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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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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 지구 노려보는 '피투성이 눈' 포착 [우주로 간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우주 망원경 2개가 깊은 우주에서 피에 젖은 눈처럼 보이는 한 쌍의 은하를 포착해 공개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31일(현지시간)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JWST)과 허블 우주 망원경이 협력해 촬영한 'NGC 2207과 IC 2163'라는 이름의 두 은하의 사진을 보도했다. JWST 팀은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 은하계를 깊이 응시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살이 없는 얼굴 위로 피가 흐르는 것처럼 보인다. 눈처럼 보이는 핵의 길고 섬뜩한 시선이 극한의 우주 어둠 속에서 빛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은하는 지구에서 약 8천만 광년 떨어진 '큰 개' 별자리에 있기 때문에 은하에서 내뿜는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공개된 사진은 지금으로부터 아주 오래 전 두 은하의 모습이다.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는 NGC 2207이 왼쪽에 있는 IC 2163의 질량을 흡수하고 있다. 이 두 은하는 서로 가까워지고 있으며 합쳐져 충돌하기까지 약 10억 년 가량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좌측 사진은 자외선·가시광선 기반의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고 오른쪽은 중적외선 기반의 JWST가 촬영한 사진이다. 허블이 촬영한 사진에서 나선 은하의 중심을 둘러싼 영역은 파란색으로 빛나고, 중심 핵은 밝은 주황색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JWST로 촬영된 사진은 은하를 둘러싼 먼지 영역이 흰색으로 보인다. 두 개의 나선 은하는 매년 우리 태양 크기의 새로운 별을 약 24개 정도 만들어 낸다. 이는 두 은하 사이의 상호 작용으로 가스가 휘몰아치기 때문이다. 또, 최근 이 은하에서 수십 년 동안 7개의 초신성들이 발견됐는데, 이는 50년에 한 번 꼴로 관측되는 우리 은하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11.01 10:47이정현

"결혼해줄래?"…제임스웹, 우주서 보석 반지 찾았다 [우주로 간다]

중력 렌즈라는 우주 현상을 통해 만들어진 반짝이는 보석 반지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에 포착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지구에서 약 60억 광년 떨어진 RX J1131-1231이라는 퀘이사의 모습이다. 이 이미지는 JWST의 중적외선 관측 장치(MIRI)를 통해 촬영됐다. 이 사진은 퀘이사 근처에 위치한 타원 은하에서 발생한 강력한 중력장이 밝게 빛나는 퀘이사의 빛을 휘어지게 하면서 동그란 호를 만들고, 겹쳐지게 보이도록 해 반지에 보석을 박은 것 같은 모습을 만들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퀘이사는 우주 초기에 발견되는 매우 밝은 은하 중심 블랙홀로 많은 양의 가스와 먼지가 있어 아주 밝게 빛난다. 멀리 떨어진 천체에서 나온 빛이 거대한 천체들의 중력 영향을 받아 빛이 증폭되면서 굴절돼 휘어지게 보이는 현상을 '중력렌즈' 효과라 말한다. 유럽 우주국(ESA)의 성명에 따르면, 은하와 같은 거대한 물체가 더 먼 곳의 빛을 휘게 할 때 발생하는 중력렌즈 효과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퀘이사의 블랙홀 부분과 가까운 영역을 연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SA 관계자는 "퀘이사에서 방출되는 X선 방출을 측정해 중앙 블랙홀의 회전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으며, 이는 연구자들에게 블랙홀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중력 렌즈 효과를 만드는 타원 은하는 반지 중앙에 작은 파란색 점이다. 이 은하는 자연 망원경 역할을 해 너무 멀어서 연구가 어려운 먼 퀘이사에서 나오는 빛을 확대해 보여준다. ESA는 "블랙홀이 주로 은하 간의 충돌과 합병으로 성장했다면, 안정된 원반에 물질을 축적해야 하고 원반에서 새로운 물질의 꾸준한 공급되면서 빠르게 회전하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며, "반면에 블랙홀이 여러 번의 작은 병합을 통해 성장했다면 블랙홀은 무작위의 방향으로 물질을 축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측 결과 이 퀘이사의 블랙홀은 광속의 절반 이상의 속도로 회전하는 것으로 파악돼 다른 방향에서 물질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합병을 통해 성장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2024.07.10 10:00이정현

제임스웹이 포착한 거대한 우주 나비…"불꽃놀이 같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을 맞아 마치 우주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듯한 사진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해당 이미지는 L1527 성운이다. 이 성운은 지구에서 약 460광년 떨어진 황소자리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은하도 아니고 항성(별)도 아니며, 그렇다고 행성도 아닌 별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원시별(原始星)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에서 청백색 가스와 먼지 구름 가운데 중심에서 원시별이 폭발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우주 나비를 연상시키는 이 성운의 중심에는 약 10만 살로 추정되는 빛나는 원시별이 있다. 우리 태양계의 나이 45억 살에 비하면 너무 어린 별로, 이 우주 불꽃놀이 사진은 원시별이 태양과 같은 주계열성을 띈 별의 청장년 시기로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별은 분자 구름이 점점 더 많은 질량을 모아 자체 중력으로 붕괴될 때 탄생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원시별이 형성되고 이후 주위의 분자 구름에 남아 있는 가스와 먼지에서 계속 물질을 빨아들이면서 원반 모양을 형상하고 위 아래로 물질을 분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사진은 제임스웹(JWST)의 중적외선 장비에 의해 촬영됐다. 이미지 중앙에서 나오는 흰색과 파란색 부분은 원시별이 성장하면서 주위의 가스와 먼지를 소비하면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원시별은 중심 압력과 온도를 높이게 되며, 수소를 연료로 삼아 안정적으로 핵융합을 일으키는 시기인 태양과 같은 '주계열성' 항성으로 성장하게 된다. L1527의 원시별이 성숙한 주계열성으로 변모함에 따라 주변 물질을 계속 소모할 예정이다. 성장하는 별은 이 분자 구름의 잔해를 밀어내는 강력한 제트와 방사선을 방출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진행되면서 지금의 아름다운 나비 모양은 사라지고 항성 자체가 더 또렷해질 예정이다.

2024.07.05 10:55이정현

아기별 탄생지 '창조의 기둥' 3D로 봤더니… "실감나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에서 약 6천500광년 떨어진 아기별 탄생지 '창조의 기둥'의 3D 시각화 영상을 공개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허블 우주망원경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자료를 사용해 2D 평면 이미지가 아닌 창조의 기둥의 가장 상세한 3D 시각화 영상을 공개했다. 3D 시각화는 과학 학술지 '유성 및 행성과학(Meteoritic & Planetary Science)'에 실린 영국 더럼 대학 안나 맥레오드 교수가 주도한 논문의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약 2분 30초 가량의 영상에서 허블이 포착한 가시광선과 제임스웹이 포착한 적외선을 통해 본 생생한 창조의 기둥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NASA 시각화 과학자 프랭크 서머스는 "기둥 사이를 비행하며 기둥의 3차원 구조를 경험하고, 허블의 가시광선 뷰와 웹의 적외선 뷰에서 어떻게 다르게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대비는 같은 물체의 다른 측면을 관찰하기 위해 두 개 이상의 우주 망원경이 사용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허블 망원경은 높은 온도에서 가시광선으로 빛나는 물체를 관측하는 반면, 제임스웹은 이에 비해 온도가 낮은 물체를 관측한다. 때문에 제임스웹은 먼지에 가려진 별들을 더 자세히 관측할 수 있다. 허블은 녹색을 띤 파란색 배경에 갈색의 불투명한 먼지와 밝은 노란색 이온화된 가스로 기둥을 바라보지만, 제임스 웹은 짙은 파란색 배경에 투명한 주황색, 갈색 먼지와 하늘색 이온화된 가스를 보여준다. 또, 이번 3D 시각화 영상에서는 별 형성의 여러 단계를 강조해서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중앙 기둥 꼭대기에는 적외선에 의해 밝은 빨간색으로 빛나는 신생 별을 보여주고 왼쪽 기둥 꼭대기에서는 갓 태어난 별에서 대각선으로 분출되는 물질이 관측된다. 창조의 기둥은 아기 별들이 끝없이 탄생하고 있는 곳으로 기둥 길이만 약 5광년에 달한다. 이는 태양계의 3.5배나 되는 광대한 우주 공간으로, 이곳에 가득한 성간 가스와 먼지들이 별을 만들어 낸다고 해서 `창조의 기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995년 허블 망원경이 이곳을 처음 촬영해 공개하면서 유명해졌으며, 역대 가장 상징적인 천문학 이미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마크 클램핀 NASA 천체물리학 부문 책임자는 “우주 망원경을 통해 다양한 파장의 빛으로 천체를관측하면 우주에 대한 이해가 넓어진다”며, “창조의 기둥 지역은 별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통찰력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시각화를 통해 모든 사람이 이 풍부하고 매혹적인 풍경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6.27 15:02이정현

제임스웹, 목성 대적점 대기층 비밀 벗겼다 [우주로 간다]

천문학자들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을 사용해 목성 대적점 위 대기층에서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구조를 발견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논문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실렸다. NASA에 따르면, 목성의 대적점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폭풍으로 지구보다 2배 가량 크고 최소 300년 간 관측되고 있다. 이 곳에서 부는 바람은 시속 430~680km로 지구의 토네이도보다 최대 3.5배 빠른 속도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과학자들은 대적점의 나이와 크기, 속도에도 불구하고 이 곳의 대기층에는 특이점이 없다고 여겨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영국 레스터 대학 헨리크 멜린 박사는 "우리는 이 지역이 정말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오로라만큼이나 흥미롭다. 목성은 놀라움을 멈추지 않는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 대적점 대기층에는 어떤 비밀이? 2022년 7월 JWST 근적외선 분광기(NIRSpec)로 관측한 결과 목성 대적점은 예상과 달리 특이한 구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JWST를 통해 목성 대적점을 확대해 분석했고, 고위도 전리층에서 수소 분자에 의해 방출되는 적외선을 관측했다. 이 곳은 목성 대적점 폭풍 구름 위 300km 이상 떨어져 있으며, 태양 빛이 수소를 이온화하고 적외선 방출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 이미지에서 더 붉은 색은 전리층의 높은 고도에서 나오는 수소 방출을 나타낸다. 푸른색은 대기 층의 구름 꼭대기와 대적점을 포함해 낮은 고도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표시한다. 그 동안 목성 대기층이 위나 아래 모두 균일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었다. 연구진은 목성 대기층 빛의 대부분은 태양광에 의해 발생하지만, 상부 대기층의 구조에 영향을 주려면 또 다른 요인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구조는 해변에 파도가 부딪혀 모래에 잔물결을 만드는 것과 같은 대기 중력파에 의한 것이다.”며, "이런 파동은 대적점 주변의 난류가 많은 하부 대기층 깊은 곳에서 생성되며, 고도가 높아지면 상부 대기의 구조와 배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헬리크 멜린 박사는 밝혔다. 이러한 대기 중력파는 때때로 지구에서도 볼 수 있지만, 지구 대기 중력파는 목성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현상보다 훨씬 덜 강력하다. 연구팀은 JWST를 통해 새로 발견된 대적점 특징과 그 기반이 되는 대기 중력파 탐지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견으로 목성 전체의 에너지 분포 구조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유럽우주국(ESA)의 'JUICE(주스, Jupiter Icy Moons Explorer)' 임무를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4.06.27 14:26이정현

제임스 웹, 가장 오래된 은하 발견했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우주 관측 사상 가장 오래된 은하를 발견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ADES-GS-z14-0'라는 이름의 이 은하는 빅뱅이 일어난 지 불과 2억9천만년 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하는 너비가 약 1천600광년에 달할 정도로 크며, 오래된 은하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밝은 것으로 전해졌다. NASA는 “이번 발견은 우주가 어떻게 3억 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이렇게 밝고 큰 은하를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질문을 남긴다”고 밝혔다. 제임스웹에 포착된 은하에서 나오는 빛의 대부분은 초대질량 블랙홀 근처에서 방출된 것이 아니라 젊은 별에서 나온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지금 뿜어져 나오는 빛으로 추정해 볼 때, 이 은하의 질량은 태양의 수억 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JWST의 MIRI(중적외선 장비)가 포착한 JADES-GS-z14-0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은 풍부한 수소와 산소로 인해 강력한 이온화 가스 방출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산소는 일반적으로 은하계 생성 초기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특이한 현상이다. 연구진들은 “이 은하의 초기에 산소가 존재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며, 이는 우리가 이 은하를 관찰하기 전에 이미 여러 세대에 걸쳐 거대한 별들이 거쳐갔을 수 있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관측 결과는 JADES-GS-z14-0이 이론적 모델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해 초기 우주에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은하 유형과 같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천문학자들은 제임스웹을 통해 향후 10년 동안 훨씬 더 이른 시기에 이렇게 빛나는 은하계를 더 많이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4.05.31 15:02이정현

제임스웹 '역대급' 말머리 성운 이미지 포착 [우주로 간다]

가장 강력한 망원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우주 하늘에서 가장 상징적인 천체 중 하나인 '말머리 성운'의 생생한 이미지를 포착했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구에서 1천375광년 거리에 위치한 말머리 성운은 별들이 구름 위를 질주하는 말의 모습을 닮아 있어 '말머리 성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성운은 오리온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밀도가 높고 차가운 가스로 이루어진 암흑성운 중에 가장 유명하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이번에 관측된 말머리 성운 이미지는 지금까지 촬영된 가장 선명한 적외선 이미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됐다. 위 이미지는 오리온 B 분자 구름으로 알려진 오리온 별자리의 서쪽의 모습이다. 말머리 성운이 이미지 하단에 머리를 내밀고 있으며, 이미지 상단에 별이 뜨겁게 빛나고 있다. 말머리 부분의 너비는 약 3.5광년으로 주변의 가스 구름들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으나, 독특한 모양의 말 머리 기둥은 아직 강하게 솟아오르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말머리 성운이 최소한 500만년 간 이 곳에 머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임스웹의 중적외선 관측 장치(MIRI)와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를 통해 촬영한 자료를 통해 연구진들은 말머리성운 가장자리의 작은 층 구조를 처음 밝혀냈으며, 성운의 광증발에 휘말린 먼지 입자와 이온화 가스를 포함한 줄무늬 패턴도 감지했다. 외신들은 말머리 성운에 대한 최근 관측 자료를 통해 천문학자들이 이 성운의 다차원적 형태를 더 잘 이해하고 먼지가 어떻게 빛을 차단하고 방출하는지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2024.04.30 17:27이정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사진, 맨눈으로 보면 무슨 색? [우주로 간다]

세계 최대 크기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우주 사진들은 놀랍도록 선명하며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JWST가 촬영한 우주 물체들을 실제 우리 눈으로 보면 사진과 똑같이 보일까?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우주 사진을 촬영하고 대중에게 공개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STScI 비주얼 개발자이자 JWST 이미지 처리를 담당하는 알리사 파간(Alyssa Pagan)은 "가장 빠른 대답은 우리는 모른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한 가지는 확실하다. 우주를 이런 식으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JWST는 적외선 망원경으로, 우리가 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가장 긴 파장을 갖는 적색광보다 더 긴 빛의 파장으로 우주를 관측한다. 우주 물체를 가까이서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다면 허블 우주 망원경과 같은 가시광선 카메라가 관측한 사진과 가까운 것이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물론 허블 우주망원경은 인간의 눈보다 훨씬 더 크고 민감하기 때문에 이런 비교 또한 완전히 옳은 것은 아니다. 가시광선 망원경은 동일한 대상에 초점을 맞추더라도 JWST와 같은 적외선 망원경과 다른 이미지 특징을 포착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는 JWST의 멋진 우주 사진은 어떻게 탄생하는 것일까? JWST는 망원경에 부착된 여러 필터를 통해 물체를 관측하는데 이 필터는 특정 범위의 적외선 파장을 관측한다. JWST의 메인 카메라인 근적외선 카메라에는 6개의 필터가 있으며, 모두 조금씩 다른 이미지를 촬영하고 이 이미지들을 합성해 비주얼 개발자들이 풀컬러 이미지를 만들게 된다. JWST가 처음엔 흑백 사진을 보내오는 데, 이후 다양한 필터의 데이터가 가시광선 스펙트럼으로 변환되면서 이미지에 색상이 추가된다고 알리사 파간은 밝혔다. 가장 긴 파장은 빨간색으로, 더 짧은 파장은 파란색이나 보라색으로 나타내는 식이다. 이미지에 각 색상이 추가되면 이미지 변색이나 뿌연 사진을 더 선명하게 하는 등의 추가 변경 작업을 거친다. 눈에 잘 안 띄는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색상을 바꿀 수도 있다. 이후 연구원들은 해당 이미지가 과학적으로 정확한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 특히 관련 사진이 특정 과학적 발견과 함께 제시되는 경우 특히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JWST 이미지 색상이 실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잘못된 생각을 갖지 말라. 색상은 사용자를 속이려고 의도된 것이 아니며 보기 좋게 하려고 선택되지도 않았다. 해당 이미지는 JWST가 볼 수 있는 것과 우리 눈이 볼 수 없는 것을 최대한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JWST와 허블이 촬영한 창조의 기둥 이미지를 비교하면, 가시광선 망원경과 적외선 망원경이 촬영한 이미지 사이의 차이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허블 이미지에서는 기둥의 상당 부분이 붉은 색으로 나타나는 반면, JWST 이미지에서는 대부분의 기둥이 황금색과 주황색으로 표현됐다. 이는 기둥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이 더 긴 파장(붉은 색)이지만 JWST 이미지에 표시된 것은 적외선 스펙트럼의 중간에 조금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허블 이미지에서 기둥을 둘러싸고 있는 흐릿한 구름들과 기둥 자체의 일부 물질도 JWST 이미지에는 없다. 이는 가스와 먼지 등이 적외선에서 투명하게 보인다는 것을 의미하며, JWST 이미지는 허블 이미지에서는 볼 수 없는 두꺼운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 가려진 더 많은 별 형성 영역을 빨간색으로 강조해서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3.27 13:19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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