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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혁신 3.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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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이에스지, AI·데이터로 'ESG 관리' 혁신…특화 솔루션 공급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화 디지털 서비스 기업 아이이에스지(i-ESG)가 '제9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지디넷코리아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AI·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복잡한 ESG 업무를 통합 지원하는 솔루션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아이이에스지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의 부대 행사인 제9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지디넷코리아 대표이사(기관장)상을 수상했다. 아이이에스지는 AI·데이터를 기반으로 ESG와 관련한 리스크·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포스코그룹 사내벤처로 출발해 지난 2022년 분사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세계 각국의 정부 및 기업들은 ESG를 점점 더 주요한 평가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지속가능투자연합(GSIA)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글로벌 ESG 자산은 30조 달러에서 오는 2030년 4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은 복잡성, 전문 역량 및 표준의 부재, 높은 비용 등으로 ESG 관리 및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아이이에스지는 13건 이상의 특허와 500만 건 이상의 ESG 특화 데이터, AI 기반 리스크 예측·개선 피드백 기술을 바탕으로 한 ESG 특화 디지털 솔루션을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하면 95%의 비용 절감과 6배 빠른 ESG 업무 처리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아이이에스지의 솔루션은 ESG 진단부터 리포트 작성, 공급망·온실가스 관리 등 ESG 데이터 관리를 위한 과정 전반을 통합 지원한다. GRI·CSRD·CSDDD 등 글로벌 ESG 공시기준을 자동 매핑·업데이하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과 국가의 규제 환경에 최적화된 ESG 관리 환경도 제공한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아이이에스지는 국내 종합상사와 바이오 기업, 자동차 부품사, 기계 업체, 협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025.09.30 17:47장경윤

긴트, 아시아 농업 고령화 해법 제시…부품 하나로 구형 트랙터 '자율주행'

농산업 기계 기업 긴트가 30일 'AI 페스타 2025' 부대 행사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AI 페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전략 주간 인공지능(AI) 위크의 대표 행사다. 긴트는 정밀측위·전자제어·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아시아 농업 환경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5년 설립 이후 누적 480억 원을 투자받았으며, 이듬해 일본과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약 10년간 사업을 확장해왔다. 최근 농업 현장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노동력 부족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논과 밭, 구릉지 위주인 아시아 농업 환경은 대규모 평야에 최적화된 서구의 농업 자율주행 기술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긴트의 주요 제품 '플루바오토'는 서구와는 다른 아시아의 특수 환경에 맞춰 개발된 자율주행 솔루션이다. 특히 간단한 부품 장착만으로 구형 트랙터에 자율 조향 기능을 더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다. 긴트는 현재 작물 선정부터 재배와 수확에 이르는 농업 전 과정을 디지털 전환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 제품군 또한 지속 개발 중이다. 대표적으로 과수원 방제 로봇 '플루바 SS'와 AI 분석 기반 작물 관리 솔루션 '플루바 팜 AI'가 실증 과정에 있다. 긴트 관계자는 "플루바오토는 정밀한 경로 제어와 AI 기반 분석을 통해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자원 낭비를 줄여 한국 농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핵심 해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AI 페스타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AI 위크의 대표 행사다. 올해 행사는 'AI everything, AI everywhere'를 주제로 하며 국내외 178개 기업, 48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2025.09.30 17:47김재성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AI 3강 도약…모두가 혜택 누리는 기본 사회 만들 것"

"대한민국은 단순한 3등이 아닌 미국·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합니다. 국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AI 기본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AI 주간 'AI페스타 2025'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AI 전략 청사진을 이같이 공개하며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 국가적 도약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ICT 기업, 학계와 정부가 한데 모여 AI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대규모 AI 혁신 컨퍼런스다. 행사는 사흘간 진행되며 총 203개 기업이 466개 부스를 꾸려 AI의 최신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고 3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몰리는 국내 최대 AI 행사다. 이날 개막식 무대에는 정부·학계·기업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먼저 초거대AI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연단에 올라 AI 주도권 확보와 협력의 가치를 강조했다. 김유원 대표는 "150년 전 서구 문물이 동아시아에 들어올 때 우리는 그것을 얼마나 자기 주도적으로 받아들였는가가 역사를 갈랐다"며 "오늘날 AI도 마찬가지로, 외부 기술을 단순히 수용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우리가 주도적으로 방향을 정하고 산업과 사회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소버린 AI'의 참 의미"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형 AI의 주도적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우형 원장은 "AI는 이미 생성형을 넘어 에이전트형, 나아가 물리 세계를 바꾸는 피지컬 AI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진정한 혁신은 혼자서는 만들 수 없고 대기업·스타트업·연구기관이 함께 협력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비로소 AI 시대의 기회를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원장은 이번 AI페스타가 단순 전시를 넘어 산업과 학계, 글로벌 기업이 손을 맞잡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외 연사로는 로버트 스미스 비스타에쿼티 회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AI는 이제 연구실을 넘어 모든 산업과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등 성장을 촉발하고 기회를 확장하며 삶을 개선할 잠재력이 있다"며 "이번 행사가 그 진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AI페스타의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정부 차원의 AI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며 한국이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임 부위원장은 "세계 각국은 치열한 AI 패권 경쟁에 돌입했고, 대한민국도 단순한 3등이 아니라 미국·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AI 3강을 지향해야 한다"며 "AI 혁신 생태계 조성, 국가 인프라 전환,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AI 기본 사회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노동·복지·문화·국방 전 영역에서 AI 전환을 추진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 시대에는 지식을 기반으로 변화의 경계에 서서 혁신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지식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며 "AI가 열어갈 새로운 시야 속에서 한국이 글로벌 3강으로 도약하는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AI페스타에선 국내 주요 기업들이 꾸린 전시가 펼쳐진다. 전시관은 ▲AI 코어존 ▲AI 융합존 ▲AI 트렌드존 ▲AI 거브존 등 네 가지 콘셉트로 나뉘어 운영되며 초거대언어모델(LLM)·AI 반도체·융합 기술 등 다양한 서비스와 체험형 솔루션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2025.09.30 15:00한정호

개인정보 유출 논란 잊었나...정부 건강정보 제공 논의에 시민단체 반발

정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건강정보 제공을 확대키로 하면서 반발이 일고 있다. 제8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료 AI 연구·산업에 필요한 데이터 신청-제공-활용 단계별 애로사항과 대응 방안을 결정했다. 혁신위는 앞으로 이용자 맞춤형 데이터 신청 지원을 온‧오프라인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를 바탕으로 데이터 제공 방식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구축에 걸리는 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또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한 저위험 가명 데이터 개발, 개인정보 재식별 우려 없이 AI 분석‧학습 등에 용이한 합성데이터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혁신위는 AI 학습 등에 용이한 데이터 분석 환경도 구축하기로 했다. 관련해 빅데이터 분석센터 확충 및 AI 모델 개발 등 이용자가 많은 분석센터는 개방 시간 및 시스템 이용 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최근 잇달아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등 국민 우려를 고려하지 않는 조치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보건의료노조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혁신위 논의에 대해 “건보공단은 국민의 ▲신상 ▲질병 ▲처방 ▲검진 ▲재산 ▲소득 등 개인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라며 “윤석열에 이어 이재명 정부도 건강보험 정보를 기업에 넘기려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명 처리하면 개인 식별할 수 없다는 말도 믿어서는 안 되며, 다른 정보와 결합하면 언제든 개인이 드러날 수 있는 것이 가명정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가장 민감한 의료정보는 유출이나 악용이 개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기게 된다”라며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우리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3:12김양균

건보공단 보유 건강정보 보험사 개방 논의에 시끌

정부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개방 확대 논의를 두고 노동계 및 시민단체가 일제히 반대 입장을 내놨다.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회의 안건 중에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확대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건보공단의 막대한 개인정보를 민영 보험사에 넘겨선 안 된다”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은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센터 화재에 따른 국가 전산망 먹통 사건을 비롯해 카카오 먹통 사태, SKT 고객 정보 유출, 롯데카드 고객 정보 유출 사건 등을 들어 민관이 개인정보 보호에 무관심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신상 ▲질병 ▲처방 ▲검진 ▲재산 ▲소득 등 개인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라며 “윤석열에 이어 이재명 정부도 건강보험 정보를 기업에 넘기려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민간 보험사 등에 제공하는 것은 일종의 의료 민영화·영리화”라며 “공공에서 관리하고 공적인 목적에 사용해야 할 공적자산 건강보험 개인정보를 민간보험사가 영리 목적으로 활용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보험업계가 건강보험 정보가 있어야 하는 이유가 위험관리 고도화에 따른 보험료 산출 및 보험금 지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즉, 건강한 사람들을 선별해 보험 가입시키겠다는 것. 단체들은 “보험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공동으로 지려는 상품인데, 보험사가 위험을 예측해 아플 예정인 사람들은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가입을 거절하거나, 부담보를 설정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안 아플 예정인 건강한 사람들만 문턱을 낮춰 가입시키면 어떻게 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간 보험사들은 건강보험과 경쟁하는 보험이 되고, 미국처럼 건강보험을 대체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환자 정보를 모으려 한다”라며 “이미 진료 정보 전자 전송이 가능하도록 보험업법을 개정했고,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도 시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민간 보험사들 입장에서는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있어야만 시장을 확대하고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며 “그들의 지배력이 커지면 그 힘으로 건강보험의 영역을 갈수록 더 많이 차지할 것이다. 따라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지키는 것은 건강보험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간보험사들의 이윤을 위해 건강보험공단의 개인정보를 넘겨서는 안 된다”라며 “가명 처리하면 개인 식별할 수 없다는 말도 믿어서는 안 되며, 다른 정보와 결합하면 언제든 개인이 드러날 수 있는 것이 가명정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가장 민감한 의료정보는 유출이나 악용이 개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기게 된다”라며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우리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2:46김양균

벤처기업 "올해 4분기 경기, 올해 3분기와 비슷"

벤처기업들이 내다본 4분기 경기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벤처기업협회(협회장 송병준)은 '올해 3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하면 4분기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3분기 경기실적지수는 89.9를 기록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벤처확인기업 1천20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이전 분기 대비 경기가 좋아질 거라 예측한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올해 3분기 벤처기업의 경기실적지수는 이전 분기 조사 대비 0.1p 소폭 증가했다.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분기 최저점(78.6)에서 크게 반등한 이후 2개 분기 연속으로 상승세를 기록해 안정적인 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경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내수판매 호전(85.6%)'을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3분기 BSI는 이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조사 항목별로 보면 3분기 항목별 실적지수 모두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다만 경영실적(92.8)은 이전 분기 대비 0.2p 상승했고, 비용지출(3p↑), 인력상황(2.5p↑)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하며 개선됐다. 4분기 전망 BSI와 관련해서는 100을 기록하며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4분기 110.7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4분기 기업경기 '개선'을 전망한 벤처기업 80.6%도 마찬가지로 '내수파냄 호전'을 주요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전망지수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제조업의 BSI는 97.5로 이전 분기 대비 1.1p 올랐다. 서비스업의 경우는 103.6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1.6p 올랐다. 조사 항목별로 보면 경영실적은 전 분기 대비 0.2p 오른 92.8을 기록했고, 인력상황 및 비용지출도 같은 기간 각각 2.5p, 3p 올랐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와 전망지수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경기 개선세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특히 경기전망지수가 1년 만에 기준치(100)를 회복하면서 벤처기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사무총장은 "서비스업이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은 의료·제약 업종 중심의 하락세로 이번 분기에 실적과 전망 모두에서 기준치를 넘지 못했다"며 "벤처 산업 전반의 활력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29 19:13김기찬

韓 미래 바꿀 혁신 무대 열린다…30일 인공지능 주간 'AI페스타' 개막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대표 기업, 정부,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 도약과 생태계 혁신을 향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AI 주간 최대 규모 컨퍼런스 'AI페스타 2025'가 막을 올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AI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 AI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이번 행사에는 총 203개 기업이 참가해 466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또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며 3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AI페스타 바로 가기) 정부·글로벌·국내 기업이 여는 'K-AI' 청사진 행사 첫날은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국내외 주요 빅테크 실무진이 참석하는 개막식과 함께 '초거대 AI 서밋'이 진행된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정부 차원의 AI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한다. 이후 무대는 오픈AI와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빅테크의 발표로 이어진다. 먼저 제이크 윌크진스키 오픈AI 아시아태평양(APAC)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한국을 위한 오픈AI'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그는 한국을 아시아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규정하며 오픈AI가 국가 단위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구체적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APAC 대표는 한국 진출의 배경과 아시아 시장 공략 전략을 직접 공개한다. 최근 서울에 체험 공간을 열고 대학과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퍼플렉시티의 적극적인 행보가 무대에서 다시 확인될 전망이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발표도 이어진다. ▲KT 배순민 AI퓨처랩장 ▲LG AI연구원 최정규 그룹장 ▲네이버클라우드 신지은 리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SK텔레콤 조석환 팀장 ▲업스테이지 사업개발 총괄 최훈 이사가 차례로 연단에 올라 한국형 초거대 AI 전략, 수직 통합형 AI 스택, 국산 AI 반도체, 생성형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 등 각사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다. 이처럼 정부의 정책 비전, 글로벌 빅테크의 협력 구상, 국내 기업의 기술 전략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무대는 AI 강국 도약을 위한 우리나라의 현재 위치와 향방을 확인할 자리가 될 전망이다. 산업·보안·헬스케어…AI 적용 전략 총망라 둘째 날에는 AI가 산업과 사회를 혁신하는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먼저 '퓨처테크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산업별 AI 혁신 사례를 공개한다. 특히 글로벌 무대의 주인공은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창업자와 다니엘 조 깃허브 한국 기술 영업 담당 이사다. 아이반 장 창업자는 챗봇을 넘어 안전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의 부상을, 다니엘 조 이사는 개발자 생태계와 AI 에이전트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두 연사는 AI 기술이 실험적 단계에서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는 흐름을 보여주며 글로벌 AI 생태계가 지향하는 방향을 집약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퓨처테크 컨퍼런스에서는 LG CNS·현대오토에버·더존비즈온 등 국내 주요 ICT 기업들이 전략을 발표한다. 글로벌 기술 흐름에 대응하면서도 한국형 AI 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세계적 해커 박세준 티오리 대표, 김용대·윤인수 카이스트 교수,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AI 시대 보안 위협과 대응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안랩· SGA솔루션즈·지니언스·옥타코 등 국내 대표 보안 기업들도 발표에 나선다. 이에 더해 양자컴퓨팅·센싱·통신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 전략을 다루는 퀀텀 포럼도 열린다. 과기정통부· KIST·LG전자·IQM·큐노바·오리엔텀 등 국내외 주요 연구자와 기업이 참여해 양자컴퓨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과 'HR 테크 리더스 데이'도 이번 행사에서 함께 펼쳐진다.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에서는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로드맵, 의료데이터 가치 평가, 의료영상 기반 진단 AI 솔루션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한국이 글로벌 AI 신약 개발과 디지털 헬스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통찰이 이 때 공유될 전망이다. HR 테크 리더스 데이에서는 AI 기반 채용·평가 솔루션, 데이터 기반 조직문화 혁신 전략, 스포츠 조직의 AI 행정 활용 등 인재 확보·성장·협업·평가 전반에서 AI가 가져올 변화를 다룬다. 기업 리더와 HR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개 기업이 꾸린 AI 전시…기술·정책·혁신 집결 행사장 코엑스 A홀에서는 총 203개 기업이 꾸린 466개의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전시는 ▲AI 코어존 ▲AI 융합존 ▲AI 트렌드존 ▲AI 거브존 등 네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다. AI 코어존에서는 초거대언어모델(LLM), AI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등 핵심 기술을 집중 전시한다. 특히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에 참여하는 정예팀들이 모두 참여해 자체 AI 모델과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AI 융합존에서는 제조·물류·의료·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된 AI 혁신 사례를 선보인다.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물류 경로 최적화, 병원 진료 데이터 분석, 친환경 에너지 관리 등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AI 트렌드존은 생성형 AI, 메타버스, 디지털 콘텐츠 기술 등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다. 문서 요약·이미지 생성·영상 편집 등 일상과 업무를 동시에 바꾸는 생성형 AI 기술을 비롯해 가상현실·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메타버스 서비스,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까지 대중 친화적이고 체험형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AI 거브존에서는 공공 행정과 정책 분야에서의 AI 활용 전략을 다룬다. 행정 업무 자동화, 교통·환경 모니터링, 치안·재난 대응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공공 서비스 혁신 사례가 전시된다. 특히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시범 운영 중인 AI 기반 스마트 행정 서비스가 소개돼 정부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시민 편익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또 행사 첫날에는 디지털 기술로 산업을 선도하고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서울시장상 등 총 18개의 상이 수여되며 수상 기업에게는 디지털 홍보 패키지, 네트워킹 지원, 채용 연계 등 다양한 후속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AI페스타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정책·기술·인재 전략이 한데 모이는 AI 종합 무대다. 글로벌 빅테크의 비전, 정부의 국가 전략, 국내 기업의 기술 역량, 스타트업의 혁신이 한 공간에서 교차하는 자리로 꾸려져 미래를 바꾸는 혁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전시 참관은 무료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퍼플렉시티·코히어·깃허브부터 국내 독자 AI 모델 기업까지 모두 모이는 이번 AI페스타 2025는 AI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AI 강국 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과 새로운 비전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9.29 11:23한정호

관세 충격에 제조업 경기 급랭…"정부 방파제 역할 절실"

대미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제조업 체감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기업 부정적 전망이 두드러져 하락세를 주도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기업 2천275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치보다 7p, 작년 4분기에 비해서는 11p 하락하며 '74'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회복기회가 보였으나 BSI지수가 다시 꺾이면서 결과적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17분기 연속으로 기준치인 100 이하를 기록했다. 자동차, 철강, 제약 등 업종에서 관세가 이미 발효됐거나 고율관세 부과가 예고되면서 수출기업(-13p)의 전망치가 내수기업(-5p)보다 큰 낙폭을 보였다. 또한, 건설경기 부진과 공급과잉 영향으로 비금속광물, 석유화학, 정유 업종 전망도 어두웠다.모든 업종 전망치가 기준치(100)에 못미쳤다. 자동차(60)는 9월부터 일본, EU보다 높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면서 전망치가 전분기 대비 16p 하락했다.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비금속광물(56), 철강(63), 석유화학(63) 업종 전망치도 70선 이하를 기록했다. 철강의 경우는 50% 대미 관세, 석유화학은 중국 및 중동 발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이 배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2분기 전망치가 각각 113, 109로 기준치를 상회했던 화장품과 제약·바이오 업종 전망치는 1분기만에 100 이하로 떨어졌다. 수출상승세가 주춤한 화장품(69)의 경우 미국의 소액소포 면세 혜택 폐지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며 전망치가 가장 큰 폭(-44p)으로 하락했다. 제약·바이오(87) 업종은 미국이 수입 의약품 고율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며 부정적 전망으로 돌아섰다. 반도체(98)와 식품(98)이 가장 선방한 업종이었다. 반도체의 경우,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있지만 AI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기준치에 근접한 98을 기록했다. 식품은 명절특수와 K-푸드 수출 호조로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광역시·도별 BSI 전망치 역시 전 지역에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특히, 대구(60)와 경북(68), 부산(66)은 관세여파로 지수가 70선 이하를 기록했다. 대구(60)의 경우 자동차 부품 및 섬유산업 관세 부담이 영향을 미쳤고, 철강, 전자업종 비중이 높은 경북과 금속, 기계 업종 비중이 큰 부산도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3대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한 전남(60), 충남(71), 울산(74)도 주력 제품 수요둔화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서 전분기보다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원(65)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비금속광물 부진 여파로 전분기 대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경남(78)은 중국과의 경쟁심화로 중소형 조선사 및 기자재업체들의 수주가 감소하면서 기준치를 밑돌았다.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그동안 부진한 내수를 수출 회복세가 뒷받침해 왔으나, 최근 미국 관세 부담이 본격화되면서 대미 수출 기업은 물론 중소 협력업체 경영여건까지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대외 악재에 우리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정부는 긴급 유동성 공급을 비롯한 규제완화,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지원책을 확대해 대외충격을 버틸 수 있는 방파제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28 12:00김윤희

이즈파크,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혁신특구 참여…디지털 제조 기술 비전 제시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가 출범하며 이즈파크가 디지털 제조 기술과 비전을 앞세워 위성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즈파크는 특구 사업자 대표로 참여해 기술 역량과 비전을 바탕으로 국내 위성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경남 진주에서 23일 열린 발대식에서 소개된 이번 특구는 국내 7대 혁신특구 중 하나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193억원(국비 136억7천만원, 지방비 56억6천만원)이 투입된다. 특구는 해외 협력, 현지 실증, 글로벌 인증, 사업화 지원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하기 어려운 신기술을 해외에서 실증하고 이를 규제 개선과 글로벌 진출로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즈파크는 자사의 '제조 AX 플랫폼'을 통해 위성 산업에서 요구되는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위성 산업은 다학제적 협업과 고도화된 검증, 국제 표준 대응이 필수적인 분야로 제조 AX 플랫폼이 핵심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즈파크는 디지털 트윈 데이터 프레임워크(i-DT)를 기반으로 설계·생산·품질·운영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사전에 검증해 제작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CAD 데이터를 NC 코드로 자동 변환하는 설계·가공 자동화 기술로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AI 기반 품질 예측 기술을 통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사전에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회사는 이미 항공 부품 분야에서 도장 로봇 자동화, 도막 두께 정밀 관리, 용접 품질 예측 등 다양한 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적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성 부품 제조에서도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갑산 이즈파크 대표는 "AX 전문기업으로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토대로 특구 내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6:57남혁우

[기고] AI 시대, 디지털 스레드가 이끄는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디지털 전환은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며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단순히 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이나 프로세스 자동화 단계를 넘어, 급변하는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다. 데이터가 없다면 복잡한 패턴을 파악하고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최선의 대안을 제시하거나, 의사결정과 예측을 지원하는 수준까지 혁신이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맥킨지(McKinsey) 연구에 따르면 방대한 데이터 가용성을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AI는 산업 전반에 걸쳐 연간 2조 6천억 달러에서 3조 4천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데이터를 통해 대규모의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성공한 사례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처럼 데이터의 잠재적 가치와 실제 실현된 데이터 혁신 사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는 무엇일까? 바로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흐름인 '디지털 스레드 (Digital Thread)'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통합해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Intelligent Product Lifecyle)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팀 간 협업 속도가 높아지고, 품질은 안정화되며, 규제 대응력도 강화된다. IDC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IT 업계 리더들의 81%가 디지털 전환의 가장 큰 장애물로 데이터 사일로를 꼽았으며 글로벌 제조사들은 디지털 스레드를 통해 개발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AI의 접목은 이러한 변화를 한층 가속화한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엔지니어가 더 가치 있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예컨대 요구사항 관리, 테스트 데이터 분석, 규제 검증 같은 영역에서 AI는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오류 가능성을 줄인다. 실제로, PTC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ALM 솔루션에서의 비정형 데이터 AI 분석을 통해 요구사항 작성과 검증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53% 이상 단축된 바 있다. 이는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비용 절감까지 이끌게 된다. PTC는 제조기업이 이러한 디지털 스레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컴퓨터 지원 설계(CAD), 앱수명주기관리(ALM),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등의 솔루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설계 데이터와 규제 요구사항을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 AI 기반 분석으로 데이터 활용 수준을 한층 높인다. 특히 ALM은 복잡한 규제와 표준 변화 속에서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요구사항을 통합 관리하며 PLM은 CAD와 ALM의 데이터를 연동해 최신 정보를 제조 계획에 반영해 변경 관리를 자동화해 전사적 협업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낸다. PTC가 제조 혁신의 핵심으로 꼽는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이 바로 이런 전체적인 흐름을 의미한다. 현 정부는 제조업을 6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K 제조업 재도약 정책을 추진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제조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더불어 대규모 AI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와 정책이 진정한 성과로 이어지려면, 무엇보다 데이터 통합과 디지털 스레드 실현이 선행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디지털스레드 실현은 단순한 기술적인 과제를 넘어 조직 문화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IDC에 따르면, 제조업 경영진은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데이터 접근성 개선'이 핵심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따라서 기업은 솔루션 도입을 넘어, 조직 차원에서 데이터 통합과 협업 방식의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 AI 제조 혁신의 시대, 모든 이해관계자가 동일한 최신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업하며 인사이트를 도출할 때 비로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 그 결과 기업은 규제와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개발 사이클을 단축하고, 시장 변화에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결국 제조 혁신의 미래는 명확하다. 데이터 사일로를 극복하고, 디지털 스레드와 AI 인텔리전스를 실현한 기업만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민첩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한국 제조업 역시 지금이 바로 그 전환의 기회다.

2025.09.24 17:01김도균

AI 시대 더 커진 '일'·'사람' 고민, 한자리서 푼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이전과 확 달라진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한자리에서 푸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내 대표 인적자원(HR) 테크 기업들은 9월30일~10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5'에 참가해 AI 기반 인사관리 혁신 모델을 공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HR테크 기업들은 채용-교육-복지-자산-워크 모델을 아우르는 인사 혁신 비전을 제시한다. 또 HR 전문가와 현직자, 전문 기업 담당자들이 현재를 바로 짚고, 미래를 내다 보는 리더급 대상의 컨퍼런스 행사도 열린다. 기업·기관 C레벨과 HR 담당자들에게 유익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렛서·팀스파르타·위버스브레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이 주최하는 AI페스타 행사는 국내외 약 178개 기업이 참여해 480개 부스를 꾸린다. 이 중 HR테크존에는 ▲마이다스인 ▲스트리밍하우스 ▲렛서 ▲팀스파르타 ▲위버스브레인 ▲현대벤디스 ▲헤세드릿지 ▲셀파스 ▲캐노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전시·상담 부스를 꾸리고 참관객들을 맞는다. 먼저 렛서는 기업의 AI 전환(AX) 파트너를 표방한 '에이블 캠퍼스'를 소개한다. 회사는 단계별 진단과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원의 AI 역량 내재화를 돕고, 기업의 AI 활용 체질 개선을 지원한다. 구성원들의 AX와 성장이 고민인 HR 담당자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팀스파르타는 AI 페스타 부스 운영을 통해 기업 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AI 교육 설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 설문과 경품 이벤트를 결합해 참여형 부스를 꾸리고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위버스브레인은 실사 기반 원어민 AI 영어 교육 서비스 '맥스AI'와, 맞춤형 외국어 학습 서비스 '맥스AI월드'를 공개한다. 이 서비스는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몰입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구성원들의 외국어 학습 지원에 고민인 기업·기관 HR 담당자들을 기다린다. 마이다스인·셀파스·캐노피· 마이다스인은 2천200여 개 기업이 활용 중인 채용솔루션을 전시한다. 이 회사는 AI 역량검사와 실시간 선발·관리 기능을 갖춘 AI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채용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핵심인재 채용과 관리에 고민인 HR 담당자들에게 알맞은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셀파스는 IT자산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_)관리 플랫폼 '심플리'를 시연한다. 심플리는 소프트웨어 구독 현황과 비용을 추적하고, 기기 교체·수리 주기를 자동화해 HR·재무 관리자의 부담을 줄인다. 캐노피는 직원이 원하는 시점에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온디맨드 페이' 서비스를 선보인다. 근무한 시간만큼 급여를 실시간 수령할 수 있어 임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에는 급여 관리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급여 지급의 새로운 방법과 기준을 제시한 캐노피는 급여와 관련한 고민을 가진 기업·기관들을 맞이한다. 현대벤디스·헤세드릿지·스트리밍하우스·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현대벤디스는 기업 맞춤형 복지 플랫폼을 통해 식대·복지몰·단체선물·법인퀵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업에는 효율적인 복지 관리 환경을, 임직원에게는 외식·배달·복지포인트 등 폭넓은 선택지를 주는 만큼, 구성원들의 복지가 고민인 담당자들이 방문하면 좋다. 헤세드릿지는 임직원 복지를 통합 관리하는 웰니스 서비스 '달램'을 소개한다. 달램은 심리 상담, 생활 지원, 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으로, 기업 복지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구성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챙기고픈 HR 담당자들을 기다린다. 스트리밍하우스는 국내 최대 워케이션 브랜드 '더휴일'을 기반으로, 기업·공공기관 맞춤형 원스톱 워케이션 솔루션을 선보인다. 일·휴식 균형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델로, 워라밸을 중시하는 구성원들을 끌어오기 위해 고민인 기업 HR 담당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을 운영한다. 송도 바닷가 인근 숙소와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참가자에게 숙박·관광 지원금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AI페스타 참관객들에게 관련 내용과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 10월1~2일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 지디넷코리아와 기고만장은 기업·기관 리더급 대상의 HR 행사인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를 10월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 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HR, 현재를 바로 아는 통찰(Insight)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Foresight)로'다. AI 시대에 꼭 맞는 채용 노하우부터, 구성원들의 역량을 끌어 올리는 성장 전략, 나아가 안정적인 조직을 이끌기 위한 리더들의 역량과 덕목 등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또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구성원들의 스킬과 업무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제시될 예정이다. 컨퍼런스 행사는 'Insight Day'(10월1일)와 'Foresight Day'(10월2일)로 이틀 간 나뉘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 ▲링글 이성파 공동창업자 ▲더파운더즈 피플실 김선 리더 ▲아모레퍼시픽 손소희 시니어 매니저 ▲콜마홀딩스 이홍석 부장 ▲LG전자 최수린 책임 ▲더인터널브랜딩랩 최지훈 대표 ▲CJ ENM 이현주 팀장 ▲서강대 백서현 교수가 강연 무대에 오른다. 둘째날에는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 ▲MERCER Korea 김지수 상무 ▲코너스톤 박동준 대표 ▲벨빈코리아 채홍미 대표 ▲렛서 최혜린 총괄 ▲대한축구협회 김재윤 매니저 ▲에스앤에이 김호동 부장 ▲루트컨설팅 김태균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2025.09.24 16:14류승현

'GeoAI'가 여는 공간정보의 미래…'2025 K-GEO Festa' 개막

국내 최대 규모 공간정보 국제행사인 '2025 K-GEO Festa(옛 스마트 국토 엑스포)'가 24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17회를 맞이하는 K-GEO Festa는 '변화를 여는 GeoAI, 깨어나는 세상(GeoAI: Driving Change, Shaping the World)'을 주제로 기술 전시·콘퍼런스·비즈니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신 공간정보 기술과 공간정보 인공지능이 만들어 나갈 스마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해 데이터 비전·스마트 융합 플랫폼·산업 혁신과 사회안전망·미래인재와 혁신생태계 등 4개의 전시 구역에서 첨단 공간정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데이터 비전관에서는 농업·국방·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기술과 자율주행·로보틱스 분야 핵심 기술인 고정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수집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융합 플랫폼관에서는 GeoAI 기반 공간정보 솔루션과 대화형 AI를 적용한 부동산 3D 분석 서비스 등을 통해 공간정보 기술과 인공지능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생활 속 변화를 선보이며, 행정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행정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산업 혁신과 사회안전망관에서는 도시기반시설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한 도시 단위 3차원 모델링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미래인재와 혁신생태계관에서는 전국 공간정보 관련 10개 대학이 참여한 연구 성과와 실습 과제를 전시하는 등 공간정보 분야 미래세대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행사기간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19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24일에는 공간정보 혁신 전략을 논의하고 민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 'K-GEO 미래혁신 포럼'이 발족했다. 포럼은 공간정보 분야 대표 정책 플랫폼으로 ▲안전·인프라 ▲신산업·융복합 ▲제도·데이터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현안 과제를 발굴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 스마트 건설 분야 공간정보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스마트건설과 공간정보의 융합'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콘퍼런스와 함께 '빅데이터로 나를 이해하는 시대' '공간정보와 피지컬 AI'를 주제로 송길영 작가와 최홍섭 마음AI 대표의 특별 강연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대회를 개최해 전문 투자사와의 현장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행사 최초로 50여 명의 해외 전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한다. 또 방글라데시·몽골 등 9개국 고위급 인사 25명을 공식 초청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24일과 26일에는 국토교통부와 방글라데시 토지부, 몽골 건설·도시개발·주거부,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와 각각 MOU를 체결해 공간정보 정책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은 “공간정보와 인공지능이 결합한 GeoAI는 전 산업과 행정의 혁신을 이끄는 힘”이라면서 “이번 K-GEO Festa가 공간정보 AI가 만들어갈 혁신을 선도하는 협력과 도약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24 14:17주문정

LGU+, 표준협회 'AX컨택센터혁신상' 수상

LG유플러스가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5년 콜센터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IPTV 2개 부문 모두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AX컨택센터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콜센터품질지수는 회사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신뢰성·친절성·적극성·접근용이성·물리적환경을 구성 요소로 삼아 대기시간·전문성·상담예절·공감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57개 업종 242개 기업과 기관 중 10개 기업이 최우수기업의 영예를 안았다. LG유플러스는 통신부문에서 이동통신 1위, 초고속인터넷·IPTV 1위를 기록하며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AX컨택센터혁신상은 챗봇·보이스봇·AI 상담지원 등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센터의 이용 경험과 상담 효율을 동시에 고도화한 기업에 수여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로 전 산업군에서 최고 득점을 기록해 AX컨택센터혁신상을 수상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수상을 고객센터 본연의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능을 추가해 상담 효율성까지 높인 결과로 보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 고객센터는 '깊이 있는 공감 상담', '고객 관점의 문제 해결', '쉽고 간결한 전달' 등 세 가지 역량을 강화해왔다. KS-CQI 콜센터품질지수를 토대로 신뢰감을 주는 언어사용과 올바른 공감 표현도 집중 훈련 중이다. 이와 함께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정확성·신속성·신뢰성을 비롯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케어 등을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LG유플러스는 상담을 마친 뒤에도 품질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기존 상담센터 소속 상담코치는 상담사 1명당 월 4건의 상담 내용만 피드백할 수 있었으나,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상담품질관리를 이용하면서 인당 평균 1천600건의 점검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상담사 개인의 역량을 정확히 평가하고 맞춤형 교육 체계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임직원 4명은 개인상도 수상했다. 베스트 CCO(Chief Customer Officer)에 서남희 CV담당을 비롯해 김래영 모바일고객센터 센터장(베스트 리더), 양윤정 홈고객센터 품질운영실장(베스트 매니저), 손에스더 홈고객센터 상담사(베스트 서비스)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새라 LG유플러스 CX센터장은 “고객센터는 고객이 만족과 감동을 느끼는 첫번째 접점이기에 AX 혁신으로 고객에게 깊이 몰입하고 공감하는 효율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최고의 상담 역량과 품질을 유지해 잊지 못할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0:36진성우

인포뱅크,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 출시 임박…"기업 혁신 이끈다"

인포뱅크가 새로운 협업 특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선보이며 기업 AI 내재화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인포뱅크는 오는 29일 차세대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을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세븐은 기업이 직면한 지식 관리와 협업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빠른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업무 방식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이 플랫폼은 인포뱅크 기업부설연구소 아이랩에서 개발했으며 개인과 조직의 AI 협업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디지털 전환(DX) 과정에서 드러나는 지식 파편화와 커뮤니케이션 비용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기능으로는 ▲업무 성격에 따라 최적의 AI 에이전트와 모델을 자동 매칭하는 오토 라우팅 ▲문서 업로드 즉시 지능형 검색과 답변을 제공하는 AI 드라이브와 검색증강생성(RAG) ▲개인과 조직이 생성한 에이전트를 공유해 업무 표준화와 자동화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허브 등이 있다. 인포뱅크는 인세븐의 정식 출시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AI 전환(AX) 기반의 새로운 업무 혁신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향후 다양한 데모와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여 더 많은 기업이 디지털 혁신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진범 아이랩 대표는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은 2023년 36%로 전년 대비 8% 포인트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85% 이상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세븐은 기업 내에서 AI 협업의 효과성을 극대화해 보다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는 "인세븐은 비즈니스 환경에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기업의 미래 성장과 혁신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2 15:07한정호

AI·로봇에서 우주산업까지...LG, 'ABC' 전략 가속화

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LG는 오늘(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LG의 미래 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 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는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 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천800여 곳에 이른다. LG는 이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이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 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두드러진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린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 소재를 전시한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 우주로 가는 LG 부품…누리호 4차·5차에 탑재 예정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대표 조남석)'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이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 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기술 협력을 모색한다.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전시에 참여한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스타트업의 창의적 혁신과 자유로운 도전, 변화를 만들어가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융합 R&D 기지인 LG사이언스파크의 핵심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라며 “앞으로 '슈퍼스타트 데이'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의 스타트업 전시존)'처럼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는 지난 6월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천900억 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 1천억 달러(약 1천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한다. 3주간 5개의 세부 행사로 진행되는 LG 스파크는 지난주 ▲각 계열사의 R&D 신기술을 공유하고, 외부전문가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행사 'LG 테크페어(9월 8일~9일)' ▲각 계열사의 AI 전환(transformation) 성과를 공유하는 'LG AX페어(9월 11일~12일)'에 이어 ▲이번주 'LG 슈퍼스타트 데이(9월 17일~18일)'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LG의 전체 개발자들이 모여 교류하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9월 23일~25일) ▲LG 구성원과 산학인재 등이 참여하는 '컬처위크(9월 24일~26일)'가 연이어 열린다.

2025.09.17 16:35장경윤

LX, 고강도 혁신…4년 내 경영 정상화 달성 '총력'

LX한국국토정보공사(LX·대표 어명소)가 고강도 혁신으로 4년 내 경영 정상화를 달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로드맵을 내놓았다. LX공사는 고강도 혁신으로 지난해 822억이던 영업적자를 올해 500~600억원으로 줄이고 내년에 400억원, 2027년 100억원대로 줄이고 2028년엔 영업흑자를 달성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LX공사는 로드맵을 착실히 수행해 전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면서 4년 내 경영 정상화를 반드시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LX공사는 먼저 비용 절감, 조직·인력 효율화 등 긴축예산 운영체제로 돌입,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했다. 또 임원진 임금 20% 반납, 관리자 5~10% 반납, 전 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2024년), 각종 수당 절감 등 인건비를 줄이는 데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서울지역본부 리츠 전환 등 유휴자산 매각과 임대 효율화를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에도 나섰다. 희망·명예퇴직(104명)·무급휴직(53명) 등을 통해 운영 인력을 단계적으로 적정화하는 한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본부를 13개에서 11개로 줄이고 지사도 156개에서 145개로 단계적으로 통합해 효율적인 조직·인력 관리체계로 개편하고 있다. LX공사는 또 신사업 발굴을 위한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영업개발처를 신설해 공유재산 위탁관리 등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사장이 직접 한국도로공사·국가철도공단·LH(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농어촌공사 등 SOC 기관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적 기반 융·복합 사업을 제안, 286억원의 수주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LX공사는 경영 위기가 주력사업인 지적측량이 건설·부동산 경기침체와 저출산·고령화 지속 등에 따른 구조적·장기적 한계로 판단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LX공사는 지금까지 추진해 오던 매출 확대, 비용 절감, 조직·인력 효율화 등 경영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경영환경의 급변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력 대응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강하고 단단한 LX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X공사는 지적측량 수요가 크게 줄면서 2022년부터 영업적자가 계속 확대됨에 따라 지난 2023년 11월 어명소 사장 취임 직후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본틀 마련에 주력했다. LX공사는 2022년 적자규모가 164억원에서 2023년 716억원, 지난해 822억원으로 증가했다.

2025.09.15 18:03주문정

공정위, AI 기반으로 업무 혁신…'AI 기반 업무혁신 추진 전담팀' 가동

공정거래위원회는 민원·사건처리 등 핵심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확산하기 위해 'AI 업무혁신 전담팀'을 꾸려 1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그동안 데이터포털(FairData) 시스템을 통해 자연어 질의응답, 금융약관 심사지원, 보고서 초안 작성, 민원 추천 등 4종의 AI 서비스를 구축·운영하며 AI 기술 활용 기반을 마련해 왔다. 본격적인 AI 활용 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AI 활용 업무혁신 TF'를 구성해 7대 중점 추진 과제를 도출하고 각 과제에 대한 구현 방안을 모색 중이다. 공정위 AI혁신 추진과제는 ▲민원접수 처리 효율화 ▲사건관련 보고서 작성지원 ▲유사 심결례·판례 검색 ▲기업결합 미신고 점검 서비스 ▲사건처리단계에 따른 AI 지원 시스템 ▲하도급 계약 공정화 지원 플랫폼 구축 ▲AI 번역기(영문자료 접근성 및 활용 강화) 개발 등이다. AI 업무혁신 전담팀은 우선 'AI 활용 업무혁신 TF'에서 선정된 상기 혁신과제 구현을 목표로 활동한다. 우선 업무망에서 서비스 중인 'AI 번역기(29개국 언어 번역)'에 공정위용 용어사전 기능을 추가하고, AI 기반 '유사 심결례·판례 검색' 또한 올해 말까지 자체 보유 연산자원(GPU)과 인력을 투입해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부처협업 과제로 선정돼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AI융합 약관심사 플랫폼(35억)'과 '하도급계약 공정화 지원 플랫폼(18억)' 구축 과제는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연산자원과 상당한 개발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민원접수 처리 효율화'와 'AI 기반 사건처리 고도화' 과제는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등 체계적 계획수립 후 추진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AI 업무혁신 전담팀 구성으로 역량이 집중됨에 따라 AI 혁신과제 사업화뿐만 아니라, 업무 전반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법·윤리적 기준 마련, 데이터수집 및 학습데이터 관리, 예산확보 등 과제 해결에 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AI 업무혁신 전담팀은 기획조정관 산하 정보화담당관실에 설치되며, 기존 정보화담당관실 데이터팀 인력과 신규 임용예정 직원을 포함해 총 7명 규모로 출발한다. AI 업무혁신 전담팀은 ▲AI 혁신과제 발굴·기획 및 예산수립 ▲AI 법·윤리 가이드라인 마련 ▲AI 학습데이터 수집·품질관리 ▲AI 서비스 운영 및 유지관리 ▲AI 모델·데이터 보안관리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속 AI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과 협력해 AI 도입에 따른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번 AI 업무혁신 전담조직 신설로 AI 기반 행정혁신을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원·사건처리 과정에서 AI를 활용함으로써 업무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시장 불공정 신호를 조기에 포착해 예방적 법 집행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AI 서비스 도입 과정에서 AI 관련 법적·윤리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공정한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2025.09.15 10:00주문정

중기부, '라이콘' 기업 지망생 60곳 최종 선발

생활문화 및 로컬 분야의 혁신기업(라이콘·LICORN) 기업으로 성장할 강한 소상공인 60곳이 최종 선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라이콘으로 성장할 강한 소상공인으로 반석산업 등 총 6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 등과 협업 또는 융합을 통해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드, 장수 소상공인, 글로벌, 온라인셀러 등 5개 유형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앞서 중기부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 1차 오디션을 통해 7147개 기업 중 160개 기업을 선정했다. 1차 오디션을 통과한 기업에는 최대 6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됐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는 파이널 오디션이 진행됐는데, 최종 60개 기업이 선정돼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추가로 지원됐다. 아울러 중기부는 민간투자, 해외시장 진출 등에 대한 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들 60개 기업 중 올해 강한 소상공인 통합 대상 기업으로 '반석산업'이 선정됐다. 반석산업은 고창 땅콩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알갱이가 없는 땅콩버터 스무스, 캡슐형 땅콩버터를 개발해 해외시장까지 진출한 유망한 소상공인으로 알려졌다. 통합 최우수상에는 양치를 싫어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분사형 스프레이 타입의 반려동물 구강 관리 제품을 개발한 '파스텔레스'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버려지던 서산 감태를 원료로 후레이크, 캬라멜, 페스토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한 '기린컴퍼니', 전통 민화를 활용해 1300여종의 제품을 개발한 '율아트'가 각각 로컬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한 한 대표는 "비록 파이널 오디션에서 최종 선정되지 않았지만, 도전과 혁신 그리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기업가정신을 가진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도전하고, 노력해 강한 소상공인에서 나아가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강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라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1 15:07김기찬

쿠팡, 제조 AX 얼라이언스 참여…"유통·물류 혁신 선도"

쿠팡이 국내 제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AX) 추진을 위해 정부가 분야별 AI선도기업과 전문가들로 구성한 민관합동 위원회에 참여한다. 쿠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발족한 '제조업 AX(인공지능 전환)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박대준 쿠팡 대표, AI전문 기업, 대학·전문 연구기관 등이 참석했다. '제조 AX 얼라이언스'는 인공지능(AI) 팩토리·AI제조서비스·자율주행차·휴머노이드 등 업종별 10가지 얼라이언스로 구성된다. 각 업종별 얼라이언스에선 업종 대표 기업과 AI전문가,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AI 대전환을 위한 규제 혁파 및 제도 개선 방안, 혁신 프로젝트 등을 논의한다. 쿠팡은 유통·물류 얼라이언스에서 정기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쿠팡은 이번 '제조 AX 얼라이언스'에 앞서 지난 4월 산업부가 발족한 '유통-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해왔다. AI·로봇·자동화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풀필먼트센터 업무 효율화 방안 등 유통·물류에 다양한 AI 기술을 접목한 사례를 공유해왔다. 쿠팡은 AI 기반의 최첨단 자동화와 로보틱스 기술 등을 풀필먼트 현장에 빠르게 도입하며 '미래형 물류'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지난 2023년 문을 연 대구 풀필먼트센터와 지난해 준공한 광주첨단물류센터 등 주요 물류 인프라 시설에 무인 운반 로봇(AGV), 소팅 로봇(sorting bot), 디팔레타이징 로봇 같은 최첨단 AI기반 기술들을 확대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산업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 유통 물류 분야의 AI 대전환이 성공리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 쿠팡은 테크 기반의 혁신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AI 기술기반의 물류 및 고객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지역 중소상인과의 상생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7:30김민아

포시에스, 직스테크놀로지와 건설·제조업 디지털 혁신 '맞손'

포시에스가 보수적인 업무 환경을 유지해 온 산업 분야의 엔지니어링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앞장선다. 포시에스는 직스테크놀로지와 건설·제조·교육 업계의 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 전환(AX) 및 마케팅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포시에스의 전자문서·전자계약 솔루션과 직스테크놀로지의 디지털 설계 및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결합해 건설·제조 분야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생산성 증대 환경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전략적 크로스 세일링과 공동 마케팅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포시에스는 오즈뷰어·오즈리포트·이폼사인으로 금융·공공 분야 등에서 최다 레퍼런스를 확보한 전자문서 분야 선도기업이다. 특히 최근 AI 기술을 접목한 대화형 전자문서 작성 기술로 미국 특허를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직스테크놀로지는 건설·제조 등의 현장에서 호환성이 높은 캐드(CAD) 소프트웨어(SW) '직스캐드'와 관련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설계·시공 프로젝트 핵심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직스캐드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한국산 범용 캐드로, 오토캐드와 동일한 명령어·단축키·파일 포맷을 지원해 전환 장벽을 대폭 낮췄다. 멀티 CPU 활용 성능과 직관적 UI, 450여 개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캐드 응용 프로그램 '웍스'가 기본 탑재돼 반복 작업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건설·제조업계는 전통적으로 종이 작성 문서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 ESG 경영 확산과 업무 효율성 향상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DX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설계 도면, 시공 계약서, 안전 관리 서류 등이 전자문서화되면 현장 관리 효율성과 협업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건설·제조업계는 DX 과정에서 큰 변화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직스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업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전자문서·전자계약 환경을 구축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함께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직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포시에스의 오랜 페이퍼리스 기술과 시장에서 검증된 안정성은 변화에 신중한 건설·제조업계에 꼭 필요한 DX의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며 "두 회사의 전문 역량이 결합돼 고객사의 업무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시에스는 최근 베트남 사콤뱅크 디지털 창구 구축, 일본 시장 진출 등 글로벌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AI 기술 접목을 통한 차세대 전자문서 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 중이다. 포시에스와 직스테크놀로지는 이번 협력을 통해 건설·제조 등 새로운 산업군으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K-전자문서 솔루션의 우수성을 국내외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우리는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전자문서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1위 자리를 지켜왔고 이제는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직스테크놀로지와의 협력은 설계와 전자문서를 아우르는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복 직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건설·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주요 설계 데이터가 보다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편리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설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포시에스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0 10:13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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