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1분기 영업익 71억 원…5분기 만에 흑자전환
컴투스홀딩스가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도 신작 MMORPG '제노니아' 출시를 앞두고 있어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홀딩스는 11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1분기 매출 364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 당기순이익 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 했다. 'MLB 퍼펙트 이닝 23'을 비롯해 '워킹데드: 올스타즈',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 등 주요 게임의 견조한 매출과, 관계기업 투자이익 증가로 실적 상승세가 뚜렷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컴투스홀딩스는 2분기에도 이러한 성과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컴투스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한 MMORPG '제노니아'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컴투스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신작으로, 국내와 글로벌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으며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던 동명의 원작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제노니아는 고품질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기존 시리즈를 집대성한 시나리오, 서버간 대규모 PvP 경쟁 콘텐츠 침공전 등을 주요 재미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이 게임은 글로벌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하이브를 통해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제공한다. 제노니아는 사전 예약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을 기록했으며, 현재 이용자 초청 파이널 테스트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삼국지 영웅들을 이용해 나만의 부대를 편성하고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이터널 삼국지', '빛의 계승자' IP 기반의 '프로젝트 HoL(가칭)' 등으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게임 플랫폼 하이브도 우상향 중이다. 지난해부터 하이브는 다양한 외부 게임 회사들에 웹2 및 웹3 게임을 아우르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20개 게임 회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34개 게임들이 하이브 게임 플랫폼을 사용 중이다. 일간 활성이용자(DAU)는 400만 명을 돌파해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컴투스그룹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연내 XPLA 메인넷에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해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등 인지도 높은 게임들이 온보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