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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네이버 커넥트재단, 미래 디지털 인재 역량 강화를 위해 '맞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NIPA과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지역 내 초등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W미래채움'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으며, 진흥원은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함께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지역 소프트웨어 강사와 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초등학생의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확산을 위한 협력 ▲지역 초등학생 교육 및 수업을 위한 교과 과정과 교보재 지원 ▲지역 강사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SW미래채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 디지털 교육 확대와 격차 해소를 위해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전국 13개 지역에서 추진 중이며, 매년 20만 명 이상의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여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1학기 경기·전남·울산 3개 지역에 시범적으로 지역 강사와 학생을 위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2학기에는 5개 지역을 추가하여 올해 전국 8개 지역에 디지털 인재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네이버가 공익 목적의 교육 사업을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2011년 설립한 비영리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이 보유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 기법과 현직 전문가를 바탕으로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NIPA 정수진 지역디지털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SW미래채움'과 함께하는 지역 강사와 학생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가 끊임없이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3.17 11:43남혁우 기자

[르포] AI에서 VR까지…현대오토에버, 네오팩토리로 미래 공장 제시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AW2025)' 내 현대오토에버 전시 부스가 관람객들로 붐볐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중심의 스마트팩토리가 기존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현 급변하는 공장의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가 줄을 이었다. AW2025는 스마트팩토리 및 자동화 기술의 최신 동향을 조망하는 국내 최대 전시회다.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개념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네오팩토리(NNNEO Factory)'를 전면에 내세워 부스를 마련했다. 이 솔루션은 제조업 디지털전환(DX)의 핵심 기술로 AI를 활용해 생산, 품질, 데이터 관리 등 모든 제조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통합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현대오토에버의 전시 부스는 ▲팩토리 시연 존 ▲체험 존 ▲솔루션 존 등으로 구성됐다. 팩토리 시연 존은 미니 생산라인을 재현해 실제 공장 환경에서의 운영 방식을 선보인다. 협동 로봇과 차량 이동 로봇, 그리고 외장 검사용 AI 비전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에게 스마트팩토리의 미래를 직관적으로 구현했다. 시연에서는 현대오토에버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인 'SD브레인'의 실제 운영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SDF 개념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SD브레인은 생산라인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결정 및 결과 예측을 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생산 실적과 가동률, 불량률을 분석하고 보고하며 예상되는 생산 절차를 브리핑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시연 중 SD브레인은 생산 공정에서 이상 신호를 감지하자 즉시 생산라인을 중지시키고, 이상이 발생한 공정과 작업자의 후속 조치까지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관람객은 "생산 공정에서 AI가 어떻게 품질 검사를 수행하는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체험존에서는 방문객들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 공장을 직접 구현하고 증강현실(VR)로 공정 시뮬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었다. 버추얼 팩토리 빌더라는 솔루션이 눈길을 끌었다. 버추얼 팩토리 빌더는 네오팩토리를 구성하는 상품 중 하나로 가상 환경에서 생산 공정을 실행하고 수정하며 최적의 생산 조건을 테스트할 수 있는 'SDF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관람객들은 VR 장비를 착용한 후 직접 가상 공장을 구현해 공정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거나, 차량 내부의 공정 상태를 살펴보는 등 실제 제조 환경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단순한 설명이 아닌, 몰입형 경험을 통해 네오팩토리를 체감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솔루션 존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SDF 솔루션들의 작동 원리를 영상과 설명을 통해 소개했다. 네오팩토리의 핵심 기술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운영되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지며, 현대오토에버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자리가 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미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완성차, 부품 생산, 철강 등 현대차그룹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특화된 SDF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연구개발부터 구축, 운영까지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강점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와 협업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SDF 혁신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대오토에버 SDx 사업부장 장연세 상무는 "네오팩토리는 현대오토에버가 20여 년간 축적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이라며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14 16:56남혁우 기자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전 '본격화'…100여 개 기업 몰려 컨소시엄 경쟁 '치열'

정부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100여 개 기업·기관이 몰렸다. 대규모 AI 인프라 확충이 예고되면서 통신·클라우드·건설사 및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비공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100개 이상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150~200명 가량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들에게 공모 지침을 전달하고 컨소시엄 구성 방향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주요 통신사, 클라우드 기업, 건설사,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자체에서는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등이, 기업들 중에서는 LG CNS, SK브로드밴드, KT 등이 지난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주요 대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는 막대한 투자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복수의 통신·클라우드 사업자가 협력할 경우 우대한다"는 조항을 명시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의 사업에서는 개별 계열사가 독자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대기업 본사가 주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며 "특히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 등 IT 대기업 계열사들은 자체적으로 결정권을 갖기 어려운 만큼 모기업 차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이번 사업에 개별적으로 나서기보다 각 기업의 본사를 통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현재 많은 기업들이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클라우드 및 건설사와의 협력 방안을 조율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회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 결과에 따라 계획을 세우거나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정부가 지난 2월 본격적으로 추진한 국가 AI 인프라 확충 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는 1엑사플롭스(EF)급 GPU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AI 기업 지원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과 민간이 각각 51%와 49% 비율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최대 2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 기업들은 오는 5월까지 사업참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6월 기술·정책 평가를 거쳐 8~9월에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이 선정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국가 AI 인프라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거대 AI 모델 개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연합 전략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3.07 17:43조이환 기자

투비유니콘, NIPA 바우처 공급자로 선정…"원하는 기업에 AI솔루션 제공"

투비유니콘(대표 윤진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투비유니콘은 공공기관 및 산업군에 따라 수요맞춤형으로 소형언어모델(sLLM)을 구축한 후 서비스용 AI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솔루션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AI 도입을 원하는 중소·벤처·중견기업을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수요 기업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고, 국내 AI 기술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수요 기업에서는 최대 2억 원 상당의 바우처를 활용해 AI 솔루션 공급업체 제품이나 서비스를 도입하면 된다. 투비유니콘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특정 도메인 비즈니스 응용 서비스가 가능한 파운데이션 모델(TBU-LLM)을 보유 중이다. 윤진욱 대표는 "이 모델을 위해 우리나라 중등교육과정 수준의 교과목별 다양한 지식 데이터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언어정보나눔터와 위키피디아 등 7개 공개 데이터를 학습시켰다"며 "데이터 정제 및 증강과정을 거쳐 한국어에 특화된 국내 몇 안되는 원천기술"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TBU-LLM'에 수요기관 특정 도메인 데이터와 실시간 획득 정보를 추가 학습시킨 후 사용자 프롬프트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실현시킬 경우 분야별 전문가 수준의 답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요기관이나 기업은 'TBU-LLM'을 활용할 경우 특화된 sLLM으로 온프레미스(기업자체 데이터센터) AI를 구현할 수 있다. 또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개발,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윤진욱 대표는 “AI 바우처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공공기관 및 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업무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자체 sLLM 구축을 희망하는 기관과 기업들은 투비유니콘의 홈페이지(www.tobeunicirn.kr)에서 상담 및 신청하면 된다.

2025.03.05 17:35박희범 기자

와들,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와들(대표 박지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등의 수요기업이 공급기업의 우수한 AI 솔루션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지원 규모는 최대 2억원이다. 와들은 이번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자사의 AI 에이전트 솔루션 '젠투'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대상으로 커머스에 특화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쇼핑몰의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실제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젠투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다. 고객이 상품을 탐색하거나 구매를 고민하는 순간 플로팅 버튼이 활성화되며, 오프라인 매장의 베테랑 점원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로 구매 의도를 파악하고 적절한 추천을 제시해 고객의 이탈을 방지,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각 기업의 ▲상품 정보 ▲리뷰 ▲상담 기록 등 방대한 커머스 데이터는 물론, 소비자별 관심사 및 구매 패턴까지 자체적으로 학습해 보다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조용원 와들 최고전략책임자는 "젠투는 단순히 상품을 추천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카테고리와 플랫폼에 최적화된 대화 및 추천 전략을 스스로 찾아 고객의 구매를 유도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젠투를 통해 마케팅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4 20:16백봉삼 기자

[현장] "해외 SaaS 고속 성장, 한국은 24%"…정부, 지원금 풀고 클라우드 동맹 추진

정부가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CSP) 및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MSP)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SaaS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8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5년 SaaS 개발지원 사업 CSP 설명회'를 열고 국내외 CSP 및 MSP와의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 행사에서는 네이버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각 CSP가 직접 나서 각자의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지원, 마케팅 협력 등을 소개하며 SaaS 기업들의 협업을 유도했다. NIPA에 따르면 '2025년 SaaS 개발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 SW·SaaS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단 개인사업자나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는 불가능하며 반드시 단독 법인 형태로 신청해야 한다. 지원금은 과제당 최대 4억5천만~4억6천만원 수준으로, 총 46개 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SaaS 기업 전환·고도화 지원…정부,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육성 세부 사업은 ▲유망 SaaS 개발 육성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 세 가지로 나뉜다. 스타트업과 기존 구축형 SW의 SaaS 전환을 지원하는 과제에 약 90억 원이 배정됐다. AI SaaS를 위한 초거대 AI 및 국산 AI 반도체 활용 프로젝트에는 40억1천600만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GSIP 과제에는 46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같은 사업의 추진 배경은 국내 SaaS 시장이 여전히 글로벌 수준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내 SW 시장에서 SaaS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4%로, 글로벌 평균인 41% 대비 현저히 낮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업들의 SaaS 전환을 가속화하고 AI·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지원 규모를 보다 확대했다. NIPA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이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SaaS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을 받는 모든 SaaS 기업은 필수적으로 CSP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야 하며 CSP와 협력 없이 단독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CSP는 SaaS 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자원을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다. MSP는 SaaS 서비스의 클라우드 최적화 및 운영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NIPA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CSP와 MSP가 SaaS 기업과 협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연결해줄 계획이다. NIPA는 이번 사업을 위한 신청을 오는 다음 17일까지 접수받는다. 이후 추가 절차는 ▲3~4월 선정평가 ▲5월 협약 체결 ▲5~12월 과제 수행 ▲10월 중간 점검 ▲내년 1월 최종 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접수 마감 후에는 어떠한 사유로도 신청이 불가능하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기한을 엄수해야 한다. 이호영 NIPA 팀장은 "SaaS 생태계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와 운영·기술 지원을 맡는 CSP와 MSP가 필수적"이라며 "각 기업이 CSP 협력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MS·AWS…SaaS 기업 지원 경쟁, CSP 전략은 CSP 설명 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로는 김인수 NHN클라우드 수석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NHN클라우드의 성장 과정과 현재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NHN은 지난 1993년 한게임을 모태로 시작해 2013년 NHN 엔터테인먼트로 독립한 후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인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지난 2022년부터는 완전한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며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회사는 오랜 게임·인터넷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통해 인프라뿐만 아니라 SaaS 플랫폼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 수석은 판교 데이터센터와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NHN 클라우드의 강점으로 꼽았다. 판교 센터는 초기부터 높은 전력 효율성을 갖춘 설계가 특징이며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88.5페타플롭스 이상의 연산 환경을 구축해 AI GPU 서버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민간·공공·AI 분야 모두를 지원할 수 있다. 김 수석은 "우리는 컨테이너, 신경망처리장치(NPU),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며 SaaS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며 "SaaS 기업들이 보안 설계, 가이던스, 교육 지원까지 전 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보유한 오픈 인프라와 게임·인터넷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SaaS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현 네이버클라우드 과장에 회사를 소개했다. 그는 네이버의 강점이 단순한 클라우드 제공에 그치지 않고 자사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온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네이버가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를 자체 보유한 상태로, 이를 통해 AI SaaS를 개발하려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한국어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이미 SaaS 형태로 제공 중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AI SaaS 개발이 더욱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보안과 공공시장 대응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국내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확보했으며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컨테이너 전환, CICD(지속통합 및 배포) 파이프라인, 공공 전용 존 등의 지원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SaaS 기업들이 빠르게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 과장은 "우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AI, 글로벌 리전 등 전 영역에서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SaaS 기업과 함께 공공·민간·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퍼클로바X' 등 국내 최고 AI 기술력을 활용해 SaaS 기업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CSP들의 발표가 끝난 뒤 외국계 기업 중 가장 먼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민석 매니저가 연단에 올랐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이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SaaS 기업들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MS는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신 매니저는 대표적으로 '파운더스 허브'와 '페가소스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최대 2억원 상당의 단계별 크레딧, 전담 솔루션 아키텍트,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MS 애저 기반의 'AI 스튜디오'는 오픈AI 모델과 연동할 수 있어 GPT 계열 모델을 활용한 AI SaaS 개발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글로벌 채널을 통해 SaaS 기업이 해외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연결될 수 있는 강점도 갖추고 있다. 신 매니저는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여전히 벤처캐피털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파운더스 허브', '페가소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SaaS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주희 아마존웹서비스(AWS) 매니저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설명했다. 그는 AWS가 13년 연속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인프라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인프라 경쟁력을 부각했다. 현재 AWS는 전 세계 245개 국가 및 36개 리전에서 가용 영역을 운영하고 있어 SaaS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또 AWS 파트너 네트워크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SaaS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박 매니저는 AWS가 SaaS 전환을 위해 SaaS 센터를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교육·컨설팅·AI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SaaS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AWS의 크레딧·프로페셔널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매니저는 "폭넓은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SaaS 기업들이 해외 수출까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의 SaaS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무대를 함께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8 16:12조이환 기자

자동차 보안 필수 시대…아우토크립트, SDV 맞춤 보안 인프라 출시

아우토크립트(대표 김덕수)가 글로벌 자동차 보안 법규 대응을 위한 통합 보안 패키지를 선보인다. 아우토크립트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제작사를 위한 소프트웨어 보안 인프라 v2.0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우토크립트가 이번 출시한 소프트웨어 보안 인프라 v2.0은 자동차 보안 체계관리(CSM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리(SUMS), 보안 관제(vSOC), 키 관리(PKI & KMS), 위협 분석 및 평가(TARA system)로 구성된 통합 패키지다. 이를 통해 SDV 제작사는 개발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서 보안을 확보하고, 각국의 법규를 준수할 수 있다. CSMS는 UN R155에 따라 제조사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SUMS는 UN R156 준수를 지원해 OTA 업데이트의 보안성을 보장한다. vSOC는 차량의 보안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PKI & KMS는 차량 및 전장 제어기의 암호 키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TARA system은 설계 단계에서 보안 위협을 분석해 차량 보안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자동차 보안 법규 준수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우토크립트는 18년 이상의 자동차 사이버 보안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는 아시아 태평양 유일 유럽 TS(Technical Service) 인증 기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아우토크립트의 보안 솔루션은 유럽, 북미, 아시아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실제 차량 및 인프라 환경에서 검증되었으며, 다양한 국가에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보안 환경 구축에 익숙하지 않은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사를 위해 맞춤형 통합 보안 인프라를 제공해 국내 '자동차 관리법'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보안 법규 준수와 보안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2030년까지 SDV 차량의 소프트웨어 코드 줄 수가 3억에 달하며, 보안 취약점 증가와 함께 각국의 규제도 강화되고 있지만 자동차 제조사의 50% 이상이 사이버 보안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소 3년마다 재평가를 받아야 하는 등 규제 준수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라며 "아우토크립트는 18년 이상의 연구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합 보안 패키지를 출시하였으며, 국내외 대규모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사는 물론, 소규모 기업들도 보안 법규를 쉽게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8 15:09남혁우 기자

정부, AI바우처·인프라 지원…"기업 경쟁력 강화"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바우처와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으로 국내 AI 역량 강화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홀에서 열린 '2025년 AI바우처·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에서 지원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올해 AI바우처 지원 사업은 총 270억원 규모로 130개 내외 과제를 선정·지원한다. AI 솔루션을 보유한 공급기업은 연중 수시 모집한다. 수요기업은 수요처에 따라 일반, AI반도체, 소상공인, 글로벌 4개 분야로 구분해 공모 형태로 과제를 모집한다.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중 자사에 적합한 기업과 AI 솔루션을 선택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AI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은 올해 700개 과제를 목표로 한다. 정부와 민간 클라우드 기업 AI반도체 개발기업이 협력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고성능 AI 연산 인프라를 제공한다. 학습용 GPU는 500개 과제를 지원한다. A100 2장, H100 1장, H100 2장 등으로 구성됐다. 국산 추론용 NPU는 200개 과제에 60탑스(TOPS), 120TOPS, 240TOPS를 제공해 산업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정부는 기업이 해당 인프라를 통해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솔루션 공급기업은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고 수요기업은 최적의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AI기반정책관은 "첨단 AI 기술 확보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과 연구자가 필요로 하는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은 필수"라며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 생산성과 품질 개선으로 기업의 AI 활용 역량과 경쟁력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2.20 13:30김미정 기자

"인건비에서 마케팅까지"..과기부, SaaS 기업 성장 전방위 지원

정부가 올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중심으로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의 성장을 도모한다. 과기정통부는 17일 과기정통부 클라우드컴퓨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통해 SaaS 개발·육성,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 클라우드 보안인증, R&D 핵심기술 개발 등 4대 지원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정책은 기술 개발부터 보안, 서비스 확산까지 클라우드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며, 국내 SW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AI) 등 클라우드 기반 기술 확보와 서비스 확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며 차기 미래 시장을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스타트업·SW기업 성장 발판 마련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SaaS 지원사업은 유망 스타트업 및 우수한 구축형 소프트웨어(SW) 보유기업을 발굴해 SaaS 기업으로 전환〮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총 90억 원의 예산으로 20개 과제를 지원한다. 스타트업과 기존 SW 기업의 SaaS 전환을 대상으로 각 과제별 최대 4.5억 원이 지원된다. 사업 기간은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이다. 참여 기업은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사(CSP)와 협업이 필수이며, 필요 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도 활용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창업 7년 이내 SW기업으로 제한되며 8개 과제에 총 36억 원을 지원한다. SW기업은 기술력, 시장성, 혁신성을 고려한 경쟁력 있는 SaaS 개발을 목표로 12개 과제가 지원된다. 인건비, 인프라 활용료 등 개발비와 마케팅, 전시회 참가 비용 등 사업화 비용도 함께 지원하는 대신 과제 수행 기간 동안 사업화 전략과 매출 목표 제시가 필수이며, 판로 확대와 수요처 발굴이 요구된다.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는 국내 SaaS 기업이 해외 클라우드 인프라 및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까지 과제당 최대 4.5억원씩 12개 과제로 총 총 54억원을 지원하며 참가 기업은 SaaS 기술요건, 국제화, 현지화를 충족하고 국외 매출 발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또한 2025년 혁신 프리미어 1000 선발기업은 0.5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지원은 중소·중견 SW, SaaS, AI 기업을 대상으로 총 30억원이 지원된다. 초거대 AI 모델 활용이 필수이며, CSP·MSP 인프라, 인증 비용, 컨설팅 비용 등이 포함된다. 기존 SaaS 고도화, AI 접목 경쟁력 제안, 사업화 전략 수립과 매출 목표 제시, 제3자 인증 필수 등이 요구된다.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지원은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을 위한 SW기업을 대상으로 총 24억 원(12개 과제, 과제당 최대 3억 원)이 지원된다. 설치형 SW의 SaaS 전환, 신규 개발, 기존 SaaS 고도화가 지원되며, CSAP 인증 획득, API 연계, 공공시장 홍보, 클라우드 인프라 및 컨설팅 제공이 포함된다. 2025년 2월 4주부터 시작 예정이며, 공공부문 디지털 혁신 목표 달성을 위해 클라우드 제공·지원기업과 매칭해 수행된다. 특히 초거대 AI 시대 대비한 역량 강화를 위해 이미지 생성, 문서 작성 자동화 등 초거대 AI 모델을 SaaS 서비스에 접목하는 과제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추가 인프라비, 인증 비용, 인건비 등을 지원해 전문 개발인력 확보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NIPA 김응석 수석은 "이번 사업은 초기 역량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SaaS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 목표"라며 "스타트업과 SW기업의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 기술 이해도를 평가 기준으로 삼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가속 지원 강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지원 사업은 공공부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40.71억원의 예산이 마련됐다. 그동안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였던 이유 중 하나인 초기 비용과 정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 컨설팅부터 이용료와 전환 비용을 직접 보조해주는 체계를 마련했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SaaS 제품을 미리 풀로 구성해둔 뒤, 수요기업에게는 필요한 서비스와 매칭해주고, 필요한 경우 심화 컨설팅도 제공한다. SaaS는 15개 기관(기관별 최대 1.3억 원), 융합서비스는 1개 기관(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며, 초기 도입·셋업 비용과 최대 6개월 이용료가 포함된다. 계약체결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지원된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또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서비스만 지원하며, 기존 지원 이력이 없는 기관이나 새로운 서비스 추가 도입 희망 기관이 우선 선정된다. 예산이나 전문 인력 부족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데이터 이전·교육 비용까지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에만 최소 수백 개 이상의 기업이 클라우드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NIA 황은진 책임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이번 사업이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민간클라우드 활용 환경 조성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지원 사업은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관리적, 기술적, 물리적 보호 조치와 국가기관 추가 보호 조치 등 4가지 영역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도록 지원하며 SaaS 서비스의 취약점 점검 완화와 이행 점검 절차 변경 등 인증 절차가 개선되어 기업 부담을 낮춘다.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지원은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을 위한 SW기업을 대상으로 설치형 SW의 SaaS 전환, 신규 개발, 기존 SaaS 고도화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보안인증 제도 지원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며, 국가기관, 공공기관 등에 안정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진행된다. SaaS, IaaS, Paa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유형별 인증을 지원하며, 평가 수수료, 사후관리 비용 등 정부 지원이 제공된다. 2025년에는 인증 평가 절차가 간소화되고, 수수료 산정 방식이 개선되며, 중소기업은 수수료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지원 규모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획득을 희망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인증평가 비용과 사후관리 비용까지 지원된다.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후 3~6개월 내 인증 평가가 완료된다. 인증 발급 후에는 매년 정기점검을 통해 사후관리가 이뤄진다. 지원 요건으로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서비스 안정성, 보안성, 운영 관리 체계 등 심사 항목을 통과해야 한다. SaaS 보안인증은 민간 클라우드 SaaS 서비스 제공 기업, IaaS/PaaS 보안인증은 인프라·플랫폼 제공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인증 후에는 보안 점검과 사후관리 이행이 필수다. 추진 절차는 신청 접수, 서류 검토 및 사전 심사, 보안인증 평가(3~6개월), 인증 발급, 연간 사후관리 및 정기점검 순으로 진행된다. 2025년 개선 사항으로 평가 절차와 심사 항목이 조정되어 기업 부담이 완화되고, 기업 규모별 수수료 차등 적용과 중소기업 대상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SaaS 인증 취득기업은 연간 사후관리 부담이 완화되며, 관리 절차 간소화와 비용 지원이 확대된다. 미래 클라우드 산업 기술 기반 확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R&D 핵심기술 개발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지능화·융합 SW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지능화·융합 SW기술 확보를 통한 SW기술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멀티클라우드, AI, XR 등 차세대 클라우드 기술을 개발에 주력한다. 지원 요건은 멀티클라우드 관리, AI PaaS, XR 컴퓨팅 등 R&D 수행 역량을 보유한 국내 기업, 연구소와 대학이 대상이며, 기술수요조사 반영이 필수다. 기술개발 계획 시 생태계 활성화와 AI 맞춤형 기술개발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 향후 계획으로는 R&D 업무포털을 통한 정기 기술수요조사, AI 시대 맞춤형 클라우드 기술 개발 투자 확대, 분산·멀티·엣지 클라우드 기술 상용화 지원이 포함된다. IITP 전한얼 수석은 "이번 R&D 핵심기술 개발 사업은 클라우드 산업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며, 멀티클라우드와 AI, XR 등 미래 기술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7 18:26남혁우 기자

"초등생 피살사건, 용의자 질환 부각은 도움 안 돼"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사건과 관련해 전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혐오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피해 어린이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라며 “범죄 행동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며, 다시는 이러한 끔찍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대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지원단은 다수 언론 보도에서 가해자의 정신질환 진단명이 지속적으로 언급되면서 이것이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가해자의 특정 진단명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면서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편견만 가중시킬 뿐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사실에 기반하여 사건의 사회구조적 요인과 개선 방안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충격적인 사건이 또 다른 편견과 혐오로 이어지지 않도록 언론에서는 보도하기 전에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을 확인하고 반영토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았을 유가족분들과 같은 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분들을 포함하여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을 위한 심리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모든 국민이 참담한 시련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지원단과 한국기자협회, 보건복지부가 정한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은 기사 제목에 정신질환 관련 언급을 지양할 것과 정신질환을 범죄 동기·원인과 연관시키는 데 극히 신중해야 하며,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정신질환자가 일으킨 사건·사고로 추정하지 않을 것, 정신질환이 사건·사고와 연관되었다 하더라도 이것을 범죄의 유일한 원인으로 단정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25.02.12 12:05김양균 기자

에티버스 '새 식구' 이노그리드, 향후 5년 청사진 제시…김명진 "클라우드 전문기업 도약"

지난해 말 에티버스그룹의 새 식구가 된 이노그리드가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과 전문성을 앞세워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10일 진행된 '2025 이노그리드 리더스데이'에서 회사 청사진인 '이노그리드 비전 2029 플러스'를 공유하고 올해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에티버스 그룹사 합류로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주요 사장단 및 임원진이 참석했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12월 에티버스의 지주사인 이테크시스템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에티버스그룹사로 합류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와 클라우드의 힘으로 글로벌 도약'이라는 미션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 클라우드 기반 혁신성장 ▲공유가치 창출 실현 ▲클라우드 기술 기반 리더십 확보 세 가지 경영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29년까지 매출 1천억 클럽 달성 ▲고객 중심 사업을 통한 1천 개 고객사 확보 ▲글로벌 지향형 하이브리드 AI CMP ▲클라우드 기업 중 이익 실현을 기반으로 한 기술 특례 상장 기업 기틀 마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확산 ▲SaaS MSP TF 운용 ▲이노그리드 3.0 기술 스택 마련 ▲AI 클라우드 솔루션&서비스 라인업 확대 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기술로 증명하는 클라우드 리더, 이노그리드'라는 올해 슬로건 아래 국내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AI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에 있어서는 그룹사와 협력하여 새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본부별로 지난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 목표 및 운영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최근에는 클라우드 원년을 선언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한 만큼 15개 본부에서 부서별 역할과 비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사업본부 손성식 상무는 단순 클라우드 관리(MSP) 서비스에서 탈피해 고객에게 클라우드의 유연함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준비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MSP 엑스퍼트(Hybrid Cloud MSP expert)' 조직으로 변화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CSP별 사업 특화 전략을 만들고 ▲SaaS형 MSP 모델 강화 ▲분석 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옵저버빌리티 도입 ▲자체 풀스택 솔루션을 통한 하이브리드 CMP 사업 모델 개발 등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박홍선 이노그리드 솔루션 사업본부 상무는 외산과 경쟁이 심화하는 현 상황 속에서 국내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영업 체계를 마련하고 표준 영업 프로세스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AI 산업 육성에 따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풀스택 솔루션 패키지 제안을 통해 수익률이 높은 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경민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CTO 그룹장은 AI 기술을 적용한 기존 클라우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풀스택 데이터센터 옵저버빌리티를 구현하는 솔루션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5종 솔루션 외에도 데브옵싯(DevOpsit) 1.0, MLOpsit 0.5 등 신규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은 "이노그리드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올해 조직을 재정비 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 성장하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사 협업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실현해 에티버스그룹이 IT 업계에서 기술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2.10 10:42장유미 기자

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 출범...위원장에 이정헌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원회가 6일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정보통신특위는 민주당 내 상설특별위원회로 운영된다. 앞서 과방위 소속 황정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출범한 과학기술혁신특위와 함께 디지털, 과학기술 분야의 당내 씽크탱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헌 위원장은 특위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 이후 세 번의 민주 정부 15년간 대한민국 ICT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끈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며 “정보통신특위가 선배들의 성과를 계승해 내일의 가능성을 열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성장과 불확실성이 뉴노멀이 되고 AI 대전환으로 국내 ICT 기업들이 총체적 위기에 빠진 지금 다시 실용의 정신으로 돌아가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정보통신특위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꿔야 한다는 절박한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위의 주요 검토 사항으로 미래 인재 양성, 신산업 개척, 새로운 국정 시스템 등을 꼽았다. 특위는 ▲정보통신 정책 방향 종합 제시 및 공론화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 및 제안 ▲디지털 공론장 회복 모색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한 통신비 절감 방안 마련 등 4가지 주요 목표를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특위에는 산학계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장석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을 비롯해 이원태 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변상규 호서대 교수, 송경대 상지대 교수, 이상헌 고려대 교수, 장재진 전 KT 상무 등이 이름을 열렸다. 발대식에서는 이들 위원에 대한 임명장이 수여됐다.

2025.02.06 15:07박수형 기자

[인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승진 ▲연구위원 이현경

2025.01.31 10:02박수형 기자

[고삼석 칼럼] 싱가포르에서 생각해 본 한류의 새로운 길

얼마 전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아시아 경제의 허브'로 자리 잡은 싱가포르는 자타가 공인하는 '혁신 국가'이자, 인공지능(AI) 시대 개막과 함께 '첨단 기술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세계 67개국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싱가포르는 3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영국 언론기관인 토터스 미디어(Tortoise Media)가 '2024년 글로벌 AI 인덱스'에서 전 세계 83개국의 AI 경쟁력 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이 종합 6위를 차지한 반면, 싱가포르는 종합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확실히 '작지만 강한 나라'다. 싱가포르의 한류 현상에 대한 국내의 관심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할 때 그렇게 높지 않다. 학술 연구 결과물도 많지 않다. 다른 국가들보다 인구나 경제 규모가 작고, 그에 따라 콘텐츠 시장의 규모도 크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싱가포르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은 상당히 뜨겁다. OTT의 TV드라마 부문에서 3~4개의 K-드라마가 10위권 내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K-팝 아티스트들의 콘서트가 연중 끊임없이 열리고 있다. K-콘텐츠의 높은 인기에서 파생되는 K-푸드, 뷰티도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례로 싱가포르 전역에서 운영되는 한식당만 300여 개에 달한다고 한다. 싱가포르의 국토 면적이 서울보다 약간 큰 규모라는 점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이 지난해 7월 싱가포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66%가 한국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류 핵심 소비 집단인 15~19세 젊은 층에서는 71%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열기가 결코 낮지 않다. 지난해 8월 개설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싱가포르 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이 우리의 KOCCA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 공동제작 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과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IMDA는 K-콘텐츠의 성공사례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KOCCA 싱가포르 비즈니스센터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KOCCA 싱가포르센터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전 세계 혁신 기술 스타트업과 창작자, 투자자 등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스타트업 전시회인 'SWITCH(Singpore Week of Innovation & Technology) 2024'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면서 총 396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2,400만 달러(한화 약 331억원)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SWITCH 2024'에서 거둔 성과가 의미 있는 것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콘텐츠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콘텐츠에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엔터테크(Entertainment & Technology, Enter-Tech) 분야에 대한 동남아시아 기업 및 투자자들의 수요와 시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국내 콘텐츠 산업과 스타트업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인 '코카 나이트'(KOCCA Night)에서 KOCCA 싱가포르센터는 K-콘텐츠 산업과 기술의 결합을 통한 한류의 미래 전망 좌담회 등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의 가치를 제고하고,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필자가 현지에서 직접 만난 박상욱 KOCCA 싱가포르센터장은 "콘텐츠 판매를 뛰어넘어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엔터테크 분야 개척, 콘텐츠 IP 투자 유치 등 새로운 한류 확산 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비전 설정의 배경에는 싱가포르의 독특한 경제 및 사회 특성과 지리적 위상이 자리 잡고 있다. 싱가포르의 콘텐츠 시장 규모(세계 26위)는 크지 않고, GDP 기준 경제 규모 또한 우리나라의 1/3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2023년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료에 따르면 구매력 평가지수(PPP) 기준 싱가포르 국민 1인당 GDP는 13만 3천890달러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5만 572달러였다. KOCCA 싱가포르센터는 싱가포르 국민들의 구매력이 매우 높고, 혁신적인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등에 대한 소비 의향이 높기 때문에 '첨단 기술이 융합된 콘텐츠' 혹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한국법인이 4천여 개 이상 진출해 있고,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도 4천200여 개 이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워너뮤직, 스포티파이, NBC 유니버셜 등 글로벌 메이저 콘텐츠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모두 싱가포르에 모여있다. 따라서 단순한 콘텐츠 거래보다는 공동 제작 확대, 콘텐츠 IP에 대한 투자 유치, 콘텐츠와 기술을 접목 시킨 엔터테크 분야 개척 등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한류 비즈니스 영역의 확장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운송로 가운데 하나인 말라카 해협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국제무역의 허브다. 이런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싱가포르는 홍콩을 뛰어넘는 '글로벌 금융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본이 다시 싱가포르로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콘텐츠 산업은 자본 집약적 속성을 갖고 있고, OTT가 주류 미디어로 부상하면서 콘텐츠 유통의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싱가포르는 우리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사업자들과 손잡고 비즈니스 전략을 혁신하면서 동시에 동남아시아를 넘어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한류는 경제적 효과는 물론,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 이미지 제고, 그리고 그에 따른 국가 위상의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 정부는 한류의 전 세계 확산을 목적으로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 거점 10곳에 KOCCA 비즈니스센터를 추가로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 및 문화 현상으로서 한류가 빠르게 성장하고 확산되는 것에 비해서 정부의 정책이나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 전략이 그만큼 성숙하고 정교화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정부는 한류 성과의 '정치적 활용'에, 기업들은 단기 '실적'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되돌아 볼 일이다.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류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한류 소비자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가”, “한류는 세계의 주류 문화로 성장했는가”라는 질문을 놓고 오랜 시간 고민했다.

2025.01.31 08:00고삼석 컬럼니스트

이해민 의원, 정보통신공사 대가지급보증 의무화 법안 대표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정보통신공사업에서 민간 발주자의 대금지급 보증을 의무화하는 정보통신공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행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에 따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공공사의 경우에는 수급인에 대한 대가지급보증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있으나, 민간공사의 경우에는 법적 보호장치가 미비해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중소업체들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민간공사 중에서도 건설공사는 2019년에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소방시설공사는 2021년 소방시설공사업법 개정으로 관련 규정이 마련됐지만 정보통신공사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해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정보통신공사에서도 민간 발주자가 수급인으로부터 계약이행 보증을 받는 경우에 발주자는 공사대금 지급을 보증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보험료나 공제료를 지급하도록 의무화하고 , 정당한 사유없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의원은 “이 법안은 중소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목적이 크지만 수급인이 계약이행을 먼저 보증하는 경우에 한해 발주자도 대가지급 책임을 다하라는 취지이므로 발주자와 수급인 모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 개정을 통해 정보통신공사에서 임의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공사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부당한 피해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0 08:54박수형 기자

"AI 시대, 국가 전략의 재구성 논의한다"…정보세계정치학회, 집중세미나 개최

인공지능(AI)이 국가 전략의 필수불가결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가운데 미래 국제정치 질서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정보세계정치학회(KAWPI)는 오는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I 국가책략이 왜 필요한가 : 한반도 백년대계를 위한 국제정치학의 문제제기'를 주제로 집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 전환이 국제정치에 가져올 전환적 파급효과에 주목해 국제정치적·기술정책적·안보적 시각에서 AI 시대에 요구되는 '국가책략(statecraft)'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김상배 KAWPI 학회장 겸 서울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 'AI 국가책략이 왜 필요한가'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어 'AI와 국제정치경제', 'AI와 신흥안보', 'AI와 전쟁·거버넌스·국제규범' 등 세부 분야별로 이원태 아주대 교수, 윤정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등 국내 전문가들이 발제를 진행하고 자유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총 3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전문가들의 발제 후 청중과의 자유토론을 통해 정부·학계·산업계가 함께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참여형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국정원, 외교부, 국방부, 과기정통부 등 정부 부처의 AI 정책 담당자들도 참석해 기술이 국가 안보, 국익 경쟁, 국제 규범과 거버넌스, 플랫폼과 경제생태계 등 전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김상배 KAWPI 학회장은 "최근 불어오는 AI 열풍 속에서 국제정치학이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차원에서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AI 전환이 국제정치에 어떠한 전환을 초래하는지와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전략이 종합적인 국가책략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4 11:28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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