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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혁신 3.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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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데이터+AI 혁신 챌린지' 공고…"기술로 사회문제 해결"

정부가 기관별 흩어진 미개방데이터와 기업데이터 등을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실제 사회·산업 문제의 해결책을 찾도록 지원하는 통합공고를 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1일부터 '2026 데이터+AI 혁신 챌린지' 통합공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가자를 모집하는 분야는 '데이터안심구역' '데이터 문제해결' '빅콘테스트' 등 3개 부문이다. 이번 챌린지는 그동안 기관별로 운영해온 데이터 경진대회를 하나로 묶은 통합 브랜드다. 단순히 데이터 분석 성능을 겨루는 데서 벗어나 미개방데이터 활용과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기업데이터 분석·AI 활용을 통해 사회와 산업 현장 해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안심구역 부문에서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비롯한 전국 11개 데이터안심구역에서 미개방데이터 등을 분석하고 사회·산업 분야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담은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10월 22일까지다. 데이터 문제해결 부문은 'AI·데이터 문제해결은행 포털'을 활용해 사회·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찾는다. 기존 데이터 활용 사례를 토대로 해결 방법을 제안하는 '데이터레시피 제안'과 분석도구를 이용해 직접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문제해결 분석도구'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8일부터 10월 22일까지다. 기업 데이터를 직접 활용하는 빅콘테스트도 열린다. 올해는 '기후위기 취약 상권 영향 분석'과 '사회적 고립 예방·대응 모델 개발' 주제로 AI·데이터분석과 AI데이터활용 분야를 운영한다. SK텔레콤과 신한카드 등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해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3개 부문은 개인이나 팀으로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팀은 최대 5명이며 빅콘테스트는 최대 4명까지 구성할 수 있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총 40개 수상작을 뽑고 총 539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데이터안심구역과 빅콘테스트 대상 상금은 300만원이며 데이터 문제해결 부문은 분야에 따라 200만원 또는 300만원이다. 대상 수상작은 오는 12월 열릴 '2026 클라우드·데이터 진흥주간'에서 성과를 발표한다. 데이터안심구역 부문 우수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취업 혜택도 제공한다. 이들은 2027년도 나이스지니데이타 신입사원 채용에서 서류전형 합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데이터+AI 혁신 챌린지'는 이번에 공고한 3개 분야를 포함해 총 4개 부문으로 운영한다. 나머지 '데이터+AI 크리에이터 캠프'는 지난 5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현재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AI인프라정책관은 "AI 시대 경쟁력은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느냐에 달렸다"며 "이번 혁신 챌린지가 국민 누구나 데이터와 AI를 직접 활용해 우리 사회와 산업 문제에 도전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의 해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01 12:00김미정 기자

야놀자, 글로벌서 '혁신 테크 기업' 입증…IBA 금상 영예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2026 국제비즈니스대상(IBA)'에서 '올해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업'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올해로 23회를 맞은 IBA는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의 경영 성과 및 혁신 사례를 평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어워드다. 올해는 82개 국가 및 지역에서 3400여 건의 후보가 출품됐으며, 210여 명의 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야놀자는 시스코, IBM, DHL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야놀자는 글로벌 여행 데이터 인프라와 AI 기술을 연계해 여행 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동안 호스피탈리티 솔루션과 트랜잭션 솔루션을 공급하며 업계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지속해서 높여왔다. 현재 야놀자는 여행 사업자를 위한 수요 예측, 가격 최적화, 운영 자동화 AI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야놀자 그룹 글로벌 멤버사들과 함께 여행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 AI 기술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글로벌 여행 산업의 다양한 비효율을 데이터와 기술로 해결해 온 노력과 혁신성을 국제 무대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여행 데이터 인프라와 AI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여행 사업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 세계 누구나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1 08:43백봉삼 기자

메가존, 제약·헬스케어 특화 AX 가속…한미사이언스와 맞손

메가존이 제약·헬스케어 산업 특화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업무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AI·클라우드 기술 역량에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메가존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한미그룹 본사에서 한미사이언스와 AX 기반 디지털 업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과 장지황 메가존 대표,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 임종훈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가존이 보유한 AI·클라우드 기술 역량과 한미사이언스가 축적한 제약·헬스케어 분야 전문성을 결합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그룹 전반의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X 기반 업무 혁신 과제 발굴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기타 AI·디지털 혁신 관련 과제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범용 AI 기술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제약·헬스케어 산업의 업무 특성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활용도와 사업성을 갖춘 실용적인 AI 서비스를 공동 기획할 방침이다. 양사는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한다. 이후 과제별 실행 방안을 검토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고도화할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도 그룹 차원 AX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 최근 한미약품을 비롯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미 AI 부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의 AI 활용 문화 확산과 업무 혁신 사례 발굴을 추진 중이다. 장지황 메가존 대표는 "AI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기 위해선 기술뿐 아니라 해당 산업과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함께 결합돼야 한다"며 "한미사이언스의 제약·헬스케어 전문성에 클라우드·AI 기반 업무혁신 경험과 역량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AI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그룹의 AX 기반 업무 혁신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31 13:37한정호 기자

[종합] "李 정부 AI 라인 공백 끝났다"…배경훈·하정우·이해민 '3각축' 재가동 기대

핵심 인사들의 선거 차출로 공백이 생겼던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컨트롤타워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을 중심으로 재정비됐다. 청와대의 범부처 조정과 국가AI전략위원회의 중장기 전략, 과기정통부의 정책 실행을 세 축으로 나누면서 AI 3대 강국 전략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청와대는 30일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을 ▲신임 AI미래기획수석에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내정했다. 하 전 수석과 임문영 전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이 지난 4~5월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잇따라 자리를 떠난 이후 수개월간 이어졌던 AI 정책 핵심 라인의 공백도 이번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 부위원장은 국가AI전략위를 중심으로 산업계·학계·연구계를 연결해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고, 이 수석 내정자는 청와대에서 AI를 포함한 미래기술 정책과 부처 간 우선순위를 조율 할 것으로 보인다. 배 부총리는 독자 AI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국가AI컴퓨팅센터, 연구개발(R&D), 공공·산업 AI 전환 등 주요 사업의 실행을 맡는다. 하 부위원장의 복귀를 두고 AI 정책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두고 청와대는 하 부위원장의 전문성과 국가AI전략위 출범 경험을 재기용의 이유로 들었다. 정부 AI 정책 구조를 이미 이해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전략위 운영을 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브리핑에서 "하정우 전 수석은 국내외적으로 AI 전문가로서 현장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고 국가AI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킨 멤버로서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잘 알고 있다"며 "능력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검토한 결과 하 전 수석을 부위원장으로 지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각자의 경력도 역할 분담과 연결된다. 배 부총리는 LG AI연구원장을 거쳐 과기정통부에서 독자 AI 모델과 GPU 인프라 등 주요 사업을 직접 이끌어 왔다. 하 부위원장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AI 산업 현장을 경험한 뒤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청와대에서 국가 AI 정책 설계에 참여했다. 이 수석 내정자는 구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뒤 국회에서 AI·디지털 정책을 다루며 글로벌 플랫폼과 입법 경험을 쌓았다. 업계 관계자는 "배경훈 부총리는 연구개발과 사업 집행 경험, 하정우 부위원장은 산업 현장과 정책 설계, 이해민 수석은 글로벌 플랫폼과 입법이 강점"이라며 "세 사람이 역할을 명확히 나눌 경우 AI 정책의 기획부터 현장 실행까지 연결하는 데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처럼 세 사람의 역할 분담이 중요한 이유는 정부 AI 정책이 이제 모델 개발과 인프라 확보를 넘어 실제 산업과 공공 서비스 적용 단계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제조·의료·금융·공공 현장에 연결해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가 커졌다. 특히 '모두의 AI'와 AI 국민비서, 1인 1 AI 에이전트 같은 국민 체감형 정책은 여러 부처와 민간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가 기술과 인프라를 마련하더라도 행정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가 함께 움직여야 하고, 산업 AX는 산업 부처와 기업, 지역 AI 사업은 지방정부까지 참여해야 한다. 이에 청와대가 부처 간 조정을 맡고 국가AI전략위가 산학연과 민간 의견을 모으며 과기정통부가 실제 사업을 집행하는 구조가 제대로 작동할지가 중요해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부터는 AI 모델과 GPU를 얼마나 확보했느냐보다 이를 산업과 국민 서비스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청와대와 국가AI전략위, 과기정통부가 역할을 분명히 나누면서도 주요 현안에서는 한 팀처럼 움직여야 정책 성과도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 내정자의 업무 범위가 AI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도 새 체제의 변수다. AI미래기획수석은 바이오와 기후테크, 에너지 등 미래 산업과 과학기술 정책 전반을 대통령에게 보좌해야 한다. 구글 출신으로 AI·플랫폼·디지털 정책 전문성이 강한 이 내정자가 보다 넓은 기술 분야를 어떻게 조율할지는 향후 평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가칭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을 신설하고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발탁한 것도 이 같은 업무 범위를 고려한 인사로 풀이된다. 이 실장이 에너지·산업 분야 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하면, 이 수석 내정자는 개별 사업 관리보다 미래기술 정책과 범부처 조정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업계에선 세 사람이 실제로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정책 주도권을 둘러싼 조율을 어떻게 해 나갈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와 국가AI전략위, 과기정통부 모두 AI 정책에 관여하는 만큼 업무 경계가 불분명할 경우 같은 사업을 여러 조직에서 검토하거나 의사결정 단계가 늘어날 수 있어서다. 특히 국가AI전략위가 세부 사업까지 관여하거나, 청와대가 개별 정책 집행에 깊숙이 들어갈 경우 과기정통부와 역할이 겹칠 여지가 있다. 이해민 수석 내정자의 정무적 위치도 변수다. 조국혁신당 소속 현역 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청와대 안에서 정부·여당 및 관계 부처와 어느 정도 정책 공감대를 만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또 글로벌 IT 기업과 국회 경험을 동시에 갖춘 만큼 산업계와 정치권 사이에서 AI 규제와 산업 육성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경우 기존 AI 컨트롤타워와 다른 강점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이해민 수석 내정자의 청와대행을 두고 국회 내 AI 입법 역량이 약해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이 내정자는 현역 의원 가운데 AI 산업과 기술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꼽혀 왔고, 국회에서도 AI 관련 법안과 디지털 정책 논의를 주도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해민 의원이 청와대에서 범부처 AI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 것은 강점이 있지만, 국회에서 AI 전문성을 바탕으로 입법을 주도해 온 역할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AI 기본법 후속 입법과 산업별 규제 정비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국회 차원의 AI 입법 전문성이 어떻게 이어질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이 내정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22대 국회의원으로서 AI기본법과 AI 데이터센터법 등 관련 입법을 추진해 왔다"며 "이제는 AI와 과학기술의 결과물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실행 단계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통한 국력 신장은 이제 선언을 넘어 실행의 단계"라며 "국회의원 이해민에서 청와대 공무원 이해민으로서 국가 AI 전략을 산업 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로 이끌어 나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자리가 채워지면서 배 부총리도 독자 AI 모델과 GPU 인프라, 국가AI컴퓨팅센터, 산업 AX 등 주요 사업 집행에 더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AI미래기획수석과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공백 기간에는 과기정통부에 정책 실행과 조정 부담이 상당 부분 집중돼 있었다. 앞으로는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확보한 AI 인프라와 모델을 산업 성과로 연결하고 공공 AI 확산과 민간 투자까지 끌어내는 작업이 세 사람의 공통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소버린 AI 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도 이어가야 하는 만큼 두 전략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정부 AI 정책의 성패는 GPU를 얼마나 확보하고 모델 성능을 얼마나 높였느냐보다 이를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해민 수석과 하정우 부위원장, 배경훈 부총리가 소버린 AI와 글로벌 협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정책 설계부터 실행까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30 13:04장유미 기자

청와대 AI 정책 맡는 이해민은 누구…구글 거쳐 국회서 AI 입법 주도

국가 인공지능(AI) 정책을 이끌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탁됐다. 업계에선 15년 넘게 쌓은 IT 산업 경험과 국회서 축적한 AI 정책·입법 경험으로 정부의 AI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30일 청와대는 이해민 의원을 신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 비례대표 초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 입성 후 AI와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입법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AI 산업 경쟁력을 모델 개발에 한정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와 전력 등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SW)와 산업 생태계까지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정책 방향을 강조해왔다. 최근에는 AI 확산에 따른 산업과 고용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입법에도 나섰다. 그는 지난 14일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공지능 전환 대응을 위한 기본사회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AI와 자동화 기술 도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구조 변화 등 사회적 비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법안이다. 법안에는 AI 도입이 근로자 고용이나 업무 대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 '인공지능 전환 대응 분담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AI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노동자의 재교육과 재취업 등에 활용하는 구조다. 이 의원은 AI 인프라 분야에서도 입법 활동을 벌였다. 그는 지난 1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진흥에 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산업 경쟁력과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초점 맞췄다. 해당 법안은 다른 의원들이 발의한 AI 데이터센터 관련 법안과 통합돼 대안으로 반영됐다. 이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6월 공포됐으며 내년 3월 시행을 앞뒀다. 이 의원은 당내에서도 AI 정책을 전면에서 다뤄왔다.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AI 산업과 제도 관련 논의를 주도했다. 지난 4월에는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고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업계에선 이 의원 강점으로 IT 산업 현장 경험이 꼽히고 있다. 1973년생인 이 의원은 서강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을 거쳐 2007년 구글코리아에 입사했다. 그는 구글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로 입사해 15년 넘게 구글코리아와 미국 구글 본사에서 근무했다. 구글에서는 지식 그래프와 한국어 음성인식·모바일 검색 최적화 등 제품 기획과 출시를 담당했으며 안드로이드의 국내 출시에도 참여했다. 미국 본사에서는 구글 검색 서비스를 담당했다. 이 의원은 2018년부터는 구글 본사에서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다. 2022년 구글을 떠나 국내 데이터 기업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았다. 이후 2024년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2호로 정치권에 입문해 같은 해 총선에서 비례대표 3번으로 당선됐다. 이 의원은 정치권에 입문할 당시부터 과학기술과 IT 산업 생태계 육성을 주요 정책 의제로 내세웠다. 그는 2024년 조국혁신당 영입 당시 "과학과 IT·기술생태계 육성, 공공 데이터 개방, 청년과학자 지원 등 과학과 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30 12:05김미정 기자

[속보] 李대통령,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발탁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발탁했다. 30일 청와대는 이 의원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선임했다.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서 AI와 과학기술 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뤄왔다.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장과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을 거쳐 구글에서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지냈다. 서강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6.08.30 11:41김미정 기자

오케스트로, 전사 업무에 AI 심었다…장애 분석 시간 88%↓

오케스트로 그룹이 인공지능(AI)을 개발·운영부터 영업·법무·재무까지 전사 업무에 적용하며 자체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현업에서 검증한 AI 활용 역량을 제품·서비스 고도화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전사 AI 경진대회 '2026 오케스트로 AI 시프트'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선 임직원이 현업에 AI를 직접 적용해 거둔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 성과를 공유했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고객 AX를 지원하는 기업으로서 내부 업무와 제품 개발 방식에도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개발·운영을 비롯해 영업·법무·재무·사업 수행 등 전 영역에서 AI 활용을 늘리는 중이다. 제품 개발 과정에선 AI 기반 개발 방법론을 적용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SDLC) 방식과 비교해 약 10.6배 높은 생산성을 확인했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각 본부에서 총 27건의 AI 혁신 과제가 접수됐다. 과제는 ▲의사결정·분석 혁신 ▲협업·조직문화 혁신 ▲개발 생산성 향상 ▲고객·서비스 경험 혁신 ▲업무 자동화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업무 방식 변화와 개선 효과, 조직 내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12건을 본선 진출 과제로 선정했다. 본선에는 고객·시장·영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영업관리 체계를 비롯해 고객 장애 원인 분석, 법인카드 결산, 사내 지식 검색, 쿠버네티스(K8s)·인프라 운영 자동화 등의 과제가 올랐다.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한 효과도 수치로 나타났다. 고객 장애 원인 분석 자동화 과제는 초기 원인 규명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30분으로 줄였다. 기존 대비 약 88% 단축된 수준이다. 법인카드 결산 업무에도 AI를 적용했다. 월평균 지출품의 752건과 영수증 2만2천여 건을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89.5시간에서 27시간으로 줄여 약 70% 단축했다. 사내 지식 검색과 쿠버네티스(K8s)·인프라 운영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도 활용 중이다. 해당 에이전트는 기술·문서 질의와 운영 작업 총 4천822건을 자체 처리했으며 평균 응답 시간은 17.55초를 기록했다. 현재 임직원 5명 중 1명꼴로 해당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20개 이상의 K8s 클러스터에도 적용됐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우수 과제를 전사 업무로 확대하고 현업에서 검증한 AI 활용 노하우를 제품·서비스 고도화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은 "AI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나아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AI를 일부 조직이나 업무에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모든 구성원이 일하는 방식에 AI를 내재화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업에서 축적한 AI 역량을 제품과 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해 고객 AX를 가속하고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28 15:05한정호 기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인공지능·로봇 융합 인재 양성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경북 구미시에서 로봇AI교육혁신센터 현판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로봇직업혁신센터를 로봇AI교육혁신센터로 확대 개편함에 따라 마련됐다. 연구원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AI 비전, 자율제조, 피지컬 AI 등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로봇 전문 교육을 AI·로봇 융합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인재 양성 시설인 이 센터는 산업통상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경상북도, 구미시의 지원으로 구축됐다. 센터는 산업용·협동·모바일 로봇 기반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직자 훈련과 청년 인재 양성, 기업 맞춤형 교육을 지속해 왔다. 연구원은 앞으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등과 연계해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교육과정을 집중할 방침이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이번 현판식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인재 육성방안에 부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맞춰 역할을 확장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6.08.27 17:34진운용 기자

과기정통부, 기초 혁신 선도연구센터 11개 가동

기초 연구분야 혁신을 주도할 선도연구센터 11개가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 선도연구센터에 선정된 11개 센터를 대상으로 지정서와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선도연구센터는 1990년 융합과 협업을 기반으로 혁신적 기초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지식 네트워크 형성 및 창의·융합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센터에는 연 15~22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7년간 지원한다. 올해에는 이학분야 4개, 공학분야 3개, 기초의과학분야 4개 등 총 11개의 선도연구센터가 선정됐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이학분야 4개 SRC는 ▲수리 알고리즘 및 보안 연구센터(서울대, 김판기 교수팀) ▲양자 포노닉스 연구 센터(부산대, 이재광 교수팀) ▲염색체 시스템·다이내믹스 연구센터(중앙대, 김근필 교수팀) ▲식물열매성장 연구센터(대구경북과학기술원, 곽준명 교수팀) 등이다. 공학분야 3개 ERC는 ▲공중합체 순환형 시스템 연구센터(연세대, 류두열 교수팀) ▲신뢰보장 분산 물리 시스템 연구센터 ▲환경부하성 폐자원 고부가 전환 연구센터(서울시립대, 박영권 교수팀) 등이다. 의학분야 4개 MRC는 ▲종양 진화-환경 시스템 연구센터(가톨릭대, 김태민 교수팀) ▲뉴럴 다이나믹스 기반 신경발달장애 연구센터(서울대, 서영호 교수팀) ▲뉴로컨티뉴엄센터(아주대, 박상면 교수팀) ▲한의학 기반 선도융합 신경조절 연구센터(부산대, 신화경 교수팀) 등이다. 한편 선도연구센터는 연간 약 3,500건에 이르는 SCI(과학기술논문색인) 급 논문을 발표한다. 논문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피인용 횟수는 국가 전체 평균의 1.5배에 이른다.

2026.08.27 16:34박희범 기자

숙련공 떠나는 제조현장…피지컬 AI로 '노하우' 보존한다

한국 제조업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숙련공이 보유한 작업 노하우를 데이터로 전환해 인공지능(AI)과 로봇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산업용 로봇 보급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지만 작업자의 경험과 판단에 의존하는 공정은 여전히 자동화가 쉽지 않아 피지컬 AI가 제조 현장의 기술 단절을 보완할 대안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에서 60세 이상 고용 비중은 2010년 5.4%에서 지난해 17.5%로 증가했다. 기간제 근로자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7.1%에서 31.7%로 높아지며 제조 현장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제조업 고령화는 단순한 인력 구성 변화를 넘어 기술 전승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도장·연마·용접·검사 등 일부 공정은 제품 형상과 표면 상태, 작업 각도와 순서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 작업자의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숙련도가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같은 노하우는 표준화된 매뉴얼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숙련 인력이 은퇴할 경우 작업 과정에서 축적한 암묵지도 함께 사라질 가능성이 있어 최근 제조 현장에선 숙련 기술을 데이터로 보존·활용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부상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이미 산업용 로봇 활용 측면에선 높은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제조업 종사자 1만 명당 산업용 로봇은 약 1220대에 달한다. 그러나 기존 산업용 로봇은 정형화된 반복 작업에 강점을 가진 반면 작업 대상의 위치나 형상, 표면 상태가 달라지면 별도의 티칭과 보정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표면처리처럼 제품별 편차가 크고 작업자의 판단이 많이 개입되는 공정은 자동화 난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기업 규모에 따른 스마트 제조 역량 차이도 존재한다. 2024년 스마트 제조혁신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85.7%인 반면 소상공인은 18.6%에 그쳤다. 이에 제조업 자동화의 무게중심도 단순한 로봇 도입에서 제조 AI와 피지컬 AI, AI 팩토리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피지컬 AI는 AI를 로봇과 센서, 비전, 3D 측정, 제어 소프트웨어 등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사자 500인 이상 제조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피지컬 AI 도입 실태 및 인식 조사에선 응답 기업의 84%가 피지컬 AI를 이미 도입했거나 향후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제조업 고령화와 인력난, 생산성 개선 요구가 맞물리면서 관련 기술 수요가 확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로봇 경쟁에서도 현장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조·물류·로봇 현장에서 작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 모델 개선에 다시 활용하는 이른바 '데이터 플라이휠' 구조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제조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작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제 공정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느냐가 제조 AI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금융 스마트 플랫폼 전문기업 핑거도 제조 AI와 로봇 지능화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금융 IT와 데이터 처리, 플랫폼 구축, AI 서비스 개발 등을 주력으로 해온 핑거는 최근 표면처리 공정에 특화된 산업용 로봇 지능화 솔루션 기업 미켈로로보틱스의 지분 79.48%를 인수했다. 미켈로로보틱스는 작업자의 동작 기록과 CAD·3D 스캔 기반 로봇 경로 생성, 비전·3D 측정을 활용한 오차 보정 기술 등을 보유 중이다. 숙련 작업자의 동작을 데이터화하고 제품 형상과 현장 오차, 표면 상태 등을 반영해 로봇의 작업 경로를 생성·수정하는 방식이다. 핑거는 미켈로로보틱스의 표면처리 자동화 기술에 자사 데이터·AI 플랫폼 역량을 연계해 제조 AI 솔루션의 현장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 양산 라인에서 축적한 적용 경험을 토대로 중견·중소 제조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 솔루션을 마련해 제조 현장의 자동화·지능화 수요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제조업은 높은 로봇 도입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숙련공 의존도가 높은 일부 공정에선 여전히 자동화와 데이터화가 과제로 남아 있다"며 "숙련 인력이 은퇴하기 전 현장의 작업 지식을 데이터로 전환하고 이를 AI와 로봇 제어 기술에 연결하는 것이 제조 AI 적용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2026.08.27 09:01한정호 기자

과기정통부, '국민AI서비스' 전담조직 신설…민간 전문가 26명 뽑는다

정부가 AI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조직을 이끌 단장을 비롯해 서비스 기획 개발을 담당할 민간 AI 전문가 26명도 정부 조직에 합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기반 서비스를 설계 개발하는 '국민인공지능서비스혁신추진단'을 신설하고 민간 전문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달 30일 시행된 국무총리훈령 '국민인공지능서비스혁신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과기정통부 산하에 설치된다. AI를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실제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표적으로 AI를 활용해 공무원의 행정업무를 효율화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국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AI 에이전트가 먼저 찾아 알려주고 신청까지 대신 처리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추진단은 총 61명 규모로 꾸려진다. 이 가운데 단장을 포함한 26명을 전문임기제공무원 형태로 민간에서 채용한다. 특히 단장에는 실제 AI 서비스 개발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가를 선임할 계획이다. 단장이 서비스 기획과 개발 방향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정부 사업보다 개발 속도를 높이고 서비스 완성도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행정안전부의 'AI 챔피언 과정'을 이수한 지방정부 공무원도 추진단에 파견한다.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와 서비스를 구현할 역량을 갖춘 공무원을 개발 과정에 참여시켜 다양한 공공 AI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여러 정부기관과 지방정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연계하기 위한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AI 서비스 특성상 여러 기관의 데이터가 필요한 데다 기술과 이용자 요구가 빠르게 변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를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를 운영해 부처 간 협업을 지원한다. 별도의 민관협의체에는 AI 업계와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서비스 개발과 정책에 현장 의견을 반영한다. 민간 전문가 공개 모집은 단장을 비롯해 AI 서비스 기획과 개발 등 분야별 인력 26명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9월2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년이 AI 강국 도약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서비스로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민간 전문가가 정부 조직 안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고 빠르게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2026.08.26 16:01박수형 기자

무보, R&D 혁신기업 전용 '상생 무역금융' 3천억원 공급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연구개발(R&D)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상생 무역금융 상품인 '산업 R&D 혁신기업 우대금융'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 R&D 혁신기업 우대금융은 정부 R&D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자금을 맞춤 지원한다. 연구개발 성과를 경영 실적으로 이어지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R&D 전담은행인 기업·하나은행이 200억원을 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무역금융 한도우대(2~2.5배) ▲보증비율 우대(90%→100%) ▲보증료 할인(20%) 등을 제공해 총 3000억원 규모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정부의 5극 3특 및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M.AX) 정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비수도권 소재 기업이나 'M.AX 얼라이언스' 참여기업 등에 최대 2.5배의 특별 한도를 제공한다.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은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 혜택을 통해 수출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R&D 혁신기업 우대금융은 산업통상부·기업은행·하나은행·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이 합작한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기술 경쟁력이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6 11:18주문정 기자

K-디지털정부 노하우 필리핀에 전파…현지 공무원 역량 강화

정부가 우리나라 디지털정부와 지방행정 혁신 경험을 필리핀 공무원들과 공유하며 현지 공공행정 디지털 전환 지원에 앞장선다.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부터 스마트도시 운영까지 국내 사례를 전수해 필리핀의 정책 실행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필리핀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디지털 전환과 공공 행정 혁신 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필리핀 정부 공식 요청에 따라 추진된다. 필리핀 정부의 국가 발전 전략인 '필리핀 개발계획(PDP 2023~2028)'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단계별로 운영하는 연수 사업이다. 올해는 2차 연도 초청 연수로 진행된다. 한국 정부혁신과 디지털정부 구축 경험을 공유해 필리핀 공무원의 디지털 행정서비스 구현과 정책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프로그램은 필리핀 정부 요청을 반영해 ▲굿거버넌스 ▲디지털정부 ▲지식 공유 및 교수법 ▲사례 발표 및 실행계획 수립 ▲우수사례 현장학습 등으로 구성됐다. 굿거버넌스 분야에선 한국의 지방행정 체계와 분권 혁신 사례를 다룬다. 주민 참여와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한 정책 결정과 공공서비스 제공 사례를 통해 협력적 거버넌스와 포용적 행정 구현에 필요한 정책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정부 분야에선 AI와 ICT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과 스마트도시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의 지역 현안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발전 방안도 모색한다. 연수생들이 귀국 후 교육 내용을 현지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식 공유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한다. 연수 내용을 필리핀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고 동료 공무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학습을 통한 국내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 공유도 이뤄진다. 연수생들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전주시립도서관, 부천시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 등을 방문해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현장을 체험한다. 특히 전주시립도서관에선 주민 참여와 지역사회 연계, 이용자 유형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 사례를 확인하고 필리핀 지역 여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차 연도에 마련한 실행계획도 구체화한다. 주요 과제는 현직 지방공무원 디지털 증명서 시스템 구축과 모바일 출퇴근 기록 앱을 활용한 복무 모니터링 강화, 지방정부아카데미 온라인 학습과정 이수율 제고, 중앙집중식 성별분리통계 저장소 개발 등이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관별 실행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대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연수가 필리핀 공무원들이 한국의 정부혁신과 디지털정부 성공 사례를 자국 행정 환경에 맞춰 도입하고 필리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정부와 지방행정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ODA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5 14:17한정호 기자

'배충식표' KAIST 혁신에 네이버·크래프톤 가세

배충식 KAIST 총장이 내건 AI기반 교육·연구·창업·인프라·국제화 혁신에 네이버와 크래프톤이 가세했다. 배충식 총장은 24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창업교육혁신위원회에 참여하기로 잠정 결정됐다. 위원장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맡을 방침"이라며 "다음 달이면, 본격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가 공을 들이는 혁신위원회는 모두 3개로 ▲인사제도 혁신위 ▲AI교육·연구·행정 혁신위 ▲창업교육 혁신위가 있다. 9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창업교육 혁신위에 참여할 이 의장과 장 의장은 모두 KAIST 동문이다. 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의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KAIST에서 전산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AI기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이끌고 있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대구과학고를 나와 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까지 수료했다. 배 총장이 이들 참여를 위해 직접 만나 간곡히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배 총장은 "이 의장으로부터 "창업한다는 학생들을 보면, 가슴이 울컥한다, 슬퍼진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만큼 창업 과정에서 몸으로 느끼며, 험난했던 여정을 얘기하는 것이라 가슴이 먹먹했다"며 "사회적· 정책적 노력과 구조적 역할 등을 잘 세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 총장은 KAIST 비전으로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제시하고, 5대 혁신 전략 '비욘드 시리즈'의 구체화를 통해 교육·연구·창업·행정·캠퍼스·국제화 전반의 혁신에 착수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입학과 동시에 창업 교육을 진행하는 것. 신입생이 KAIST 연구 성과와 기술창업 사례를 접하고 창업 동문과 기업가·투자자·산업 전문가 등을 만나 아이디어가 기술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학습과 경제·경영 기초교육, 아이디어 발굴과 시장 수요 검증 등을 결합해 1학년 1학기부터 기업가정신과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업과 함께 'AI 자율랩(AI Autonomous Lab)'도 구축, 실험 설계와 수행, 데이터 분석 등 연구 과정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연구개발의 속도와 생산성을 높여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도 잡아놨다. 배 총장은 “연구실은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과 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혁신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기초연구부터 기업과의 공동연구, 창업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들고, 입학부터 창업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배 총장의 취임 비전을 세밀히 들여다보면, 5대 전략 전체가 AI로 시작해 AI로 끝날 정도로, AI가 모든 전략을 관통한다. 우선 전교과목을 AI 교육체계로 재설계한다. 이제 AI는 특정 학과의 전공지식이 아니라, 모든 학생과 연구자가 갖춰야 할 공통 역량이라는 인식 아래 AI를 넘어 '모두의 AI'로 나아가겠다는 것. 연구 분야에서는 AI 원천기술과 함께 소버린 AI(Sovereign AI),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디지털 트윈 등 AI 기반 첨단 제조와 피지컬 AI 연구를 확대하고 AI-에너지, AI-양자, AI-핵융합, AI-바이오 등 새로운 융합연구 영역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배 총장은 “AI 시대일수록 탄탄한 기초와 인간 고유의 사고력이 중요하다”며 “기본 위에 AI 역량을 더해 모든 학생이 각자의 분야에서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고, AI 원천기술과 융합연구를 강화해 교육과 연구 전반의 AI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기초연구를 강화하는 동시에 대형 연구사업과 국가전략기술·미래과학기술 연구도 확대한다. 양자와 기후·에너지 등 미래 전략 분야의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산업체의 위성연구실(Satellite Lab)과 공동연구센터 유치를 확대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구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AI도구활동 디지털 원스톱 행정시스템 구축 AI 도구를 활용한 디지털 원스톱 행정시스템도 구축한다.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자동화하고 복잡한 절차를 단순화하기 위해서다. AI와 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캠퍼스의 에너지 사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반도 마련한다. 보행자 중심으로 캠퍼스 동선을 개선하고 연구·교육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등 안전성과 편의성, 녹지 보호를 함께 고려한 공간혁신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커넥트 전략을 위해 톱 티어급 외국인 학생 비율을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글로벌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선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를 복수학위제와 학생교환, 학생·연구자 교류 등 실질적인 교육·연구 협력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배 총장은 2031년 KAIST가 그리는 미래에 대해 ▲AI 네이티브 캠퍼스 ▲글로벌 커넥트 ▲창업교육혁신 3개로 압축했다. 2031년은 KAIST 개교 60주년이 되는 해다. 배 총장은 "KAIST가 세계 최고 대학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학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KAIST를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만드는 국가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2026.08.25 12:00박희범 기자

기후부, 최대 2천만원 지원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 공모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산업 혁신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26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STARTUP WATER 2026)' 참가자를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7회째인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은 홍수·가뭄 등 기후위기에 따른 물 문제 해결과 물관리 디지털 전환, 물·에너지 융합 등에 대한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혁신적인 물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부문'과 창업기업이 참여하는 '사업화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참가자는 물안전·물환경·물이용 등 물관리 전 분야에서 기후위기 대응, 인공지능(AI) 기반 물관리, 물·에너지 융합 기술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1차 서류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부문별로 선정된 9개 팀에는 아이디어·사업계획 고도화, 발표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을 지원한다. 이후 부문별 상위 4개 팀은 11월에 열리는 '2026년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 최종 경연에 참가한다. 공모전 수상자는 기후부 장관상 등과 함께 최대 2000만원의 상금이 지원된다. 지식재산처·창업진흥원 등 협력 기관들과 공동으로 특허·마케팅 전문교육, 국내외 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한편, 기후부는 지난 6년간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을 통해 총 108개의 혁신 창업기업을 찾아냈다. 이들 기업은 매출액 1476억원과 투자유치 641억원, 고용 창출 747명의 성과를 거뒀다. 김호은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기후위기와 AI 대전환 시대에는 물관리 혁신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대한민국 물산업의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9 18:23주문정 기자

'국산 AI 반도체' 리벨리온-딥엑스, 공공기관 수의계약·조달 채널 확보

국내 대표 AI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인 리벨리온과 딥엑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나란히 지정되며 공공 조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리벨리온과 딥엑스는 18일 각사의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솔루션이 과기정통부 주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정 제품은 리벨리온의 '아톰맥스(ATOM-Max) 카드' 및 '아톰맥스 서버' 2종과 딥엑스의 엣지 컴퓨팅용 AI 추론 모듈인 'DX-M1·DX-H1 시리즈'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국가 R&D 성과물의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공공기관은 경쟁 입찰 없이 양사 제품과 직접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조달 소요 기간은 기존 60일에서 10일 이하로 대폭 단축되며, 구매 담당자에게는 고의·중과실이 없는 한 손실 책임을 면제하는 구매면책이 적용된다. 지정 효력은 기본 3년간 유지되며, 연장 시 최대 6년까지 공공 조달 혜택을 받는다. 리벨리온의 아톰맥스 서버는 자체 개발한 확장 설계(RSD) 기술을 적용해 8B급 소형부터 70B급 대형 언어·시각 모델까지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다.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vLLM과 레드햇 NPU 오퍼레이터를 지원해 기존 인프라와의 호환성을 높였다. 리벨리온은 최근 공공 AI CCTV 전환 사업을 통해 경남도청과 울산광역시에 아톰맥스 서버 납품을 시작하며 공공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딥엑스의 DX-M1·DX-H1 시리즈는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는 자체 '데이터 재사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저전력·고효율 추론 연산을 구현했다. 공인시험 결과 외산 GPU 대비 전력 소모를 최대 93% 절감하면서 동등한 수준의 고해상도 AI 객체 탐지 성능을 나타냈다. 딥엑스는 국방부의 '지능형 영상감시체계 시범 구축 사업'에 참여해 공군 기지 AI 경계감시체계에 NPU를 공급 중이며, 1세대 양산 1년 만에 글로벌 10여 개국에서 1300만 달러(약 183억원) 이상의 구매 주문을 확보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계기로 국내 공공 인프라에 국산 AI 반도체 적용을 확대하고, 실제 현장에서 경제성을 입증하는 소버린 AI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그간 일상 속 대국민 AI 서비스 상용화와 공공 AI CCTV 납품으로 기술력과 현장 적합성을 증명한 데 이어, 이번 혁신제품 지정으로 국산 NPU의 공공 확산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최고 성능의 '리벨서버(RebelServer)'로도 소버린 AI를 구현할 국산 인프라의 범위와 규모를 한단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5:24전화평 기자

62년 맞은 산단공, AI전환 통한 조직 DNA 전환

산단공이 창립 62주년을 맞아 조직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나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13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AI와 데이터, KICOX의 업무 DNA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조직 AX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단공이 조직 혁신에 나선 배경에는 산업단지 AX가 있다”며 “산업통상부의 제조 AX(M.AX) 전략에 발맞춰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 현장의 AX를 이끌어 가려면 이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조직 내부의 AX가 선제돼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단공은 이날 자체 수립한 'AX 기반 일하는 방식 혁신 중장기 로드맵'과 'AI 업무혁신 교육체계'를 발표했다. 그간의 성과를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빠르게 바뀌는 산업 환경에 맞춰 AI와 데이터를 축으로 한 혁신 방향을 전 임직원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내부 공모전인 'AI 활용 워크플로 개선 경진대회' 수상 2개 팀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직원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발굴한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발굴된 아이디어는 보완을 거쳐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노사도 뜻을 같이했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려면 노사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반복적·소모적 업무의 AI 전환 ▲체계적인 AI 교육 및 인센티브 제공 ▲AI 윤리기준 준수 등을 실천한다는 내용의 '노사 공동 AX 실천선언문'을 공개했다. 한편, 기업 성장과 산업단지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 직원에 '2026 산단 대상'을 시상했다. 올해는 전국 사업장의 현장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자회사인 키콕스파트너스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자회사 상생협력 유공 포상'을 신설했다. 서울디지털드림타운(대형사업장 부문)과 부산녹산혁신지원센터(중소사업장 부문)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단공은 창립 62주년을 기점으로 조직 전반의 AX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여 직원이 정책 기획과 현장 소통에 더욱 집중하도록 하고, 이를 입주기업에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력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2026.08.17 15:50주문정 기자

AI 전환 충격 선제 대응한다…이해민, 'AI 기본사회법' 발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따른 산업전환기 충격에 국가와 기업, 국민이 함께 대응하기 위한 입법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 효과는 유지하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 충격과 사회적 격차를 국가가 선제적으로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14일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인공지능 전환 대응을 위한 기본사회법안' 제정안 및 해당 제정법상의 기금 및 분담금 근거를 담은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 '부담금 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관련 3법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제정안의 핵심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정부가 AI 기반 산업전환에 대응하는 국가전략과 5년 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산업·고용·복지·교육 정책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국민에게는 직업 재교육·역량개발, 전직·재취업 지원, 최소한의 생활 보장을 받을 권리를 명문으로 부여하고 산업전환으로 큰 영향을 받는 지역은 전환지역으로 지정해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업에는 근로자 재교육·직무전환 계획 수립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상 고용변동 발생 시 사전 통지 및 협의 절차 마련 등 고용안정 조치 이행 의무를 부여했다. 이를 성실히 이행한 기업에는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AI·자동화 기술 도입으로 근로자 고용·업무 대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자에는 'AI 전환 대응 분담금'을 부과·징수한다. 이를 재원으로 'AI 기반 산업전환 대응을 위한 기본사회 지원기금'을 설치하도록 했다. 다만 고용을 유지하거나 신규고용을 창출한 기업과 분담금 부담 능력이 제한적임을 입증한 기업의 경우에는 분담금을 감면·면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해민 의원은 "일자리를 지키고 국민의 소비력을 뒷받침하는 것이야말로 AI로 생산성을 높인 기업이 그 성과를 계속 이어가 유토피아로 갈 수 있는 길"이라며 "AI전환기에는 국가가 예측되는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환기적 제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산업계와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기업의 AI전환을 통한 글로벌 지원과 국민의 고용 및 소득 유지 모두 균형감 있게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4 17:26이나연 기자

"시작부터 대화해야 성공”…의료 혁신 지속할 '만남의 장' 열린다

“의료기술의 아이디어가 사업화가 되기 위해,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만남이 지속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료기술 사업화 컨퍼런스 'MEeT 2026'이 9월10일 서울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학교법인일송학원·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이즈피엠피 주최, 한국투자파트너스·한국바이오협회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의료진, 연구자, 기술기업, 투자자, 정부·지원기관, 병원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 기술이 실제 현장과 시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논의하는 자리다. 의료기술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기업의 경험을 공유하는 의료진 중심의 비즈니스 미팅이다. 한국 의료의 임상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의 시범 단계 실패율은 80%에 달한다. 또 임상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기술 개발 실패율도 70%를 넘는 등 기술·투자·시장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는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 이런 실패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국내 우수한 의료진을 중심으로 한 연구자와 기술파트너, 정부, 투자기관 등 다양한 산업 주체들과 의료혁신을 만들어갈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한데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윤은주 일송학원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원장(한림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 MICE기획경영전공 교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에는 의료도 있다고 믿는다. 이를 현실화 시키기 위해서는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의료분야에 특화된 사업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새 의료기술을 함께 만들어 갈 주체 간 만남의 장이자 협력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행사를 준비하며 많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사업화의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기술 검증, 펀딩도 어렵고, 기술 개발을 시작하기 전 임상적 필요도와 도입 가능성 판단도 어렵게 느끼고 있었다. 결국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가 사업화까지 되기 위해 다양한 만남이 지속돼야 하고 그러한 자리가 MEeT(미트)”라고 설명했다. 또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의 아젠다를 정책에 제언해 반영된다면 의료산업의 영향력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바라보는 의료산업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의료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 관심…사업화는 어려워 학교와 의료현장에서는 기존의 진료 방식을 넘어선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의대생과 젊은 의료진의 관심사가 의료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환자를 위해 개선할 수 있는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의료 정책 역시 연구중심병원 확대, 의사과학자 양성, 의료기술의 사업화 지원 등 의료의 전문성을 연구에서 기술, 사업화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의료진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5년 의사 창업현황 분석에 따르며, 그동안 의사가 창업한 기업은 263개를 넘어섰고, 이중 2016년 이후 설립된 기업이 전체의 8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업화 기회는 여전히 기술사업화팀·산학협력단 등 인프라를 갖춘 대형병원·연구중심병원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고, 연구·사업화를 위한 자원과 정보, 네트워크가 부족한 병원의 의료진은 같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출발선에 서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유경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은 “예전에는 학생들과 진로를 상담할 때 어느 진료과를 선택하고 어떤 수련을 받을지가 대화의 주를 이뤘다”며 “반면 지금은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연구로 발전시키는 방법, 의료기기나 진단 기술·디지털 서비스 구현을 위한 협력 방안, 데이터와 기술을 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형태로 바꾸는 길을 묻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창업 관심을 넘어, 의료진의 임상적 통찰과 사명감이 기술·비즈니스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의사국가시험(국시)을 통과하기 위한 기본 교육과정도 필요하다”며 “한림대 의대의 경우 현장 문제 해결력과 실전 역량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1·2차 의료기관 실습을 통해 지역 의료를 생생히 경험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학, 의생명, AI 융합 교육 등 통합 교과 과정을 개설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인재를 양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교육과정 역시 이런 시대적 변화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학생을 창업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의료 현장의 문제를 발굴·검증하고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최근 선도적인 의대들의 핵심 화두”라며 “AI 시대에는 문제를 정확히 포착하는 능력, 연구 질문이 실제로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며 어떤 근거로 해결 가능성을 검증할지가 관건이다. 나아가 의료 밖 전문가의 언어를 이해하는 융합 교육과 사업화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학장은 “의료기술을 다 만든 뒤에가 아닌, 시작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영역과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사의 역할은 진료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더 많은 환자를 위한 해법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임상적 문제의식을 공유할 파트너를 만나는 접점이 미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MEeT 2026, 의료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MEeT 2026은 AI·디지털헬스·바이오 기술이 의료와 급격히 융합되는 지금, 의료기술의 사업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연결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가장 주목할 세션은 스탠퍼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SPARK 프로그램 공동 디렉터인 케빈 그라임스(Kevin Grimes)의 기조강연으로, 'From Lab to Market: 스탠퍼드 SPARK 프로그램으로 보는 의료기술 사업화 전략과 성공 스토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SPARK는 스탠퍼드 의과대학의 대표적인 중개연구 프로그램이다. 유망한 의료·바이오 연구를 실제 신약·진단기술·의료기기로 연결하는 사업화 지원 플랫폼으로, 미국 및 해외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대학·연구기관과 모델 및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학계와 산업계 간 협력을 기반으로 교육과 중개연구를 임상 성과 및 사업화로 연결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SPARK를 통해 진행된 프로젝트의 약 50%가 상업 파트너에 라이선스됐으며, 라이선스된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이 실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SPARK 모델은 전 세계 20개 이상의 대학·연구기관으로 확산됐다. 이어 서울대 연구부총장 김주한 교수, 산업통상부 인공지능바이오융합산업과 최광준 과장, 민트벤처파트너스 송재훈 회장(前 삼성서울병원장) 등 정부 담당자·의사 창업가·의료정보학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함께하는 심층 대담을 통해 국내 정책 지원 현황과 사업화 전략을 다각도로 논의한다. 의사 창업가 4인이 참여하는 심층 대담 세션도 관심이다. 웰트 강성지 대표(現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외래교수), 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現 세브란스 노년내과 임상부교수),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돈행 대표(現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시그널하우스 김성훈 대표(現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창업 결정의 순간, 현실적 장벽, 시행착오, 전환점을 솔직하게 나눌 예정이다. 실무 강연에서는 ▲벤처 스튜디오 모델을 이용한 의사 창업(송재훈 민트벤처파트너스 회장) ▲AI에서 Quantum으로—정밀의료 다음 단계(안도열 서울시립대 석좌교수) ▲피지컬 AI와 의료수술로봇의 현재와 미래(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소장) ▲의료 기업의 글로벌 인허가 전략과 시장 진입 로드맵(이재현 제이앤피메디 파트너스 부사장) ▲임상에서 Unmet needs를 찾아 MVP를 개발하여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허준녕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교수) ▲시행착오를 줄이는 글로벌 진출 전략(장정은 법무법인 임팩터스 대표) ▲벤처투자사(VC)가 주목하는 바이오벤처 경영(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등 의사가 임상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발견한 순간부터 시장 진출까지 사업화의 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글로벌 인사이트와 실무 세션을 통해 의료기술 사업화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 뒤에는 참가자가 자신의 고민을 직접 꺼내 연사 및 전문가와 대화할 수 있는 라운드테이블(19개), 참가자 제안 자유 주제 소모임, 1:1 전문가 비즈니스 컨설팅(실증 및 도입·인허가·투자 등 3개 트랙), 기업·기관 전시(약 10곳), 네트워킹 디너 등이 진행된다.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원장은 “처음 개최되는 MEeT 2026은 기존 행사의 연장선이 아니라, 의료기술 사업화에 필요한 만남과 소통을 중심으로 새롭게 설계한 행사”라며 “국내 의료 현장에 축적된 뛰어난 전문성과 아이디어가 상용 기술 및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결실을 맺으려면 서로 다른 경험과 역량이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MEeT 2026이 임상 현장의 통찰과 기술·투자·사업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이어주는 한국형 헬스테크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7:23조민규 기자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AI·사이버 융합 최고위과정 3기 입학식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회장 김승주)와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가 공동으로 주최한 'AI·사이버융합 최고위과정(ACE) 제3기' 입학식이 11일 오후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제3기 과정은 주요 기업 C레벨 임원, 정부 부처 고위 공무원, 국회 및 공공기관 기관장, 국방·IT 분야 핵심 책임자 등 40여 명의 원우가 참석했다. 오는 11월 28일까지 총 16주간 진행한다. AI 패러다임과 비즈니스 혁신, 초연결 시대의 사이버 보안, 현장 견학 및 글로벌 테크 탐방 등 밀도 높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협회 교육원장(지영관 예소장)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AI)은 비즈니스 판도를 바꾸는 핵심 동력이 됐지만 동시에 전에 없던 고도화된 사이버 위험과 복잡한 규제 이슈를 낳고 있다. 이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은 'AI 혁신'과 '사이버 보안'을 어떻게 융합하고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이번 최고위과정을 통해 기술적 인사이트는 물론 경영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컴플라이언스와 법률적 대응 전략까지 총망라, 대한민국 산업과 국방을 선도할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 특강에는 국민의힘 유용원 국회의원이 강연자로 나서 'AI 주도 미래전장 전략:·기술 혁신과 입법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유 의원은 "러-우 전쟁 현장을 볼 때 국방인공지능법과 SW중심 무기체계법의 결합으로 첨단 선진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AI와 드론의 유기적 융합으로 인명피해 최소화 및 전투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미래 국방전략의 지향점은 독자적인 소버린AI를 구축하고 피지컬 AI를 확보해 미래 전장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이며, 사이버안보가 미래전력의 보호막"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3기 과정에는 김승주 고려대 교수(협회장), 정경두 제46대 국방부장관, 박윤영 KT 대표이사, 양용모 제37대 해군참모총장, 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I·사이버 보안·국방 전문가 및 법률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또 KISA, 한화시스템,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NCSC, 육군정보통신학교 등 주요 기관 현장 방문 및 2박 3일간의 해외 연수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춘석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상근부회장은 "과정을 수료한 원우들에게 강력한 알룸나이(Alumni)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수료 후에도 협회 포럼, 워킹그룹, 세미나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기술 매칭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6.08.12 14:44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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