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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제주지사 "전기차·히트펌프 국비 지원 비중 확대해야"

[제주=김윤희 기자] “제주가 에너지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정부 규제 개선과 재정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전기차·히트펌프 등 친환경 수요자원 보급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가 시급합니다. 이런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이행할수록 지방 재정 부담이 강화됩니다. 전기차는 보급이 확대될수록 지방세수도 줄어드는 만큼 정부가 국비 지원을 확대해 뒷받침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지난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현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가 탄소배출량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와 히트펌프 등 기존 화석연료 수요처를 전기화하려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는 이런 변화가 가장 선도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이다. 그러나 이런 보급 사업에서 지급되는 구매 보조금 중 전기차는 39%, 히트펌프는 30%를 지자체가 부담한다. 이에 대한 재정 지출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제주도의 경우 올해 전기차 보조금에 총 354억원을, 히트펌프 관련해서는 103억원을 투입했다. 제주도 외에도 올해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조기 소진된 지자체들이 다수 나타난 바 있다. 특히 올해 고유가와 신규 모델 출시 등에 힘입어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정부도 지자체의 재정 부담 호소를 인지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보급 사업에서 지자체가 국비 보조금의 30% 이상을 부담하는 현 체계 적정성을 따져 제도 개편을 준비 중이다. 제주도에 특화된 전기요금제 도입도 요청했다. 위 지사는 “제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업용 전기요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 여건을 고려해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한다면, IT·그린수소 등 첨단 산업과 미래 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력 계통 안정화가 당면 과제인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후 테크 기업을 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위 지사는 “배터리와 해상풍력, 태양광 등을 연계했을 때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가 기업들 관심사”라며 “관련 기술과 사업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위 지사는 “그동안 전기요금을 제주도가 아닌 한국전력 주도로 논의해왔다 보니 그 틀에 맞는 요금제가 만들어져 있다”며 “분산에너지 시대에 어떻게 요금제를 바꿔야 하는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새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kWh당 10원, 20원 차이나는 요금제로는 수요 유인이 어렵다”며 “전폭적으로 가격 차를 만들어내 V2G 등에 대한 참여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연구하려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아 여름철의 경우 에너지 수요 대비 과생산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서울은 에너지 소비량이 많지만 자체 발전량은 적은 편이다. 위 지사는 제주의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서울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장기 구매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위 지사는 “기업과 제주 재생에너지 사업자 간 REC 장기계약 등 다양한 거래방식을 활용한다면, 제주에는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서울에는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을 제공하는 협력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를 앞두고 유치전에 뛰어든 입장에서 제주도의 입지적 장점도 강조했다. 제주도는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위 지사는 “제주는 대한민국 말의 50%가 존재하고 경마장에서 운영하는 경주마의 90%를 제주에서 생산하고 있어 마사회가 제주로 오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며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김포공항 내에 있는데 인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을 관리하는 기관이고, 제주는 모든 공항과 연결편이 있어 가장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에 대해선 “분산에너지 실험이나 대한민국 미래 10년의 모습을 제주가 실증하고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고 첨언했다.

2026.09.16 16:24김윤희 기자

[르포] 에어컨 켜면 온수도 펑펑…제주 주택에 들어선 'K-히트펌프'

[제주=김윤희 기자] 제주시 도남동 한 주택에 들어서자 16kW 대형 실외기 한 대가 눈에 들어왔다. 얼핏 보면 흔한 에어컨 실외기 같지만 이곳에서는 역할이 훨씬 많다. 1층 실내에 설치된 에어컨 4대는 물론 지하실의 온수 탱크와 난방 설비까지 모두 이 실외기 한 대와 연결돼 있다. 전기로 냉방과 난방, 온수까지 통합 관리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이다. 히트펌프는 에어컨 냉방 기술을 역이용해 열에너지를 확보한다. 에어컨이 작동하면서 흡수한 열기로 물을 데우고, 이 덥힌 물을 온수와 바닥 난방에 활용하게 된다.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어 향후 국가 탄소 배출량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히트펌프의 전국적인 보급에 앞서 국내 기후와 주거 환경에 적합한 제품 특성을 살피기 위한 실증 사업이 한창이다. 지난 4월부터 비교적 설치가 쉬운 단독·연립주택을 대상으로 1042가구를 선정해 공기열 히트펌프를 보급했다. 지난 14일 찾은 이 주택에는 삼성전자 'EHS 올인원'이 설치돼 있었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제품으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실제 거주자가 생활하는 주택에서 장기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제품 성능과 에너지 비용, 사용 편의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표순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수석은 "한국은 여름과 겨울이 강해 고난방과 고냉방이 필요한데, 연내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한국형 냉난방 겸용 히트펌프를 개발하고 있다"며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이 곳에서 모니터링하고 있고, 향후 아파트에서도 실증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히트펌프의 특장점은 가스 보일러를 넘어서는 에너지 효율이다. 표 수석은 "히트펌프의 성능계수(COP)는 4 이상으로, 쉽게 말해 100만큼 쓰면 400을 얻는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술 고도화로 우리나라 혹한기에도 에너지 효율을 상당 부분 보전할 수 있게 됐다. 표 수석은 "외부 온도가 떨어지면 히트펌프 효율이 떨어지지 않냐는 우려가 있는데, 영상 7도까지는 COP 4 이상을 유지한다"며 "영하 15도까지 떨어져도 COP 2.5 이상은 유지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됐는데, 2.5 이상이면 가스 보일러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난방과 온수 설비만 연계되던 기존 제품과 달리, EHS 올인원은 냉방까지 실외기 한 대로 관리할 수 있어 비교적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설치 편의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표 수석은 "아파트는 보통 실외기실이 협소해 에어컨과 히트펌프를 같이 설치할 경우 실외기 2대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여러 기능을 통합하면서도 기기를 작게 만드는 것이 기술이고, 이런 측면에선 저희가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선제적으로 히트펌프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인 데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특성이 고려됐다. 표 수석은 "제주도는 태양광 발전량이 많아 여름철에는 수요 이상으로 과생산되는데, 이 때문에 전력망이 셧다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민간 발전소 가동을 중지하기도 한다"며 "발전소 가동 중단 및 재가동할 때 손실도 엄청나다"고 언급했다. 이어 "히트펌프가 이런 잉여 전력을 사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온수를 먼저 덥힐 수 있고 전력망 부하도 덜 수 있다"며 "태양광과 ESS, 히트펌프를 연계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도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데, 영국에선 이런 방식으로 전기요금을 0으로 만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히트펌프가 주택을 넘어 공동주택이 활발히 보급되기까진 아직 과제도 산적해 있다. 표 수석은 "구축 아파트용 솔루션은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며 "무게 문제 때문에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공간은 활용하기 어렵고, 중앙 공급 방식을 채택해야 하는데 이 경우 물 탱크가 워낙 크다 보니 실외기 소음이 커진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신축 아파트를 우선 공략할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높은 초기 설치 비용도 히트펌프 확산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꼽힌다. 가스 보일러 설치 비용이 100만~200만원 수준인 데 반해, 히트펌프의 경우 약 10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전기요금 체계도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표 수석은 "그동안 누진 요금제 때문에 히트펌프 공급이 더뎠는데, 제주도에서 히트펌프를 가동 시 일반 요금제를 택할 수 있게 했다"면서도, "올인원 제품은 냉방도 포함되는데 이를 일반 요금제로 책정할지 복합 요금제가 될지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9월 말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6.09.16 11:00김윤희 기자

LG전자, 주민 거주 아파트에 히트펌프 도입...국내 최초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주민이 거주 중인 아파트 단지에 히트펌프를 설치해 한국형 냉·난방 전기화에 나선다. LG전자는 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개발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주택 냉·난방 전기화 및 전기열전환(P2H·Power to Heat) 실증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귀포시 효돈동 신효아파트(지하 1층~지상 7층) 12세대에 히트펌프 시스템을 구축한다. 히트펌프는 오는 10월 착공, 12월 준공 예정이다. LG전자는 설계와 고효율 제품 공급, 유지보수·데이터 기반 성능 평가를 전담한다. 축적된 운전 데이터를 '한국형 공동주택 전기화 표준 모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실증 모델은 세대별 히트펌프 통합 냉·난방 시스템과 건물 공용부를 활용한 중앙급탕 P2H 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다. 각 세대에 설치하는 고효율 히트펌프는 세대 내 직접 냉방과 바닥 난방을 담당한다. 하나의 실외기로 냉난방을 함께 제공해 실외기 설치 공간은 절감하고 세대별 맞춤 냉난방이 가능하다. 중앙급탕 P2H 시스템은 큰 부피를 차지하는 급탕탱크를 각 세대별로 설치하는 대신 중앙급탕 방식을 적용해 각 세대의 설치공간 부담을 낮춘다. 1층 필로티 유휴공간에 중앙급탕용 공기열원 히트펌프와 대용량 급탕탱크를 구축해 각 세대에 온수를 일괄 공급하는 방식이다. 중앙급탕 히트펌프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 중 남는 잉여전력을 사용한다. 협약식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 김대현 제주개발공사 주거복지사업본부장, 김택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직무대행,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세기 부사장은 "이번 실증은 입주민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최적화한 전기화 모델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기술력으로 국내 주거 환경의 탈탄소 전기화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2:30진운용 기자

디에스엠 9.81파크 제주, 8월 월간 판매액 최고치 경신

차세대 레저 플랫폼 기업 디에스엠(공동대표 김병준, 김종석)은 자체 운영하는 9.81파크 제주의 월간 판매액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한 약 23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파크 내 티켓과 리테일·F&B를 합산한 현장 판매액을 포함한 수치다. 성장의 중심에는 외국인 고객이 있다. 지난달 9.81파크 제주를 찾은 외국인 이용객은 전년 동월 대비 7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13.9%와 비교하면 증가 폭이 약 5.2배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대만의 증가 폭이 90.2%로 가장 컸으며, 홍콩·싱가포르·중국 등에서도 높은 증가세가 나타났다. 특히 싱가포르·홍콩·대만 등 한류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국가를 중심으로 레이싱 체험 영상과 방문 인증 콘텐츠가 공유되면서 외국인 고객 유입이 두드러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재방문 고객도 확대되고 있다. 2020년 개장 이후 9.81파크 제주를 두 차례 이상 방문한 누적 재방문 고객은 지난달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용자들이 주행 기록을 바탕으로 순위를 겨루며 반복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가 재방문을 이끌고 있다. 특히 마스터 라이선스 취득 고객은 기록에 따라 연말 챔피언십 파이널에 도전할 수 있는 스포츠형 경쟁 구도가 마련돼 있어, 기록 경신을 위한 추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에스엠은 이러한 흐름이 하반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제주 관광시장 특성상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높고, 10월 수학여행 및 기업 단체 수요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앞서 디에스엠은 지난달 상반기 매출 289억 6000만원을 공시했으며, 연간 매출 6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디에스엠 관계자는 “체험형 콘텐츠와 데이터 기반 운영 모델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에게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내년 봄 개장하는 9.81파크 인천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의 대규모 유동인구와 수도권 배후 수요를 기반으로 제주보다 약 2배 규모의 실내형 파크로 조성되는 만큼, 제주에서 검증한 차세대 레저 플랫폼 모델을 더 큰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0 11:15이도원 기자

제주 '에너지제로 마을' 조성…태양광·ESS·히트펌프, AI 통합관리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자동차·히트펌프 등을 인공지능(AI)으로 통합관리하는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사업이 제주에서 추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AI 기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분산에너지 사업 유형의 실증을 제주에서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후부 관계자는 “제주도는 주택용 히트펌프 보급사업이 본격화면서 주거 부문 난방 전기화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전기차 보급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12.2%(2026년 8월 말 기준)로 주택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분산에너지 사업 유형(모델) 실증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제주에서 추진되는 사업 유형은 제주 지역(한림읍 또는 대정읍 20세대 내외) 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히트펌프·전기차·ESS·AI 가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마을에서 생산·소비하는 전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수급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에너지제로 주택단지' 구축이다. 개별 주택에서 생산하고 남는 전력은 마을이 함께 나눠 쓰고, 전기요금이 낮은 시간대를 활용해 설비들이 스스로 가동 시점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상발전소(VPP)를 ESS와 전기차 초급속 충전서비스에 연계하고 AI를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ESS치 충·방전 최적화 운영 등을 통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기차 충전스테이션' 사업도 실증한다. 제주 주요 지역에 양방향 충·방전 가능한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전기차에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는 저장한 전력을 다시 전력망으로 공급하는 전기차-전력망 연계(V2G) 실증도 추진한다. AI 기반 환경제어·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농장의 에너지사용량을 예측·조정하고, 남는 전력을 냉난방·조명·양액 공급에 효율적으로 활용해 농업 생산성과 에너지 자립도를 동시에 높이는 '에너지-농업 융합 유형'도 실증한다. 기후부는 전기차 충전스테이션 사업과 스마트 팜 사업에는 비리튬계 에너지저장장치를 사용해 장주기 운전성능·안정성·경제성 등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제주에서 추진되는 분산에너지 실증 사업은 올해 말 현장 실사 등을 거쳐 향후 5년간 진행된다. 이재식 기후부 전력망정책관은 “재생에너지·ESS 등의 분산에너지 자원을 보급하는 것만큼 앞으로는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주민의 에너지 비용은 낮추고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산에너지 사업 유형을 실증해 성과를 확인한 후 다른 특화지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8 12:11주문정 기자

교촌치킨, '제주&교촌 미니벨로 페스타'서 체험·미식 프로그램 운영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중문골프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주&교촌 미니벨로 페스타'에 참여해 조리 체험과 미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촌에프앤비는 행사 기간 현장에 '교촌 푸드존'을 마련하고 시그니처 메뉴인 '허니 싱글윙'과 사이드 메뉴 '포테이토앤칩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교촌 미니벨로 페스타'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참여형 관광 축제다. 자전거 라이딩에 제주 여행과 미식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기획됐다. 교촌은 행사 첫날인 12일 어린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리 체험 프로그램 '교촌1991스쿨'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붓을 이용해 치킨 조각에 소스를 바르는 교촌 특유의 '붓질' 조리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자전거 라이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2일에는 중문골프장 1.7㎞ 구간에서 순위를 겨루는 '크리테리움 레이싱'과 골프장 내 자연경관을 따라 달리는 '감성 라이딩'이 열린다. 13일에는 천제연 폭포에서 출발해 주상절리대와 월평포구 등 제주 주요 관광지를 거쳐 서귀포 해안도로를 달리는 라이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두발 자전거 배우기', '스트라이더컵' 등 어린이 프로그램과 자전거·용품 엑스포, 럭키드로우, 슬로우 라이딩 챌린지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현장에서는 자전거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자전거 라이딩과 제주의 자연,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참가자들이 제주의 풍경을 배경으로 달리며 교촌치킨의 조리 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8 10:24류승현 기자

호텔신라, 제주 영세식당 재기 돕는다…'맛있는 제주만들기' 29호점 선정

호텔신라가 제주 영세 자영업자의 식당 운영을 지원하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의 29번째 식당을 선정했다. 호텔신라는 제주특별자치도청 주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외도이모네'를 '맛있는 제주만들기' 29호점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외도이모네는 70대 여성 식당주가 혼자 운영하는 한식당으로 칼국수와 수제비, 닭한마리 전골 등을 판매하고 있다. 주거단지가 밀집한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관광객 유입이 적고 식당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호텔신라는 오는 12월 재개장을 목표로 식당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상권과 주요 고객층을 분석해 메뉴를 새로 개발하고 시설 개보수와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도, 지역 방송사 JIBS와 함께 운영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식당 시설과 메뉴, 운영 방식 등을 개선해 재기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호텔신라는 이번 29호점에 앞서 제주 지역 식당 28곳의 재개장을 지원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부 식당주들은 이후 지역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2026.09.07 19:55안희정 기자

오비맥주, 소주 시장 진출…제로슈거 소주 '찰랑' 출시

오비맥주 제로슈거 소주 '찰랑'을 출시하고 국내 소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오비맥주는 오는 9월 말 청정 화산암반수로 만든 제로슈거 소주 '찰랑'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찰랑은 제주 동부 지역 화산암반수를 사용했다. 알코올 향과 단맛을 줄인 대신 바다소금(용암해수소금)을 첨가해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15도다. 찰랑은 전량 오비맥주 제주공장(전신 제주소주)에서 생산된다. 오비맥주는 2024년 9월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했고 같은 해 12월 흡수합병했다. 제품명은 제주 자연과 화산송이로 걸러낸 맑은 물을 찰랑이는 물결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패키지에도 푸른 바다 색과 물결을 병 색깔과 병목 상단에 구현했다. 오비맥주는 찰랑을 우선 서울 등 수도권 및 제주 일부에서만 판매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식당, 주점 등 유흥 채널에서만 판매되며 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로의 확장 여부는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찰랑 소주 출시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제품을 바라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한국의 소주와 K컬처를 전파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1 10:50김민아 기자

섬마을 로스터리 10곳의 맛과 멋, '와디즈' 타고 전국에 퍼지다

제주 해안가로 맑게 솟아오르는 용천수를 일컬어 제주 방언으로 '싱갯물'이라 부른다. 화산 암반을 거쳐 오랜 시간 정화된 이 물처럼, 제주의 다채로운 로컬 커피 문화를 정제해 전국으로 흘려보낸 이가 있다. 바로 지역의 유휴 공간과 고유한 콘텐츠를 연결해 새로운 도시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 콘텐츠 매니지먼트 기업 '콘텐츠복덕방'의 이승택 대표다. 건축을 전공하고 제주도청에서 문화 기획과 도시 재생 사업을 이끌었던 그는 10여 년의 행정 경험을 뒤로하고 다시 민간으로 돌아왔다. 폐산업 시설을 문화 공간으로 바꾸고, 빈집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그의 시선은 이제 '로컬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향해 있다. 그 첫걸음이자 훌륭한 성공 사례가 된 것이 바로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보인 '싱갯물 드립백 세트' 프로젝트다. "나는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에디터"...제주 10가지 커피맛 큐레이션 지난 21일 오후, 종로구 사직로 한 공간에서 이승택 대표를 직접 만났다. 싱갯물 프로젝트를 어떻게 기획했고, 펀딩 과정에서 어떤 에피소드와 피드백이 있었는지 궁금했다. 또 커피에 남다른 관심이나 전문성이 있는지도 묻고 싶었다. 나아가 여러 지역 중 제주도에 있는 로컬 커피를 드립백 형태로 기획했는지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저를 창조적인 사람으로 보지만, 조금 더 깊이 이야기하자면 저는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에디터'입니다. 제가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커피를 볶지는 않아요. 전국을 다니며 파악한 관심사들을 애정하는 지역에 맞게 연결하고 기획하는 것이 제 역할이죠.” 이 대표에 따르면, 제주도는 정주 인구 1인당 카페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로스터리 카페만 150곳이 넘는다. 이 대표는 바리스타마다 각기 다른 스토리를 품고 있는 제주의 커피 문화를 외부로 알리고 싶었다. 그는 “제주에 직접 와서 카페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커피 자체가 플랫폼 역할을 해 제주의 매력을 전국에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를 위해 커피에 진심인 건축과 제자(현 '커피파인더' 대표)와 머리를 맞댔다. 제주시의 '커피파인더', '커피템플', 서귀포시 대정읍의 '와토커피', '류지' 등 소비자 입장에서 최상위 수준의 맛을 자랑하면서도 고유의 스토리를 가진 10곳의 로스터리를 신중하게 선정했다. 이렇게 제주의 원도심과 읍·면 단위를 아우르는 커피 지도가 드립백 세트 하나로 완성됐다. “로컬 브랜드는 각자의 뚜렷한 정체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정체성이 때론 확장의 한계가 되기도 하죠. 이를 뛰어넘게 해주는 전환점이 바로 '플랫폼'이었습니다.” 강한 정체성과 플랫폼의 결합…“와디즈는 훌륭한 실험 무대” 수준 높은 로컬 브랜드들은 많지만, 이들이 물리적 한계를 넘어 전국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란 쉽지 않다. 매장 운영에 얽매여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여력이 부족하거나,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해 무리한 확장을 꺼리는 경우도 많다. 이 대표는 이 지점에서 '와디즈'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가치를 발견했다. “와디즈가 좋았던 이유는 큰 자본 없이도 '실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기획한 제품이 시장에서 통할지 사전에 데이터를 뽑아볼 수 있는 든든한 무대였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펀딩 목표액 대비 171%인 940만원을 달성했고, 평점은 5.0 만점을 기록했다. 울릉도에서 '독도 문방구'를 운영하는 한 서포터는 “아침에 일어나 싱갯물 커피를 마시는 게 낙이었다”며 재오픈을 요청하기도 했다. “목표 금액을 550만원으로 다소 높게 잡았는데, 이는 최소 한 세트를 제대로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금액이었어요. 결과적으로 두 배 가까이 성공하면서 제작 물량을 넉넉히 맞출 수 있었죠." 로컬 카페들에게도 이 프로젝트는 의미 있는 상생 모델이 됐다. 콘텐츠복덕방은 원두 값은 물론, 원두에 스토리텔링을 입히는 기획비까지 각 카페들에게 지급하며 수익 구조를 다졌다. 드립백 역시 환경을 고려해 생분해성 수지(PLA) 필터를 사용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플랫폼을 통해 전국 각지로 퍼져나간 커피 향은 곧바로 각 로컬 카페의 홍보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냈다. 제주를 넘어 태백으로, 로컬 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성 이 대표의 시선은 제주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최근 과거 탄광 도시로 번성했던 태백시를 주목하고 있다. “태백은 산업으로 컸지만,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라이프스타일 도시'로 변모해야 합니다. 태백의 젊은이들이 모이고, 러닝 크루들이 도심을 뛰게 만들려면 매력적인 로컬 F&B와 콘텐츠가 필수적입니다.” 그는 콘텐츠복덕방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로컬 편집샵 '피키오'의 태백 지점 오픈도 구상 중이다. 태백의 로컬 브랜드와 전국에서 큐레이션한 어울리는 브랜드를 절반씩 섞어 지역의 공기를 바꾸겠다는 포부다. “커피는 수많은 이야기를 엮을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입니다. 앞으로는 제주의 크래프트 콜라, 탄산수 등 다양한 로컬 어메니티를 주제별로 묶어 와디즈에서 구독 서비스 형태의 펀딩으로 선보일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양질의 콘텐츠는 이미 준비돼 있으니까요.” “오로지 로컬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는 정책과 관심 필요해” 로컬 브랜드가 지닌 특유의 감성은 지켜내되, 와디즈라는 플랫폼을 거치며 그 한계를 깨고 전국구 팬덤을 만들어낸 콘텐츠복덕방의 '싱갯물' 프로젝트. 이 이야기를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대표가 선보일 다음 펀딩에서는 또 어느 지역의 어떤 숨겨진 이야기가 샘솟을지 기대감이 생겼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 대표는 로컬 생태계를 향한 애정 어린 당부를 덧붙였다. “과거에는 한정된 자원을 서울 등 대도시에 집중해 국가가 성장했지만, 이제는 MZ세대들이 로컬의 독특함과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로컬 콘텐츠들이 가볍게 발걸음을 뗄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이 뒷받침되고,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뤄주는 미디어와 대중의 관심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프라인의 매력을 조금 더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6.08.28 11:30백봉삼 기자

제주도 초대 기후경제부지사에 이창흠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민선9기 제주도정 초대 기후경제부지사로 이창흠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부지사는 제주남고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킬 대학교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환경부에서 장관 비서관과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환경산업경제과장,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기후탄소정책실장 등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정책기획통으로 꼽혔다. 이창흠 기후경제부지사는 “제주가 가진 청정에너지와 환경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현장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 부지사 합류를 계기로 청정에너지 전환을 신산업 육성과 도민 소득·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제주형 기후경제'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6일 이 부지사의 전문성과 정책 추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합' 의견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2026.08.27 12:03주문정 기자

제주신라호텔, 추석 연휴 '한식 맛집' 변신…매일 다른 메뉴 선보인다

제주신라호텔이 추석 연휴 제주를 찾는 여행객을 겨냥해 한식 미식 행사를 연다. 제주 향토음식부터 궁중요리, 퓨전 한식까지 날짜별로 다른 메뉴를 내놓으며 명절 호캉스 수요 공략에 나선다. 제주신라호텔은 다음 달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추석 고메 트립'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 기간 호텔에는 한식 팝업 스토어가 마련된다. 하루마다 음식 주제를 바꿔 연휴 기간 호텔에 머무는 고객들이 다양한 한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날에는 제주 식재료와 향토음식을 중심으로 메뉴를 꾸린다. 한치 전복 산적과 제주 삼색 빙떡말이 등을 제주 쌀 막걸리와 함께 맛볼 수 있다. 추석 당일에는 전통 한식이 중심이다. 궁중 산적과 소고기 고사리 맑은탕 등을 준비하고 제주 맥주를 곁들인다. 셋째 날에는 소고기 떡볶이와 닭강정 등 익숙한 한식을 변형한 메뉴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에는 다시 제주 지역 음식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다. 호텔은 고객 앞에서 직접 요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메인 요리와 함께 디저트와 과일 등을 제공한다. 명절 분위기를 살린 공간도 마련한다. 호텔 3층 식당가에는 한복을 입은 신라베어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한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제주도를 찾는 고객에게 다양한 미식 경험과 명절 분위기를 함께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호텔에서 보내는 명절이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5 20:58안희정 기자

네오플, 제주본사 '던전앤파이터' 두 자릿수 집중 채용

'던전앤파이터'의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두 자릿수 규모의 집중 채용이 진행된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제주본사 집중 채용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게임사업, 기술지원 등 총 12개 포지션을 대상으로 두 자릿수 인원을 모집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23일까지 넥슨컴퍼니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네오플은 지원자의 편의를 고려해 기존 2차례 나누어 치르던 면접 과정을 서울지사에서 하루 만에 완료하는 '원데이 면접'으로 단축했다. 제주본사 근무자를 위한 주거 및 복지 지원책도 마련됐다. 네오플은 제주 외 지역에서 이주하는 임직원의 안착을 돕기 위해 사택 또는 주거비를 지원하며,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대상으로 분기별 항공료를 제공한다. 또한 연간 복지포인트와 3년 단위 재충전 휴가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라이브 서비스 강화는 네오플이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핵심 과제"라며 "제주에서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6.08.10 16:40진성우 기자

국가유산청, '2026 세계유산축전' 개최…가야고분군·제주·안동서 순차 전개

국가유산청이 전국 대표 세계유산을 무대로 각 지역의 독창적인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2026 세계유산축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국가유산청은 산하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가야고분군을 시작으로 제주, 안동에서 '2026 세계유산축전'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세계유산축전은 우리나라 세계유산이 지닌 보편적 가치와 의미를 공연, 체험, 전시 등으로 전달하는 대표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다. 먼저 오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김해, 함안, 합천, 고령, 고성, 남원, 창녕 등 가야고분군이 위치한 7개 지자체에서 유네스코 등재 후 첫 공동 축전을 개최한다. 함안박물관 개막식을 시작으로 '별 보러 가야로!', '나도 해보자 유물 발굴'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유산, 그 너머로!'를 주제로 행사가 열린다. 거문오름에서 월정리 해안까지 약 21km를 걷는 '불의 숨길' 탐방을 비롯해 비공개 구간인 벵뒤굴·김녕굴·만장굴을 둘러보는 '특별탐험대', 5박 6일간 세계자연유산 전역을 탐방·야영하는 '숨길원정대', 7.4km 만장굴 전 구간을 탐험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안동에서는 오는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무대로 축전이 전개된다. 하회마을 고택과 도산서원 공간을 활용한 지역 문화단체의 공연·전시, 봉정사의 '명상, 그리고 봉정사'와 '봉정사에서 하룻밤', 병산서원 만대루의 야간 조명 공연 '풍류병산' 등을 선보인다.

2026.08.10 14:09정진성 기자

제2우주센터 건립지로 전남광주통합시·제주도 경쟁

제2우주센터 건립지 경쟁에 2개 지자체가 붙게 됐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6월 22일부터 6일까지 제2우주센터 건립지 공모 결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응모했다고 9일 밝혔다. 제2우주센터는 위성 발사 수요 증가와 재사용발사체 운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항공청이 추진 중이다. 오는 2028년부터 2034년까지 7년간 발사시설·재사용 착륙시설 등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예산은 미정이다. 우주청 측은 사업 기획 때 예산을 추산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주체는 우주항공청이 주관부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이다. 우주청은 건립지선정위원회에서 건립지 기본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한뒤 평가대상을 결정한다. 발사운용성, 발사인프라 구축환경, 입지·사회 여건 등을 종합 평가해 10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제2우주센터는 국가 핵심 우주수송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최적 건립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우주센터 기본 요건은 ▲남쪽 방향으로 발사 가능한 해안선이 있을 것 ▲발사 지점부터 반경 3km의 안전 영역 확보될 것 ▲안전영역 포함 제안 부지 제시 등이다. 한편 나로우주센터 현재 총면적은 549만 4,423㎡(166만 1,700평)다. 시설 부지 면적은 59만 3,471㎡(17만 9,500평)이다.

2026.08.09 12:00박희범 기자

4일 19시 제주지역 역대 최대전력수요 1186.3MW 기록…수급 안정적

지난 4일 오후 7식 기준 제주시 최대전력수요가 1186.3MW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4일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32.4도까지 오르면서 냉방수요가 급증해 동계·하계 통틀어 역대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최대전력수요는 2024년 8월 5일 오후 2시에 기록한 1178MW였다. 전력거래소는 이후에도 휴가철을 맞이해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 최대전력수요는 다시 경신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역대 최대전력수요에도 공급예비력 433.6MW와 예비율 36.6%를 확보하고 있어 수급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오는 9월 18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이상고온과 연계선 및 발전기 불시정지 등의 사태를 대비해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6.08.05 09:59주문정 기자

제주 히트펌프 보급 1위 LG전자, 설치 1호 현판식 개최

LG전자가 '2026년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 1위 사업자로 선정되며 국내 난방 전기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 제주시 구릉동산길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히트펌프 보급사업 공식 1호 현판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1호 설치 현장인 55평 규모 단독주택에는 고효율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인 'LG 써마브이'를 적용했다. LG전자는 이번 제주 보급사업 상반기 물량 1042가구 중 가장 많은 450가구 설치를 전담한다. 현장에 공급되는 LG 써마브이는 공기 열원 방식을 채택해 투입 전력 대비 4~5배의 열에너지를 생산한다.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에너지 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기존 주택 온수 배관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시공 편의성이 높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줄였다. LG 씽큐 앱을 통한 원격 제어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LG전자는 프랑스, 스페인 등 남유럽 5개국 10만 가구 이상에 히트펌프를 공급했으며, 북마케도니아 대규모 주거단지에도 제품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에서는 현지 인스톨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최대 전력 공급사인 옥토퍼스 에너지와 히트펌프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석승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탈탄소 전환을 위한 히트펌프 보급사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2 10:00진운용 기자

삼성전자, 제주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 설치…고효율 난방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제주도에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하며 차세대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제주 애월 지역 단독주택에 해당 제품을 설치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 해당 가구에서 고효율 난방 솔루션 확대를 알리는 현판식을 열었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자연 상태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에너지 효율이 100% 미만인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와 달리 투입 에너지 대비 높은 열을 생성한다. 바닥 난방 조건(35℃ 출수)에서 계절성능계수(SCOP) 4.9를 기록하며 소비전력 대비 5배에 가까운 에너지 효율을 낸다. 한파 속 안정성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을 통해 겨울철 영하 15℃ 기온에서도 최대 70℃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EHS 히트펌프에는 실외기 내부 전기 히터, 동파 방지 밸브, 하단 배수 히터를 적용해 겨울철 동파를 방지한다. 사용자는 제품 외관 터치 디스플레이로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높은 난방 효율과 고온수 공급 성능을 갖췄다"며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사용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1 09:34진운용 기자

국토부, 제주서 K-UAM 초기 상용화 서비스 모델 첫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초기 상용화 서비스 모델이 제주 섭지코지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에서 K-UAM 초기 상용화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는 '제주 UAM 서비스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UAM 초기 상용화를 위한 제주형 UAM 서비스 모델을 통합 비행시연으로 선보인다. 쇼케이스에서는 제주도가 준비 중인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실제 운항 시나리오를 구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초기 상용화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UAM 기업인 독일 볼로콥터의 유인 기체를 활용해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인근 해상에서 비행하며, 관광을 비롯한 지역 교통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운항 모델을 시연한다. 또 고화질 항공카메라로 하늘에서 바로 본 제주 풍경을 송출해 실제 UAM 이용환경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미래 항공교통서비스 모습을 현장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국내에서 개발 중인 삼보모터스그룹의 B-33X 실물 크기 모형도 함께 전시해 국내 UAM 기체 개발현황도 소개한다. 이날 국토부는 UAM 팀코리아(UTK) 본협의체를 개최해 K-UAM 초기 상용화 모델과 제1호 UAM 조종사·정비사 양성계획을 보고받고,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초기 상용화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국토부는 이날 쇼케이스와 UTK 본협의체를 계기로 지역별 여건에 맞는 초기 상용화 모델을 구체화하고, 기체·인력·제도 등 상용화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UAM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정부는 2028년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도 끝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2026.07.28 11:00주문정 기자

스마일게이트 제주 '돌코리숲', 러버덕 작가 호프만 신작 '탠저린캣' 첫 공개

네덜란드 설치미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전 세계 유일 고양이 조형물 신작이 제주 돌코리숲에 등장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제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파크 돌코리숲에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대형 신작 '탠저린 캣'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2014년 서울 석촌호수에 대형 오리 조형물 '러버덕'을 선보인 작가다. 그가 고양이를 소재로 작품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탠저린 캣은 돌코리숲에 국내 최초 상설 작품으로 마련됐다. 탠저린 캣은 제주의 상징인 귤과 돌코리숲의 고양이 세계관을 결합한 장소-특정적 프로젝트다. 길이 16.3m, 높이 7.3m 규모의 조형물로, 표면에는 귤껍질의 질감을 표현했으며 말려 올라간 꼬리 형상을 통해 귤껍질이 벗겨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정준 스마일게이트 캣파크뮤지엄 대표는 "탠저린 캣은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승화해, 국내외 관람객에게 돌코리숲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며 "예술과 관광, 지역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서 제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개장한 돌코리숲은 약 1만 8000평 규모의 복합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파크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탠저린 캣 설치를 시작으로 야외 조형물과 고양이 캐릭터 콘텐츠를 계속해서 늘려갈 방침이다.

2026.07.27 15:55진성우 기자

신세계라이브쇼핑, '유튜브식당'서 모바일 라이브…영알남·공혁준과 협업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인기 크리에이터 영알남, 공혁준과 손잡고 오프라인 콘텐츠 공간에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홈쇼핑 스튜디오를 벗어나 실제 고객이 찾는 공간에서 상품과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며 모바일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23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인근 '유튜브식당'에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는 유튜브식당에서 판매 중인 제주식 순메밀 냉면의 재료인 '미도원 제주메밀면'을 소개한다. 크리에이터 영알남과 공혁준이 직접 출연해 제품을 조리하고 판매하며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기존 홈쇼핑 스튜디오를 벗어나 실제 고객이 방문하는 콘텐츠 공간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새로운 시도다. 방송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현장을 찾은 고객들도 자연스럽게 방송 상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튜브식당은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운영되는 외식 팝업 공간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미도원 제주메밀면'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 식문화와 제품에 얽힌 이야기도 콘텐츠 형태로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해 1천회 이상의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고객과 실시간 소통을 이어왔다. TV홈쇼핑 중심 고객층을 넘어 모바일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인플루언서 협업과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를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최근 커머스는 상품 판매를 넘어 콘텐츠와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쇼핑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3 13:35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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