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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협력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2차 한-일 글로벌 그린 정책 대화'를 개최하고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탄소중립 정책,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일 대화체는 지난해 4월 개최한 양국 산업통상장관회담의 후속조치로 개설했다. 최근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강화 중요성을 감안해 올해 국장급으로 격상해 개최했다. 한일 양국은 유럽연합(EU)와 영국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국제적인 탄소규제 조치가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양자 및 다자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심진수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각국의 탄소 관련 규제 도입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등 유사입장국과의 공조 확대는 우리 산업계의 탄소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자키 다카쓰구 경제산업성 녹색전환국장은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녹색전환 관련 글로벌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 일본과 한국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글로벌 탄소규제에 대한 국내 기업의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설명회와 헬프데스크·컨설팅 등을 통해 국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1.17 17:35주문정 기자

고려아연 주총 D-7 막판 신경전 가열…국민연금 선택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임시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영풍·MBK파트너스 측과 고려아연의 막판 신경전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임시주총의 가장 큰 쟁점이 될 집중투표제 당위성을 놓고 연일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표대결 시 '캐스팅보터'로 주목받는 국민연금과 외국인 주주들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의결권 자문사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놔 주총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5일 한국ESG연구소는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 상한' 등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제안한 모든 안건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찬성을 권고했다. 한국ESG연구소는 임시주총 안건인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 수 상한 ▲집행임원제도 도입 ▲주식액면분할 등 이사회가 상정한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영풍·MBK가 반대하는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 수 상한 안건에 대해 모두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해 현 고려아연 경영진에 힘을 실어줬다. 집중투표제란 소수주주가 자신의 의결권을 특정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주식 수에 선출하려는 이사 수를 곱한 만큼 의결권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1주를 가진 주주가 5명의 이사를 선출할 때 총 5표(1주×5명)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면 지분이 34%로 상대적으로 적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이사 수 방어에 유리해진다. 지금까지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 한국ESG평가원이 집중투표제에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ISS와 한국ESG기준원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ESG기준원은 현 고려아연 이사회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최윤범 회장 측 이사회가 상정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 반대할 것을 기관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집중투표제 자체 취지는 소수주주 권리 보호지만, 이번 경우에는 집중투표제가 최 회장의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집행임원제에 대한 평가는 자문사마다 입장이 다르다. ISS와 서스틴베스트 등은 집행임원제가 이사회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인다며 '찬성'했지만, 한국ESG평가원은 집행임원제가 경영 구조 개선에는 효과적이지만 영풍·MBK 경영권 장악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신중한 입장이다. 이사 후보와 관련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ISS와 서스틴베스트는 고려아연 측 이사후보 7인에 전원 반대하고, 영풍·MBK 연합 측 후보에 일부 찬성을 권고했다. 반대로 글래스루이스는 고려아연 측 이사 후보는 일부 찬성하고, 영풍·MBK 측 후보 14인 전원을 반대했다. 현재 MBK·영풍은 40.97%(의결권 주식 기준 46.7%)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최 회장 측은 약 34%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지분이 약 7% 정도 차이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 결정이 매우 중요해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 주식을 대거 처분해 지분율이 7.49%에서 4.51%로 줄었지만 여전히 주요 주주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과거 집중투표제 도입에 찬성한 바 있지만, 이번 안건은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도 엇갈린 권고를 내놓을 만큼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에 결정을 예단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한편,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오는 17일 고려아연 임시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2025.01.15 16:34류은주 기자

원전 계속운전제도 정책세미나 열린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주최하는 '원전 계속운전제도 적절한가?' 정책세미나가 1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의 원전은 40년 운영으로 안전성, 경제성, 환경성이 입증되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고리 2, 3호기는 수명만료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다. 계속운전 신청 지연으로 향후 원전 5기가 가동이 중단됐다. 원전 가동이 중단되면 전력수요를 맞추기 위해 대체 전원의 추가 활용이 필요하며, LNG 발전으로 대체할 경우 발전비용이 상승해 전기요금 인상의 요인이 되고, 이는 기업활동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세미나는 계속운전 규정과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운영허가기간(미국 20년, 우리나라 10년), 주기적안전성평가와 운영변경허가 이중 심사 절차 등 여러가지 제도적 개선사항이 필요한 만큼 합리적인 원전 계속운전 제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는 문주현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가 맡는다. 정범진 원자력학회장의 좌장으로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창현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안전연구소장, 박원석 KAIF 원전산업정책연구센터장, 조정아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정책국장,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 고범규 사실과과학네트웍 이사가 참여한다. 박충권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반도체와 같은 첨단전략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에너지 안보 위기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은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원”이라며 “국내 상황에 적합한 원전 계속운전제도 개선을 통해 원전 가동 공백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1.08 13:45박수형 기자

"투표 통과하면 의원직 상실"...최민희, 국민소환제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국회의원도 국민소환제의 대상에 포함하는 '국회의원의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6일 밝혔다.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민주적 통제 권한을 부여하고,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2006년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법이 당시 열린우리당 주도로 제정됐다. 이후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소환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논의가 이어졌고 관련 법안도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실제 제도 도입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최민희 의원이 발의한 국민소환법은 국회의원의 의무 위반이나 직무상 중대한 과실이 있을 경우 국민이 직접 소환 투표를 통해 그 직위를 심판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국민소환투표는 국회의원이 헌법 제 46조에서 규정한 '국회의원의 의무' 를 위반한 경우와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 등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위를 한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국회의원에 대해 국민소환 청구를 하기 위해서는 청구일 기준 전년도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상한 인구의 30%에 해당하는 국민소환투표권자의 서명이 필요하다. 청구인들은 소환 사유를 서면으로 명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며 선관위는 이를 심사해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이후 소환 청구가 적법하다고 인정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소환투표를 공표하고, 국회의원은 소명 기회를 가진다. 선관위는 투표권을 가진 국민 가운데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국민소환투표인'을 선정해 명부를 작성한 뒤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선정된 국민소환투표인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참여한 유효 투표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해당 국회의원에 대한 소환이 확정된다. 소환이 확정된 국회의원은 즉시 직위를 상실한다. 소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국회의원의 임기 시작 후 6개월 이내, 임기 만료 1년 이내, 또는 동일 사유로 1년 이내에 다시 소환 투표를 청구하는 것은 금지된다는 내용까지 담았다. 최민희 의원은 “국회의원도 국민을 대표하는 선출직으로서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과 같은 수준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번 법안은 헌법정신을 훼손하고 불법, 탈법행위 등을 일삼는 자격 미달의 정치인에 대해 국민이 직접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가 도입되면 국민의 직접 참여가 확대되고 정치권은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2대 국회가 그동안 개혁과제로 제시되어온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에 적극 나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5.01.06 16:31박수형 기자

방통위 의사정족수 3인 이상으로...野 주도 과방위 법안 통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회 회의 의사정족수를 3인 이상으로 규정하는 법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를 통과했다. 6일 과방위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상임위 직전 법안소위 논의를 마친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야당 주도로 통과된 이 법안은 5인의 방통위원 회의 최소 의사정족수를 3인으로 두고, 의결정족수는 출석 위원 과반수로 정했다. 야당은 의사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규정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개의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불출석이 남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3인으로 논의를 모았다. 22대 국회 들어 야당이 줄곧 방통위를 향해 비판했던 내용이 담긴 셈이다. 국회서는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장과 상임위원 2인이 주요 의사결정을 내린 데 대해 합의제 기구 성격을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일부 사안은 법원에서도 문제 삼았다. 법안은 또 국회가 추천한 방통위원을 30일 내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를 두고,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최형두 의원은 “차관급 인사에서는 검증 과정이 있는데 이를 단축시킬 수 없는 것은 아니냐”며 “권고적으로 할 수 있는데 법으로 규정하면 상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현 의원은 “현 정부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야당 방통위원 후보에 대해서만 지연 전략을 펼친 전례가 있기에 다음 정부에서는 국회 추천의 인사 검증이 이뤄지면 30일 이내 임명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의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방안도 법안에 담겼다. 여당은 이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반대 뜻을 밝혔다. 김현 의원은 이에 대해 “속기록이 사라지고 녹음기 2개 중 하나가 고장 난 속기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며 “민간 독립기구가 이렇게 무책임하게 운영된 점을 국민이 지켜봤는데 법을 개정해서라도 방심위가 온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응당 국회가 해야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불법스팸 근절을 위한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 의무화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도 과방위 문턱을 넘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한민수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병합한 상임위 대안으로 여야 이견 없이 통과됐다. 법안의 주요 골자는 불법스팸을 줄이기 위해 대량문자 전송자격 인증제를 자율 규제에서 법적 의무로 전환하고 부가통신으로 등록하는 경우 전송자격 인증과 이에 대한 준수 여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량문자 사업자의 등록요건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되면서 대량문자 시장 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2025.01.06 14:21박수형 기자

소수주주 보호 외친 MBK, 집중투표제 도입 반대 갈등 깊어져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연일 '집중투표제' 도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이를 촉구하는 고려아연 측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 MBK 측이 과거 투자한 기업들에도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려는 의지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은 오는 23일 임시주총을 앞두고 소수주주의 권익 보호와 경영 투명성 제고 등을 주장하며 집중투표제도 도입을 요구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은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더라도 소수주주가 지지하는 이사 후보 선임이 사실상 불가능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주장한 '소수주주 권익보호'는 설득력이 없다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다. 1·2대 주주가 80~90% 지분을 쥐고 있는 현 구도에선 소수주주가 신규 이사 후보를 선임하려면 의결권 지분 20% 이상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MBK·영풍은 한국상사법학회가 출간한 주식회사법대계(제4판) 2권에 나오는 '집중투표제 시행 시 주주가 이사 1인을 선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주식 수를 도출하는 공식'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집중투표제 본래 취지와 목적이 존중받는 상황에서의 도입은 찬성한다는 조건부 동의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MBK·영풍 주장에 고려아연 측도 즉각 반박에 나섰다. 고려아연 측은 "비난을 위한 비난과 이사회 장악에만 매몰돼 소수주주 보호 등 자신들이 내세웠던 '주주가치 제고'란 명분은 사라진 지 오래다"며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연대와 시민단체, 정부와 일부 정치권 등에서 도입을 권고하는 대표적인 소액주주 보호 제도로 도입시 이사회 다양성 강화 투명성 증대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대주주가 과반 지분을 확보하고 있거나, 과반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면 사실상 이사회는 최대주주의 입맛대로 구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는 MBK·영풍이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 강화를 주장해온 거버넌스 개선을 오히려 어렵게 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이사 후보 투표 시 소수주주는 의결권을 특정 후보 1명 또는 수인에게 집중적으로 행사함으로써 일반투표제 때보다 이사 후보 투표 과정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집중투표제가 이러한 단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고려아연 측은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집중투표제는 소수주주를 비롯해 일반주주들이 고려아연 현 경영진과 MBK·영풍 등 지배주주들 입맛대로 이사회를 구성하는 것에 제동을 걸 수 있고, 전체 주주 이익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하도록 강제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주주친화를 외치는 MBK가 그동안 인수한 상장사에 있어 집중투표제를 도입하거나 이를 안건으로 올리는 등의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의문도 나온다. 역대 MBK 50여개사 포트폴리오 가운데 과거 국내 증시에서 거래됐거나 현재 상장돼 있는 기업은 ▲오스템임플란트 ▲커넥트웨이브 ▲오렌지라이프 ▲코웨이 ▲HK저축은행 ▲한미캐피탈 등 6곳이다. 이 가운데 MBK가 투자한 시점 이후 집중투표제를 채택한 회사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헤이홀더는 “MBK 입장에서는 집중투표제 도입에 찬성하자니 이사회를 장악하지 못하게 되고, 반대하자니 자신들이 주장했던 지배구조 개선이 허구라는 사실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MBK가 고려아연을 타깃으로 M&A를 추진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과거 투자기업에 대한 행보를 보면 상반된 행보인 것 같다”며 “소액주주 권익을 외면하고 투자금 회수에 급급한 MBK 행태를 돌아보면 주주가치제고나 주주친화정책이라는 명분은 허울 뿐이라는 비판을 피해가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03 08:41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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