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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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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AI 성공하려면…콘텐츠별 데이터 축적·공유가 관건"

울산지역이 글로벌 AI 수도를 선언하고, 비상 중이다. 핵심 축은 자동차와 조선, 화학 산업이다. 현대자동차와 HD 현대미포, SK에너지 1, 2차 밴드를 포함해 3만 개의 제조업체가 동력이다. 최근 SK그룹은 AWS와 합작해 울산 미포 산업단지 내에 7조원을 들여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울산이 제조AX 전환을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과 대응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지디넷코리아는 이에, 산학연관 전문가를 모아 정부 정책과 지역 사업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산업현장서 제조AX 들여다보니 제조AI 한국이 1등 하려면… ◆참석자(가나다순) -김대환 울산대학교 SW성과확산센터장 -김정완 에이테크 대표 -박현철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 디지털융합본부장 -유대승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지능화융합연구실장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역AX본부장 (사회 :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 기자) ◇사회=정부가 제조AI, 제조AX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울산은 지역적 특색이 뚜렸하다. 자동차, 조선, 화학을 근간으로 AX 실증에 적합한 아이템이 많을 것 같다. AX 전환을 위해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인가. ◇김대환(울산대학교 SW성과확산센터장)=데이터를 잘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AI 모델을 만드는 일은 당장 이뤄질 일은 아니다. 제조라는 건 실제 뭔가 만드는 작업이다. 따라서 액션 데이터들이 모여야만, 그 다음 단계인 AI를 얘기할 수 있다. 아마존이나 메타, 구글 성공 요인은 이미 수많은 백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조 데이터를 어떤 센서로, 어떤 형태로 빨리 모을 것이냐가 가장 첫 번째 할 일이다. ◇김정완(에이테크 대표)=제조업체의 습성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할 것이다. 제조 데이터는 모두 같지 않다. 산업별·공정별로 AI 활용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 제조 데이터에는 공정 장비 데이터 뿐 아니라 비용 정보 등 민감한 요소가 포함돼 있어, 기업들이 데이터를 쉽게 제공하지 않는 구조적 이유가 존재한다. 따라서 표준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데이터와 기업의 요구에 따라 별도로 분리 및 관리해야 하는 데이터로 나눠야 할 것이다. 산업별 특성에 따라 필요한 AI 형태도 다르다. 울산 제조업 사례를 보면,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업종별 데이터 구조와 생산 방식이 상이하다. 조선업은 모든 선박이 일종의 맞춤형 제품이기 때문에, 동일 공정을 반복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따라서 고도로 커스터마이즈된 AI가 필요하다. 자동차 산업은 연간 10만~100만 대 단위의 대량 생산 구조이므로, 확산형(범용) AI 모델이 효과적이다. 이처럼 제품 생산 방식이 다르면 필요한 AI 모델의 구조와 데이터도 달라진다. AI 학습을 위해서는 산업별·기업별 데이터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각 제조 현장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개발 전략이 필수적이다.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어려운 문제다. 제조 현장에서 AI를 적용하려면 데이터 확보가 필수인 걸 잘 안다. 하지만 기업들은 실제 데이터를 쉽게 제공하거나 공유하려 하지 않는다. 이유는 암묵지(숙련자의 노하우)가 데이터화되면 리스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암묵지가 데이터화 되면 기업의 핵심 기술·품질 관리 방식·생산 경쟁력이 노출된다. 특히, 하도급 구조에서 데이터 노출은 '약점 노출'과 같다. 데이터가 공개되면 대기업 또는 상위 발주처가 하도급 업체의 역량·한계·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고 이는 가격 협상력 약화, 거래 조건 불리, 품질 책임 강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부 데이터는 곧 기업의 '생존 정보'다. 기업들은 자신들이 수행하는 업무 과정 자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데이터 공개가 기술·경쟁력·노하우가 모두 드러나는 것이라 느낀다. 따라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요구하는 것 자체를 부담·위협으로 인식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런 AI 기반 시뮬레이션 전략을 좋아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입하려 하지 않는다. 또한 AI는 본질적으로 '사람 대체' 요소가 있다. 울산처럼 노동조합 영향력이 큰 지역에서는 노사 합의 없이 AI 전환을 추진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사회=울산은 제조AI를 어떻게 적용해야 한다고 보나. ◇이용진=울산은 제조AI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는 도시다.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전부 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제조AI 포커스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탑다운으로 내려오는 것이 현재로는 가장 효율적이라는데 공감한다. 각종 지원이나 정책 방향이 우선 대기업을 통해 밑으로 내려가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 이유는 대기업 2차, 3차 밴드들과 중소기업이 AI를 적용하는데 첫 번째 걸림돌은 데이터 구축이다. 사람이 하는 부분이든, 장비나 기계가 하는 부분이든 이를 센서가 어떻게 할지 등에 관해 대기업은 이미 구축이 다 돼 있는 상태다. 특히, 석유화학의 경우 이미 추론모델이나 최적화 모델을 통해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대기업을 중심으로는 밴드 아래까지 산업화 제조 AI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작은 기업이나 풀뿌리 제조 현장에서는 아직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지 않다. 제조 AI 적용은 중소 제조기업(하위단계)에서의 AI 적용 노력과 상위 대기업·선도 제조업체가 추진하는 AI 활용 모델이 상호 수렴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 기업 가운데 AI를 바로 적용해 시험해 볼 수 있는 곳은 20~30% 정도로 판단한다. 아직은 생산, 품질, 공정의 많은 부분이 사람의 경험·직관·현장 노동에 의존하는 형태가 많다. ◇정수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역AX본부장)=대한민국은 AI개발, 정부전략, 인프라, 제도, 운영환경 등에 비춰봤을 때 세계 6위권이다. 이것을 세계 3대 강국으로 만들자는 것이 정부 목표다. 이를 위한 정부 전략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제조 AI다. LLM(대형언어모델) 등은 이미 오픈AI 등 해외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시장을 장악했다. 그런데 제조AI는 아직 1등이 없다. 우리는 1등 할 수 있는 제조역량 및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도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 하고 있는 피지컬 AI사업들도 모두가 그의 일환으로 하는 일이다. ◇사회=데이터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나. ◇김대환=제조AI를 위한 여러 가지 비정형 데이터를 어떻게든 최대한 많이 모아야 한다. 이를 모으기 위한 노하우를 쌓는 작업들을 해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돈만 투입하고, 허둥지둥대다 또 지나갈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자동차 등에서 일반적인 AI모델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일반 회사들은 품질 관리 측면에서 많이 적용하고 있다. 실제 제조 기업 입장에서는 B2B에 해당하는 사업 마케팅 모델로 나가야 한다고 본다. B2B 모델을 만들기 위해선 공공 데이터보다 민간 영역 데이터 부터 모으는 게 향후 5년, 또는 10년 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데이터가 모여진 뒤에서야 AI 모델이 개발될 것이다. 최소 5년 이상은 되어야 제조 AI에 관련한 모델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박현철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 디지털융합본부장=오랫동안 조선 해양 부분을 맡아 일을 해왔는데, 생산 부분에서 데이터를 그렇게 공개하려 하지 않는다. 특히 가장 심한 부분이 자동차와 조선이다. 그나마 괜찮은 데가 화학이다. AI는 생산과 관련해 보조수단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AI의 목적성 부분을 명확히 했으면 좋겠다. 조선 쪽 얘기를 좀 더 하면, 선박 만드는 회사들은 해운 운항에 관한 데이터는 절대 안내놓는다. 이건 기업의 영업 비밀이랑 똑같은 것이다. 운항 코스와 엔진 데이터 공개는 어렵다고 하더라. 선박 데이터 수집은 2018~2019년부터 시작했는데, 이를 안전운행 등에 적용해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쪽을 해보려 했는데, 데이터를 안 줘 정부차원에서 그냥 배를 만들었다. 올해부터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이라고 해서 선박 15척의 운항 데이터를 뽑고, 최종적으로 3년 뒤에는 60척 운항 데이터를 모을 계획이다. 그런데, 진흥원이 이 같이 데이터를 모으더라도 상호 공유하는 것은 어렵다. 굉장히 민감하다. 그래서 이를 데이터 제공기업과 솔루션 개발 기업 간 상호 의존적 관계로 풀어가려 한다. ◇사회=실제 AI 기업 적용 노력과 상황에 대해 설명해달라. ◇이용진=노동·고용 문제 해결 없이 제조 AI 전환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있다. 현재 서울, 부산, 울산 등지에 있는 10여 개 공급업체를 만나 AI 적용을 검토 중인데, 최근 깜짝 놀란 사실이 있다. 중국은 이미 제조 AI 모델을 개발, 적용했더라. 중국이 AI 도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해고가 자유로운 노동구조에 있었다. 기업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할 수 있어 AI 전환 속도가 매우 빠르다. 중국은 또 기업들이 생산한 데이터를 국가 차원에서 공유할 수 있다. 정부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다시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막대한 제조 데이터 축적이 가능하다. 이미 중국은 저만치 앞서간 상태다. 미국은 파운데이션 모델(LLM) 등 범용 AI기술에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제조 AI 분야에서는 거의 기반이 없다. 공장 데이터가 부족하다. 한국은 어떤가. 이제 한국의 제조 시스템과 AI를 접목해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한다. 그런데 풀뿌리 R&D나 중소기업 주도의 자금 지원 방식으로는 중국 수준의 제조 AI 생태계를 만들기 어렵다. 정부의 명확한 정책 방향과 대기업 주도의 추진 체계가 현실적으로 맞는 것 같다. ◇사회=NIPA가 보는 데이터 구축과 AX 전환에 대해 설명해달라. ◇정수진=NIPA는 최근 피지컬 AI관점의 데이터 구축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 내에도 반드시, 필수로 포함돼 있다. 경남에서 추진 중인 피지컬AI 프로젝트의 경우 핵심요소 중 하나로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물리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남 프로젝트에서 올해 PoC(개념검증)를 진행 중인데, 이론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이터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확보 가능한 데이터 간 격차가 예상보다 훨씬 컸다. 기업들은 데이터를 외부에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도 느끼고, 의사결정이 되더라도 정작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진들이 방법을 찾는 중이다. 센서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축적이 내년 경남에서 시작하는 사업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 데이터가 표준화된 형태로 적절히 축적될 경우, 일명 '물리 AI(Physical AI)' 프로젝트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그동안 우리나라가 축적된 데이터는 품질이 매우 낮아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기존 데이터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활용 가능한 부분은 선별하고 부족한 지점은 보완하는 작업이 향후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본다. NIPA도 그런 측면에서 데이터 관련 사업을 AI의 기술고도화의 매우 중요한 한 축으로 가져가고 있다. ◇사회=데이터 외에 제조AI를 하는 데 있어 필요한 것이나 어려운 점이 있나. ◇유대승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지능화융합연구실장=데이터 공유가 참 어렵다. 어디까지 보호하고, 어디까지 공유해야 하는지 경계선도 모호하다. 기업이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제공을 꺼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정체성과 핵심 데이터 노출에 대한 우려다. 협력사나 발주처 등 '수요기업'에게 자사의 노하우, 공정 특성, 가치가 담긴 데이터가 그대로 노출될까 두려워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두 번째는 AI 서비스 사용 시 데이터 유출 우려다. 챗GPT 같은 AI 서비스를 사용할 때 입력한 데이터가 외부에 공개되거나 기업의 기밀이 그대로 노출될 것이라는 불안이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챗GPT(또는 젠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도 못한다. ◇김정완=제조 데이터 보호 플랫폼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다. 제조 기업들은 데이터를 자산으로 인식한다. 데이터의 정확한 가치나 활용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데다, 외부로 공개될 경우 어떤 위험이 발생할지 불안감이 커 쉽게 데이터를 쉽게 공유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조 기업이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인식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기업이 데이터를 제공하면 AI 솔루션 기업은 이를 활용해 해당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 다시 공급하는 방식이다.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이 동시에 AI 솔루션의 '수요기업'이 되는 구조다. 데이터 제공(수요)과 AI 솔루션 공급(공급)이 서로 맞물려 움직이는 형태다. 기업간 데이터 공개 및 공유위해 제조 데이터 보호 플랫폼 구축 제안 제조 기업이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해서 그 데이터가 제3자에게 활용되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들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어 다시 돌려받기 위한 목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조 데이터 보호 플랫폼을 검토해 볼 만하다. 이 플랫폼의 핵심 원리는 데이터 제공 기업과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요구하는 기업 간의 계약 관계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유대승=파운데이션 모델이 학습하는 데이터는 원본(raw) 형태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벡터화된 형태로 변환되기 때문에 다시 원본으로 복원될 수 없다. 즉, 학습된 결과물은 다양한 언어·패턴을 통합한 '표현 집합'이며, 원천 데이터 유출 위험은 크지 않다는 점이 기술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데이터 제공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업이 공개하는 데이터가 실제로는 가치 없는 데이터에 가깝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장 적용을 위해서는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 방식 자체도 재정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지금처럼 다양한 데이터셋을 한 번에 학습시키는 구조로는 실제 제조 환경의 복잡성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공정 단계별로 데이터를 분할해 순차적으로 학습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센서(라스터 마이크 등) 단위로 모델을 따로 학습시키는 구조가 필요하다.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이 현장 가까이에 위치해야 한다는 조건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데이터가 생성된 원천 공간에서부터 수집·전처리·학습까지의 일련 과정이 지역 내에서 보장돼야 한다는 의미다. 지자체 데이터 인프라 구축은 정부 사업과 중복 아니라 필수 조건 또한 각 지자체가 요구하는 데이터 인프라 조건을 단순히 중복으로 볼 것이 아니라, 지역 내 데이터 생성–수집–처리–학습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이해해야 한다. ◇박현철=데이터를 의외로 많이 주는 분야도 있다. 화학 쪽이다. SK에너지 같은 경우는 산업 안전 분야에서 데이터를 주고, AX랩을 UIPA에 구축해 지원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사살상 데이터 확충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데이터를 모을 때 목적성에 맞게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데 초기엔 그런 부분을 생각 못한 점이 있다. 자동차의 경우는 1, 2차 협력사들에 10년 전부터 데이터를 달라고 졸랐는데, 원가 항목 등 때문에 결국 못받았다. 조선 분야는 변화가 느껴진다. 스토리지 서버 자체를 현대 중공업 같은 경우 10년 전에는 직접 관리하고 운영했는데, 지금은 클라우드를 이용해 아마존 등에 외주를 준다. 기업들의 데이터에 대한 인식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고 느낀다. ◇사회=울산이 특별히 잘할 수 있는 것과 애로 사항에 대해 얘기해 달라. ◇김정완=울산은 데이터가 현장에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제조 기업에 데이터 받은데 10년 걸린 경우도 있었다. 그런 측면서 상호간 신뢰와 릴레이션십도 중요하다. 또 하나는 사업 평가가 좋으면, 가점이나 혜택이 있었으면 한다. 산업기술평가원은 우수 트랙이라는 것이 있다. 우수 기업 풀을 만들어 과경쟁을 막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데이터 관련해서 한마디 하자면, 대기업 연구소에서 생성된 원천 데이터는 협력사 단계로 내려가면서 변형되거나 가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대기업 연구소가 보유한 정보·데이터를 확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울산이 제조AI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부품 품질관리" 이를 기반으로 학습된 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한 뒤에야, 2·3차 협력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AI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 이 같은 애로도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김대환=울산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제조AI는 아직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뭘 가장 먼저 해야하느냐고 얘기한다면, 부품 품질 관리를 꼽고 싶다. 대기업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은 구조적으로 매우 복잡하며, 대규모 모델이 필요해 구현 난이도가 높다. 현재 구조에서는 모든 기업이 대기업 수준의 초대형 AI를 도입하기 어렵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개별 기업이 우수한 QS(Quality system)를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대기업에 신속하게 제품을 공급·납품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것이 대기업에 빨리 빨리 납품하고, 인력은 좀 적게 들이면서 중소기업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유대승=울산은 피지컬 AI를 잘할 수 있다. 앞으로 자동차와 조선이 위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조선은 사이클상 현재는 수주 경기가 좋지만 조만간 위기가 올 것이다. 중국에 어느 정도 다 따라잡힌 상황이라 경제적인 향후 전망은 정말 안좋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조선이나 자동차 제조사들의 AI 자율제조 첨단 생산체계로의 전환이다. 지금까지 데이터를 내놓지 않던 조선과 자동차 쪽에서 내놓고 있다. 현재 ETRI는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사업으로 자동차 부문 휴머노이드 연구를 하고 있다. 수요처 손들라고 하면 자동차와 조선 관련 기업이 가장 적극적이다.

2025.11.19 15:48박희범 기자

노타, '자율주행차 M.AX 얼라이언스' 참여…AI 최적화 기술로 국가 경쟁력 강화

노타가 인공지능(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앞세워 국가 AI 자율주행차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노타는 정부 주도의 AI 자율주행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자율주행차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M.AX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출범한 대규모 민관 합동 협의체다. 총 10개 분야 중 자율주행 분과는 현대차·LG전자·현대모비스·HL클레무브·만도 등 앵커기업이 중심이 된다. 여기에 노타와 같은 AI 기술 기업 등이 참여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노타는 이번 얼라이언스에서 온디바이스 AI 기술 공급기업으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고성능의 AI 모델을 차량용 고성능 AI 반도체에 적용하기를 희망하는 수요기업들의 AX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통해 얼라이언스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 AI 모델을 온디바이스에서 실행 환경에 맞게 최적화함으로써 수요기업이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으로 AI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노타는 LG전자와 HL클레무브가 각각 주관하는 산자부 과제에 참여해 차량 내부 공간 대화형 에이전트 서비스와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엔드투엔드 자율주행 제품 상용화 등 SDV 완성을 지원한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우리의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은 자율주행차를 넘어 AX를 꾀하는 모든 산업에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AX를 위해 다양한 분과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8 12:24한정호 기자

"투자할 돈도, 돌릴 인력도 없다”…제조기업 82% AI 도입 주저

국내 제조기업 10곳 중 8곳이 아직 인공지능(AI)을 경영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전환이 기업의 미래 생사를 가늠한다'는 데는 이의가 없지만 정작 기업 현장에서는 자금, 인재, 효과성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504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K-성장 시리즈 기업의 AI 전환 실태와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2.3%가 'AI를 경영에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대기업(49.2%)보다는 중소기업의 활용도(4.2%)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AI 투자비용이 '부담이 된다'는 응답도 73.6%에 달했다. 특히 AI는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만큼 규모별 비용부담 호소 비율은 대기업(57.1%)보다 중소기업(79.7%)이 높았다. 대구 한 소재 제조업체는 “공정을 AI로 전환하려면 센서·CCTV 설치, 데이터 정제, 맞춤 솔루션 구축, 관련 인력 확보 등 예상치 못한 비용이 계속 발생한다”고 털어놨다. 데이터 활용과 관련해서도 절반(49.2%)이 '전문인력 채용 부담'을, 이어 '개인정보 규제'(20.2%), '데이터 정제 부담'(16.3%), '데이터 수집 시설 부담'(14.3%)을 주요 애로로 꼽았다. 인력 부족 문제는 더 심각하다. 'AI 활용을 위한 전문인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80.7%가 '없다'고 응답했다. 'AI 인력을 어떻게 충원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기업 82.1%가 '충원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내부 교육으로 인력을 전환한다는 기업(14.5%)과 신규 채용을 한다는 기업(3.4%)을 합쳐도 17.9%에 그쳤다. 보고서는 “한국 AI 인재는 2만1000명 수준으로 중국·인도·미국에 비해 턱없이 적은 데다, 그나마 있는 인재도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AI 투자 규모에 비해 인재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AI 전환의 '효과'에 대해서도 확신이 크지 않다. 'AI 전환이 성과를 가져다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60.6%는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답했다. 제조업 특성상 상당한 비용과 인력을 선투자해야 하는 만큼, 투자 대비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도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상의는 대응 방안으로 ▲역량에 맞는 맞춤형 지원정책 ▲AI 도입 단계별 지원 ▲실증 모범사례 확산을 제시했다. 먼저 AI 활용도가 높은 기업에는 GPU·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지원 등 정책 수단을 '용도 제한' 없이 자사 전략에 맞게 쓸 수 있도록 제도적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도입률이 낮은 기업에는 단순 자금·장비 지원보다는 '도입 전–도입–도입 후'로 나눈 단계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입 전에는 업종·규모별 맞춤 컨설팅으로 활용 모델을 설계해주고, 도입 단계에서는 데이터 수집·정제와 알고리즘 적용 등 실무 중심 지원, 도입 후에는 실습교육과 현장 멘토링을 통해 내부 실무자가 스스로 AI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기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구독형(SaaS) AI 도입 모델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많은 제조기업이 AI 성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거점에 제조 AI 모델 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산업부 제조AX 얼라이언스를 통한 AI 팩토리 500개 구축, 중기부 스마트공장·제조AI센터(대구·울산·충북) 사업 등 기존 사업을 확대·가속화해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체감하게 하자는 것이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지금은 AI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데 그칠 때가 아니라, 데이터 축적·활용과 인재 영입에 실제로 뛰어들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모델 공장, 솔루션 보급 등 현장 확산 아이디어와 더불어 과감한 지원과 규제 혁신을 담은 '메가 샌드박스'형 실행 전략이 함께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18 12:00류은주 기자

코엑스 점령한 다쏘시스템…AI 제조 혁신 캠페인 공개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 기반 제조 산업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다쏘시스템은 11월 한 달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 미디어에서 '제조 산업을 위한 인공지능(AI)' 인지도 캠페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디지털 캠페인은 가상 세계에서 현실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제조의 전 과정을 담은 영상으로, AI와 버추얼 트윈 기술이 제조 산업의 혁신을 어떻게 주도하는지 직관적으로 제시한다. 캠페인 영상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설계와 시뮬레이션이 가상 환경에서 진행되고 실제 제조 공정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담았다. 가상세계가 현실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근거를 제시한 구성이다. 앞서 다쏘시스템은 올해 4월 영국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글로벌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건강, 도시,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 세계가 실제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한 바 있다.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매뉴팩처링 캠페인 또한 산업과 사회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회사는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생산 운영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약 2만여 개 기업과 협력해 항공우주 자동차 생명과학 등 주요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중이다. AI는 설계를 자동 최적화하고 생산 공정과 공급망의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제시됐다.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며 학습을 강화하는 특성은 제조 환경을 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요소로 설명됐다. 다쏘시스템은 14~15일 팝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토부스와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한정판 굿즈 증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현장에서 방문객은 브랜드 경험형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같은 날 오전 미디어 투어에서는 센스 컴퓨팅 시연이 이뤄졌다. 시연은 사용자가 몰입형 3D 환경에서 버추얼 트윈을 확인하고, 제품을 실제 크기와 동일한 감각으로 탐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센스 컴퓨팅은 물리적 프로토타입 제작 없이도 설계 검증과 위험 요소 판단이 가능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가상 환경에서 데이터를 확인해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강조됐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는 "자체 생성형 AI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결합이 전례 없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AI, 시뮬레이션 버추얼 트윈 경험을 통해 미래 제조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4 15:50김미정 기자

팀뷰어, '텐서' 업그레이드…"제조 환경 보안·효율↑"

팀뷰어가 원격 제조 운영 환경에서 보안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놨다. 팀뷰어는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텐서'에 에이전트리스 액세스(Agentless Access) 기능을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능은 제조어베와 장비 제조사(OEM)가 별도 소프트웨어(SW) 설치 없이 기계나 운영기술(OT) 시스템에 원격으로 접속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IT와 OT 양측의 업무 복잡성을 줄이고 생산 환경 전반의 거버넌스와 안정성을 높인다. 기존 텐서는 산업용 원격 운영 환경에만 최적화됐었다. 독일 SW(Schwäbische Werkzeugmaschinen GmbH) 등 고객사가 이를 활용해 프로그램 논리 제어기(PLC) 원격 프로그래밍·자동화를 수행하고 있다. 에이전트리스 액세스는 이를 확장해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레거시 시스템, 폐쇄형 장비 등 다양한 OT 엔드포인트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설정할 수 있게 돕는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조건부 액세스(Hybrid Conditional Access) 기능과 결합하면 제조업체는 고도로 분리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통제된 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팀뷰어는 "스마트팩토리 전환이 가속하면서 산업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운영 중단 없이 핵심 설비를 보호하고 규제 준수를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이번 기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리스 액세스는 기기 내부 소프트웨어를 변경하지 않고도 PLC나 HMI에 직접 접근해 유지보수와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또 텐서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원격 접속, 프로토콜 분리, 세밀한 접근 제어, 감사 로그 기록을 통해 IT·OT 환경 전반의 보안을 강화한다. 팀뷰어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행사에서 해당 기능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제조업체가 원격 운영에서 보안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캐롤라인 햄핑 팀뷰어 제품 관리 디렉터는 "에이전트리스 액세스는 규정 준수나 보안을 해치지 않고 핵심 시스템에 원격으로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며 "IT와 OT의 격차를 해소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영 팀뷰어코리아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전환과 생산 설비의 디지털화가 확산하며 보안과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솔루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기능을 통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시스템 가시성을 높이고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 10:07김미정 기자

경보제약, 산업부 'AI 기반 의약품제조 자율랩 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

경보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표적맞춤형 링커-약물 복합체 제조 자율랩 기술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해 의약품 설계·제조 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바이오의약품 생산성을 높이고,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기반을 국내에 확립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경보제약은 한국기계연구원·고려대학교 등과 함께 2029년 12월까지 연구를 수행하며, 총 192억원 규모의 사업 개발비 중 2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AI와 로봇을 접목한 자율 실험실 및 의약품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기반 자율 제조 장비를 개발해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함으로써 의약품 제조 단계를 검증하고 시제품 제작의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표준화된 제조·품질검증 체계를 확립하고, 링커·약물 복합체 설계·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해 ADC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경보제약은 지난해 ADC GMP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약 855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등 ADC CDMO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AI·로봇 기반의 첨단 제조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ADC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0:59조민규 기자

최수연 "네이버, 기술력으로 韓 AI 3대 강국 도약 기여"

“새로운 시대를 맞아 한국의 인공지능(AI)은 인프라에서 서비스로,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반도체·자동차·조선·방산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에 네이버의 AI 중심의 소프트웨어 혁신이 만날 때 대한민국 산업의 AI 혁신은 본격화될 것이다. 네이버만의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함께 하겠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에서 이같이 말했다. 네이버가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도입하고,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핵심 제조 산업의 AX 경쟁력을 높이는 등 서비스부터 기업 간 거래(B2B)까지 아우르는 두 축의 AI 전략 방향성을 공개한 것이다. 네이버는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그간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쇼핑부터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에는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가 출시될 예정이며, 2분기에는 통합검색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진화한 'AI탭'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고, '에이전트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 N을 새롭게 구축했다. 에이전트 N은 '온서비스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온서비스 AI를 에이전트 N으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에이전트 N이 실제 서비스에 구현돼 구매와 결제까지 이어지는 사례에 대해 미리 공개했다. 김COO는 “다양한 유형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자사만의 장점을 살려 쇼핑 에이전트의 경우 실제 구매자와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분석하는 기술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창작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AI 에이전트 생태계도 열린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 포 비즈니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종민 광고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쇼핑, 광고, 플레이스 등 모든 사업자들을 위한 AI 솔루션”이라며 “그동안 분산돼 있던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해 사업자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현황을 손쉽게 진단,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AI·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AI와 XR 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창작의 영역을 확장하고, 사용자는 초몰입·초실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게임, 음악, OTT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는 국내 최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내년까지 1조원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조만간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가 본격 운영된다. 최 대표는 “앞으로 자사는 AI 시대에 가장 혁신적이지만 현실적인 파트너로서 기술이 사람과 사회에 더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AI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0:48박서린 기자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 금탑산업훈장 영예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황조연 희망에어텍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생산성 향상 우수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포상해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인 생산성 혁신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한 국내 최고 권위 생산성 분야 행사다. 올해 대회에서는 에이스엔지니어링 유인선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희망에어텍 황조연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23명의 유공자와 50개 기업(기관)이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은 반도체·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 특수컨테이너 국산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선제적인 진출과 함께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생산성 혁신 활동으로 회사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 3년간 연평균 68% 매출 성장세 기록과 2024년 3억4천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황조연 대표는 해안 감시용 레이더와 무기체계 장비 국산화 등으로 희망에어텍을 K-방산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고, 방산기술 자립화와 수입대체 효과에 기여했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AI 전환, 그린 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생산성 혁신의 속도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과 적극 소통하며, 제조 AI전환(M.AX)을 통해 AI 융합, 지능형 로봇 도입 등 생산성 혁신이 산업현장 곳곳에서 빨라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중 KPC 회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복합적인 도전과 급격한 구조 전환의 한가운데 서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KPC도 AI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생산성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4 17:36주문정 기자

SK그룹, 엔비디아 블랙웰로 피지컬AI 클라우드 만든다

SK그룹이 국내 제조업 생태계의 AI 혁신을 위해 엔비디아 GPU와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한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31일 APEC 정상회의 CEO서밋에서 만나 '제조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협력 방안과 반도체 협력, 국내 제조 AI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제조 AI(피지컬AI) 클라우드 구축과 관련해 구축에서 운영, 사용까지 일원화하는 국내 사례는 현재까지 SK가 유일하다. 이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제조분야 멤버사를 비롯해 정부, 제조업과 관련된 공공기관, 국내 스타트업 등 외부 수요처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옴니버스는 엔비디아의 가상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으로, 제조업 생산공정을 온라인 3D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축해 시뮬레이션 하도록 지원한다. 수율 개선과 설비 유지보수 효율성 제고, 비용절감 효과로 글로벌 제조업계에서 도입을 위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제조업에 AI를 도입해 불량을 일찍 발견하거나 최소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적기에 유지보수 하는 것이 제조업의 성패로 꼽히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과 제조업 기업들의 옴니버스 활용은 국내 제조 AI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조 AI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가 도입하는 엔비디아 블랙웰 2천여장을 기반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구축하고 운영한다. SK는 국내 유일의 제조 AI 클라우드 운영 사업자로서 사용자들이 해외 데이터센터에 의존하지 않고 옴니버스에 직접 접근하는 환경을 만들어 국내 제조업에 최적화된 성능과 데이터 보안을 보장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GPU 공급 외에도 옴니버스를 바탕으로 국내 제조업에 특화된 AI 모델을 SK와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최적화, AI 모델 학습 및 추론,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시뮬레이션 튜닝 등에서 기술협력에 함께한다. 제조 AI 클라우드에 쓰일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데이터분석, 시뮬레이션 등 산업현장에서의 AI 구현에 필요한 서버 구축에 수요가 커지고 있다. SK그룹과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으로 그동안 높은 비용과 장비 수급 등의 이유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제조업 기업들이 제조 AI를 실현하는 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측의 협업에는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SBVA 등 벤처캐피털(VC)도 힘을 보탰다. 한편 SK그룹은 GPU 5만장 이상 규모의 AI 인프라 'AI 팩토리'를 엔비디아와 국내에 구축한다. AI 팩토리는 제조 AI 클라우드, 울산에서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엔비디아 GPU 기반의 AI 산업 클러스터'다. SK그룹은 2027년을 목표로 울산에 100메가와트(MW)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아시아태평양 AI 거점으로 육성하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AI 팩토리는 국내 제조 AI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해 디지털 트윈과 로봇, 거대언어모델(LLM) 등 학습 및 추론, 3D 시뮬레이션 기능을 두루 갖춘 '산업용 AI 서비스 공급 사업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메모리 주요 파트너로, 업계 최고 수준의 HBM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HBM3, HBM3E의 핵심 공급사 지위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업계 최고 속도와 성능을 지원하는 HBM4에 대한 공급 협의를 고객과 마무리하고 4분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AI를 국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엔진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이 규모, 속도, 정밀도의 한계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AI 팩토리를 기반으로 SK그룹은 차세대 메모리,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지능형 AI 에이전트를 구동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시대에 AI 팩토리라는 새로운 형태의 제조공장이 등장했다. SK그룹은 엔비디아의 핵심적인 메모리 기술 파트너로, 엔비디아가 전 세계 AI 발전을 주도하는 최첨단 GPU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SK그룹의 혁신과 한국 AI 생태계를 활성화할 AI 팩토리를 함께 조성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AI 네트워크'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6G 이동통신 핵심기술로 꼽히는 AI-RAN 기술 개발에 엔비디아, 국내 통신사, 삼성전자, 연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한다. AI-RAN은 여러 기기에서 생성되는 AI 데이터를 무선 인터넷망에서 고속, 저지연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과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들은 엔비디아와 AI-RAN 실증, 표준화, 상용화 등에 함께하며 한국을 글로벌 AI-RAN 기술검증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AI-RAN R&D, 실증망 구축 등을 지원한다. 특히 SK텔레콤은 R&D, 실증을 넘어 AI-RAN에 특화한 AI 서비스 발굴도 나선다.

2025.10.31 15:20박수형 기자

"경주를 AI 제조혁신 허브로"…KOSA·경주시, AI 산업 협력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경주시와 인공지능(AI) 산업 협력을 추진한다. KOSA는 경주시를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AI 산업 육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문화관광 도시이면서 첨단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경주시의 특성을 활용해 실질적인 AI 산업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KOSA와 경주시는 ▲AI 포럼 정례 개최 ▲지역 내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피지컬 AI 기술의 산업 적용 및 수출 전략 등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먼저 AI 포럼을 정례화해 기업인과 공무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주시 주력 산업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대비 부족한 AI 인재 풀 확충을 위해 지역 소재 대학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실습 과정을 설계한다. 아울러 정부의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 기조에 맞춰 지역 기업과 제조 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고도화하고 개발된 플랫폼을 수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조속한 시일 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구체적 실행 로드맵을 수립해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약속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경주시의 제조업 기반은 피지컬 AI 전술 최적지"라며 "인력과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경주를 AI 제조 혁신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AI를 제조업 경쟁력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며 "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AI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6:24한정호 기자

나무기술, 경량 언어모델로 제조 AI 선도…정부 GPU 지원 사업 선정

나무기술이 정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 사업을 통해 제조 분야 인공지능(AI)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나무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별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GPU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으로, 나무기술은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자율제조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 나무기술은 공정 데이터와 설비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생산 과정의 예측과 제어를 수행할 수 있는 경량 언어모델(SLM)을 설계했다. 복잡한 제조 환경에서도 빠르게 추론하고 효율적으로 연산하도록 구성돼 품질 이상 탐지·공정 최적화·보고서 자동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지능적으로 지원한다. 이 기능은 생산 현장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예측 중심의 운영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활용된다. 현재 나무기술은 GPU·엣지 기반의 실시간 추론 검증을 통해 모델의 안정성과 적용 범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포장설비와 바이오 제조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실증으로 확장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와 통합 관리 플랫폼 '스페로'가 함께 적용돼 AI 학습·추론·자원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안정적인 AI 자율제조 환경을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AI 운영 체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우리가 축적해 온 AI·클라우드 융합 기술력과 산업 현장 중심의 실증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풀스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조 산업의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며 AI 내재화와 자율화를 향한 기술 혁신의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물류·바이오 등 데이터 중심 산업으로 AI 자율 운영 모델을 확장해 산업별 맞춤형 AI 적용 사례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9 16:03한정호 기자

표준협회, '2025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 성료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최근 개최한 국내 제조혁신 분야를 선도하는 '2025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는 1992년 '한·일 TPM 대회'로 출발해 한국 제조업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 컨퍼런스는 'AI와 자동화가 이끄는 지능형 제조 혁신(Intelligent Manufacturing. Powered by AI & Automation)'을 주제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제조기업이 직면한 디지털 전환(DX) 해법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산업계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제조 기업의 '2030 미래 성장전략'과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심층적인 발표가 이어졌다. 김성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의 기조강연 '정부 정책 방향: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와 최재봉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특별강연 'AI 사피엔스, AI 시대 대한민국'가 관심을 끌었다. 이승렬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1992년부터 시작된 컨퍼런스가 급변하는 시대의 지혜를 모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왔다”고 평가하며 “우리나라만의 제조 역량에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성장 엔진을 가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피지컬 AI 중심의 지능형 제조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필수 전략이 됐다”며 “표준협회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AI융합추진단 신설 등 내부 경쟁력을 강화해 제조 기업의 AI 기반 지능형 자율제조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이번 논의를 통해 인공지능 전환(AX)이 단순히 생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넘어, 제조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혁신의 핵심 코드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표준협회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제조혁신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지능형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계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2025.10.28 10:21주문정 기자

아이티센클로잇, '하이브리드 AI'로 제조 AX 시장 본격 공략

아이티센클로잇(대표 이세희)이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제조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전 AI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품질 검사, 생산성, 물류 자동화 등 제조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제조혁신코리아'에 참가해, '머신러닝(ML) & 생성형 AI(Gen AI) 멀티모달 기반의 제조/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주제로 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제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회사는 품질 검사 고도화, 생산 효율 향상, 물류 자동화 등 제조업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전 AI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기술을 공개한다. 기존 비전 AI가 정형화된 불량을 탐지하는 데 그쳤다면 생성형 AI는 학습되지 않은 비정형 이상 징후까지 인식할 수 있다. 두 기술의 융합으로 AI 모델의 한계를 넘어선 차세대 품질 관리 시스템이 구현된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번 전시에서 자동차, 식음료, 전자부품 등 산업 현장에 적용된 실제 성공 사례와 데이터를 공유한다. 방문객들은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구체적인 프로젝트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주제로 맞춤형 기술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제조기업 관계자들은 엔지니어와 함께 설비 데이터 분석, 품질 이상 탐지, AI 기반 생산성 향상 방안 등 현실적인 적용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대규모 고객사를 대상으로 다수의 AI·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하며, 국내 제조 AI 시장의 본격적인 혁신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아이티센클로잇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AI 기술이 제조 현장의 고질적 문제를 실제로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당사의 차별화된 AI 아키텍처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 AX 전환을 위한 현실적 해법과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4:41남혁우 기자

노용석 중기부 1차관 '스마트 비즈 엑스포' 개막식 참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 비즈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스마트비즈엑스포 개막과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그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비즈엑스포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총 81개 기업이 참여해 생산품 전시, 구매상담 및 라이브커머스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을 기념해 제조업 혁신의 날개, AI 스마트공장'을 주제로 노 차관의 AI와 상생협력이 이끌어갈 스마트 제조혁신3.0'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관련 전문가와 기업들이 참여해 중소기업 제조 AI 도입을 위한 컨퍼런스도 마련됐다. 이날 노 차관은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노 차관은 "우리 중소기업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스마트산업 강국, 함께한느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2 00:52김기찬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제조사와 솔루션사 잇겠다"…'제3의 플랫폼' 자처

네이버클라우드가 중견·중소 제조기업과 솔루션 기업 간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제3의 플랫폼' 역할을 자처하며 자율제조 생태계 공략에 나섰다. 엠아이큐브솔루션 등 핵심 파트너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나창현 네이버클라우드 매니저는 2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엠아이큐브 솔루션 2025' 행사에서 '자율제조 생태계 확장을 위한 클라우드 사업자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나 매니저는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우리가 제조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할 때 함께 답을 찾아준 귀한 고객사이자 파트너사"라며 발표를 시작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본 제조 시장의 문제는 명확했다. 먼저 중소 제조사가 수억원대 AI를 '일회성 구축형'으로 도입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장벽이 있다. 여기에 제조사는 "믿을 만한 솔루션사가 없다"고 하고 솔루션사는 "좋은 솔루션을 알릴 유통 경로가 없다"고 토로하는 '수요-공급 간 신뢰 격차'까지 존재했다. 나 매지너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를 제시했다. 그는 "제조 AI 확산을 위해서는 MS오피스 365처럼 구독형 서비스가 필수"라며 "네이버 쇼핑이나 웹툰처럼 제조사와 솔루션사를 잇는 '제3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혁신 기술 제공 ▲생태계 구축 ▲마중물(시장 조성)이라는 세 가지 구체적인 전략을 편다. 우선 '혁신 기술 제공'은 파트너사들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쉽게 만들도록 돕는 것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식품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화한 사례처럼 기존 솔루션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개별 기업이 관리하는 것보다 네이버가 전문적으로 백업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클라우드 사업자 본연의 강력한 보안과 인프라 제공을 약속했다. 더불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조 AI'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한다. 나 매니저는 "기존 공급기업이 못 보던 영역을 새롭게 볼 스타트업이 필요하다"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머물던 AI 파트너사들도 제조 시장으로 적극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마중물' 역할은 앞서 언급한 '신뢰 격차'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반월, 시화공단 등 산업단지를 직접 찾아가 파트너사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수요 공급 매칭데이'를 열어 제조사와 솔루션사를 직접 연결하는 식이다. 실제로 이 매칭 행사에서 한 제조사가 대기업 솔루션 대신 월 100만원 미만의 구독형 SaaS를 선택한 사례도 나왔다. 유지보수비와 관리 부담이 없는 클라우드형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나 매니저는 "우리는 제조 전문가는 아니지만 플랫폼은 많이 만들어봤다"며 "기술, 스타트업,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역할에 집중해 엠아이큐브솔루션 같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1 18:04조이환 기자

[현장] 엠아이큐브솔루션, '자율제조 코파일럿' 선언…"데이터부터 AI까지 원스톱 지원"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자율제조' 전환을 이끄는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에 착수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과 네이버클라우드는 2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엠아이큐브 솔루션 2025 : AI와 클라우드로 진화하는 자율제조의 모든 것'을 개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박문원 대표는 현 정부의 10조원대 AI 예산과 6대 육성 전략을 언급하며 "AI의 성장은 무궁무진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미 박 대표는 지난 9월 카이스트에서 열린 'AI 대전환 릴레이 간담회'에 AI 전문기업 대표로 유일하게 초청된 바 있다. 그는 당시 경제부총리가 '개방과 협력'을 강조하며 과기부, 산업부, 중기부 등 부처 간 협력을 당부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AI에 매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과기부의 '피지컬 AI' 혁신 거점 조성, 산업부의 'AI 팩토리 선도과제', 중기부의 '스마트 공장 고도화' 사업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들 사업에 모두 참여하며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더불어 회사는 자율제조 구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데이터 퍼스트'를 내세웠다. 박 대표는 "고객사에 가보면 쓸 만한 데이터가 없거나 숨어있는 경우가 많다"며 "단절되고 왜곡된 데이터를 정제해 클라우드로 올리는 과정은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과 같다"고 비유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을 만나 자율제조를 완성한다. 박 대표는 이를 공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공장용 티맵'에 비유했다. 그는 "설비가 멈추거나 자재가 부족하면 추천 경로를 알려주듯 실시간 스케줄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제조실행시스템(MES) 등 기존 스마트 공장 솔루션과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클라우드 기반 '자율 제조 플랫폼 수트'와 연동해 품질 예측, 예지, 보전, 공정 최적화까지 지원한다. 회사는 기술 상용화를 위해 전방위적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같은 기업 파트너는 물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카이스트 등 연구소와도 협력한다. 박 대표는 "R&D 인력을 현재 30명에서 내년 50명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며 "LLM 기반 공정 지원, 탄소 발자국 추적 솔루션 등 고객 수요 기반의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종사자들이 혁신을 위해 항해할 수 있도록 돕는 '코파일럿'이자 스마트 기술 솔루션과 자율 제조 플랫폼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로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1 16:25조이환 기자

파수, 제조업 데이터 지킨다…보안 전략 전파

파수(대표 조규곤)가 미국이 주력 육성하고 있는 반도체를 포함한 제조산업을 위한 데이터 보안 전략 전파에 나섰다. 파수는 10월 초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된 'SEMICON WEST 2025(이하 SEMICON)'에 이어, 10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ManuSec USA 2025(ManuSec)'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파수는 해당 행사에서 반도체 및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미국 제조기업과의 접점을 적극 확대하고 해당 산업군 및 생태계에 특화된 데이터 보안∙AI 전략을 제시했다. 파수가 참가한 ManuSec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제조산업 대상의 보안 콘퍼런스며, 이에 앞서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SEMICON은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글로벌 콘퍼런스다. 파수는 이들 행사에서 반도체 및 자동차를 포함한 제조기업들의 핵심 보안 문제로 떠오른 설계도면 등의 IP(지적재산권) 유출 사고를 방지하고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데이터 보안 및 AI 전략과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또다른 주요 관심사인 공급망 내 보안 강화를 위해 공급망 내에서 협업 생산성을 높이면서 보안성을 유지하는 세부 실행 방안을 소개했다. 파수가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핵심 자산인 중요 데이터를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소개한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이하 FED)'은 로컬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원화된 정책 관리가 가능한 Hyper DRM이다. 일반 텍스트, 설계도면(CAD 파일), PDF, 이미지 등의 다양한 문서를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걸쳐 보호한다. 함께 소개한 공급망 데이터 보안 협업 플랫폼 '랩소디 에코(Wrapsody eCo)'는 외부 협업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면서 협업 편의성을 높인다. 파일 보안 뿐 아니라, 사용자별로 권한을 제어하고 외부에 문서 공유한 후에도 언제든지 권한을 회수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손종곤 파수 상무는 “최근 미국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제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투자를 활성화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보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파수는 해당 산업에서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핵심 IP 보호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AI 시대에 대비한 산업별 맞춤 전략을 통해 고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16 14:49김기찬 기자

삼성전자, 우수기술 설명회 개최…AI 혁신 사례 제시

삼성전자가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지식재산처 산하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함께 '2025 우수기술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기술 확보 지원을 위해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협력회사에 소개하고 기술 상담을 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시작했다. 2023년부터는 COMPA, KISTA, 협성회(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협력회사 협의회)와 함께 '산·학·연 기술협력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행사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설명회에는 104개 협력회사 경영진과 연구원, 45개 기술협력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는 사전에 진행한 협력회사들의 기술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된 ▲AI와 스마트제조 ▲기술 보호 ▲산업 안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 협력회사들은 '우수기술 설명회'를 통해 필요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정부 기관별 다양한 R&D 지원 제도를 소개받아 기술 도입과 제품 양산화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술 경쟁력 강화 위한 특강 진행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주제는 최근 산업계 주요 관심사인 AI를 활용한 생산성 혁신 사례와 기술 보호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생산성 혁신 사례'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 사례를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사내 AI 코딩 어시스턴트 활용 사례 ▲AI CS 상담봇을 활용한 글로벌 콜센터 일부 자동화 및 운영 효율성 개선 사례 등이 공유됐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강화 정책 및 지원 제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협력회사들의 관점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와 기술보호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내용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AI·스마트 제조·차세대 소재·공정 등 우수 기술 선보여 이번 설명회에는 산업 전반의 최대 화두인 AI와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 기술과 차세대 소재·공정·환경 등 우수기술 111건이 소개됐다. 이중 20건의 대표 기술은 참석 기업들이 산업 기술 트렌드와 필요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표를 통해 자세히 설명됐다. 특히 차세대 소재·공정 기술 분야에서는 ▲ HBM 반도체 패키지 방열 성능 개선 구조 설계와 제조 기술 (서울대)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설계에 용이한 반도체 진공 패키징 기술 (서울대) ▲산업 현장과 제품 소음 저감을 위한 흡음장치 (한국과학기술원, KAIST) 등이 발표돼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 중소기업 상생과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 삼성전자와 참석 기관들은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맞춤형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별도 부스에서 ▲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네트워크 분야 보유 특허 253건에 대한 무상 이전 ▲협력회사 대상 ESG 펀드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회사 뿐만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300여 건의 특허 무상 이전이 진행됐다. 또 지난해부터는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사업장 환경 안전 개선과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COMPA와 KISTA의 보유 기술 설명과 정부 R&D 지원 프로그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자료 임치제 ▲KB국민은행의 기술금융에 대한 상담도 이뤄졌다. 엄재훈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은 "우수기술 설명회는 삼성전자, 협력회사, 정부와 국내 연구기관이 함께 기술혁신의 길을 모색하는 상생의 장"으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협력회사들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AI, 스마트 제조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수기술 설명회'는 2009년 이후 2,800여 개 협력회사의 5천500여 명 경영진과 연구원 등이 참석해 총 534건의 우수기술 소개와 정보 교류가 이뤄졌으며, 대·중소기업 상생과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왔다.

2025.10.16 08:51장경윤 기자

[현장] 순찰 로봇부터 아바타 생성까지…AWS가 이끄는 'AI 실무화' 한자리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제조·금융·리테일 등 산업 분야의 인공지능(AI) 혁신을 한자리에 모았다. AWS는 14~16일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AI x 인더스트리 위크'를 개최해 산업 현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제조·리테일·금융·소프트웨어·미디어 등 5개 산업군을 중심으로 60여 개 세션과 데모 부스로 구성됐다. 각 부스에서는 AWS의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제 기업들이 구현한 산업 AI 솔루션이 시연됐다. 현장에서는 산업별 AI 도입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이어졌다. 먼저 제조 부문에서는 '아마존 베드록' 기반 멀티모달 AI 솔루션이 시연됐다.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위한 IDP 솔루션은 문서·이미지·영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제조 불량이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며 CCTV 영상에서 위험 구간도 자동 식별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람다256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정산 플랫폼 '스코프'와 온톨로지 기반 리스크 분석 솔루션 '클레어'를 선보였다. 두 솔루션은 블록체인 데이터를 AI 기반 규제 리포트로 전환해 웹3 금융 환경에서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리테일 분야의 모비두는 자사몰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 '소스라이브'를 시연했다. AWS 인프라를 활용해 실시간 스트리밍, 고객 참여형 이벤트, 매출 분석 대시보드를 구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70여 개 국내 기업이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자사몰 중심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체험형 부스도 마련됐다. AWS와 중앙대학교 VI랩이 함께 개발한 '에이전틱 로보도그'는 로봇이 사람의 언어 명령을 인식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현장을 순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위험 상황을 감시해줘"라고 말하면 로봇이 지정된 구역을 순찰하며 화재 감지와 구조 활동을 수행하며 영상 데이터는 'AWS IoT 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된다. 애니펜의 '베리모지'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사진을 촬영하면 AWS의 AI 모델 '아마존 노바'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아바타를 생성하는 체험이 진행됐다. 얼굴 특징을 분석해 이력서용 프로필, 게임 캐릭터, 운세 등 다양한 이미지 콘텐츠를 즉석에서 만드는 서비스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AWS IoT 코어 기반의 '마이 디벨론' 플랫폼을 공개했다. 굴삭기와 트럭 등의 건설기계 데이터를 수집해 예지정비, 원격 시동, 안전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현장에서는 모형 장비가 원격으로 작동하며 실시간 데이터가 시각화되는 장면이 시연됐다. 이 외에도 메가존클라우드·베스핀글로벌·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삼성SDS·LG CNS 등 12개 AWS 파트너사가 산업별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전시 부스는 관람객들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AWS 코리아 관계자는 "AI는 산업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는 중"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15 13:01한정호 기자

KETI, 국내 대표 산학연과 '제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개발 착수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14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서 서울대·KAIST·포스텍(포항공대)·원프레딕트·인이지와 '제조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rh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제조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MFM)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제조 도메인 지식을 내재화한 AI 모델로, 제조 현장에서 필요한 고신뢰 AI 기능을 구현하는 데 활용된다. MFM은 설비·센서에서 발생하는 시계열 데이터나 머신비전 기반 이미지 데이터 등 실제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대규모 텍스트를 학습하는 범용 언어모델(LLM)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구조와 특성을 지닌다. KETI는 이번 협약으로 자율제조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산업AI 분야 선도 대학인 서울대(안성훈 교수)·KAIST트(이종석 교수)·포스텍(고영명 교수)과 AI 자율제조 전문기업인 원프레딕트(대표 윤병동)·인이지(대표 최재식)와 함께 약 100여 명 규모의 제조 AI 연구진을 구성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제조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개발 및 데이터·실증 인프라 공유 ▲기업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지원 ▲공동랩 운영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KETI 자율제조연구센터는 MFM을 바탕으로 제조 현장에서 손쉽게 AI를 사용하고, 이를 통해 공정 최적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SDM·Software Defined Manufacturing)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SDM 운영 플랫폼은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소프트웨어로 제조 운영 기능을 유연하게 변경하고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현장 맞춤형 AI 모델을 직접 생성·자동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랫폼에는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구성 및 최적화, 엣지 기반 설비 데이터 수집, 보안 사고 예방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이 포함된다. MFM 및 SDM 운영 플랫폼은 국내 대표 산업인 자동차, 정유·석유화학, 반도체 장비의 핵심 공정에 적용돼 현장 테스트베드에서 성능과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MFM은 산업부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에서 축적된 제조 데이터를 활용해 성능을 지속해서 고도화하며, 개발 완료 후에는 참여 기업에 제공된다. 한편, KETI는 지난 8월부터 대규모 제조 데이터의 AI 학습 및 제조 전용 AI 솔루션의 개발을 지원하는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를 구축 중이다. 성남시 경기기업성장센터 안에 조성되는 센터는 전용 AI 인프라를 통해 제조특화 AI 모델 학습, AI 솔루션 검증, 기업 맞춤형 AI 도입 등을 상시 지원할 예정이다. 송병훈 KETI 자율제조연구센터장은 “국내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조 AI 기술의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센터는 제조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공적 개발과 산업 확산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0:58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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