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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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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된 플랜트 통합관리"…아비바, 커넥트 오퍼링 확장

아비바코리아(대표 김상건)가 여러 곳에 분산된 플랜트 운영에 대한 포괄적인 시각화 및 운영 최적화 지원에 나섰다. 아비바코리아는 데이터 서비스 및 시각화 기능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제조실행시스템(MES)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하이브리드 MES 솔루션은 제조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있는 제조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산된 플랜트 운영에 대한 전사적 가시성을 확보하여 공급망의 민첩성을 개선하게끔 돕는다. 기업에서는 고급 분석, 인공 지능(AI) 및 데이터 시각화가 제공하는 새로운 인사이트와 지침을 통해 운영 성과와 지속 가능성을 최적화할 수 있다. 각각의 플랜트별로 데이터가 사일로화되어 있는 경우 제조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가시성 및 정보의 흐름을 확보하지 못해 운영 효율성, 지속 가능성 및 민첩성 향상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 아비바는 전체 플랜트의 제조 실행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컨텍스트화 시켜 강화함으로써, 가치 사슬과 비즈니스 생태계를 아우르는 ML, AI 및 시각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비바의 하이브리드 MES 솔루션은 엣지의 어드밴스드 모델 기반 MES 기능과 산업용 인텔리전스 플랫폼 '커넥트'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서비스를 결합했다. 아비바 MES 솔루션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보관하는데 이어, 아비바 PI 시스템, 아비바 운오퍼레이션 컨트롤)과 같은 데이터 소스를 처리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을 클라우드 내 안전한 단일 위치에서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운영 데이터를 보다 쉽게 수집하고 컨텍스트화하여 안전하게 공유함으로써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하고 협업 환경을 강화할 수 있다. 최적의 중앙 컨트롤(centerlining) 방식으로 생산 설비를 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셋과 품질, 처리량, 에너지 사용 효율 개선을 위한 소프트센서를 결합하는 한편 생산 손실이 발생하기 전에 조기에 이상 징후를 감지함으로써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아비바의 롭 맥그리비 최고 제품 책임자는 "클라우드에서 생산 이벤트 데이터를 관리한다는 것은 미래의 커넥티드 산업에 한걸음 가까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업은 더욱 복잡한 데이터 관계에서 얻은 새로운 인사이트를 활용하여 자원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전반적인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 운영 환경은 비용에 대한 부담, 수요와 공급의 변동성 증가로 인해 전례 없는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데이터의 힘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최적화된 제조 공장 네트워크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바탕으로 민첩한 공급망 운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2.02 19:42남혁우

디엠에스, 자사주 취득 결정…"주주환원 정책 일환, 추후 소각 예정"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디엠에스는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디엠에스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29일 이사회를 열고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소각을 결의했다. 28일 종가(5120원) 기준 약 58만주로 디엠에스 총 발행 주식의 2.4%에 해당한다. 취득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며, 위탁투자중개업자는 KB증권이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과 주식 소각은 대표적인 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특히 자사주 소각은 기존 주주들의 보유 지분 가치가 높아지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으로 시장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올해 디스플레이 업종 침체기가 지속되면서 당사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여 이번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정했다”며 “최근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OLED 장비를 수주하는 등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기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엠에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후에도 다양한 방안의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2024.11.29 14:00장경윤

[단독] LG디스플레이, 대대적 조직 손질...CPO 폐지-중·대형 제조센터 통합

LG디스플레이가 최고생산책임자(CPO) 조직을 폐지한다. 또한 대형 및 중형 제조센터를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업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주 2025년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먼자 LG디스플레이는 ▲ CPO 조직을 폐지하고 ▲대형과 중형 제조 센터를 통합해 OLED 사업 역량을 제고하기로 했다. CPO는 회사의 국내외 공장 관리를 총괄하는 자리로, 생산기술과 구매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요소 전반을 다룬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과 더불어 LG디스플레이의 핵심 조직 중 하나로 꼽혀 왔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CPO를 폐지하고, 산하 기능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생산기술 센터와 구매 그룹 등이 CEO 직속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팩토리 담당 역시 유관 부서로 이관됐다. 이 같은 조치는 디스플레이 업계가 공급망 변동·신규 폼팩터 출시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의사결정 추진과 업무 효율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기존 별도로 운영되어 오던 대형 및 중형 제조 센터를 하나로 통합해, '중대형 제조 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산하 조직들도 중대형 공장, 중대형 공정개발담당 등으로 통합된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사업부는 TV용 OLED 패널을 주력으로 영위해 왔다. 대형 OLED는 당초 예상보다 더딘 시장 성장성 등으로 LG디스플레이가 오랜 시간 적자를 지속해 온 사업이다. 그러나 OLED TV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LG디스플레이가 운영 효율화를 적극 꾀하고 있어 향후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생산능력은 월 1만8천장 규모로 과거 감가상각이 끝난 국내 공장 외에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광저우 공장 감가상각이 종료될 예정"이라며 "최근 라인 운영 효율화, 원가절감 노력의 성과 가시화 등을 고려할 때 OLED TV 부문 실적은 내년 하반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IT, 모니터, 전장 등을 중심으로 한 중형 사업도 OLED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중·대형 패널의 제조 센터 통합으로 운영 효율성 및 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매출 6조8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3%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88% 줄였다. 김성현 CFO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변동성이 높은 대외 환경 속에서도 OLED 중심 체질 개선과 원가 효율화에 집중했다"며 "4분기에도 OLED 중심의 운영 효율화 활동을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1.25 13:33장경윤

[기고] 제조 역량 강화에 AI 기반 딥러닝·통합 데이터는 필수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0대 제조업이 계획 중인 주요 설비 투자 금액은 110조원에 달한다. 특히 국내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전용 공장 증설에 17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에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시설과 기존 현장의 현대화는 효율성, 품질 및 노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툴링(tooling)과 프로세스를 재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근 전기차 제조업체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100개 이상의 단계, 차제 공장에서 52개의 장비, 주력 차량 설계에서 500개 이상의 부품을 제거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프로세스를 재고한 결과 승합차의 자재 비용을 35% 절감하고, 다른 차량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비용을 절감이 이뤄졌다. 공장을 개발하고 솔루션을 조달할 때 현장과 기업 차원에서 자원의 투입과 이에 대한 승인이 공유되는 현장 중심적인 방식이 있다. 그러나 유사한 워크플로에 대해 현장마다 서로 다른 솔루션을 사용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데이터 품질이 필수적인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를 포함해 전문 지식과 데이터가 현장 간에 공유되지 않을 위험도 있다. 이는 품질과 규정 준수를 위해 머신 비전 시스템을 사용하는 시각 검사 팀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의 AI 머신 비전에 대한 지브라의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과 영국의 머신 비전 리더 중 약 20%가 자사의 AI 머신 비전이 더 잘 작동하거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딥러닝 머신 비전과 같은 기술을 더 잘 배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클라우드 보안·거버넌스에 대한 논의와 딥러닝 머신 비전을 통한 테스트, 품질 관리,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새로운 컴퓨팅·협업 자원 등 고부가가치 워크플로우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AI, 특히 딥러닝은 데이터에 기반을 둔다. 양질의 데이터의 양, 다양성과 속도는 딥러닝 모델 학습과 테스트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실제 배포 시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보통 팀과 현장마다 경험과 가용할 수 있는 작업 시간이 다르다. 이로 인해 사일로(silo) 현상이 생겨 올바른 데이터 품질을 달성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데이터는 저장·주석이 필요하며 모델 테스트에 필요한 다른 데이터셋과 사용돼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기업이 데이터 사일로 현상을 겪을 경우 개선된 머신 비전 모델 학습도 저해될 수 있다. 딥러닝 신경망은 다양한 시간대와 요일을 포함해 가능한 많은 변화에 노출돼야 한다. 데이터셋에 임의의 날짜를 혼합해야 하는데, 이는 훈련 데이터 시뮬레이션용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한 일정 기간 동안 데이터를 캡처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강력한 모델을 훈련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 산업 공정은 주변 조명의 변화, 미세한 변화가 있는 재료, 진동, 소음, 온도, 생산 조건의 변화 등 다양한 환경적 영향을 받는다. 학습 데이터에서 이런 변화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모델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각 현장마다 선명도, 작업 거리, 주변 조명·모델이 처리하는 방법을 학습해야 하는 기타 요소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학습 데이터셋은 실제 시나리오에서 모델이 직면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반영해야 한다. 산업 공정이 여러 생산 현장을 포함하는 경우 그 중 한 곳에서만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모든 데이터를 사일로화해 보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 조건과 생산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해야 한다. 사일로화 된 현장 접근 방식의 또 다른 문제는 딥러닝 모델에 대한 학습 데이터의 주석과 관련 있다. 부정확하고 불명확하며 일관성 없는 주석은 필연적으로 모델 성능 저하로 이어진다. 동일한 품목을 만드는 여러 생산 현장을 포함해 주석이 정확하고 모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팀이 주석 프로젝트에서 협업할 수 있어야 한다. 각 이미지마다 다른 결함 유형을 표시하면서 일부 결함은 전혀 표시하지 않는 것은 실제 프로젝트에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다. 또 무엇이 결함으로 간주되는지도 주관적일 수 있으므로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 모든 결함은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관련 이미지에 명확하게 표시돼야 한다. 통합된 접근 방식을 취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현장과 국가 간에 데이터 주석을 추가하는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조 업계의 머신 비전 팀은 딥러닝 머신 비전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며 클라우드 활용이 포함돼야 한다. 클라우드 기반 머신 비전 플랫폼을 사용한다면 팀은 여러 현장, 국가, 지역 등 다양한 제조 위치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업로드하고 라벨을 지정하고 주석을 달 수 있다. 여러 현장과 환경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더 크고 다양한 범위의 풀링된 데이터는 딥러닝 학습에 더 효과적이다. 이런 플랫폼에서는 지정된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함께 작업하고 주석, 학습 및 테스트 프로젝트에서 협업하며 각자 전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사용하면 지정된 역할과 권한, 책임 있는 사용자가 클라우드에서 딥러닝 모델을 학습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훨씬 더 나은 학습·테스트 데이터 기반으로 특정 사용 사례에 대해 기존 규칙 기반 머신 비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시각적 검사 분석과 정확도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전기 배터리, 반도체, 전자, 패키징 산업을 비롯한 여러 제조업체에서 이런 결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컴퓨팅 성능의 확장성과 접근성을 제공한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일부 지정된 직원들만 컴퓨터에 강력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장착해 대규모 교육을 수행했다. 그러나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모든 사용자가 자신의 노트북에서 동일한 고성능 컴퓨팅을 사용할 수 있다. 약간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종량제(pay-as-you-go) 구독 모델을 사용하면 회사 자체 서버와 구하기 어려운 추가 IT 인력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보다 더 유리할 수 있다. 머신 비전 팀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 구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유연하고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동시에 기술 파트너는 새로운 기능, 모델, 업데이트를 원활하게 추가할 수 있다. 딥러닝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PC와 디바이스에 모델 엣지를 배포함으로써 생산 라인, 사용자, 팀 위치와 관계없이 유연한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제조업 리더들은 AI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AI 도입의 급증은 디지털 혁신을 우선시하는 리더들과 데이터 관리를 개선하고 제조 프로세스 전반의 가시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려는 제조업체의 의도를 잘 보여준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품질 관리 이슈 중 하나는 데이터 통합이다. AI·데이터 목표와 새로운 자동차 공장을 계획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딥러닝 머신 비전의 이점을 확장하는 클라우드의 잠재력을 살펴볼 적기다.

2024.11.19 09:57크리스탄토 수리야다르마

조주완 LG전자 CEO, 협력사와 회동…"제조 경쟁력·혁신 속도 높이자"

LG전자는 회사 경영진이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협력회 워크숍'에 참석해 85개 협력사 대표들과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력회 워크숍에는 LG전자 조주완 CEO를 포함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LG전자와 협력사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며, 중국업체의 추격과 기술 경쟁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직면한 대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급성장한 주요 중국업체의 전략과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구도를 함께 살피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R&D 운영부터 제품, 가격 경쟁력을 아우르는 LG전자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조주완 CEO는 “지금은 글로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위기 상황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LG전자와 협력사가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 경쟁력과 혁신의 속도를 높여가자”고 말했다. 협력사는 대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상생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긴밀한 협력으로 원가 경쟁력과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협력사는 자동화, 지능화된 스마트팩토리를 연계한 생산성 제고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LG전자가 질적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 혁신과 미래사업에 맞춰 협력을 강화해 '2030 미래비전' 달성을 목표로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협력회는 “경쟁에서 앞서고 미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부품 품질 혁신이 필요하다”며 “제조 경쟁력을 높여 LG전자의 2030 미래비전을 위한 여정에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이날 협력사 대표들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를 방문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설비·공정 관리 시스템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살펴봤다. 그 중 협력사 대표들은 자동화 설계 및 품질 검사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로, LG전자는 2013년부터 협력회와 한 해 목표 및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진행한 워크숍에서 LG전자는 원가, 기술, 품질 등 제조 혁신과 동반성장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협력사 10곳을 선정해 총 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시상식도 가졌다.

2024.11.17 10:00장경윤

"韓 제조업 AI 도입 비율, 글로벌 평균 이하"…이유는?

국내 제조업체가 인공지능(AI) 도입 비율이 글로벌 평균 수치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일즈포스는 전 세계 제조업 현황 및 디지털 전환 인사이트를 담은 '제조업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제조업체가 직면한 시장 기회와 도전 과제를 다뤘다. 제조업 내 AI 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 도입·활용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디지텉 전환 인사이트를 분석했다. 한국인 70명을 포함한 전 세계 약 830명 제조업 의사결정권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 85%는 경쟁력 유지를 위해 비즈니스 운영 혁신을 통한 조직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중 80%의 제조업체가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제조업 주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신규 제품·서비스 출시 ▲혁신 기술 도입 ▲비즈니스 운영 최적화 등을 차례로 꼽았다. 국내 제조업 의사결정권자는 제조업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신규 제품·서비스 출시 ▲상업 활동 효율화 ▲신규 시장 진출·고객 확보 등을 꼽았다. 제조업체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어려움으로는 ▲상품·공급망 제약 ▲금리·자본 비용 ▲규제 환경 등을 차례로 지목했다. 전 세계 평균 대비 다소 낮은 수치인 73%의 국내 제조업체가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다고 했다. 전 세계 제조업체들은 세일즈,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AI와 데이터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36%는 이미 AI를 도입했으며 44%는 현재 시험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특히 AI를 도입한 응답자 중 업무에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비율(72%)이 예측형 AI를 활용하는 비율(4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조사에서 전 세계 응답자는 생성형 AI를 구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로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문제(39%)'를 지목했다. '구현 및 유지 관리 비용(38%)' 'AI 결과물의 설명 가능성 및 투명성(36%)'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내 데이터 접근성과 통합 문제도 여전히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데이터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데이터 품질 향상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응답자 48%는 자사 데이터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5명 중 4명은 여러 시스템에 산재한 데이터를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내 제조업체는 ▲공급업체 데이터(50%) ▲고객 데이터(47%) ▲제품 데이터(46%) ▲원격 측정 데이터(36%) ▲자산 데이터(33%) 순으로 데이터 통합이 이뤄졌으며 이중 절반 이상의 데이터에서 접근성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제조업 트렌드 보고서는 AI 혁신 시대에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각종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4.11.13 11:43김미정

TEL코리아, 협력사 60여곳과 '프렌즈 데이' 개최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는 지난 8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4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프렌즈 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U & I and We'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협력사 60여개사와 함께 혁신과 협력의 미래를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회사 소개와 TEL의 사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발표로 시작했다. 원제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이사는 향후 사업 계획과 함께 “협력사들과 손잡고 2040년까지 기업 활동 안팎의 모든 단계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을 저감하는 '넷 제로(Net Zero)'를 추진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TEL의 지속 가능성 및 반도체 시장 동향,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조달 현황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행사 중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개발 중인 신규 장비에 대한 소개도 포함돼 참석자들에게 최신 기술 동향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또한 'Excellent Achievement', 'Enhance Front-Line', 'Safety Security Leadership' 등 여러 부문에서 우수 성과를 포상하는 시상식이 진행되어 총 7개 협력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평소 협력사와의 관계를 중시하며, 다양한 상생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추구하고 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이번 행사가 비전과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협력사들과의 상호 신뢰 및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서로의 성공을 공유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2024 프렌즈 데이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협력사 간 의견 공유를 통해 협력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행사”라며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1 17:15장경윤

예스티, HPSP 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재심청구

예스티는 HPSP의 특허 제1553027호에 대해 2건의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을 재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예스티는 HPSP의 특허침해소송에 대응해 해당 특허에 대해 3건의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을 제기했으나 청구내용이 침해여부를 판단할 만큼 구체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각하된 바 있다. 예스티는 각하된 3건 중 심판청구서가 준비된 2건에 대해 먼저 심판을 청구했으며, 1건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심판을 재청구할 계획이다. 예스티는 기술유출을 최소화하고자 심판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심판을 청구한 것이 각하의 원인인 만큼, 어느 정도 기술노출을 감수하고 최대한 청구내용을 구체화하여 심판을 청구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판을 청구한 2건 중 한 건은 예스티가 이미 특허등록을 완료(특허 제2704322호, 2022.7.19. 출원, 2024.9.3. 등록)한 기술로 최초 청구 당시에는 특허등록이 완료되지 않아 최소한의 구성만을 제시했으나, 이미 특허등록이 완료된 만큼 기술 노출에 대한 부담도 없는 상황이다. 이 구조는 HPSP 특허의 핵심요소인 외부회전체결링이 존재하지 않는 구조다. 외부도어 자체가 회전하는 잠금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부도어와 외부도어의 움직임이 분리되는 구조로 고압장비에 특화된 예스티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또한 나머지 1건의 경우도 현재 특허출원이 완료(제10-2024-005895호, 2024.1.15 출원)되어 특허심사 중인 구조로 내외부챔버가 연결되고 내부도어와 외부도어가 존재하는 HPSP의 구조와 달리 외부챔버가 완전히 밀폐되어 있고 이에 따라 도어가 하나만 존재하는 구조다. 이 구조에 대해서 최초 심판시 HPSP는 구체성 및 보정의 적법성만을 주장했을 뿐, 균등(침해) 주장 자체를 하지 않았다. 한편 예스티는 이번에 기각된 특허무효심판에 대해서도 새로운 증거를 보강하여 특허법원에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스티는 금번 심판 각하와 재청구로 인해 고압어닐링장비 시장 진입 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재청구와 더불어 양산테스트 이전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지어 시장진입시기 지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6 10:23장경윤

美 반도체 장비 업계, 공급망서 中 배제…'비용 상승' 우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 등 미국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장비 업체들은 각 협력사에 "중국산 부품이 포함돼 있을 경우 대체품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는 공식 문서나 계약서에 포함되지 않는 비공식적인 메시지에 해당한다. 또한 공급 업체들에게는 중국인 투자자나 주주를 유치할 수 없다는 통보도 전달됐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최근 중국의 첨단 산업에 대한 미국 자본 투자를 통제하겠다고 밝힌 뒤에 시행돼 주목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29일 중국과 홍콩, 마카오를 대상으로 반도체·양자컴퓨팅·AI 등 첨단 산업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시민은 중국의 첨단 기술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미국 재무부에 미리 신고해야 하며, 재무부는 경우에 따라 투자를 제한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장비 업체들은 이러한 움직임으로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슷한 가격으로 중국산이 아닌 대체품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논평했다. 이에 대해 램리서치는 "반도체 제조 공급망에 있는 회사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를 준수한다"고 밝혔다. AMAT는 "부품의 대체 공급망을 파악해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5 09:16장경윤

세계는 보조금 전쟁 중...10년 새 10배↑ 반도체 집중

자국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금 정책이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을 기점으로 급증하고 있다. 첨단산업 경쟁,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전세계가 보조금 경쟁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스위스의 민간 무역정책 연구기관인 GTA(Global Trade alert) 데이터를 통해 세계 각국이 발표한 제조업 보조금을 분석한 결과, 2015년 584억 달러에서 2023년 5천502억 달러, 2024년 9월 기준 5천60억 달러로 10배 수준까지 늘었다. 코로나 전후 5년을 비교해보면, 코로나 이전 5년간(2015~2019년) 5천142억 달러에서 이후 5년간(2020년~2024년 9월) 1조9천728억 달러로 3.8배 증가했다. ■ 직접자금 지원 코로나 이후 6배 증가... 우리나라는 대출, 보증 위주 지원 제조업 보조금을 GTA가 분류한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정부대출'이 6천365억 달러(25.6%)로 가장 많았고, 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재정보조금'이 5천862억 달러(23.6%)로 두 번째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증과 대출인 '무역금융'이 2,377억 달러(9.6%), 구제금융, 정부 출자 등 '자본투입'이 1,912억 달러(7.7%), '대출보증'이 1,074억 달러(4.3%) 순이었다. 이 중 재정보조금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0년 ~ 2024년 9월 기준 재정보조금은 4,995억 달러(25.3%)로 코로나 이전 5년에 비해 약 6배 증가했으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위 5개 규모 보조금 유형 중 재정보조금을 제외한 정부대출, 무역금융 등은 모두 비중이 감소했다. 실제로 주요국들은 재정보조금을 크게 늘리는 추세다. 미국의 재정보조금은 코로나 이전인 2015~2019년에는 28억 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코로나 이후인 2020~2024년에는 1천48억 달러로 37배 증가했다. 2022년에 발표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CHIPS)의 영향이 컸다. EU도 코로나 전후의 5년 기간 동안 168억 달러에서 828억 달러로 재정보조금 규모가 늘었고, 코로나 이전에는 재정보조금 규모가 적었던 일본(4억→665억), 독일(5억→584억), 프랑스(0억→349억) 등도 코로나 이후에 재정보조금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간접 금융지원 방식의 지원이 제조업 보조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지난 10년간 상위 5개 제조업 보조금 유형을 보면, '무역금융'이 775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정부대출'이 556억 달러로 2위, 그 뒤로는 '대출보증'(131억 달러), '수출지원'(98억 달러), '현물지원'(77억 달러) 순이었다. ■ 반도체, 바이오 등에 재정보조금 급증... 우리나라도 직접보조금 지급 필요 지난 10년간 발표된 재정보조금 정책을 수혜산업별로 분석한 결과,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분야를 대상으로 한 재정보조금 규모가 코로나 이전 5년 대비 코로나 이후에는 적게는 2배, 많게는 13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분야는 재정보조금이 2015~2019년 197억 달러에서 2020~2024년 9월 1천332억 달러로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399억 달러로 가장 규모가 컸으며, 이어 일본(308억), 중국(171억), EU(133억), 인도(106억)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반도체과학법(CHIPS법)을 자국 내 반도체 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고, 중국은 2014년부터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투자기금을 조성, 지원해 왔으며 최근 3차 기금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그 외 일본, EU, 인도 등 주요국에서 자국 내 반도체 생산공장 유치를 위해 다양한 보조금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바이오 분야의 '재정보조금'은 코로나 이전 5년간 73억 달러에서 코로나 이후 944억 달러로 13배 가량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백신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174억 달러), 프랑스(142억 달러), 독일(120억 달러) 등 여러 국가가 집중적으로 보조금 정책을 시행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차전지 분야는 2020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총 523억 달러의 보조금이 책정되었으며, 미국(179억), EU(85억) 등이 주를 이뤘다. 디스플레이 분야도 2020년 이후 총 397억 달러의 재정보조금이 발표되었는데, 중국이 159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74억 달러, EU가 68억 달러를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상공회의소 김현수 경제정책팀장은 “우리나라도 첨단산업에 대한 대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실행하고 있지만, 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해 과감한 투자에 나서게 하는 글로벌 트렌드에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최근 출범한 국회 민생협의체에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 법안도 의제로 오른 만큼, '국가전략'의 차원에서 국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10.29 14:16이나리

건국대 이창우 교수, '스마트 롤투롤'로 산업부 장관상 수상

건국대학교는 기계항공공학부 이창우 교수가 최근 열린 '2024 한국유연인쇄전자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스마트 롤투롤' 분야 우수 연구를 통한 기술개발과 산업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창우 교수가 개발한 'AI 기반 스마트 롤투롤 자율 제조를 위한 웹핸들링 기술'은 전기차용 배터리·디스플레이·센서·분리막 제조공정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이창우 교수가 연구하고 있는 '롤투롤' 시스템은 산업 현장에서 고속 대량생산을 위해 적용하는 공정방식으로, 유연하고 얇은 소재를 기존 배치공정이 아닌 롤 기반 연속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배치 공정 대신 연속공정으로 전환하면 생산성이 2배 이상 증가한다. 하나의 공정을 마치고 다른 공정으로 이송하는 배치 공정은 제품가공뿐 아니라 이동에도 시간이 소요되지만, 연속공정은 제품가공 시간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현재 전기자동차(EV)용 이차전지 제조공정은 전체 공정의 80% 이상이 롤투롤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공정에서도 롤투롤 시스템이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한편, 이창우 교수는 LG 에너지솔루션-건국대학교(공과대학) 간 협력 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5년간 주요 산업통장자원부와 한국연구재단 등에서 지원하는 국가과제뿐 아니라 23건의 산학연구를 수행하면서 국내 롤투롤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4.10.29 13:40주문정

산업부, 올해 26개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공개…3.7조 투자 기대

제조업에 인공지능(AI)를 입혀 생산성은 획기적으로 높이는 반면에 생산인구와 탄소를 줄이는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안덕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6개 지자체와 119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하고 올해 추진할 26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선도프로젝트에는 현대자동차·GS칼텍스·삼성중공업·HD현대미포·포스코·에코프로·대한항공·코오롱·DN솔루션즈·삼표시멘트·제주삼다수 등 대한민국 제조업 대표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산업부는 10개 과제 모집에 213개 수요가 몰림에 따라 프로젝트 수를 26개로 확대했다. 26개 프로젝트는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총 12개 업종에서 26개 기업이 과제 주관사로 참여했다. 26개 기업은 대기업 9개, 중견·중소기업 17개로 구성됐다. 26개 선도프로젝트의 총 투자비는 3조7천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는 4년간 총 1천9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방비 매칭은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이었으나, 지자체들이 긴급 예산을 편성해 26개 모든 프로젝트에 지방비를 매칭했다. 지자체는 생산인구 소멸과 지역산업 쇠퇴 등을 우려해 이번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특화산업의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선도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리고, 제조비용과 제품결함, 에너지소비를 각각 20%, 50%, 10% 이상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26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200개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200개 과제를 통해 20조원 이상의 국내 투자를 기대했다. 선도프로젝트들은 'AI 자율제조 얼라언스'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산업부는 선도프로젝트가 단발적·산발적 추진에 그치지 않고 전업종과 전산업에 체계적, 효과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현재 12개 업종 153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는 업종별 로드맵을 마련하고 얼라이언스내 대기업부터 1~4차 벤더인 중견·중소기업까지 체계적·수직적으로 프로젝트를 확산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얼라이언스나 선도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도 활용할 수 있는 'AI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AI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은 올해부터 총 1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할 예정이며, 얼라이언스의 12개 업종 간사를 맡고 있는 생산기술연구원과 전자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관들은 각 선도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기술 등을 바탕으로 협력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고 이르면 2026년부터 제조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제조 기업들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바탕으로 자사의 공정에 맞는 특화된 AI 제조 시스템을 자체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정부·기업·연구기관 외에도 지자체와 공공기관도 제조현장의 AI 확산에 힘을 보탠다. 지자체는 지역 특화산업 중심으로 선도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방비 매칭 등 재정적 지원을 지속한다. 또 지역 내 AI 본격 확산을 위한 AI 자율제조 거점센터 설립(구미·창원·부산 등) 등도 추진한다. 산업단지공단은 산단 입주기업이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제품설계), 공정모듈센터(공정설계), 혁신데이터센터(데이터분석) 등을 통해 입주기업의 AI 제조혁신을 지원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기업의 AI 자율제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5년간 10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선도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을 더 젊고 활기차게 만들고 AI 자율제조를 산업현장 구석구석까지 확산하겠다”며 “업종별 로드맵을 마련해 선도프로젝트를 2027년 200개까지 확대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도 자체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AI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급하는 한편, 지자체·산단 등이 보유한 기술·인력·장비·예산 등 인프라를 총동원해 AI 확산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4.10.28 17:17주문정

다쏘시스템 "제조 DX 성공, 버추얼 트윈·AI 결합에 달렸다"

"제조 산업에 디지털전환(DX)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DX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려면 버추얼 트윈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결합해야 합니다. 두 기술이 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설계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과거를 돌아봄으로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24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AI 인 매뉴팩처링 위드 포스텍(AIM with POSTECH) 2024'에서 성공적인 제조 DX 비결로 버추얼 트윈과 생성형 AI의 결합을 꼽았다. 정운성 대표는 최근 소비 패턴과 제조 환경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소비자들이 맞춤형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며 "제조사는 개별 소비자의 복잡한 요구를 고려한 상품을 설계·생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환 경제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품 설계 초기부터 재활용과 환경 영향을 고려한 설계 과정까지 필수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런 분위기에서 버추얼 트윈과 생성형 AI가 제품 개발 핵심축을 맡게 됐다고 강조했다. 버추얼 트윈은 실제 세계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설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개발자는 가상 공간에서 제품 움직임이나 충돌 테스트 등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정 대표는 "버추얼 트윈은 제조 비용 절감과 제품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버추얼 트윈 상에서 개발자에게 최적의 설계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발자는 AI와 대화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신제품 개발 진행할 수 있어서다. 정 대표는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인간 설계자가 놓치기 쉬운 부분을 버추얼 트윈 환경에서 찾아낸다"며 "더 나은 설계 방법까지 추천할 수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버추얼 트윈과 생성형 AI로 제품을 설계하면 추후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수정 과정을 별도로 거칠 일이 없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제조업에서 축적된 3D 데이터와 기술 정보를 생성형 AI와 결합하면 최적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제조 기업이 이런 기술을 활용하려면 데이터 축적과 클라우드 보안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버추얼트윈과 AI가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4 13:52김미정

주성엔지니어링, 'DTC 실리콘 캐퍼시터'용 ALD 장비 공급 개시

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초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DTC(Deep Trench Capacitor) 실리콘 캐패시터 ALD 장비를 엘스페스(구 앨로힘)에 출하했다고 17일 밝혔다. 엘스페스는 글로벌 실리콘 캐패시터를 선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현재 반도체 업계는 고성능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해 공정 미세화를 통해 한정된 면적 안에 수백 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하고 있다. 그러나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함과 동시에 반도체 집적도가 높아지면서 발열, 누설 전류, 노이즈 등 새로운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반도체 부품으로 실리콘 캐패시터가 부상하고 있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기존 MLCC와 달리 High-k 화합물로 만들어진 캐패시터다. AI(인공지능) 시장의 성장에 따라 다량의 데이터 연산과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저전력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변화 속에서 DTC 실리콘 캐패시터는 기존 MLCC 대비 고온∙고주파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노이즈 없이 전압과 전류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대역폭이 커질수록 MLCC는 더 많은 개수를 필요로 하지만, 실리콘 캐패시터의 경우 단 1개로 대체할 수 있어 초소형 폼팩터 제품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실리콘 캐패시터의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고유전율 레이어를 고종횡비 구조물에 얇게 겹겹이 증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주성은 세계 최초의 ALD 기술을 신규 어플리케이션인 DTC 실리콘 캐패시터에 접목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DTC 초기 시장을 선점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나아갈 방침이다. 주성 관계자는 “금번 DTC 실리콘 캐패시터 ALD 장비를 출하하게 된 것은 그동안 축적된 주성의 혁신과 고객의 신뢰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반도체 초기 시장을 선점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17:26장경윤

ASML, 3분기 장비 수주액 '반토막'…EUV·中 수요 부진 영향

전 세계 유일의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업체 ASML이 내년 매출 전망치를 당초 대비 크게 하향 조정했다. 주력 사업과 핵심 시장의 수요가 모두 부진하면서, 장비 수주액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ASML은 올 3분기 순매출액 약 75억 유로, 순이익 21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50.8%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당초 증권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치다. 분석가들은 ASML의 3분기 매출을 71억2천만 유로로 예상해 왔다. 그러나 ASML의 올 3분기 장비 수주액은 26억3천만 유로로, 당초 예상치였던 53억9천만 유로를 크게 하회했다. 내년 매출 전망치 역시 기존 300억~400억 유로에서 300억~350억 유로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크리스토퍼 푸케 최고경영자(CEO)는 “AI 분야의 강력한 발전과 상승 잠재력이 계속되고 있으나, 다른 시장 부문의 회복이 더디다"며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회복세가 더 완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ASML의 주력 사업인 EUV 장비 수요 감소 및 중국향 공급 제한이 실적 전망 하향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EUV는 기존 반도체 노광공정에서 활용돼 온 불화아르곤(ArF) 대비 빛의 파장이 짧아, 7나노미터(nm) 이하의 미세 공정 구현에 용이하다. 다만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전 세계에서 ASML만이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세계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은 업계 1위 TSMC를 제외하면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선단 메모리 업체들도 EUV를 도입하고 있으나, 이 역시 당초 예상보다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매출처인 중국향 사업 축소도 우려된다. ASML의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9%에 달한다. 반면 미국 정부는 네덜란드와 협업해 중국향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 금지 조치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2024.10.16 09:11장경윤

로봇산업진흥원, 자율제조로봇 실증사업 설명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4년 자율제조로봇 실증사업'의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설명회는 로봇기업 관계자 및 공급-수요사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식순은 실증사업 소개, 추진방향 및 세부사항 안내, 사업 관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자율제조로봇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의 내역 사업이다. 제조 현장 자율화 전환과 제조 혁신, 인공지능(AI)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원 예산 규모는 30억원이다. 각 선정기업은 최대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마감은 오는 30일까지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업의 자동화와 AI 기반 자율공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8 16:46신영빈

삼성전자, 13년 연속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삼성전자가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2011년부터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로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눈다.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ESG 펀드, 기술 특허 무상지원, 교육, 스마트공장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3차 협력사, 나아가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지원하며 상생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 협력사 현금결제, 상생·ESG 펀드, 협력사 인센티브 등 실질적 자금 지원 삼성전자는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거래대금 지급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1조4천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협력사 ESG 펀드'를 조성해 6년간 환경·안전 개선, 고효율 생산설비 전환 등 1차 협력사가 ESG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및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우수 협력사 대상으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약 6천7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 삼성이 보유한 기술 특허 개방...협력사 임직원 인력양성 지원 삼성전자는 협력사 혁신을 위해 기술, 제조·품질, 원가 경쟁력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개방해 2100여건을 무상 양도했다. 2013년부터는 중기부와 함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 기금을 출연해 약 200억원을 지원했고, 2022년 신규 펀드 300억원을 추가 조성해 5년간 차세대 기술과 ESG 기술 확보 등을 지원 중이다. 또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통해 협력사의 제조, 품질 등 다양한 현안 발굴 및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다년간 축적한 혁신 사례를 2000여개 협력사에 무상으로 전수해 원가 경쟁력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2013년에 설립된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는 협력사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신입사원 입문교육 ▲미래경영자 ▲제조/품질/구매/영업 직무교육 등 삼성 임직원 교육과정에 준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협력사 임직원 20만명 대상으로 진행했고, ▲삼성 협력사 채용박람회 ▲협력사 온라인 채용관 등을 통해 약 7,500명의 인재 채용을 지원했다. □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열악한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2018년부터는 중기부·중기중앙회와 협력해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수십년 제조·품질 노하우를 보유한 삼성의 전문가 170명이 현장에 직접 상주하며 제조현장 혁신, 인력 양성, 판로 개척, ESG지원, 사후 관리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10년간 전국 중소기업 약 3,300곳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2023년부터는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고, 인구감소 지역의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며,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중기부·농식품부와 농어촌지역 K푸드 스마트공장을 육성하고 지자체와 함께 기초형 스마트공장을 지원하여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24.10.08 11:24이나리

[미장브리핑] 9월 고용지표 발표 주목…부통령 후보 토론회 개최

▲3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의 전미실물경제협회 연설 계획. 파월 의장은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될 예정. 일부 위험 요인이 있으나 경제는 전반적으로 견고하고 연착륙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의견 내놓을 것으로 관측. ▲1일 미국 부통령 후보의 TV토론회가 CBS 주최로 개최. 11월 대선전 열리는 마지막 TV 토론. 최근 경합주에서 해리스와 트럼프 대선 후보 간 지지율의 격차가 거의 없어 이번 공화당 JD밴스 후보와 민주당 월즈 후보 간 정책 및 자격 논란에 집중된 토론이 대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 ▲1일 미국 9월 ISM 제조업 PMI 발표. 지난 8월 47.2로 5개월 만에 반등했으나 여전히 50 하회 지속. 이번에도 소폭 추가 하락할 수 있으나 제한적일 가능성. 3일 9월 ISM 서비스업 PMI 8월 51.5에 이어 2개월 연속 소폭 상승 예측. ▲3일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 지난 주 신규 청구 건수는 21만8천건으로 직전 주 22만2천건 및 예상치 22만5천건을 하회하고 4개월래 최저치를 보이면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양호함을 보여줘. ▲4일에는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 비농업고용지수 증가는 지난 8월 14만2천명으로 증가. 컨센서스는 14만5천명 내외 증가. 실업률은 7월 4.3%에서 8월 4.2%로 소폭 하락 후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 관측. 평균 임금 증가율은 7월 전년 동월 대비 3.8%로 3개월 만에 반등.

2024.09.30 08:00손희연

마키나락스 "AI, 제조업 원가 절감·제품 가치 상승 열쇠"

인공지능(AI)이 생산 원가 절감과 제품 가치 향상을 위한 강력한 수단으로서 제조업 생산성 혁신에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마키나락스는 지난 2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7회 소부장미래포럼'에서 'AI는 어떻게 제조 생산성을 혁신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포럼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를 비롯해 100명 이상의 산학 리더들이 참석했다. 윤성호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AI가 제조 현장에서 원가 절감과 제품 품질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혁신적 도구임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중국의 가격 공세에 대응해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에 AI를 적극 도입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키나락스는 이미 4천개 이상의 AI 특화 모델을 제조 현장에 배포하며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과학·정보통신의날 국무총리표창과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부 측도 AI 기술 도입을 통한 제조업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AI가 반도체와 배터리 같은 핵심 산업에서 초격차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임을 인정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AI는 소부장 산업뿐만 아니라 전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도구"라며 "AI 도입이 지속적 혁신과 성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9 10:23조이환

제조업 혁신도 AI가 핵심…"주도권 미리 확보해야"

국내 첨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AI·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두 분야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각종 지원 사업과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계에서도 AI를 제조업에 접목해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국내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기업 하나마이크론의 경우, AI를 통해 제조 라인 내 장비를 자동화 및 동기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는 제7회 소부장미래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아울러 전 세계 공급망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체계를 갖춰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1조2천억 원을 들여 AI·반도체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이달에는 대통령 직속의 AI위원회를 출범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AI 관련 과제를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소부장 분야도 강화한다. 소부장 특화단지에 올해부터 향후 5년간 5천억원을 지원하며,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우 약 2천7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첨단 패키징 개발 사업을 신규로 수주했다. 안 장관은 "슈퍼 을(乙) 기업을 위한 성장 지원 전략도 4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부담감이 없도록 필요한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가 'AI는 어떻게 제조업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윤 대표는 "AI 산업은 단순히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 세계에서 실제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큰 가치"라며 "제조업에서 사람이 룰을 정해주고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자동화 패러다임은 AI에 의해 자율화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가격 공세에 대응하고,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서 대한민국 제조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소부장 산업에서도 빠르게 AI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인공지능은 제조 현장에서 생산 원가 절감과 제품 밸류업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키나락스는 제조업을 위한 AI 솔루션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반도체 장비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추고 있으며, 네이버·산업은행·삼성·현대·한화·LG·SK 등 유수 기업으로부터 총 340억원의 투자를 유지했다. 올해 기술특례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김동현 하나마이크론 부사장은 "현재 AI를 통해 회사의 모든 제조장비를 자동화하고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데이터 분석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024.09.27 10:53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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