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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2.0 플래시 사고 실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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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전쟁 시켜봤더니…95% '핵 버튼' 눌렀다

주요 인공지능(AI) 모델들이 전쟁 시뮬레이션에서 핵무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뉴사이언티스트, 더레지스터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네스 페인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구글 '제미나이 3 플래시', 엔트로픽 '클로드 소네트 4', 오픈AI 'GPT-5.2' 등 3개 AI 모델을 활용해 모의 전투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각 모델을 일대일로 맞붙인 뒤 영토 분쟁, 희귀 자원 분쟁, 정권 생존 위기 등 다양한 핵 위기 시나리오를 재현했다. 그 결과 AI 모델이 총 21차례 대결 가운데 20차례(95%) 핵무기 사용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인 교수는 "핵무기에 대한 금기는 인간 사회에서만큼 강력하게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개 AI 모델, 각기 다른 특성 보여 세 모델 모두 핵무기 사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의사결정 방식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클로드는 교묘한 '전략가'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페인 교수는 "클로드의 경우 위험 수준이 낮을 때는 발언과 행동을 일치시키며 의도적으로 신뢰를 구축했다"며 "하지만 갈등이 격화되면 실제 행동이 공개적으로 밝힌 의도를 넘어섰고, 경쟁 모델들은 이를 파악하는 데 한발 늦었다"고 설명했다. GPT는 대체로 신중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개방형 시나리오에서는 확전을 피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중재자' 성향을 보였으나 의사결정에 시간 제한이 주어지자 전혀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일부 실험에서는 마지막 순간 대규모 핵 공격을 감행하는 선택을 내렸다. 제미나이는 보다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한 실험에서 제미나이는 “즉시 모든 작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전략 핵 공격을 실행하겠다”며 “우리는 함께 승리하거나 함께 멸망할 것”이라고 밝히며 핵무기를 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AI 모델들은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졌음에도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협상이나 후퇴를 택하지 않았고 패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공격 수위를 높이거나 끝까지 충돌을 감수하는 경향을 보였다. “AI, 파괴적인 결정 내릴 가능성” 페인 교수는 “누군가 챗GPT에 핵무기 발사 코드를 맡기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실험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시스템은 이미 군사 분야에서 물류, 정보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시간 압박이 큰 전략적 판단에 AI가 더 깊이 관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AI가 전략적 문제를 어떻게 추론하는지 이해하는 일은 더 이상 학문적 논의에 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 IT매체 더레지스터는 “우리는 이미 AI가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이해해야 하는 단계에 와 있다”며 “주요 AI 모델들이 서로 다른 추론 방식을 보이고, 상황에 따라 행동을 바꾸며, 때로는 극단적 선택까지 감수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6.02.26 19: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구글 제미나이, 안드로이드서 AI 자동화 베타…한국·갤럭시S26 1차 적용

구글이 안드로이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활용해 다단계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선보인다. 사용자가 직접 여러 앱을 오가며 수행해야 했던 일상 업무를 AI에 맡기는 방식으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베타 형태로 먼저 제공된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적용되는 제미나이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하면서 우버 호출이나 음식 배달 주문과 같은 다양한 작업을 AI가 대신 수행하는 자동화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제미나이 앱에 명령을 내리면 AI가 필요한 앱을 실행해 일련의 과정을 대신 처리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해당 기능이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초기에는 음식·식료품·차량공유 부문 일부 앱에 한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지원 기기는 제미나이 앱이 탑재된 픽셀10, 픽셀10 프로, 삼성전자 갤럭시S26 시리즈 등이다. 서비스는 우선 한국과 미국에서 시작된다. 사용자는 휴대폰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제미나이를 호출한 뒤 "집까지 차량을 예약해줘", "배달 앱에서 지난번 주문을 다시 시켜줘"와 같이 요청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수행하며 사용자는 그동안 휴대폰의 다른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AI 기반 자동화 기능의 오작동 가능성을 고려해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사용자의 요청이 있을 때만 작업이 시작되며 진행되는 동안 알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과정을 확인하고 중단할 수 있다. 또 제미나이는 스마트폰 내 보안이 적용된 가상 창에서 필요한 앱만 제한적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기기 내 다른 데이터에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자동화 기능 외에도 통화 및 문자 사기 탐지 기능 확대, '서클 투 서치' 검색 기능 고도화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차세대 갤럭시S26 시리즈와의 연계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AI 에이전트 기능 확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이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된 점도 주목된다. 그간 구글이 미국 중심으로 신기능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한국을 초기 베타 국가에 포함시킨 것은 안드로이드 및 삼성 스마트폰의 높은 점유율과 AI 기능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개인 일상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상용 환경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할지, 지원 앱과 기기 범위를 얼마나 빠르게 확대할지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구글은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제미나이가 시작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보안이 적용된 가상 환경에서 제한된 앱만 접근하도록 해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6.02.26 09:49한정호 기자

자동차 배터리 400개 연결...'번개 전류' 실험한 유튜버

자동차 400대에서 나온 배터리를 연결해 초고전류 실험을 진행한 한 유튜버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 채널 '스타이로파이로(styropyro)'를 운영하는 드레이크 앤서니는 스스로를 '미치광이 과학자'라고 부르는 크리에이터다. 그는 수년 전 자동차 100대의 배터리를 직렬로 연결한 실험 영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 그는 규모를 대폭 키워 자동차 배터리 400개를 연결했다. 모든 배터리를 구성하는 데만 두 달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완성된 장치의 전압은 65V로 비교적 낮지만, 전류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영상에서는 전류가 점차 증가해 결국 15만 암페어(A)를 넘어서는 장면도 확인된다. 앤서니는 “이 배터리에서 한 번 방출되는 전류는 폭풍우 속 번개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막대한 전류를 활용해 다양한 물체를 기화시키는 실험을 선보였다. 두 개의 나무 블록 사이에 전도성 물체를 고정한 뒤 스위치를 닫으면, 전류가 순식간에 물체를 관통한다. 그 결과 물체는 완전히 기화되거나 타버리거나, 강력한 자기장에 의해 회로 밖으로 튕겨 나간다. 영상에서는 아연, 알루미늄, 구리, 철 등 여러 금속이 실험 대상이 됐다. 금속이 순식간에 기화되면서 거대한 플라즈마 구름이 피어 오르고, 격렬한 폭발과 함께 녹은 금속이 주변으로 쏟아지는 장면이 연출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기 현상도 주요 볼거리다. 대전류가 흐르면 강력한 자기장이 형성되는데, 앤서니는 이를 이용해 속이 빈 구리 파이프를 폭발시키는 실험도 진행했다. 또 그는 약 29㎏에 달하는 구리 블록 두 개로 직접 스위치를 제작했다. 전류가 흐르면서 구리가 기화해 플라즈마를 형성하고, 이 플라즈마가 자기장에 의해 압축되면서 'Z-핀치(Z-pinch)'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좁은 공간에서 고밀도·초고온 플라즈마가 형성되는 현상으로, 번개가 가늘고 긴 줄기 형태를 띠는 이유와 관련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핵융합 연구시설 외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앤서니는 해당 실험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를 철저히 검토하고 안전 조치를 취한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했다며, “자동차 배터리 하나만 잘못 다뤄도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인이 이를 따라 해서는 안된다고도 강조했다. 과거 그의 일부 영상은 위험성을 이유로 수익 창출이 중단되거나 삭제되며 채널 폐쇄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튜브와의 관계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기즈모도는 이번 영상 역시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볼거리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 영상 자세히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OC7sNfNuTNU

2026.02.25 10: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는 지금] IPO 앞둔 퍼플렉시티, 갤럭시 S26 탑승으로 글로벌 AI 전쟁 재점화

퍼플렉시티가 삼성전자 '갤럭시 S26'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핵심 엔진으로 통합되면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구글 '제미나이'의 공세 속에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퍼플렉시티가 글로벌 스마트폰 플랫폼에 본격 진입하면서 생성형 AI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퍼플렉시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에 자사 AI 기술이 인프라 수준으로 통합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6' 사용자는 "헤이 플렉스(Hey Plex)" 음성 호출어만으로 퍼플렉시티 안드로이드 앱을 직접 실행할 수 있다. 이는 삼성의 자체 서비스나 구글 외의 앱에 웨이크워드 권한을 부여한 첫 사례다. 이번 협업을 통해 퍼플렉시티는 '갤럭시 S26'과 '빅스비' 전반의 온디바이스 AI를 구동하는 핵심 AI 엔진으로 작동한다. 퍼플렉시티의 API와 검색·거대언어모델(LLM) 역량은 기기 레벨에 통합돼 주요 생성형 AI 기능이 디바이스 상에서 구현된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APAC 대표는 "단순한 앱을 넘어 갤럭시 S26과 빅스비의 온디바이스 AI를 구동하는 핵심 엔진으로 통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삼성과 협력해 사용자들이 더욱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던 퍼플렉시티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출처 기반 응답과 실시간 웹 탐색 기능을 앞세워 '정확한 검색형 AI'라는 이미지로 빠르게 이용자층을 늘렸으나, 지난해 말 구글이 '제미나이 3.1'을 선보인 후 존재감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이다.실제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퍼플렉시티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2월 45만7209명에서 8월 82만8155명으로 약 1.8배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 1월 MAU는 73만1318건으로, 지난해 8월 대비 감소하며 확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 달 신규 앱 설치 건수도 5만6천304건으로, 챗GPT(77만6297건), 제미나이(45만8901건)에 비해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정확한 자료 탐색이라는 강점이 분명했지만 경쟁사들이 이를 빠르게 흡수했다"며 "지금은 굳이 퍼플렉시티를 따로 실행해야 할 이유가 예전만큼 크지 않다는 인식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통합은 분명 기회이지만, 실제 사용 행태를 바꿀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용자 관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미 챗GPT, 제미나이 등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상당한 상황에서 단순히 기기에 기본 탑재되는 것만으로 주 사용 서비스가 바뀌기는 쉽지 않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이용자들은 앱을 직접 실행해 쓰는 데 큰 거부감이 없다"며 "갤럭시에 통합된다고 해서 퍼플렉시티의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용자가 체감할 만큼의 차별적인 경험을 퍼플렉시티가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음성 호출 기반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봐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빅스비,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복수의 AI가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에서는 사용 흐름이 분산될 수 있다고 판단돼서다. 음성 비서는 반복 사용을 통해 습관이 형성되는 서비스인 만큼, 호출 체계가 다원화될 경우 특정 서비스로의 집중도가 낮아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 시리처럼 하나의 브랜드로 각인된 구조와 달리 여러 호출어가 공존하면 사용 패턴이 쪼개질 수 있다"며 "결국 이용자가 일상적으로 가장 자주 부르게 되는 AI가 누구인지가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퍼플렉시티의 플랫폼 진입 자체의 의미는 작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갤럭시 S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대표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이에 온디바이스 AI 핵심 엔진으로 통합될 경우 브랜드 노출과 접근성이 동시에 확대될 수 있다. 퍼플렉시티 입장에서는 독립 앱 중심 전략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확보한 셈이다. 일각에선 이번 협업을 퍼플렉시티의 중장기 전략과도 연결 짓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은 기술 신뢰도와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부각할 수 있는 카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AI 기업들이 플랫폼 기업 및 하드웨어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 안착을 시도하는 사례가 최근 들어 늘고 있다. 또 이번 협업이 단순한 기능 통합을 넘어 향후 사업 확장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개인 디바이스 플랫폼인 만큼, 시스템 레벨에 진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상징성을 갖는다. 이에 온디바이스 AI가 향후 웨어러블, 가전 등 다른 기기로 확장될 경우 퍼플렉시티의 역할 범위도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실제 성과는 기술 완성도와 사용자 체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디바이스 AI는 모델 경량화, 반도체 최적화, 배터리 효율 관리 등 기술적 과제가 적지 않다. 기기 내 구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응답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통합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에 들어갔다는 것만으로 판도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스마트폰 시스템 레벨에 안착했다는 점은 분명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를 발판으로 검색 특화 AI의 정체성을 어떻게 확장하느냐에 따라 퍼플렉시티의 향후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은 AI 파트너를 다변화해 구글 의존도를 낮추고, 퍼플렉시티는 플랫폼 진입을 통해 사용자 저변을 넓히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며 "이 구조가 실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이번 협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4 16:21장유미 기자

"난제 해결 돕는다"…구글, 과학·연구 특화용 AI 모델 출시

구글이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난제 해결까지 돕는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과학과 연구, 공학 등 정밀 작업에 최적화된 '제미나이 3.1 프로'를 프리뷰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모델은 지난주 발표된 '제미나이 3 딥 싱크' 핵심 지능을 업그레이드한 형태다. 현재 개발자와 기업, 일반 사용자 모두 이용 가능하다. 제미나이 3.1 프로는 논리 패턴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ARC-AGI-2' 벤치마크에서 77.1점을 기록했다. 이전 모델 '제미나이 3 프로'보다 추론 능력이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구글은 제미나이 3.1 프로 지능이 데이터 합성이나 시각적 설명, 창의적 프로젝트 실현 등 단순 답변이 어려운 고난도 작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도전 과제들을 유용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개발자는 구글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 명령줄 기반 인터페이스(CLI), 구글 안티그래비티 등을 통해 프리뷰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는 제미나이 앱과 노트북LM으로 접근 가능하다. 구글 AI 프로와 울트라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더 높은 사용 한도가 적용된다. 구글은 이번 프리뷰 출시를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에이전트형 워크플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방침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3.1 프로는 고급 추론을 실제 작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라며 "사용자가 이 모델로 무엇을 구축하고 발견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6.02.20 09:25김미정 기자

AI 에이전트도 '실적 압박' 받으면 꼼수 쓴다

성과지표(KPI) 달성 압박이 가해질 경우,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상당한 확률로 규칙을 어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팀은 AI가 목표 달성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제약을 위반하는 빈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안, 관련 논문을 공개 논문 저장소 arXiv에 게재했다. 현재 해당 논문은 동료 심사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Outcome-Driven Constraint Violations Benchmark(ODCV-Bench)'라는 이름의 평가 체계를 설계했다. 이는 의료·임상시험, 물류·공급망, 금융, 연구·교육, 기업 업무·법무, 소셜미디어 등 리스크가 높은 6개 분야를 가정한 총 40개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각 시나리오는 에이전트의 역할을 정의한 시스템 프롬프트와 여러 단계의 과제, 그리고 도커(Docker) 컨테이너 기반의 실행 환경을 하나의 세트로 묶어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하게 구현했다. 여기서 '도커 컨테이너 기반 실행 환경'이란 AI가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 격리된 가상 작업 공간을 뜻한다. 특히 연구팀은 실제 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검증의 허점'을 일부러 남겨두는 방식을 택했다. 예컨대 형식만 갖추면 KPI 점수가 올라가도록 환경을 설계해, AI가 규칙을 준수하기보다 점수를 높일 수 있는 편법을 선택하는지를 관찰했다. 단순히 부정행위를 지시했을 때 따르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성과 압박만으로도 자발적으로 규칙을 우회하는지 확인하려는 의도다. 이를 위해 동일한 시나리오에 두 가지 조건을 적용했다. 하나는 “결과를 반드시 충족하라”고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부정행위를 명시적으로 지시하지 않되 KPI 달성 압박만 강하게 주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AI의 행동을 0~5단계로 평가하고, 심각도 3 이상을 '중대한 제약 위반'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12개 AI 모델의 중대한 제약 위반 비율은 최소 1.3%에서 최대 71.4%까지 큰 편차를 보였다. 이 가운데 9개 모델이 30~50% 구간에 분포해, KPI 달성 압력이 가해질 경우 상당수 모델이 높은 빈도로 규칙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미나이 3 Pro Preview' 모델은 71.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부정확하거나 위험한 수단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또 하나의 흥미로운 사실을 지적했다. 추론 능력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더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과제에서는 정해진 절차를 모두 따르기보다 평가 체계의 허점을 공략해 점수만 맞추는 편이 더 빠를 수 있다. 이 경우 성능이 뛰어난 모델일수록 오히려 지름길을 찾아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제약 위반이 단순히 윤리를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현상만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됐다. 위반 행동을 수행한 동일 모델에게 사후적으로 자기 평가를 하도록 했을 때, 상당수 모델이 자신의 행동이 부정행위였음을 인식했다. 이는 AI가 윤리적 기준을 인지하면서도 KPI 달성을 우선시하는 선택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런 과정과 결과가 기존의 단발성 안전 테스트로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실제 기업 환경에서는 KPI 압박이 강하고 업무가 다단계로 진행되며, 검증 체계에 빈틈이 존재하기 쉽다. 이런 조건이 결합될 경우 AI 에이전트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제약 위반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AI 에이전트의 현장 도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단순한 성능 평가를 넘어 실제 운용 환경에 가까운 안전 검증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2.18 15:00백봉삼 기자

AI PC·스마트폰 경쟁 '그들만의 리그'...소비자 "굳이 필요해?"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주요 제조사가 AI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AI 기능을 반기지 않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서카나(Circana)가 18세 이상 성인 소비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 "진화하는 생태계"에 따르면, 응답자 중 86%는 스마트폰과 PC 등 기기에 AI 기능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응답자 중 35%는 자신이 쓰는 기기에 AI 기능이 포함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렇게 답한 사람 중 59%는 사생활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 43%는 AI 기능으로 인해 기기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을 달갑지 않아했다. AI 구동 위해 메모리 16GB 이상 요구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에 포함되는 AI 기능인 코파일럿+ 활용을 위해 4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이상 성능을 갖춘 NPU, 최소 16GB 이상 메모리를 요구한다. 이를 충족하려면 2024년 출시된 최신 프로세서 내장 PC가 필요하다. 애플 역시 오픈AI·구글 등 AI 기업과 손잡고 구현한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위해 2024년 하반기부터 맥북에어·맥북프로 기본 메모리를 8GB에서 16GB로 올렸다. 그러나 지난 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으로 메모리와 SSD 공급 단가가 오르면서 이 마저도 복병을 만났다. 주요 제조사는 이미 작년 말부터 가격 상승을 예고했고 올해 출시 신제품부터는 가격이 크게 올랐다. 나이 많을수록 AI 기능 관심도도 하락 AI 기능에 대한 관심도도 나이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었다. 응답자 중 AI 기능을 쓰고 싶다고 답한 사람은 평균 65%였고 이 비율은 18~24세 응잡자에서 82%까지 상승했다.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AI 관련 기능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 서카나는 보고서에서 "소비자들이 AI 기능을 반기지 않는 현상은 AI 기술 자체를 근본적으로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효용성·비용·신뢰' 등 3가지 요소에서 현실적으로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음성 검색이나 이미지 검색 등 AI 기능을 일상적으로 쓰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AI 기능이 기기 구매나 교체를 검토하는 핵심 요인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서카나 "AI 기능 확산 위해 가치·신뢰 확보 필요" 주요 제조사들은 기기 내 GPU·NPU를 활용해 클라우드 도움 없이 실행되는 각종 편리한 기능을 늘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기능을 연 2회 빈도로 추가하고 있고 인텔은 주요 소프트웨어 제조사와 700개 이상의 AI 기능을 구현했다. 그러나 서카나는 "AI는 현재 소비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 아니라 '있으면 좋은 기능'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능보다는 아니라 두께·무게 등 폼팩터, 배터리 지속시간과 디자인 등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서카나는 이어 "AI 관련 기술이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 측면에서 모두 발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AI 기능이 현재 이상으로 확산되려면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와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2026.02.18 12:00권봉석 기자

설 연휴 귀성·귀경길, 안전운전 수칙 3가지는?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은 설 연휴 행복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고속도로 안전운전 준수를 당부했다. 도로공사와 경찰청이 공개한 대표적인 안전운전 수칙은 ▲반자율주행보조장치(ACC) 맹신 금물, 전방 주시 철저 ▲운전 2시간마다 15분 이상 휴식 ▲사고나면 '비트밖스'로 대응이다. 이 3가지는 설 연휴기간 장거리 운전 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안전운전 수칙이다. ACC는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높여 주지만, 교통정체·사고 등 돌발상황에 대응하지 못하고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눈·비 등 악천후 상황에는 기능 작동이 제한되거나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18일에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3년부터 올해 1월까지 고속도로에서 ACC 사용 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7건으로 18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3건은 올해 1월에 발생했다. 장거리 운전 중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 안전한 장소에서 15분 이상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설 연휴기간 졸음·전방주시 태만으로 발생한 사고는 총 36건으로 전체 59건 가운데 61%를 차지했다. 겨울철 차량 히터 사용 증가와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가 사고 원인으로 분석됐다. 고속도로 운행 중 사고나 고장으로 차량이 멈췄다면, 차량을 신속히 갓길로 이동 후 비트밖스 행동요령으로 신속하게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한다. 도로공사는 비트밖스 캠페인을 통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연 뒤,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한 후, '스'마트폰으로 112·119 또는 도로공사 콜센터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고속도로 2차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27명으로 전체 사망자 457명의 18%를 차지하고, 치사율은 43.7%로 일반사고 평균(8.8%)의 약 4.9배 수준으로 치명적이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ACC는 운전 보조기능으로 이용 중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경고음 등으로 운전자에게 위험상황을 알려주고 있으나, 운전자 개입이 없으면 경고 없이 해제되는 경우도 있다”며 “운전 중 ACC 기능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곽현준 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설 연휴 고속도로 이용차량 증가로 사고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거리 확보,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등으로 가족 모두의 안전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6.02.15 02:54주문정 기자

마이크론, AI 수요 겨냥한 서버용 PCIe 6.0 SSD 양산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이 서버·데이터센터용 PCI 익스프레스 6.0 SSD 양산에 돌입했다. AI 확산으로 초고속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반 스토리지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마이크론이 공개한 9650 SSD는 PCI 익스프레스 6.0 규격을 적용한 서버용 SSD 중 가장 먼저 나온 제품이다. 최대 읽기·쓰기 속도를 이전 규격 제품 대비 최대 두 배 끌어올렸다. 마이크론은 9650 SSD가 대량생산 단계에 들어가 주요 제조사와 AI 데이터센터 고객사 검증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단 이는 서버용 제품이며 일반 소비자용 PCI 익스프레스 6.0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PCI-SIG, 2022년 1월 PCIe 6.0 규격 확정 PCI 익스프레스는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NVMe SSD와 AI 가속기 등 PC·서버 주요 부품을 빠르게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이를 관리하는 곳은 Arm, AMD, 퀄컴, 엔비디아, 인텔, 델테크놀로지스 등 PC와 서버, 반도체 업계 주요 관계사 1천여 개 이상이 참여한 표준화 단체인 PCI-SIG다. PCI-SIG는 2022년 1월 각 회원사 의견 수렴을 거쳐 PCI 익스프레스 6.0 규격을 최종 확정했다. 신호 전송 방식을 바꿔 1개 레인(PCI 익스프레스 데이터 전송 경로)당 전송 속도를 최대 8GB/s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PCI 익스프레스 4.0(2GB/s) 대비 네 배, PCI 익스프레스 5.0(4GB/s) 대비 두 배 향상된 것이다. 16개 레인을 모두 활용하면 초당 최대 128GB/s를 전송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나 서버의 병목현상 제거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크론, 지난해 발표 후 1년 반만에 상용화 마이크론은 2024년 8월 FMS 2024에서 PCI 익스프레스 6.0 기반 SSD 개발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이후 1년 반이 지난 올 2월부터 제품 대량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9650 SSD는 E1.S, E3.S 등 서버 규격 제품이며 PCI 익스프레스 6.0 레인 4개와 마이크론 TLC(3비트) 낸드 플래시메모리로 구성됐다. 최대 읽기 속도는 28GB/s, 최대 쓰기 속도는 14GB/s로 현재 판매되는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NVMe SSD의 두 배 수준이다. 9650 프로는 저장된 데이터를 읽는 작업에 중점을 뒀고 최대 용량은 30.72TB다. 9650 맥스는 읽기와 쓰기가 모두 중요한 제품 대상이며 최대 용량은 25.6TB다. 작동시 발생하는 열을 식힐 수 있는 냉각 옵션은 공랭식, 수랭식을 모두 지원한다. 차세대 SSD, 데이터센터 중심 성장 전망 마이크론은 "9650 SSD 출시를 통해 고성능 스토리지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데이터 이동 구조가 AI 워크로드의 핵심 요소가 되는 미래로 업계가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단 마이크론을 포함한 주요 SSD 제조사는 일반 소비자용 PCI 익스프레스 6.0 SSD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호 전송을 제어하기 까다로워 생산 원가가 높고 성능을 온전히 이끌어 낼 용도가 아직까지 미비하기 때문이다. PCI 익스프레스 5.0 SSD는 2023년 3분기부터 일반 소비자용 시장에 나왔지만 발열과 전력소모 문제로 보급이 더뎠다. SSD 컨트롤러 시장을 양분하는 대만 팹리스인 파이슨과 실리콘모션이 작년 상반기부터 저전력 컨트롤러를 공급하며 이 문제가 해결됐다. PCI 익스프레스 5.0 제품의 성장 여지도 여전히 남아있다. 주요 제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일반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PCI 익스프레스 5.0 제품 비중은 약 5% 내외다. 새 규격 기반 제품 투입보다는 기존 시장 확대가 더 쉬운 상황에서 신제품 개발과 출시를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

2026.02.14 09:49권봉석 기자

IBM, 에이전틱 AI 기반 '플래시시스템' 공개…자율형 스토리지 시대 연다

IBM이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자율형 스토리지 기반의 차세대 '플래시시스템'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스토리지 운영 지능화에 나섰다. IBM은 에이전틱 AI와 함께 구동되는 차세대 플래시시스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IBM 플래시시스템 5600·7600·9600 등 3종으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40% 향상된 데이터 효율성을 제공한다. AI 에이전트를 공동 관리자로 활용해 관리 부담을 줄이고 랜섬웨어 대응과 데이터 보호 역량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저장 용량과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기존 플래시시스템의 AI 기능을 한층 강화해 지속적인 보호와 자율적 위협 분석, 맞춤형 복구 제안까지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스토리지 관리에 투입되는 수작업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에는 지능형 운영 기술 '플래시시스템.ai'가 새롭게 적용됐다. 플래시시스템.ai는 전체 데이터 경로를 관리·모니터링하고 문제를 진단·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스토리지 전 단계의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변화에 대응한다. 반복적인 운영 작업을 자동화하고 에이전틱 AI 기반 분석을 통해 성능 저하나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5세대 플래시코어 모듈(FCM)을 적용했다. 이 모듈은 모든 입출력 처리 과정에서 고급 텔레메트리 정보를 활용해 복잡한 통계를 즉시 계산하고 위협 신호를 식별한다. 실시간 랜섬웨어 탐지와 데이터 감축·분석 기능을 하드웨어 기반으로 처리하며 일관된 저지연 성능을 유지해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IBM은 AI 워크플로우 도입 확산과 함께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IBM 기업가치연구소(IBV) 조사에 따르면 경영진의 76%가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지능형 워크플로우 자동화 개념 검증을 개발하거나 실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증가와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능형·자율형 스토리지 솔루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롭게 선보인 플래시시스템.ai는 텔레메트리 데이터와 수년간 축적된 수십억 건 운영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루 수천 건의 운영 결정을 자동 수행한다. 애플리케이션 동작 변화를 몇 시간 안에 파악해 성능 개선을 제안하고 관리자 피드백을 반영해 권고 사항을 조정하는 등 스스로 발전하는 시스템 구현을 지향한다. 최신 모델에서는 감사 및 컴플라이언스 문서화 시간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규 플래시시스템 포트폴리오는 오는 5월 한국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샘 워너 IBM 스토리지 총괄 사장은 "차세대 플래시시스템은 성능·보안·비용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지능형 계층으로 스토리지를 확대해준다"며 "이번 포트폴리오는 자율형 스토리지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며 플래시시스템이 모든 워크로드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보장하는 전략적 AI 파트너가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3 11:06한정호 기자

iOS 27, 핵심은 'AI 강화'…어떻게 달라지나

베타 버전 공개까지 4개월 가량 남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27' 관련 루머가 계속 쏟아지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2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나온 iOS 27 관련 소문을 종합해 보도했다. ■ 개선된 시리 챗봇 보도에 따르면 iOS 27에는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대화를 할 수 있는 본격적인 시리 챗봇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는 시리를 오픈AI의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와 유사한 형태로 발전시키는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출시가 지연돼 온 개인 맞춤형 시리 기능 일부도 iOS 27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기능은 2024년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 새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애플과 구글은 지난달 말 구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함께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예를 들면 새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캘린더 앱에 적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개인 맞춤형 AI 기반 건강·피트니스 추천을 제공하는 '애플 헬스+' 구독 서비스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될 것이라는 소식도 제기됐다. 다만 애플이 해당 계획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기능만 부분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 새로운 위성 통신 기능 iOS 27은 5G 위성 인터넷 연결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 기능은 애플의 차세대 C2 모뎀이 탑재된 '아이폰 18 프로' 모델에 한해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밖에도 위성을 통한 애플 지도 서비스 이용, 메시지 앱에서의 사진 전송 등 추가적인 위성 통신 기능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 버그 수정·안정성 향상에 초점 iOS 27은 과거 기능 추가를 최소화하고 안정성과 성능 개선에 집중했던 맥OS '스노우 레오파드'와 유사한 방향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애플은 대규모 신규 기능 도입보다는 버그 수정과 안정성 향상,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iOS 27 베타 테스트는 올해 6월 WWDC 기간 중 시작될 예정이며, 정식 버전은 9월 호환 기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배포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2.13 10: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차세대 시리 또 연기하나…"테스트 중 문제 발생"

애플이 3월 출시 예정인 iOS 26.4에 포함하려던 차세대 시리가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애플이 새 시리 기능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새 기능들이 여러 iOS 업데이트에 걸쳐 분산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번 사태 여파로 올 봄 공개될 iOS 26.4 업데이트에는 차세대 시리의 모든 기능이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새 시리 기능의 일부 또는 전부를 5월 출시가 예상되는 iOS 26.5, 또는 9월 공개될 iOS 27로 미룰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은 WWDC 2024에서 개인화된 차세대 시리를 처음 공개했지만,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내부적인 문제가 발생하며 출시 일정을 미뤘다. 이후 애플은 iOS 26.4에서 차세대 시리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해왔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iOS 26.4 베타 출시 앞두고 성능 문제 확인 하지만 iOS 26.4 베타 버전 출시를 앞두고 업데이트된 시리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성능 문제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리가 질문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거나 응답 시간이 과도하게 길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애플 개발자들이 내부 테스트를 위해 iOS 26.5 사용을 지시 받았다는 점은, 새로운 시리 기능이 iOS 26.4 이후로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연 가능성이 큰 기능으로는 시리의 개인 데이터 접근 확대가 꼽힌다. 해당 기능이 적용되면 사용자가 시리에게 과거 문자 메시지에서 친구가 공유한 팟캐스트를 찾아 즉시 재생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더 섬세한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한 '앱 내 동작에 대한 음성 제어' 기능 역시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OS 26.5를 테스트 중인 일부 직원들은 개인 설정, 화면 인식, 앱 내외에서 시리 활용 범위 확대 등 애플이 약속했던 기능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안정성과 정확도 측면에서 완성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현재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애플의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애플 경영진은 시리 기능 출시를 2026년 봄 이후로 미루는 것은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글 제미나이 기반으로 개발 중인 개인화된 시리 버전은 3월 iOS 26.4가 아닌 이후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한편 애플은 지난달 구글과 계약을 맺고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를 적용할 계획이었다. 계약 이전에 애플은 자체 모델과 앤트로픽 모델도 함께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구글을 기술 제공업체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2.12 08: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3000건만 유출' 쿠팡 본사 주장에...배경훈 "신뢰하기 어려워"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개인정보 침해사고 조사 결과 발표 후에 실제로 저장된 정보는 3000건에 한정된다는 주장에 “신뢰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배 부총리는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쿠팡 본사의 반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민관합동조사단의 개인정보 3367만건 유출은 쿠팡코리아도 확인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정부가 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와 같이 법 위반 행위가 발생하면 조사 결과 발표와 그에 따른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 전에 해당 기업으로부터 소명 단계를 거친다. 즉, 전날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결과에서 3367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부분은 쿠팡코리아 측이 모두 확인한 수치인데, 미국 본사인 쿠팡Inc가 다시 억지 주장을 이어간다는 지적이다. 쿠팡Inc는 과기정통부의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입장문을 통해 “약 3300만 개 계정에 대한 접근이 있었지만 실제 저장된 정보는 약 3000건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퇴사한 직원이 공격에 사용한 모든 기기를 회수했으며 확보된 포렌식 증거 전체가 '약 3000개 계정의 데이터를 저장한 뒤 이를 삭제했다'는 전 직원의 선서 자백 진술과 일치한다”고 반복했다. 이같은 주장에 배 부총리는 “3000건 데이터 저장은 공격자가 서버에 접속해서 정보를 직접적으로 빼간 수치만을 말하는 것”이라며 “실제 유출된 정보가 하드디스크에 저장될 수도 있고 클라우드에 올라갈 수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명확히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쿠팡에서 증거자료로 제공한 하드디스크와 SSD를 포렌식한 결과 거기서는 오히려 유출과 관련된 증거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면서 “유출정보가 어떻게 활용됐는지는 경찰청에서 조사할 것이고, 단계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정부 각 부처가 사안을 규명하고 후속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사태의 대응이 미국과 관세 협상에 이용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팩트' 위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배 부총리는 “미국이 관세 협상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이 문제를 활용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럴수록 우리 정부는 객관적으로 정확한 팩트 위주로 대응하고, 공정한 수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갈수록 증가하는 침해사고 대응을 위해 특별사법경찰 도입을 재차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현재 조사단은 수사권이 없어 보안 사고 발생 시 기업이 수사를 거부하면 추가 조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특사경 도입 필요성을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렸으며, 법무부와 협의해 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2.11 14:03홍지후 기자

정부,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3260대 보급…65세 이상 택시·소형화물차 우선

정부가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보급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만 65세 택시와 소형화물차 3260대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운전자 실수로 인한 페달오조작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속 15km 이하 주행 중 가속 페달을 80% 이상 밟거나 RPM이 4500RPM에 도달하는 비 정상적인 가속을 무력화하는 장치다. 국토부는 올해 3260대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안전성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보급사업은 최근 종로 택시 돌진사고처럼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혼동해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 기반 사전 예방적 대책”이라며 “특히 택시·화물 등 사업용 차량사고는 일반 차량보다 운행 시간이 길고, 운수종사자의 고령화 비율이 높아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11일 사업공모 개시와 함께 운수단체 등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식과 함께 사업활성화와 홍보를 위한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만 65세 이상 택시와 화물차량(최대적재량 1.4톤 이하) 운수종사자 대상으로 추진한다. 1차 공고는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24일부터 3월 9일까지 각 시도 법인택시조합을 통해 접수한다. 2차로 개인택시·화물차 신청기간, 접수처, 접수방법은 3월 중에 별도 공고할 계획이다. 총 보급 지원규모는 3260대로 법인택시 1360대, 개인택시 1300대, 화물차 600대다. 보조금은 법인사업자 20만원(자부담 20만원/50% 보조), 개인사업자 32만원(자부담 8만원/80% 보조)를 지원한다. TS와 4개 운수단체는 11일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고령 운수종사자 페달오조작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TS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소형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가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보급을 총괄하고, TS는 공고·대상자 선정·성과관리 등 사업을 집행하고, 운수단체는 신청서 접수와 사업 홍보를 담당함으로써 고령 운수종사자의 페달오조작 교통사고 예방에 협력한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 장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원활한 사업추진을 유도하고자 사업 협력기관들이 참여하는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시연·체험 행사가 열린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페달 오조작 사고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충분히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영역”이라며 “고령 운수종사자와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첨단 안전장치 도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고령 운수종사자의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달오조작 방지장치를 신속하게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0 18:01주문정 기자

설 연휴 안전관리 총력…범정부 24시간 대응 가동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24시간 안전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폭설·한파, 교통 혼잡, 화재와 산불 등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지방정부 합동으로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범정부 안전관리체계를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윤호중 행안부 장관 주재로 열린 설 연휴 안전관리 점검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 대책에서 ▲주요 취약 분야 사전 안전점검 ▲연휴 기간 24시간 상황관리 ▲안전 정보와 안전수칙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중점 추진한다. 설 연휴 기간 국민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운영한다. 매일 상황회의를 열어 사고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연휴 기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연휴 전까지는 대설·강풍 취약시설을 비롯해 전통시장, 지역축제, 철도역사와 항만시설 승강기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 요소는 즉시 조치해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교통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기상 악화 시 도로 제설 강화, 철도 서행 운행, 항공기 이용객 편의 지원 등 분야별 대응책을 가동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역시 여객선과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생활 안전 분야에서는 화재·산불 예방과 치안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소방청은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고 산림청은 산불조심기간을 조기 운영해 산불 위험 지역에 진화자원을 사전 배치한다. 경찰청도 특별치안대책기간을 지정해 범죄와 사고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이 밖에도 정부는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전국 일제 소독, 응급진료체계 운영, 감염병 예방, 식품 안전 점검 등 관계부처별 안전대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취약 요인을 미리 점검하고 24시간 빈틈없는 상황관리를 통해 국민께서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일상 속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 안전한 설 명절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10 17:43한정호 기자

[쿠팡 사태②] 늑장 신고·로그 삭제, 처벌 수위는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결과에서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사고 인지 이후 쿠팡의 대응 과정도 문제로 지적됐다. 침해사고 신고 시점이 법정 기한을 넘겼고, 자료보전 명령 이후에도 일부 접속기록이 삭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3천만원 과태료 부과와 수사 의뢰가 동시에 이뤄졌다. 침해사고 인지 후 신고 지연…정보통신망법 위반 확인 10일 민관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쿠팡은 2025년 11월 17일 오후 4시경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에게 보고했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기업은 침해사고를 인지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관계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쿠팡은 법정 기한이 지난 11월 19일 오후 9시 35분에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단은 이 같은 신고 지연이 정보통신망법 제48조의3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조항을 위반할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과기정통부는 쿠팡에 대해 관련 절차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보전 명령에도 로그 삭제…수사 의뢰 조치 자료보전 명령 위반도 지적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해11월19일 오후 10시34분, 침해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쿠팡에 웹·앱 접속기록에 대한 자료보전을 명령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쿠팡은 자료보전 명령 이후에도 자동 로그 저장 정책을 조정하지 않아 웹 접속기록 약 5개월 분이 삭제됐고, 애플리케이션 접속기록도 일부 기간 동안 삭제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사단은 이런 로그 삭제로 인해 사고 원인 분석과 피해 규모 산정에 제약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자료보전 명령 위반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웹 로그 삭제 건은 2025년 12월31일, 앱 로그 삭제 건은 2026년 2월9일 각각 수사 의뢰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 결과와 별도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규모 확정과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청 역시 침해사고와 관련된 증거물 분석과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쿠팡이 자체적으로 발표한 3천건 유출에 대해서는 피조사기관의 주장일 뿐이다. 법적으로 공식 발표랑 차이가 있다고 해서 처벌하는 규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통신망법에서는 지연신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이행에 대해서 적절하지 않거나 문제가 있다고 하면 과태료 처분을 할 수 있고, 침해사고에 대해서는 국회서 관련 법안 입법이 되면 과징금도 물릴 수 있는 제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6.02.10 15:18안희정 기자

서울시설공단 '따릉이' 유출사고 2년간 몰랐다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앱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2년간 별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브리핑에서 "2024년 6월 발생한 사이버공격 당시 공단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도 시에 보고하지 않아 초동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따릉이 앱은 2024년 6월 말 디도스 공격으로 전산 장애를 입었고, 같은 해 7월 보안업체가 제출한 분석 보고서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담겼다. 그러나 공단은 서버 증설과 보안 강화만 진행했을 뿐 유출 사실에 대한 신고나 보고를 하지 않았다. 이 사실은 최근 경찰이 다른 사이버범죄 수사 과정에서 따릉이 관련 정보를 발견해 공단에 통보하면서 뒤늦게 확인됐다. 시는 공단의 보고 누락과 초동 대응 미흡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를 직무 배제한 뒤 수사 의뢰를 검토할 방침이다. 따릉이 가입자는 500만 명 수준이다. 필수 수집 정보는 아이디와 휴대전화 번호, 선택 수집 정보는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성별, 체중 등이다.

2026.02.07 13:07김기찬 기자

[영상] "혼자보다 나은 셋".. 챗GPT·제미나이·클로드가 서로 토론한다면?

생성형 AI 활용 범위가 일상 업무를 넘어 기업 핵심 전략 수립으로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망설임이 존재한다. 바로 고질적 환각 현상과 데이터 편향, 최신 정보 한계 때문이다. 특히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투자나 신사업 진출 같은 영역에서, 단일 AI가 내놓은 답변을 그대로 맹신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실제로 많은 실무자가 챗GPT로 초안을 잡고 제미나이로 팩트를 체크한 뒤, 클로드로 논리를 다듬는 방식의 수동 교차 검증'을 수행해왔다. 이러한 비효율과 불확실성을 구조적으로 해결할 대안으로 최근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지디넷코리아 남혁우 기자와 정동성 리바랩스 대표는 여러 AI 모델이 집단 지성을 발휘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은 하나의 AI 모델이 독단적으로 답을 내리는 방식이 아니다. 서로 다른 강점과 관점을 가진 복수의 AI가 동시에 문제를 분석하고 토론해 결론을 도출하는 구조다. 정동성 대표는 "중요한 의사결정일수록 한 번의 질문과 한 번의 응답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솔루션 에이밋(AMEET)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에이밋은 단일 질문에 대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주요 거대언어모델(LLM)들이 독립된 '에이전트'로서 투입된다. 이들은 각자 관점에서 분석 결과를 내놓고, 서로 논리와 근거를 치열하게 검증하고 보완한다. 사용자는 여러 서비스를 오가며 수동으로 검증하는 수고 없이 AI들끼리 상호 비판과 합의를 거쳐 정제된 '최적의 결론'을 얻게 된다. 리바랩스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과정의 투명화'다. 기존 AI는 결과값만 제시할 뿐 도출 과정을 알 수 없어 일명 블랙박스로 불렸고, 이는 신뢰를 저해하는 장벽이었다. 반면 에이밋은 토론 과정을 통해 어떤 주장이 채택됐고, 어떤 관점이 왜 배제되었는지를 사용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정 대표는 "단순히 선택지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를 압축해 나간다"며 "사용자가 AI의 판단 과정을 지켜보며 결과를 납득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사결정 도구"라고 강조했다. 토론이 자칫 다수결에 의한 쏠림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리바랩스는 '레드팀(Red Team)' 기능으로 답했다. 이는 시스템 내에 의도적으로 반대 시각을 제시하는 '악마의 변호인' 에이전트를 심어두는 것이다. 레드팀 에이전트는 다른 AI들이 합의에 도달하려는 순간에도 집요하게 반대 논리를 펴고 맹점을 지적한다. 이를 통해 결론이 너무 쉽게 도출되는 것을 막고 논리의 허점을 보완하도록 강제한다. AI 간의 토론에 강력한 견제 장치를 둠으로써 검증의 강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리바랩스는 이 시스템을 투자, 전략 기획 등 고도화된 비즈니스 영역에 우선 적용하고 있다. 사업 모델, 재무, 시장 전략 등 각기 다른 역할을 맡은 에이전트들이 사업계획서를 다각도로 검토하여 인간 심사역이 놓칠 수 있는 리스크를 찾아낸다. 기업 실무 환경을 고려한 접근성도 눈에 띈다. 복잡한 시스템 연동이나 학습 없이, 이메일로 질문이나 자료를 보내면 분석 리포트를 회신받는 방식을 지원해 보안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 정동성 대표는 "이제 생성형 AI 경쟁의 축은 단순한 성능과 속도에서 '신뢰'와 '검증'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은 더 빠른 답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판단을 필요로 하는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05 11:07남혁우 기자

AI가 끌고 클라우드가 밀고…알파벳, 연 매출 4000억 달러 돌파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4000억 달러(약 584조원)를 돌파했다. 검색과 유튜브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견고한 성장세에 더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클라우드 부문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알파벳은 장 마감 후 2025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138억 2800만 달러(약 166조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한 매출 증가율은 17%에 달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9억 3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1.6%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344억 5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0% 급증했고 주당순이익(EPS)은 2.82달러로 집계됐다. 알파벳의 보통주인 A주의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8%까지 급락하다 1.96% 하락세로 진정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올해 시설투자 규모가 투자자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데 따른 수익성 우려가 반영된 탓이다. 미 동부 시간 오후 7시 기준 종가 대비 1.4% 하락한 328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AI 엔진' 단 구글클라우드, 매출 48% 수직 상승 이번 실적은 구글클라우드가 견인했다. 구글클라우드 4분기 매출은 176억 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19억 5500만 달러) 대비 48% 폭증했다. 기업용 AI 인프라와 자사 AI 모델인 '제미나이' 기반의 AI 솔루션이 성장을 주도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연간 매출 런레이트는 7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영업이익 역시 53억 1300만 달러를 기록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전통적 캐시카우인 구글 서비스 부문도 958억 6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특히 구글 검색 및 기타 매출이 630억 7300만 달러로 17% 늘어나며 AI 검색 기능 도입 이후에도 견고한 지배력을 입증했다. 유튜브는 광고 매출 113억 8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광고와 구독 수익을 합산한 연간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제미나이 3 생태계 확장…"AI가 성장의 핵심 동력" 알파벳은 제미나이의 성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모델은 직접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용을 통해 분당 100억 개 이상의 토큰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7억 5000만명을 넘어섰다. 구독 경제 모델의 성장도 눈에 띈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구글 원 등을 포함한 유료 구독자 수는 3억 2500만명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알파벳은 자율주행 부문인 웨이모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재확인했다. 지난 2월 웨이모는 16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발표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을 알파벳이 출자했다. 4분기 실적에는 웨이모 관련 주식 보상 비용으로 21억 달러가 계상됐다. 올해도 AI 인프라 투자 집중 투입 알파벳은 2026년에도 기록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회사는 올해 자본지출(CAPEX) 예상 범위를 1750억 달러에서 1850억 달러(약 238조~252조원)로 제시했다. 이는 AI 인프라 확충과 차세대 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센터 구축에 집중 투입될 전망이다. 피차이 CEO는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4000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제미나이 3의 출시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고, 우리는 강력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의 AI 투자와 인프라가 전 사업 영역에서 수익과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2.05 10:21이나연 기자

삼성·SK, 낸드 마진율 역대 최대치 찍는다…"10년 간 없던 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올 상반기에도 공격적인 낸드 가격 인상에 나선다. 이에 양사의 낸드 마진율이 40~50%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업계는 지난 2017년 메모리 슈퍼사이클 이후 근 10년만에 낸드 제품이 사상 최대의 수익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올 상반기 낸드 마진율은 40~50%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사의 낸드 마진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20%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산된다. 세부적으로는 쿼드레벨셀(QLC) 비중이 더 높은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대비 수익성이 더 높았다. QLC는 메모리의 최소 저장 단위인 셀(Cell)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하는 기술로, 고용량 구현에 용이해 서버용 SSD에 활발히 채택되고 있다. 최근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면서, 서버용 SSD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QLC만이 아니라 트리플레벨셀(TLC; 셀 당 3비트 저장) 제품까지 적극 주문하는 추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에도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낸드 가격을 크게 올릴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지난해 4분기 33~38% 증가하고, 올해 1분기에는 55~60%로 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낸드 마진은 올 상반기 40~50%에 도달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업계에선 그간 발생했던 메모리 슈퍼사이클 중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높은 수익성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낸드 마진율이 40~50%대에 달하는 건 지난 2017년,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3D 낸드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던 시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30%대 마진율 달성도 매우 어려운데, 이렇게 단기간에 수익성이 높아지다니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낸드 가격이 올 1분기와 2분기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확실시된 상황"이라며 "메모리 공급사가 낸드용 설비투자에 보수적으로 나섰던 게 극심한 공급난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2.04 09:29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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