억원, 영업이익 2조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0.8% 증가, 40%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친환경 선박 수주 증대에 따른 건조물량 증가와 신흥 및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 미국과 중동 등 전력기기 핵심 시장 공략 강화 등에 힘입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60조원 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등에 따른 정유 부문의 실적 감소 영향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2024.02.06 16:39신영빈

[강한결의 인디픽] 에임드 "독창적인 뉴포리아, 많이 즐겨주세요"

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창성과 참신함을 매력으로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은 작품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인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 인디게임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에임드는 지난 24일 실시간 4X(eXplore(탐험), eXpand(확장), eXploit(활용), eXterminate(섬멸)) 전략 오토배틀 게임 '뉴포리아'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마무리했다. 뉴포리아는 2분기 정식 출시를 앞둔 상황이다. 이 게임은 화려하고 섬세한 그래픽,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퀘스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뉴포리아를 개발 중인 팀 이클립스는 에임드 산하 게임 스튜디오로 글로벌 게임사 출신 전문가로 구성된 인하우스 팀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팀 이클립스는 엔씨소프트,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액티비전 블리자드, 펄어비스 등 15년 이상 경력자로 구성돼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2일 서울 서초동 인근에 위치한 에임드 사무실에서 팀 이클립스 강건우 총괄 프로듀서(PD)와 백케빈 아트디렉터(AD)와 만나 뉴포리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다소 이질적인 느낌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만큼 매력이 있는 게임"이라며 뉴포리아를 소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올엠에서 시작됐다. 강 PD는 "처음 게임 개발을 시작한 것이 올엠 루니아 전기였다. 이때 케빈님을 만났고, 어느정도 함께하다 저는 엔씨소프트로 넘어가 '블레이드 앤 소울'을 개발했다"며 "이후 다시 케빈 님과 함께 창업을 했는데, 잘 되지 않아서 펄어비스로 넘어갔다. 그때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출시까지 마치게 됐다. 이후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서 뉴포리아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 AD는 "9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초중고와 대학교 일부를 미국에서 보냈다. 이후 한국에서 게임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2007년 올엠에서 건우 님을 처음 만나게 됐다. 그리고 액티비전에서 콜 오브 듀티 아트 작업에 참여했다"며 "이후에는 건우 님이 말한 것처럼 창업한 게 잘 안 풀려 미국으로 다시 가려했다가, 배틀그라운드 팀에 합류하게 됐다. 그리고 3년 반 정도 있다가 건우 님과 재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합을 맞춘 만큼 게임 개발 중에도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강 PD는 "케빈 님과는 오랫동안 알아왔기에 통하는 것이 있다. 특히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없어도 된다는 것이 매우 큰 강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뉴포리아가 자신들의 철학과 뚝심이 담긴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백AD는 배틀그라운드를 제작하면서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이 성공한 후에 뒤늦게 세계관을 붙이다보니, 무언가 어색한 부분도 생기는 것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부터 세계관을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트 스타일 역시 글로벌을 목표로 하다보니 조금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그래픽을 고려하게 됐고, '레트로 퓨처리즘'이라는 장르를 차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트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중세판타지를 선호하지 않는다. 제가 대학에서 디자인 관련해서 배운 내용이 있는데, '최소한으로 최대를 표현하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실루엣을 강조하고 색깔도 최대한 과감하게 활용했다"며 "이용자들이 혹시 조금 기괴함을 느꼈다면 이는 의도한 것이다. 뉴포리아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의 뇌에서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PD는 "에임드에 합류하면서 오랫동안 고민한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원초적인 재미가 느껴지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었다. 뉴포리아의 근간이 되는 것이 결국 땅따먹기 시스템인데, 성장의 재미로 경쟁을 느끼게 만들어서 누구나 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다만 기존 4X 게임이 다소 매니악한 느낌이 있기에, 이를 조금 쉽게 풀어내고, 전투는 난이도를 낮춘 오토배틀러 룰을 첨가했다"고 얘기했다.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뉴포리아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강 PD는 "지표상으로는 고무적인 결과였다. 리텐션도 기대치만큼 나왔고, 이용자 체류 시간은 기대이상이었다. 또한 상위권에 자연유입 이용자도 많이 포진돼 기분이 좋았다"며 "플레이 시간을 보니 밤새면서 게임하는 이용자도 많았다. 자발적으로 가이드 영상을 만들어 준 해외 스트리머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길드전 콘텐츠를 정말 재밌게 만들었는데 초반 이용자 이탈에 대한 부분을 신경쓰지 못해서 해당 콘텐츠를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번 CBT 기간 동안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만큼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진 상황이다. 강 PD는 "뉴포리아는 기존 게임과는 다른 문법으로 접근하고,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국내에서 초반부터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보다는 글로벌에서 소소하게 입소문을 타고 누적 이용자가 증가하는 게임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순수한 게임 재미로 리텐션이 유지됐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뉴포리아의 참신함을 이용자들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PD는 "제가 진짜로 재밌어서 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지금 그렇게 되가고 있다고 생각. 이용자들도 이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 AD는 "게임플레이도 그렇고 아트 스타일도 그렇고 맨날 하던 익숙한것도 좋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는 저희 팀 이클립스를 잘 봐주시고, 새로운 게임 한번 해보시길 추천한다"고 권유했다.

2024.02.05 14:00강한결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 개발 '킹덤 : 왕가의 피' 사전예약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액션스퀘어의 스튜디오 '팀 마고(Mago)'에서 개발하는 '킹덤 : 왕가의 피'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킹덤 : 왕가의 피 사전예약은 오늘부터 한달간 진행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 등 국내 4대 앱 마켓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사전 예약에 참가한 유저들에게는 푸짐한 인게임 재화와 아이템이 보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사전예약과 함께 새로 오픈하는 브랜드 페이지에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신규 영상에는 원작 드라마 '킹덤'의 배경을 활용해 박진감 있는 근접 전투 장면이 주를 이룬다. 전통적인 검을 활용해 수많은 좀비들과 근거리 전투로 액션장인으로 유명한 액션스퀘어만의 살아있는 액션을 강조했다. 액션스퀘어 스튜디오 팀 마고 강형석 PD는 “이번 신규 영상에서는 킹덤 : 왕가의 피 만의 독창적인 근접 전투 장면으로 생생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를 느낄 수 있다”며 “그간의 CBT(비공개베타테스트) 및 자체 플레이 테스트 등 많은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상당 부분 끌어올렸다. 이제 조만간 유저분들을 만나러 가겠다. ”고 전했다. 한편 킹덤 : 왕가의 피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스팀 넥스트 페스트와 구글플레이에서 데모버전을 배포하고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한다. 정식 출시 까지 기다리기 어려운 게이머들은 이번 테스트에서 킹덤 왕가의 피를 사전 체험해 볼 수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액션스퀘어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얻은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막바지 개선 작업을 이어간다. 모바일과 PC에서 크로스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최상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UX(사용자 경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여 조만간 정식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024.02.05 11:44이도원

[ZD브리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심 선고 촉각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이재용 회장 '부당합병' 관련 1심 선고 촉각 이번주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14명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을 열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27일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이재용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글로벌 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덜어내고 경영 활동에 복귀할 수 있을지 법원의 1심 선고 결과가 주목됩니다. 재계 5위인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8일 포스코홀딩스는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회장 후보를 확정해 공개합니다. 확정된 회장(CEO) 후보 선임안은 다음달 3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됩니다.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총괄하는 CEO 후추위는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고, 권영수(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현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 우유철(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심층면접 대상자 6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6일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특히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실적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지난 실적발표에서 SK온이 4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초 들어서는 시장 환경이 악화돼 흑자전환 시기를 말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바꿨고, 증권가에서도 4분기 적자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석희 신임 사장은 연간 흑자를 기록할 때까지 연봉의 20%를 반납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올해도 배터리 업계가 어려운 시장 상황에 맞닥뜨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실경영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제4이통 주파수 낙찰받은 스테이지엑스의 비전은? 신규 기간통신사업자 대상의 28GHz 주파수 경매에서 4천301억원을 제시한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할당대상 법인에 선정됐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경매의 경쟁 양상을 비롯해 향후 투자와 사업의 수익성을 두고 업계를 넘어 정치권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스테이지엑스가 오는 7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회사 비전과 사업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기존 통신 3사는 이번 주에 지난해 연간실적을 발표합니다. 5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7일 LG유플러스, 8일 KT가 지난해 수익 성과를 공개합니다. 시장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의 수익성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 실적 발표 주요 게임사들이 지난해 성적을 공개합니다. 오는 6일 위메이드를 시작으로,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컴투스 그룹 위메이드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실시합니다. 주요 게임사 중 크래프톤은 일찌감치 지난해 성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26일 2023년 연간 매출액 1조9106억원, 당기순이익 59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1%, 18.8% 오른 성적입니다. '사이버 국가전략포럼' 개최·금감원장 가상자산사업자 만난다 국가전략위원회가 6일 서울 위플레이스 강남본점에서 '데이터·AI 안보로 보는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제7차 사이버 국가전략포럼을 개최합니다. 국가전략위가 기획한 이번 행사에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사이버 안보 관련 문제들을 조명합니다.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개인·공공 데이터 유출과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 우려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및 AI와 연관해 발생하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안보 문제들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이번 포럼에서 토의할 예정입니다. 7월 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7일 가상자산사업자 CEO들과 간담회를 가집니다. 새로운 법령은 사업자들에게 이용자의 예치금과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과 더불어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소비자 보호 조치와 더불어 가상자산사업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추진에 논란 확대 정부의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 추진에 대한 반발이 환자단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정부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경험담까지 이야기하면서 의료사고 의료인에 대한 고소고발이 압박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검경이 수사할 때 의사를 불러 바로 조사에 착수하는 것은 신중히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 역시 사고원인의 책임소재는 신속히 규명하면서 의료인과 환자의 부담은 줄이는 방향으로 수사절차를 진행하고, 관련 형사특례법, 즉 의료사고처리특례법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복지부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환자단체와 시민단체는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고, 의료계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닌 상황입니다. 우선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의료인 의료사고 형사책임 면제를 내용으로 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추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는 2월5일 '의료인 형사처벌 면제 중단 및 공공의대 신설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의사들 일부에서도 높은 의료사고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의료사고 특례법을 도입하겠다고 하나, 이는 모든 의사들이 의료사고 책임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 보험료를 부담하고 의료사고 피해자가 희망하는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진다는 전제에 형사처벌을 경감하겠다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망사고는 특례 적용 범위에서 제외되는 것도 검토 중일 뿐만 아니라 피부과·성형외과 등의 일부 과도 적용 범위에서 제외해 추진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환자와 의사 모두 반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어떻게 논의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2024.02.04 14:57손희연

해외게임사 먹튀 방지 나선 정부...게임업계 "보완 필요"

해외게임사의 과도한 과금 유도나 일방적인 서비스 중단으로부터 국내 게임이용자를 보호하는 '해외게임사 국내 대리인 제도'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게임업계는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부 행보를 반기면서도 실효를 내기 위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 30일 진행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게임이용자 권익을 높이는 게임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다양한 방안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올해 1분기 중에 해외게임사 국내대리인 제도를 게임산업법과 전자상거래법에 도입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외게임사 국내대리인 제도는 지난 2020년 12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게임법 개정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당시 이상헌 의원은 "해외 게임사의 막장 운영으로 인한 국내 이용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촘촘한 제도보완으로 실효성을 확보하여 해외 일부 게임사의 막장·저질 운영로부터 국내 게임 이용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입법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 제도는 게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표류하며 이대로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수 있다는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이번 정부 발표를 통해 빛을 보게 됐다. 게임업게는 정부의 이번 발표를 반기고 나섰다. 국내 이용자 보호는 물론 국내 게임사가 호소하는 역차별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는 반응이다. 다만 해외게임사 대리인 제도가 실효를 내기 위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해외게임사 국내 대리인 게임산업법과 전자상거래법에 국내에 주소 또는 영업장이 없는 해외게임사에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만 여기에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항목이 포함됐다. 게임업계가 지적하는 부분은 이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자'라는 구간이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게임사가 별도 법인 명의로 국내에 게임을 선보이는 식으로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를 회피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으면 게임을 출시할 수 없는 것인지 여부와 제도 준수 여부는 어떻게 모니터링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은 그간 국내에 지사를 두고 게임을 서비스 하다가도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하며 지사 인력까지 철수시키는 게임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모바일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애초에 철수를 계획에 두고 게임을 출시하는 해외 게임사에게 한국의 규정은 어기면 그만이다"라며 "국내 대리인으로 지정된 곳의 인력 구성은 어떻게 됐는지를 확인하고 신고된 주소지와 실제 대리인 사무실이 일치 여부 등을 모두 고려하는 엄격한 대리인 지정 조건을 내걸어고 주기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해외게임사 국내 대리인 제도 외에도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 부문에서도 해외 게임사에 적용할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확인된다. 실제로 게임업계가 자체 시행 중이었던 자율규제에서도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게임사 절대다수가 해외 게임사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모바일게임사 관계자는 "자율규제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처벌이 필요하다는 것이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의 시작이었다. 규칙을 만든 것은 좋지만 이를 어떻게 따르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지 않으면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도 자율규제와 똑같은 비아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2024.02.02 10:54김한준

건국대, 서울시교육청과 'KU컨퍼런스' 개최

건국대학교는 오는 6일 건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서울시교육청과 고교학점제 안착과 대입전형 이해를 돕기 위한 'KU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고교학점제를 비롯한 교육정책의 변화와 관련해 고등학교와 대학·교육청 간 원활한 환류체계를 구축하고, 고교-대학 간 학생부 변별 지점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학생부 위주 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교사, 교육청 및 대학 관계자, 학생·학부모 등 사전 참가 신청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국대 서울캠퍼스에서 13시부터 박람회 및 상담, 토론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고교학점제 박람회 및 학업 설계 상담'은 건국대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박혜정 연구사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에 대해 기조강연하고, 20명의 고교 교사가 직접 고교학점제 관련 선택 과목을 안내하고 개인 학업 설계에 대해 상담하는 부스도 마련된다.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의 변별과 교육과정'을 주제로 한 토론회는 건국대 법학관 102호에서 진행된다. 미림여고 주석훈 교장을 좌장으로 ▲중앙대 차정민 선임입학사정관 ▲한양대 전대수 입학사정관 ▲건국대 이정림 책임입학사정관 ▲충남교육청 박진근 연구사 ▲서울영동일고 윤희태 교사 ▲서울청원여고 박문수 교사가 자리해 학생부 교과와 종합 전형 평가 방식의 변화와 고교에서 학생부 기재 방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태형 건국대 입학처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고교-교육청-대학 간 진학 지원 체계를 제안하는 모델로서 학생·학부모·고교 교사, 그리고 대학과 교육청이 한 자리에서 서로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고 말했다.

2024.02.01 15:35주문정

델테크놀로지스, 업무·게임용 모니터 신제품 4종 공개

델테크놀로지스가 1일 썬더볼트4 지원 업무용 커브드 모니터 2종, QD-OLED 패널 적용 게임용 모니터 2종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델 울트라샤프 40 커브드 썬더볼트 허브 모니터(U4025QW)는 5K급(5120×2160 화소) 해상도와 최대 120Hz 화면주사율을 지원하는 IPS 패널과 썬더볼트4 허브 기능을 결합했다. 2.5Gbps 이더넷과 HDMI 2.1, 디스플레이포트 2.1 단자를 내장했고 USB-C 케이블로 연결된 기기에 최대 140W 전력을 공급한다. 최대 2개 기기의 화면을 표시할 수 있고 KVM 기능으로 두 PC 화면을 모니터 한 대에서 제어할 수 있다. 델 울트라샤프 34 커브드 썬더볼트 허브 모니터(U3425WE)는 화면 크기를 34인치로 줄였다. 두 제품 모두 친환경 PCR 플라스틱과 재활용 알루미늄, 재활용/재사용 가능 포장재를 적용했다. 델 에일리언웨어 32 4K QD-OLED 게이밍 모니터는 4K(3840×2160 화소) 해상도 QD-OLED 패널을 적용했고 엔비디아 지싱크, 베사 어댑티브싱크 등 화면주사율 동기화 기술을 지원한다. 함게 출시된 델 에일리언웨어 27 360Hz QD-OLED 게이밍 모니터는 QHD(2560×1440 화소) QD-OLED 패널 기반으로 화면주사율을 최대 360Hz까지 설정할 수 있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와 베사 어댑티브싱크를 지원한다. 울트라샤프 모니터 신제품 2종은 이달 말, 에일리언웨어 모니터 신제품 2종은 오는 6일 국내 출시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미정.

2024.02.01 09:02권봉석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새 엔드 콘텐츠 '카제로스 레이드' 첫 업데이트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에 신규 엔드 콘텐츠 '카제로스 레이드'의 첫 업데이트 '에키드나'를 실시했다. '카제로스 레이드'는 로스트아크 세계관 속 심연의 군주인 '카제로스'와의 대전쟁을 배경으로 여러 레이드를 짜임새 있게 구성한 새로운 방식의 엔드 콘텐츠다. 현재 모험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군단장 레이드'에 이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시작을 여는 '에키드나'는 게임 스토리 속에서 '비아키스' 이전, 욕망군단장으로 군림했던 강력한 악마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전투 중 다양한 방법으로 모험가들을 현혹시켜 죽음에 이르게 한다. 지난 26일 에는 에키드나와의 전투 모습이 담긴 티져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모험가들은 신규 대륙 '쿠르잔'의 남부 지역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에키드나와의 전투에 돌입하게 된다. 관문은 총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말 난이도 입장 아이템 레벨은 1천620, 하드 난이도 입장 아이템 레벨은 1천630이다. 첫 번째 관문에서는 대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붉은 재앙 다르키엘'과의 전투가 펼쳐진다. '다르키엘'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모험가들은 에키드나를 조우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장에 입장할 수 있다. 해당 전장은 에키드나가 욕망의 힘을 사용해 만들어낸 공간으로 척박하고 오염된 쿠르잔 대륙과는 다르게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화원이지만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에키드나 토벌에 성공한 모험가들은 신규 성장 시스템인 '상급 재련'의 재료와 특별한 탈 것인 '날개' 등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카제로스 레이드에서는 신규 전투 시스템 '연합군 스킬'도 추가된다. 연합군 스킬은 카제로스 레이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특수한 스킬로 모험가를 돕는 여러 NPC 중 한 명을 선택해 전투를 지원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각 NPC마다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투 상황을 고려한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 에키드나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성장 시스템인 '상급 재련'도 추가된다. '상급 재련'은 보유한 장비를 추가 성장시켜 기존보다 높은 아이템 레벨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19강 이상 강화된 고대 장비 또는 6단계 이상 진화된 에스더 무기에 진행할 수 있으며, 에키드나 레이드를 통해 획득한 재료를 사용해 재련 경험치를 쌓아 장비를 성장시키는 시스템이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는 “카제로스 레이드는 단순하게 단일로 구성된 레이드가 아니다. 모험가들이 카제로스와의 대전쟁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서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여러 레이드와 시스템을 복합적으로 구성한 새로운 방식의 엔드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에키드나는 카제로스 레이드의 시작이지만 그 자체로 충분히 강력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인 만큼 재미있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2.01 08:53이도원

게임이용자협회...정부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 정책 적극 환영

게임이용자협회(회장 이철우 변호사, 협회)는 정부가 지난 30일 '게임이용자 권익 향상'과 '게임물 등급분류 자율화'와 관련한 정책을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30일 '상생의 디지털, 국민 권익 보호'를 주제로 열린 일곱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약 63%가 게임을 이용하고 있다. 또 각종 게임 아이템이 거래되는 등 이제 게임은 단순한 개인의 여가나 취미활동의 범위를 넘어섰다. 게임산업 연간 매출이 22조원을 넘어서 영화, 음악 같은 어떤 콘텐츠보다 막대한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다"라며 "따라서 게임은 엄청난 산업 성장 동력산업이자 대표적인 디지털 융합산업으로 국가가 이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산업이다. 게임산업 육성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소비자 보호"라고 강조했으며, 토론과정에서 게임이용자협회의 이재원 이사가 게임 이용자 단체운동에 관한 발언했다.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박세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은 각각 브리핑에서 ▲확률형 아이템 확률정보 공개제도 시행 ▲게임산업법 및 전자상거래법상 국내대리인 제도 도입 ▲먹튀 방지를 위한 환불의무를 담은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 개정 ▲게임 이용 피해 구제를 위한 동의의결제 도입 ▲게임등급 분류 권한의 민간 이양 등을 제시하였다. 게임이용자협회는 이러한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하여 “2021년의 트럭시위부터 게임 이용자들이 꾸준히 힘을 모아 목소리를 내어 온 결실”이라 평하며, 국회의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과 문화예술진흥법 개정, 법원의 게임 내 확률 조작 사건에 대한 이용자 승소 판결 등과 더불어 우리 사회가 게임 이용자들을 비로소 정당한 소비자임과 동시에 게임 업계를 구성하는 주체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평가했다. 다만 협회장 이철우 게임전문 변호사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와 관련하여서는 이러한 의무의 적용 범위를 명확하게 밝혀야 하며, 현금으로 구입한 게임 내 재화로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하는 경우 등 '유상 간접구매' 사례도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극히 떨어질 것이며,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의 개정에 이용자 제재 조치의 입증의무와 프로모션 뒷광고의 금지, 청약철회권의 과도한 제한과 관련한 내용도 추가 되어야 하고 ▲동의의결제의 경우, 전체 이용자의 동의 없이 시정 방안의 타당성을 공정위가 판단하게 되는 만큼, 그 과정에서 개별 이용자의 피해회복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과 동의의결의 성립이 향후 법정다툼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것을 우려한 게임사가 제대로 응하지 않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게임물 등급분류 권한의 이양과 관련하여서는 매크로, 사설서버, 대리행위, 사행성 조장 등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의 사후관리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GCRB의 구성과 운영에 투명성과 전문성이 담보되어야 할 것임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급작스럽게 많은 제도의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침체기를 극복하고 도약하여야 할 국내 게임사의 입장에서도, 기만적인 광고나 먹튀, 원신 사태 등 불통 사례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는 이용자 입장에서도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해외 게임사의 국내 대리인 제도 도입과 실효성 확보라 당부하면서, 협회 또한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발전과 게임 문화의 인식 개선에 역할을 다하겠다”라 밝혔다.

2024.01.31 15:53김한준

삼성전자 "갤S24 시리즈, 프리미엄 시장서 두자릿수 성장 목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이 2년 만에 성장세로 전환한 가운데, 새해에는 인공지능(AI) 스마트폰으로 프리미엄 제품군 내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31일 2023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이 금액 기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성장이 전망되고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초프리미엄 세그 비중이 40% 전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밝힌 지난 4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량은 각각 5천300만대, 700만대다.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258달러(약 34만 4천원)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상위 기종 '갤럭시S23 울트라' 판매 호조로 325달러(약 43만 3천원)까지 올라온 ASP는 2분기부터 다시 200달러 중후반대로 돌아왔다. 3분기에는 296달러(약 39만 5천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국제 정세 불안정이 지속됐지만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소폭 성장했다"며 "1분기의 경우에는 스마트폰 출하량과 ASP 상승 예상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스마트폰 시장은 고객들의 '윌링니스 투 페이'가 부족한 가운데 길어진 스마트폰 교체 주기로 인해서 연간 출하량이 지속 감소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 온디바이스 AI 도입으로 스마트폰 교체 심리가 회복될 여건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측은 "새해는 온디바이스 AI라는 모멘텀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반등이 예상된다"며 "부품 가격 정상화와 높아진 금융 비용은 세트 업체들 면에서 가격 프로모션 여력을 잠식해서 이로 인해 수요 증가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갤럭시 AI로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프리미엄 세그 내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소비자들에게 AI 스마트폰은 '갤럭시'임을 각인해서 초기 AI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폴더블 스마트폰 개선 계획도 공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폴더플 사용성을 지속 개선하고 고유 폼팩터를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개선하겠다"며 "이를 통해 새해에도 출하량과 매출 모두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2024.01.31 12:05신영빈

尹정부, 해외 게임 대리인 제도-소액사기 전담 수사 행보 시작

정부가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게임산업 내 불공정 해소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생태계 조성이 핵심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경기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에서에서 진행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 권익 보호'를 주제로 디지털 혁신 방안을 전했다. 이번 민생 토론회에서는 '게임이용자 권익을 높이는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하는 여러 방안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이 예고됐다. 확률정보 공개 의무화에 따라 오는 3월 22일부터 게임이용자들은 확률형아이템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게임물관리위원회에 24명 규모의 확률형아이템 전담 모니터링단을 설치해 확률정보 미표시 및 거짓확률 표시 등 위반 사례를 철저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먹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외 게임사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도 예고됐다. 정부는 1분기 중에 온라인게임-모바일게임 표준약관 개정을 통해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더라고 최소 30일 이상 환불 전담 창구 운영을 의무화 한다. 이와 함께 해외게임사 국내대리인 제도를 게임산업법과 전자상거래법에 도입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도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게임 관련 소액사기 구제안도 마련된다. 정부는 오는 2월부터 게임아이템 사기 근절을 위해 전국 경찰서 150개에 200명 규모로 게임 사기 전담 수사인력을 지정해 배치한다. 아울러 올 1분기 중에 게임 이용자가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법에 동의의결제를 도입해 이용자가 별도 소송 없이 게임사로부터 직접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게임물 등급분류 체계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정부는 2분기부터 게임 종류에 따라 공공과 민간에 분리된 등급분류 권한을 단계적으로 민간에 이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게임물 등급분류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진행하며 그 미만 등급은 자체분류등급사업자 권한을 지닌 게임사가 직접 분류하고 있다. 이번 방침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등급분류의 민간 위탁 범위가 확대되며 중장기적으로는 아케이드 게임물을 제외한 등급분류 권한을 완전히 민간에 이양하도록 게임산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올해 안에 게임물 등급분류 기준을 글로벌 시류에 맞게 개선해 다소 엄격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현행 등급분류 기준을 개선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게임은 엄청난 산업 성장 동력산업이자 대표적인 디지털 융합산업으로 국가가 이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산업이며 게임산업 육성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소비자 보호다"라고 말했다. "게임 소비자를 제대로 보호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시장 불공정을 해소하는 것이 첫째다"라며 "게임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정부 역할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30 16:17김한준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 개발 '킹덤: 왕가의 피' 2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액션스퀘어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킹덤 : 왕가의 피'의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에 참가하며, 동시에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다음 달 5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스팀의 신작 소개 이벤트 행사로 수백종의 체험 플레이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진행된다. 킹덤 : 왕가의 피는 액션스퀘어의 스튜디오 '팀 마고'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강형석 PD(프로듀서)가 이끌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을 소재로 한국의 멋을 살려낸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원작 드라마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돌파모드와 점령모드, PVP(유저 간 대결) 전투, 최대 4인의 유저가 함께하는 협력모드 등이 특징이다.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에는 난이도 높은 수동액션과 함께 돌파모드를 메인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정식 론칭 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액션스퀘어 스튜디오 팀마고 강형석 총괄PD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글로벌 유저분들께 '킹덤 : 왕가의 피'만의 수동 컨트롤 기반의 액션 전투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테스트 후 유저들의 피드백과 개선 사항을 적극 반영했으며 다양한 전투 콘텐츠들로 게임의 몰입감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킹덤 : 왕가의 피는 2월 5일부터 진행되는 브랜드 페이지 오픈과 함께 사전예약을 예고했다. 앱 마켓과 디스코드를 통해 사전예약에 참여한 유저들에게는 게임 내 플레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게임 재화와 아이템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11월 자체 플레이 테스트 행사인 '액션스퀘어 스팀 페스티벌 2023'을 통해 킹덤 : 왕가의 피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4.01.30 13:11이도원

2024 타이베이 게임쇼 마무리…국내 게임사 성과는?

2024 대만 게임쇼(타이베이 게임쇼)가 나흘 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행사가 열린 타이베이 난강 전시 센터에는 닌텐도,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코에이테크모 등을 포함한 26개국 377개 업체가 참가했고, 콘솔과 PC, 모바일 등을 아우르는 300종 이상의 게임이 전시됐다. 또한 나흘 기간 동안 총 36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타이베이 게임쇼에는 위메이드, 그라비티, 시프트업 등 국내 주요게임사도 참가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위메이드의 경우 토크노믹스가 결합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과 대만 프로야구(CPBL)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야구게임 '판타스틱 포 베이스볼'을 선보여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위메이드는 3월 글로벌 출시를 앞둔 MMORPG '나이트 크로우'와 야구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단독 전시 부스에서 공개했다. 두 게임 모두 올해 1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예고됐다. 나이트크로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구현해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한다. 타이베이 게임쇼 현장을 방문한 위메이드 관계자에 따르면 "대만 이용자들이 MMORPG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데, 나이트크로우가 워낙 국내에서 인기를 끈 만큼 게임쇼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NFT 기반 토크노믹스의 결합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라운드원스튜디오와 손잡은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한 실사 캐릭터를 조작해 즐기는 리얼 야구 게임이다. 그동안 다수의 야구게임이 있었지만, 대만리그 정식 라이선스를 승인받은 게임이 출시된 것은 굉장히 오랜 만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대만도 한국 만큼이나 야구 인기가 높은 국가다. CPBL 정식 라이선스를 받았다는 사실에 야구를 좋아하는 게임 팬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라비티는 대만 지사인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GVC)를 통해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했다.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GVC)는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골프 몬스터즈(골프 몬스터즈)를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이외에도 본사 및 해외 지사에서 발굴한 PC, 콘솔 타이틀 등 총 17종을 출품했다. 대만은 라그나로크 IP 인기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2002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선보인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타이베이 게임쇼 역시 라그나로크 팬들이 부스를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그라비티 측은 골프 몬스터즈 부스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대만에는 스크린골프 프랜차이즈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그런지, 관람객들이 많은 호기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라그나로크 이외의 신규 지식재산권(IP)도 이번 타이베이 게임쇼를 통해 대만 지역 이용자들에게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라그나로크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PC·콘솔 신작 게임을 즐기면서, 그라비티의 신규 IP를 알게 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는 텐센트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를 통해 게임쇼에 참가한다. 시프트업은 새해맞이 업데이트 이후 대만 앱스토어 매출 3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타이베이 게임쇼 이후 대만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타이베이 게임쇼가 열리는 대만은 국민 중 절반 이상이 게임 이용자일 만큼 게임 문화에 우호적이다. 때문에 주요 글로벌 핵심 게임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지역이다. 특히 한국 게임 이용자들의 성향과 비슷하다는 특성 때문에 국내 게임사가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해외 시장이기도 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대만의 게임 시장 규모는 29억7천만 달러(약 3조9천억 원)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지난 2018년 대만 게임 시장 규모는 13억 달러(약 1조4천억 원) 수준으로 3년 사이 3배 이상 성장했다. 국내 게임 수출 부문으로 봐도 대만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2021년 국내 게임 전체수출의 6.4%를 차지했다. 전체 수출액 86억7천287만 달러(약 10조6천633억 원)의 약 6천825억 원 수준으로 순위는 중국, 동남아, 북미, 유럽, 일본에 이어 여섯 번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만게임쇼에 대한 존재감과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 게임을 우호적으로 느끼는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은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대만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전했다.

2024.01.29 11:18강한결

갤럭시 vs 아이폰, 모바일 게임 전장서 물밑 경쟁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강구도를 겨루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에서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게임 레이블을 서비스하기 위해 게임사들과 협업 중이다. 최근 갤럭시S24 언팩 행사에서는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이모탈', 텐센트의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넷이즈의 '레이싱 마스터' 등이 언급됐다. 레이 트레이싱은 빛의 움직임을 추적해 스크린 안에서 현실 느낌을 주게 하는 기법으로 영화 업계에서 주로 사용됐던 기술이지만, 모바일 게임에서도 구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겨냥해 레이 트레이싱을 비롯해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리플렉션·쉐도 렌더링 등 다양한 첨단 그래픽 기술을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했다. 또 갤럭시S24 시리즈는 울트라 기준 최대 1.9배 커진 '베이퍼 챔버'를 적용해 AP 발열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 플스·엑박도 긴장하게 한 애플, 게임 시장 정조준 지난해 신제품을 선보인 애플도 모바일 게임 성능에 힘을 주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에 탑재한 AP 'A17 프로'에 레이 트레이싱을 탑재하고, '바이오해저드 빌리지'와 '바이오해저드4 RE', '어쌔신크리드: 미라지' 등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한 차세대 모바일 게임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애플은 원래 컴퓨터·콘솔용으로 제작된 게임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구동할 수 있게 한 것을 강조한다. AAA급 비디오 게임을 아이폰15 프로모델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부터 게임 기능에 많이 공을 들이고 있으며, 해당 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며 "게임 시장은 향후 출시될 XR 기기 '비전 프로'와도 연계되므로 중요한 미래 먹거리기도 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S24 울트라에서 아이폰15 상위 모델처럼 콘솔 게임이 가능한 지 여부에 대해 밝힌 바는 없다. ■ 삼성, 애플과 게임 최적화 비교 안 당하려면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는 같은 게임을 하더라도 갤럭시폰보다 아이폰에서 더 최적화가 잘 된다는 평가가 있다. 이는 그래픽스 API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갤럭시와 아이폰 상위모델 하드웨어 성능은 사실상 이제 수치상으로는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다른 그래픽스 API를 사용하기 때문에 게임 개발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픽 API는 그래픽 렌더링과 GPU를 활용해 이미지, 애니메이션, 3D 그래픽을 렌더링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애플은 '메탈'이라는 자체 API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은 주로 '오픈GL ES' 또는 '벌칸'을 주로 활용한다. 삼성전자 역시 오픈GL ES와 벌칸을 활용하는데, 이는 메탈 보다 상대적으로 개발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자체 API '메탈'을 사용하는데, 애플 기기만 대상으로 하니 최적화가 용이하다"며 "반면, 오픈GL ES는 오래된 API라 효율성이 떨어져 멀티코어 C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데다, 오픈 GL의 대안으로 나온 벌칸은 최적화 작업 난이도가 높아 개발에 투입해야 하는 리소스가 많고 유지보수 비용도 더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최적화를 잘 하는 것이 게임 퀄리티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스마트폰 제조사가 게임사와 사전에 협업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1.25 15:42류은주

기아, 지난해 매출 99.8조원·영업익 11.6조원 '사상 최대'

기아는 25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3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경영실적은 ▲판매 308만 7천384대(전년 동기 대비 6.4%↑) ▲매출액 99조 8천84억원(15.3%↑) ▲영업이익 11조 6천79억원(60.5%↑) ▲당기순이익 8조 7천778억원(62.3%↑)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0.4% 증가한 73만 3천155대를 판매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 3천282억원(5.0%↑) ▲영업이익 2조 4천658억원(6.0%↓) ▲경상이익 2조 5천264억원(3.9%↓) ▲당기순이익 1조 6천201억원(20.5%↓)을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인한 판매 가격 상승 등 지난해 내내 이어온 브랜드력과 상품성 강화에 기반한 수익 구조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영향과 원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2023년 4분기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4.8% 감소한 13만 8천743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7% 증가한 59만 4천412대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4% 증가한 73만 3천155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국가 간 분쟁 확산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아프리카·중동 지역 및 러시아 시장의 판매 감소와 인도, 아태지역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소폭 증가를 기록했다. 기아의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19.9%를 달성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14만 3천대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상대적으로 고가·고사양 모델 판매 비중이 높은 북미와 유럽 권역에서의 판매 증가 ▲친환경차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 단가(ASP)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5.0% 증가한 24조 3천282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와 주요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축에도 불구하고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원화 강세에 따른 비우호적인 환율 효과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한 2조 4천658억원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축소되긴 했지만, 2022년 4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2조원 이상, 두자릿수 영업이익율을 달성하는 등 고수익 체제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78.1%로 올랐고, 판매관리비율은 인건비, 마케팅비와 같은 영업 관련 비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보다 0.9%포인트 오른 11.8%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지난해 실적 대비 3.6% 증가한 320만대(도매 기준)를 판매하고, ▲매출액은 1.3% 증가한 101조 1천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률은 11.9%를 달성하겠다고 2024년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기아는 ▲구조적으로 자리매김한 선순환 수익 체계 강화 ▲전기차 라인업 본격 확대를 통한 친환경차 시장 리더십 강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2024.01.25 11:04김재성

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 '리버스' 업데이트로 성장 추가 지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 리마스터(이하 리니지)'의 리버스(REVERSE)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리버스 쿠폰 ▲리버스 금빛 교환소 ▲'시그니처 쿠폰: 캐릭터 선물' ▲클래스 체인지 ▲서버 이전 ▲축복의 땅 사냥터 등 이용자의 성장을 돕고 편의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리니지 이용자는 3월 20일까지 '일반 서버'와 '데몬 서버' 중 하나를 선택해 '리버스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을 사용하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소모품이 들어있는 '축복의 땅 성장 지원 상자'를 얻는다. '리버스 금빛 교환소'는 미션을 수행하고 포인트를 받아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이벤트다. 이용자는 3월 13일까지 7주 동안 게임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포인트는 3월 20일까지 '금빛 교환소'를 통해 ▲엘릭서 100% 제작권 ▲엘릭서(EXP) ▲성물 강화에 사용하는 '리버스 증표' 등의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 성물은 최대 10단계까지 강화할 수 있다. 10단계까지 강화한 성물 착용 시 경험치 획득률 상승, MP 증가, 모든 스탯 증가 등의 효괴를 받는다. 리니지는 모든 이용자에게 3월 20일까지 사용 가능한 '시그니처 쿠폰: 캐릭터 선물하기'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쿠폰을 사용해 90레벨 이상의 캐릭터를 신규 계정으로 선물할 수 있다. 쿠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는 금빛 교환소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엔씨(NC)는 일반 서버와 데몬 서버 모두 'ALL 클래스 체인지'를 진행한다. 데몬 서버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클래스 체인지다. 이용자는 본인의 캐릭터를 다른 클래스로 전환할 수 있다. ▲무기 ▲스킬 ▲방어구 ▲액세서리 ▲엘릭서 ▲룬 등이 교체 대상이다. 일반 서버의 80레벨 이상 캐릭터는 2월 28일까지 서버 이전도 가능하다. 리니지에 이벤트 던전 '축복의 땅'이 등장한다. 80레벨 이상의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던전으로, 입장 시 추가 경험치 혜택이 있어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던전 내 사냥을 통해 '축복의 땅 깃털'을 획득하고 전용 이벤트 성물을 제작할 수 있다. 축복의 땅에서는 '퓨어 엘릭서(EXP)' '퓨어 엘릭서' 등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과 '액세서리 상자', '갑옷 제련석 상자'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엔씨(NC)는 이밖에도 ▲PC방 접속 혜택 강화 ▲린모티콘 시즌5 ▲주요 사냥터 이벤트 등 게임 안팎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1.24 19:00이도원

中 게임 규제 완화…韓 게임사에 호재될까

중국 당국이 고강도 수익모델(BM) 규제가 담긴 온라인 게임 규제 초안을 돌연 삭제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사실상 중국 정부가 규제안을 철회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은 지난 23일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 규제 초안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현지 당국은 앞서 지난 22일까지 업계의 의견을 듣고 해당 규제 초안을 시행할지 확정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해 연말 NPPA는 고강도 규제안이 담긴 '온라인 게임 관리방안 초안'을 공개했다. NPPA의 규제 초안을 보면 게임 내 연속 로그인·첫 게임머니 충전·연속 충전 등을 장려하는 프로모션 금지, 확률형 아이템 금지, 게임머니 충전 한도 설정 등 세부 항목을 넣어 업계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NPPA 홈페이지에서 규제 초안이 삭제됨에 따라 규제 계획이 사실상 철회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NPP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루트로 부문과 업계 의견을 수렴했으며 관심이 많은 제17조항(강제 대전 금지), 제18조항(정기적인 로그인에 대한 보상정책, 아이템 거래, 충전을 유도하는 정책 등 제한 내용)에 대한 기업과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열심히 청취하고 수정·개선할 예정"이라고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규제 관련 실무자를 직위에서 해임하기도 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이번 규제 초안 삭제에 대해 반기는 모습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우선 규제 일변도의 태도가 바뀐 부분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게임사 입장에서는 주요 BM과 게임 운영 방향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리스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현재 위메이드,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지식재산권(IP) 계승한 미르4, 미르M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미르4'는 지난 2020년 11월, '미르M'은 지난해 6월 국내에 선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최근 '미르M'은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현지에서 흥행할지에 시장의 관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넷마블은 지난 2021년 선보인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이 개발 리소스를 텐센트에 제공했으며, 텐센트에서 직접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석기시대: 각성'을 통해 현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엔씨소프트도 연내 '블레이드&소울2(블소2)' 중국 출시가 목표다. 전작인 블소가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만큼, 블소2 역시 흥행 기대치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블소2는 현지 이용자 성향을 고려해 ▲던전 플레이 중심의 캐릭터 성장 ▲PC 및 모바일 지원을 통한 전투 액션성 강화 ▲그래픽 개선 및 최적화 ▲캐릭터 꾸밈 요소 추가 ▲투기장, 비무 등 PvP 및 모험 콘텐츠 확장 등 폭넓은 콘텐츠를 추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초안 삭제를 두고 추후 중국 정부의 궁극적인 게임 정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단할 수는 없다. 또한 미성년자 규제는 여전히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규제 일변도의 정책에서 중국 당국이 한발짝 물러선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또한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게임사들도 한결 상황이 여유로워진 것은 맞다"고 분석했다.

2024.01.24 11:04강한결

패스트캠퍼스, 직무별 AI 활용 사례 공유한다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사내독립기업 패스트캠퍼스가 26일 과학 기술 컨벤션 센터(ST Center)에서 '2024 GENCON AI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024 GENCON AI 컨퍼런스는 본격적인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급변하는 AI 기술과 트렌드를 누구보다 발 빠르게 읽기 위해 기획됐다. '생성 AI에 대한 가장 앞선 이야기'를 주제로, AI 시대를 앞서 나가는 각계 전문가 및 국내 대표 기업들이 AI의 현재와 미래, 활용 사례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한다. 본 컨퍼런스는 두 개의 트랙으로 진행된다. 트랙 1 'Creative With AI'는 디자인과 글쓰기 등 크리에이티브 영역과 관련된 생성형 AI의 활용 방법과 산업 전망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디자이너를 위한 생성 AI 활용법 ▲생성형 AI와 인터페이스의 미래 ▲Digital Human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 ▲Designing for AI-Product 디자이너의 관점 ▲AI를 통한 새로운 글쓰기 Interaction과 Media ▲생성형 AI 시대, 크리에이터 찰나의 선택 #ComfyUI 등의 강의가 예정돼 있다. 트랙 2 'Software With AI'에서는 ▲생성형 AI를 이용한 오디오 비디오 콘텐츠 제작의 현재와 미래 ▲ChatGPT와 OpenAI 서비스 구축 사례 ▲Gen AI Research in Computer Vision ▲클라우드 기반 AI application 전략 및 AWS AI 기술과 사례 ▲코드 작성 LLM과 AI로 변화되는 개발 환경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여정 그리고 미래 등 콘텐츠 제작과 산업 전망을 비롯해 생성형 AI로 변화되는 기술과 프로그래밍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패스트캠퍼스의 디자인 교육 전용 플랫폼 '쉐어엑스'에서 BX(브랜드 경험) 디자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대표기업 플러스 엑스(PLUS X)도 함께한다. 플러스 엑스의 변사범 고문은 트랙 1의 첫 번째 강의인 '디자이너를 위한 생성 AI 활용법'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 고광범 엔터프라이즈 커머셜 사업부문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재걸 부교수, 네이버 클라우드 김성주 테크 리드, NVIDIA 서재우 수석연구원 등 다양한 SW 전문 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컨퍼런스는 총 12명의 연사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실무에서 습득한 귀중한 인사이트와 경험을 공유하고 생성 AI가 접목된 소프트웨어 분야의 산업 동향 및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해동 패스트캠퍼스CIC 대표는 "현재 AI는 우리 생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렌드와 산업 동향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얼마나 빠르게 AI 트렌드를 파악하고 습득하냐에 따라 개인의 성장과 경쟁력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캠퍼스가 준비한 GENCON AI 컨퍼런스를 통해 각 직군에서 어떻게 AI를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성장의 열쇠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컨퍼런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과학 기술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며, AI 기술 및 트렌드에 관심이 있다면 패스트캠퍼스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4.01.24 09:17백봉삼

한국게임미디어협회 토론회 "현행 게임법상 경품제도 너무 엄격"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등재 여부와 블록체인 게임 허용 여부, 게임 경품 제도 개선 등 게임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는 23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오피지지 사옥에서 '2024 국내 게임산업 전망 신년 토론회'를 진행했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게임기자클럽이 주관하며 한국게임정책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안양대학교 이승훈 교수와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 법무법인 태평양 강태욱 변호사가 자리해 게임산업 현안에 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훈 교수는 '게임이용장애 국가별 정책 동향'을 주제로 현안을 진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9년 게임이용장애를 제11차 국제질병분류(ICD-11)에 질병코드로 등재하며 글로벌 게임산업을 들끓게 한 바 있다. 국내 게임산업 역시 게임이용장애를 담은 ICD-11이 국내에 도입될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승훈 교수는 WHO가 ICD-11에 명시한 게임이용장애는 질병으로 진단하기에는 애매한 기준이라 할 수 있으며 중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내성과 금단 현상이 진단 기준에서 배제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ESA와 한국게임산업협회 역시 WHO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제출한 바 있고 전세계 정신건강 연구자들도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가 명확한 과학적 기준이 없다는 부분을 문제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게임이용장애 진단이 되더라도 명확한 치료에 대한 지침 또는 가이드라인이 부재한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게임은 청소년 및 청년들에게 있어 또래집단 및 사회활동의 연장선이며 보다 의미 있는 여가활동을 찾지 못해 게임에 몰입하는 경향이 강하다"라며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불안감 및 고립감, 외로움을 완화할 수 있고,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인지력, 팀워크 및 협업 능력 향상 등의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사회적, 정서적인 면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는 '게임과 Web3'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최성원 대표는 "웹2 게임 대기업의 웹3 진출은 웹3 게임의 잠재력을 명확히 확인케 한다"라고 웹3 게임 시장의 전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주요 스토어플랫폼의 정책 변화로 인해 더 많은 웹3 게임이 플랫폼에 수용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으며 웹3 게임 메커니즘이 P2E가 강조된 게임 메커니즘을 넘어 게임 품질 개선을 우선시 하는 게임 메커니즘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태욱 변호사는 '게임 경품 관련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발제를 펼쳤다. 강태욱 변호사는 게임법 상 경품 관련 규제의 쟁점으로 ▲사행성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 기준 부재 ▲다른 장르 콘텐츠에 비해 경품 내지 이벤트 등 마케팅 수단 허용 범위가 극히 제한 ▲이벤트성 대회의 개최도 경품규정 제한에 해당할 우려가 있어 e스포츠 산업 확대에 걸림돌 등을 꼽았다. 또한 경품 제도 운영과 관련해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경품 제공 방식의 경과 연계 여부 ▲경품 종류 ▲경품 금액의 크기 ▲게임 내외 등 이벤트 방식 ▲게임 대회 개최 주기 ▲게임등급과 경품 허용의 관계를 언급했다. 아울러 강 변호사는 "현행 게임법상 경품 제도는 너무 엄격하다. 바다이야기 환전 사태에 대한 심적 부담감과 청소년에 대한 과도한 보호 정책의 여파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산물 등 현물 내지 작은 규모의 경품은 허용할 필요가 있으며 베팅적인 요소가 없다면 게임 결과에 따른 현금성 경품 제공 역시 일정 조건 하에 허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이에 덧붙여서 "상시는 아니더라도 주기적 이벤트 활용은 허용해야 하며 게임 내 개최되는 이벤트성 대회를 통한 상금 제공 역시 허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게임대회 활성화는 e스포츠 활성화와도 연계되므로 빠른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2024.01.23 17:17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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